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청산,황산 산행겸 여행
2013.10.20.~ 23일 3박4일(일~수) 맑음
참석인원:10명(허상철,이명구,한의수,이용진,박경자,이소연,우재열,정양희,김정희,이순화)
가이드 ; 레저토피아 김웅식님
20일 일요일 맑음(항주날씨 연무)
청주공항 13:00 ~15:20분 출발 -KE 811편 대한항공 -항주소산공항도착 16:10(현지시간 시차-1시간) -가이드미팅 후 소산공항 출발(신영국님) 16:31 -휴게소 18:23 ~18:33 -황산톨게이트 19:40 - 식당 19:50 ~20:25 - 숙소 (양광호텔) 20:35
21일 월요일 맑음
기상 5시 -아침산책 5:30 ~6:20 -아침식사 6:30 ~7:00 - 숙소출발 7:30 -삼청산톨게이트 8:53 - 삼청산 금사케이블카 주차장 9:30 - 케이블카 승차 9:49 -케이블카 하차 10:06 -거망출산 - 바위문지나 주능선 11:02 -남산케이블카 쪽으로 하산 -전망대 11:25 ~11:30 - 천문산장 11:37 -만수원풍경구 정상부 12:00 ~12:05 - 새로 난 잔도 따라(만수원 풍경구 위쪽) - 금사케이블카 승차 12:50 -케이블카 하차 13:09 - 식당 1315 ~13:55 -삼청산톨게이트 14:35 - 휴게소 15:47 ~15:57 - 동인당(한의원) 16:17 ~17:01 -죽지가(대나무제품) 17:12 ~17:48 -식당 17:54 ~19:00 - 공연장(휘주천고미 35달러) 19:28 -20:00공연시작 ~20:55 공연끝 -공연장출발 21:00 - 숙소도착 21:27
중 국
수도는 북경. 중국인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56개의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민족을 품고 있으며, 동서길이는 5.000km,남북길이는 5.500km이며, 국경선은 총길이 2만km, 남쪽으로는 베트남,라오스,미얀마,남서쪽으로는 인도,부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북쪽으로는 타지키스탄,카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및 러시아,몽골과 접해 있으며,동북[東北;옛이름은 만주]지역 남쪽으로 북한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에서 부터 황해, 동중국해,타이완(臺灣] 해협(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약160km 너비의 해협), 남중국해로 둘러싸인 해안선은 1만 4,000km에 이른다.
1949년 이래 대만의 국민당 정부는 본토를 자신의 영토의 일부로, 중국은 타이완을 자신의 영토의 일부로 주장하고 있다.
당대(唐代:618~907) 이래 현재와 같은 경계를 유지해온 성은 통일국의 가장 중요한 면모로 존재 했다. 중국의 성 하나가 다른 큰 나라 또는 중간 크기의 나라와 규모 및 인구가 비슷하며, 성은 국가 다음가는 행정 단위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국명;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수도: 북경(北京,베이징)
◈국기: 오성홍기(붉은 바탕에 왼쪽 윗부분에 황색으로 된 큰 별 하나를 4개의 작은별이 둘러 쌈) 큰 별은 공산당, 작은 별은 4개의 인민계급(노동자,농민,도시 소자산,민족자산 계급)
◈면적: 총면적 9.572.900km2(한반도의 44배,남한면적의 약 100배)
◈인구; 약 1.311.381.000(2006년 추계)
◈언어; 표준어-普桶話(푸통화), ◈화폐단위: 위안(yuan/y)
◈전압; 220v ◈독립년월일 ; BC1523
◈정치체제; 노농연맹에 기초한 인민민주 독재의 사회주의 국가(93년 신헌법 제1조 규정)
◈정부형태; 공산당 일당 독재(형식상 8개 정당존재)
◈의 회; 단원제(전국인민대표대회)
◈행정구역; 4개 직할시,22개 성,5개 자치구, 2개 특별자치구
4개 직할시 | 북경,천진,상해,중경 |
5개 자치구 | 내몽고,신강위구르,서장,광서장족,영하회족 자치구 |
2개특별자치구 | 홍콩,마카오 |
22개 성 | 화북구:하북성,산서성 |
서북구:성서성,강숙성,청해성 | |
동북구:요녕성,길림성,흑룡강성 | |
화동구:강소성,절강성,안휘성,강서성,복건성,산동성 | |
중남구;하남성,호북성,호남성,광동성,해남성 | |
서남구:사천성,운남성,귀주성 |
◈지형(섬+산+강)
전체적으로 서고동저형을 띠고 있으며 산이 전 국토의 33.3%를 차지하고 있고 고원지대가 26%, 분지가 18.8%, 평야가 12%,언덕이 9.9%를 이루고 있다.
