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광제산~집현산(1~7봉까지)
광제산420m, 집현산1봉 577m, 2봉 삼면봉 563m, 3봉 526m, 4봉 부봉 548m, 5봉 장군봉 549m, 6봉 수시봉 530m, 7봉 까치봉 530m
2013.11.19.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23:30(천안역 23:53) -조치원역 00:05 ~ 0:13 - 여수역 3:52 ~ 5:10 -순천역 5:29 ~ 6:00 -진주역 7:28 ~7:35 -도보 -경상대후문버스정류장 7:50 ~8:04 - 142번 버스 1200원 -홍지마을 8:44 - 광제산 입구 주차장 8:50 - 능선(0.69km, 약 93m) 8:57 - 안부사거리(좌 광제서원, 1.83km, 약 122m) 9:05 - 능선삼거리(좌 덕곡마을, 1.79km, 약 350m) 9:26 - 광제산 봉수대(2.28km, 420m) 9:36 ~9:42 -약 410봉(2.67km) 9:50 - 113번 송전탑(2.98km, 331m) 9:55 -약 300봉(송전탑, 우회길, 3.85km) 10:07 - 우측동전마을 하산로(4.24km, 262m) 10:11 -송전탑(4.42km,) 10:14 -내율고개(4.50km, 230m) 10:15 -임도따라서 -임도삼거리(6.23km,212m) 10:42 -청현재(6.48km,230m) 10:46 -급경사로프지대 -산소 (7.17km,456m) 11:08 - 집현산 1봉(8.13km, 577m) 11:31 ~11:37 - 삼면봉(2봉)(8.76km, 555m) 11:47 -무너미재(9.29km, 430m) 11:56 -3봉(오봉삼거리, 정자,9.70km,524m) 12:07 ~12:30 - 제4봉 부봉(정상석 해돋이제단, 산불감시초소,10.1km, 555m) 12:40 -헬기장(10.25km, 526m) 12:45 -우측 웅석사삼거리(10.9km, 455m) 12:55 -우측 대암방향갈림길 (11.2km, 538m) 13:03 -장군봉(11.4km,552m) 13:09 -구시봉(11.8km, 531m) 13:17 -폐헬기장(12.3km, 516m) 13:26 -까치봉(12.5km, 530m) 13:32 -임도(13.7km, 328m) 13:54 -송전탑(13.8km,334m) 13:57 -김해김씨묘(14.7km,120m) 14:14 -농로(15.2km,62m) 14:22 -장란교 버스정류장(16.0km,46m) 14:35 ~14:48 -택시 10600원 -원지터미널 14:55 ~15:04 -진주시외버스터미널 15:26 - 촉석루 15:40 ~15:25 -버스정류장 15:30 ~15:36 -145번 버스 -경상대후문 16:49 -도보 -진주역 17:10 ~17:35 -대전역19:55 ~20:34(천안아산역 20:18) -조치원역 20:58 -청주집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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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산~광제산
명석면은 진주시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청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국충석”으로 널리 알려진 雌雄石(도민속자료 제12호)의 애국 혼을 바탕으로 태동한 고장으로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는 아늑한 광제산 자락에 안겨 있습니다.
광제산은 백두대간인 덕유산에 뿌리를 두고 금원산, 황매산을 거쳐 집현산을 일구었고 두 줄기로 나뉘어져 동쪽으로 달려 나간 진주시 비봉산과 함께 서쪽으로 부드러운 형상으로 뻗어나가 후덕한 봉우리를 이룬 산입니다.
이 산세는 진주시내에 소재한 숙호산으로 이어져 이현, 신안, 평거, 판문동 일대를 품에 안고 있습니다.
이 산은 진주시내에서 승용차로 1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통신수단이었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광제봉수대는 전국의 5개 직봉 가운데 동래 다대포진에서 서울에 이르는 제2간봉으로
남쪽으로 남해 금산 → 창선 대방산 → 사천 각산 → 사천 안점 → 진주 망진산과
북쪽으로는 산청 신안 벽계봉수대 → 합천 금성산 → 충주 망이산으로 전달되었습니다.
