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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23 영천,경산 사룡산~구룡산~발백산~반룡산~개양달봉 2013.10.3.목요일 맑음

영천,경산 사룡산~구룡산~발백산~반룡산~개양달봉

사룡산685m,구룡산574.8m,발백산675m,반룡산680m,개양달봉 384m

 

2013.10.3.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23:45 -조치원역 0:10 ~0:20(천안역 23:59) -부산역4:04 ~5:00 -동대구5:46 ~6:00 -건천역 6:51 -택시 25000 -숲재 7:21 -607(0.48km) 7:35 -생식마을 입구(0.72km) 7:39 -밀양기맥분기점(1.44km, 656m) 7:50 ~7:52 -사룡산정상(2.12km, 685m) 8:05 ~8:08 -우측하산로(2.63km, 598m) 8:15 -안부(2.95km, 530m0 8:20 - 541(3.0km, 537m) 8:22 -안부(3.4km, 458m) 8:28 - 495(4.0km) 8:32 -오재(아스팔트포장도로)(4.53km, 362m) 8:44 -좌측 마일리 삼거리(5.15km,  408m) 8:53 -고개(우측 하산로 있음)(5.6km, 397m) 9:00 - 531(6.43km) 9:15 -수암고개(7.01km, 450m) 9:30 - 573(7.45km) 9:42 - 좌측 수암사 삼거리(7.55km) 9:45 -부처바위(7.64km, 615m) 9:50 -우측 무지터 삼거리(7.93km,  630m) 9:52 -무지터 (7.93km, 618m) 9:58 -구룡산정상(8.03km, 675m) 10:07 ~10:19 -구룡고개(8.83km, 575m) 10:38 -경산 구룡산정상석(10.3km,  651m) 10:55 - 612(10.9km) 11:09 -557(11.6km) 11:20 -임도(11.9km, 439m) 11:31 -질매고개(포장도로, 12.6km, 420m) 11:35 -삼각점봉(13.9km, 588m) 11:59 -발백산 정상(15.2km, 675m) 12:26 ~12:52(중식) -능선삼거리 이정표(15.8km,  597m) 13:03 -멧돼지 우물 -우측으로 임도 -팔각정(16.6km, 600m) 13:18 -임도(16.7km, 560m) 13:23 -해맞이공원(16.9km) 13:27 -우측 반룡사 하산로 이정표(17.4km,642m) 13:38 -상수원 보호구역 56(17.7km, 665m) 13:45 -반룡산 정상(18.3km, 680m) 14:00 -로프잡고 올라 약670(19.8km) 14:31 -3전망대(송전탑, 20.1km, 650m) 14:38 -651.5(20.3km) 14:42 -상수원보호구역 66(20.8km, 575m) 14:56 -왕재(21.8km,510m) 15:08 -2전망대(21.9km ~22.4km,  520m) 15:12 ~15:29(잠시 석현마을로 내려가다 되돌아옴) - 522(23.9km,) 15:57 -480(24.6km) 16:13 -상수원보호구역73(24.9km,470m) 16:18 -상수원보호구역74(25.5km,480m, 감차봉) 16:29 -개양달봉(26.2km,384m) 16:50 -운문댐위 도로(26.9km, 230m) 17:08~17:20 -택시 13000 -동곡버스정류장 17:35 ~17:40 -3700 -경산시외버스터미널 18:45 -경산역앞 중국집 19:00 ~19:10 -경산역 19:13 ~19:18 -대전역 20:20 ~20:34 -무궁화호 -조치원역 21:00(천안 21:20) -청주집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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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룡산 677m 경북 경주시 서면, 영천시 북안면

경북 경주 사룡산(四龍山.685m)은 은자(隱者)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산이다. 우선 금정사(金井寺)가 그렇다. 터를 닦은 지 무려 13백년 된 불국사의 말사다. 원효대사가 초창했다. 사룡산 품에 안긴 이 암자는 고요함과 단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룡산 정상 평원지대에는 한때 유명했던 생식마을이 있다. 이 곳은 곡물 야채를 비롯한 음식을 날로 먹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이번 취재산행때는 산행시간에 쫓긴데다 적막감이 돌 정도로 마을이 조용했고 주민들과 마주칠 기회도 잡지 못해 최근의 생식촌 근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어쨌거나 사룡산의 독특한 분위기는 더 진하게 배어나왔다

