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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25 울산 신불산(신불산아리랑릿지~신불산~간월공룡) 2013.10.18.금요일 맑은 후 구름

울산 신불산(신불산아리랑릿지~신불산~간월공룡)

2013.10.18.금요일 맑은 후 구름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천안역 5:50 -아산역 5:58 -천안아산역 6:03 ~6:08 -울산역 7:57 ~8:29 -13번 버스 1200 -가천정류장 8:54 -녹수가든(1.15km, 해발약 190m) 9:10 -금강골입구(1.32km, 195m) 9:15 -사격장 철문(2.19km, 211m) 9:30 -이정표(2.71km, 440m) 9:44 -작은폭포 9:48 -에베로릿지입구(3.64km, 500m) 10:05 -금강폭포(3.86km, 502m0 10:12~10:16 - 다시 되돌아 나와 계곡 아리랑 릿지 입구 10:22 - 너덜 삼거리(4.31km, 590m) 10:30 -철조망을 넘고(4.47km, 700m) 10:40 -바위 전망대(4.50km,725m) 10:45 -경고판(우회길에 도착)(4.59km, 760m) 10:49 -우측으로 -미녀와 야수 5.10C 10:51 -바위 전망대(추모동판)(4.77km, 765m) 10:55 - 아리랑릿지입구 11:02 -짧은로프 11:03 -신선대(노송한그루 있는곳)(5.15km, 840m) 11:19 -바위중간에 슬링(노송한그루) 11:27 -릿지끝지점(5.99km, 921m) 11:59 -주능선(6.35km, 1027m) 12:13 -신불재(7.06km, 1010m) 12:26 -신불산정상(7.81km, 1159m) 12:42 ~13:10 -이정표(8.65km, 1152m) 13:17 -간월재(9.66km, 900m) 13:45 -간월공룡입구 (10.2km, 984m) 13:56 -로프지대 -119구조 206지점(10.6km,889m) 14:12 -작은로프 2개 지나고 -119구조 205지점(10.9km, 795m) 14:25 -119구조 204지점(11.1km,710m) 14:35 -직벽로프 내려서고 - 능선사거리(11.4km, 605m) 14:44 -119구조 203지점(11.8km,525m) 14:51 -임도(11.9km,488m) 14:54 -119구조 201지점(12.5km,268m) 15:01 -계곡(12.7km,236m) 15:12 ~15:17 -간월산장 주차장(12.9km,224m) 15:21~15:23 -승용차(간월공룡 같이 내려온분차) -울산역 15:39 ~15:42 -대전역17:02 (천안아산역17:26) ~17:24 -조치원역 17:49 -청주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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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神佛山]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209m. 태백산맥의 여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간월산(肝月山1,083m)·취서산(鷲棲山1,092m) 등이 있다. 서쪽 사면은 완경사로 단양천·배내천이 각각 발원한다. ·북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태화강의 지류와 작괘천이 각각 발원한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북서쪽에서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을 따라 산정평탄면이 나타난다. 협곡과 울창한 수림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며, 이 일대가 1983년에 신불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면적 11.7). 작괘천은 신불산·간월산 사이에서 흐르는 태화강의 상류이며, 강물에 의해 침식된 기이한 모양의 넓은 반석들이 펼쳐져 있다. 봄에는 숲에 벚꽃이 울창하며, 계곡을 따라 4를 가면 간월폭포가 있다. 이 폭포를 홍류폭포라고도 하는데 35m의 물기둥 아래 자욱한 물안개는 심산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이다. 작천정은 예로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읊던 곳이며, 계곡의 맑은 물, 기묘한 형태의 암반,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한층 더 조화를 이룬다. 등억리 간월사지에는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 제370)이 있으며, 현재 등억온천이 개발중에 있다. 동쪽 산록의 산남면 교동리에서 남쪽의 방기리에 이르는 일대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경지대이며, 가천·신천 등 소규모의 저수지들이 많이 있다. 동쪽의 저지대를 따라 경부고속도로와 경주-양산 간 국도가 지나고 있다.

