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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18 제천 청풍 작은동산 545m 2013.9.20.금요일 맑음(추석 다음날)

제천 청풍 작은동산 545m

외솔봉(433m), 작은동산(x545m), 동산 성봉(x804m)

2013.9.20.금요일 맑음(추석 다음날)

 

참석인원 : 마나님, 소연 셋이서

 

청주 7:20 -청풍 교리 주차장 9:30 ~9:50 -목장삼거리(1.28km,  250m) 10:08 -통나무다리(2.6km, 380m) 10:25 -모래고개(3.39km, 445m) 10:33 -좌측 성봉 진입로(3.76km, 415m) 10:40 -무쏘바위(4.35km, 540m) 10:57 ~11:15 -성봉 전 능선(4.92km,  737m) 11:41 -전망대(슬랩 바로 위지점)(5.38km,  600m) 11:57 ~12:10 -모래고개(5.88km, 445m) 12:35 -작은동산(6.69km,545m) 12:48 ~13:12(중식) -전망대봉(7.3km, 502m) 13:24 -이정표(우측 목장)(7.63km,439m) 13:30 -목장삼거리(7.71km,441m) 13:31 -우측 목장입구(8.03km,483m) 13:37 -삼각점봉(8.07km,488m) 13:38 -바위봉(바위속 소나무) (8.30km,460m) 13:40~14:00 -안부 이정표(8.48km,388m) 14:08 -외솔봉(8.83km,433m) 14:16 -이정표(9.2km,250m) 14:31 -교리주차장 (9.47km,187m) 14:38 ~ 16:58 -청주 집 19:25

(교리주차장 14:45 -작은동산 15:50 -모래고개 16:00 - 성봉쪽으로 슬랩바위 위 전망대 16:20 -모래고개 16:27 -교리주차장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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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동산 545m

제천시 청풍면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 주능선상의 동산(896m)에서 서쪽 제천시 방 면 북진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동산코스로 본다. 동산 정상에서 서쪽 금성면과 청풍면 경계 를 이루며 약 1.2km 거리인 825m 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다. 이 가지친 능선이 잠시 가라앉은 곳이 모래재다. 모래재에서 남쪽으로 솟아 오른 545봉을 두고 이곳 주민들은 작 은 동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예전에는 교리 주차장에서 교리가든식당 앞을 지나 마을을 통과해 계곡길로 들어갔으나 요 즘은 주차장에서 직접 골짜기로 들어간다. 주차장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정자 한 채, 오른쪽으로 작은동산 3.4km, 교리 500m'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내용은 실제 거리와 다소 오차가 있다.

안내판 앞에서 사면으로 올라가면 곧이어 마을에서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계속 발길을 옮겨 13분 거리에 이르면 안내판(교리 1.5km, 작은동산 2.5km)이 있는 목장입구에 닿는 다.

목장 입구에서 모래재쪽은 거의 직진하는 돌밭길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대 로 방치되어 있는 울퉁불퉁한 돌밭길을 따라 15분 오르면 돌밭길이 끝나고 순탄한 오솔길 로 이어진다. 오솔길을 따라 10분 더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통나무다리를 건너간다. 이어 낙엽이 푹신한 오솔길로 10분 가량 올라가면 동산과 작은동산 경계를 이루는 모래재에 닿 는다. 모래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7~8분 가량 올라가면 교리 3.9km' '작은 동산 100m' 안내판이 반긴다. 동쪽 아래로 약물탕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모래재 방면으로 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동산 일원의 비경지대가 한 폭 그림처럼 마주 보인다.

안내판부터는 급경사다. 8~9분 더 오르면 왼쪽으로 노송군락으로 에워싸인 길이 8m, 높 이 6m,  1m 가량 되는 입석바위가 작은 동산 정상이다.

입석바위 아래에는 사과상자 두 배 크기의 자연석 제단이 있다. 예전부터 주민들이 치성을 드리던 장소라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요즘도 제천의 여러 산악회들이 여기서 시산제를지 내고 있다.