 

교통편에 따라 산행시간 차이가 난다. 일단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아화까지 들어서면 초입인 천촌리 원당마을까지 가는 방법은 두가지. 50분 가량 들길을 걷거나 버스를 탈 수있다.(차시간은 교통편 박스기사 참조) 걸어갈 경우 아화 서면파출소 맞은 편 아화농협과 복성반점 사이로 난 포장길로 접어들면 된다.

마을입구 콘크리트갈림길 좌우에 2개의 표지석이 서있다. 왼쪽은 `금정사' 오른쪽은 `금정농장'. 오른쪽 길로 초입 `원당구판장'까지 간다. 원당구판장에서 100m쯤 더 들어서면 두갈래 오르막갈림길. `금정사'표지석을 확인하고 다시 오른쪽 길. 여기부터 사룡산정상까지는 계속해서 길이 넓직하고 뚜렷하다.

 

현지교통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화행 버스로 갈아탄다. 경주-영천방면 버스로 아화 하차. 15-20분 간격 운행. 25분 소요. 아화에 내리면 천촌리행 버스가 하루 6회 운행. 걸어가면 50여분.

청도군 운문면 마일리 신당마을로 하산하면 동곡으로 나가 차를 갈아타고 청도읍까지 간 뒤 경부선열차편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구룡산과 반룡산의 전설

구룡산(九龍山)은 경산시 용성면 매남 4(구룡동)에 있는 산으로, 옛날 동해의 용왕님에게는 서녀가 있었는데, 용궁에서 학대받음을 안타까이 여긴 용왕님은 그 딸을 육지에서 살도록 하였으며, 해동 조선의 정기를 지닌 금강산에는 이미 용왕님의 동생이 자리잡고 있어, 태백산 줄기를 따라 살기 좋은 남으로 남으로 내려와 보니 수목이 울창하고 꼭대기가 넓고 편편한 이상스러운 산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곳에 터전을 잡고 열 마리의 귀여운 새끼를 낳았는데 다른 새끼들은 모두 어미용의 말을 잘 듣고 효성이 지극한데, 유독 막내 새끼만은 항상 말썽을 부리고 불효막심하여 어미용은 항상 막내를 타일렀지만 끝끝내 듣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동해의 용왕님에게 벌을 주도록 청하였고, 용왕님은 고생한 어미용을 용궁으로 부르고 9마리의용은 넓은 하늘나라에 올라가게 하여 이 세상의 비와 구름을 관장케 하고 말성 꾸러기의 용은 그곳에서 쫓아내었다. 쫓겨난 용은 지금의 용산에서 살다가 본래의 살던 곳이 그리워 찾아가다가 용왕님의 노여움을 사서 병을 얻어 죽고 말았다. 그곳이 지금의 반룡산이며, 이 구룡산은 9마리의 용이 하늘에 올라간 뒤부터 그렇게 부르게 되었고, 그곳에 생긴 동리를 구룡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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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3:45

작년 8월 경주 건천 오봉산에서 사룡산을 거쳐 정족산, 장륙산 까지 이어가려다 도중에 알바를 많이 하여 조화봉 장륙산 까지 가지 못하고 정족산에서 하산을 하고 말았다. 이번산행은 사룡산에서 그 우측 능선으로 구룡산, 발백산, 반룡산을 거쳐 운문 쪽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로 그때 보다는 길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오늘도 부산으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23 45분 출발을 한다.

 

건천역 6:51

조치원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막차를 타니 오늘이 개천절이라 열차 안이 만원이다. 대전에 도착하기 전 간신히 카페 칸에 자리하나씩 잡아 꼬박꼬박 졸며 간다. 동대구에서 포항 쪽으로 가는 6시 차를 타기 위해서다. 부산역 까지 간 후 역 앞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다시 동대구역까지 올라와 포항으로 가는 6시 열차를 타고는 50여분 후 경주 전 건천역에 도착을 한다.