 

산행:

신불산은 취서산 북쪽 능선 2.5km지점에 있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에서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가지산 정상이 암봉으로 되어 있고 취서산이 독수리부리처럼 생긴 암봉정상을 가진데 비해 신불산은 육산으로 모난 데가 없어 보인다. 취서산에서 신불산으로 가는 구간은 억새평원. 나무라고는 장식용처럼 원경 언덕에 멀찌감치 한 그루씩 서 있는 것이 고작이다. 가을에는 환상적인 억새능선으로 변모하는 이 능선은 천황산의 억새평원과 함께 영남알프스를 규정하는 중요아이템 중 하나이다.

가천리 코스로 신불산을 오르는 것이 신불산에 가장 쉽게 오르는 길이다. 고속도로, 국도(35)등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언양 읍내로 나오든, 국도를 그대로 따라오든 길가 한일주유소(언양과 통도사 인터체인지의 중간 조금 남쪽 지점)에서 북서방향의 길을 따라 들어오면 가천마을회관이 나타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두 개의 계곡중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능선으로 붙지 말고 계속 계곡길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

신불재는 여름엔 그늘을 피할 길이 없는 땡볕길이어서 산행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몽고고원처럼 드넓은 초원지대에서 야영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가을에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간월재를 오르는 코스는 언양에서 작천정을 거쳐 온천개발지구인 등억리에 오면 산행기점이다. 현재 온천개발중이고 시욕장이 마련되어 있다. 간월산장앞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계류를 따라 올라가다가 암릉으로 해서 신불산으로 가느냐 아니면 쉬운 산길로 간월재로 가느냐를 결정해야 한다. 간월재로 가는 길은 임도가 있어 편리하기는 해도 대개의 임도공사가 그렇듯 경관은 무시하고 공사를 하므로 한마디로 산을 "x"으로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도 그쪽으로 가야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하나의 코스는 최근 평지에 가까운 곡선으로 이름난 신불산에서 예각으로 형성된 암릉코스를 밟고 신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신불산 산행에 아기자기한 새로운 맛이 첨가된 새 요리가 등장한 것이 바로 신불산 공룡릉으로 이름난 신불산 암릉이다. 간월산장을 지나 무덤이 나오면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홍류폭포까지 올라가면 그 아래쪽에 간월재방향과 공룡릉방향길이 갈래진다.홍류폭포는 높이 30미터의 폭포이지만 개울길이가 짧은 만치 수량이 적어 흠이다. 홍류폭포를 지나 왼쪽길로 접어든 뒤 부터는 급경사길이고 곧이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초입의 바위가 조금 어려우나 턱이 있어 오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 확실히 잡고 가느냐 아니냐가 관건이다. 이 능선은 길이도 별로 길지 않고 (1km남짓), 어려운 데가 있어도 홀드가 있어서 그렇게 신경 쓸 능선은 아니다. 그러나 위험한 곳은 두어군데 있다. 암릉은 급경사만 있는게 아니라 평탄한 곳도 있어서 조망이 좋다. 이 암릉을 거쳐 신불산 정상으로 갈 경우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교통편 및 숙박

부산-언양 (부산 동부 시외버스터미널-동래에 있음-에서 양산 경유 언양행버스 수시 출발), 대구-통도사(천일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통도사행 탑승 고속도로경유 통도사 인터체인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통도사앞 신평리에서 35번도로경유 언양행 완행버스 탑승, 가천에서 하차.

언양-작천정:(1시간 간격운행) 작천정 위쪽에 있는 등억리에서 언양행 막차는 오후 720.

