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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706 부산 5산 종주 1.2구간 2013.7.28.일요일 흐림 비 흐림

부산 5산 종주 1.2구간

간비오산147m, 옥녀봉238m, 중봉403m, 장산634m, 산성산368.9m, 아홉산 360m, 함박산457m, 문례봉511m, 철마산605m

2013.7.28.일요일 흐림 비 흐림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20:30 -조치원역 20:55 ~21:07 -제천역 22:43 ~23:00 -해운대역 4:03 ~4:06 -동백섬 전망대 4:36 -7번가피자집,조은하루주유소 산행초입 4:55 -간비오산 지나 안부 삼거리 5:06 -운동시설 5:08 ~5:10 -운동시설 5:18 -170 5:23 -이정표(여러기의 돌탑) 5:28 -옥녀봉 삼거리(바위) 5:49 -옥녀봉 6:05 -안부 운동시설(장산순환허리길 안내도) 6:09 -중봉 6:18 -산불감시CCTV 6:24 - 우측 억새밭 갈림길 6:33 -장산 정상(철조망옆 산불감시초소) 6:43 ~6:46 -장산 군부대입구 6:58 -좌측으로 -억새밭,초록공원삼거리 이정표(516) 7:12 -좌측 초록공원쪽으로 산소있는 바위봉(알바) 7:18 -다시 되돌아서 억새밭,초록공원 삼거리(516) 7:20 -삼거리(아스팔트도로, 좌측 진입금지쪽으로) 7:28 - 삼거리(직진) 7:33 - 장산등산로 현황도, 폭포사,헬기장 삼거리(좌측 비포장 임도로) 7:39 ~7:45 - 헬기장 7:47 ~7:57(아침식사) -(433m) 8:05 -좌측 조망터 지나 우측 갈림길 8:10 -돌탑 5거리(장산마을,안적사,반송,산성산,장산) 8:16 -전망대 8:20 -산성산갈림길(우측으로) 8:21 -임도(우측 안적사, 좌측 안평역) 8:31 -송전탑1 8:35 -송전탑2 8:48 -송전탑3(261) 8:51 -농장 9:02 -산성산 정상 9:33 ~9:38 -쌍다리재 10:05 ~10:08 -산소지나 능선으로 -배롱나무 농원 - 칡밭길 능선으로 -320 10:43 -주능선길 10:46 -임도(우측 기장, 좌측 곰내재, 팔각정) 10:52 - 능선으로 -산경표 길과 맞지 않아 10분 정도 왔다 갔다함 -357봉 삼거리(좌 아홉산, 우 일광산) 좌측으로 11:20 -임도 11:30 -임도따라 -다리 건너 우측 능선으로 11:43 - - 전망대 쉼터 11:52 -276.7 11:56 - - -임도 12:10 ~12:20 -아홉산 정상 12:35 ~12:40 -임도삼거리 12:58 -정자 2개 있는 곳(운동기구) 13:05 -임도에서 능선으로 13:09 - 임도(곰내정, 운동기구) 13:16 - 함박산 능선으로 -천마산,곰내지 삼거리 13:36 -함박산 정상 13:43 ~14:03(중식) -고개 이정표 14:22 -이정표 14:26 -곰내재 14:30 -문례봉 정상 14:57 ~15:00 -소산벌 이정표 15:18 ~15:22 -임도,망월산 삼거리 이정표 15:34 -세멘포장 임도따라서 -임도고개위 정자 15:51 ~16:05 -임기갈림길 1 16:15 -통나무계단 - 임기 갈림길 2 16:30 -철마산 정상16:32 ~16:37 -임기갈림길 3 16:47 -돌탑봉 16:50 -이정표(좌 대우정밀, 직진 입석마을) 17:02 -송정리 대우정밀 사원아파트 17:32 -송정리마을비 17:49 -동면우체국 17:57 -두구동버스정류장옆 금창정밀(우체국에서 약 1.3km지점) 18:10 ~18:30 -버스 승차 1200(노포동버스터미널 약 1.7km) - 범어사역 18:43 ~18:47 -명륜역 19:00 -부산지하철역 19:24 -부산역 19:30 ~20:00 -대전역 21:41 ~21:53 -조치원역 22:20 -청주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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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5산 종주 코스'라 불리는 해운대 장산(634m)~기장 아홉산(360m)~철마산(605m)~금정산 고당봉(802m)~백양산(642m) 코스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봉수대가 위치한 간비오~옥녀봉~중봉~장산~수령산(산성산)~쌍다리재~아홉산~곰내재~문래봉~철마산~지경고~계명봉~범어사 임도~고당~원효봉~의상봉~동문~산성고개~대륙봉~2망루~만덕고~만남의 숲~불태령~백양산~어린이공원 내 학생문화회관 순. 도상거리만 65의 대장정이다.대간 정맥 지맥 등 산꾼들이 흔히 말하는 '산줄기 잇기' 개념으로 접근하면 이 코스는 낙동정맥과 낙동정맥 천성산 721봉에서 갈라져 나온 용천지맥

일부 구간을 걷는 셈이다. 지도를 놓고 포인트를 찍어 보면 부산의 동쪽인 동백섬에서 출발해 부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휘감아 돈 후 서쪽으로 골인하는, 항아리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바다 쪽 부분이 항아리 뚜껑에 해당된다.웬만한 산꾼이라면 산발적으로 한번쯤은 다녀봤겠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오르내림이 크게 심하지 않고 주변 풍광도 아주 빼어나다.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대교 동해바다 영남알프스 낙동강 김해평야와 부산의 16개 구·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해운대 장산 정상 바로 아래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갈림길에 서면 부산의 대부분 산과 해운대 광안리 앞바다는 물론 남항 북항 영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보기 드문 멋진 전망이다.산행은 지하철 2호선 동백역 2번 출구로 나와 해운대역 방향으로 4분쯤 가면 '7번가 피자' 'GS 조은하루주유소'를 만난다. 그 사이 작은 골목이 들머리다. 계단을 올라 철길을 건너면 바로 산이다. 그 오른쪽엔 운촌경로정. 입구에 '간비오산0.6, 장산 4.5'라 적힌 이정표와 '부산 5산 종주 트레일런' 코스의 기점임을 알리는 조그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해운대에서 이처럼 채 1분도 안돼 산으로 올라선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한 굽이 올라서면 체육공원. 우측으로 50m쯤 올라서면 갈림길. 좌측오름길로 올라서면 비로소 탁 트인 바다가 가슴에 안긴다. 그랜드호텔과 글로리콘도 뒤로 해운대 앞바다가 펼쳐지고 저 멀리 수평선이 희미하나마 손에 잡힌다. 10분 뒤 간비오산 봉수대. 고려말부터 갑오경장까지 700년간 해운포 일대로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이곳 봉수대에 보면 해운대, 기대, 오륙도, 안대교, 금정산, 용두산공원, 대청공원 등 부산의 내로라 하는 명소와 향후 오를 옥녀봉, 중봉, 장산이 한눈에 확인된다.이어지는 오름길. 3분 뒤 오거리안부. 직진하는 두 갈래 모두 체육공원에서 만난다. 체육공원에서 다시 한 굽을 올라 삼각점이 위치한 170봉과 크고작은 돌탑 5기가 서 있는 사거리 안부를 올라서면 군부대 철책과 만난다. 산길은 철책과 나란히 달린다. 점차 가팔라진다.