광제산의 높이는 420m로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남쪽의 남해바다와 북쪽의 덕유산 자락이 보일만큼 주변의 시야가 매우 좋아 봉수대의 입지로서 최상의 여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 봉수대는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상부만 무너진 채 원형을 보전하고 있어
문화재(경상남도기념물 제1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04년 무너진 돌무더기를 이용하여 원형대로 복원함으로써 전국에서도 원형이 살아있는 몇 안 되는 봉수대로서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아 청소년들에게 봉수대의 원형을 교육할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명석면에서는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려 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광제산 줄기를 천혜의 등산로로 개발하여 전국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광제산맥은 큰 바위가 전혀 없이 흙으로만 형성된 부드러운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토종소나무 숲으로 덮여있는 산입니다.
등산로는 토종소나무 숲 터널을 따라 만들었으며, 해발 420m 높이의 광제산을 중심으로 남으로 명석면사무소까지 10㎞, 북으로 집현산(572.2m)까지 10㎞ 구간으로 총연장 20㎞의 전국최대 토종소나무 숲 웰빙등산로입니다.
집현산(集賢山)은 진주지역 산악인들이 한나절 산행지로 자주 즐겨 찾는 산이다. 역사적으로 동학혁명과 임진왜란의 아픔을 많이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집현산 자락 청고개의 임진왜란 상황을 보면 임진년 10월 9일 김준민장군이 이끄는 500여 군사가 진주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진군하는 길에 이곳에 이르렀다. 장사진을 이룬 군사가 이동하다보니 뜻밖에 청현, 오동, 정태, 단성 일대에 왜적이 쫙 깔려서 마을마다 분탕질을 하는데 불을 질러서 연기가 하늘에 닿을 정도였다.
이에 김준민 장군이 앞장서 죽림 밖으로 뛰어나가 아래위로 적을 휩쓸었다. 또한 군관 윤경남 등이 장수가 적중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외치면서 뛰어드니 500여군사가 일시에 함성을 지르고 내달아 돌진하였다. 적이 허물어져 죽림 속을 빠져 달아나다가 강을 건너서 대항하기에 이르렀는데 우리 군사와 강을 사이에 두고 격전을 벌이니 화살이 비오듯 나르고
때마침 승군 의병장 신열이 군사를 이끌고 달려와 합세하자 군세가 떨치고 사기가 충천하였포성이 진동하였다. 다. 맹렬히 공격하자 적이 퇴각하여 청고개를 넘어서 달아나고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이어서 김준민장군은 단성 쪽으로 행하여 거기서 분탕질하는 적을 쫓고 창고에서 불타고 있는 곡식을 구하였는데 600여 석이었다. 적지골이란 이름에서도 그때가 연상되는 바 있다. 지금은 이 광활한 골안에 경상남도 첨단양돈연구소가 83ha 넓이의 면적에 개설되어 이 지역 양축농가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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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3:30(천안역 23:53)
이번산행은 진주 근교에 있는 광제산과 집현산을 다녀오려 한다. 이것으로 진주 부근의 산들은 이제 더 이상 열차로 가기는 어렵겠다. 진주쪽 열차산행은 이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적막님은 천안에서 여수로 가는 막차를 타고 난 집에서 23시 30분 출발하여 조치원에서 0시 13분 열차를 타고 순천역으로 향한다.
진주역 7:28 ~7:35
여수로 가는 열차를 타고 잠을 잔다. 이제 야간열차타고 잠자는데 이골이 나기 시작했는데 아쉬움이 남을 게다. 순천을 지나 여수 종점에서 내려 1시간 20여분 후 용산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순천역에서 내린다. 순천역에서 진주 쪽으로 가는 6시차를 타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순천역에서 내리면 추운데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여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것이다. 순천역에서 30분을 기다리면 진주 쪽으로 가는 열차가 출발을 한다. 이 열차를 타고 아침식사를 한 후 또 다시 잠을 청한다. 1시간 정도를 자고 나니 진주역에 도착을 한다. 진주역은 고속전철이 개통되면서 외곽지역으로 나와 교통이 그전만 못하다. 예전에 있던 개양역 뒤편에 한옥으로 근사하게 새 역사가 들어서고 광장도 널찍하니 좋은 점도 있다.