 

문화재와 볼거리

4월초 작천정 벚꽃 터널,

통도사 대웅전(보물 제 144), 통도사 국장생석표(보물 제 74-통도사 남동쪽에 서 있는 고려시대의 화강암 석표), 통도사 봉발탑(보물 471-통도사 용화전 앞에 서 있는 탑. 고려시대작. 석재는 화강암. 높이 3m), 통도사 사적기(통도사의 역사를 기록한 책. 목판), 통도사 은입사 동제향로(보물 제 334. 고려시대 향로로 높이 33cm)

 

간월산[肝月山]

간월산은 왕봉재(간월재)에서 천화현(배내고개) 사이에 해발 1068.8m 고봉 일대를 말하는 것으로 상북면 등억에서 배내에 걸쳐 있다. ()은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써오던 신성이라는 뜻이며 월()은 신명이라 하여에서 유래되어 평원을 의미하는 벌의 뜻이다. 그러므로 간월산은 평원이 있는 신성한 산으로 신불산과 밝얼산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간월이라는 이름은 다음과 같이 肝月, 看月, 澗月, 澗越, 肝越 등 다양하게 쓰이기도 한다.

 

한반도의 남동단인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하고 영남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간월산은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홍류폭포 등의 절경과 최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간월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피부병과 무좀에 특효가 있고 당뇨와 고혈압,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불산 아리랑릿지

개요

취서산-신불산 능선 동쪽 사면에 높이20-40m의 암봉10개로 이어진 등반거리 500여 미터의 암릉.거의 페이스등반이며 간간이 크랙도 섞여있다.

자일하강을 해야 할 곳은 없으며 첫 피치 외에는 낙석의 위험도 거의 없다.

 

들머리

신불산 아리랑 릿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언양에서 부산가는 국도를 따라 가다 "가천" 이라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길을 따라 1~2분 가면 내리막길이 시작되기 직전에 우측에 한일 주유소가 있다. 주유소를 약 5~60m 더 지나서 다리를 건너기전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서장제 마을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 삼성SDI 언양공장이 보이고 2개의 저수지가 나타난다. 위쪽 저수지 끝부분에 가면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 주위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저수지 물이 유입되는 상류 계곡을 따라 시멘트길을 15분 정도 올라가면 조그만 개울이 나타나고 새로 지은 연수원이 보인다. 연수원 뒤로 등산로상의 마지막 집을 지나면 다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은 금강 폭포로 가는 길(철책이 쳐있음)이고 오른쪽 약간 오르막길로 접어 선다. 잠시 후 무덤이 나타나고 무덤 왼쪽길로 조금 올라가면 방화선이 나타나는데 이 길을 따라 거의 끝까지 올라 가다보면 오른쪽에 둔덕에 조그마하지만 뚜렷한 소로가 나타난다. 왼편 사격장을 보며 그쪽능선으로 소로가 연결되어 있고 그능선길만 따라가면 릿지 초입이 나온다

(아리랑릿지와 쓰리랑릿지는 서로 수평거리로 약 150여미터 이웃하고 있다)

등반 길잡이

1마디: 등반거리 35m, 5.6

경사가 약간 센 바위봉으로 중간에 운치있는 소나무 몇그루가 있다. 쉬운편이며 암각에 확보하면 된다.

 

2마디: 등반거리 35m, 5.6

왼쪽으로 돌아가는 트래버스 구간을 지나자마자 쉬운 크랙을 오른다.

 

3마디: 등반거리 40m, 5.7

짧은 크랙과 슬랩 등으로 이어져있고, 암각에 확보한다.

3마디 종료 후 좀 걸어가는 구간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어 탈출 가능.

 

4마디: 등반거리 10m, 5.7

짧은 페이스 구간. 짧지만 고도감이 있고 홀드 찾기가 약간 애매하다.

특히 볼트가 없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5마디: 등반거리 15m, 5.8

짧은 페이스 구간. 짧지만 고도감이 있고 홀드 찾기가 약간 애매하다.

특히 볼트가 없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6마디: 등반거리 20m, 5.8

출발지점에 작은 향나무가 있다. 출발지점의 페이스는 균형 잡기가 까다로운데, 이곳을 지나면 쉬운 크랙이 나오고 하켄에 확보한다.

