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735 영월 단풍산 1215m ~매봉산 1286m 2013.12.2.월요일 맑음

영월 단풍산 1215m ~매봉산 1286m

2013.12.2.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7:10 - 청주역 7:20~7:46 -제천역 9:11~9:32 - 영월 10:02 -덕포시장입구 10:10 ~10:32 -녹전11:15 ~11:17 -택시 8000 -솔고개(해발 약300m) 11:27 ~11:30 -철탑삼거리(0.79km, 450m) 11:50 -큰소나무(1.92km, 935m) 12:30 -전망대(2.04km,  980m) 12:35 - 좌측으로 돌아서 -첫번째 협곡으로 등반 -1072봉 안부(2.25km, 1047m) 12:51- 1100봉 옆 본 등산로 안부(2.43km, 1075m) 13:03 - 전망대(고사목,바위)(2.57km, 1093m) 13:10 -단풍산 정상석(3.07km, 1150m) 13:25 ~13:29 -1180(3.76km) 13:53 -단풍산 정상(4.22km, 1215m) 14:10 -1115(5.19km) 14:37 - 암봉 및 암릉 우회 14:46분 전후 - 안부 15:00- 매봉산 서쪽 고랭지 채소밭이 보이는 지점 15:24 -서봉아래 안부(7.32km,  1265m) -매봉산 정상(7.68km, 1280m) 15:49 ~15:52 - 멧둥재(8.44km, 1071m) 16:05 -샘터(9.16km, 791m) 16:20 -농가 삼거리(매봉산 2.6km 이정표)(10.4km, 561m) 16:34 -아시내 버스정류장 (11.3km, 461m) 16:48 ~16:52 -영월 덕포시장입구 17:55 -영월역 17:59 ~18:02(17:54분차가 연착하여 승차) -제천역 18:35 ~18:50 -청주역 20:17 -청주 20:35(적막님은 오송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감)

~~~~~~~~~~~~~~~~~~~~~~~~~~~~~~~~~~~~~~~~~~~~~~~~~~~~~~~~~~~~~~~~~~~~~~~~~~~~~~~~~~~~~~~~~~~

단풍산(丹楓山 1,215m)

단풍산(丹楓山 1,215m)은 함백산이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의 백운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매봉산(每峯山 1267.6m)을 일으키고 계속 서쪽으로 이어져 직동천과 옥동천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지맥을 다한 곳에 솟은 산으로, 남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고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산이다.

 

양지말 입구 솔고개를 지나 녹전2리 송운공원 청솔식당 우측으로 도로 입구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안내도에 따르면 1,150m봉 정상과 1,180m봉 정상 두 곳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두 봉우리 사이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1시간 정도의 산행을 필요로 하는 거리다.

 

입구에 솔고개 유래석이 있다. 이곳은 중동면 녹전 2리 시루리에서 상동읍 구래리를 지나 태백산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조선국 단종 임금이 승하한 후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쉬어가던 영혼을 노송이 배웅했다는 설이 있고, 고개 위에 정2품 송을 닮은 노송이 있어 지명을 솔고개라고 정했다는 설이 있다.는 내용.

 

300년이 넘는 노송이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데, 이 노송은 조선무약의 심볼 마크를 닮아 이 제약 회사에서 매년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수고 14m, 둘레 330cm). 마을로 올라가는 포장된 농로를 따라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길 끝에 빈집농가 뒤편으로 주목을 심어 놓은 밭이 있다. 밭가를 가로 질러 잘록이 안부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 우측으로 올라서면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철탑을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진행하다 보면 바위지대가 가팔라지며 경사도가 더울 가팔라 진다. 이어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이 나온다. 등로는 계속 오름길이다.

 

나무에 가려 조망이 좋은건 아니지만 절벽 위 바위에서 바라보면 남쪽으로 송원공원과 솔고개 노송이 있는 녹전마을리 보이고 건너편으로 옥동천이 굽이쳐 흐르는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뒤로 삼동산과 목우산이 황소처럼 듬직하게 이어진 긴 능선과 백두대간이 첩첩산중을 이루고 있다.

 

왼쪽 바위 밑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계속한다. 암봉을 우회하여 동쪽으로 절벽 밑을 따라 가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능선의 거대한 바위지대가 보이고 바위와 바위 사이의 협곡지대가 나타난다. 협곡사이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나오고 사면에 로프가 매여져 있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상당히 미끄럽다.

 

