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북 백이산~숙제봉~오봉산
백이산369m~숙제봉356.2m~오봉산524.7m~야남산173m
2013.8.10.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6:10 -오송역 6:30 ~6:41(천안아산역 6:29) -마산역 8:52 ~9:20 -군북역 9:41 ~9:44 -쉼터 9:04 -송전탑,이정표(서촌마을 0.6km,신창마을 1.3km,백이산정상 0.8km) 9:04 -운동기구(신창마을 1.5km,백이산정상 0.6km) 10:09 -공룡발자국 (2.55km) 10:23 -탑돌이 공룡발자국(명관소류지 1.2km, 백이산정상 0.8km, 2.75km) 10:33 ~10:38 -숙제봉삼거리(3.68km) 11:00 -백이산 정상(368km, 3.68km, 신창마을 2.1km, 오봉산 5.4km, 여항산 8.6km) 11:03 ~11:13 -안부 쉼터(274m, 4.28km, 백이산,숙제봉 0.4km) 11:21 -이정표 (백이산 0.7km) 11:34 -숙제봉(356.2m, 4.68km) 11:35 ~11:39 -명동갈림길 이정표(명동 1.62km, 백이산 0.78km, 오봉산 4.57km) 11:42 -송전탑(180m, 6.23km) 11:52 -안부이정표(유동고개)(160m, 6.28km, 백이산 1.8km, 오봉산 3.55km, 우 사기정골, 좌 군북 유동) 11:54 -능선(좌측으로, 211m, 6.84km) 12:01 -임도(217m, 7.17km) 12:06 -제산령(303m, 8.45km, 백이산 4.91km, 오봉산 1.05km, 성전암 0.9km, 어석재 3.93km) 12:27 -약 470봉(산소, 9.5km) 12:44 -삼거리봉(약 480m, 9.34km) 12:49 -오봉산정상(524.7m, 9.88km) 12:58 ~13:07 -삼거리봉(10.3km) 13:13 -약 470봉 13:17 -제산령(10.8km) 13:25 -면경계봉(약375m, 11.2km) 13:35 -임도(약213m, 12.0km) 13:47 ~13:50 -안부 송전탑(약166m,12.2km) 13:55 -167봉(12.3km) 13:57 ~14:00 -태실못(약90m, 12.8km) 14:10 -명관리 명동마을회관 14:27 -택시 1만원 - 군북역 14:30 ~14:35 -마산역 14:54 ~15:25 -오송역17:46 -청주집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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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70퍼센트가 산지인 우리나라에서 같은 지명의 山이 많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烽火山,國師峰,玉女峰,南山,兄弟峯,白雲山,鷹峰山 등 흔한 山名이 많지만 오봉산(五峯山)이란 이름도 꽤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춘천, 양산, 보성, 함양의 오봉산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함안과 진주의 경계에 자리한 오봉산은 다소 생소하지만, 智異山에서 分岐(분기)한 洛南正脈이 함안으로 접어들면서 여항산으로 잇는 산줄기 서쪽에 나지막하게 솟아 있다. 오봉산은 원리'절산'으로 불려다고 한다. 이는 산 남쪽에 있는 성전암(聖殿庵) 절집에서 비롯된 듯하다. 오봉산은 모두가 예외 없이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신 산' 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실제 이곳 오봉산도 대어석재와 소어석재(진주 이반서에서 함안 원북으로 넘어가는 고개) 사이의 다섯 봉우리를 이룬다는 것이 산 아래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원북리는 조선 生六臣 어계(漁溪) 조려(趙旅)1420~1489 先生이 낙향(落鄕)해 은거(隱居) 했던 곳이다. 이곳 伯夷山과 淑濟峰은 조려 선생에게서 비롯됐다. 중국 주나라 무왕 때 首陽山에 몸을 숨기고 고사리를 캐 먹으며 살다가 굶어 죽었다는 백이와 숙제 형제의 이야기는 忠節과 義理에 표본(標本)이다. 조려 선생은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찬탈하자 낙향하여 세상을 등지고 이곳 산 아래 시냇가에서 낚시질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조려 선생의 절의가 백이숙제와 같음을 상징하는 산이라 할 수 있다.(중국 주나라의 전설적인 이야기-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멸망시키고 주왕조를 세우자 무왕의 행위가 인위에 위배돤다 하며 주나라 곡식 먹기를 거부하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 캐어 먹고 지니다. 굶어 죽었다는 전설적인 형제 이야기)