 

7마디: 등반거리 25m, 5.8

하켄이 박힌 페이스 구간이 짠 편. 이곳만 지나면 쉽게 소나무에 확보할 수 있다.

 

8마디: 등반거리 15m, 5.7

약간 오버행진 쉬운 크랙을 넘는다.

 

9마디: 등반거리 23m, 5.10a

출발지점의 페이스가 까다로운 곳으로 이 릿지의 가장 어려운 곳.

상단에 볼트가 있긴 하나 오른편(5.9)으로 오르는 것이 쉽고, 볼트가 있으니 왼편으로 올라볼 만하다.

 

하산은 등반을 마치고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고, 리지 옆으로 초입으로 붙는 가파른 하산로도 있다.

전체적으로 초-중급 정도의 한적한 암릉. 2-3명 등반시 소요시간은 약2-3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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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5:50

새벽에 일을 마치고 천안역 부근에 사는 적막내 집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울산에 있는 신불산 아리랑릿지와 간월산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집을 나선다. 아리랑 릿지는 우회길이 있어 로프 없이 바위를 돌아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저번에 아리랑릿지 옆에 있는 에베로릿지는 한번 올라본 경험이 있기에 아리랑릿지로 진입하는 길은 파악이 된 상태이므로 찾아 가는 대는 문제가 없을듯하다. 천안역에서 5 50분 아산역으로 가는 전동열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향한다.

 

울산역 7:57 ~8:29

천안역에서 전동차로 아산역에 도착을 하여 천안아산역으로 올라가 약 5분가량을 기다려 부산으로 가는 고속열차로 갈아타고 한잠을 자고 나니 동대구를 지나 경주역에 진입하고 있다. 울산역에 도착하기 5분전 내리기 좋은 위치로 가는 중 열차가 울산역에 닿기 전 비상정차를 한다. 적막은 에고 틀렸구나 한다. 이열차가 정시로 도착을 해야 역 앞에서 부산으로 가는 13번 버스를 타는데 놓쳤다는 애기다. 잠시 후 열차가 2분 늦게 울산역에 도착을 하며 13번 버스는 울산역을 떠나는 것이 목격된다. 이제 서두를 것 없이 천천히 걸어 나가 버스시간을 보니 자막에 울산역 8 29분 출발이라고 나온다. 택시를 탈것인가 버스를 탈것인가 망설이다가 조금 늦더라도 버스로 가자하고 기다리니 버스는 정확히 8 29분에 울산역을 출발한다. 버스로 가자는 이유는 이곳에서 기다리는 택시는 장거리손님을 태우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니 우리처럼 가까운 거리 손님이 타면 몹시 싫어 한다는 애기 때문이다.

 

금강골입구(1.32km, 195m) 9:15

울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언양터미널을 거쳐서 작천정입구 삼남면사무소를 거쳐서 가천정류장에 8 54분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위쪽 마을 안길을 따라 가면 심천저수지 아래쪽 도로에 닿는다. 심천저수지를 지나고 작은 저수지를 지나면 녹수가든 간판이 보인다.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 소로 길로 빠져나가면 포장도로가 나오고 여기서 몇m만 더 가면 금강골 입구에 도착한다. 금강골 입구에는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으며 이곳에서 좌측은 삼성SDI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로 가야 금강골로 들어가는 임도길이다.

 