잠시 오름길에 땀을 쏟다보면 단풍산과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나오고 우향으로 잠시 더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나오는데 나뭇가지에 가려 그리 조망은 좋지가 않다. 이후 다다른 1072m봉에서는 단풍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수라리재에서 두위봉과 백운산을 거쳐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함백기맥이 조망된다.

 

원시림 그대로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며 바위길을 제치고 진행하다 보면 제1정상(1,150m)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예전에는 이곳을 단풍산 정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동릉을 계속타면 단풍산 정상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양지말로 내려서게 된다.

 

철쭉과 잡목이 가득한 굴곡 능선이 이어지지만 여전히 산세는 남쪽으로 깎아지른 절벽, 북쪽으로 펑퍼짐한 육산을 형성하고 있다. 곳곳에 암봉이 나타나고 우회하여 잡목을 헤치고, 쓰러진 고목을 빠져나가고 정리되지 않은 등산로에서 시간이 지체된다.

 

바위로 된 암벽 길이 나오고 북사면으로 조금 내려서서 우회하여 경사길을 올라가면 제2정상(1170m) 조각으로 흩어진 표지판(영주기관차 산악회)이 있는 단풍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3~4평 남짓의 공간에 돌탑이 있고 조망은 나무에 가려 그리 좋지가 않다.

 

동쪽으로는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북쪽으로 백운산과 두위봉등의 고산이 보이며, 남쪽은 잡목이 우거져 보이지 않는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 가삼마을로 내려서는 안부 급경사이긴 하지만 암릉의 절벽을 피해 길이 있다.

 

매우 가파르고 마른 낙엽이 쌓여있어 헛딛게 되면 위험한 길이 길게 이어지다 완만한 산길에 이어 "가선 대부동지추방공지묘" 비석이 있는 묘지가 나온다.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좁고 낙엽으로 뒤덮인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묵밭을 가로 질러 시멘트도로에 내려서면 강원랜드연수원부지가 나온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포장도로를 내려오면 31번 국도를 만나고 쌍용주유소가 나온다.

 

 산행들머리인 31번 국도상의 솔고개 마을 청솔식당 마당에서 북으로 올려다보면 단풍산 주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청솔식당에서 동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모제약 회사 상표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소나무 못 미쳐, 청솔식당 뒤편 마을로 올라가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300여미터 올라가면 기와로 지붕을 올린 단층농가가 있고 농가 뒤편 주목을 심어 놓은 밭이 있다.

 

밭가를 가로 질러가면 잘록이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북으로 바라보면 철탑 두 개가 아래위로 서 있는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올라서면 송전 철탑 두 개가 서 있다. 철탑을 지나 조금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가면 주능선 절벽 앞에 도착한다.

 

절벽 앞에서 왼쪽으로 돌아서면 동쪽방향으로 절벽 밑을 따라 나아가는 길이 계속 이어지며 남쪽으로 뻗은 지능선을 넘어 내려서면 주능선으로 오르는 넓은 침니 형태의 길이 나타난다. 이 길을 따라 100여 미터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정상까지 바위로 된 길이 있어 위험하므로 북사면으로 조금 내려서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1시간여 가면 1평 남짓한 공터가 있는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무에 가려 별로 신통치 않다.

 

하산은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급경사길을 300여 미터 내려서서 우측사면을 따라 100여미터 횡단하면 바위길은 끝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시간여 내려오면 봉분이 조금 큰 묘가 있고 "가선 대부동지추방공지묘" 라고 음각된 비석이 서있다.

 

묘 앞에서 50여미터 쯤 가면 송전 철탑이 서있고 철탑을 지나 20여 미터쯤 가면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송전철탑을 또 만나며 이 곳을 지나 10여분 내려서서 낙엽송 군락을 지나면 농가 뒤 밭이 나타난다. 농가 앞 농로를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31번 국도에 도착한다.

 

 산행코스

 솔고개(20)안부(10)철탑(60)절벽(50)주능선 안부(50)1072m1정상단풍산 정상(50)(30)솔고개(7km, 4시간 30분 소요)

 내덕리섬지골마을섬지골1180m전망바위단풍산전망대양지말솔고개( 4시간)

 내덕리섬지골마을섬지골1180m전망바위단풍산송전탑양지말솔고개( 5시간)

 솔고개안부철탑전망바위1072m1정상단풍산 정상안부묘지가삼골쌍용주유소( 6시간~7시간)

 

 교통정보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5번국도제천영월방향 38호 국도영월신동읍방향 31, 38, 59번 국도 병합구간17.6km석항리에서 31번 국도로 우회전11.2km녹전리

