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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19 곡성 화장산~고장산~장군봉~통명산 2013.9.23.월요일 맑음

곡성 화장산~고장산~장군봉~통명산

화장산524m,고장산503.5m,장군봉514.6m,통명산764.8m

2013.9.23.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천안역 23:52 -곡성역 02:49~6:55 -곡성터미널 7:10 ~7:25(7:15분차) -목사동1(버스요금 2750) 8:09 -연화사입구(0.84km, 65m) 8:19 -연화사(1.0km, 95m) 8:23 -우측능선따라 -큰소나무(1.72km, 295m) 8:53 -이정표(2.44km, 461m) 9:14 -화장산 정상(2.79km, 525m) 9:23 ~9:30 -안부사거리(3.01km, 458m) 9:35 - 480(3.39km)(우측능선으로 길있음) 9:41 -고장산 삼각점(3.84m, 504m) 9:56 - 460(4.40km) 10:12 -사거리(4.68km, 399m) 10:21 - 483(5.11km) 10:41 -495(5.24km) 10:45 -내려가는 길 양호 -사거리(5.63km, 400m) 10:56 -옛 고개터(6.72km,  420m) 11:14 -좌측 임도 있는 사거리(우측으로 삼나무, 7.07km,  469m) 11:24 -산소(7.39km, 525m) 11:33 -삼각점봉(7.49km, 545.1m) 11:37 ~11:40 - 506(8.49km) 11:58 -525(8.67km) 12:04 -장군봉(8.98km, 515m) 12:12 -515(9.11km) 12:18 -523(10.4km) 12:44 -565(장군봉표지기 있음)(10.7km) 12:55 ~13:15(중식) -능선길(우측으로, 11.9km,  708m) 13:39 -산소(12.4km, 705m) 13:48 -능선 이정표(12.6km,  732m) 13:53 -좌측 754.7(12.7km) 13:57 ~14:00 -다시 능선 이정표(12.8km) 14:02 - 헬기장1(13.2km, 760m) 14:09 -통명산정상(13.3km, 756m) 14;11 ~14:25 -헬기장1 지나 -헬기장 2(13.7km, 724m) 14:31 -이정표(14.1km, 661m) 14:39 -이정표(삼기금반2.4km, 통명산2km, 괴티재3.3km) (14.9km, 493m) 여기서 좌측으로 하산 15:08 -임도(15.2km,  417m) 15:15 -금반리(17.5km,  220m) 15:53 -괴티재 금반리 버스정류장 (18.6km, 217m) 16:05 ~16:12 -버스비 1100 -곡성터미널 16:20 -도보 -곡성역 16:33 ~16:53 -조치원역 19:29 -청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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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산(華藏山, ×524m)

연화사 앞에서 살금살금 등로 찾는다. 절문은 닫혔고 요사채는 불 밝혔다. 요사채 담벼락 개집에 매인 강아지가 우리 일행의 눈치를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짖어댄다. 연화사 왼쪽으로 큰길 따라 돌며 대숲 주위를 훑다가 대숲 사이로 난 길 흔적을 발견하고 그리로 든다. 발소리 죽였어도 새들의 잠을 깨웠나보다. 푸드덕 날갯짓 소리가 나고 대숲이 요동한다. 바로 무덤 나오고 길이 끊긴다.

 

지도 읽고 무덤 위를 뚫는다. 소나무 간벌한 사면에 가시덤불 특히 명감가시넝쿨과 잡목이 마구 엉켜있다. 몸싸움하다 물러나고 소홀한 틈 노려 비스듬히 긴다. 잠깐 시야 트이더니 넓게 자리 잡은 석등 갖춘 무덤이 나온다. 정승 판서 무덤일까 오석 비문을 헤드램프 비춰본다. 참봉(參奉)벼슬 지냈다는 이의 무덤이다.