금강폭포(3.86km, 502m0 10:12~10:16

금강골 입구로 들어서면 서서히 오르는 세멘포장길이다. 이 길을 따라 6분을 들어가면 하늘억새길과 영남알프스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 길로 올라가면 된다. 곧 빨강색 열매가 다닥다닥 달린 나무로 담을 친 연수원을 지나 오르면 3~4분 후 마지막 민가가 나온다. 이 앞에서 좌측 길로 들어가면 사격장경고문이 있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사격장으로 들어가는 철문이 있다. 에베로릿지를 갈 때는 이 철문으로 들어가 사격장을 관통해서 올라갔는데 오늘은 철조망을 따라 가야겠다. 15분 정도를 오르면 장제마을 신불산 영축산이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신불산 방향을 따라가도 아리랑릿지가 나오고 금강폭포쪽으로 가도 아리랑릿지로 올라갈 수가 있다. 우리는 금강폭포 쪽으로 간다. 금강폭포 쪽으로 가는 중 싸이렌 소리가 나더니 신불산으로 오르는 분들은 빨리 하산하라고 방송을 한다. 우리는 철조망 밖에 있기 때문에 총알이 날라 올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찜찜하다. 작은 폭포가 있는 곳을 지나 에베로릿지로 오르기 전 계곡을 지날 즈음 사격이 시작된다. 혹시 사격장 안쪽으로 들어갔으면 총알받이가 될 뻔했다. 오늘은 이상하니 사격장 쪽문으로 들어가기 싫더니 이것을 예감했나보다. 잠시 후 에베로릿지 입구를 지나 금강폭포에 도착을 하니 물이 많치를 않아서 폭포가 볼품은 없다. 금강폭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에베로릿지로 오를 수 있고, 우측으로 영축산 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보인다.

 

아리랑릿지입구 11:02

금강폭포에서 다시 계곡까지 돌아 나와 이곳에서 위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른다. 8분여 오르면 너덜지대에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길로 올라가게 되면 10분후 철조망을 넘어서고, 5분을 더 오르면 작은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사격장 쪽의 모습이 보기 좋다. 다시 4분후 경고판이 나오며 우회 길에 닿는다. 우회 길은 많이 다닌 등산로로 매우 잘 나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추모동판이 있는 미녀와 야수5.10C가 적혀 있는 암벽등반길을 지나게 된다. 여기서 좀 더 돌아 오르게 되면 아리랑릿지의 가장 하단부에 있는 바위아래쪽에 닿는다. 이곳에도 추모동판이 있으며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과 이곳에서 바라보는 영축산과 신불산 능선이 매우 아름답다. 다시 우측으로 조금 더 가면 아리랑 쓰리랑 넘어간다는 문구가 적힌 작은 사각형 판자가 꼽혀 있으며 조금 더 가면 아리랑릿지로 진입하는 초입이다. 이곳에는 일반등산로가 아닌 위험한 등산로이니 우회등산로를 이용하거나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사각판이 신갈나무에 달려 있다.

 

릿지끝지점(5.99km, 921m) 11:59

아리랑릿지로 들어서면 곧 짧은 로프가 매여져 있는 곳으로 오른다. 이곳으로 오르면 앞쪽으로 곧 무너질 듯 쩍쩍 갈라진 바위가 위험하게 서있다. 절대 올라갈 맴이 없다. 오래된 노송 한그루가 있고, 신선대 아리랑릿지라 쓴 바위가 있다. 뒤편으로 쩍쩍 갈라진 경사가 급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적막이 황산 안가냐고 해서 올라가지 않고 옆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몇 일 후 중국 황산가기로 했거든요 ~` 돌아 올라가면 뾰족하니 날선 바위다. 커다란 소나무가 이곳에도 한그루 있다. 소나무에 올라 인증샷도 한 후 뒤편의 중간에 슬링이 달린 바위도 옆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다시 바위꼭대기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인증샷을 하는데 오금이 저린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다보니 에고 저걸 올라올 수 있겠나 싶다. 이제 바위를 옆으로 옆으로 잡고 오르면 윗면이 널찍한 바위가 나온다. 경사는 졋지만 이제껏 바위들 보다는 가장 안정감이 있는 바위다. 적막은 눕기 좋다고 누워서 인증샷을 하고 난 편히 앉아서 인증샷을 한다. 이제 마지막 바위에 올라 두팔을 벌리고 좋은 경치 잘 구경할 수 있도록 좋은 날씨에 감사한다. 아리랑릿지를 오르며 보는 경치는 참으로 좋다. 옆으로 쓰리랑릿지도 함께 있어 주변으로 펼쳐지는 바위들의 모습이 설악산의 일부는 되지 않나 싶다. 앞쪽으로 영축산의 모습도 좋고 내려다보는 울주군 삼남면 일대의 모습도 좋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주능선을 이어갈 때는 그저 그런 모습이구나 했는데 막상 아리랑릿지로 오르며 보는 신불산의 다른 모습에 감탄한다. 오늘 단풍도 곱게 물들어 신불산과 영축산이 너무 이쁘고 아름답다. 날씨 또한 청명하여 멀리까지도 조망이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기다.