곧 갈림길. 군부대는 좌측으로 산꾼들을 유도하지만 십중팔구는 우측으로 오른다. 유격장 장애물이 잇따라 나와 볼거리가 되는 데다 두 길은 이내 만나기 때문이다.

 

의미있는 갈림길이 기다린다. 철책에서 20여 분. 좌측은 중봉과 옥녀봉 사이 안부로 올라서는 지름길 방향, 우측 옥녀봉 방향이다. 옥녀봉은 9분이면 올라선다. 소나무 아래 그늘진 크고작은 돌무더기 전망대다. 정상석도 서 있다. 5분쯤 내려가 체육공원에서 다시 10여 분 올라서면 중봉. 운치있는 소나무 아래 암봉에 서면 좌측으로 장산이, 정면으로 구곡산이 보인다.이제 목적지는 장산. 군부대가 주둔해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장산 정상 아래 갈림길은 중봉에서 29분이면 닿는다. 코 앞의 금련산 황령산 뒤로 시약산 구덕산 엄광산, 그 뒤로 가덕도 연대봉, 그 우측으로 김해 보배산, 마병산, 굴암산이 보인다.

송정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는 물론 남항 북항 영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보기 드문 멋진 전망이다.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향한다. 한 굽이를 틀면 그간 안 보이던 백양산 금정산과 수영강 온천천이 보이고 조금 더 나아가면 철마산 문래봉 곰내재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일광산 산성산 등 향후 오를 '5산 종주코스'가 죄다 확인된다. 곧 숲으로 들어선다. 7분 뒤 갈림길. 길찾기 유의할 지점이다. 왼쪽 내리막길은 반여동으로 가는 하산하는 길이지만 도중 우측 산성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방향은 10m 뒤 군작전도로와 만난다. 산행팀은 우측으로 간다. 작전도로를 따라 150m쯤 가면 공군부대 정문이어서 우측으로 100m쯤 내려서면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거 지뢰매설지역'이라는 안내판이 입구에 있고, 눈꼴 사나온 철조망이 산길과 나란히 내달린다. 8분 뒤 만나는 갈림길에선 직진하고 역시 8분 뒤 또 다른 갈림길에선 좌측으로 발길을 옮기면 억새군락지가 나온다. 넓지는 않지만 가을의 전령 억새를 만끽하기에는 그저 그만이. '장산마을'을 알리는 안내판 좌측으로 억새군락지를 가로질러 5분쯤 가면 너른터에 닿는

 

이정표 좌측 방향은 앞서 본 공군부대의 또 다른 진입로이고, 이정표 뒤 산길은 앞서 길찾기 유의할 지점에서 왼쪽 반여동으로 가다가 우측 산성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 이 길로 나오게 돼 있다. 결국 공군부대가 등산로를 막고 있어 한쪽은 군부대 좌측으로, 또 한쪽은 군부대 우측으로 에돌아 결국 만나는 지점이 이곳 너른터인 셈이다.밤에 출발하는 산악마라톤 코스는 시내 쪽 야경과 다음날 내달릴 금정산과 백양산 능선을 보여주기 위해 좌측으로 잡았고, 억새군락지를 보기 위해 우측으로 우회한 것이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장산마을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4분 뒤 갈림길. 우측 억새밭 방향 대신 직진한다.

이어 6분 뒤 만나는 사거리에선 헬기장 방향으로 직진하고 100m 뒤 삼거리에선 좌측 반송 방면으로 간다. 이정표 상의 헬기장은 우측 낮은 봉우리 정상지점이다. 이정표 바로 옆에는 산성산 종합안내도가 서 있다. 우측 직진형 산길을 따라가면 구곡산 또는 장산마을을 거쳐 해운대 신도시 방향으로 이어진. 이때부터 능선길은 일사천리로 열려 있는 데다 도중 친절하게 걸려 있는 '수령산(산성산)' 안내판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헬기장을 지나 침목계단으로 내려서면 갈림길. 좌측으로 가서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선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면 샘터. 3분쯤 뒤엔 벤치가 놓여 있다.

 

정면 동부산대 뒤로 개좌산, 운봉산과 그 우측으로 거문산, 문래봉, 함박산, 천성산이 확인된다.잠시 포장로를 따라가면 커다른 돌탑 둘이 서 있는 사거리이자 체육시설. 역시 '산성산' 말을 보고 직진하면 역시 너른터로 벤치 3개가 놓여 있다. 이번엔 백양산 상계봉 고당봉 장군봉이 '한 일()' 자로 펼쳐진다. 여기서 100m쯤 가면 길찾기 유의할 지점이 기다린다.

직진하면 반송 2, 3, 우측 기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능선이 우측으로 휘는 지점이다. 이후 사거리와 갈림길을 만나지만 '수령산' 팻말을 따르면 된다.번엔 'MTB 랠리코스'라 적힌 안내판이 보이는 안부에서부턴 대형 철탑과 산길이 나란히 오르락내리락한다. 시야가 트이는 지점에선 앞서 정면으로 보이던 금정산이 이제 좌측으로 물러나 있고 정면으로 산성산과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잠시 뒤돌아보면 지나온 산길이 ' ()' 자 궤적이었음을 알 수 있.마지막 철탑을 지나면 급내리막으로 그늘진 숲길이다. 숲을 벗어나 닭과 돼지를 키우는 남나기 마을(농장)을 지나면 갈림길. 우측으로 25m쯤 가면 산성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상까진 1, 25분 걸린다. 나무다리를 건너 산성산으로 향한다. 한 굽이 오르면 바로 내리,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하면 갈림.

 

300m 남은 지점에선 '기장산성'이란 팻말이 보이고, 이어 정상 100m 전쯤 보이는 '기장산' 안내판 뒤로 산성으로 보이는 돌무더기가 보인다. 하지만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에는 '령산(성산)'이라 적힌 이정표가 서 있고 발밑으론 광활한 동해바다가 어서 오라 손짓한다.

