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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37 백두대간6구간 복성이재~봉화산~월경산~중재 2013. 12. 14. 토요일 맑음

백두대간6구간 복성이재~봉화산~월경산~중재

매봉 712.2m, 봉화산 919.8m, 월경산 981.8m

2013. 12. 14. 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백두산악회 6기대원 43

 

청주 7:00 -금산휴게소 7:58 ~8:24 -장계,장수톨게이트 9:00 - 복성이재 9:31 ~9:45 - 매봉(0.72km, 712m) 10:03 - 치재(0.89km,657m) 10:06 - 봉화산(3.92km, 920m) 11:04 ~11:10 -임도고개(4.59km, 898m) 11:22 -무명봉(4.97km, 948m) 11:30 -이정표(6.24km, 935m) 11:54 -우측 출입금지 경고문(6.47km, 876m)11:59 -이정표(중치 4.1km,봉화산3.8km)(7.63km, 939m) 12:24 - 광대치(중치3.2km, 봉화산4.7km)(8.72km,812m) 12:38 ~12:52( 중식) - 산약초 시범단지(중치 2.6km, 봉화산 5.3km)(9.30km,930m) 13:09 -  950(9.50km,) 13:14 -월경산 삼거리(봉화산 6.0km,중치1.9km)(10.0km,940m) 13:23 -월경산(10.37 km,982m) 13:30 ~13:33 -다시 삼거리(10.6km) 13:38 - 832(11.3km) 13:54 -중치(복성이재 12.1km, 백운산 4.6km)(12.3km, 640m) 14:08 -지지터널앞 도로(13.2km,  510m) 14:22 ~15:22 -장계,장수톨게이트 15:45 -서청주톨게이트 17:00 - 청주 우암동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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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및 특징

전라북도 장수군과 남원군을 넘나드는 고갯마루 복성이재에서 군계선 따라 북상하는 이번 대간에선 철쭉으로 유명한 봉화산(919.8m)을 거쳐가게 된다. 봉화산 이후는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함양군의 도경계선이 이어지고, 최고봉 월경산(980.4m)은 마루금에서 살짝 비껴나 있다. 이번코스는 주변 조망이 뛰어나다.

봉화산에 올라 바라보는 진행방향, 북쪽은 남덕유산, 백운산과 뒤돌아보면 지리산 하늘금, 그 아랫마을 남원평야. 반대방향 서북쪽으로 장안산에서 나누어진 호남금남정맥 봉오리들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장쾌한 백두대간 마루금의 큰 파노라마를 만끽할 수 있는 산행이다.

아울러 지리산권 구간의 마지막 구간이다.

(백두대간을 6대 산권으로 나누면 지리산권, 덕유산권, 소백산권, 속리산권, 오대산권, 설악산권 으로구분함)

 

봉화산 920m (남원군 아영면, 장수군 번암면, 함양군 백전면)

명산 지리산에 가리워 그 이름조차도 생소하게 들렸던 남원의 봉화산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 그리고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무릇 우리나라에 봉화산이란 이름 붙은 산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처럼 이 산 역시 과거 봉화가 피어올랐던 자랑스러운 산임에는 틀림없었을 터이다.

전북 남원군과 장수군, 그리고 경남 함양군 경계에 솟은 봉화산(920m)은 여느 봉화산이 그렇듯이 봉화대는 없어지고 이름만 남은 산이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이 봉화산에 최근 남원을 기점으로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몰론 철쭉 군락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철쭉 군락이 산사면 곳곳에 널려 있는데다가 장수와 함양 땅으로 뻗은 암릉길이 온통 철쭉꽃길이다.

봉화산 철쭉꽃의 피크는 대개 5월 중순. 어떤 해에는 조금 늦어져 5월 말에도 활짝 피는 경우가 있지만, 5월 중순에 찾으면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철쭉꽃의 바다를 목격했다면 이 평범한 봉화산은 기억 속에 별난 철쭉 산으로 환생하는 것이다.