<섬> 총5400개의 섬이 있으며 타이완 섬(대만)이 약 36.000 square km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34.000 square km의 하이난 섬(해남도)이 2위를 차지한다.
<산> 세계에서 해발 7000미터가 넘는 산이 19개 있는데 그중, 7개가 중국에 있으며 ‘세계의 지붕’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히말라야도 중국의 티벳 자치구에 있다.
이 히말라야에는 8,848미터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있다. 이 외에도 중국에는 황산 태산 아미산 등 여러 아름다운 산들이 최고의 관광 자원으로서 많은 사람들게게 사랑받고 있다.
<강> 양자강은 6.300km 길이로 나일강과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이면서 중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장강(張江)이라 불리기도 하며 5,464km 길이의 황하는 일찍이 황화문명이 탄생한 원류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강이다. 두 강을 포함한 중국의 대부분의 강은 서고동저의 지형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
▣ 절강성(浙江省)
절강성은 중국 동해변에 위치하며 인구 435만의 풍요로운 곳이다. 연해에 200개 이상의 섬이 흩어져 있어서 가장 섬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아열대에 속해 날씨가 따뜻하고 사계절이 분명하다.
또 절강성에는 산이 많고 중앙에 전단강이 흘러서 많은 볼거리들이 형성 되어 있다. 절강성의 성도(省都)인 항주는 소주와 함께 중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써 서호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따뜻한 기후와 많은 강수량 덕택에 절강성은 항주의 용정차를 비롯한 녹차의 재배지로도 유명하며 그생산량도 전국 제일이다. 이 밖에 뽕의 재배도 성하며 비단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항주(沆州)
항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절강성의 성도로, 7대 고도의 하나로서 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중의 하나로 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하다.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는 항주에 들렸다가 도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항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6개의 구와 2개의 현으로 나뉘며, 총면적은 683km2이고, 인구는 600만 명에 이른다. 항주는 연평균 기온이 16도 정도로 온난 습윤하며, 4게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계절마다 특색이 있어 어느 계절에 여행을 하더라도 나름대로 멋이 있다. 4월 평균 15~20도
◈삼청산 (三淸山. 1,816m)
중국 강서성(江西省) 옥산현(玉山縣)과 덕흥시(德興市)의 경계 지역에 있는 산으로써, 총면적 229km2 중심 풍경구 71km2, 평균해발은 1.600m. 2008년 7월8일, 제 32회 세게유산 대회에서 등록, 승인
삼청산은 강성성 동북부 덕흥시, 옥산현의 경계지점에 위치했다.
1988년 국무원 기준으로 국가 중점 풍경구로 지정되었다.
주봉 옥경봉은 해발 1816.9m 이다. 산체를 평면적으로 보면 흡사 연꽃 잎 모양으로 동남에서 서북으로 비스듬히 경사져 있다. 삼청산 남북의 길이는 12.2km이고 동서의 넓이는 6.3km 이다. 조산운동에 의하여 단층이 밀집되어 있으며, 산체가 솟아 골짜기는 끊임없는 절벽을 이룬다.
64개의 기봉, 십대 절경은 수만은 연꽃이 하늘끝까지 피어있는 듯 하다.
기이한 산봉과 돌, 고목과 꽃, 폭포와 시냇물, 구름과 안개로 유명하다. 또한 동쪽은 험준하고 서쪽은 기이하고 남쪽은 절묘하고 북쪽은 수려하다.
삼청산은 14억년의 지질변화를 거쳐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화강암 지형을 형성했다. 삼청산의 특징은 "기이한 산봉과 돌, 고목과 꽃, 샘물과 폭포, 구름바다와 안개파도"이다.
만수원경구(万壽園景區), 남청원(南淸園), 양광해안(陽光海岸), 서해안(西海岸), 삼청궁(三淸宮), 옥경봉(玉景峰), 서화대(西華臺)의 7개 풍경구로 나뉘어져 있고 55개의 명소, 100여개의 석각들이 있는데, 어느 위치에서 볼 때 마다 다른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이런 모습, 저런 모습 상상으로 보는 기암괴석과, 기이한 소나무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삼청산을 보지 않고는 황산을 말하지 마라”라고 말할 정도로 “태산”의 웅장함. “황산”의 기이함, “여산”의 수려함이 함께 공존한다.
삼청산에는 항상 운무가 자욱하여 천하제일 선인의 산. 세상에서 둘도 없는 복지(福地)로 불린다. 기암괴석, 소나무, 폭포, 운무가 삼청산 4대 절경이다.
현재 관광지로 개발된 산봉우리가 48개, 기암괴석이 59개 정도이고, 500여개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삼청산의 소나무 또한 황산 못지 않다.
도교를 대표 하는 명산 중 하나이며, 흑(地)과 백(天), 태극 사상을 담고 있는 도교문화의 다채로운 유적을 곳곳에서 찾아 볼수 있다. 또 한 오악의 아름다운 지형적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황산과 비교 되기도 하는 매력 있는 산이다.