***生六臣은 端宗이 임금이 자리에서 밀려 나간 뒤에 세조의 부당한 처사에 불만을 품고 절개를 지켜 벼슬하지 않는 여섯 忠臣-이맹전,조여,원호,김시습,성담수,남효온.
***死六臣은 단종의 復位를 꾀하려다 죽은 여섯 忠臣-이개,하위지,유성원,유응부,성삼문,박팽년
백이와 숙제, 그리고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면의 진산 백이산(해발 368m)
어지러운 세상을 만나면 구차히 살아가려 하지 않는다며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 이야기를 통해 이름 지어진 의령군 군북면 백이산은 옛날 중국 무왕이 은나라를 멸망시키자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를 섬기는 것은 수치로다. 의(義)를 지키어 주나라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을 수는 없노라.”
이렇게 결심하고는 수양산(首陽山)에 숨어살며 고사리로 연명하며 살게 되었는데...
이때 왕미자라는 사람이 수양산에 찾아와 백이와 숙제를 탓하며 고사리조차 주나라에서 나는 것이면 그 것을 먹는다고 책망하여 이에 두 사람은 고사리마저 먹지 않았고 마침내 굶어 죽게 되는데 이후, 백이와 숙제의 이야기는 끝까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충절을 지킨 의인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는데...
곧 있을 팀 단합대회의 답사를 겸해 의령군 군북면의 진산인 백이산과 숙제봉에 그 얼이 스며 있기에 이를 찾아가본다
평광마을을 지나 명관마을 안쪽 서재골못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한다
못둑에서 올려다 본 백이산은 높지는 않지만 제법 가파른 형세를 취하고 있다.
이곳 함안 군북에는 채미정(采薇亭)이라고 있는데 수양대군(세조)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자 단종에 대한 절개를 지킨 6명의 충신중 한분인 정절공 어계 조려(1420~1489,세종2년~성종20년)선생께서 은둔 소요하시던 이곳 백이산 아래 원북리에 서산서원의 강당 동편 담장밖에 정자를 세워 채미정(采薇亭)이라 불르고 말년을 보낸는데
현판의 채미(采薇: 캘채. 고비 미)란 백이와 숙제가 주나라 무왕을 섬기는 것을 수치로 여겨 수양산에 숨어서 고비를 채취하여 먹다가 아사(餓死)한데서 유래한 바 충절을 지키신 어계 조려 선생을 이에 비견하여 붙여진 이름이리라 짐작된다
잘 다듬어진 멋진 오솔길이다.
바로앞이 숙제봉.
그 뒤쪽 능선이 오봉산이다.
서재못골에서 올라오는 길목에서 만나는 공룡발자국과 약수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백이산 기슭에는 2005년 100 여개의 공룡 발자국 발견에 이어 2009년 46개를 추가로 발견되었는데...
이곳의 공룡발자국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영부(55)·마금자(53)씨 부부로 2005년 백이산 기슭 3부 능선에 있는 태석바위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발견했고 지난 2009년 태석바위에서 옆으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공룡발자국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여 공룡발자국 있는 태석바위옆에 이들 부부가 돌탑들을 세우고 백이 산악회에서 기념비를 세워주었다고 하는데…
기념돌탑이 있는 커다란 바위 위에 공룡발자국이 있다.
몇 개되지 않는 발자국이지만 이 높은 바위위에 어떻게 저 흔적이 수천만년을 이어 보존 되었을가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
돌탑을 올라서면 또 한곳 집중적이로 찍혀있는 공룡발작국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백이약수터를 지나 숙제봉과의 갈림길 능선에 서면서 백이산 들레길이란 이표를 만나게 된다
약간의 오름길을 따라 오르니 이내 백이산 정상 (해발 368m)에 도착한다
들머리인 서재골못에서 약 1시간 소요된 짧은 오름길을 올랐다
정상에는 팔각정안에 산불초소가 들어있다
하지만 정상에서 보여주는 조망은 기대 이상이다
멀리 지리산 천황봉이 어렴풋이 들어고 지난 낙남정맥 구간인 여항산과 서북산 능선도 보인다
그리고 다음달 팀 행사로 치뤄질 방어산과 마애사 그 아래 자락의 마을들...