 영월읍에서 998번 지방도 이용, 고씨굴옥동리경유내리 삼거리녹전리 방향으로 진입녹전리31번 국도 이용봉우재 도착.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구의동·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 23(06:10~19:00) 운행하는 원주·제천·문곡 경유 영월행 직행버스, 또는 1 5(07:00~17:30) 운행하는 무정차 직통버스 이용. 무정차 3시간, 직통 4시간 소요.

 

 열차편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1 8(08:00~23:00) 운행하는 제천 경유 강릉행 태백선 이용, 영월역에서 하차.

 귀경길은 영월역에서 1 8(03:16, 07:32, 10:23, 12:17, 14:17, 17:44, 19:04, 19:34) 제천~원주 경유 서울 청량리역행, 운행하는 열차편이 편리하다.

 

 영월시외버스터미널 에서 1 34 (08:00~22:15)운행하는 상동행 버스 이용, 내덕리 가삼 정류장에서 하차(요금 3,800) 영월 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상동행 시내버스 1 2 (06:50~19:55)운행 (요금3,510) 내덕상회 앞에서 영월행 시외버스 1 26(06:50~19:55)운행, 시내버스 1 2(14:30~17:40)운행.

 영월읍고씨굴대야리(998지방도 이용)옥동리외룡리녹전리(31번국도)솔고개마을 주차

 

 영월상동 직행버스 1 15(08:00~22:15) 운행. 요금 5,300. 50분 소요. 시내버스 1 2(15:15, 17:35) 운행.

 상동영월 직행 1 15(06:40~18:50) 운행. 시내버스 1 2(15:15, 16:40) 운행. 상동터미널 033-378-2250.

 

 영월에서 1 6(06:40, 08:50, 12:30, 13:40, 16:00, 17:40) 운행하는 석항~수라리재 경유 녹전행 버스 이용, 수라리재 넘기 전 안흥상회 앞에서 하차. 요금 1,950. 30분 소요.  녹전에서 수라리재~안흥상회~석항 경유 영월행 버스 1 6(07:30, 09:20, 12:30, 16:40, 17:00, 20:00) 운행.  주문리 모운 마을에서 예밀리~하동 경유 영월행 버스 1 4회 운행. 이 버스편은 영월에서 1 4(06:00, 08:50, 13:30, 18:00) 운행하는 하동 경유 주문리행 버스이다. 요금 2,550. 50분 소요.  모운에서 영월행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옥동천변 주문교로 하산, 감삿갓계곡 입구에서 1 23(06:40~19:50) 운행하는 영월행 버스 이용.

 

매봉산(每峰山 1,286m)

매봉산(每峰山 1,286m)은 백두대간 상의 함백산(1,573m)에서부터 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이 두위봉(斗圍峰 1,465.9m)으로 향하다가 백운산(白雲山 1,426m)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또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남쪽은 천혜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 북쪽은 부드러운 사면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기암절벽에 어우러진 노송과 울창한 숲을 간직한 비경의 산이다.

 

두위봉을 12시 방향에 놓고 오른쪽으로 원을 그려가며 자리한 백운산, 장산, 구룡산, 목우산, 꼭두봉, 단풍산 등을 잇는 연결고리의 한 가운데에 솟아있는 산이다. 따라서 매봉산 정상에 오르면 사위로 터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매봉산에 이르는 여정은 일단 영월에 이른 다음, 다시 상동으로 들어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내덕리 아시내 마을에 당도하면 된다.

 

아시내마을~멧둔골 코스

산행들머리인 아시내 마을에서 나무로 설치된 외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옥동천을 건너면 멧둔골 초입에 입산금지와 산불조심을 알리는 영림서 표지판이 있고, 좌측에는 광산기계설비가 녹쓴 채 숲에 묻혀있다. 이 곳에서 맷둔골 안으로 200여 미터 들어서면 농가에 닿는다.

 

우측계곡을 건너 너덜로 이루어진 지계곡을 따라 50여미터 올라가면 , 좌측으로 수레길이 나타나고 전화선로용 시멘트 전주가 길가에 서있다. 수레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묵밭가에 쓰러진 외딴 농가가 있다. 농가 앞을 지나 묵밭가로 난 길을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샘터에 이른다.

 

이 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너덜길을 따라 10여분 거리에 움막터에 도착한다. 이 곳을 지나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20여분 힘겹게 올라가면 주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좌측 남서쪽 주능선길은 군데군데 바위가 서 있는 길이 끝나면서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20여분을 힘겹게 오르면 평탄한 정상에 도착한다. 삼각점(태백 25, 95년 복구)이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남으로는 태백산에서 구룡산, 선달산,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발밑에는 31번 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보인다.

 