 

봉화산으로 접근하려면 교통편이 많은 남원에서 들어서는 것이 편하다. 남원에서 1084번 지방도로를 따라 아영으로 간다. 아영에서 아영초등학교를 지나 봉화산 산행기점인 성리까지는 포장도로이다.

오산마을을 지나면 장성마을이다. 이 마을은 옛 이야기 '흥부전'의 주인공인 임춘보(흥부의 본명)의 고향이어서 '흥부마을'로도 통한다. 봉화산 산행은 이 장성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산길은 이 마을 마지막집 오른쪽으로 나 있다. 마지막집 부근에는 샘이 있다. 장성마을을 지나 봉화산으로 가는 산길로 접어든 지 5분 정도 지나면 아막성지(전북 기념물 38)가 나온다. 이 산성은 백제와 신라의 격전장이었다. 성벽의 총연장은 633m이며 최근 동..북문터가 확인됐다.

아막성지와 느티나무를 지나면서 산길 양쪽은 모두 철쭉꽃으로 덮이기 시작한다. 이어 산신당 입구를 지나면 치재에 이르는데, 봉화산은 이 고개 오른쪽으로 트인 소로로 진입해야 한다. 봉화산으로 뻗은 이 능선길은 억새밭 한 가운데로 길이트여 있고 철쭉군락이 억새밭을 수놓는다.

 

능선에는 줄곧 오른쪽(동쪽)으로 수천평의 화원이 펼쳐진다. 봉화산에서 철쭉이 제일 많은 곳은 치재와 봉화산 정상의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꼬부랑재 부근이다.이 고개는 아영면과 번암면을 연결하는 옛길이었는데 지금은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철쭉나무가 빽빽히 들어차 있다.

꼬부랑재의 철쭉나무는 어른이 철쭉군락 한가운데로 들어서면 머리만 나올 정도로 키가 크다. 꼬부랑재를 지나면 철쭉꽃은 잠시 모습을 감추고 대신 억새가 등장하다가 봉화산 정상 밑인 다리재에 도착하면 다시 철쭉밭이 전개된다. 봉화산 정상 못미처에서 꼬부랑재 일대를 바라보면 연분홍색 철쭉밭이 수를 놓은듯이 아르답게 펼쳐져 있다.

봉화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1km 정도 가면 무명봉이 있다. 이곳에 장수군에서 세운 '봉화산 봉화대'라는 팻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지점에 봉화대가 있었던것같다.

 

무명봉을 지나면 광활한 초원이 전개된다. 무명봉에서 944m봉까지는 약 1.5km. 944m봉에서 하산지점인 함양군 백전면 대안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광대치까지는 철쭉 암릉길이다. 큰 바위 근처나 위험한 지점에는 으레 철쭉꽃이 피어있다. 944m봉의 철쭉꽃은 색깔이 꼬부랑재 일대의 철쭉꽃과는 달리 좀 엷다.

944m봉 정상에서 월경산쪽으로 50분 정도 가면 광대치가 나온다. 대안리로 가는 산길은 광대치 밑의 공터 오른쪽(남쪽)으로 나 있다.

 

봉화산의 등산로는 편의상 삼등분 할 수 있다. 치재에서 봉화산 정상 못미처 다리재까지의 5km는 철쭉 산행로, 다리재에서 944m봉까지는 초원지대, 944m봉에서 광대치까지는 3.5km의 철쭉 암릉길이다

 

흥부마을

복성이재 오른쪽에 흥부마을(아영면 성리)이 있다. 그런데 여기가 원조 흥부마을이라고 하면 화를 낼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인월면 성산리 사람들이다. 수년전 서로 흥부 마을 원조라고 시비가 붙었을 때 모 대학팀이 고증한 결과 성산리는 흥부의 출생지 그리고 성리는 발복지라고 결론을 내리며 분쟁을 잠재운 바 있다. 사실상 성산리는 놀부마을인 셈이다.

