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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071 지 리 산 반 야 봉 1732m 2003. 11. 7 금요일 맑음 4회차

지 리 산 반 야 봉 1732m

2003. 11. 7 금요일 맑음 4회차

참석인원: 7명 유승봉 김세웅 이덕준 윤동섭 임승돈 유영창

 

 

천안 9;07 ㅡ 천안인터체인지9:20 ㅡ 금산10:18 ㅡ 함양 11:58 ㅡ 지리산인터체인지 11:25 ㅡ 반선 11:38 ~11:42(뱀사골산장 9.0k) ㅡ 와운교 12:07 ㅡ 탁용소 12:12 ㅡ 금포교 12:18 ㅡ 병소(병풍교)12:33 ㅡ 명선교12:41 ㅡ 옥류교12:43 ㅡ 제승대12:48 ㅡ 재승교12:53 ㅡ 무지개다리12:58 ㅡ 간장소13:03~13:12 ㅡ 선봉교13:38~13:45 ㅡ 뱀사골대피소13:57~14:05 ㅡ 화개재14:10(천황봉19.2k,노고단6.3k) ㅡ 삼도봉14:28~14:33 ㅡ 반야봉15:10~15:58(중식) ㅡ 돼지평전16:55 ㅡ 노고단13:20~17:25 ㅡ 노고단대피소17:30 ㅡ 성삼재휴게소18:00~18:10 ㅡ 반선18:20 ㅡ 인월 18:50 ㅡ 함양19:10 -청주인터체인지20:30 ㅡ 청주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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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반야봉 ***

♣ 반야봉

해발 1,732m로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인 지혜를 얻는다는 뜻의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뻗어 나가는 높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동북방 약 8㎞지점 지리산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어느 지점에서나 그 후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반야봉(1732m)은 지리산의 얼굴과도 같다. 수치상의 높이로는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m), 중봉(1875m), 제석봉(1806m), 하봉(1781m)에 이은 다섯 번째지만 지리산 전체의 지형적으로나, 상징적 높이로는 천왕봉에 버금간다.

 

반야봉을 오르기 위해선 여러 길이 있다. 가장 쉽게는 성상재에서 노고단, 돼지평전을 지나 오르는 길이고, 직전마을과 뱀사골대피소를 통해 오르는 길, 그리고 북쪽의 뱀사골을 거쳐 오르는 길 등이다.

연말에 조용한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는 피아골과 뱀사골을 연계하는 산행은 한적한 반야봉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다.

직전마을에서 피아골대피소까지나 반선에서 뱀사골대피소까지 양족 모두 길이 순하고 좋다. 직전에서 피아골대피소는 4km로 1시간40분쯤 걸린다. 대피소에서 주능선 삼거리까지는 다소 힘든 계단길로 1시간20분 올라야 한다. 10여분이면 닿는 임걸령 샘은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노루목을 거쳐 방야봉까지 오르는 데는 약 1시간20분 걸린다.

겨울철 반야봉에서 낙조를 보기 위해선 일몰 시간을 잘 계산해 20~30분 전 미리 올라야 한다.

 

반야봉에서 일몰을 본 후 삼도봉 거쳐 뱀사골대피소까지 어두운 길을 내려서는 데는 1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뱀사골대피소에서 계곡을 따라 반선까지는 2시간30분 남짓 걸린다.

반야봉은 지리산 주능선상 노루목이나 삼도봉에서 북쪽으로 약 1.2km 북쪽 능선에 위치하므로 종주팀이 대개 생략하고 지나치는 구간이기도 하다.

 

지리산 제2봉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으며 수목이 울창하여 고산식물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의 모든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리산의 중심부로, 특히 저녁무렵 낙조는 신비로운 선경의 경지를 이룬다.

반야봉(般若峰)은 그 높이와 관계없이 지리산의 제2봉이며 지리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봉우리이다. 지리산 어느곳을 가덕 오롯이 솟아 있는 두 봉우리를 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나 대개 여인의 엉덩이와 흡사하다는데 공감한다.

 

주봉(1,732m)과 중봉이 절묘하게 빚어낸 지리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답게 노고단은 물론 멀리 천왕봉에서도 선명하게 조망돼 그 독특한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많이 한다.

그 누가 보아도 두 봉우리의 정다운 모습을 보면 금방 지리산 사진임을 알 수 있을정도이다. 반야봉은 또한 신비로운 낙조(落照)의 장관을 연출해 내는 지리산 8경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여름날 작열하던 태양이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저편 너머로 숨어들 무렵이면 반야의 하늘은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

지리산이 그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는지를 끝없이 되뇌여도 반야봉의 낙조는 모자람이 없다. 화려한 불꽃잔치와 더불어 반야봉은 운해와 함께 우리에게 인식된다. 늘 발아래 운해를 거느리고 우뚝 솟아 있는 반야봉의 장관은 비경 그것이다.