 

방파제가 보이는 지점이 대변항이다.직진한다. 삼각점을 지나면 곧 갈림길. 왼쪽 '안평저수지(1.9)'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후 갈림길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중 시야가 트이는 지점이 있다. 달음산과 일광산, 고리원전과 동해바다, 발밑에는 기장읍내와 공사 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보인다. 이후 급내리막 연속. 20분이면 재부 함북도민 공동묘지인 영락동산에 닿는다. 여기서 나오면 반송과 기장을 잇는 14번 국도 4차선 구간인 쌍다리재이다. 장산역대천공원전망대옥녀봉중봉(381m)정상 밑 갈림길정상억새밭헬기샘터돌탑인적사 갈림길농장기장산성산성산보명사기장시장

 

 해운대구 우1동 운촌경로정간비오산 봉수대53사단 철책옥녀봉중봉장산 정상 밑 갈림길장산 정상시계 방향으로 전진군작전도로새밭너른터(공군 제8120부대 갈림길)사거리삼거리(산성산 종합안내도)헬기장샘터잇단 벤치안적사 갈림길잇단 철탑남나기(농장)성산 등산안내도산성산(수령산.성산)영락동산기장군 기장읍 쌍다리재 14번 국도 ( 5시간20)

 

교통편

지하철 2호선 동백역 2번 출구로 나와 해운대역 방향으로 가면 '7번가 피자' 'GS 조은하루주유소'를 만난다.

날머리 영락동산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 '만화리 영락공원' 정류장에서 183, 188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배차간격이 7분인 183번은 동래를 거쳐 부산대로 가며, 20분 간격의 188번은 반송(검문소)으로 간다. 여기서 129, 189번 등으로 환승하면 된다.

장산을 지나 만나는 산성산의 또 다른 이름은 수령산. 산 정상 바로 아래 부산시 지정기념물인 기장산성이 있어 산성산이라 명명된이 산 정상에는 뜻밖에 '수령산(성산)'이라 적힌 정상석이 서 있다.

도중에 만나는 대형 안내판에는 '산성산', 조그만 팻말에는 '수령산'이라 적혀 있다.

하루속히 기장군은 산 이름을 통일하길 바란다.

부산 5산 종주 코스는 낙동정맥 천성산 721~달맞이고개인 와우산을 잇는 용천지맥을 토대로 이었다.

 

아홉산(360m)함박산(457m)문래봉(511m)철마산(605m) 해운대 장산에서 출발한 부산 5산 종주 두 번째 구간은 모두 기장군에 속해 있다.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기장군의 내륙에는 의외로 산이 지천이다. 실제로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 전역의 산을 합해도 수적인 면에서 기장군이 한 수 위다. 기장의 동쪽 동해바다엔 광활한 파도가 일렁이지만, 기장 내륙엔 산의 물결로 넘쳐난다. 하지만 이를 아는 산꾼은 사실 드물다.기장의 산은 최고봉인 철마산(605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봉우리가 300~500m대로 고만고만한 동네 뒷산 정도다. 이 점이 되레 장점으로 다가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산을 오르내

리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찾는 산꾼도 생각보다 적어 호젓한 산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이다.이 구간의 5산 종주 산악마라톤 코스는 거의 대부분 임도로 이어지지만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능선을 이었음을 밝혀둔다. 아홉산으로 가는 도중 만난 산불초소가 서 있는 너른터에서 본 기장군의 대장산인 달음산(왼쪽 암봉)과 광활한 동해바다로 튀어 나온 고리원전(흰 건물). 사진상으로 보이진 않지만 우측으로 일광산이 포진해 있다. 북 함북도민 공동묘지인 영락동산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다. 기장과 반송을 잇는 14 국도로 이 지점을 흔히 쌍다리재라고 부른다. 산악마라톤 코스는 여기서 우측으로 향하지만 이 길은 일광산 테마임도까지 연결되는 임도의 연속이여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무인카메라 단속중'이라 적힌 안내판 옆 포장로로 발길을 옮긴다.용천지맥길이다. 100m쯤 오르면 갈림길. 직진하면 부산진교회 부활동산, 산행팀은 왼쪽 산길로 향한다. 10분 뒤 숲을 벗어나자마자 이내 갈림길. 왼쪽으로 잡풀을 헤치고 나아가면 시야가 트인다. 좌측으로 금정산 고당봉과 장군봉 계명봉 토곡산이, 그 앞으로 윤산이 확인된다. 이어지는 산길.가을 전령 억새가 흩날리는 가운데 길섶에는 쑥부쟁이 등이 보이고 시선을 우측 저 멀리 돌리면 광활한 동해바다가 가슴에 와 닿는다. 뒤돌아보면 장산이 손에 잡힌다. 산악마라톤 코스는 등산로 우측 10~15m 떨어진 지점에서 나란히 달리며 어떤 지점에선 5m까지 접근하기도 한다. 너른터에선 임도와 만난다.이 너른터 끝나는 지점의 갈림길에선 능선인 산길로 직진한다. 야산 수준의 조그만 봉우리를 살짝 넘는다. 고들빼기 짚신나물 이질풀도 보인. 320봉을 내려서는 도중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칼치재 운봉산 개좌산 방향, 오른쪽으로 향한다. 4분 뒤 일광산 테마임도와 만난다. 쉬어가라고 입구에 정자가 서 있다.

 

산악 마라톤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이후 마라토너들은 좌측 임도로 달려가지만 산행팀은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임도를 가로지르며 산길로 올라선다. 구에 '기장 MTB 경기코스'는 팻말이 서 있다. 6분 뒤 갈림길. 바로 위에서 만나므로 무시한다. 한동안 호젓한 오솔길이 계속되다 '용천지맥 357m' 팻말을 지난다.3분 뒤 시야가 트이는 갈림길. 조망이 기가 막히다. 기장군의 대장산인 정면 달음산을 기점으로 왼쪽으로 함박산(치마산), 곰내재, 문래봉, 마산이, 함박산 앞쪽의 낮은 산이 아홉산, 함박산 우측 뒤로 용천산과 대운산 그리고 함박산 뒤 제일 높은 산이 천성산이다. 직진하면 바다 쪽인 일광산,

좌측 아홉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급내리막길이다. '용천지맥 263m' 팻말을 지나 또 다시 내려서면 테마임도와 다시 만나지만 현재 공사 중이다. 철마와 일광을 잇는 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그 도로를 가로지르는 테마임도 부분은 다리로 연결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이다. 해서, 우측으로 에돌아 테마임도로 가지 않고 산길로 들어선다.7분쯤 숲길로 오르면 산불초소가 서 있는 그늘진 너른터에 평상이 하나 놓여 있다. 오래 전 정자가 있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날아가고 기둥만 남아 있다. 조망이 아주 좋아 왼쪽 달음, 우측 일광산, 그 가운데 고리원전과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다시 200m대의 무명봉을 3개나 오르내리면 테마임도와 만난다.