 

신불산정상(7.81km, 1159m) 12:42 ~13:10

아리랑릿지 끝 지점 입석애서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되면 15분 정도를 올라 주능선에 닿게 된다. 주능선에 올라 보는 영축산쪽 능선의 모습이 장관이고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억새길이 좋다. 시기가 늦어서 인지 억새꽃은 이미 다 떨어지고 앙상한 줄기만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신불산으로 가기 전 봉을 하나 넘어서면 신불재가 내려다보인다. 내려가는 길에 널찍한 나무 테크 길이 신불재 까지 이어지며 신불재에서는 좌측으로 배내골, 우측으로 가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널찍한 나무테크 중간에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안내도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이정표에는 영축산 2.2km, 신불산 0.7km, 간월재 2.3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곳에서 신불산으로 향하니 오르는 길에는 나무로 만든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10여분을 오르게 되면 이제는 바위지대가 나온다.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첫 번째 하얀색 정상석이 반긴다. “동해의 찬란한 빛 태백의 높은 기상 품어 안은 이 빗돌~~~”로 시작된 문구가 적힌 정상석이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커다란 돌탑이 있고 삼각점이 있는 신불산 정상이다. 신불산 정상석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까망색 정상석 하얀색 정상석 태극기 그려진 정상석 3개 가 있었으나 다 없애고 커다란 정상석 한 개로 통일했다. 신불산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늘 날씨가 매우 좋았으나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바람도 제법차가와 바람막이를 걸쳐야겠다. 좋은 계절인지라 많은 등산객들도 찾아와 정상의 전망대에는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우리도 전망대 한 쪽에 자리를 틀고 점심식사를 한 후 하산을 한다.

 

간월공룡입구 (10.2km, 984m) 13:56

신불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간월재로 향한다. 7분을 가면 정상과 높이가 거의 같은 봉에 닿는다. 이정표에 신불산 0.5km, 간월재 1.1km, 간월산 1.9km가 적힌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다. 이봉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면 파래소 폭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우측 주능선을 따라 간월재로 향한다. 작은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면 바위능선 아래로 널찍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간월재와 간월산아래까지의 나무하나 없는 억새지대가 눈길을 끈다. 저 멀리 얼음골에서 올라온 케이블카탑이 보이고 천황산은 금시 몰려든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여 보이지 않는다. 그사이 배내골로 이어지는 길 다란 계곡이 있으며, 간월산 공룡능선에는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 있으며 멀리 언양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지나며 내리막길이다. 계단길이 대부분이며 간월재가 가까워지면 널찍한 길옆 억새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나무로 울타리를 쳐 놓았다. 신불산에서 이곳까지 이어지는 도중 억새는 간월재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여기도 아주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간월재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커다란 돌탑아래 간월재 표석에는 해발 900m가 적혀 있는 것이 보이며 많은 사람들이 간월재에서 우측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 하산한은 것이 목격된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파래소폭포가 있는 곳이다. 간월재의 휴게소에는 바람도 쉬어가는 간월재 휴게소라 적혀 있어 운치가 있지만 휴게소를 지키고 있는 님이 누군지는 몰라도 매우 몰상식한 인간이라 생각된다. 많고 많은 장소 중에 등산로 입구를 딱 막고 차를 세워놓을게 뭣인가? 그런 사람이 억새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방송을 할 자격이 있는지 내심 궁금하다. 항시 내 잘못 보다는 남의 잘못이 더 눈에 들어오는 법일 것이다. 내가 하는 것은 괜찬고 남이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간월재 휴게소에서 간월산으로 오르는 입구에 세워둔 차 때문에 간신히 빠져나와 간월산으로 향한다. 항시 오르는 길은 어렵다. 숨이 차고 발걸음도 무디다. 10여분 오르면 추모동판을 지나 간월공룡입구 전망대에 닿는다. 여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장관이다.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좌, 우측 어디를 봐도 조망이 확 트여 좋다.