하림, 낙동, 우말, 영운, 지곡 마을이라고 한다.
시원스레 다가오는 군북면과 의령군, 그리고 함안군 가야읍의 모습
멀리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의 모습도 조망된다
감시원 아저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산길을 재촉한다
올라왔던 곳을 그대로 따라간다
30여분만에 소재골못에 도착하고 이어지는 마을 길을 따르면 도천재에 도착한다
인천이씨 재실인 도천재에는 단서죽백 교지가 유명한데 이는 인조반정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은 이괄이 1624년에 반란을 일으키니
그 난의 평정에 공이 큰 순천군수 인원군 이휴복에게 임금이 내린 진무공신 3등 책훈교서로서 가로 198cm, 세로 38cm의 족자형 죽백이며,
1972년 2월 12일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어 보관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문은 굳게 잠겨 역사의 한장면을 연상하면서 발길을 돌린다
*가고 싶은 산하 천장도인의 블로그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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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6:10
요즘 날씨가 폭염이라 산행하기 매우 어렵다. 오늘은 산행이 비교적 짧고 좀 쉬운 산으로 가려 한다. 마산에서 좀 더 가면 함안이라는 곳이 있다. 옛날 가야국이 있던 곳으로 지금도 가야읍이 있는 곳이다. 오늘은 이곳에 있는 백이산과 숙제봉, 오봉산이다.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치고 오송역에서 진주로 가는 6시 41분차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6시 10분 나선다.
군북역 9:41 ~9:44
오송역에 도착하여 진주로 가는 열차를 탄다. 적막님은 천안아산역에서 타고 내려온다. 피서철이지만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그리 많치 않다. 밤새 잠을 잣건만 또 잠이 온다. 동대구를 지나 삼랑진을 돌아갈 때 즈음 잠에서 깬다. 창원중앙역에 정차하고, 창원역은 통과를 한다. 우리는 마산역에서 내린다. 마산역에서 군북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기 위해서다. 마산역에 내리니 하얀 제복을 입은 해군장병들로 넘친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휴가를 가는 것인지 외박을 나가는 것인지 대합실은 거의 흰 제복으로 넘쳐 난다. 마산역에서 28분후 순천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군북역으로 향한다. 선로가 개량되어 거의 터널로 이어지며 시간도 많이 단축이 된다. 마산에서 무학산 자락의 약4km 정도 되는 터널을 지나면 중리역, 다시 약 7km 정도의 터널 하나를 더 넘으면 함안역, 다음정거장이 군북역이다. 군북역에 내리니 9시 41분 정시다. 새로 지은 군북역은 군북면 소재지에서 약 1.5km를 나온 지점에 있다.
탑돌이 공룡발자국(명관소류지 1.2km, 백이산정상 0.8km, 2.75km) 10:33 ~10:38
군북역에서 나와 좌측(진행방향쪽)으로 철로아래를 지나 우측 편으로 백이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백이산 정상 2.1km, 오봉산 7.5km, 공룡발자국 2.8km가 적혀 있다. 처음부터 이어지는 등산로는 매우 좋다. 길이 조금 올라가며 두 갈래로 갈리지만 곧 합류한다. 곧 쉼터가 나오며 첫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신창마을 1.3km, 백이산 정상 0.8km, 서촌마을 0.6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서촌마을이다. 여기서 3분여를 더 오르니 소나무숲 속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운동기구 위쪽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신창마을 1.5km, 약수터 1.0km, 백이산 정상 0.6km가 적혀 있고, 백이산 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여기서 둘레길을 따라 가면 공룡발자국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는 우측 편 둘레 길을 따라간다. 14분을 가니 첫 번째 공룡발자국이 나온다. 바위에 선명하게 찍힌 공룡발자국이 길게 이어진다. 잠시 후 이정표가 나온다. 탑돌이 공룡발자국① 260m, 공룡발자국③ 100m가 적혀 있다. 우리가 첫 번째 보았던 공룡발자국은②번 이었다. 탑돌이 공룡발자국을 보러 내려가면 좌측으로 ③번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으로 가지만 우리는 ③번은 생략하고 탑돌이로 향한다. 곧 계단을 내려서면 여러 기의 탑들이 있고 높다란 철 계단이 보인다. 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비스듬한 바위 표면에 공룡발자국 몇 개가 찍혀 있다. 탑 앞에는 여기 공룡발자국을 최초 발견한 분의 성함이 적힌 작은 비석이 있다. 2005년 2월 백이산악회 회원인 이영부 마금자님이 공룡발자국을 발견하고 탑들을 축조 했다고 적혀 있다. 이렇게 하여 탑돌이 공룡발자국까지 관람을 마치고 백이산으로 향한다.