연합목장으로 이어지는, 마라토너와 재회하는 지점이다. 임도를 따라 150m쯤 걸으면 좌측으로 안내리본과 함께 산길이 열려 있다. 12분이면 아홉산 정상에 올라선다. 오르는 길 주변 숲은 소나무 재선충에 의해 망가지고 있지만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방치돼 죽음의 숲으로 변하고 있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장산에서 산성산을 거쳐 방금까지 지나온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달음산과 동해바다도 역시 시야에 담을 수 있다.이제 우측으로 내려선. 정면으로 곧 오를 곰내재와 함박산이 보인다. 20분이면 다시 테마임도와 만난다. 우측으로 가면 임도 갈림길. 우측은 새로 조성한 임도, 산행팀은 직진

한다. 7분 뒤 정자가 있는 체육시설에선 차단기 쪽으로 향한다. 10분 뒤 역시 정자가 위치한 체육시설. 왼쪽 임도는 마라토너들이 내달릴 곰내재 가는 길,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곧 갈림길. 직진형 좌측으로 치고 오른다. 체육시설에서 19. 길찾기에 유의해야 할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함박산을 오르지 않고 곰내재 가는 길, 우측으로 오른다. 치마산으로도 불리는 함박산은 사실 용천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종주 개념으로 오르기로 했다. 7 후 또 갈림길.알고 보니 갈림길 뒤 숲이 삼각점이 숨은 함박산 정상이다.

 

여기서 오른쪽은 달음산 가는 길, 왼쪽 곰내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기장 철마와 정관을 잇는 고개인 곰내재는 30분이면 내려선다. 지난해 조성된 함박생태터널을 지나면 곰내재공원.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다. 여기서 길을 건너면 곧바로 산행이 이어진다. 입구에 '천마산'라 적힌 표기는 '철마산'의 오기인듯하다.형제복지재단 건물 철망과 나란히 오른다. 30분 뒤 숨고르기를 하라며 경사가 한번 주춤한. 알고 보니 문래봉 정상이다. '용천지맥 문래봉'이라 적힌 이정표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뻔했을 정도다. 숲 사이로 저 멀리 철마산이 보인다. 이제 내려선다. 습기 머금은 축축한 길과 지계곡 그리고 산죽을

잇따라 지나면 정면으로 마을이 하나 보인다. 산중 마을인 소산벌이다. 곰내재와 거문산, 철마산을 잇는 간이역인 셈이다.산기슭에 닿아도 마을로 내려가지 않고 산길로만 따라간다. 울산 박씨묘를 지나 묘지 4기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열린, 리본이 많이 걸려 있는 산길로 향하면 이정표를 만난다. '문산 정상' 방향으로 직진하면 또 갈림길. 우측 '5산 종주 울트라마라톤'이라 적힌 리본이 보이는 쪽으로 간다. 4분 뒤 또 갈림길. 좌측 거문산으로 가는 너른 길 대신 우측 소두방재 방향으로 향한다. 20m쯤 뒤 갈림길에선 우측 억새 오름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라토너들은 거문산 방향으로 가다 임도를 만

나면 우측으로 간다. 옛날 정관사람들이 동래 쪽으로 넘나들던 고갯마루였던 소두방재는 16분이면 오른다. 우측은 망월산 백운산 가는 용천지맥, 산행팀은 여기서 용천지맥길을 버리고 좌측 철마산으로 향한다. 잠시 뒤돌아보면 백운산 용천산 망월산, 그 뒤로 천성산이 보인다.12분 뒤 574. 주변 산들을 죄다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정면으로 철마산과 금정산 고당봉이, 그 왼쪽으로 거문산 문래봉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이 확인된다. 이곳 주변은 또 부산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억새군락지. 멋진 조망까지 포함한다면 개인적으로 장산 억새밭보다 한 수 위라 평가하고 싶다.억새길을 따라가다 보면

갈림길을 만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임도 차단기로 내려선다. 마라토너들이 소산벌에서 소두방재를 거치지 않고 달려간 임도와 만나 지점이다. 임도를 건너 이제 철마산을 향한다. 도중 정관 임기마을로 가는 하산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애오라지 직진만 하면 26분 뒤 정상에 올라선다.

 

크고 작은 정상석이 하나씩 서 있는 이곳에 서면 이웃한 거문산과 회동수원지, 발밑에는 금정경륜장 등이 보인다. 하산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우정밀' 방향으로 내려선다. 밧줄에 의지하는 등 시종일관 급내리막길의 연속이다. 이후에는 '입석마을' 방향의 이정표를 따라야 한다. 55분 뒤 철마면 입석마을에 닿고, 여기서 송정리 버스정류장까지는 14분 걸린다.

 

떠나기 전에

- 기장군, 등산 안내판 하루빨리 정비해야

산행팀은 '부산 5산 종주' 두 번째 구간을 그동안 지면을 통해 띄엄띄엄 소개했다.

철마산~거문산, 함박산~석은덤, 달음산~아홉산, 철마산~백운산 하는 식으로. 해서, 모든 산길은 아니지만 정상은 한번씩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봉우리가 하나 있다.

바로 아홉산이다.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소나무 숲은 온통 재선충에 의해 망가지고 있지만 어디 하나 손 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기장군은 테마임도를 지금도 홍보를 하면서도 테마임도에서 5분만 오르면 빤히 보이는 아홉산 죽은 송림은 왜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기장군의 등산 이정표도 문제다.

산성산과 수령산이 같은 산이면 이정표를 통일해야지 대형 안내판에는 산성산이라 표기하고, 조그만 팻말에는 수령산이라 적고 있다.

한 번만이라도 '산성산(수령산)'이라고 표기했으면 큰 혼란을 야기시키진 않았을텐데. 산행팀은 산성산 정상 직전 '기장산성'이라는 안내판을 보고서야 오래 전에 산성이 있었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정작 정상석에는 '수령산(성산)'이라 음각돼 허탈감을 안겨줬다.

이정표에 적힌 내용도 엉터리였다.

 

소산벌~소두방재 구간은 산행팀의 경우 16분 걸렸지만 이정표에는 6분으로 적혀 있질 않, 임도 차단기에서 우측 방향으로 망월산 백운산이 위치해 있지만 백운산은 좌측으로 표기돼 있는 등 속된 말로 '개판 5분 전'이다.

이해할 수 없는 정상석도 하나 만났다.

소두방재에서 임도차단기를 건너 오르면 만나는, 조망이 아주 빼어난 574봉에 난데없이 세워져 있는 '당나귀봉'이라고 적힌 정상석을 두고 한 말이다.

무릇 산 이름은 산아래 마을사람들이 산세나 산의 모양 그리고 지명 전설 등을 근거로 하여 명명하거나 고서에 표기된 이름을 찾아 복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당나귀봉'은 한마디로 난센스라는 것이 동행한 산꾼들의 견해였다.

