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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086 황매산 모산재 746m 합천 2004. 5. 23 일요일 맑음 1회차

황매산 모산재 746m 

2004. 5. 23 일요일 맑음 1회차

무궁화 산악회: 80명(상연엄마.처형외)

 

 

청주가마육교 8:35ㅡ 청원톨게이트 8:47 ㅡ 금산랜드휴게소9:18~9:45 ㅡ함양분기점10:40 ㅡ거창휴소11:10~11:28 ㅡ 해인사톨게이트11:40 ㅡ 모산재주차장12:55 ㅡ모산재14:10~14:48(중식) ㅡ 순결바위15:08 ㅡ 모산재주차장15:55~17;08 ㅡ가회면사무소(좌회전)17:20 ㅡ 단성톨게이트17:57 ㅡ 함양분기점18:19 ㅡ덕유산휴게소18:47~19:15 ㅡ 비룡19:55 ㅡ 신탄진휴게소20:05~20:30 ㅡ 청원톨게이트 20:35 ㅡ 가마육교20:50 ㅡ 집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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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매산 모산재 ****

♣ 합천군 가회면 감암산 모산재(767m)는 산을 음미하면서 산의 아름다움에 취하려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감암산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 를 연상케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을 헤집고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감암산 모산재는 산세만 아름다운 산은 결코 아니다.

산행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산행의 묘미만은 듬뿍 맛 볼 수 있다. 바위를 잡고 엉금엉금 기어 오르다 보면 막힌듯한 곳으로 산행로가 열리는 등 산행의 재미는 물론 피로감까지 풀 어준다. 여기다 30m가 넘는 `직벽'에 설치된 철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묘미 또한 뛰어나다.

 

산행시간이 3시간정도면 충분하다. 또 산행을 끝내고 난뒤 인근 식당에서 우리의 먹거리와 함께 할 수도 있다. 가족 혹은 친지들과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나설 수 있는 코스로는 그저 그만이다.

산행은 영암사 입구라는 푯말이 서 있는 건너편 콘크리트 도로로 오르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이 도로로 올라 간이매표소를 통과해 감암산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곳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 한다.

 

감암산등산안내도란 입간판의 건너편, 진행방향으로 봤을 때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조금 오르면 경사가 심해지는 오른쪽 사면에 설치된 계단길이 눈에 들 어온다. 이 계단을 올라서면 바위를 타고 오르는 산행로가 연결된다. 지금부터 는 산행로가 분명하게 연결돼 산행로를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이 산행자를 즐겁게 해준다. 아래로는 푸른 물을 담 고있는 저수지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위로는 끝없는 바위길이 산행자를 맞는다.

여기서부터 조망이 뛰어나다고 마음을 풀고 산행을 하다간 큰일을 당할 수도 있다. 바위를 오를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걸어야하고 경사가 가팔 라 주위의 지형지물을 이용해야 할때는 확실히 잡아야만 사고를 면할 수 있다 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산안내도가 선 곳에서 30여분 걸으면 직벽에 가까운 바위길에 철사다리가 설치 된 곳에 닿는다.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선등자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올라야 한다는 점이다. 앞 선 사람이 잘못해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뒤에서 오르는 사람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곳을 올라서 조금만 가면 능선상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도는 산행로를 계속 따르면 `천하제일 명당지'라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 닿는데 여기서 휴식을 취한 다.산행로로 복귀한다. 역시 바위길을 오르내리며 산행로가 연결된다. 15분 정도 면 모산재에 닿는다. 뒤로 지나온 길을 한번 되돌아 본다. 능선은 물론 계곡까 지 온통 바위로 뒤덮여 있다. 멀리 동북쪽으로 바라보면 수도 가야산의 종주능 선이 선명하게 들어오고 서북쪽으로 황매산의 모습도 보인다.

왼쪽 아래로 연결되는 하산길을 따라가면 순결바위와 만난다. 여기서 트래버스 하는 산행로를 달리면 영암사에 닿고 조금 내려서면 산행기점과 만난다. 영암사 주변에서는 먹거리도 함께 할 수 있다. 가까운 곳에 10여개의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손두부에 토속 막걸리는 물론 흑돼지 염소 메기탕 등을 맛 볼 수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크고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은 석정식당 (055-33-31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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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국 캄보디아 여행 갔다온후 모처럼 산에 가볼려고 맘먹고 퇴근하며 상연엄마에게 잘갔다오라 전화 하니깐 인원이 너무많아 차량한대를 긴급히 더수배하느라 아직 출발도 못하고 있단다.

원래7:00시 체육관에서 출발하도록 되어있는데 만이 지체되는 가보다 어디냐고 묻는다.

지금퇴근중이야 응 어딘데 미호 얼마걸려 한20분 되는데로 빨리오란다.

집에도착하여 부랴부랴 짐챙기고 점심식사 도시락 준비하여 전화하니 막출발한단다.

버스터미널쪽으로 가마육교 도착하여 5분여 기다리니 버스가도착 .