백이산 정상(368km, 3.68km, 신창마을 2.1km, 오봉산 5.4km, 여항산 8.6km) 11:03 ~11:13
탑돌이 공룡발자국에서 첫 번째 공룡발자국을 보았던 ②번 지점의 의자에 벗어 놓은 배낭을 베고 백이산으로 향한다.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경사가 대단하다. 오늘 날씨 또한 이번 여름 중 가장 혹독한 더위라 생각된다. 수건은 땀을 닦고 짜기를 몇 번을 한다. 탑돌이에서 22분을 오르니 이정표가 나온다. 숙제봉 700m, 정상 50 m다. 배낭을 벗어 놓고 정상으로 오를까 하다 그냥 짊어지고 오른다. 혹시 그곳에서 직접 내려가는 길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3분을 더 가니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아래쪽은 정자로 쓴다. 이곳에는 4명의 여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다. 앞쪽으로 커다란 돌탑도 1기 있다. 백이산 정상에서는 군북 면소재지의 모습과 어석재 뒤편의 방어산, 여항산 쪽의 산들이 조망이 된다. 흰대리석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에 신창마을 2.1km, 오봉산 5.4km, 여항산 8.6km, 군북 명관 1.5km, 공룡발자국 0.7km가 적혀 있다. 탑돌이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1km가 된다.
숙제봉(356.2m, 4.68km) 11:35 ~11:39
백이산에서 직접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던 곳에서 오는 길과 곧 만난다. 8분을 내려서니 소나무숲속에 운동기구와 의자가 설치된 안부에 닿는다. 이곳 이정표에는 백이산, 숙제봉 모두 0.4km가 적혀 있으며, 둘레길 0.9km도 적혀 있다. 백이산 둘레길이 이곳을 지나는 것이다. 조금을 더 가면 약수터 0.1km 이정표를 지나 숙제봉으로 오른다. 이곳 오르는 길도 대단한 경사길이라 정상 부근까지 지그재그로 오른다. 거리는 0.4km라고는 하지만 숙제봉 까지 오르는데 거의 15분이 걸렸다. 숙제봉 조금 전 이정표에 백이산 0.7km, 숙제봉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막상 숙제봉 정상에 오르면 이렇다 할 정상 표지가 없다. 오래된 표지기에 써 있는 숙제봉 356m가 다다. 숙제봉 정상은 널찍한 공터로 주변에 키 큰 나무들이 많아 조망은 없다.
안부이정표(유동고개)(160m, 6.28km, 백이산 1.8km, 오봉산 3.55km, 우 사기정골, 좌 군북 유동) 11:54
숙제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명동갈림길로 명동 1.62km, 백이산 0.78km, 오봉산 4.57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진행을 하면 거의 평평한 능선길로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한다. 10분을 가면 송전탑이 나오고, 2분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고개에 닿는다. 백이산 1.8km, 오봉산 3.55km, 우 사기정골, 좌 군북 유동이라 표기 되어 있으며,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유동고개다.