정상에는 에워 쌓인 노송군락으로 시야가 막혀 시원한 조망이 터지지 않는 것이 흠이다. 그러나 정상에서 만끽하지 못한 조망은 서릉을 타면서부터 시원하게 터지기 시작한다. 정 상에서 서릉으로 10분거리에 이르면 추락주의 안내판이 있는 암릉 위 너럭바위 전망대에 닿는다. 남쪽 아래가 수십 길 절벽인 이곳에서는 학현리가 골골샅샅이 내려다 보인다.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계속 이어지는 암릉으로 발길을 옮기면 기암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만 물상 뒤로 충주호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그 너머로 청풍문하재단지와 비봉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제2전당대를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야트막한 무명봉에 닿는다. 이 무 명봉에서 능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능선은 엄지바위(361m)와 영아치로 이어진다. 교 리 주차장으로 내려서려면 오른쪽 능선으로 가야한다. 오른쪽 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10분 내려서면 또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게 된다. 바로 만물상이다.

청학동소금강 축소판 같은 만물상 바위 뒤로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충주호에 하얀 물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관광 유람선이 비봉산 뒤로 숨어 들고 나오는 풍광이 그야말로 한 폭 그림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을 즐기며 8~9분 내려서면 왼쪽 아래로 만물상이 내려다보이는 암 릉을 지나간다. 암릉길은 오른쪽으로 휘면서 급경사 바위사면으로 이어진다. 길이 40m 짜 리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이어 30m, 20m길이 로프가 연달아 이어진다.

20m 로프를 내려서면 참나무숲이다. 6~7분 거리인 아나부를 지나, 5~6분 가량 올라가면 소나무가 있는 바위봉을 넘는다. 작은 안부로 내려서서 사철 진달래 군락 능선을 4~5분 올라가면 교리가 내려다보이는 암봉에 닿는다.

교리 마을 오른쪽으로 충주호반에 자리한 청풍리조트, 수륙양용비행장, 150m 높이로 하얀 물살을 뿜어내는 수경분수, 호텔, 번지점프장 철탑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교리 주변 풍광을 즐기며 20분 내려서면 40m 길이 로프가 매인 급경사가 나타난다. 다 내 려서면 안내판이 있는 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산행을 시작했던 주차장이 나온다.

  

등산코스

주차장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정자 한 채, 오른쪽으로 작은동산 3.4km, 교리 500m” 안내판이 있다.

o교리주차장 -모래재 -북릉 -정상 -1.2전망대 -만물상 -3전망대 -교리주차장

( 6km 4시간 소요) (무쏘바위~성봉 다녀올 경우 9.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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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7:20

어제 추석이 지났다. 오늘은 연휴 기간이라 귀성객들로 붐빌 것을 예상하여 한적한곳을 찾아 제천 청풍의 작은동산을 가기로 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을 하니 7 20분이다.

 

청풍 교리 주차장 9:30 ~9:50

집에서 출발하여 증평 괴산 연풍 수안보를 거쳐 덕산 수산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청풍 가는 길로 잘 가다가 막다른 길에 닿는다. 청풍을 거의 다 와서 길을 잘못 들은 것이다. 이정표에 마을이름이 상방곡이라 되어 있다. 청풍으로 가기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별 생각 없이 따라 들어간 것이다. 상방곡마을은 금수산 아랫마을인 능강리와 마주 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서 다시 나와 청풍을 지나 청풍대교를 건너 몇 분을 더 가면 교리 주차장에 닿는다.