‘오악의 뛰어남이 모두 이 산 안에 있네’ 태평양 서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강암 군(群), 북송 문학가 소동파(蘇東波.1037~1101)도 ‘오악(泰山, 華山,崇山,衛山,恒山)의 뛰어남을 모두 보고자 한다면, 삼청산에 그 절경이 있다’고 극찬했다. 삼청산에는 옥경봉(玉京峰),옥화봉(玉華峰),옥허봉(玉虛奉) 3개의 웅장하면서 기이한 봉우리가 있다. 이 3봉의 형상이 마치 도교의 시조인 옥청(玉淸), 상청(上淸),태청(太淸)이 앉아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삼청산이라 이름 붙였다.
서해안 고송(古松)과 기봉(奇峰). 산의 둘레는 100km에 이르며, 주봉인 옥경봉은 1,817m다. 만수원경구(万壽園景區)를 비롯해 남청원(南淸園), 양광해안(陽光海岸), 서해안(西海岸), 삼청궁(三淸宮), 옥경봉(玉景峰), 서화대(西華臺)의 7개 풍경구로 나누어져 있고, 2008년 7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기도 했다.
중국에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5대 봉림(峰林)이 있는데, 장가게 무릉원, 석영사 앙봉림, 계림의 양삭 이강 상수봉림, 귀주성의 홍의 만봉림, 운남성 리평봉림, 삼청산 화강암봉림이다.
14억년의 지질 변화기를 거쳐 세상에 둘도 없는 화강암의 봉림을 형성하고 있어서 ‘태평양 서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강암군’ 이라 불린다.
산 남쪽의 제운령 옥대에서 보면 수많은 봉우리들이 앞을 다투듯 우뚝하다. 봉래, 운장봉은 수려하고 쌍검봉은 날카로운 칼날 같다. 하지만 이런 석경(石景) 가운데
‘삼절’이 있으니, 사춘여신(司春女神), 관음청비파(觀音聽琵琶), 거망출산(巨蟒出山)이다. 산을 나서는 이무기라는 뜻의 거망출산은 홀로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들고 서 있어 사람들을 감탄케 하고, 관음청비파는 모양이 진짜와 같아 생동감이 더하다.
<서해안 경구> 화과산, 후왕헌보, 송자관음, 비선대 같은 독특한 풍경이 있다. 또한 거대한 운무를 감상하고 원시림, 비선곡, 왕족과 같은 협곡을 굽어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3km에 이르는 서해의 잔도(棧道)는 해발 2,600m 이상의 절벽면에 건설 되었다. 이 잔도는 중국에서 가장 높고 긴 것이다.
<남청원 경구>는 1,577m의 가장 경이로운 경관의 하나이다. 거대한 운해, 독특한 봉우리, 섬세한바위, 웅장한 골짜기, 진귀한 꽃과 마무들 그리고 진달래 숲 등이 있는 남청원 경구의 관음산곡, 거망출산 등의 봉우리가 유명하다.
▲사춘여신봉(司春女神峰).
회선대에서 바라본 노도배월(老道拜月). 가장 절묘한 것은 사춘여신봉(司春女神峰)이다. 이 봉우리는 높이가 80m인데, 젊고 온화한 여인이 구름 사이에 앉아 있는 듯 자태가 고고하고, 긴 머리가 어깨에 드리워져 신비함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
▲ 천문산장과 군봉(群峰). 삼청산이라 새겨진 암벽을 지나 우측 계단을 오르면 만수원경구(万壽園景區)다. 위쪽의 거대한 암봉들에서 말로 표현이 어려운 독특한 기(氣)를 느낀다. 유향교(流香橋)를 지나 회선대(會仙臺)로 올라 10경 중 하나인 노도배월(老道拜月)과 포뢰명천(蒲牢鳴天)의 장관이다. 직립 쌍암봉과 고송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말없이 천 년의 세월을 지키고 있다. 산릉 넘어 청회색 하늘빛은 수채화처럼 곱다.
천문빈관을 지나 왼쪽으로 접어들어 서해안과 옥경봉 코스로 30분만 계단을 올라가면 평로가 나온다 . 가마꾼들이 따라 붙는다. 가파르고 힘든 곳에는 가마꾼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경사가 많이 가파르다.
측하대(測霞臺), 신동부송(神童負松)의 그림 같은 소나무를 지나 조망 좋은 서해안차장(西海岸茶莊) 휴게소에 오른다. 서해안 안내문이 있는 이곳부터는 3.6km의 평면잔도가 이어진다. 뒷짐 짚고 팔을 휘저으며 팔자걸음을 걸을 수 있다.