부산의 모 단체가 지난 8월말 세운 이 정상석 뒷면에는 이 당나귀봉이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의 약어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창우 산행대장은 "산깨나 좀 탄다는 산꾼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 발생했다" "굳이 정상석을 세우려면 574봉이 철마산의 전위봉임을 감안할 때 '가지산 중봉'처럼 '철마산 중봉'이나 소산벌 뒷산이기 때문에 '소산봉'쯤으로 명명했다면 모든 산꾼들이 수긍하며 박수를 쳤을텐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기장군 기장읍 쌍다리재용천지맥길320일광산 테마임도(정자)아홉산·일광산 갈림길263테마임도(다리)산불초소테마임도아홉산(360m)테마임도체육시설()함박산·곰내재 갈림길함박산(457m)곰내재(함박생태터널)문래봉(511m)소산벌소두방재574억새군락지임도(차단기)철마산(605m)기장군 철마면 입석마을송정리 송정버스정류장( 7시간 30)

 

교통편

- 183, 188번 타고 만화리 쌍다리재에서 하차

들머리 기장군 기장읍 쌍다리재(만화리 영락동산)로 바로 가는 버스는 183, 188. 이 두 버스를 못 탈 경우 73, 115-1, 129, 129-1, 189, 189-1번을 타고 ()반송검문소 버스회차 지점에서 내려 길을 건너 183, 188번으로 환승하면 된다.

날머리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 송정버스정류장에선 노포동종합버스터미널행 2-3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15~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11시 넘도록 운행한다.

 

부산 5산 종주의 마지막 구간. 이하봉~계명봉~장군봉~금정산 고당봉~백양산으로 이어진. 해운대에서 출발해 기장군을 가로지른 후 이번엔 양산을 찍고 부산에서 끝을 내는 일정이다. 기장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번 구간도 산행팀은 산악 마라토너들과 달리 불가피하게 피할 수 없는 임도 구간을 제외하고는 능선과 능선을 이었음을 밝혀둔다.산줄기 잇기 개념으로 접근하면 부산 5산 종주 코스는 기장군 소두방재에서 용천지맥과 헤어진 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다 계명봉 못 가서 낙동정맥과 만난 후 줄곧 낙동정맥길로 이어진다. 낙동정맥 284봉을 지나 만나는 벼랑끝 너른 전망대에서 서면 계명봉(왼쪽)과 장군(오른쪽) 그리고 그 사이로 저 멀리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발아랜 경부고속도로.

양산 동면우체국 정류장에서 내려 영천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간다. 동면우체국과 길모퉁이 '10번지 식당' 그리고 하천을 잇따라 지나 우측으로 가면 간이화장실. 측 너른터를 가로지른다. 알고 보니 '감만조경' 마당이다. 산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갈림길. 우측 능선 끝으로 가면 입구에 산길이 열려 있다. 들머리다.7, 8m쯤 올라가면 '부산 5산 종주 들머리, 이하봉 0.4'라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8분쯤 급경사길을 오르면 전망대. 정면 철마산을 기점으로 좌측 백운산, 우측으로 거문산이 손에 잡힌다. KTX 철로공사가 한창인 7번 국도 건너편이 기장 철마면, 오르는 이곳이 양산시 동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들머리에서 18분이면 이하봉(222m)에 올라선다. 작은 팻말이 걸려 있다. 조망은 없지만 숲 사이로 뾰족봉인 계명봉이 얼핏 보인다. 내려서면 밤나무밭을 지나 임도. 잡풀이 우거져 삭막하지는 않다. 5분 뒤 너른터. '전망대'란 팻말이 걸려 있을 만큼시야가 트인다. 우측 저 멀리 운봉산에서 뻗어 내려오는 낙동정맥과 그 뒤 천성산이 확인된다.여기서 친절하게 걸린 '등산로' 안내 팻말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선다. 키 큰 억새길을 거쳐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갈림길. 흔히 반듯한 좌측길로 가기 쉽지만 우측으로 올라선다. 이후부터 산길 좌측은 부산CC와 연결된다. 야산이지만 아름드리 나무가 간혹 눈에 띄는 등 숲이 생각보다 울창하다. 5분 뒤 사거리. 리본이 많이 걸려 있다. 낙동정맥과 만나는 지점이. 진한다.

 

이제부턴 낙동정맥 종주길이다. 지그재그 된비알로 8분 정도 힘겹게 올라서면 암봉인 284. 비로소 계명봉과 그 우측으로 고당봉과 장군봉이 한눈에 시야에 들어온다. 3분 뒤 길 우측에 벼랑끝 너른 전망대가 기다린다. 정면으로 경부고속도로와 방금 본 계명 고당 장군봉이, 그 우측으로 낙동정맥이 실핏줄처럼 이어지는 낮은 능선, 그리고 저 멀리 선암산 토곡산 등 양산의 산과 염수봉 시살등 영축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남동부 능선도 희미하나마 확인된다.이어지는 산길. 12분이면 도로(지경고개)에 내려선다. 바닥에 '5산 종주'라고 적혀 있다. 측은 부산CC, 산행팀은 우측 녹동육교를 건너 부

~양산 지방도를 건너 우측으로 간다. ~양산 시경계 안내판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올라선다. 입구에 '자두농원'이라 적힌 간판이 서 있다. 포장로를 따라 7분쯤 오르면 갈림길.방법은 두 가지. 직진형 왼쪽으로 가면 독립가옥을 가로질러 곧바로 산으로 오르는 너른 길이 열려 있다. 오른쪽으로 가도 역시 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왼쪽에 보인다. 두 길 모두 잡풀이 무성한 개활지 좌우 끄트머리로 올라 숲으로 진입한 후 밀양 박씨묘를 지나 만나는 갈림길 앞에서 만난다. 갈림길에선 왼쪽으로 오른다.코가 땅에 닿일 만큼 급경사다. 6분 뒤 밧줄을 잡고 오르면 전망대. 정면으로 천성산과 그 우측으로 대운산,

석은덤, 철마산, 거문산 등이 보이고 발 아래론 방금 지나온 능선길과 부CC가 한눈에 펼쳐진다. 계명봉은 전망대에서 5분이면 올라선다. 계명봉은 오래전엔 독립봉으로 보고 계명산으로 불렀지만 지맥이 금정산과 이어져 있어 계명봉(599m)으로 불린다.

 

돌무더기로 쌓은 제단 위에 검은색 키작은 정상석이 서 있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금정산 주능선 쪽으로는 시야가 트여 있다. 고당봉을 기점으로 왼쪽으로 원효봉 의상봉 무명암 부채바위 나비암이 확인된다. 좌측은 계명암 범어사 봉화터 방향, 우측으로 내려선다. 15쯤 뒤 안부 갈림길. 왼쪽은 범어사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임도, 장군봉을 향해 직진한다. 악마라토너들은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 임도로 고당봉 아래로 달린다.이어지는 산길. 도중 작은계곡을 두고 길이 갈린다. 둘은 만나지만 계곡 건너편 길이 주 산길이자 능선길이다. 9분 뒤 임도 같은 갈림길. 오래전 철탑을 세우기 위해 만든 길로 왼

쪽은 고당봉, 오른쪽으로 간다. 한 굽이 올라서면 우측으로 샛길이 열려 있다. 지름길이자 원래 산길이다. 그늘진 오르막 숲길이다.

