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6 남 군 자 산 872m 괴산군 송면 2004. 1. 31. 토요일 맑음

남 군 자 산 872m 괴산군 송면

2004. 1. 31. 토요일 맑음

단독산행 2회차

 

 

청주 10:05 ㅡ 선유동위 보람원 입구 11:12~11:15 ㅡ 능선 제1봉 12:05 ㅡ 제수리봉,남군자산삼거리12:15~12:25 ㅡ 삼형제 바위 삼거리 13:00 ㅡ정상13:20~13:50(중식) ㅡ 갈론고개 14:50 ㅡ 보람원 본관 15:05 ㅡ 보람원 입구차도 15:25~15:30 ㅡ 집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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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군자산 *****

 

♣ 남(작은)군자산(827m)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군자산(948m) 정상에서 남릉으로 4.5km 거리에 솟아 있다. 작은 군자산은 비록 산 높이로는 군자산 주봉보다 낮지만, 산릉으로 치자면 군자산의 형님뻘이다.

이 말은 백두대간서부터 따지면 작은군자산 동쪽 약 8km 거리에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지나간다. 이곳 백두대간에서 가장 굵직한 산은 장성봉(915m)인데, 이 봉에서 서쪽으로 가지쳐 달아나는 능선 상에 먼저 작은군자산이 솟아 있고, 그 다음에 군자산이 솟아 있다. 그러니 작은군자산이 군자산보다 그 모태가 되는 백두대간에 가깝다.

작은군자산은 이 지역 마을 주민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고, 괴산 지역 산악인들은 작은군자산을 군자산 남쪽에 있다해서 '남군자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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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8일 덕준과 함께 갈모봉거쳐 남군자산을 다녀올땐 많은 눈이 쌓였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설화에 넋이 나갔었지.

눈이 무릎 까지 빠지고 길도 보이질 않아 길찾기가 넘어려웠었다.

희뿌연 안개로 전망도 볼수없었고 무지 고생했지만 그래도 그때 그설화는 정말 환상이었다.

오늘은 맑은 날씨로 조망도 좋고 산행하기 그지 없이 좋은 날이다.

산행 기점은 보람원 입구에 주차하고 경상도 관평리 첫지점 능성을 타고 오르니 4부능선 까지는 벌통을 놓느라 길이 나있으나 조금위 바위지대 부터는 길이 없어 이리저리 헤메고 오르느라 고생고생 올랐다.

7부능선에서 희미한 길을 맞아 쌓인 눈위로 간간이 난 발자욱을 따라 오르니 이젠좀 수월하다.

이 엄동설한 나 같은 산꾼이 또있었다. 2명이 올라간 자욱이다. 능선상 제일 첫봉에 올라 다시 제수리제쪽으로 멀리 보이는 바위암봉까지 도착하니 전망이 그만이다.

앞에 대야산 촛대바위 , 쌍곡쪽 계곡에서 칠보산, 군자산, 내가가려는 남군자산이 빙둘러 있다.

다시 걸음을 남으로 향하여 남군자산쪽으로 향하니 30~40cm쌓인 눈에 아직 아무도 발자욱을 남기지 안아 첫발을 내딛는 기분이 매우 좋다.

삼형제 바위삼거리 전에서 여러 사람들의 발자욱이 있다.

보람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남군자산을 거쳐 삼형제바위는 가지않고 이곳으로 해서 관평리로 하산 한것 같다.

삼형제 바위 삼거리에서 20여분을 더올라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다.

멀리 남으로 도명산, 백악산, 속리산연능이 물결치듯 펼쳐져 있고,

동으로 대야산, 청화산, 둔덕산, 더멀리 희양산, 백화산, 조령산, 주흘산, 신성봉, 월악산까지 이어지는 연능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다.

점심으로 라면한개 달랑 끓여 간단히 허기 메우고....

하산길은 갈론고개쪽으로 해서 보람원 으로...

산길도 눈이 많이 쌓여 오르는 길보다 더 힘이 든다.

갈론고개 가기전 중간 지점에서 올라온 흔적은 많으나 이곳부터 갈론고개 까지는 또다시 아무도 다니지 안은 신천지

무사히 갈론고개까지 도착하여 보람원본관을 거쳐 차있는 곳까지 도착 하니15:30분

이것으로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다.

 

산행시간: 4:10

청주ㅡ보람원: 약6km

청주ㅡ 보람원:1시간 1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