태산준령들 사이사이에걸려 있는 지리산의 운해는 아마도 주봉인 천왕봉과 반야봉에 얽힌 마고할미와 반야의 애틋한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려는 듯 심오함을 갖고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약 600m 거리에 있는 반야봉의 북봉은 아름드리 구상나무 거목이 상록 원시림 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반야봉 남쪽 중턱 경사진 고원은 철쭉 군락지로 5월 하순경이면 아름다운 철쭉잔치가 벌어진다. 신라시대에는 정상에(上佛廟)와 하불묘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반야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절벽 아래에 묘향대가 있는데 이곳은 옛부터 불도들이 수도하는 유서깊은 선암으로 유명하다.

반야봉의 장엄한 낙조의 경관을 찾아 나서는 길은 여러 갈래이지만 대개 종주 등반길에 잠시 들르는 방식을 택한다. 주릉상의 노루목 또는 삼도봉에서 오를 수 있는데 모두 2km거리에 해당된다.

종주산행을 하면서 반야봉은 어쩌면 선택 사양 품목과도 같다.종주등반 과정에서 반야봉을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곳에 오를 경우 1시간이라는 시간적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리산의 진면목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야봉은 반드시 올라야 한다. 반야봉을 오르지 않고는 지리산의 참된 모습을 보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탁트인 사방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는 반야봉에 오르면 신선이 된 느낌을 받는다. 5월이면 화려한 철쭉의 향연이 베풀어진다. 그리고 이름모를산야초가 운무와 뒤섞여 있을 때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 반야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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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리산중 천왕봉 중봉 제석봉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반야봉을 가기위해 천안에서 9:07분출발

경부 중부(대진) 고속도로 88고속도로로 지리산이터체인지에서 나와 인월을 거쳐 뱀사골

입구 반선에 11:38분 도착.

윤동섭 유영창씨 두분은 성삼재에서 노고단 거쳐 반야봉으로 가기로 하고 5명이서 뱀사골로 들어 섰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자연히 발걸음이 빨랐다.

와운교에서 와운리로 넘어가는 도로가 있고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탁용소 병소 명성교 옥류교 제승대에 이르니 벌써 1:10분이 소요 되었다.

계곡의 경치가 아름답다. 단심폭포 아래 시퍼런 물과 제승대의 경치가 잘조화를 이루어 뱀사골로 오르는 중 제일 훌륭한 절경을 이룬다.

여기서 조금더 오르니 간장소로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다. 과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제법 산길 다운 곳을 올라 뱀사골 대피소에 도착하니 14;15분.

뱀사골 대피소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대피소의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가져온 물을 쏟고 다시 약수를 채운후 나무계단을 5분여

오르니 화개재이다. 이제 지리산의 주능선에 오른것이다.

천황봉19.2k 노고단6.3k 노고단에서 천황봉은 약26k 화개재에서 반야봉은 노고단쪽으로 향하여 멀리 우뚝솟아 있다.

나무계단을 20여분 오르니 삼도봉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가 합쳐지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40여분을 오르니 오늘의 산행 목적지인 반야봉이다.

현재시각15;10 반선에서 3:30분이 소요되었다.

삼도봉에서 2k 반선에서 11.3k 이곳에서 성삼재로 오른 두분과 만나야 되는대 전화가 통화가 안된다. 011,016 모두안된다. 할수없이 정상에서 조금내려가 아늑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5분여 내려와 자리를 잡는중에 성삼재에서 온 두분이 와 모두 반가워 하며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에 다시 올라 기념 사진촬영을 표지석에 모여앉아 한장씩 찰칵.

하산은 16:00가 다되어서 시작이다 노고단까지는 6k 돼지평전에서 잠시 주위의 경관을 둘러보고 발아래 피아골 계곡이 끝없이 펼쳐지고 천왕봉까지의 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이어지고 왕시리봉 능선이 아름답다.

노고단에 도착하니 말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현재시간17:20분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성삼재로 향하는중 반야봉쪽을 바라보니 두둥실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다.

정말 멋진 달을 이곳에서 우연히 보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탄성을 자아낸다.

휴게소에 도착하니 이미날이 어두워져 잘보이지 않는다 18;00

18;10분에 출발하여 다시오던길로 무사히 귀가하여 먼길 힘든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천안 ㅡ 지리산인터체인지 고속도로 요금; 8100원

입장료 : 1300원

반선 ㅡ 뱀사골대피소 9k ㅡ 반야봉 2.3k ㅡ 노고단 5.7k ㅡ 성삼재휴게소3.0k

 

총산행거리 : 20k

산행총소요시간 : 6: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