백운산 오른쪽으로는 구룡산을 비롯해서 고랭지채소밭으로 얼룩진 삼동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광활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상동에서 녹전으로 길고 깊게 패어져 나간 옥동천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옥동천 건너로는 마치 성곽처럼 길게 늘어진 목우산 줄기가 마주 보인다.

 

목우산 줄기 너머 멀리로는 선달산에서부터 오른쪽 멀리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아련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 단풍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은 온통 남쪽이 절벽을 이루고 있다. 하산은 단풍산 방면 서릉을 탄다. 20분 거리에 이르면 정상보다 더 조망이 좋은 서봉을 밟는다.

 

정상에서 볼 수 없었던 두위봉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일()자로 보인다. 동으로는 함백산과 태백산이 그 아래 장산과 함께 보이고, 서쪽으로는 목우산과 단풍산 사이 옥동천 협곡 사이 멀리로 태화산과 예미산이 시야에 와 닿는다.

 

서봉에서 하산은 849봉으로 이어지는 남릉을 탄다. 서봉 남쪽은 수십길 절벽이다. 그래서 일단, 북서쪽 40m 거리에 있는 안부로 내려선 다음, 남쪽 급경사 협곡 아래로 100m쯤 내려서서 왼쪽(동쪽) 급사면을 횡단해 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길을 타고 내려서야 한다.

 

남쪽 능선길은 바위지대에서 막히기 때문에 일단 왼쪽 계곡 쪽으로 100m쯤 내려간 다음, 오른쪽으로 사면을 횡단해서 다시 능선 위로 올라간다. 이후로는 길이 좋다. 20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30분 거리에 이르면 849봉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을 만난다.

 

이 능선 갈림 지점에서 849봉 쪽으로 100m쯤 내려가면 정남으로 지계곡이 내려다보인다. 이 지계곡이 원천계곡으로 최근 영월악우회가 개척한 새 하산로가 나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25분 거리에 이르면 뚜렷한 계곡길이 반긴다.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이고, 보이는 것은 깨끗한 연두빛 이끼로 뒤덮인 기암괴석뿐이다.

 

원천계곡을 30분쯤 빠져나오면 태복암 안내판이 있는 외딴 농가가 나온다. 여기서 아시내 방면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내덕상회 앞이다. 초심자는 길이 좋지 않은 원천계곡으로 내려서기보다는 849m봉을 지나 효자문이 있는 주채 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수월하다.

 

 산행코스

 아시내멧둔골매봉산 정상서봉남릉원천계곡주채 마을

 아시내멧둔골매봉산 정상서봉남릉849주채 마을(12km,  5시간)

 

 교통정보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5번국도제천영월방향 38호 국도영월신동읍방향 31, 38, 59번 국도 병합구간17.6km석항리에서 31번 국도로 우회전11.2km녹전리

 영월읍에서 998번 지방도 이용, 고씨굴옥동리경유내리 삼거리녹전리 방향으로 진입녹전리31번 국도 이용봉우재 도착.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구의동·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 23(06:10~19:00) 운행하는 원주·제천·문곡 경유 영월행 직행버스, 또는 1 5(07:00~17:30) 운행하는 무정차 직통버스 이용. 무정차 3시간, 직통 4시간 소요.

 

 열차편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1 8(08:00~23:00) 운행하는 제천 경유 강릉행 태백선 이용, 영월역에서 하차.

 귀경길은 영월역에서 1 8(03:16, 07:32, 10:23, 12:17, 14:17, 17:44, 19:04, 19:34) 제천~원주 경유 서울 청량리역행 열차편이 편리하다.

 

 영월시외버스터미널 에서 1 34 (08:00~22:15)운행하는 상동행 버스 이용, 내덕리 가삼 정류장에서 하차(요금 3,800) 영월 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상동행 시내버스 1 2 (06:50~19:55)운행 (요금3,510) 내덕상회 앞에서 영월행 시외버스 1 26(06:50~19:55)운행, 시내버스 1 2(14:30~17:40)운행.

 영월읍고씨굴대야리(998지방도 이용)옥동리외룡리녹전리(31번국도)솔고개마을 주차

 

 영월상동 직행버스 1 15(08:00~22:15) 운행. 요금 5,300. 50분 소요. 시내버스 1 2(15:15, 17:35) 운행.

 상동영월 직행 1 15(06:40~18:50) 운행. 시내버스 1 2(15:15, 16:40) 운행. 상동터미널 033-378-2250.

 

 영월에서 1 6(06:40, 08:50, 12:30, 13:40, 16:00, 17:40) 운행하는 석항~수라리재 경유 녹전행 버스 이용, 수라리재 넘기 전 안흥상회 앞에서 하차. 요금 1,950. 30분 소요.  녹전에서 수라리재~안흥상회~석항 경유 영월행 버스 1 6(07:30, 09:20, 12:30, 16:40, 17:00, 20:00) 운행.  주문리 모운 마을에서 예밀리~하동 경유 영월행 버스 1 4회 운행. 이 버스편은 영월에서 1 4(06:00, 08:50, 13:30, 18:00) 운행하는 하동 경유 주문리행 버스이다. 요금 2,550. 50분 소요.  모운에서 영월행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옥동천변 주문교로 하산, 감삿갓계곡 입구에서 1 23(06:40~19:50) 운행하는 영월행 버스 이용.