 

숲재 7:21

건천역에 도착하기 전 부른 택시가 역 앞에서 대기 하고 있다. 택시를 타고 숲재로 향하니 아화를 거쳐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어 작은 마을인 천촌리에 닿는다. 경주에서 버스는 이 말을 까지만 들어왔다 나간다. 마침 이 마을 까지 들어 왔다 나가는 버스와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 쳤다. 택시가 옆으로 패해서 버스는 빠져나가고 그 자리로 택시가 들어가 마을을 빠져나가 고개로 오른다. 택시기사는 숲재로 향하며 오봉산에 대한 애기를 해준다. 옛날 신라 때의 애기다. 다시 한번 새기자면 바로 이 이야기다.

 

선덕여왕 5년 때, 어느 추운 겨울 흰 개구리가 서쪽 옥문지에서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

신하들은 흉조라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여왕은 두 장군을 시켜 여근곡으로 출진하게 명하였다.

마침 그곳에는 5백여명의 백제군이 진을 치고 있었다. 재빨리 출동한 신라군은 이를 포위, 모두 사로잡았다.

신하들은 감탄하였다. 어떻게 하여 적군이 그곳에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느냐고 여왕에게 물었다.

여왕은 "하얀 것은 여자를 가리키는 것이며, 서족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개구리가 우는 것은 두려워하는 군대가 나타났다는 의미, 그 개구리가 하얀 것은 여성의 기운이 왕성한 옥문의 여근곡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리하여 이 옥문에 들어간 것은 힘을 잃고 맥을 못추고 죽는다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이렇게 말하면서 여왕은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기사는 바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또한 몇 해 전 이곳에 큰 산불이 났었는데 오봉산 여근곡 주위 까지는 다 탔으나 바로 그 부분만은 타지 않고 남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실화라며 몇 번이고 강조를 한다. 작년에 여근곡에 갔을 때 그곳에는 샘이라 일컫을 만한 것은 없고 물이 땅에서 흐르는 정도였다. 이물이 지금은 유학사에 있는 샘에서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래전 이 마을이 번성했을 당시 누군가 여근곡의 샘물을 작대기로 쑤셔서 이 마을의 여자들이 바람이 나 다른 곳으로 다 나갔다는 애기도 곁들인다.

 

신라때 애기와 여근곡을 작대기로 쑤셔서 여자들이 다 나갔다는 애기는 전에도 들은 봐 있다. 이런 저런 애기 몇 가지를 해주고는 택시비를 왕창 뒤집어 씌웠다고 생각한다. 메타기를 꺽지 않고 올라와 거리가 13km인대 25000원을 받았으니 두 배는 받은 것이 아닌가 한다. 동네를 지나 고개로 올라 올 때 길이 좋지 않기는 했지만 ~~~

건천역에서 숲재 까지는 2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밀양기맥분기점(1.44km, 656m) 7:50 ~7:52

숲재에서 저번에는 임도 길을 따라 올라 이번에는 낙동정맥길을 따라 올라 본다. 몇 분을 올라 산소가 있는 곳에 닿은 후부터 매우 가파르게 오른다. 대략 597봉에 오른 후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 조금 내려가면 생식마을 입구에 닿는다. 생식마을 위쪽 삼거리 두 개의 문중 우측 것이 열려 있다. 이문을 통과 하여 곧바로 우측 능선으로 붙어서 올라가면 집이 한 채 있고, 집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3~4분 후 낙동정맥에서 밀양지맥이 갈리는 분기점에 닿는다. 이곳에는 낙동정맥 해발656m 표석과 밀양기맥분기점이 적혀 있는 이정표, 사룡산 0.6km, 생식마을 0.3km, 용계리 3.7km, 효리 4.5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비슬지맥은 경북 영천시와 경주시 경계에 자리한 사룡산에서 시작하여 구룡산~발백산~대왕산~선의산~용각산~비슬산~화악산~종남산을 지나 밀양 오우진 나루에 이르는 145.7의 구간이다. 청도의 수려한 산군들을 품고서 영남알프스 최북단 변두리를 지나간다.”