제산령(303m, 8.45km, 백이산 4.91km, 오봉산 1.05km, 성전암 0.9km, 어석재 3.93km) 12:27
유동고개에서 올라가면 곧 앞을 가로지르는 능선에 닿는다. 우측으로 송전탑이 보이고 오봉산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야한다. 5분을 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올라서면 길이 두 군데다.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과 능선으로 직접 오르는 길이다. 능선으로 올라야 오봉산은 가깝겠지만 오늘더위가 만만치 않아 좀 쉽게 가보려 우측 우회 길로 간다. 작은 바위 너덜도 지나고 명관리로 하산하는 길이 몇 개가 있다. 여차하면 이 길로 내려갈 것을 생각하며 걷자니 임도에서 20분후 능선고개에 닿는다. 이곳이 제산령으로 오봉산을 다녀서 다시 와야 할 곳이다. 우측으로는 면경계봉이고, 좌측으로 가면 오봉산이다. 이정표에 백이산 4.91km, 오봉산 1.05km, 성전암 0.9km, 어석재 3.93km가 적혀 있다. 어석재로 해서 방어산 까지 한 바퀴 도는 코스도 괜 찬을 듯하다.
오봉산정상(524.7m, 9.88km) 12:58 ~13:07
제산령에서 부터 오르는 길도 대단한 급경사길이다. 길은 많이 다녀서인지 좋다. 지그재그로 오른다. 17분을 오르니 약 470봉에 닿는다. 산소가 있는 봉이다. 이곳에서 살며시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르면 5분후 삼거리봉에 닿는다. 임도에서 능선을 타고 오르면 여기서 만나는 것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 가깝게 보이던 오봉산까지는 대략 10분이 소요된다. 오봉산 바로 전에 유동 쪽으로 내려선듯한 길이 하나 보인다. 오봉산에서는 성전암 쪽으로 바위 전망대가 있어 조망이 좋다. 성전암이 내려다보이고, 그 앞으로 인성산, 적석산이 보인다. 이곳에서 헬기장이 있는 쪽으로 능선을 이어가면 여항산 까지 산행을 할 수가 있다. 여항산은 몇 해 전 봉화산 까지 한 바퀴 돈 경험이 있는 산으로 그때 정상에 커다란 흑염소가 많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난다.
면경계봉(약375m, 11.2km) 13:35
오봉산에서 다시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간다. 올라올 적 힘들었지만 내려 갈 때는 금시 내려가는 것 같다. 삼거리봉 까지 6분이 소요되고, 다시 살짝 내려섰다가 산소가 있는 약 470봉을 거쳐 급하게 내려서면 제산령이다. 제산령에서 올라갈 적에는 30분이 소요되었는데 내려올 적에는 18분이 소요된다. 제산령을 지나 위로 오른다. 함안군 군북면과 진주시 이반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봉으로 해발 약 375m 정도가 된다. 조망도 없으며 표시가 될 만한 것은 없다.
태실못(약90m, 12.8km) 14:10
면경계봉에서 조금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어석재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으로 하산을 한다. 간벌작업을 하여 길을 많이 막아 놓았다. 삼거리에서 10여분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오봉산으로 오르기 전 만 난 임도와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임도다. 임도를 지나 내려서면 안부에 송전탑이 있고, 조금 지나면 산소가 있는데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봉긋이 솟은 야남산 쪽으로 갈수 있는데 이제는 시간이 촉박하여 혹여 차를 놓칠까봐 산소가 있는 167봉으로 올라 능선을 타고 내려가니 태실못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 야남산은 멀리서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태실못에서 택시를 부르니 이 넘 택시가 올 시간이 넘어도 오지를 않는다. 한참이 지난 후 택시기사한테 연락이 왔는데 우리가 부른 지역의 태실못이 아닌 다른 데로 가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거참 클랐다. 군북역에서 14시 34분 마산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하는데 일이 잘못된 것이다. 일단 그분이 확실히 알 수 있는 장소로 이동을 하니 학교가 있는 명관리라고 하는 곳이다. 이곳에 도착할 즈음에 택시도 도착하여 몇 분을 남겨 놓고 군북역으로 달려 간신히 열차는 놓치지 않았다. 기사님은 본인이 잘못을 하고는 택시비는 우리에게 떠넘긴다. 적막님이 그래도 열차를 탈수 있는 것이 고맙다고 선듯 택시비를 내준다.