~~~~~~~~~~~~~~~~~~~~~~~~~~~~~~~~~~~~~~~~~~~~~~~~~~~~~~~~~~~~~~~~~~~~~~~~~~~~~~~~~~~~~~~~~

 

청주 7:10

이번 산행은 지난여름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인 8 20일 태백선 열차를 타고 고한역에 내려 택시로 장산콘도가 있는 부근의 장산입구에 내려 야밤에 산행을 시작하여 장산을 거쳐 순경산 선바위산 가메봉을 거쳐 단풍산 까지 계획을 하였으나 예상보다 산행거리도 길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다 악산이어서 체력소모도 많고 무더위에 지쳐 결국 가메봉을 너머 멧둥재에서 아시내로 하산을 하였다. 오늘은 그때 못하고 남은 구간인 단풍산과 매봉산을 오르려 한다. 얼마 전 내린 눈이 첫눈치고는 적석량이 많아 조금 염려가 되지만 이번을 기회로 함백산에서 만항재를 거쳐 뻗어 내린 영월기맥과 그 부근의 산들을 마치고 내년에는백두대간 줄기에 붙은 목우산 쇠이봉 삼동산 천평산등을 살펴보려 한다.

 

영월 10:02

청주역에서 7 46분 열차를 타니 적막님은 자리를 잡고 눈을 감고 있다. 잠을 깨울새라 조심조심 뒷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몇 정거장을 가니 적막이 눈을 뜨며 어제 있었던 일을 애기 하고 두런두런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 보니 제천역이다. 제천역에서는 자리를 옮길 것 없이 내린 홈에서 곧장 태백선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탄다. 열차가 8분여 늦어 9 32분 제천을 출발하여 얼마 전 개통한 제천~입석리 구간의 신선을 따라 영월로 향하니 주변의 산 경치가 아름답다. 오늘 안개가 끼여서 인지 상고대가 온 산에 피어나 이른 겨울 여행을 즐기는 님들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어느덧 열차는 영월역에 8분이 늦은 10:02분 도착을 한다.

 

녹전11:15 ~11:17

영월역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7~8분을 가면 덕포시장입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20여분 기다리는 시간에 적막님은 아침으로 빵과 음료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옆쪽에 포장마차에서 참붕어빵 1000원어치를 사니 3개를 준다. 내가 2개 적막님이 1개를 나누어 먹었다. 내가 더 먹보라 2개를 먹으란다ㅎㅎㅎㅎ

예정된 시간인 10 32분이 되어도 버스가 오지 않아 혹여 오지 않나 걱정이 되었지만 1분이 지난 후 녹전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을 한다. 버스비가 3550원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되어 매우 간편하니 좋았다. 버스는 고씨동굴입구를 지나고 옥동을 지나 김삿갓계곡 입구를 지난 후 우리 둘만을 태우고는 40여분 만에 녹전버스종점에 닿는다.

 

솔고개 11:27 ~11:30

영월을 출발하며 미리 녹전택시에 전화를 하여 버스가 도착하는 즉시 나와 달라고 부탁을 했으나 택시는 보이는데 기사님이 안 보인다. 다시 전화를 하니 택시를 세워둔 바로 앞집에서 나온다. 식사를 다 하지 못하고 나오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택시를 타고는 조금 전 지나온 도로의 좌측 편에 있는 산을 물으니 운교산이라고 한다. ~하 맞다 이제야 알 것 같다. 망경대산으로 이어지는 운교산인 것이다. 앞쪽의 목우산등 기사님은 이 고장 토박이로 세세히 알고 있어 잠시나마 도움이 되었다. 녹전에서 10분후 솔고개에 닿는다. 기사님은 산행지 입구인 마을 위까지 가려 하나 소나무를 구경하고 가야한다하여 입구에서 내렸다. 이곳까지 미터는 꺽지 않았으나 이분들 항시 다니는 요금이 있으니 정확할 것이다. 8000냥을 받는다.

 

철탑삼거리(0.79km, 450m) 11:50

솔고개에 내리니 커다란 솔고개 표석이 반기고 옆으로 단풍산입구 1150m라 적힌 표석이 하나 더 있다. ‘송현동유래가 적힌 까망색 대리석에는 이곳은 중동면 녹전 2리 시루리에서 상동읍 구래리를 지나 태백산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조선국 단종 임금이 승하한 후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쉬어가던 영혼을 노송이 배웅했다는 설이 있고, 고개 위에 정2품 송을 닮은 노송이 있어 지명을 솔고개라고 정했다는 설이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도로 옆으로 단풍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이곳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정자를 지나 능선을 따라 오른다. 몇 분후 앞쪽에 수령 300년이 넘는 다는 노송이 나온다. 이 노송은 조선무약의 심볼 마크를 닮아 이 제약 회사에서 매년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수고 14m, 둘레 330cm) 보면 볼수록 잘생긴 소나무다.

소나무를 구경하고 마을로 오르는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물레방아를 지나 좌측으로 올라서게 되고 곧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은 산책로, 우측은 세멘포장길로 단풍산 등산로 2.5km가 적혀 있다. 세멘포장길을 따라 오르니 갑자기 등장한 이상한 인간들에 놀란 누렁이가 짖어 댄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 오르면 앞쪽에 이정표가 하나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철탑 쪽으로 오르는 샛길이 있다. 이 샛길을 따라 오르면 곧 철탑 쪽으로 가는 등산로와 만난다. 철탑 삼거리에 닿으니 잠시 쉬어가라 의자가 2개 놓여 있고,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능선아래쪽으로 산책로가 표시되어 있고, 우리가 온 쪽으로 산솔공원 1.0km, 단풍산등산로 정상 2.1km가 적혀 있다.