 

다시 오지를 만들어가며 오른다. 두툼한 바지인데도 헤드램프 비킨 틈으로 기습하여 찔러대는 가시넝쿨은 막아내지 못한다. 짧은 바윗길도 지난다. 주능선에 들자 길 흔적이 희미하다. 석곡 죽곡 삼태리 야경구경하며 오른다. 하늘과 땅, 별세계다. 명멸하는 유성의 행로를 보고는 어느 위인의 자취인지 가슴 덜컥한다.

 

봉우리 2개 넘자 북두칠성 아래 둥그스름한 화장산의 모습이 보인다. 산이 화려하고 수려하지만 숨어있어 화장산(華藏山)이라고 한다는데 어두워서 화려하고 수려한지는 전혀 모르겠고 숨어있다는 것은 알겠다. 헤드램프로 잡목 추리고 소나무 숲 지나서 화장산 정상에 선다. 너른 헬기장이다. 모두 모여 천지 별세계 구경한다.

 

저 북극성까지 거리가 가깝게는 약 430광년이라고 하고 멀게는 약 800광년이라고도 한다. 한메님은 우리가 보는 이 빛은 포은 선생이 선죽교에서 죽임을 당할 때(1392) 북극성을 떠난 거라고 국교시절에 배웠다고 한다. 광속도가 초당 299,792이니 가깝게 보아 계산하여도 4,065,323,420,160,000이다. 그 머나먼 거리에 오싹한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산행할 거리는 약 23.3! 이도 먼데 말이다.

 

 고장산(高藏山, 503.5m)

화장산은 정상 표지석이나 표지판은 없다. 6 20, 해 뜨려면 아직 멀었다. 화장산을 등로상태 예단하여 우르르 내린다. 자 갈림길 안부 지나고 사람 다닌 흔적이 없다. 시지프 신화적 발걸음을 내딛는다. 어둠 속 잡목 헤치느라 아무래도 진행이 더디다. ×480m봉 넘고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고.

 

여기가 어딜까 진행방향이 맞지 않는다며 두리번거리다 능선 잡아 나아간다. 숲속에 삼각점(구례 308, 1985 재설)이 있다. 고장산이다. 우리 말고는 아무도 불러주지도 찾지도 않을 성 싶은 산이다. 고첨원망(高瞻遠望) 하고자 해도 장막 드리운 듯 나무숲이 우거져있어 답답하기만 하다. 배낭 추스르고 비켜난다.

 

 통명산(通明山, 765m)

평원인 자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456m봉을 단숨에 넘고 가시덤불 헤친다. 면계인 자 능선 분기봉을 지나 ×493m봉을 내리면서다. 더덕으로는 불모지라고 여기고 애초부터 도끼눈 감췄는데 오산이었다. 더덕줄기를 칡넝쿨로 잘못 알아 그만 발에 채여 그 뇌두를 놓치고 혹은 가시덤불 함부로 헤집다가 엉뚱한 곳 들이쑤셨지만(이 통에 애먼 산마는 더덕 눈 어두운 이박사님에게 봉변을 당했다), 수대로 짜릿한 손맛 본다.

 

이 느닷없는 횡재로 고장산 연봉에 대한 여태의 인색한 평가를 일소하고 침 마른 상찬을 주저하지 않는다. 대간거사 대장님의 이 산이 갑자기 예뻐 보인다는 고백도 뒤따랐다. 발걸음이 가볍다. 더덕향기 맡아 혼미해서이리라. 줄줄이 능선을 이탈하여 내리다가 골로 갈 뻔한다. 조망 좋은 무덤 위를 지나고 545.1m봉에서 덤불 뒤져 삼각점(구례 402, 1985 재설)을 발굴한다.

 

통명산이 하늘금으로 보인다. 대장님은 이제 제발 사면 기웃거리지 말고 걸음 빨리 할 것을 당부한다. ×523m봉이 무척 가파르다. ×523m봉 정상은 평장하였는지 너른 공터다. 살짝 내려 지도상 장군봉이다. 장군봉이 ×523m봉보다 더 낮다. 그나마 우회로로 돌다가 들렸는데 아무 조망이 없다. 등로는 인적이 뜸하지만 잡목의 야성이 한결 눅어져 걷기에 좋다.