홍지마을 8:44
진주역에 내려 역 앞으로 나오면 광장을 지나 정면으로 약 300m를 나오면 4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개양역이 있던 앞 도로를 지나 약 1km 정도를 가면 고가 아래를 지나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는 가좌동 경상대 후문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이곳까지 대략 15분~20분이면 걸어 나올 수 있다. 이곳에서 우리가 가려고 하는 광제산 입구인 홍지마을까지 가는 142번 버스가 있다. 다행히 우리가 타고 온 열차를 타고 이곳까지 걸어 나와 15분 정도만 기다리면 홍지마을까지 편히 갈수 있는 142번 버스를 탈수 있다. 종점에서 8시 04분 출발로 되어 있는 버스가 8시 04분에 경상대 후문에 도착을 한다. 버스는 명석삼거리를 지나 약 40분 후 홍지마을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조금 아쉬운 점은 버스 안내방송이 없어 우리처럼 초행길인 사람들은 내릴 곳을 알 수가 없어 몇 번이고 밖을 기웃거리고 가까워지면 기사님한테 내릴 곳에서 내려달라고 부탁을 해야 한다.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안내방송은 필수로 되어 있는 대 진주시는 안내방송을 하지 않아 매우 불편했다. 또한 기사님이 우리처럼 산에 가는 사람들이 내릴 곳을 알고 있을 텐데 같은 마을이지만 전 정류장에 내려주어 매우 불쾌했다.
광제산 봉수대(2.28km, 420m) 9:36 ~9:42
우리가 내린 홍지마을에서 6분을 걸어 올라가니 광제산 주차장앞 홍지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광제산 정상에 있어야 할 정상석이 길옆으로 있고, 널찍한 주차장과 명석산길 마라톤코스 안내도와 광제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좌측으로 홍지소류지가 있다. 이곳에서 홍지소류지 옆으로 하여 좌측으로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7분후 좌측 능선에 닿고 소나무숲길을 따라 가면 작은 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게 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50m 거리에 광제서원이 있고 우측으로도 길이 있다. 여기부터 서서히 오르는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니 오늘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등줄기에 땀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잠시 잠바를 벗어서 배낭에 넣고 오르니 광제서원길 안부에서 20여분 후 덕곡마을로 하산하는 삼거리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119구조목은 광제산 11번이다. 이곳에서 5분을 더 오르면 바위가 있고 돌무더기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이곳부터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며 5분 정도를 가면 앞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기 시작하며 둥그렇게 쌓은 봉수대의 돌담에 닿는다. 돌담 안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돌담안은 잔디 밭이고, 광제봉수대를 아십니까? 라고 적힌 안내문이 있다. 이안내문을 살펴보면 “광제”라는 뜻은 “넓게 백성을 구제 한다”는 뜻이며 집협산 봉우리 사이에 무너미고개가 있는대 전설에 의하면 천지개벽시 물이 넘나든 고개라는 의미이며, 당시 물에 잠기지 않은 산이 집채만큼 남았다하여 집현산, 광주리만큼 남았다고 하여 광제산이라 하였다는 애기가 적혀 있다. 위쪽 돌담 안으로 들어가면 광제산봉수대유지 420m라 적힌 표석이 서있고, 3군데로 조망도가 있다. 남쪽 조망도에는 진주시가지와 사천 와룡산, 하동 금오산이 있으며, 좌측으로 집현산, 함안 자굴산 방어산이 있고, 북서쪽으로 지리산천왕봉 웅석봉 둔철산 황매산이 그려져 있다. 3개의 봉화가 피어오르던 굴뚝이 있으며 봉화대 앞쪽에는 봉화대안내문과 이정표가 있다. 홍지주차장 2km, 집현산 6.0km가 적혀 있다. 광제산봉화대가 있는 광제산 정상은 조망도 좋은 곳으로 등산로도 매우 좋다.