15분쯤 오르면 시야가 트이며 전망대에 선다. 정면으로 5산 종주의 출발점인 바다를 낀 장산을 시작으로 기장과 양산을 거쳐 지금까지 내달려온 능선길과 봉우리가 한눈에 가늠된다. 우측으론 고당봉이, 발아랜 내원암과 범어사도 확인된다. 6분 뒤 길찾기에 유의해야 하는 갈림길. 왼쪽은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낙동정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장군봉을 찍고 고당봉으로 향한다.여기서부터 소위 억새군락지인 장군평전이 시작된다. 낙동강을 배경삼아 펼쳐지는 키작은 억새의 몸부림이 살갑게 다가온다. 9분이면 장군봉(737m)에 올라선다. 멀리서 보면 장군의 늠름함이 느껴져 구덕산악회 고 장두석 회장이 이렇게 명명한 후 일반화됐다고 전해온다.

 

가덕도 연대봉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봉화산, 보배산, 굴암산, 불모산, 신어산, 무척산, 오봉, 토곡산, 선암산, 천마산, 오룡산, 영축산, 천성산, 대운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왔던 길로 내려간다. 갈림길서 좌측 낙동정맥 갈림길 방향 대신 우로 내려선다. 15분 뒤 장군샘. 물 한 잔을 들이켜고 내달리면 조그만 바위 앞에 눈길이 꽂힌다. '梵魚寺基(범어사)'라고 음각된 화강암이다. 범어사의 토지 경계를 알리는 이른바 석표(石標). 이어 잣나무길을 지나 산죽길을 벗어나면 마애불 갈림길. 마애불은 80m쯤 내려가면 만난다. 1000년의 오랜 성상 동안 비바람에 씻기면서 말없이 방문객을 맞아 준다. 다시 잣나

무 숲길. 정면에 고당봉의 암벽이 웅장하다. 곧 임도와 만난다.

산악마라토너들은 계명봉에서 내려와 이 임도로 올라온다. 이제 산행은 반듯한 길의 연속.

 

고당봉은 불과 600m.

금정산 특유의 보석 같은 바위들이 산사면에 속속 박혀 있다. 기암괴석들은 괜히 '천구만별(千龜萬鼈·천 마리의 거북과 만 마리의 자라)'이라 불렀겠는가.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풀과 한 화면에 넣으면 멋진 풍광으로 다가온다. 이내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하지만 산악마라토너들은 좌측길로 돌아 고당샘으로 내려온다. 고당봉을 우회하는 셈이다.바위길을 올라 나무계단과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이내 고당봉. 8분쯤 걸린다. 거칠 것 없는 조망이다. 북으로 장군봉 천성산, 동으로 계명봉, 남으로 원효봉 의상봉, 서쪽으로 신어산 동신어산 오봉산 등이 보이고 1300리를 흘러온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졸고 있다. 북문을 향해 내려선다.수백년간 비바람을 맞고 자리해오고 있는 당집인 고모당과 고당샘을 지나면 금정산정과 북. 샘터인 세심정도 있다. 20분 걸린다. 왼쪽 북문을 통과해 내려가면 범어사, 오른쪽 임도 방향은 옛 천주교 목장을 지나 산성마을, 동문(4km) 방향으로 직진하며 오른다.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구간인 이 길은 등산로가 아니라 트레킹 코스라 해야 더 어울린다.잘 정비된 너른 돌계단과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 단단해진 흙길은 실망스럽지만 국내 최장 금정산성의 매끈한 곡선미는 언제 봐도 매력적이다. 15분이면 삼각점이 위치한 원효봉에 올라서고 이어 의상봉도 지난다. 의상봉은 멀리서 볼 경우 사자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빼닮아 사자봉으로도 불린다. 그 옆(동쪽)으로 금정산 최대 암장인 무명암이 뻗어 있다.중성과 연결되는 제4망루를 지나면 북문과 동문의 중간지점인 무명안부. 오래전 암벽등반을 하던 산꾼들은 여기서 텐트를 치고 무명암과 부채바위를 오갔다.

나비 안부는 여기서 13 . 20, 30년 전 할머니 파전으로 유명했던 이곳에는 '구서동 2.9'라 적힌 이정표가 보인. 산행은 막바지. 나비안부에서 동문 20분 걸리고, 여기서 산성로 버스정류장까지는 5분 소요된다.

 

산행팀은 여기서 산행을 접었다. 동문에서 백양산을 거쳐 어린이대공원까지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데다 거의 외길이어서 길찾기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 이후 여정은 산성고개~대륙봉~2망루~케이블카 정상~만덕고개~자연학습장~금정봉 갈림길~만남의 숲~돌탑봉(산불초소)~불태령(주지봉 갈림길,돌탑봉)~백양산 직전 낮은 돌탑봉~백양산~어린이대공원 내 학생문화회관 순이다. 동문에서 대략 5시간 정도 걸린다

. 양산시 동면 동면우체국감만조

이하봉(222m)임도사거리(낙동정맥 갈림길)284지경고개(녹동육교)농장 가로질러밀양 박씨묘계명봉(599m)잇단 고당봉·군봉 갈림길장군평전(억새군락지)장군봉장군샘금정산 고당봉고당샘금정산장북문원효봉의상봉4망루무명안부부채바위 갈림길나비안부동문산성고개대륙봉케이블카 정상남문만덕고개철학로금정봉 갈림길만남의 숲산불초소(탑봉)불태령백양산어린이대공원 학생문화회관

 

 떠나기 전에

- 장군샘, 지역 산악인 최남준씨팀 조성, 공로상감

장군봉에서 고당봉 가는 길에 위치한 일명 장군샘은 국제신문 2대 산행대장을 역임한 최남준 씨가 후배 산악인인 조병주 김무길 그리고 최근 타계한 김희조 씨와 함께 사비를 들여 만든 샘터이다.

최 대장은 금정산의 장군샘 이외에도 남문 인근 수박샘, 동문 인근 북바위샘도 역시 사비로 후배들과 함께 조성했다.

최 씨를 잘 아는 한 지인은 "약수터 조성을 위해선 돈은 물론이고 장마철 평상시 갈수기 가뭄 때 등 적어도 네다섯 번 정도를 가야 하는 성의가 있어야 된" "산을 사랑하지 않으면 엄두도 못낼,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산 악계에서 단연 공로상감이지만 아직까지 이를 아는 산꾼들은 드물다.