 

모래고개(3.39km, 445m) 10:33

교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9 50분에 출발하여 테니스장 옆으로 큰길을 따라 들어가면 잠시 후 좌측으로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조금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작은동산 3.6km라 적혀 있다. 이곳으로 언덕을 따라 오르면 3분후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에는 쇠사슬을 쳐 놓아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였다. 지금 시기가 송이가 나올 철이라 막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이정표와 등산안내도, 자드락길 안내도가 있다. 이정표에 작은동산 3.1km가 적혀있다. 쇠사슬 옆으로 빠져 들어가 임도를 타고 들어간다. 40여분을 임도를 따라 가면 목장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세멘트 포장길은 여기까지다. 작은동산 2km, 교리마을 1.23km, 목장길 0.7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도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17분후 계곡을 건너는 작은 통나무다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8분후 모래고개에 닿는다. 모래고개는 사기점골에서 도기와 청자를 제조할 때 이곳에서 모래를 채취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의 이정표에 동산 3.2km, 교리마을 2.73km, 작은동산 0.5km, 상학현마을 2.75km, 학현아름마을 1.57km가 적혀있다.

 

무쏘바위(4.35km, 540m) 10:57 ~11:15

모래고개에서 학현리 쪽으로 넘어간다. 7분여 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학현아름마을 1.5km, 모래재 500m, 성봉(남근석) 2.5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 좌측 편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무쏘바위로 가는 능선길이다. 4~5분을 오르면 로프가 쳐져 있는 암반지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로 올라가도 된다. 다시 5분을 더 오르려면 커다란 바위 아래 안전로프가 쳐져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좋다. 이 바위 바로 위가 무쏘바위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물한모금 마시며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바위길을 오르면 이곳으로 온 주목적인 바로 무쏘 바위 인 것이다. 멋진 바위다. 자연은 참으로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인간이 저런 작품을 만들려면 쉽겠는가. 자연석으로 된 모쏘바위 일명 남근석이라고 한다. 거의 흡사한 것으로 이능선 너머에 있는 동산아래 남근석과 비교가 될 만한 작품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다. 앞쪽으로 미인봉 예전엔 저승봉이라고 했다. 신선봉을 거쳐 용바위봉이나 금수산으로 연결이 되는 능선이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산들이 경치가 매우 빼어난 곳으로 예전에 여러번 드나들던 곳이다. 지금은 뜸해졌지만 ~~

 

전망대(슬랩 바로 위지점)(5.38km,  600m) 11:57 ~12:10

무쏘바위에서 그냥 내려가는 것보다는 성봉 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능선에 닿은 다음 모래재로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5분을 오르니 성봉이 바로 위에 올려다 보이는 능선에 닿는다. 해발 약 737m가 나온다. 옆으로 동산 성봉을 거쳐 장군바위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인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바위 지대를 거쳐 16분후 조망이 매우 좋은 커다란 바위가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오늘 날씨가 제법 더운데 이곳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곳을 내려서면 오늘 다시한번 더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모래고개(5.88km, 445m) 12:35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곧 커다란 슬랩지대다. 긴 로프가 두 가닥 매여 있다. 바위슬랩을 따라 길게 내려서는 줄과 옆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짧막한 두 줄이 매여 있다. 줄에 매듭도 짤막하게 잘 만들어 놓아 잡고 내려가기 아주 편하고 좋다. 먼저 내려와 뒤에 오는 마나님 사진 찍어 주고, 뒤에 우리딸이 내려올 차례인데 영 못 내온다. 워낙 바위를 무서워해서 이리 하라 저리 하라 주문을 해도 쉽게 하질 못한다. ㅎㅎㅎ겁부터 먹지 말아야 하는데 쉽게 안 되나 보다. 오늘은 붙잡아 주지 않고 내려오게 하려고 말라만 떠든다. 우리 마나님은 싸우지 말라고 소리친다. 오래도록 실갱이를 하다가 간신히 내려오긴 했어도 언제 겁 없이 성큼성큼 내려 올수 있을지 ~~ 육산은 이제 나보다 힘차게 더 잘 가는데 요놈 바위는 무서워한다.

언제 북한산 도봉산에 가서 바위와 친해지도록 해야겠다.