내율고개(4.50km, 230m) 10:15
광제산봉수대에서 내려오면 약샘삼거리다. 이곳에서 약샘은 0.2km, 봉수대는 0.1km, 집현산은 5.9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다시 오르면 약 410봉을 지나고 5분후 113번 송전탑을 지난다. 이곳 등산로는 거의 평탄하여 걷기에 매우 좋으며 좌측으로 경호강이 보이며 웅석봉 지리산의 능선도 살피며 걸을 수 있다. 113번 송전탑을 지나 10분을 좀 더 걸으면 우회길이 있는 봉이 나온다. 잠시 올라보니 광제봉 347m라 적힌 아스테지로 만들어 붙인 정상표지가 있다. 이곳은 대략 300m 정도가 나오는 봉으로 2번째 송전탑이 있는 곳으로 347봉과는 거리가 멀다. 잘못 붙여진 것이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우회길 끝에 송전탑이 있고, 잠시 후 우측으로 동전마을 쪽으로 가는 길이 하나 있다. 이곳을 지나 3분 후 3번째 송전탑이 나오고 1분을 더 가면 널찍한 임도가 있는 내율고개에 닿는다. 내율고개에는 광제산 등산안내도와 마라톤코스안내도가 같이 있다.
집현산 1봉(8.13km, 577m) 11:31 ~11:37
내율고개 부터는 임도를 따라서 간다. 우리가 진양기맥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광제산과 집현산 1봉 ~7봉까지 돌아보려 하는 것이다. 임도를 따라가니 길은 매우 좋다. 중간에 명석산길마라톤코스 4.5km가 적힌 안내문을 지나 8분을 더 가니 보현사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삼거리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4분후 청현재에 닿는다. 청현재에는 광제산4km, 집현산2km가 적힌 이정표외 2개의 이정표가 더 있다. 청현재에서 처음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이곳을 올라가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급경사길이 나온다. 여기 급경사 길에는 로프가 매여 있으며 바위도 있다. 오늘 산행 중 가장 힘이 든 구간이다. 급경사로프구간을 올라가면 광제봉수대 5km, 집현산 1km, 좌측으로 산청군 신안면이 표시된 이정표가 있고 여기서 1분을 더 가면 김해김씨묘를 지나 또 한번 가파르게 오른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삼면봉에 닿기 전 좌측으로 들어간 길이 있어 따라가니 산소로 가는 길이다. 2군데의 산소를 거쳐 잠시 나무를 헤치고 나가면 삼면봉에서 집현산 제1봉으로 가는 능선 길에 닿는다. 이능선길에 닿은 후 8~9분을 더 가면 전망대가 설치된 집현산 제1봉에 닿는다. 정상에는 대둔 3.59km, 현동 2.3km가 적힌 이정표가 있으며 집현산 정상 577m가 적힌 커다란 정상석이 반긴다. 옆으로 삼각점 안내도가 있으나 삼각점은 찾지 못하였다. 전망대에서는 앞쪽으로 3봉과 4봉사이가 보인다. 조망이 아주 썩 좋은 편은 아니라 하겠다.
제4봉 부봉(정상석 해돋이제단, 산불감시초소,10.1km, 555m) 12:40
집현산 정상에서 다시 돌아 나오면 10분후 제2봉인 삼면봉에 닿는다. 세갈래로 길이 있다하여 삼면봉이라 하는 것 같다. 삼면봉에는 작은 돌탑이 있다. 삼면봉에서 급내림길로 내려오면 9분후 무너미고개에 닿는다. 무너미고개에서는 좌측으로 현동 3.5km가 적힌 이정표와 장군봉 까치봉 부봉이 적힌 이정표도 있다. 이곳부터 또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며 10분을 올라서니 3봉이 있는 오봉삼거리 정자가 있는 곳에 닿는다. 우리는 이곳 3봉 정자에서 잠시 점심식사를 한 후 부봉으로 향한다. 3봉에서 4봉인 부봉 까지는 10분이 소요되었으며 부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감시원 아저씨가 근무를 서고 있다. 부봉에는 2개의 정상석과 해돋이제단이 있어 집현산에서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이다. 작은 정상석에는 572.2m가 적혀 있고, 큰정상석에는 572m가 적혀 있으나 이 모두 틀린 것이다. 여기 집현산 572m는 제1봉의 높이로 지도에는 572m로 표시 된 것도 있고, 577m로 표시된 것도 있다. 여기는 대략 555m가 나오지만 지도에는 548m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 4봉에서의 조망은 매우 좋다. 지나온 집현산1봉쪽, 까치봉쪽, 응석사쪽 모두 좋다.