 

전망대(2.04km,  980m) 12:35

철탑 삼거리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니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작은 바위지대도 몇 군데 지나 오르면 커다란 잘생긴 소나무가 있는 곳에 닿는다. 고도가 900m를 넘어선 곳으로 산 아래 도로에서 보았을 때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오르면 오를수록 가파르고 산세가 아주 험하다. 오르며 간간이 뒤돌아보면 처음 시작한 솔원공원이 보이고 옥동천 줄기가 보인다. 그 너머로 목우산에서 쇠이봉 삼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되고 큰소나무가 있는 곳에 닿기 전에는 녹전옆쪽의 운교산에서 망경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된다. 이제 큰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좌측으로 로프가 매여져 있는 것이 보인다. 능선으로는 커다란 바위가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길이다. 이곳을 돌아서 오르면 전망대다. 전망대 주위로는 로프를 쳐 놓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목우산에서 백두대간 구룡산, 깃대배기봉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다 보인다.

 

단풍산 정상석(3.07km, 1150m) 13:25 ~13:29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돌아서서 능선의 아래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첫 번째 협곡을 따라 올라가기로 하니 오르는 협곡이 매우 험악하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올랐으나 조금 오른 후 부터 바위로 오르는 곳에서 한참을 고생고생 하다가 루트를 뚫고 오르기 시작한다. 이후로도 협곡의 경사가 얼마나 센지 무엇이든 붙잡지 않고는 오를 수가 없다. 전망대에서 15분여를 악전고투 끝에 능선에 올라서니 오래된 표지기 하나가 반긴다. 그래도 누군가는 이곳으로 올랐다는 애기다. 능선에 올라서니 눈이 예상보다 많이 쌓여 푹푹 빠진다. 길도 전혀 보이지 않고 바위지대여서 협곡을 오를 때 보다는 고생이 덜해도 이곳도 만만치 않은 곳이다. 바위능선을 따라 가다 몇 군데는 돌아서 간신히 오르고 12분을 진행하니 지도에 표시된 1100봉 옆 능선 안부에 닿는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은 긴 로프가 쳐져 있어 우리가 올라 온길 보다는 매우 수월해 보인다. 이곳부터는 이번 일요일에 산악회에서 올라온 흔적이 있어 한결 수월해진다. 능선안부에서 7분을 오르니 소나무 고사목이 있는 바위 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서도 앞쪽으로 목우산 쇠이봉 능선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인다.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1105봉으로 잠시 우측 바위를 따라 가면 그 끝으로 지나온 능선의 암벽과 하산로의 능선, 길게 흐르는 옥동천과 목우산줄기가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여기서 커다란 신갈나무 능선을 따라 6분을 더 가니 단풍산 정상석이 있는 1150봉에 닿는다. 이곳은 단풍산의 최고봉은 아니며 조망이 좋아서 인지 이곳을 정상으로 삼은 것 같다. 이곳에서는 솔고개로 이어지는 하산로가 있고 좌측으로는 능선을 따라 매봉산으로 이어진다. 매봉산에 닿기 전 단풍산의 최고봉인 1215봉이 나온다. 문경의 주흘산과 거의 같은 맥락이다. 주흘산도 최고봉인 정상은 대접을 못 받고 그 아래쪽에 있는 정상석이 세워진 곳을 정상으로 삼는다. 이곳도 같은 경우라 하겠다.

 

단풍산 정상(4.22km, 1215m) 14:10

단풍산 정상석이 있는 1150봉에서 앞으로 이어갈 능선을 바라보니 큰 봉이 3개가 보인다. 중간 것이 1115, 뒷 것이 매봉산으로 추산을 하였다. 여기서 착오가 생겼다. 산행을 진행하다. 매봉산으로 생각했던 봉에서 산경표를 보니 에고 이곳이 1215봉인 단풍산 정상이다.

정상석이 있는 1150봉에서 1215봉인 단풍산 정상까지 가는 길도 매우 험하다. 눈길로 매우 미끄러워 시간도 걸린다. 다행히 앞서간 발자욱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1150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 진행을 하면 25분 후 1180봉에 닿는다. 여기를 단풍산 제2봉이라 했다는 산행기도 보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표시가 없으며 표지기 몇 개만 붙어 있다. 이곳에서 하산로가 있지만 눈길이여서 확인하기는 어렵다. 1180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매우 험하다. 가파른 바위길에 눈이 있고 쓰러진 나무를 밟고 넘기도 한다. 내려오는 곳이 가파른 바위지대라서 위험하기도 하다. 안부로 내려와 다시 오르면 우리가 생각했던 매봉산이다. 안부에서 오르는 곳에 이번일요일 왔을 산악회원님들의 발자욱이 이리저리 나있는 것이 우왕좌왕 하다 되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부터는 진행이 어려웠던 모양이다. 정상으로 오르기 전 발자욱은 끝이 나고 이제 부터는 내가 처음으로 길을 내며 가는 것이다. 이 겨울에 단풍산과 매봉산을 찾는 이들은 아마 내 발자욱을 따라 진행이 될 것이다. 능선은 좌측으로 빙 돌아서 올라간다. 최정상에 오르니 여러개의 표지기들 만 붙어 있을 뿐 눈이 쌓여 삼각점이나 다른 정상을 표시할만한 것은 찾지 못했다. 이곳에서 혹시나 해서 산경표를 꺼내 확인하니 이곳이 단풍산의 실제 정상인 1215봉인 것이다. 예전에는 어느 산악회에서 붙여 놓은 단풍산 정상표지판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매봉산 정상(7.68km, 1280m) 15:49 ~15:52