▲ 거망출산(이무기 산을 나서다). 숨이 목까지 차는 험준한 깔딱고개를 혼신을 다해 올라서니 옥경봉이다. 팔방으로 뻗어나간 험산준령에 천만년 세월이 만들어낸 저 기암연봉들의 웅장함을 보라. 산정을 넘나들며 춤을 추는 듯한 취선(醉仙)의 몸짓 같은 신령한 안개구름, 노(老) 화백의 의도필부도(意到筆不到)의 일획을 닮은 실낱같은 잔도-. 경지에 이른 수묵 산수화 한 폭을 보는 것 같아 경탄을 감출 수가 없다.
뻗어나간 험산준령에 천만년 세월이 만들어낸 기암연봉들의 웅장함은 산정을 넘나들며 춤을 추는 듯한 취선(醉仙)의 몸짓 같은 신령한 안개구름, 노(老) 화백의 의도필부도(意到筆不到)의 일획을 닮은 실낱같은 잔도. 경지에 이른 수묵 산수화 한 폭을 보는 것 같아 경탄을 감출 수가 없다.
<옥경봉 경구> 1,816m의 옥경봉은 삼청산의 주봉이다. 이곳은 구천응원부(九天應元府), 경욱송령(經郁松舲), 과학교(跨鶴橋), 등진대(登眞臺), 옥화봉(玉華峰), 옥허봉(玉虛峰), 봉래삼봉(蓬萊三峰) 등이 포함된다. 이곳에서는 비선곡(飛仙谷), 가파른 공주곡(公主谷), 운해 그리고 춤추는 연무, 일출 그리고 우뚝 솟은 기이한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옥경봉 정상의 바위에 새겨진 장기판은 이곳이 신선들이 장기를 두던 장소임을 말해준다. 정상에 서면, 하늘이 아주 가깝게 느껴지며, 아래를 굽어보면 동쪽, 남쪽,서쪽의 울퉁불퉁한 절벽이 현기증나게 한다.
이곳은 대자연의 위대함에 경이로움을 느끼고 인간의 존재의 미약함을 생각하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곳이다. 10경 중 삼용출해(三龍出海)가 있다.
20일 일요일 맑음(항주날씨 연무)
청주공항 13:00 ~15:20분 출발
며칠 전 우리집 마나님이 황산을 가자고 한다. 4년 전인 2009년 4월 중순 이번과 같은 삼청산과 황산을 다녀왔기 때문에 크게 구미에 당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딸과 둘이서 간다는 것이 못미더워 돈이 궁하긴 하지만 가기로 했다. 우리집 두 여사들은 나를 두고 가자니 황산 가서 코스를 제대로 잡아서 산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날 끼워 넣은 것 일게다. 레저토피아 김웅식 대장이야 히말라야 고봉까지 다녀온 베테랑이지만 이건 여행 겸이기 때문에 쉽사리 코스를 변경해서 들어주지 않을 것을 염려해서다. 그것도 여사들 셋이서 간다고 하면 절대 누구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여하튼 중국 가는 날이 다가 왔다. 오후 3시 20분 출발 비행기라고 오후 1시 까지 청주공항으로 나오라고 한다. 집에서 12시 40분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을 하니 13시 10분이다. 공항에 들어서니 한쪽에 김대장이 보이고 주변으로 몇 명이서 기다리고 있다. 여사들 2명, 남자 2명, 우리4명, 조금 후 내외가 도착하여 가이드인 김대장 빼고 10명이다.
떠나기 몇 일전 모집한 몇 명이 빠져서 안 갈수도 없고 하여 손해가 나면서 그냥 가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야 인원이 단촐하니 좋지만 모집한쪽에서는 손해가 나니 기운이 안날 것이다.
인원이 다 도착하자 짐부터 부치고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서 대기하는 시간에 난 우리팀을 제외한 6명을 상대로 황산 코스를 변경코자 전에 다녀온 애기부터 시작하여 이번코스는 관광코스이니 좀 더 좋은 구경을 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코스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니 모두가 좋다고 한다. 일단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니 다음 일은 쉬워 질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사실을 김대장에게 애기하니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며 현지에 도착하여 가이드와 상의 하여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러는 사이 시간이 되어 수속을 마치고 항주소산공항까지 운행하는 대한항공 KE 811편에 탑승을 하니 인원이 몇 안 된다. 300석 되는 항공기에 30여명이 탑승을 하였다. 그것도 한국인은 우리 11명뿐이다.
비행기는 정확히 15시 20분 중국 항주로 향한다.
