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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075 태 백 산 1566.7m 강원 태백, 경북 봉화 2004. 1. 25. 일요일 맑음

태 백 산 1566.7m 강원 태백, 경북 봉화 석포

2004. 1. 25. 일요일 맑음 3회차

참석인원: 레저토피아 77명(상연엄마, 처형, 남숙여사외 2명)

 

 

청주체육관 7:25 ㅡ 주덕 8:28 ㅡ 보조댐 중앙탑휴게소 8;40~8:55 ㅡ 다릿재터널 9:10 ㅡ제천 9:25ㅡ 쌍용 9:37 ㅡ 영월 10:00 ㅡ 고씨동굴 10:11 ㅡ 옥동 10:18 ㅡ 김삿갓휴게소 0:25~10:35 ㅡ 상동 11:05 ㅡ 유일사 11:25 ㅡ 능선안부 12:23 ㅡ 장군봉 13:15 ㅡ 천제단 13:21 ㅡ 망경사 13:35~13:50(중식) ㅡ 당골 14:50~17:05(석탄박물관) ㅡ 영월 18:19 ㅡ 제천휴게소18:55~19:20 ㅡ 보조댐 19:50 ㅡ 청주체육관 21:00 ㅡ 집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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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

♣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태백산(太白山·1,566.7m)은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과 더불어 일출맞이 산행지로 인기 높은 산이다. 이는 무엇보다 신령스러워 무속의 성지로 꼽히는 곳인 데다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을 조망할 수 있는 산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봉인 장군봉에 서면 물결치듯 겹을 이룬 산줄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더욱이 태백산정의 천제단(天祭壇)은 ‘5세 단군 구을(丘乙) 임술 원년에 태백산에 천제단을 축조하라 명하고 사자를 보내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환단고기),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삼국사기), ‘태백산은 신라 때 북악으로, 중사(中祀)의 제를 올리던 곳’(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이 전할 정도로 예로부터 신령스럽게 받들던 곳이다. 정상부에 장군단, 천왕단, 하단으로 나뉜 제단과, 단종비각, 망경사(망경대) 등이 모두 무속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들이다.

태백산은 해발 1,500m가 넘는 높고 큰 산이지만 태백시의 평균 해발고도가 800m로 700여m만 오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게다가 부드러운 육산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적당하다.

 

강원도는 천제단 외에도 기도처로 유명한 문수봉(1,517m)과 1,500m가 넘는 곳에서 물이 솟는 용정,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 간다는 주목 군락지, 단군성전 등을 한데 엮여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위쪽 당골광장 옆에 석탄박물관은 석탄 채굴에서 연탄 제조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태백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33-553-1567.

 

▶ 유일사 기점 당골 하산 코스 인기 최고

일출맞이 산행 때 등산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로는 유일사 코스와 사길령 코스. 아무래도 당골이나 백단사 코스에 비해 출발 기점이 높기 때문이다. 널찍한 주차장이 조성된 유일사 매표소에서 임도를 따르다 태백정사(太白精舍)를 지나 50m쯤 더 오르면 임도와 산길 갈림목이 나온다. 두 길 모두 유일사 짐수송용 케이블카 터미널에서 합쳐지지만, 등산인들은 갈림목에서 오른쪽 사면길을 따라 백두대간으로 올라선 다음 유일사 케이블카 터미널을 거쳐 장군봉으로 향한다.

태백정사 위 갈림목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능선 안부(사길령 매표소 1.9km 안내팻말)에서 사길령 길과 만난다. 사길령 길은 화방재(어평재)나 화방재 아래 마을에서 시작한다. 안부에서 능선을 따르는 사이 오른쪽 능선 상의 바위지대는 조망이 매우 좋다. 유일사와 장군봉 서쪽 일원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바위지대에 이어 삼층석탑을 바라보며 능선을 내려서면 유일사 짐수송용 케이블카 종점(천제단 1.7km, 사길령매표소 2.4km, 유일사매표소 2.3km 안내팻말)에 닿고, 이어 겨울이면 얼음과 눈으로 애를 먹는 능선을 15분쯤 오르면 주목 보호수 2그루가 있는 펑퍼짐한 능선에 올라선다. 망경사 갈림목(망경사 0.6km, 유일사 매표소 3.3km, 천제단 0.7km 안내팻말)인 이곳에서부터 장군봉(장군단)에 이르기까지 주목이 군락을 이루어 특히 겨울철이면 등산인들이 설화 촬영을 위해 모여 있곤 한다. 어린 주목은 대나무로 방풍막을 설치해 놓기도 했다.