 

월경산 980.4m

백두대간  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지승마을, 전북 남원시 아양면과 장수군 장수읍과 번암면. 그리고 경남 함양군 백전면에 걸쳐 있으며, 그 중에 주봉은 백운산(1,278.6m)이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 백운천 상류를 따라 올라 무령고개를 너머 장계면 지승리를 사이에 두고 장안산이 마주보고 있다. 장안산은 장수군 안에 속해있는 산이다.

월경산을 오르려면 경남 함양군 백전면 운산리 중재로 올라가야한다.

 

등산코스  백운초등교(폐교) -> 중재 -> 월경산

 

교통 1) 대전-통영간고속도 서상IC -> 서하면 37지방도(백전면/함양방면) -> 운산리 향촌마을

2) 88고속도 지리산IC/함양IC -> 백전면 37지방도(백전면/함양방면) -> 운산리 향촌마을

 

대중교통

함양에서 백전-서하간 운행 버스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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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7:00

백두대간 5구간을 마치고 6구간 까지 3주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그저께 까지는 궂은 날씨에 눈도 제법 많이 오고 걱정스러운 날씨였으나 어제부터 날이 맑아져 오늘은 산행하기 매우좋은 날이다. 일기예보에 매서운 한파가 온다고 하여 다소 걱정이 되지만 막상 부딪치면 조금 추운 것은 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또한 오늘은 산행구간도 짤막하여 너무 빨리 가지 않고 쉬엄쉬엄 구경삼아 걷기 좋은 구간이다.

새벽에 일어나 산행 준비하여 집에서 출발하여 사창사거리에서 친구 차로 내덕동 출발지에 도착을 한다.

 

복성이재 9:31 ~9:45

청주를 출발하여 서청주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금산휴게소에서 쉬었다 간다. 휴게소 뒤편에서 금산 읍내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진악산을 바라보니 눈꽃이 이쁘게 피었다. 밤사이에도 많은 눈은 아니지만 살포시 눈이 내려 주변의 경치가 매우 좋다. 휴게소에서 친구와 커피한잔씩을 나누고 다시 목적지로 향한다.

버스는 장계, 장수톨게이트로 빠져 먼저 번에 넘어 오던 수분령으로 향한다. 수분령 좌측으로 신무산을 지나 높이 솟아 있는 팔공산의 경치가 너무 멋지다. 오늘 봉화산도 저 정도 경치는 나와야 하는데 기대가 된다. 버스는 번암 삼거리를 지나 복성이재로 오르기 시작한다. 중간지점까지는 차량이 지난 자욱이 있으나 그이후로는 우리차가 처음으로 오른다. 눈길에 무사히 올라야 할긴대 조금 걱정이 되지만 대형버스라 흔들림 없이 잘 오른다. 우리는 그렇게 무사히 저번에 산행을 마친 복성이재에 올랐다.

 