단풍산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높아 보이는 산이 매봉산으로 추산이 된다. 능선이 좌측으로 빙 돌아 가기 때문에 상당히 먼 거리다. 단풍산에서 내려서는 가파른 지대를 지나면 이제는 그래도 평탄한 지대가 나온다. 다시 오르면 매봉산으로 오르기 전에 있는 1115봉이다. 흐린 날씨 임에도 앞쪽으로는 매봉산의 높다란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8분 정도 후 앞쪽으로 암봉이 나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암봉을 넘기도 한다고 하지만 오늘은 우측으로 있는 우회 길을 따라 간다. 우회 길도 미끄럽고 하여 쉽지는 않다. 우회 길을 돌아가면 잠시 조릿대길이 나오며 능선 길에 붙는다. 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서니 갑자기 발자욱이 보인다. 잠시 더 내려가니 신갈나무 몇 그루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틀림없이 겨우살이 채취하러 올라온 주민의 발자국 일게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눈길이지만 좋다. 우측 섬지골과 좌측으로 보이는 직동리의 절골로 내려서는 안부를 지난다. 안부에서 발자욱은 사라지고 이제 서서히 오르는 길로 암릉이 중간중간 있어 매우 힘이 든다. 얼마를 무상무념으로 오른다. 몇 개의 바위를 돌아가고 이제는 매봉산의 끝자락이 우측 뒤로 보인다. 직동리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맞닿는 곳에 잠시 조릿대 길이 있고 이곳을 지나 오르면 매봉산 아래로 커다란 고랭지 채소밭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그곳이 장수골이라고 한다. 날씨만 좋다면 바로 앞쪽으로 두위봉이 보이고, 화절령을 지나 백운산등이 보이겠지만 현재의 날씨로는 구분을 하기 어렵다. 직동리 쪽은 상동에서 여름에 가메봉으로 오르기 전 선바위산에서 내려왔던 곳의 고개를 넘어 법호실을 지나면 길이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직동리 쪽에서 화절령을 넘어 사북으로 넘어 갈수 있을 것도 같다. 이제 고도가 1100m를 넘어 선다. 매봉산이 희미하게 위쪽으로 보인다. 북사면이라 눈이 많이 쌓여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러셀을 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여러개의 표지기들이 매봉산으로 향하고 있어 표지기를 감 잡아 오른다. 오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점심도 거른 상태다. 아시내에서 영월로 나가는 막차를 타려면 점심을 굶어야 할 것 같다. 여름에 다녀갔기 때문에 버스시간을 알고 있어 다행이지만 이제는 배속에서 서서히 무엇인가를 요구 한다. 고지가 가까이 보이는데 영 속도가 나질 않는다. 시계를 보며 체크를 한다. 매봉산 까지 15 40분까지는 가야 희망이 있는데 시간은 자꾸 지나지 목적지는 나오지 않치 답답하다. 아 그래도 끝은 있는 법 능선에 닿았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서봉인데 조망도 없을 기고 시간도 없고 해서 생략하기로 한다. 매봉산으로 향하니 내려서는 바위너덜지대가 눈에 덮여 푹 빠지기도 한다. 너덜지대를 내려서 안부에서 다시 오르니 조릿대길을 지나 곧 매봉산 정상에 닿는다. 매봉산 정상에는 상동휴게소, 금뎅이골 4.1km, 멧뎅이골 3.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고, 오래된 나무판자로 정상목에는 해발 1268m를 가리키고 있다. 2008년도에 영월군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해발 1286m를 가리키고 있어 이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내 고도계도 1280m를 가리키고 있다. 매봉산에서 잠시 정상인증을 하고는 곧 하산 길로 든다.

 

아시내 버스정류장 (11.3km, 461m) 16:48 ~16:52

매봉산 주위로는 함백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영월지맥의 산들로 정암산, 백운산, 두위봉, 질운산, 예미산, 망경대산, 운교산이 있고, 옥동천을 건너 목우산 쇠이봉 삼동산 구룡산 깃대배기봉 태백산으로 이어지며 장산 순경산 선바위산 가메봉 천평산등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 1000고지가 넘는 첩첩산중이라 하겠다. 매봉산에서 멧둥재로 향하는 능선 길도 매우 가파르다. 눈이 쌓여 미끄럼을 타듯이 내려온다. 시간이 없으니 멧둥재 까지 내려오는 시간도 지루하다. 멧둥재 부터 아시내로 오는 길은 여름에 내려온 길로 낮설지 않은 길이다. 샘터를 지나고 마지막 농가가 있는 농로 삼거리 이정표에 매봉산 2.6km가 적혀 있다. 이제 남은 거리는 1.1km 부지런히 내려간다면 영월로 나가는 막차는 탈수 있을듯하다. 마지막 옥동천의 외나무다리를 건너 아시내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16 48분이다. 점심을 굶어가며 악전고투 끝에 아슬아슬하게 버스시간을 맞췄다.