 

간월산장 주차장(12.9km,224m) 15:21~15:23

전망대에서 작은 돌탑이 있는 곳으로 가면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곳에 로프가 쳐져 있다. 이곳을 내려와 옆으로 돌아가면 능선에 닿는다. 10여분 후 멀리 보았을 때 바위암봉으로 보이는 바위봉에 닿는다. 이곳이 119구조 206지점이다.

여기 바위지대에서 작은 로프가 매여진 2군데를 지나서 내려오면 119구조 205지점이며, 204지점까지는 10분이 소요되며 위험구간은 없다. 204지점에서 내려오는 곳이 로프가 2줄 매여 있는 직벽구간으로 다소 위험성이 있긴 하지만 발 디딜 곳이 가까이 정확하게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할 순 없다. 이곳을 내려와 천길바위가 정면으로 조망이 되는 전망대를 지나서 내려오면 능선사거리가 나온다. 이후 능선길은 완만하며 매우 좋다. 119구조 203지점을 지나 1분여 내려오면 임도에 닿게 된다. 임도의 이정표에는 간월공룡능선 2.0km, 간월산장 0.7km, 간월재 3.4km가 적혀 있다. 임도를 내려서면 능선으로 길이 좋다. 15분을 내려오면 119구조 201지점으로 간월재 쪽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고, 여기서 2~3분이면 계곡에 닿는다. 계곡에 닿으니 우리와 같이 내려오던 울산에 사시는 분이 먼저 내려와 발을 씻고 있다. 인사를 하고 우리는 버스시간 때문에 먼저 가겠다고 하니 그분도 그곳을 지나서 간다고 태워다 준다고 한다. 고맙다 인사하고 잠시 기다려 주차장으로 내려와 울산역으로 향하니 16분이 소요되어 울산역에 도착을 한다.

 

울산역에서 15 42분차를 뛰어서 타고서 적막은 천안아산역으로 난 대전역에 내려서 조치원역까지 가는 열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니 18 20분이다.

오늘 산행은 예상보다 시간이 적게 걸렸고, 올적에 간월공룡을 같이 내려 오신분이 울산역 까지 태워다 줘 생각보다 순탄하게 진행이 되었다.

신불산 아리랑릿지를 오르며 보이는 주변의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웠고, 신불 주능선에서는 억새꽃이 다 지고 앙상한 줄기만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아 ~` 올해도 이제 다 가는 구나하는 생각이 불현 듯 들더이다.

간월공룡은 생각보다는 난이도나 경치등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곳이 아닌가 한다. 일반등산로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수고 많았고요 갈 적에 버스비 적선해 주셔 감사ㅎㅎㅎㅎ

아침은 제수씨께 감사 하다 전해주시고요~`

언제 쌀농사 질 랑가 몰라도 혹시 지면 쌀 보내주겠시요 ~~

감사~~~~

 

산행시간 ; 6시간 29분 소요

산행거리 ; 12.9km

 

울산역 ~가천버스정류장 버스비 ; 12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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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불산 아리랑릿지 ~간월산 공룡능선

 

천안아산 6:09 -울산 7:55

 

울산~대전 16:02~17:19, 16:22~17:45, *17:02~18:19, 17:22~18:39, *17:32~18:49

울산~대전 18:12~19:35, 18:22~19:51, *19:22~20:46, *천안아산 정차

대전~조치원 17:24~17:48(), 17:50~18:17(), 18:30~18:57(), 18:46~19:15

대전~조치원 19:32 ~20:02, 20:34 ~20:58, 21:56 ~22:27

 