 

길고 완만한 오름이다. 평원에 키 큰 산죽이 잡목과 잠시 임무 교대한 걸 빼고는 순탄하다. 700m봉에서 경악동으로 뻗은 능선과 마주치고는 비로소 일반 등로다. 산행 표지기도 줄줄 달렸다. 754.7m봉 오르기 전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다. 우회로 마다하고 삼각점 보러 직등한다. 신가이버님과 나, 둘이다. 가파른 생사면을 오른다.

 

넓고 평평한 754.7m봉 정상은 수풀이 무성하다. 삼각점은 구례 301, 1985재설. 용계마을에서 오르는 등로가 훤하다. 평탄한 숲길이 한갓지다. 곧 운동장만한 헬기장이 나오고 통명산 정상이다. 산 위에 오르면 두루 사방이 잘 보인다고 통명산이라 한다. 과연 그렇다. 날 흐린 것이 흠이다. 최악산에서 동악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을 굽어보고 발싸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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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23:52

이번산행은 곡성 죽곡에 있는 화장산에서 통명산에 이르는 능선으로 아직도 산행자료가 많치 않은 오지산행이라 하겠다. 천안에서 여수로 가는 23 53분차를 타고 곡성으로 향한다.

 

곡성터미널 7:10 ~7:25(7:15분차)

곡성역에 도착하여 휴식 및 아침식사를 하고 6 55분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역에서 대략 15분이면 걸어서 갈수 있는 곳이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석곡, 목사동면을 거쳐 수곡까지 가는 7 15분 버스를 기다리니 시간이 넘어도 오지를 않는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한분이 나와 버스가 고장 나 대체버스가 지금 오고 있다고 말하고는 사무실로 들어간다. 버스시간 10분이 지나서 다른 곳을 돌고 들어온 버스가 부랴부랴 행선찰을 챙겨 목사동면으로 향한다. 손님은 몇 안 되지만 출근하시는 몇 분이 있어 빼먹지는 안는다.

 

목사동1(버스요금 2750) 8:09

곡성터미널에서 내가 가려는 목사동1교까지는 요금이 2750원이라고 한다. 거기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연화사가 나온다고 한다. 그곳까지 가는 차는 8시 차가 있으나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지루하여 이차를 탄다. 버스는 오늘의 산행종점인 괴티재를 넘어 우측으로 보이는 최악산 부근의 삼기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석곡으로 향한다. 벌써 들녘에는 곡식들이 누렇게 익어 간다. 올 농사가 대풍이라고 한다. 올처럼 태풍이 한번도 안 오고 지나간 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석곡 농공단지를 지나 조금 더 가니 석곡이라고 하는 동네다. 버스는 석곡정류장을 들러서 다시 돌아 나와 목사동면으로 향한다. 몇 군데 정류장을 지나 목사동1교에 도착을 하니 곡성에서 약 45분이 소요되었다.

 

연화사(1.0km, 95m) 8:23

목사동1교 옆에는 고려 왕건 때의 주요 인물 중에 하나인 신숭겸장군의 탄생지인 용산제 이정표와 용산단 표석이 보인다. 이곳에서 죽곡 쪽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연화리 마을을 지나고 좀 더 가니 개울 쪽으로 연화가든이라고 하는 건물이 보인다. 가든앞 까지 가니 앞쪽으로 연화사 간판이 보이고 연화사로 들어가는 도로 옆으로 화장산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등산로는 2개로 표시가 되어 있다. 연화사옆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과 철갑옷바위 장군샘을 거쳐 오르는 길이다. 도로에서 4분을 들어가니 연화사가 나온다. 요사채와 대웅전 천불보전등 몇 개의 건물로 구성이 된 아담한 사찰이다. 목사동1교에서 이곳까지 거리가 1km 14분이 소요되었다.