오늘 눈길로 힘든 산길 점심도 굶어가며 동행해준 적막님 수고가 많았시오 !!

앞으로는 점심 굶는 산행은 하지 맙시다. ㅎㅎㅎ감사혀유!!

 

산행시간 : 5시간 18분 소요

산행거리 : 11.3km

 

영월 ~녹전종점 버스비 : 3550원씩

녹전 ~솔고개 택시비 : 8000

아시내 ~영월 버스비 : 5500원씩

~~~~~~~~~~~~~~~~~~~~~~~~~~~~~~~~~~~~~~~~~~~~~~~~~~~~~~~~~~~~~~~~~~~~~~~~~~~~~~~~~~~~~~~~

 

천안 6:58 -조치원 7:21~ 7: 33 -제천 9:11 ~9:23 - 영월 9: 54

천안 20:34 -조치원 20:56 ~ 21:07 -청주 21:20 -제천 22:43

제천 0:01 -고한 2:34 -태백 02:50

 

영월 17:54 -제천 18:27 ~18:50 -청주 20:17 - 조치원 20:29

영월 19:04 (19:15)(19:42)-제천 19:37 (19:47)(20:15) ~ 21:00 -청주 22:22 -조치원 22:34 (태백18:24)

*영월 19:15 -제천 19:49 ~ 20:05 -오송 21:17 -천안 21:42 (오송21:13~청주21:19)

(월 화 휴)

태백 ~제천 ; 16:39 ~18:26, 18:24 ~20:17

 

덕포시장입구 10:32 - 녹전종점 12 47분 소요 33.34km 녹전종점 11:20분경 도착

 

아시내 ~덕포시장입구 : 15:10( 1시간9분소요 덕구리경유), 16:50(1시간4분소요)

 

태백역 ~상동 : 22.69km

태백~ 상동(의정부) : 6:00, 8:00,10:20,11:00,11:50,12:45,13:00,15:35,16:35,17:20,18:10

(상동 3400 ,영월 7200)

 

솔고개(송현교) ~예미역 : 23.05km

솔고개(송현교)~ 중동(녹전) : 7.65km 녹전 ~청솔식당(솔고개) 6.08km

상동삼거리 ~백운산장휴게소 : 2.07km, 상동삼거리~천평교 : 4.81km

상동삼거리 ~상동터미널 : 972m (상동터미널 033-378-2250)

녹전개인택시 : 033-378-6600

신동읍콜택시(예미) : 033-378-0006, 011-369-7070, 010-6296-5858

상동 택시 정봉규(033-378-3317,011-448-3317

 

영월발 ~녹전행 : 6:10,8:00,10:30,13:00,19:20(45분 소요)(덕포시장입구 승차, 2분추가)

상동발 ~영월행 버스 : 14:40 ,16:40 (1시간 20분 소요)(직행 17:15,17:50)

상동발 ~녹전행 버스 : 7:20, 12:40, 14:40, 16:40 (매봉산,주채 상동주유소 하차)

상동발 ~테백행 버스 : 14:40,15:15,16:20,17:20(3200)

녹전발 ~영월행 버스(옥동경유) : 11:20,13:20,15:20, 17:20 ,20:10

녹전발 ~영월행 버스(석항경유) : 13:50,18:40

하동(옥동) ~영월 : 15:40,16:10,17:40

 

영월 단풍산~매봉산

 산행코스 : 솔고개-(2.0km)-암봉아래 전망대-(1.1km)-단풍산-(1.2km)-1180-(3.2km)-매봉산-(0.6km)-서봉안부-(4.1km)-상동휴게소

 산행거리 : 12.2Km

 산행시간 : 6 시간(후미 7시간)

 

 산행 거리(도상거리 기준으로 실제 거리는 15km 이상임) 및 산행 시간(2012.1월자료)

주요기점 종주거리 소요시간 도착시간 비고

솔고개 - - 09:40

솔고개-1072m 1.6km 1시간 13 10:53

1072m-단풍산 정상 1.3km 50 11:43 휴식 7

단풍산 정상-매봉산 안부 3.0km 1시간 11 13:01

매봉산 안부-서봉 0.2km 8 13:09

서봉-매봉산 정상 0.4km 13 13:30 휴식 8

매봉산 정상-멧뎅이골 안부 0.6km 13 13:43

멧뎅이골 안부-아시내 마을 2.7km 47 14:30

 9.8km 4시간 35 - 휴식 15

 

 교통편

* 영월-녹전 : 서울에서 영월을 거쳐 상동과 태백으로 운행하는 직행버스가 수시로 있고, 영월읍내에서 녹전으로 운행하는 군내버스가 있음(08:00-22:15까지 1 22회 직행버스 운행)

* 녹전에서 솔고개까지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수월함(시내버스 하루 2회밖에 없다고 함)

* 아시내에서는 내덕리까지 걸어가서 시외버스를 타거나 상동읍까지 택시(요금 4000)를 타고 갔다가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수월함.

*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을 했을 경우에는 아시내에서 솔고개까지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택시(요금 15,000)를 타고 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