항주소산공항도착 16:10(현지시간 시차-1시간)
비행기가 이륙하여 안정을 찾은 뒤 여객실의 사무장님이 직접 객실까지 나와서 이런저런 애기를 하며 밥도 더 달라하라 하고 음료수 맥주등 많이 챙겨 먹으라 한다. 오늘 손님이 몇 안 되고 내국인은 우리 11명 청주분 뿐이라며 극구 친절을 베푼다. 어쨌든 사람이 몇 안 되니 좋기는 하다. 자리도 널널하게 차지하고 갈수 있고 소란스럽지 않아서 좋다. 청주공항에서 항주 소산공항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이다. 이정도야 지겹지 않게 맥주 한잔마시며 두런두런 애기를 나누며 가니 어느새 비행기가 착륙한다고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제품 전원을 꺼달라고 한다. 잠시 후 비행기가 착륙하여 짐을 찾고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가는데도 타고 온 인원이 몇 안 되니 몇 분이 소요되지 않았다.
숙소 (양광호텔) 20:35
공항 수속을 마치고 대합실로 나오니 머리 꽁댕이를 한 가이드가 우리를 맞는다. 가이드 성함이 신영국이라 하며 할아버지 고행이 밀양이라 한다. 할아버지 고향 따라 말투도 경상도 말투를 쓴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20분 만에 공항을 빠져나간다. 우리를 3일간 안내할 버스 기사님은 왕 따꺼(왕 아저씨)라고 한다. 인상이 매우 좋은 중국인이다. 소산공항에서 황산시내까지는 3시간 반이 걸린다고 한다. 공항을 출발하여 황산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묘목을 재배하는 단지가 있으며 4년 전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트가 줄지어 서있으며 현재도 아파트공사현장이 여기저기 수없이 많이 있다. 단독 주택들도 깨끗하니 새로 지은집들이 대부분이여서 그간 중국도 많은 발전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항을 떠나 얼마 가지 않아 날이 어두워진다. 뿌연한 연무가 짠득 끼여서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다. 우리나라 봄과 여름에 항시 시야를 가리는 연무와 똑같다. 버스가 출발하여 1시간 50분이 지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휴게소에는 우리들 말고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휴게소는 시끌벅적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중국 휴게소는 인적이 드문 것이 특색이다. 10분간 휴게소에 머문 다음 다시 출발을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에 실린 짐은 우리나라 대형트럭의 2배는 되겠다. 승용차도 보통 20대씩 싣고 다닌다.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이렇게 싣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공항을 출발한지 3시간 10만에 항산톨게이트를 빠져나와 15분을 더 가니 중국에서의 첫 식사를 하기 위해 중식당으로 들어간다. 둥그런 원탁으로 된 식탁에 10명이 둘러앉으니 딱 맞다. 음식은 대부분 우리 입맛에 맛지 않치만 그런대로 식성에 맞을 만한 것을 찾아 대충 허기를 채운다.
식사가 끝나고 10분을 이동하니 황산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 대학교 앞쪽에 위치한 양광호텔에 도착을 한다. 이 호텔에는 우리들 말고도 전국에서 모집한 모두투어 여행사의 팀원들이 대부분 투숙을 하고 있다. 호텔방을 배정받아 방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깨끗하고 전망도 좋아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하여 하루 일정은 한국에서 중국 황산 호텔까지 이동하는데 소요가 되었다.
21일 월요일 맑음
기상 5시
중국에서 와서 첫 밤을 지내고 아침 5시 기상 세수하고 몸치장하는데 30분이 소요되고 호텔을 5시 30분 출발 호텔 옆에 있는 강변으로 향한다. 산책하기 좋은 장소에 호텔이 있어 큰 복이라 생각한다. (전에는 화상산장이라는 산장식 호텔에 머물러 그곳도 산책하기 매우 좋은 곳이었다.) 이번 여행은 이 호텔에서 3일 모두 기거하기 때문에 짐을 옮길 염려가 없어 좋다. 호텔을 나서 강변으로 나가니 지역민들도 아침 운동을 하느라 뛰고 걷고 하는 분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강물이 깨끗하여 강물 가운데 들어가 빨래하는 여인네들이 여럿이 보인다. 우리나라 옛 시절을 보는듯하다. 방망이로 두드리고 문지르고 며칠 만에 빨래를 하는 것인지 빨랫감이 한 짐씩 된다. 이런 저런 모습을 바라보며 강변을 걸어 올라가면 위쪽 다리에 닿는다. 다리 중간에 커다란 탑이 있고 양쪽 인도는 지붕이 있는 4차선도로다. 우리는 다리 중간에 있는 탑까지 다녀서 돌아 왔다.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없다. 돌아오는 길에 호텔을 거의 다 왔을 무렵 오토바이 타고 출근하는 중국인의 실수로 대형 사고가 날 뻔했으나 다행히 가까스로 피하여 오토바이 운전자나 우리나 무사히 아침산책을 마쳤다.