영남알프스 비슬지맥 구간은 사룡산-구룡산-용각산까지 이어지는 약 45~50 구간이다. 운문지맥과 비슬지맥을 따라 솟은 대부분의 산군들이 청도의 산자락이다. 운문지맥이 호()산이라면 비슬지맥은 용()산으로 동창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용호상박(龍虎相搏)의 세를 가르는 형국이다.” (옮긴글)

 

사룡산정상(2.12km, 685m) 8:05 ~8:08

밀양기맥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 20m 후방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곳에서는 영천 북안면 일대의 마을들이 시야에 들어오며 산 아래로 고속전철이 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좀 더 내려가면 좌측으로 생식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길옆에 오제소공원, 무지터 가는길이 표시된 간이이정표가 있으며 이곳에서 좀 더 오르다 쭉쭉 뻗은 물푸레나무가 있어 지팡이 2개를 만들어 가지고 3~4분을 더 가니 사룡산이다. 사룡산은 이제 2번째가 되겠다. 사룡산에는 3개의 정상석이 있으며 조망은 좋지 않다.

 

오재(아스팔트포장도로)(4.53km, 362m) 8:44

사룡산에서 오재로 가는 길은 매우 좋은 편이다. 7분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영천 상리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이곳을 지나 5분을 더 내려가면 안부에 닿고, 541봉을 넘고 다시 안부에 닿은 후 오르게 되면 바위봉인 495봉에 오른다. 이봉에서 내려오면 바위 옆으로 로프가 쳐져 있어 로프를 잡고 옆으로 돌아 나오면 시루봉 가는길 이라 적힌 보조 이정표가 있다. 541봉인지 495봉인지 둘 중에 하나가 여기서 말하는 시루봉이 아닌가 한다. 이지점을 지나서 12분을 더 가면 나무계단이 설치된 곳을 내려와서 오재에 닿는다. 오재는 경주 산내나, 청도 운문에서 지촌리를 거쳐 영천 상리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이 고개는 아스팔트 포장이 된 도로이며 이곳에 소공원은 고개정수리에서 조금 내려가서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오재에는 영천 북안면이 적힌 도로 이정표가 있고, 구룡산, 사룡산 등산안내도가 서있다.

 

수암고개(7.01km, 450m) 9:30

오재에서 좌측 편으로 가면 구룡산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입구 이정표에 사룡산 정상 1.9km, 구룡산 정상 3.1km, 상리 2.3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오르는 길도 매우 좋다. 절개지 옆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오르면 10여분 후 좌측으로 마일리로 빠지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사룡산 2.3km, 구룡산 2.7km, 마일리 0.9km가 적혀있다. 마일리 삼거리에서 7분을 더 가면 고개안부가 나오며 우측으로는 아직도 다닌 흔적이 보인다. 이 고개에서부터 서서히 오르게 되면 15분후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약 531봉에 오르게 된다. 이봉에서 12분 정도를 내려가면 앞쪽으로 임도가 보이며 오랜만에 보는 보리수나무(일명 뽀리똥나무)가 있어 한줌씩 따서 입안으로 가져가니 달콤하니 좋다. 우리가 클 때는 중요한 당분 섭취원이 였는대 요즘은 나무는 있지만 열매를 보지 못 했었다. 잠시 후 농부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콩밭 옆 수암고개에 닿는다. 수암고개는 영천 상리와 경산 마일리를 있는 임도고개다. 이 고개에는 사룡산 정상 4.2km, 상리 2.8km, 구룡산 0.9km가 적힌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있다.