매봉(0.72km, 712m) 10:03

복성이재에 도착하니 생각보다는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다. 난 다행이다 싶은대 실망하는 님들도 있을 것이다. 저번에 영월 상동 쪽에 산을 다녀 올적에 생각보다 많은 눈으로 인하여 고생을 했다. 어느 산악회에서 산 하나를 지나 두 번째 산으로 가다 눈이 많아 길을 못 찾고 되돌아 가 그 후 길을 찾아 러셀하며 산행 하느라 점심도 굶고 간신히 영월로 들어오는 막 버스를 탔다. 겨울산은 그래서 만만히 볼 수 없는 것이다. 오늘은 이미 선답자들의 발자국도 선명하니 남아있어 그 뒤를 따라가면 되겠다. 복성이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하느라 15분이 소요된다. 이제 선두 대장님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서서히 오르는 길에는 눈송이가 몽실몽실 피어있다. 15분을 오르니 번암 쪽이 훤히 트이는 철조망이 있는 지점에 닿는다. 많은 표지기들이 철조망에 붙어 있다. 이런 것 붙이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도 다녀갔다는 일종의 과시욕일게다. 여기서 다시 조릿대 길을 따라 오르면 3~4분이면 첫 번째 봉에 닿는다. 이봉 사면 아래쪽에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오늘은 우리뿐이다. 3년 반전 어둠을 헤치고 이곳에 올랐을 적에는 불빛에 잎이 다진 철쭉나무만 있었는데 언제 세웠는지 매봉이란 정상석도 그간에 세워져 있다. 이래서 우리나라에 매봉이 하나 더 추가 된 것 같다. 또한 봉화산 안내글이 적힌 표지판도 있어 이곳이 봉화산 정상으로 착각 할 수도 있겠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니 그때는 보지 못했던 조망이 매우 좋다. 남쪽으로 저번에 지나온 고남산과 지리산 능선, 좌측으로 호남정맥 팔공산에서 시작되어 내려온 개동지맥 줄기는 만행산 까지 대간길과 거의 나란히 이어진다. 북으로 장안산과 백운산, 괘관산(대봉산으로 개명) 도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처럼 보이며 산 아래 분지처럼 움푹한 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들이 하얀 눈 속에 묻혀 깨끗하고 아름답다. 요즘 시끄러운 정치판이나 북쪽의 상황등 모두 이렇게 깨끗하고 조용했으면 좋겠다.

 

봉화산(3.92km, 920m) 11:04 ~11:10

매봉에서 철쭉나무 사이를 낮은 포복자세로 빠져 나온다. 철쭉나무 위로는 하얀 목화송이처럼 몽실몽실한 눈송이가 덮여 있다. 3분여 이렇게 고개 숙여 내려오면 안부가 나온다. 이곳이 치재로 성리와 번암 쪽으로 하산로가 있다. 이곳에서 서서히 오르면 능선은 거의 완만하게 진행이 된다. 잣나무 소나무 신갈나무가 섞인 숲길을 따라 걷는다. 별 특징이 없는 길이다. 눈이 쌓여 언제 꼬부랑재를 지났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꼬부랑재는 지났고 봉화산이 가까워진다. 매봉에서 50여분을 지나니 빛바랜 이정표가 있다. 글씨는 알아 볼 수 없다. 이곳이 다릿재 일게다. 여기서 봉화산 까지는 10여분이 더 걸려 도착을 한다. 매봉의 철쭉이 지고 나면 봉화산 일대의 철쭉이 만발을 하는데 오늘은 하얀 눈꽃이 만발은 했다. 봉화산 정상에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눈이 덮여 잘 보이는 않치만 파란 포장으로 덮어 놓았다. 전에는 없던 돌탑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커다란 정상석은 예전과 같다. 봉화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다. 전방으로 장안산 백운산 괘관산이 더욱 가까워졌다. 연비지맥길이 우측 편으로 내려앉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무명봉(4.97km, 948m) 11:30

봉화산에서 서서히 내려서며 앞쪽으로는 월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평탄하게 이어지는 것이 보인다. 좌측으로 임도가 나오며 능선은 임도와 나란히 가다가 10여분을 지나면 고개에서 임도고개와 만난다. 임도고개에는 봉화산 0.7km, 광대치 3.2km가 적혀 있고, 좌측으로는 장수 번암 동내이고, 우측으로는 남원 아영으로 임도가 연결된다. 임도 우측으로 정자가 있으며 정자 옆으로 조망도가 있다. 조망도에는 좌측부터 지리산 천왕봉을 시작으로 반야봉까지의 봉우리들이 표기되어 있으나 여기서 그것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임도고개에서 오르면 우측으로 잘 가꾼 가문비나무들이 있고 곧 무명봉에 닿는다. 무명봉이란 이름이 없다는 뜻이다. 이래서 무명봉이라는 지명도 꽤나 많다. 안내판에는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 함양군 백전면 경계에 솟아 있는 지리산과 덕유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한줄기라고 적고 있다. 이런 곳을 삼면봉이라고 하는데 그리 하면 또 하나의 삼면봉이 생기는 것이니 그냥 무명봉도 좋다. 여기 안내문 첫머리에 해발 870m라 적혀 있는데 실제 높이와 상당히 차이가 난다. 현재 고도계가 해발 948m를 가리키고 있다. 이곳은 연비지맥의 분기봉으로 해발 945m가 맞을듯하다. 연비지맥이란 이곳에서 분기하여 아영을 지나 함양 오봉산으로 가기 전 연비산을 거쳐 팔령재 삼봉산 화장산을 거쳐 경호강으로 빠지는 것을 말한다.