까치봉(12.5km, 530m) 13:52
제4봉인 부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정자가 있다. 정자안 바닥이 윤이 반들반들 난다. 근무를 서고 있는 감시원 아저씨가 매일 같이 이렇게 깨끗이 닦지 않나 싶다. 이렇게 깨끗한 정자는 처음 본다. 정자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첫 번째 응석사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우측으로 있고 조금 더 내려와 임도를 따라 오면 거의 안부까지 닿는다. 안부에서도 응석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여기부터 또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8~9분을 오르면 집현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대암방면이라 적힌 119구조목 집현산 7번목이 있다. 그 옆으로 많은 표지가 걸린 곳으로 등산로가 있다. 이 길이 월명사 쪽으로 가는 길로 진양기맥길이 갈리는 곳이다. 여기서 더 오르면 3분 후 커다란 소나무 2그루가 서있는 곳이 나온다. 돌로 둘레를 쌓은 장군봉이다. 둘레석 안으로는 집현산 동봉 539m가 적힌 정상석과 장군봉 539m가 적힌 정상석 2개가 있다. 정성을 드린 흔적도 있다. 장군봉에서 다시 8분을 더 가니 등산로의 왼편으로 구시봉 표지판이 보인다. 이제 구시봉을 찍고 마지막 까치봉만 남았다. 구시봉에서 10여분 풀이 무성하게 자란 폐 헬기장을 지나고 여기서 다시 6분을 더 가니 작은 바위가 있는 까치봉 정상에 닿는다. 까치봉 정상에는 119구조목 집현산 8번목이 있으며, 장군봉 1.2km, 까치봉이 적힌 이정표가 있다. 까치봉에서의 조망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장란교 버스정류장(16.0km,46m) 14:35 ~14:48
까치봉에서는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우측편 능선을 따라서 내려오면 된다. 한참을 내려오면 앞쪽으로 송전선이 지나는 것이 보이며 산청 쪽의 높고 낮은 산들이 보인다. 20여분을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임도가 나온다. 우측으로는 임도길이 잘 나있지만 좌측으로는 정비가 되지 않아 가시덤불길이다. 정비가 안 된 좌측으로 가면 곧 송전탑이 나오고 송전탑을 지나 봉에 닿으면 좌, 우측으로 능선이 갈린다. 이곳에서는 좌측 능선으로 내려오면 곧 송전탑 좌측 사면으로 내려온 길과 만나게 된다. 여기부터도 능선 길은 길게 이어져 지도에 표시된 김해김씨묘 까지는 송전탑에서 17분이 더 소요되었고, 밤나무밭을 지나 농로가 있는 곳까지 나오니 까치봉에서 50분이 소요되었다. 농로를 따라 강변으로 나와 좀 더 내려가면 생비랑면 유래가 적힌 커다란 비가 서있고 그 옆으로 장란교가 있다. 장란교를 건너 장란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4시 35분이다. 이곳에서 원지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니 동네 노인분이 나와 버스 올 시간이 되었다고 하여 물으니 버스가 올 시간은 아직도 50분에서 1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촉석루 15:40 ~15:25
잠시 후 도착한 택시에 동네 노인분도 태우고 원지터미널로 나와 10여분 기다리니 진주로 들어가는 직행버스가 도착을 한다. 이 버스를 타고 진주터미널에 도착하여 15분 정도를 남강을 따라 걸어가니 촉석루에 닿는다.