 

화장산 정상(2.79km, 525m) 9:23 ~9:30

연화사에서 등산로는 절 입구 우측으로 이정표가 서있다. 우측으로 담을 따라 돌아가면 능선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니 몇 분 후 산소가 있는 곳에서 더 이상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산소를 가기 위한 길이었던 것이다. 산소 위로 이곳저곳 오른 길이 있나 찾아 보았으나 길은 없다. 무조건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니 옆으로 지나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은 어느 정도 다닌 길로 좋다. 여기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 가니 몇 분안가 길이 없어진다. 위쪽으로 보이는 바위를 보고 오른다. 바위를 지나니 이제부터는 조금씩 길이 보인다. 서서히 조망이 트이는 능선에 닿게 되어 되돌아보니 목사동면 쪽의 수곡리의 누런 들녘이 시야에 들어오며 용산제 뒤편의 신유봉과 비례봉이 마주 한다. 연화사에서 30여분 후 큰 소나무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좀 더 오르게 되면 죽곡 쪽의 팬션 단지로 보이는 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일부분만 보일뿐 전체가 보이는 곳은 없다. 조금 더 오르니 바위를 지나 죽곡 방향으로 흐르는 강물이 잘 보이는 지점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연화사 1.8km, 장군샘 0.1km, 철갑옷바위 0.4km, 연화사 1.9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서 3~4분을 더 올라가면 지나온 능선과 목사목면 방향으로 조망이 확 트이고 이정표에서 9분후 화장산 정상에 닿는다. 화장산 정상에는 산불감시탑이 있고 커다란 헬기장이 있으며 이정표와 같이 만든 정상표지판이 있다. 안내문에는 대황강 건너편 목사동면 구룡리는 신숭겸장군 태생지로 용산제가 있으며, 이곳 화장산은 신숭겸장군이 무예를 익혔다는 곳으로 당시 입었던 갑옷을 숨겨 두었다는 철갑옷바위가 있고, 무예를 닦다가 목이마르면 마셨다는 장군샘이 있다라고 적혀 있다. 이정표에 연화사 2.0km, 태평사방댐 1.7km, 석정이골 2.7km가 적혀 있다.

 

고장산 삼각점(3.84m, 504m) 9:56

화장산에서 5분을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다 태평리와 삼태리로 하산을 하는 길로 보인다. 안부에서 서서히 올라 480봉에 닿으면 우측으로 갈리는 능선에 길이 있다. 이 봉을 넘어 15분여를 가면 표지기 몇 개가 보이는 봉에 닿는다. 표지기가 달린 곳이 고장산으로 알고 사진을 담았으나 평평한 능선을 조금 더 가서야 풀밭 속에 고장산 삼감점이 보인다.

 

삼각점봉(7.49km, 545.1m) 11:37 ~11:40

고장산을 지나며 부터는 길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가시덤불길을 가느라 시간이 지체가 된다. 요즘 산에는 전에 잘 보이지 않던 멍과나무가 부쩍 많이 늘어서 이 넘 가시에 찔리고 옷까지 찢어 먹는 일이 다반사다. 오늘 이곳은 복분자 가시와 산초나무 가시까지 합세를 하여 팔뚝하고 바지가랑이 이곳저곳이 찢긴다. 고장산에서 약 460봉을 넘어서니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이 길도 태평리와 삼태리로 내려 갈듯하다. 이곳을 지나 20분후 약 483봉을 넘고 다시 15분을 더 덤불을 헤집고 오르니 이곳이 495봉이다. 이봉을 넘어서며 부터는 등산로가 괜 찬다. 10여분 후 안부사거리가 나오고, 이제는 조금씩 오르내리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20분을 가니 예전에 당월리와 화양리를 넘나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흔적만 남은 고개가 나온다. 여기 고개 터에서 10분을 더 가니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가 있는 사거리에 닿는다. 여기부터는 임도길이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우측으로는 삼나무가 심겨져 있고, 능선으로 난 임도 길은 10분후 산소가 있는 곳에서 그친다. 여기 산소까지 오기 위한 길이었다. 산소 위 좌측 편으로 옆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간 길이 보인다. 능선에 닿은 다음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르니 위에 보이는 봉을 우회해서 지나는 길이 나온다. 우회 길을 따르지 않고 봉으로 오르니 풀섶에 삼각점이 나온다. 이봉이 545.1봉인 것이다.