아침식사 6:30 ~7:00
호텔로 돌아와 10여분을 기다려 아침식사를 하였다. 아침에 보니 오늘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팀 여행을 하기 위해 아침을 먹는 한국인팀이 많이 보인다. 아침식사는 뷔폐식으로 죽 빵 볶음밥 야채등으로 30여분에 걸쳐 이루어지고 식사가 끝나고 숙소로 올라가 양치하고 내려오니 숙소를 출발할 시간이 딱 맞는다.
숙소출발 7:30
숙소에서 7시 30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1시간 23분을 달리니 삼청산 톨게이트다. 5분후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 가는데 길이 매우 험하다. 30여분 급커브 길을 돌고 돌아 금사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에는 지팡이와 모자를 파는 노인들이 1000원 4000원을 외쳐댄다.
케이블카 승차 9:49
삼청산 금사케이블카 주차장에서 가이드가 표 구입하고 이동하여 케이블카 타는 대까지 20여분이 소요되어 9시 49분 출발하여 상부에 하차 하는대 까지 17분이 소요된다. 이후 우측길로 산행을 시작하면 몇 분안가 절벽에 설치한 잔도가 나온다. 잔도로 갈 때는 모르지만 다른 곳에서 바라 볼 때는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길들이다. 15분을 걷다 보면 삼청산의 삼대바위중 하나인 거망출산이라 이름 지어진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는 보아뱀 형상을 한 바위로 높이 128m, 머리 부위는 직경 20m,가장 가는 목 부위가 7m에 달하는 바위로, 보아뱀이 정말 절벽 위에 서서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산 너머로 당당하게 나서는 듯 한 모습이다.
이후 지나는 길에는 계속 거망출산 바위를 보며 위로 오르게 된다.
바위문지나 주능선 11:02
거망출산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동방여신상이 있는 곳이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오른다. 오르며 3군데 쉼터가 있는데 모두 거망출산을 바라보는 전망대를 겸하고 있다. 거망출산 바위를 보기 시작하여 8~9분이면 코브라 바위 뒤편으로 동방여신상이 잠깐 보인다. 이 바위는 싼칭산의 대표 바위로 높이 86m로 어느 각도에서 보든 머리를 곱게 올리고 고개를 살짝 돌린 수줍은 소녀의 모습이다. 이 바위는 소녀의 얼굴, 머리, 코와 볼까지 정말 사실적이라 하겠다. 여기서 좀 더 오르면 호리습계하고 하는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는 여우가 닭을 잡아먹는 모습이라고 한다. 마지막 쉼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옥황정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지만 우리는 좁다란 바위문을 통과 하여 주능선에 닿는다.
일상산장 11:37
주능선 바위문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는 우황정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양광해안으로 가는 길이다. 양광해안길은 저번에 다녀온 길로 주능선을 따라 삼청궁이나 옥경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이번에는 이 길로 가지 않고 가운데 길을 따라 일상산장이 있는 남청원지구로 내려간다. 내려가며 보는 경치가 정말 멋지다 안내도에 무슨 바위표시가 있지만 우리는 한문지식이 짧아 알아 볼 수 없어 안타깝다. 내려가는 계단 옆으로 코끼리 코처럼 길게 늘어진 바위가 있고 노장논도라 적힌 사각 안내도가 있다.
***삼청산의 바위들***
노장논도(老庄論道)
노자(老子)와 장자(莊子)가 도를 논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노도배월(老道排月)
노도배월은 만수원에 위치해 있다. 일상산장 부근에서 바라보면 마치 늙은 도사가 엄숙하게 서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도리를 깨닫고 진실을 추구하는 모습과 같다. 밝은 달이 하늘에 걸려 있을 때마다 늙은 도사는 하늘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이다.
옥녀개회(玉女開懷)
남청원에 있는 바위로 처녀가 가슴을 열어 젖혔다는 뜻이다. 그 모습이 처녀의 아름다운 한 쌍의 유방과 흡사하여 삼청산에서의 순결하고 깨끗함을 상징하기에 가장 순진한 미의 상징으로 꼽히는 봉우리다.
갈홍헌단(葛洪헌丹)
남청원경구에 위치해 있다. 도교의 단정파 창시인 중의 한분인 갈홍은 삼청산의 개산시조로 받들면서 삼청산에서 극히 존경과 숭배를 받고 있다. AD 357년부터 361년 까지, 갈홍이 삼청산을 유람하면서 이곳에 원두막을 짓고 도를 닦았는데 이곳을 삼청산이라 명명하였다. 또 도교에서 일컫는 신선이 사는 명산승경 동천복지가 이곳이라고 주장했다.
삼청복지는 지금까지 그가 당시 남긴 흔적을 보류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련하고 갈홍의 사상을 담은 ‘포박자’를 저술하고 연단(신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약)을 만들어 옥화봉 오선대에서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올랐다고 하니 도교와 갈홍과 삼청산은 셋이 아니고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웅장한 삼청궁, 삼청궁 석패방등 도교의 유물이 많이 있다.