청원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경부고속도로 대전 비룡에서 중부고속도로(진주.통영) 타고 인삼랜드휴게소 들러 볼일덜보고 ... 잘가던 버스가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진입한다.

난 더빠른길이 있나보다 길도알겸 묵묵히 갈수밖에 처음오는 산악회라 주제넘게 이리가라 저리가라

좌회전하여 조금가다 우회전하여 합천댐쪽으로 접어들어 가도가도 꼬부랑길 시간이 너무 걸린다.

드뎌 여기 저기서 한숨소리가 나오고 길을 잘못들은것아니냐 왁자지껄 시끄럽다.

산행하기전에 지치는 모양이다. 황매산이 보이는곳 삼거리 식당에서 정차하여 잠시 쉬면서 가는길을 한번더 묵는다.

모산재전 만남의 광장에서 우측으로 조금들어가니 급커브길아래 주차장이 있다.

헌대 지도에 표시된 저수지가 보이질 안는다. 어찌디어든 하차하여 사람들이 많이 다닌듯한 계곡길을

따라 접어들어 10여분가니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느니 등산로가 희미하여 앞서가는 대구에서 왔다는 두사람이 뒤돌아선다. 내가 선두에 서서 길찾아 오르기 시작 이길이 질러가는길이라 따라오라 하며 희미한 등산로 찾아 오르며 취나물도 채취하며 조금가려니 후미에 있던 본대에서 그길이 아니니 내려오라 소리지른다. 우리팀에 합류한 인원이 6명 대구에서 우리뒤를 따라오는2명포함하여 8명 못들은척 그냥 오른다. 내려갈내가 아니지요.

능선에 접어들어 앞을보니 바로 앞능선에 많은 인파가 바위능선을 타고 있다.

그곳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로 순결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임을 나중에야 알았지만 너무도 멋지고 아름운 풍경이다.

능선에서 후미여사님덜 기다리느라 조금서 있는사이 대구팀덜은 앞으로 가고 얼마후 뒤따라온 우리 마나님이 병이나셔서 걱정이다 올때잘두 먹어대더니만 취한것같다. 옆에 아줌마가 등두두려주고 따구서 다시 출발 드뎌 우리앞에 나타난 바위덜이 무섭게 우릴쳐다보고 있다.

이리저리 살펴가며 오르는 요재미 안해본 사람덜은 모르리 이젠우리집 아줌씨 힘이 났나 재잘거리며 잘오른다. 바위오르기가 전문이라나 다른사람 지도까정해가며 ㅎㅎㅎ

아줌마덜 몸무게도 측정해가며 한사람 한사람 무사히 위험구간을 잡아올리며 이아줌마 무지 무겁네 아줌마씨가 제일 가볍네 모두 웃음천국이다. 내팔이 조금늘어났지만~

드디어 본등산로에 도달하니 우리가 오른 반대편에 저수지가 보이고 철사다리가 보인다.

어찌해던 우리느 바위능선을 타고 왔으니 쌤쌤인셈이다.모산재정상에 올라 이사람 저사람이 가져온 도시락 올라올때뜯은 취나물 씻어 맛있게 점심식사하고 커피까정한잔 얻어 마실때까지 본대는 그림자두 보이질 안는다. 하산은 순결바위능선으로 내려오는 내내 바위길이 걷기에 딱좋다.

 

멀리 보이는 철쭉능선으로 황매산 정상에 올라 이어지는 능선을 한바퀴 돈다음 하산하면 우리가 주차 시켜 놓은 곳으로 멋진 산행이 될것같다. 시간은 5~6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능선아래 까지 하산하여 계곡물에 세수하고 발닦고 하니 쌓였던 피로가 확가신다.

본대는 우리가 도착하고 20여분후 도착허구 산행대장과 기사아쩌씨가 콩나물국 끓이고 있는 사이 우리 여사님은 버섯한봉다리 1만원 주고 사오고 ㅎㅎㅎ거내돈뺏어삿지만...

후미까지 다하산하고 콩나물국에 소주한잔씩나누며 이야기 저이야기 허다보니 17시 출발한다는 시간

조금지나 17:08분 출발

오는길은 내가 주장한대로 중부고속도로 단성인터체인지로 접어들어 산청거쳐 함양까지 오는데 갈 때 보다 1:05분정도 단축되었음 .

덕유산휴게소에서 잠시쉬고 신탄진휴게소에서 마지막으로 쉬고 청원톨게이트전까지 우리 아주머니 아자씨덜 힘차게 흔들고 마시고 몸집좋은 젊은 아지매 저리 흔들면 살이 안찌련만 어찌 이리도 통통 하단 말인가 오늘산행하신분덜 몇몇빼곤 오시는길이 더힘드셨으리라.

청원ic나와 가마육교에서 하직인사 하고 봉명동거쳐 집까지 무사히 오늘산행을 마감합니다.

 

 

산행소요시간: 3:00

청주 ㅡ 모산재:4:00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