 

광대치(중치3.2km, 봉화산4.7km)(8.72km,812m) 12:38 ~12:52( 중식)

무명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거의 평탄하지만 가끔씩 바위길이 있고 급격히 내려서는 곳이 몇 군데 있다. 20여분 후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전망대에 닿지만 오늘은 눈이 쌓여 모두 그냥 지나친다. 바위전망대 아래로는 함양 백전면소재가 보이고, 괘관산으로 오르는 능선이 마주 보인다. 이곳을 지나며 능선 길은 작지만 가파른 길이 몇 군대 있으며, 오래되어 글씨가 보이는 않는 이정표가 있는 944봉을 지나 내려서게 되면 안부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막은 출입금지 경고문이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백전면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오르면 25분후 중치 4.1km, 봉화산3.8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이곳에서 내려서는 길이 다소 가파르다. 광대치로 가기 전 바람이 자는 아늑한 능선에 선두대장님들이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약 700m를 더 가면 광대치로 난 점심 먹기에 비좁다 생각하여 광대치 까지 진행한다. 광대치 까지는 한군데 바위를 내려오는 대를 빼곤 거의 완만하여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다. 광대치에 도착을 하니 바람은 좀 불지만 오늘 날씨가 그리 춥지를 않아 점심먹기에 괜찮았다. 광대치에는 중치3.2km, 봉화산4.7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백전리 대안리로 봄철 봉화산 철쭉 산행시 주로 하산로로 잡는 곳이다.

 

월경산(10.37 km,982m) 13:30 ~13:33

광대치에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17분을 오르니 산약초시범단지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는 중치 2.6km, 봉화산 5.3km가 적혀 있다. 이제 1시간이면 중치까지 닿겠다. 여기 이정표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좌측의 조금 높다란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길이 있고 약 950봉을 지나며 부터는 능선이 완만하게 이어지며 앞쪽으로 높다란 월경산이 나뭇가지사이로 보인다. 10여분 후 월경산 입구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이정표에 봉화산 6.0km, 중치 1.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월경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예전에도 월경산은 다녀왔지만 오늘도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다녀오기로 한다. 아마 이곳을 다녀오면 대장님들과 거의 시간이 맞을 것이다. 삼거리에서 월경산은 멀지 않다. 7분을 가니 눈이 많이 쌓인 월경산 정상이다. 예전에는 삼각점을 보았으나 눈 속에 묻혀 찾을 수 없고 예전에 붙어 있던 아스테판 정상표지는 없어지고 흰색 목판으로 된 정상표지가 걸려 있다. 셀카로 정상기념사진 한 장을 담아가지고 다시 하산을 한다.