 

구룡산정상(8.03km, 675m) 10:07 ~10:19

이 임도고개 삼거리에서 수암사 방향으로 가면 곧 이정표하나가 더 나온다. 사룡산 정상 4.3km, 구룡산 정상 0.8km, 수암사 1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오르게 되면 구룡산으로 가는 길이다. 능선을 따라 12분을 오르니 조망이 조금 트여진 약 573봉에 닿고,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서 오르게 되면 3분후 수암사 지붕이 보이는 수암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5분을 더 오르면 부처바위가 나온다. 부처바위 아래 작은 바위에 난 2 그루의 소나무가 참 특이하다. 오랜 세월 저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버텨온 것이다. 굵기도 제법 굵어 몇 년을 저기서 살아 온 것인가 궁금하다. 부처바위는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 3m정도의 바위로 부처님의 기도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여기서 2분을 더 오르면 우측으로 무지터 가는 길이 있다. 이정표에 구룡산 정상이 0.15km, 무지터가 0.2km라 적혀 있다. 무지터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잠시 다녀오려 한다. 4분여를 들어가니 우측으로 널찍한 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던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무지터가 나온다. 작은 샘이 있는 곳으로 지금은 식수로 사용하기는 부적합한 샘이다. 이곳은 구룡산 용의 눈에 해당하는 명당으로 구룡산 용 9마리가 승천했다는 곳이다. 예부터 가뭄이 심할 때 이곳에서 물을 길어 음식을 만들어 앞쪽 평평한 바위에 제상을 마련하여 기우제를 올리던 곳이라 적혀 있다. 무지터에서 우측 상리 쪽으로 가는 길이 있고 능선에서 좌측으로 오르게 되면 구룡산 정상이 나온다. 구룡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영천시에서 세운 구룡산 정상석이 있으며 나무판자로 잘 만든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과일과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한 후 출발한다.

 

질매고개(포장도로, 12.6km, 420m) 11:35

구룡산 정상에서 하산로는 좌측 편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중간지점으로 내려가는 널찍한 길은 매남리로 하산하는 길이니 조심하여야 할 곳이다. 구룡산에서 능선을 따라 20분 정도를 내려오면 임도가 보이며 키가 큰 수수밭이 앞을 가로 막는다. 수수밭을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야 하는대 우리는 우측으로 돌아서 가다가 밭 중간으로 내려가니 아래쪽에 밭이 또 나오고, 밭을 빠져 나가 세멘포장길인 구룡고개에 닿는다. 구룡고개에서 앞쪽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능선에서 길이 보이지 않는다. 산경표를 보니 길이 좌측으로 있다. 다시 내려가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가 산소가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하니 산소 옆으로 이곳도 빨갛게 잘 익은 보리수 열매가 있어 몇 웅큼씩 따서 입에 넣고는 능선을 따라 좌측 방향으로 오른다. 이곳부터 오르는 길은 풀이 많이 자라고 나뭇가지가 걸려 길이 전만 못하다. 17분을 오르니 구룡산 정상석이 또 나온다. 살펴보니 경산에서 세운 경산 구룡산 정상석이다. 지자체가 되면서 이런 것 하나까지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쟁을 하나 보다. 높이가 675m로 적혀 있으나 약651m가 나온다. 경산구룡산 정상석에서 조금 내려오니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상이 높이 서있다. 이곳이 성지인가 생각했지만 산 아래쪽을 보니 용성성당 구룡공소 건물이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가며 길이 좋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니다라 적힌 대리석으로된 작은 십자가 제14처에서부터 제9처까지 세워진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질매고개에서 구룡공소로 들어가는 임도 길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3~4분을 더 나가면 발백산 지하여장군, 구룡산 천하대장군이 세워진 질매고개에 닿는다. 작은 쉼터가 있고, 정상리 구룡 마을비와 청도 봉하, 구룡(매남4)가 적힌 이정표가 서있다. 이 고개는 차가 넘어 다니는 아스팔트 포장 길이다. 질매고개에서 구룡공소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은 구룡공소를 지나 구룡고개를 넘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도록 길이 나있다.