바위슬랩지대를 통과하고 내려가면 10여분 후 모래고개에 닿는다.

오늘 두 번째 닿는 곳이다.

 

작은동산(6.69km,545m) 12:48 ~13:12(중식)

모래재에서 작은 동산은 500m거리다. 5분여 오르면 작은 봉을 넘어서 다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조금을 더 가다가 마지막 오름길을 따라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서있는 작은 동산이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작은동산 정상 해발 545m가 적혀있고, 커다란 바위 아래에 여기는 작은 동산입니다’. 라고 적혀 있는 안내판이 서있다. 커다란 바위 아래에는 누군가 설명을 해놓았듯이 작은 제단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외솔봉 쪽으로 향한다.

 

바위봉(바위속 소나무) (8.30km,460m) 13:50~14:00

작은동산 아래 작은 바위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 후 능선을 따라 가면 한번 내려선 후 다시 오르게 된다. 앞쪽으로 저승봉과 마주하는 전망대봉이다. 해발 약 502m 추락주위라고 적힌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봉에서 6분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목장이 보이는 곳으로 목장 쪽으로 가는 샛길이 있는 곳이다. 작은동산 0.75m, 교리관광지 2.0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1분여를 더 가면 목장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는 목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고 반대쪽 좌측 편으로 만남의 광장 1.5km, 작은동산 1km, 교리 쪽으로 만남의 광장 2.2km가 적혀있다. 목장삼거리에서 6분을 더 가면 봉에 닿기 전에 우측으로 목장입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여기서 1분여를 더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봉으로 지도에 외솔봉으로 표시가 되어 있으나 여기에는 삼각점 외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으면 외로이 홀로 서있어야 할 소나무도 없다. 삼각점으로 보아서는 외솔봉이 맞지만 소나무가 없다. 앞쪽으로 이곳도 바위전망대가 있다. 조망은 조금 전 전망봉과 똑 같다.

삼각점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큰 암릉이다. 이곳에는 이쁜소나무도 군데군데 있고,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작은 동산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하겠다. 옆으로 저승봉과 신선봉 학현리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동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멋지게 조망이 되지만 여기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달력에서 보는 어느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멋진 장명과 같다. 바로 앞쪽에 바위속에 자라난 한그루 소나무가 있으며 암봉 뒤로 그림처럼 드리워진 청풍일대의 충주호의 모습이 장관이다. 청풍면 가운데 봉긋이 솟은 비봉산은 오늘 두 번째로 가려고 하는 곳이다. 이곳 암릉에 앉아 가지 않으려는 두 여사들을 일으켜 세워 잠시 내려선 후 조금 오르면 암릉에서 내려다보이던 암봉이다. 앞쪽에 바위속에 홀로이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멋지다. 잠시 내려가 바위로 올라가 소나무와 함께 멋지게 포즈를 잡고 있자니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소리치던 우리 마나님도 쫄랑쫄랑 바위로 올라온다. 우리는 둘이서 모처럼 오붓하게 사진도 찍고 손도 잡았다. ㅎㅎㅎ왜냐면 내려 올 때는 겁이나 쉽게 못 내려오니 손잡아서 내려줬거든요 ~~ 여기서 시간이 꽤 걸렸다.

  

외솔봉(8.83km,433m) 14:16

바위속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조금 오르면 암봉 위에 외로이 지키고 있는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있다. 아이덜을 델구 온 가족들이 이 바위봉을 점령하고 있어 소나무만 사진에 넣고 내려간다. 이곳에서 내려가는 구간이 긴 바위 슬랩지대로 걸어서 내려오는 대는 문제가 없는 곳이다. 슬랩 옆으로 로프도 매여 있어 잡고 내려와도 된다. 잠시 후 안부에 닿으면 이정표가 있다. 작은동산 1.98km, 만남의 광장 1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의 거리가 이곳도 다 틀리긴 마찬가지다.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서 8분을 올라서면 바위봉에 서 있는 소나무에 외솔봉이라 적힌 표지가 붙어 있다. 이곳에는 소나무가 한그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조망도 좋고 사방으로 확 트인 것이 좋은 곳이다. 삼각점이 있는 곳과 이곳 중 어느 곳이 외솔봉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삼각점봉에서 이곳까지의 경치가 작은 동산의 하이라이트임에는 틀림없다.