갈홍은 소년시절에 집안이 쇠락하여 가난하게 살았지만 선천적으로 총명한대다 주경야독으로 학문을 깊이 연구 했다. ‘포작자’ 서문에서 자신은 진취적인 재능이 부족해서 단지 연단이나 도를 닦는 것만 즐긴다고 했다. 또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벼슬에는 흥미가 없고 가난하게 살더라도 마음 편하게 학문을 깊이 탐구 하겠다고 했다. 소찬에도 진주성찬의 감미로움이 있으며 가난한 집에서도 휘황한 궁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도나 학문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반드시 찾아갔다고 했다. ‘진서’에는 갈홍의 저술이 반고(32~92)나 사마천 보다 더 많고 대체로 논리가 정연하고 분석이 정밀하다고 평했다. 도교의 기본 교의는 갈홍을 거쳐 비로소 “태평을 이루는 것”으로부터 “신선이 되는 것”으로 도 “세상을 구하는 것”에서 “세상을 넘어서는 것”으로 완성되었다.
이산봉우리 정상이 도사가 약호리병을 들고 있는 모습과 유사하기에 사람들이 갈홍의 이름을 따서 개산시조에 대한 기념을 남겼다.
신룡희송(神龍戱松)
남청원경구 일선천 아래에 위치한다. 산봉우리 석벽에 긴 뱀이 붙어 눈은 산정 위의 소나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소나무와 내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음모라도 꾸미는 것 같다. 전설에 의하면 이 뱀은 이곳에 칩거하고 기회를 봐 남천문에 들어가려고 하였는데 남천문을 지키는 곤붕에게 발각되어 여태껏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한다.
삼룡출해(三龍出海)
남청원 경구에 위치한 삼룡출해는 우황정에서 바라보면 기세가 제일 아름답다고 한다. 기이한 모습의 세봉우리가 마치 세 마리의 큰 용이 골짜기에서 구름사이로 훌쩍 솟아 하늘을 꿰뚫고 날아가는 기세와 같다.
해사탄월(海獅呑月)
‘바다사자가 달을 삼키고’라는 뜻인데, 만수원경구에 위치한다. 포뇌명천이라고도 한다. 포뢰는 전설 속 용의 9아들 중의 한명인데 소리를 지르기 좋아하는 서수로 길상의 뜻을 담고 있다.
후왕헌보(猴王獻寶)
원숭이 왕, 즉 후왕이 보물을 바친다는 뜻인 후왕헌보는 서해안경구의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후왕은 신장이 약 7미터이며 절벽 위에 단정하게 앉아서 손에 보물을 들고 뚫어지게 바라보는 모습이다.
관음상곡(觀音賞曲)
관음상곡은 관세음보살이 노래를 즐긴다는 뜻인데, 남천문의 여러 봉우리 사이에 있다. 두 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었는데 하나는 관음상이고 하나는 갈홍상이다.
진대의 도사 갈홍이 인간들의 고통을 깨닫고 비파를 연주하여 하늘에 알렸다고 한다. 비파소리가 하늘을 감동시켰고 관음이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귀여겨들으시면서 이 법상을 남겼다 한다. 이곳의 관음상 또한 삼청산의 세 법상중의 하나이다.
선고쇄혜(仙姑晒鞋)
선고는 선경에 산다는 신선 할미를 말한다. 쇄혜는 신발을 햇볕에 쬐어 말린다는 뜻이다.
서우석(犀牛石)
서우는 코뿔소, 무소, 물소를 뜻한다. 코뿔소 머리처럼 생긴바위 이다.
찰도석(鍘刀石)
화강암의 절리현상으로 생긴 바위이다. 찰도는 작도를 일컫는다. 이 바위가 중국 고대의 찰도, 즉 작도를 닮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위들이 삼청산에는 있다. 천문산장으로 내려오며 몇 개는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천문산장에서 새로 개설한 잔도 쪽으로 가면서 몇 개를 또 확인 할 수 있었다.
내려오며 산장에 닿기 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 부근에서 삼청궁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전망대에서 좋은 경치를 구경하고 내려오면 일상산장등 상가지역이다. 이곳에서 더 내려가야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만수원경구 최정상 바위봉 12:01 ~12:05
일상산장에서 돌아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남청원 서해안, 만수원 금사케이블카, 옥녀개회 일선천 셋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안내도가 있고, 커다란 바위에 남청원가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6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는 일선천을 거쳐 옥녀개회로 오르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신룡희송이라는 코끼리 코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뱀이 석벽에 붙어 있는 모양이다. 꼬리는 바위 아래쪽으로 뱀의 머리는 바위 정상부에 위치해 있다. 이 바위를 반대편에서 보면 코끼리모양이라고 한다.