울산역 ~심천저수지(녹수가든) : 6.39km (일반 13번 가천정류장 하차, 338.337,1703)

울산역 ~등억리 온천단지 : 8.9km (버스 323, 323-1)(1:25,3:25,5:25,7:25)

 

 산행코스 :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사격장-아리랑릿지-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 월공룡능선-등억온천단지

*산행코스 : 가천버스정류장 ~녹수가든 ~금강폭포갈림길 ~아리랑릿지 ~신불산~간월공 룡~ 간월산장

*산행시간 : 7:44분 소요

8:56 한일주유소와 진영산회 사이에 난 길로 들어선다.

8:58 갈림길/왼쪽 강남빌라와 강당청년회가 보이는 길로

9:02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산을 향하면 곧 도로 왼쪽에 심천저수지를 보면서 걷는다.

9:12 녹수가든/ 왼쪽으로 난 좁은 길로 진행 ~~~~~~ 9:14 2차선 도로/왼쪽으로 진행

9:15 다리앞/오른쪽 세멘포장길로~~~~~~9:19 ~28 시멘트 포장길 삼거리/왼쪽 산길로

9:34 신불사 갈림길/직진 신불사,오른쪽으로 ~~~~~~~ 9:40 넓은길

9:44 철조망문(군사격장 출입금지 표지판) 철조망 우측으로

10:02 금강폭포 갈림길/직진 금강폭포,우측 좁은 길로 오른다. ~~~~~10:16 계곡을 넘고

10:17 갈림길/우측으로 오르는 길이있다. 직진한다.~~~~~~~~~~~~10:25 ~30 휴식

10:42 조망바위/바로 앞에 에베로릿지 조망

10:56 갈림길/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가파른 릿지구간을 우회하는 길인 듯 직진한다.

10:59 갈림길/바로 앞에 너덜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11:02~07 너덜/휴식

11:08 로프오름길/로프를 오르면 아리랑 릿지가 시작된다.

11:12 첫 번째 암봉/이어지는 암봉들의 오른편에 산길이 나 있다.

11:19 두 번째 암봉/오를만 한 암벽은 타 보기로 하고 그럴수 없는 곳에서는 산길로

11:36 세 번째 암봉~~~~~~~~~11:39 네 번째 암봉

11:51 갈림길/오른쪽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릿지를 멀리 우회하는 길인 듯

11:54 ~12:00 공터/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

12:03 바위/길은 키 높이의 큰바위를 올라서야 이어진다.

12:05 주능선/왼쪽 영축산,오른쪽 신불산~~12:09~45 1046/점심식사~~~12:56 신불재

13:18 신불산(해발1159.3m)~~~~13:29 파래소폭포 갈림길~~13:49 ~14:03 간월재/휴식

14:16 간월공룡 전망시설~~~~14:17 위험안내판

14:18 로프구간/급경사 내림길에 로프가 설치 됨 간월공룡의 시작이다.

14:32 119표지목(간월산 706지점)~~~~14:32 날등암릉

14:34 로프구간/암벽 우측 경사진 단면을 밟고 내려서야 한다. 경사50도 정도

15:16 119표지목(간월산 704지점)

15:18 ~25 포프구간/15m 정도의 직벽에 가까운 하강코스

15:33 갈림길/오른쪽으로 진행~~~~~~~~~~15:45 119표지목(간월산 703지점)

15:48 임도/가로질러 산길을 잇는다.~~~~~~15:58 119표지목(간월산702지점)

16:02 갈림길/공터와 같은 곳에서 길이 갈라짐. 오른쪽으로

16:12 119표지목(간월산 701지점)~~~~~~16:13 ~30 세족

16:35 간월산장(신불산 4.3km, 간월산 3.5km, 홍류동폭포 0.3km)~~~16:40 모텔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