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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074 명 지 산 1267m 가평 북면 2004. 1. 16 금요일 흐림 1회차

명 지 산 1267m 가평 북면

2004. 1. 16 금요일 흐림 1회차

참석인원: 정인용 홍성재 신목현(4명)

 

 

청주 7:50 ㅡ 조치원 8:30 ㅡ 천안 9:00~9:10 ㅡ 서울요금소 10:00 ㅡ 남양주 10:30 ㅡ 청평 11:15ㅡ 가평 11:31 ㅡ 북면 11:45 ㅡ 익근리 주차장12:00 ㅡ 승천사 12:15 ㅡ 명지폭포 12:40 ㅡ 1079 봉 13:42 ㅡ 정상 14:08~15:15(중식) ㅡ 1250.2봉 15:50 ㅡ 백운봉 16:55 ㅡ 명지폭포 17:50 ㅡ 익근리 주차장 18:25~18:50 ㅡ 구리20:15 ㅡ 서울요금소 20:52 ㅡ 천안 21:45~21;52 ㅡ 조치원22:12~22:17 ㅡ 청주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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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산 ****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당일산행지로 알맞은 명지산은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높이 1,267m의 산이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해발이다. 이처럼 명지산은 주변 산군 중에서 해발이 매우 높기에 정상에서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서는 국망봉, 광덕산, 화악산, 칼봉산 등 높은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교적 산세가 험난하지 않으며 봄에는 진달래가 여기저기서 많이 피어나고 장장 30여km에 달하는 명지계곡은 여름철이면 수도권 여행자들의 피서지 구실을 톡톡히 해주며 가을이면 익근리계곡 - 승천사 - 명지폭포 구간의 단풍이 일품이다.활엽수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이다. 겨울에는 능선 상의 설화가 장관이라 겨울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등산 코스는 명지산 서쪽의 상판리에서 정상에 올라 동쪽인 익근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초보자들도 찾기에 무리 없는 산이다.

산행기점은 가평군 하면의 상판리와 북면의 익근리로 크게 나뉜다. 북면의 백둔리도 접근이 가능하지만 교통편이 불편하다. 봄철 명지산 산행에서 진달래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은 상판리 귀목마을에서 아재비고개로 올라서는 길과 화채바위에서 사향봉으로 이르는 구간으로 1km 이상이 진달래로 뒤덮여 있다. 때문에 명지산 진달래 산행을 즐길 계획이라면 상판리에서 아재비고개로 올라 정상을 경유, 화채바위와 사향봉을 거쳐 용소깐이 있는 관청리로 하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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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1.000m 가 넘는 산은 화악산(1468.3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1m), 용문산 (1157m), 석룡산(1155m)등 5개가 있는데 용문산이외 4개산이 모두 인접해있다.

아쉽게도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은 군시설이 있어 등산이 불가하다,

명지산은 가평에서 북서쪽으로 약14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등산할 수 있는 산중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동쪽으로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 화악산과 마주하고 서쪽으로 귀목고개를 거쳐 청계산과 운악산으로 이어진다.

등산로는 익근리에서 오르는 길과 서쪽의 조종천상류의 상판리를 기점으로 두코스가 대표적이다.

예전에 예비군 동원훈련때 가평 북면에서 북으로 계곡따라 끝없이 들어간 곳이 이곳이다.

그땐 비포장으로 길도 험하고 계곡도 길어 군용트럭 아니면 가기 힘든곳으로 기억된다.

계곡을 끝없이 들어가 진지를 구축한곳이 도마치고개가 아닌가 싶다. 그때 이고개를 넘으면 사창리라 한친구들이 있었다.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포장이 잘되어 명지산입구인 익근리 까지 접근하기가 매우 용이 하다. 천안에서 3시간여만에 가평 북면 익근리주차장에 도착하여 하이얀 눈길을 밟으며 오르는 산행이 시작되었다. 언제나 마찬가지 지만 처음 시작이 힘이든다.

승천사를 지나 명지폭포옆을 지나 (명지폭포는 등산로에 조금내려가야 하므로 일정상시간이 빠듯하여 그냥 지나침)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이삼거리에서 10여분 후부터는 등산로가 매우 경사가 심하여 오르기가 여의치 않다.

이 가파른길을 다올라와야 능선첫머리에 나타나는 1079봉이다

삼거리에서 이 1079봉까지가 명지산에서 가장힘든코스 같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25~30분을 가면 바위들이 삐죽삐죽 솟은 정상이다.

주능선엔 눈이 30여cm이상쌓여 겨울 눈산행을 즐기는 맛이 난다.

정상에서 돼지고기찌개와 김밥 막걸리 소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들고 ....

하산은 서쪽능선으로 하여 974봉에서 익근리로 내려가기로 함

서쪽으로 멀리 청계산 운악산이 잘관망되고 바로 앞에 손에 잡힐듯한 화악산 그위에 석룡산이 우뚝 솟아 있다.

하산로엔 오를때보다 눈이 많이 쌓여 50여cm를 넘는다.

어느때엔 눈이 무릎위까지 빠져 이제 제법 눈산행의 묘미를 느낀다.

1250봉에서 우측으론 귀목고개로 가는길이고 우린 좌측으로 능선을 잡고 걷는다.

가는 도중 행선표는 우리갈 익근리는 없고 백둔리 쪽으로 만 표시가 잘되었다.

드디어 974봉(백운봉)에 도착 하니 이곳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표가 어느정도 나나 우리가 내려가려는 쪽으론 길도 희미하고 요즘에 잘다니지 않은것 같다.

어찌되었든 우리가 가려는 길로 일단 하산하니 처음엔 그런대로 희미한길을 찾아 내려갈수 있었으나 점차 길이 없어져 급경사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강행군으로 날이 어두워져서야 명지폭포 부근까지 내려 올수 있었다.

익근리 주차장에 내려오니 18:25분 깜깜한 밤이 되었다.

 

산행의 끝 주차장에 오니 산행의 피로와 안도의 마음으로 휴 ~우 소리가 절로 나온다.

모두가 힘들었을 것이다. 길도 없지 날은 어두워 보이질 안치 가끔은 이런 미친산행도 하여야

경험도 생기고 담력도 쌓이고 그러나 너무 무리하면 도난사고가 나니 극히 조심하여야 한다.

허름한 시골 주막에서 시골 장독 파고 깊숙이 묵어논 김치에 가평잣술한잔이 왜이리 맛이있는지모두가 김치 맛있다 술맛이 끝내준다 그래서 한잔더~~~~`

맛좋은 잣술로 허기를 면하고 18:50분 출발

천안에 21:45분도착 산행의 종말을 고함

 

 

산행시간 :6:30소요

천안 ~ 가평북면익근리 약180km

천안 ~ 가평북면익근리 3:00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