 

장군봉(8.98km, 515m) 12:12

삼각점봉에서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신풍리 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18분 후 대략 높이 506봉을 지나고 6분을 더 가면 이곳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약 525봉에 닿는다. 이곳이 장군봉이지 않나 싶어 이곳저곳을 살펴보아도 그런 흔적은 없다. 여기 525봉도 옆으로 우회를 하는 길이 있다. 혹여 해서 올라와 본 것인데 잡초와 잡목이 수북한 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와 다시 오르면 8분후 높이 약 515m가 되는 봉에 닿는다. 여기에 오래된 표지기 하나에 이곳이 지도상 장군봉이라고 쓰여 있다. 여기인지 저기인지 확실치는 않치만 나도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장군봉과 일치되는 것으로 본다.

 

565(장군봉표지기 있음)(10.7km) 12:55 ~13:15(중식)

장군봉에서 내려오며 모처럼 한분을 만난다. 버섯을 따러 올라온 주민이다. 혹시나 해서 이봉과 저 앞 봉 중에 어느 것이 장군봉이냐고 물어 보니 처음 들어본다고 한다. 전에는 이곳에서 능이를 땃는데 올해는 못 땃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기서 통점산가기전에 길이 끊기는 곳이 있다고 한다. 앞쪽에 장군봉과 높이가 높 같은 약 515봉을 넘어서니 능선 우측으로 삼나무가 심겨져 있고 이곳을 지나 앞쪽에 소나무가 즐비한 능선에 닿으니 아 ~~여기도 뚫고 지나기 매우 어려운 정글지대다. 소나무가 있어 길이 좀 나있을 줄 알았는데 정 반대로 길이 전혀 없는 곳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약 523봉에 닿은 후 10여분을 더 가니 광주에 사시는 분의 노랑색 표지기가 보인다. ‘장군봉 565m’가 적혀있다. 이분은 이곳을 장군봉이라 본 것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다.

 

통명산정상(13.3km, 756m) 14;11 ~14:25

 565봉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걷기 시작하니 이곳부터는 길은 확실치는 않치만 걷기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정도다. 여기부터는 계속 오름길로 멀리서 보았을 때 꽤나 높아 보이던 봉까지 오르는 것이다. 25분 정도를 오르니 좌측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능선에 닿는다. 이 길은 바람재에서 올라온 길로 여기부터는 길이 좋아진다. 능선도 거의 평탄한길로 10여분 후 산소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며칠 전 지난 추석을 맞아 벌초도 깔끔히 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비스듬히 돌아가는 사면 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통명산 정상 0.5km, 통명사 1.1km, 금계마을 2.2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좌측의 754.7봉으로 향하니 4분여 소요된다. 널직한 헬기장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사방으로 막힘없이 주위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통명사로 하산을 하게 된다. 이제 되돌아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돌아와 배낭을 메고, 통명산으로 향하니 7분후 봄엔가 곡성 덕양서원에서 부터 출발하여 곤방산 주부산을 거쳐 여기 헬기장을 거쳐 통명산 까지 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땐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헬기장에서 이제 1분여 가면 통명산 정상이다. 통명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고, 그 옆으로 사각형의 아담한 바위가 하나 있어 올라가 주변을 살 필수 있어 좋다. 통명산 정상에서는 주로 최악산이 있는 삼기 쪽의 조망이 매우 좋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조망을 즐긴 후 하산을 한다.