오늘 무지 덥고 습한 날씨에 산행거리는 비교적 짧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땀은 다른 산행보다 더 많이 흘리고 물도 더 마셨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더운날씨에 수고 많았다오~`
산행시간 : 4시간 26분
산행거리 : GPS거리 12.8km
명관리 태실못 택시비 : 1만원(5000~6000원이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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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함안 :백이산~숙제봉~오봉산~야남산
백이산369m~숙제봉356.2m~오봉산524.7m~야남산173m
오송역 6:41 -마산역 8:52 -함안 9:04 (마산 9:20 -군북 9:41)
함안 15:13 -마산역 15:25 -오송역 17:46(군북14:35 -마산 14:54)
군북 16:13 -마산역 16:34 -창원중앙 16:49 ~18:11 -대전 19:52(마산 18:01)
군북역 ~서재골(도천재 단서죽백) : 2.09km
군북역 ~태실못 : 4.26km
함안 군북택시 : 055-585-6089, 콜택시 585 -9988, 군북택시 7777,7778, 7077,8000 등
군복KTX역~백이산(369m)~숙제봉(356.2m)~유동고개~분기봉~오봉산(524.7m)~분기봉
~제산령~면경계봉~야남산(173m)~태실못(4시간30분)
산행코스 : 어석재~소비석터널위~369m봉~제산령~성전암~오봉산~제산령~유동고개~숙제봉~백이산~신군북역(5시간 정도)
경남 함안군 군복KTX역사 아래에서 백이산 산행의 초입이 시작된다
1. 오봉산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과 진주시 이반성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524.7m의 산 으로, 북쪽으로 백이산, 서쪽으로 괘방산, 동쪽으로 여항산과 이어져 있다.
2. 백이산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해발 368m의 산으로, 남쪽으로 오봉산과 이어 져 있고, 주봉과 숙제봉(356.2m)등의 준봉이 있으며, 서쪽 6부 능선쯤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으며, 서쪽사면으로 명관리저수지와 산 을 둘러싼 소나무 군락이 좋다.
(1) 산행코스 : 군북 중앙삼거리 정류소(10/22) ~ 군북역(10/48) ~ 들머리(10/57) ~공룡발 자국화석(11/34) ~ 백이산(12/05) ~ 숙제봉(12/30) ~ 송전탑(12/50) ~유 동고개(12/51) ~ 송전탑(12/58) ~ 임도(13/13) ~ 오봉산(14/11) ~발산재. 여항산 이정표(15/15) ~ 524.4봉 삼각점(15/29) ~ 오곡재(15/44) ~여항산. 군북사촌 이정표(16/43) ~ 헬기장(16/52) ~ 원효암(17/16) ~ 절골소류지 (18/10) ~ 사촌마을표석(18/25) ~ 서촌마을표석(18/29) ~ 동촌마을표석 (18/34)~ 군북역(18/41) ~ 열차출발(19/08)
(2) 산행시간 : 7시간
(3) 특기사항 :
A.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북행 버스를 승차후 군북 중앙삼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후 빅세 일마트가 있는 정류소 바로 정면에 있는 길을 따라 신군북역까지 가서 군북역 철로밑 터 널을 지나 우측으로 가면 산자락쪽에 백이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 군북행버스는 함안시외버스터미널에 10시 06분쯤 도착해서 10시 10분 출발 한다.
B.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기 위해서는 체육시설 지나 산행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서 둘레길 로 가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둘러보고 바로 위에 있는 묘지쪽으로 올라가면 백이산 정상 으로 가는 능선과 만난다.
C. 숙제봉 정상에서는 직진한다.
D. 유동고개를 지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 너덜길을 따라 가다 계 곡 부근에서 계곡을 따라 경사를 치고 올라 능선에 올라셨으나 계속 너덜길을 따라 갔으 면 제산령으로 해서 오봉산 정상으로 좀 더 편하게 갈수 있을 걸로 생각된다.
E. 오봉산 정상을 지나 헬기장에서는 직진한다.
F. 오곡재를 지나 있는 헬기장에서는 미봉산 방향으로 가다 봉정상에서 희미한 우측길을 따
라 계속 직진하면 미봉산으로 가나 중간에 노란색 국제신문 시그널을 따라가면 원효암쪽 으로 빠진다.
- 미봉산으로 해서 능선을 타고 파수공단으로 하산해서 함안역으로 갈려고 했으나 길이 끊
어진 듯 희미하고 원효암 위에서 국제신문 시그널을 따라가 보니 원효암이 나왔고 사천에 서 군북으로 가는 버스는 19/50~20/00사이에 있어 군북역까지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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