  

교리주차장 (9.47km,187m) 14:38 ~ 16:58

외솔봉에서 내려오면 마지막 이정표가 나온다. 교리관광단지 0.5km, 작은동산 3.5km라 적혀 있다. 갑자기 거리가 확 늘어났다. 옆으로 작물을 심은 밭이 있어 철조망이 쳐져 있다. 여기서 조금 오른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곧바로 교리주차장에 닿는다.

 

교리주차장에 닿은 후 청풍 비봉산으로 가려고 차 문을 따려고 하는데 아하 클랐다. 차 스마트키가 없다. 보험회사 문 따주는 써비스를 불러도 소용없는 일인데 어쩐담 ~~

다시 올라가 찾아오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대략 짐작 가는 데는 3군데다. 바위속 소나무가 있던 곳, 점심을 먹던 곳, 성봉 쪽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한동안 쉬었던 바위 전망대다.

두 여사는 주차장에 남겨 놓고 다시 작은 동산으로 오르며 급해 만만한 악당에게 전화를 한다. 우리집에 들어가서 키를 가져 와달라고 부탁을 하니 크게 웃으며 알았다고 한다. 참 어려운 것인데 흔쾌히 승낙을 해준 악당에게 고맙다. 오르면서 악당한테 전화가 와 집 열쇠와 들어가는 방법, 열쇠가 있는 곳을 통화를 하여 찾게 하고 오르니 산행 중 만났던 분이 어째 다시 오냐고 한다. 아 글쌔 스마트키를 잃어버려 다시 올라가는 중이라 클 났다고 하니 그분도 허허 웃고는 내려간다. 바위속 소나무가 있는 곳에 닿아서 아무리 찾아도 없다. 다시 작은 동산으로 향하여 밥 먹던 곳을 찾아도 없다. 모래재를 넘어 성봉 쪽으로 향한다. 마지막 생각해둔 곳이다 이곳에 없으며 끝이다. 그냥 내려오겠다고 다짐을 하며 오르니 모래재에서 10분후 바위슬랩지대에 닿는다. 로프를 잡고 우리가 쉬던 전망대에 올라서려는 순간 비스듬한 바위면을 타고 내려오다 걸린 스마트키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오늘 작은 동산을 두 번 오르고 여기 바위전망대를 생각지 않게 두 번씩 오르게 되었다.

 

내려가며 악당한테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는다. 일단 마나님한테 내려간다고 전화를 하고 모래재에 닿기 전 다시한번 더 전화를 하니 악당이 전화를 받는다. 찾았다고 돌아가던지 기다리라고 하니 충주 세성삼거리까지 왔다고 한다.

거의 뛰다시피 내려가니 교리 주차장에 16 53분에 닿는다.

외솔봉, 작은동산, 성봉아래 큰바위슬랩지대 전망대까지 돌아서 내려오는데 2시간 8분이 소요 되었다.

 

 

교리주차장에서 5시가 되기 조금 전에 출발하여 청주에 들어와 돼지고기 사가지고 집에 도착하여 악당과 귀한 능이를 가져다 준 박여사랑 돼지고기와 능이를 올려 맛있게 저녁까지 먹고는 하루일과를 마무리 짓는다.

오늘 날씨도 청명하고 산행하기 매우 좋은 날이 었다.

 

청주 ~ 청풍 교리 주차장 : 2시간 10분 소요

산행시간 ; 4시간 48 (2번째 키찾는데 2시간 08분 소요)

산행거리 : 9.47km

청풍 교리 주차장 ~청주 : 2시간 27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