 

임도(15.2km,  417m) 15:15

통명산에서 하산은 그전에 하산을 했던 곳으로 한다. 구성재 쪽으로 한다. 헬기장으로 되돌아와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두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가 통명치라고 한다. 통명치에서 조금 위쪽에 금반리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지금은 풀이 많이 자라 잘 보이지 안는다. 통명사 2.1km, 구성 신풍재 1.7km, 삼기 금반 3.7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며 부터는 길도 좋다. 소나숲이 좋은 지점을 지나 길옆으로 가다발 버섯이 조금 있다. 주섬주섬 따니 한때거리 먹을 것은 된다. 조금 더 내려가다 좌측 산사면을 보니 허연 것이 보인다. 그곳으로 가다가 우연이 옆을 보니 에고 올해 나지도 않은 귀한 능이버섯 한 다발이 보인다. 이게 웬 홍잰가 우연찮게 능이도 따고 가다발도 한 움큼 땃다. 이제 능선을 따라 내려서다 금반리로 하산하는 지점의 이정표에 닿는다. 괴티재 3.3km, 통명산 2.0km, 삼기금반 2.4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길이 그리 좋지는 않아도 조금 내려서 편백나무가 있는 곳부터는 길이 좋아진다. 능선에서 7분을 내려서니 임도에 닿는다.

 

괴티재 금반리 버스정류장 (18.6km, 217m) 16:05 ~16:12

임도가 나오면 임도만 따라가면 된다. 거의 40분을 따라 내려가니 금반2리 마을에 닿는다. 금반2리 마을에서는 마을 회관 우측편 세멘포장길을 따라 가면 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는 길과 위쪽 괴티재 쪽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이곳에서 위쪽 괴티재 쪽으로 가면 낮은 고개를 하나 넘어 우측 위쪽으로 전원주택 한 채가 보이고 여기서 좀 더 가면 괴티재 고개에 닿는다. 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7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버스에 타니 아침에 타고 갔던 그 버스다. 버스요금 1100원이다. 8분후 곡성터미널에 도착하여 도보로 곡성역에 도착하여 간단히 땀을 닦고 발도 쉬원하게 닦은 후 잠시 후 들어오는 용산행 열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집에 돌아오니 20시다.

 

오늘 산행 군데군데 길도 없고 가시덤불길이였지만 큰 탈 없이 무사히 마치고 왔다. 이제는 목사동면 뒤편의 용산제에서 시작하여 비래봉 신유봉을 거처 유치산까지 한 바퀴만 돌면 이 일대는 거의 마치게 되겠다.

 

산행시간 : 7시간 56분 소요

산행거리 : 18.6km

 

곡성터미널 ~목사동면1교 버스요금 : 2750

괴티재 금반리 버스정류장 ~곡성터미널 버스비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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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죽곡 화장산~고장산~장군봉~통명산~최악산

화장산524m,고장산503.5m,장군봉514.6m,통명산764.8m

 

조치원 0:13 -곡성 2:49 - 여수 3:45

여수 6:00 -곡성 6:52

여수 7:00 -곡성 7:52

 

곡성 15:27 -조치원 18:12

곡성 16:53 -조치원 19:29

곡성 17:36 -조치원 20:22

곡성 18:53 -익산 19:59 ~20:17() -조치원 21:48

곡성 20:13 -조치원 22:48

 

곡성역 ~괴티재(금반리입구 조금전):8.23km 곡성역 ~죽곡면사무소 : 21km 곡성역 ~유풍관관농원입구(불노치) 12.56km 죽곡면사무소 ~ 죽성마을회관 : 3.6km

죽곡면사무소 ~목사동면 입구 : 3.3km 목사동면입구 ~죽성마을 회관 : 7.1km

석곡면 ~목사동면입구 : 5.3km 석곡면 ~죽곡면 : 8.74km

목사동교 ~연화사앞 : 1.1km

괴티재 ~금성농장~케이태크공장~서계마을회관(곡성농협연합미곡처리장) ~원효교 : 2.6km

*곡성죽곡택시061-362-4679 *목사동택시 061-362-1652 *석곡택시 061-362-3288,7733

*곡성택시: 061-363-2032,3322,4342

 