*** 일선천은 299계단으로 된 절벽사이에 난 길로 폭은 50cm도 채 안되고 경사가 60도가 넘는 길로 중간 중간 피 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매우 힘든 길이다. ***
신룡희송 바위를 지나 4~5분이면 만수원 경구 최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곳에서 보면 노도배월과 서우석 위쪽에 있는 바위다. 잠시 우리 세식구와 박여사님 이명구님 5명이서 만수원경구 최정상에 있는 바위로 간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좁다란 바위 능선을 지나 가파른 바위에 발 디딜 틈을 만들어 놓아 아슬아슬하게 내려가야 한다. 마지막 바위로 오르는 계단도 거의 수직이나 다름없어 오르기가 쉽지 않다. 이곳을 오르면 경치는 너무 좋다. 이곳에서 보니 새로 난 잔도의 길게 이어지는 모습도 좋고 일상산장 위 남청원경구의 바위 모습이 장관이다. 양광해안으로 가는 능선아래의 바위모습도 아름답고 서해안경구로 이어지는 잔도쪽의 모습도 장관이다. 저기 서해안경구로 가서 삼청궁도 보고 옥경봉도 오르고 싶지만 또 다시 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곳에서 보는 금사케이블카 쪽으로 이어지는 새로 난 잔도의 모습도 장관이다. 저기 절벽에 잔도를 어떻게 놓았는지 매우 신기할 따름이다.
***EBS 극한직업 중국의 잔도공에서 방영된적이 있다***
금사케이블카 승차 12:50
만수원경구 최정상 바위봉에서 다시 수직으로 내려오는 계단을 살금살금 기어서 내려와 다시 좁다란 바위능선으로 올라 금사케이블카로 가는 잔도로 돌아오니 우리를 기다리던 일생들은 먼저 가버렸다. 이곳 이정표에는 우리가 다녀온 만수원경구, 좌로 대삼청주점 일선천, 우로 금사케이블카 여신주점들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절벽에 매단 잔도를 따라 가며 보는 경치가 장관이다. 가며 되돌아보고, 조금 가다 다시 돌아보고 너무 아쉽다. 이 좋은 경치를 두고 가자니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넣으며 걸어가면 20여분 후 우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있는 지점의 모퉁이를 돌아서 금사케이블카 쪽으로 간다. 이쪽 방향은 경치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남청원 경구를 돌아오는 바위절벽에 놓은 잔도 길은 가히 장관이라 하겠다. 모퉁이를 돌면서 금사케이블카가 보이지만 잔도를 따라 20분을 조금 더 걸어야 케이블카에 닿는다. 케이블카에 도착하여 금시 승차를 하여 하산을 한다.
식당 1315 ~13:55
케이블카는 약 20분간에 걸쳐 내려온다. 하산하여 곧 주차장 앞에 있는 금사농가주점이라고 하는 식당에서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황산시로 돌아간다.
동인당(한의원) 16:17 ~17:01
삼청산에서 출발하여 휴게소 한곳을 들러 2시간 20분 후 동인당이라고 하는 중국 한의원에 도착을 한다. 45분간 한국말이 유창한 의사가 설명을 한 후 3분의 한의사가 맥을 짚고 몸 상태를 알려 준다. 약을 지은 분도 있고 대다수는 간단한 안마(2000원)만 받고 나왔다.
죽지가(대나무제품) 17:12 ~17:48
그다음에 들른 곳은 죽지가라고 하는 대나무로 만든 제품을 파는 곳이다. 대나무로 실을 짜서 옷도 만들고 식당타올 등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 파는 곳이다. 물건이 소품이기 때문에 몇 분이서 옷 타올 등을 샀다.
식당 17:54 ~19:00
죽지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중식당에서 중국음식으로 식사를 하며 내일의 황산일정을 확정지었다. 시간을 댕기려 했지만 그 시간에 가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여 식사를 빨리 끝내고 7시에 출발을 하기로 했다. 일정을 바꾸는 데는 일인당 65달러가 더 들어야 했다. 다시한번 더 오는 것보다는 이것이 훨씬 났다고 모두다 찬성을 해주어 고맙다.
공연장(휘주천고미 35달러) 19:28 -20:00공연시작 ~20:55 공연끝 -공연장출발 21:00
식사가 끝나고 우리는 30여분을 이동하여 황산의 유명한 공연이라고 하는 휘주천고미라고 하는 이고장의 역사를 다룬 극으로 애뜻한 사랑을 다룬 극으로 레이저쇼를 겸하여 55분간 공연을 한다. 항주의 송성가무쇼 보다는 못하지만 한번쯤 볼만하다.
숙소도착 21:27
공연을 관람하고 30여분 후 숙소로 돌아와 2틀째 일정을 마친다.
삼청산에서 시간을 더 보냈으면 좋았을건대 아쉬움이 남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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