3개의 천제단 중 북쪽에 위치한 장군단을 지나 살짝 내려섰다 다시 둔덕에 올라서면 가장 규모가 크고 온전한 천왕단이다.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기도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조금 내려서면 당골(백단사) 길과 문수봉 길 갈림목(당골광장 4.4km, 백단사매표소 4.0km, 망경사 0.5km, 사길령매표소 4.1km, 유일사매표소 4.1km, 문수봉 3.0km 안내팻말)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너덜과 돌탑으로 이름난 기도터인 문수봉까지 뽑은 다음 제당골을 거쳐서 당골로 하산하고, 날씨가 시원치 않으면 단종비각과 망경사를 거쳐 당골로 하산하는 게 바람직하다. 백단사로 빠지려면 반재에서 왼쪽 산길을 따라야 한다.

 

유일사 매표소~장군봉~망경사~당골(백단사 매표소) 코스는 3시간30분쯤 걸리고, 장군봉에서 문수봉을 이은 다음 당골로 하산하면 30분 정도 더 걸린다.

 

태백산 도립공원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700원. 주차료(당골) 중형 2,000원, 대형 4,000원. 석탄박물관 관람시간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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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열차표를 미리 구하지 못하여 레저토피아 안내산행에 참여하여 버스2대로 청주체육관을 출발하여 주덕에서 보조댐 중앙탑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제천을 거쳐 영월에서 고씨동굴을 거쳐옥동 지나 김삿갓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상동지나 화방재에서 조금 내려가 유일사 도착 산행을 시작하였다.

가는 도중 고씨동굴은 예전에 다녀간 적이 있고 이곳에서 유일사까지도 왔다간 적이 있어 낮설지는 않다.

이곳은 김삿갓 동네 답게 여기저기 많은 간판이나 도로의 표지판이 김삿갓 문구가 즐비하다. 역시 우리가 가는 도중 휴식을 취한 휴게소 역시도 김삿갓 휴게소다.

오늘 날씨는 맑으나 그간 이지방에 눈이 내리지 않아 올겨울 눈산행이 그다지 낭만적이지 못할 것같은 생각이 든다.

다행이 멀리 보이는 산 정상 부근에 설화가 멋지게 피어난 것이 보여 기대도 해봄직하지만... 긴시간 끝에 드디어 유일사에 도착 하니 다행이도 설전날 내린 눈이 30여cm 정도 쌓여 흙먼지나 마시고 가는 것 아닌가 하던 걱정을 덜어주었다.

산행 시작 하자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도 예전이나 다름없이 많은 사람덜이 추운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찾아들어 앞사람 꽁무니만 따라 가면 된다.

먼저 갈수도 없고 그저 앞사람 가는데로 급할것도 없이 즐기는 여유로움이 좋다.

능선 닿기전 천년주목은 올해도 묵묵히 서서 우리를 맞아준다.

언제나 말없이 그져 찾아주는 것이 고마워 이겨울 매서운 바람에도 견디어 내며 기다려주는 것이 항상 고맙다.

능선에 닿아 드디어 주목단지에 도달했다.

아 불행히도 기대했던 주능선의 그멋진 상고대를 보지 못하는 것이 한없이 아쉽다.

전년도에 그훌륭한 상고대가 마냥 그립다.

설전에 영하15도까지 내려 갔던 혹한이 풀렸단다.

지금은 2~3도 겨울날씨가 아니다 다행이 추위에 떨지 않고 산행을 하게 된것에 만족해야 한다.

그래도 천제단 정상엔 세찬 바람에 오래 서있지 못할정도다.

너무 바람이 불어 정상에서의 식사를 망경사에서 하기로 하고 하산

망경사 도착하여 간단히 김밥으로 점식식사를 하는데 겨울은 겨울인 가보다 손이 시려 김밥집기가 잘안된다. 간신히 김밥몇개 비우고 하산

당골 석탄박물관에 도착하여 시간이 많이 남아 그전에 못본 박물관 관람을 40여분간 했다.

각나라에서 모아온 희귀한 광석이 아름답고 신기하다.

또한 광부들의 생활상이 생생히 묘사되어 얼마나 힘들여 석탄이 우리집까지 배달 되어 따끈한 아랫목을 덥혀주었나 고마움이 느껴진다. 지금은 거의 연탄때는 가정이 없지만 80년대 까지만 해도 연탄은 없어선 안될 존재이지 않았나...

한번쯤은 꼭 들러서 견학할 만한 곳이다.

박물관 관람마치고 천천히 버스 있는곳으로 오니 차한대가 막떠난다.

 

먼저온 이덜이 지루하고 빨리 갈분덜도 계신관계로 먼저 출발한단다.

우리와 같이 온 남숙여사와 그친구 분들도 먼저 가셨다.

차도 가고 뒤차는 한참더 있어야 간다하고 갈곳은 포장마차 ..

잔치국수에 막걸리로 목을 축이니 배도 든든하고 기분도 좋고 모든것이 좋다.

앞차기 떠난지 1시간15분후 우리차도 출발

오던길을 되돌아 제천에서 잠시 쉬고 청주에 도착하니 21:00

먼길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돌아옴을 감사하며 마친다.

 

 

산행 시간 :3:30

청주~태백 유일사: 4시간 소요

입장료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