 

발백산 정상(15.2km, 675m) 12:26 ~12:52(중식)

질매고개에서 우측 널찍한 임도길 옆으로 발백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점점 높이 오르는 능선을 따라 오르면 25분 후 삼각점이 있는 588봉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27분을 더 오르니 조망이 매우 좋은 발백산 정상에 닿는다. 발백산 정상 북쪽 끝에 서서 바라보는 구룡산의 모습이 보기 좋다. 구룡산에서 마일리로 내려오는 계곡과 그 옆 하늘아래 첫 동네라고 적혀 있던 구룡공소가 있는 구룡마을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그림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보니 꽤 높이 있는 동내이긴 하다. 발백산에는 작은 정상석이 서있다. 해발 675m. 이곳 산들이 거의 높이가 비슷하다. 구룡산도 똑같이 675m, 사룡산은 10m 더 높은 685m, 반룡산은 680m로 거의 비슷한 높이의 산들이다. 발백산 정상 옆 널찍한 등로 옆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길을 이어간다. 이곳에서 모처럼 한분을 만났다.

 

해맞이공원(16.9km) 13:27

발백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11분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부일 생태마을 등산안내도가 붙어 있다. 현위치가 8지점이고 우측으로는 9.10.11 지점표시가 있으며, 좌측으로는 7전망대. 6해맞이공원. 5지점으로 이어진다. 우측능선은 비슬지맥길로 대왕산 선각산 용각산을 넘어 팔조령을 지나 비슬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그쪽으로 길이 잘나 있다. 좌측으로는 해맞이 전망대로 가는 길로 반룡산을 거쳐 운문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되겠다. 우리는 반룡산을 거쳐 운문 쪽으로 빠질 것이다. 삼거리에서 조금 가면 습지에 물이 고인 곳이 있다. 멧돼지 우물이다. 그 우측으로 임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능선삼거리에서 15분을 가니 팔각정이 나온다. 팔각정을 지나 5분을 더 가면 임도가 시작되고 임도삼거리를 지나 해맞이 공원에 닿는다. 널찍하게 조성이 된 공원이지만 관리는 잘 되고 있지 않다. 화장실 사각정자 널찍한 주차시설이 되어 있다.

 

반룡산 정상(18.3km, 680m) 14:00

해맞이 공원 뒤로 널찍한 임도 길이 나있다. 이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5분후 임도가 끊기지만 능선으로 등산로는 연결이 된다. 공원에서 11분후 능선에서 우측으로 반룡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곳을 지나 7분 후 운문댐 상수원보호구역 56호 말목을 지나고 능선이 좌측으로 틀어져서 안부로 살짝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습기가 많이 먹은 봉이 나온다. 떨어져 나간 반룡산 상봉이라 적힌 정상 표지판을 주워 나무에 올려놓고 인증샷을 했다. 해맞이 공원에서 이곳까지 올라오는 중에 알밤을 양주머니 하나 가득 주워 넣고 까먹고 올라오니 조금은 덜 지루한 것 같다.

 

2전망대(21.9km ~22.4km,  520m)15:12 ~15:29(잠시 석현마을로 내려가다 되돌아옴)

반룡산에서 서서히 내려선 후 거의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로프가 매여 있는 가파른 지점을 올라서면 약 670봉에 닿는다. 이곳이 반룡산 하봉 쯤으로 생각했지만 아무런 표시도 없다. 이곳에서 내려서면서 오래된 제3전망대 사각판이 있다. 지금은 앞쪽으로 잡목이 많이 커서 조망이 좋지는 않다. 바로 아래쪽에 높다란 송전탑이 있고,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651.5봉이다. 이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14분을 가니 상수원보호구역 66호 표지목이 나오고 다시 12분후 고개에 닿으니 이곳이 왕재라고 한다. 왕재에는 커다란 왕재의 내력이 적힌 안내문이 있다. 반룡산 7부 능선에 자리한 왕재는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와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를 있는 고갯길로 삼한시대에부터 있던 고개로 왕이 넘었던 고개라해서 왕재라 한다. 왕재에서 조금 오르면 전망대가 있다. 이곳이 제2전망대로 나무판자로 널찍하게 만들어 운문호를 조망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전망대에서 널찍하게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다가 찜찜하여 다시 산경표를 놓고 보니 잘 못 내려가고 있다. 2전망대에서 좌측 능선으로 가야 맞다. 이 길은 용천리 아래쪽에 있는 석현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개양달봉(26.2km,384m) 16:50