 

중치(복성이재 12.1km, 백운산 4.6km)(12.3km, 640m) 14:08

월경산에서 삼거리봉 까지 돌아오는 대는 5분이 소요된다. 왕복 0.6km 15분이 소요되었다. 삼거리봉에 닿을 즈음 선두 대장님들이 이정표 부근을 통과 하는 것이 보인다. 작은 바위가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15분 후 약 832봉에 닿고, 여기서 내려오는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길은 완만해지며 커다란 잣나무가 반기는 내리막길에 닿는다. 이곳을 내려서면 오늘 백두 길의 마지막 지점인 중치다. 중치 이정표에는 복성이재 12.1km, 백운산 4.6km가 적혀 있고 이곳에서 우측 백전면 운산리로 내려가는 길은 널찍하니 좋지만 우리가 내려갈 지지리 쪽은 눈이 수북이 쌓인 아직 사람 발자욱이 없는 길이다. 예전에는 함양 서상에서 나와 빼빼재(원통재)를 넘어 운산리에서 이곳으로 진입하였으나 지금은 무령고개에서 번암까지 도로가 포장이 되어 지지리 쪽으로 하산을 한다.

 

지지터널앞 도로(13.2km,  510m) 14:22 ~15:22

중치에서 간단히 선두대장님들과 사진 한 장씩을 남기고 지지터널 쪽으로 하산을 한다. 다음에 이곳으로 올라와야 하니 눈길을 잘 눌러 놓아야 한다. 예상시간은 대략 20분을 잡았으나 내려가는 길이고 거리도 비교적 짧아 14분이 소요된다. 거리는 800m가 나온다.

도로 바로 전에 영취산과 장안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여름에도 이곳을 이용할 때 좋겠다. 도로에 올라서면 임시 화장실이 있고, 지지터널 500m앞 이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다.

 

오늘 비교적 겨울날씨 임에도 푸근하고 산행하기 매우 좋은 날씨 였다. 대원님들 모두 즐겁게 겨울산 만끽 하였으라 믿습니다. 눈도 적당히 있고, 눈꽃도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볼만했을 것입니다. 모두 수고 하였습니다.

 

산행 끝나고 청주로 돌아와 송년모임에 참석하시여 좋은 시간까지 보내도록 힘써주신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

 

산행시간 : 4시간 37분 소요

산행거리 ; 13.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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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6구간 복성이재~봉화산~월경산~중재~지지리

 

코스 : 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지지리 (산행시간 : 6시간) 12km

회비 : 30.000

출발장소 : 내덕동 국민은행뒷편 대우불고기맞은편 속리산 할매 손칼국수앞

1214일 토요일 07시출발 (시간엄수)

직지관광 충북731218 (홍태표 수송대장 : 011-467-759

준비물 : 산행기본 장비. 중식 . 식수 . 헤드랜턴. 보온자켓 . 기타~

접수 : 회 장 : 바 랑 (김익환) 010 - 6481 - 8056

대 장 : 지리산 (김춘식) 011 - 463 - 9529

또는 카페접수(해당 산행안내에 꼬리말달기)

입금계좌 : 농협 352- 0442 - 1734 - 03 강 은 주

금요일(오전)까지 회비 입금 바람니다

 여행자 보험은 개인(신용)정보수집,이용,조회,제공 동의서 징구의 문제로 가입하지 않으 니 이점 양지 하시어 산행시 개인 안전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산행 시 발생 한 사고는 본인이 100% 책임을 지셔야 하며 민, 형사상등 모든 법률적 책임을 지지 않습 니다.

 산행중 선두대장 추월 금지

 차량주차는 국민은행 뒷편이나 도로주변에 주차하셔도 주말에는 단속을 하지 않습니다.

 

산행코스 : 복성이재(550 M)~치재~봉화산(919 M)~광대치~월경산(980 M)~중재(650 M)~(지 지리)

도상거리 : 대간 11.5 KM , 접속 1 KM ,  12.5 KM

소요시간 :  5시간 30

. 구간별거리

복성이재 -3.5km-봉화산-4.5 km-광대치-3.5km-중재-1 km- 지지삼거리(743번국도)

. 구간별 소요시간

복성이재 -2시간-봉화산-1시간30-광대치-1시간30-중재-30- 지지삼거리(743번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