장군봉의 정상석에는 해발고도가 734.5m라고 표기돼 있지만 국토정보지리원의 최신판 지형도에는 737m로 정정돼 있다.

산행팀은 최신판의 해발고도를 따랐다.

계명봉에도 601.7m로 적혀 있지만 새 지형도에는 599m로 표기돼 있어 역시 최신 버전을 따랐음을 밝혀둔다.

 

 교통편

- 울산행 버스 타고 양산시 '동면우체국' 정류장서 하차

지하철 1호선 노포동종합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울산 가는 아무 버스나 타고 '동면우체' 정류장에서 내린다.

환승을 하기 위해선 부산 버스를 타야 하지 않을까.

날머리 동문에서 오가는 산성 버스의 배차 간격은 20분이다.

◐■☞ 한반도의산하 : 금정산(金井山).상학산 등산지도, 산행정보

 

간비오산 봉수대

설치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고려말부터 갑오경장시까지(조선 고종 31 1894)  700여년간 해운포 일대에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곳으로 부산에서 황령산 봉수대와 함께 가장 오래된 봉수대이다.

서쪽으로는 황령산 봉수대, 북쪽으로 기장의 남산 봉수대와 연락하는 경상좌도 간봉의 기점으로 도별장 한 사람 밑에 별장 6, 감고 1, 봉군 100명을두고 경상좌도 수군절도사령에서 관장하였다고 한다.

봉수는 일명 봉화라고 하는데 현대적 통신수단이 발달되기 전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신호로 변경지역의 안위를 중앙 또는 군기지에 알리는 군사적 통신수단으로 사용되었다.

현재의 봉수대는 1976 10 1일 새로이 축조된 것으로 화강석 지름 11m, 높이 1.2m 규모로 원형 축대를 쌓고중간에 계단을 설치하였으며 상단에 오르면 중앙에 지름이 2m,  60m인 연조 1구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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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20:30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한다. 올 장마는 유난히도 길다. 이제 끝날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매일 비소식이 들린다. 남쪽지방은 그래도 한때만 온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번산행은 부산 5산 종주길 중 제1구간과 제2구간을 가보려 한다. 거리가 대략 35km라고 하니 일찍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해운대로 가기 위해 충북선 막차를 타고 제천으로 가서 부전으로 가는 23시 열차를 타고 가려 한다. 올 때를 대비하여 차는 조치원역에 두어야 할듯하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20 30분 나선다.

 

해운대역 4:03 ~4:06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제천으로 가는 21 07분 막차를 탄다.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비가 온다는 소식 때문인지 손님이 그리 많치를 않다. 제천역에 도착하여 15분여 기다려 청량리에서 오는 열차를 타고 해운대로 향한다. 이열차도 자리가 많이 있어 차를 타자마자 잠잘 준비부터 한다. 목 벼게를 하고 등받침도 하고 잠을 청한다. 다행히 잠이 금시 들어 안동 의성 경주등을 지난지도 모르게 잠을 자고 3시경 눈이 떠진다. 태화강을 지나고 이제 해운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등산화 끈을 묵고 후레쉬 약을 넣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나니 열차는 서서히 해운대 역에 도착을 한다. 해수욕을 즐기려는 젊은 친구들이 여럿이 내린다. 해운대역 앞에 있는 큰 느티나무가 역 간판을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역을 빠져 나가니 택시가 줄지어 서있고, 역 앞은 휘황찬란한 불빛이 반짝인다. 역시 피서철인가보다.

 

동백섬 전망대 4:46

해운대역을 나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휘황찬란한 숙박업소의 불빛이 손님을 유혹하고, 새벽인대도 문을 열로 손님을 기다리는 음식점, 커피집 맥주집들이 보인다. 10여분을 걸어가니 산행초입인 조은하루주유소와 7번가 피자집이 길 건너로 보인다. 이정표에 동백섬은 300m 전방에서 좌측으로 가라고 한다. 신호등이 있는 곳을 지나 좀 더 가니 좌측으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니 큰 사거리가 나오고, 사거리를 건너니 동백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온다. 다리에서 보는 시가지의 모습도 장관이다. 다리입구에는 두 손 모아 무엇인가를 비는 동상이 서있고,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불빛이 황홀한 커다란 건물이 있다. 동백섬 안내도를 지나 건물 앞에 서니 웬스턴 조선이란 글씨다. 이건물이 조선호텔이다. 건물을 지나 동백섬을 한 바퀴 일주하는 도로가 있다. 이정표에 인어상 0.2km, 전망대 0.4km, 누리마루 APEC하우스 0.5km가 적혀 있다. 한 바퀴를 돌면 1.0km가 되는 것이다. 역시 초행은 이곳에서도 표시가 난다. 인어상 쪽으로 도는 사람은 나 한사람이다. 부지런한 부산시민들이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다. 해운대 선각에 대한 안내문이 있고 해안도로로 내려가는 나무테크도 보인다. 멀리 해운대의 불빛이 이쁘게 조망이 되는 등대가 있는 전망대까지는 호텔에서 7분여 소요가 된다. 해운대역에서 이곳까지 대략 2.3km 정도가 된다. 시간은 구경하며 와서 인지 40분이 소요되었다. 이 동백섬이 조용필님의 꽃피는 동백섬에로 나가는 그 동백섬일게다.

 

7번가피자집,조은하루주유소 산행초입 4:55

동백섬 등대가 있는 전망대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조금 돌아가니 누리마루APEC하우스 건물이 보인다. 다시 호텔이 있는 곳을 돌아와 다리를 건너고 사거리를 건너서 보니 샛길로 나가면 바로 신호등일 듯 싶다. 혹여 하고 샛길을 빠져 나가니 역시 짐작이 맛다. 해운대 종합장식이란 상호가 걸린 옆 골목이다. 신호등을 건너 드디어 7번가 피자집과 조은하루주유소 옆 골목에 닿는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170 5:23

골목으로 들어가니 금시 철길이 나온다. 철길을 건너 위로 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간비오산 봉수대 0.6km, 정상 4.5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보니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다시 내려와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간다. 아직은 어둡다. 주변의 불빛이 있어 후레쉬는 켜지 않아도 되겠다. 몇 분을 올라가니 능선에 닿고 좀 더 가니 체육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 가니 안부에 닿는다. 에고 뒤에 보이는 저 봉이 간비오산인가 보네 ~` 체육공원에서 곧바로 올라갔어야 하는 걸 좌측으로 돌아오는 좋은 등산로를 따라 오니 우회를 한 것이다. 안부 삼거리에서 2분을 더 가니 운동시설이 있고 이곳에서 능선으로 가는 길과 우회길이 있다. 또 실수를 할까봐 능선길로 접어들어서 가니 운동시설이 또 나오고 , 곧이어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전망봉에 닿는다. 이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하얀 사각판에 170m라 적혀 있다. 조금 전에 돌아온 간비오산 봉수대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알바를 너무 자주 해서 오늘은 매우 신중하게 시작했건만 첫봉을 뛰어 넘고 말았다.