2전망대에서 석현마을 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오니 15분이 훌쩍 지났다.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산행을 이어가니 여기부터는 길이 매우 나빠진다. 다니지도 별로 안했고 표지기 들도 거의 붙어 있지 않다. 30여분 후 522봉을 지나고 다시 15분 후 약 480봉을 지난다. 이쪽을 가면서 능선이 거의 비슷하여 길 찾기에 매우 신경이 곤두선다. 잘못하다가는 운문호로 빠지거나 우리가 가려던 방향으로 갈수가 없다. 상수원보호구역73호를 지나고 74호에 닿으니 말목 위쪽에 감차봉이라 적어 놓았다. 이곳을 감차봉이라 하는 가보다. 이곳에서 길은 우측 능선으로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빙 돌아서 내려간다. 20여분 후 높다란 봉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를 하며 지나다가 혹시나 해서 산경표를 켜고 보니 이곳이 개양달봉이다. 잠시 후 개양달봉에서 적막이 부른다. 삼각점이 있다고~~ 다시 되돌아 능선으로 오르니 멧돼지가 이 일대를 모두 파놓아 길이 보이지 않는다. 2~3분을 오르니 개양달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옆으로는 삼각점 안내문도 있으며 상수원보호구역 75번 목이 서있다.

 

운문댐위 도로(26.9km, 230m) 17:08~17:20

개양달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능선에 개양달봉 383m라 적힌 길쭉한 정상목이 서있다. 누군가 짊어지고 가다가 힘이 몹시 들었던 모양이다. 가다말고 이곳에 세운 것이 조금만 더 갔으면 좋았을 걸 싶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안부가 나온다. 양쪽으로 길이 있을듯한데 없다. 다시 조금 올라가 봉을 넘어서니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산소를 지나 내려서니 운문댐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도로에 닿는다. 지나는 차량들은 많치만 세워주는 차는 한 대도 없다. 도로에서 운문택시를 부르고 우측으로 고개 쪽으로 가보니 이 고개는 운문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경산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다시 우리가 내려왔던 곳까지 와서 살펴보니 산내 쪽으로 삼거리가 보인다. 운문에서는 저기 삼거리를 돌아서 이곳으로 올라와야 하는 것이다. 잠시 후 택시기사한테 전화가 온다. 우리가 안 보인다고 ~` 다시 설명을 한다. 산내 쪽으로 가는 길에서 경산 쪽으로 넘어가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올라오면 된다고 하니 몇 분 안되어 금시 택시가 도착한다.

 

이렇게 하여 이곳까지 산행을 마치고 택시로 청도군 동곡면 버스정류장까지 와서 경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경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도보로 경산역 앞까지 가니 15분이 소요된다. 마침 우리가 타려는 19 18분차까지는 시간이 다소 남아 있어서 경산역 앞 중국집에서 짜장면으로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수고 많았다오 ~~

이제 정말 무릎이 너무 아파 좀 쉬었다가 산행하려 한다오 ~`

알았지요ㅎㅎㅎㅎㅎ

오늘도 같이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감사 ~~~~

 

산행시간 : 9시간 47분 소요

산행거리 : 26.9km

 

건천역 ~숲재 택시비 : 25000

운문댐 위 도로(망향정휴게소 위쪽) ~동곡버스정류장 택시비 : 13000

동곡 ~경산 버스비 : 3700원씩

짜장면 2500원씩

아침식사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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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산 사룡산~구룡산~발백산~반룡산

사룡산685m,구룡산574.8m,발백산675m,반룡산680m,개양달봉 384m

 

조치원 0:20 -경산 2:52 -부산 4:04

부산 5:00 -동대구 5:46

부산 5:05 -청도 6:03 -경산 6:24 *경산~동곡 : 6:40 30분소요

동대구 6:00 -건천 6:51 *건천 ~산내버스 7:00,7:40(건천역 ~하나로마트사거리 약 800m)