촉석루 입장료가 2000원이다. 아깝지만 오늘이 진주도 마지막이니 촉석루는 보고가야 하지 않겠나 싶어 거금 2000냥씩을 내고 진주성으로 입성을 한다. 첫머리에 촉석루가 멋지게 서있다. 임진왜란때 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는 촉석루는 강가운대 돌이 우뚝 솟아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남장대 또는 장원루라 부른다고 한다. 촉석루 아래 의암이 있으나 우리는 일정이 바쁜 관계로 그냥 지나첫다. 의암은 위험한 바위라 하여 위암이라 불리다가 임진왜란때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국한 후 논개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기 위해 의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의기사가 있으며 쌍충사적비를 지나 성곽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진주 박물관이 보이고 호국의 종도 보인다. 진주성곽길을 따라 가면 끝 지점에 서장대가 있으며 내려오면 호국사 창렬사가 나란히 있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면 진주성포루, 우측으로 박물관을 보며 더 걸어가면 청계서원, 경절사, 진주성비석군, 영남포정사를 지나 마지막으로 홍화문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이렇게 하여 진주성을 한 바퀴 도는데 4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마지막으로 촉석루 관광까지 마치고 이제 진주교사거리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145번 경상대로 가는 버스를 타고는 경상대 후문에 내려서 20분을 걸어서 새로 지은 진주역에 도착을 하니 17시 10분이다. 여기서 25분을 기다려 서울로 가는 고속열차를 타고 나는 대전에서 갈아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적막은 천안아산역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도 밤잠 설쳐대며 먼 진주까지 와 함께 산행에 동참한 적막님 수고 많았시오~~
감사혀요 ~`
산행시간 : 5시간 51분소요
산행거리 : 16.0KM
경상대후문 ~홍지마을 버스비 : 1200원씩
생비랑면 장란교 ~원지버스터미널 택시비 : 10600원
원지터미널 ~진주터미널 직행버스비 : 2100원씩
진주교사거리 버스정류장 ~경상대후문 버스비 : 12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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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집현산(577m)~광제산(420m)
조치원 0:13 -순천 3:21 -여수 3:52 여수 5:10 -순천 5:29
순천 6:00 -진주 7:28
천안아산 6:29 -오송 6:41 -진주 9:23
진주 14:54 -대전 17:31 ~17:39 -조치원 18:06
진주 17:35 -대전 19:55 -천안아산 20:18 (대전20:34 -조치원 20:58)
진주 18:17 -순천 19:44 ~19:50 -조치원 22:57 (순천21:26 -천안아산23:57)
진주역 ~경상대후문 : 약 1.3km (142번 8시 05분경 있음)
진주역 ~명석면사무소 : 12.78km(140,141,142,143,144,145번 1시간 명석면사무소 정류장)
홍지마을 ~진주역 : 142번 (1시간 16분소요, 20.2km)
(신기종점발 14:50, 16:30,17:25,18:35)
용산치(경남LP충전소,성불사) ~진주역 : 15.43km
명석면사무소 ~촉석루 : 7.74km (관적사로 하산 유력 진주역까지 약16km)
진주역~내리실 경로당 :20.73km(경상대후문,개양오거리 ~내리설 정류장 1시간25분 171번)
단성면 ~생비랑 강변쉼터입구 : 9.77km
신안면 원지시외버스정류장 ~장란교(생비랑 강변쉼터입구) : 8.07km
= ~ 외율마을 : 3.80km
(진주 ~함양버스 : 6:00부터 5~10분 간격 원지시외버스정류장 하차)
(원지개인택시ㆍ055-972-0752)(055-972-8800,0788) (명석택시 055-744-3131,4747)
단성가는 버스
중산리행 7:05,8:00,9:05(내대,거림),10:00
대원산행 6:30(홍계), 7:30, 8:30(홍계),9:30,10:30(홍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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