곡성~석곡간 버스시간표

06:00 구봉 06:50 06:20 염곡 07:00 07:15 수곡 08:10 08:00 죽곡 09:15

08:40 신풍 10:10 09:40 창촌 10:40 10:20 죽곡 11:10 11:00 석곡 12:00

11:50 순환 12:30 신풍 14:00 13:00 순환고치리경유 13:40 수곡 14:40

14:40 신풍 16:15 15:30 창촌 16:50 16:10 광천 16:55 16:50 신풍

17:20 원정 18:15 17:50 경악 18:10 18:15 죽곡 19:00 순환

*석곡방면 군내버스시간표

석곡경유 죽곡/신풍행 노선은 목사동을 경유, 목사동은 석곡면 옆동네 위치한 작은면임.

*광천:석곡~주암, 구봉: 석곡~구봉, 염곡: 석곡~염곡, 창촌:송광사IC, 원정:목사동면지나

경악 : 석곡 오기전, 수곡: 목사동면 지나서

*곡성~죽곡 신풍 : 1시간 30분 소요 3100

 

[곡성  압록 방면]

7:10(압록 고치리 죽곡 신풍), 9:10(압록 고치리 죽곡), 11:15(압록 신풍)

13:10(압록 순환 / 고치리 경유) ,14:10(압록,원달), 14:50(압록 순환), 15:30(압록,상한)

16:00(압록,원달) ,17:20(압록,원달) , 18:15(압록,신풍)

 

예상산행코스

죽곡 화장산 고장산(503.5m) x451m→ △545.1m 장군봉→ △764,7m 통명산 -통명사 *최악산

 

곡성터미널 7:15 -죽곡 8:00 -연화사 8:10 -화장산524m 9:10 -480 9:35 -고장산 503.5m 9:42 -493(능선분기봉) 10:20 -545.1m 11:35 -장군봉(514.6m) 12:15 -754.7m 14:00 -통명산(通明山, 765m) 14:07- 괴티재 16:00 -최악산(728m) 18:10-동악산 형제봉(750m) 19:10 - 서계마을 20:30

 

곡성터미널 7:15 -죽곡 8:00 -연화사 8:10 -화장산524m 9:10 -480 9:35 -고장산 503.5m 9:42 -493(능선분기봉) 10:20 -545.1m 11:35 -장군봉(514.6m) 12:15 -754.7m 14:00 -통명산(通明山, 765m) 14:07 -헬기장14:11 -701 -660 -진둔치(포장도로) 14:55 -630 -674 15:45 -주부산678m 15:55 -성주봉650m 16:15 -487 -160.4-봉정마을 17:20 -죽곡면소재지 17:40

 

곡성동악(연화사화장산고장산통명산최악산동악산도림사)

 산행일시 : 2007 12 15(), 흐림, 오후에는 눈발 날림

 산행시간 : 12시간 25(휴식, 점심, 이동시간 포함)

 산행거리 : 도상 약 23.3

 시간별 구간

04 : 35 곡성군 죽곡면 연화리, 연화사(蓮花寺), 취사 -05 : 20 산행시작 -06 : 20 화장산(華藏山, ×524m) -06 : 45 ×480m -06 : 52 고장산(高藏山, 503.5m) -07 : 30 자 능선 분기봉, ×493m -08 : 45 545.1m -09 : 25 장군봉(514.6m) -11 : 08 754.7m -11 : 15 통명산(通明山, 765m) -12 : 25 금반리 금반제(金盤堤) 위 느티나무, 점심식사, 이동 -13 : 15 곡성읍 서계리, 채석장 -14 : 35 최악산(×717m) -15 : 16 대장봉(서봉, 744.5m) -15 : 45 배넘이재(548m), 자 갈림길 안부 -16 : 30 735m -16 : 40 동악산(動樂山, ×735.3m) -17 : 45 도림사(道林寺) 주차장,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