동대구 6:00 -경산 6:09 -청도 6:28 *청도 ~동곡,운문 7:40

 

청도 운문택시 : 054 -371-6997 동곡택시 054-372-3066

건천택시 : 054 -751-2077,3131, 751-3077, 748-2277, 018-523-4326

 

건천역 ~ 생식마을 입구 삼거리(숲재) : 13.0km

산내면사무소 ~장육상회 : 6.80km

운문면사무소 ~장육상회 : 13.15km

운문면사무소 ~망향정휴게소 : 2.68km

 

개양달봉-반룡산-발백산-구룡산-사룡산 2012.2.25

-운문댐 망향정 휴게소-개양달봉-왕재-반룡산-질매재-(영천)구룡산-구룡재-(경산)구룡산

-수암고개-사룡산-우라리 생식마을-숲재(숙재)

망향정휴게소 7:41 -산행초입 7:53 -개양달봉 8:10 -왕재 9:19 -3전망대 9:55 -반룡산 10:04 -680(발백산2.8km) 10:26 -이정표(전망대0.6km,발백산1.8km) 10:41 -해맞이공원 10:47 -전망대 10:54 -이정표(발백산500m) 11:13 -발백산11:25 -질머리재 12:06 -돌 십자가 13:06 -경산 구룡산 13:12 -구룡고개 13:25 -영천 구룡산 13:36 - 13:50 -너럭바위 전망대 13:51 -이정표(구룡산0.15km,사룡산 4.9km,무지터 0.2km) 14:09 -부처바위 14:11 -임도 이정표(구룡산 0.8km,사룡산 4.3km, 수암사 1.0km) 14:21 -오재(큰도로,구룡산 3.1km, 사룡산1.9km) 15:10 -사룡산16:09 - 생식마을앞 삼거리 16:43

 

참고 : 한내고개-----발백산 10.km 사룡산~비지오재 : 4.0km

발백산------ 구룡산 5.8km 비지오재 ~장륙산 : 4.8km

구룡산------ 사룡산 4.8km 장륙산 ~신원교 : 1.7km

사룡산------ 숲 재 1.5km

숲재-------- 땅고개 7.0km

 

사룡산~구룡산~발백산~반룡산~개암달봉

숲재 9:34 -생식마을입구 9:45 -비슬지맥 분기봉 10:01 -사룡산 10:14 ~10:28 -오재(밤재, 영천과 청도의 경계) 10:55 -무지터 이정표11:36 -부처바위 11:55 -너럭바위 12:00 -무지터(,너럭바위에서 200M) 12:03 -영천구룡산 12:09 -경산구룡산 12:40- 돌십자가 12:43 -질머리재 13:07 -588.4봉 삼각점 13:32 -발백산 14:05 -해맞이공원 14:43 -580.7봉 삼각점 15:17 -반룡산 15:46 - 666.7봉 삼각점 15:57 -3전망대 16:02 -개양달봉 383M 17:44 -도로 17:57

 

장륙산~사룡산~구룡산~발백산~반룡산 2010.12.11.

산행구간 :경주시 산내면 신원리 20번국도 구 주유소 -소나무 -운문댐 146 -6 -육 장굴 -전망대 -장륙산(686m) -임도-버섯재배하우스 -617 -581.8봉 우회 - 산저골 안부 -조래봉(570m) -달성배씨묘 -정족산 갈림길 -비지오재397m -567  -전망대 -666 -636 -문방봉(645.2m) -옛 염소목장 억새지대 -사룡산 (677m0 -541 -오재 -수암고개 -구룡산(674.4m) -구룡고개 -TV안테나 -경 산구룡산(647m) -612 -질머리재 -588.4 -발백산(675m) -비슬지맥/발백분 맥 -전망 정자 -해맞이공원 -679.8 -반룡산(630m) -666.3봉 우회 -계곡 -버 섯하우스 -20번 국도 -지촌1 -지촌2 -장육상회 -출발점

산행거리 : 28.5km

산행시간 : 10시간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