 

옥녀봉 6:05

170봉에서 내려서면 여러기의 커다란 돌탑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돌탑이 끝나는 부분에는 이정표가 있다. 여명체육공원 0.3km, 기계공고 1.9km, 안부 1.0km가 적혀 있다. 사거리 안부를 올라서면 군부대 철책을 따라서 간다. 20여분을 가면 작은 바위가 나오며 곧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과 우회길이 갈리는 삼거리다. 우회길은 옥녀봉과 중봉사이 안부로 오른다. 옥녀봉으로 오르니 상당히 가파르다. 옥녀봉에 거의 다 올라갈 무렵이면 바위길이 나온다. 정상은 작은 바위들이 있는 조망이 아주 좋은 봉으로 해운대 일대의 높고 낮은 건물들이 보이는 곳이지만 아직은 날이 들지를 않아 자세히는 보이지 않는다. 옥녀봉에는 정상석도 있다.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젊은 친구가 있어 사진을 손쉽게 찍었다.

 

중봉 6:18

옥녀봉에서 내려오면 널찍한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는 운동시설이 있고, 장산순환허리길 안내도, 장산등산로 안내도, 이정표가 있다. 정상 1.5km, 중봉 0.3km, 간비오 봉수대 2.5km, 대천공원 1.7km, 옥녀봉 0.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오르면 중봉이다. 중봉으로 오르는 길도 가파르다. 숨을 몰아쉬고 헉헉대고 오르니 뾰족뾰족한 바위가 있는 중봉에 닿는다. 소나무가지에 중봉 403m라 쓴 사각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의 조망이 좋다. 앞쪽으로 구곡산이 펼쳐지고, 능선을 따라 장산이 보인다. 오늘 날씨가 흐린 관계로 구름이 많이 끼여 시야는 좋지 않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시간이면 시야가 확 트일 텐데 오늘은 좋은 조망을 보기는 틀렸다.

 

장산 정상(철조망옆 산불감시초소) 6:43 ~6:46 -

중봉에서 내려오면 산불감시CCTV 있는 봉으로 오르기 전 안부에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반송3, 우측으로 대천공원, 정상이 1.5km, 지나온 옥녀봉이 0.6km가 적혀 있다. 널찍한 길이 직진으로 나있어 멀리서도 보이는 능선으로 4분여 오르면 산불감시CCTV 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도 장산이 가까이 보이고 좌측으로 금련산 황령산등이 보이지만 조망은 그리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는다. 완만한 능선을 10여분 가면 우측으로 억새밭 1.5km, 정상 0.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부터 바위지대로 이어지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10분을 올라서니 앞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는 군부대 철조망 앞이다. 이곳에서 더 이상은 장산 정상으로 오를 수가 없어 아쉽다. 장상의 이정표에는 중봉 1.0km, 억새밭 1.5km, 폭포사 2.9km가 적혀 있다. 철조망 앞쪽으로는 여러 개의 바위들이 펼쳐져 있으며 날씨가 좋은날에는 조망이 매우 좋을듯하다. 정상에는 등산안내도가 있어 각 구간별 거리가 자세히 적혀 있다.

 

장산등산로 현황도, 폭포사, 헬기장 삼거리(좌측 비포장 임도로) 7:39 ~7:45

장상에서 좌, 우측으로 돌 수 있다. 난 좌측 방향으로 돈다. 조금 돌아오니 반여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고 폭포사 까지는 3km라 적혀 있다. 이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돌아서 간다. 장상을 우회하는 길이라 거의 평탄한길로 걷기에는 좋다. 장산에서 12분을 돌아오니 군부대 정문 앞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길이 매우 넓은길로 억새밭으로 간다. 난 군부대 정문에서 돌아오던 좌측 길로 돌아가 다시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간다. 도중에 산에서 내려오는 너덜지대가 있고 여기서 3분을 더 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반여2.3동으로 내려가는 길인대 거의 다니지를 않아 폐쇄가 된 것 같다. 이곳에서 조금가면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에는 깔끔한 이정표가 있다. 억새밭 0.3km, 정상 1.8km, 초록공원 2.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난 능선을 따라 무심코 가다가 바위들이 둘러쳐져 있는 산소가 있는 곳에서 길이 또 갈려 어느 쪽으로 가야 맞나 왔다 갔다 하다가 산경표 GPS를 켜보니 애초애 잘 못 왔다. 이정표에서 억새밭쪽으로 내려가야 했었다. 다시 돌아가니 2분밖에 안 걸린다. 억새밭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니 길이 이리구불 저리 구불 8분여를 가니 뜻밖에도 널찍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만나는 첫머리가 삼거리다. 위로는 공군부대로 오르는 길이고, 이어 갈 길은 좌측 진입금지 길이다. 이 포장포로는 능선을 따라 연결이 되어 있다. 이 능선길 도로를 따라 5분을 가면 삼거리가 또 나온다. 일방통행로로 보인다.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4~5분이면 우측으로 군부대 훈련장으로 보이는 억새밭을 지난다. 조금 지나 장천암 1.2km, 폭포사 3.0km, 정상 2.6km, 헬기장이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서 1분이면 장산 등산로 현황도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폭포사, 구곡산 또는 장산마을을 거쳐 해운대 신도시 방향으로 이어진다. 산성산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난 비포장임도 쪽으로 가야한다.

 

 

산성산갈림길(우측으로) 8:21

폭포사, 헬기장 갈림길 삼거리에서 2분여 들어오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옆 나무아래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를 끝낸 후 서서히 오르면 433봉으로 거의 밋밋한 봉으로 등산로가 매우 좋다. 평탄하게 가던 능선 길은 곧 가파르게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이 여러 갈래로 갈리지만 능선을 살피며 잘 따라가면 실수는 없다.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지점이 나온다. 내려다보이는 동네가 안평역이 있는 동네로 보이며 높다랗게 보이는 산은 금정산으로 보인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날씨가 흐리지만 등산객이 예상외로 많다. 조망터에서 5~6분 내려서면 돌탑이 있는 5거리가 나온다. 정확치는 않치만 장산마을로 가는길, 안적사로 가는길, 반송으로 가는길, 장산, 산성산으로 가는길 5갈래로 보인다. 이곳에도 커다란 돌탑이 1기 있고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안부갈림길을 지나 4분을 더 가니 좌측 안평역 쪽으로 조망이 트여 있는 지점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를 지나 1분을 못가 삼거리가 나온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빠져가는 길머리 이정표에 산성산 가는길이라 적혀 있으니 찾는 데는 어려움은 없다.

 

산성산 정상 9:33 ~9:38

산성산 갈림길에서 내려서면 나지막한 능선이 연결이 된다. 10분을 가면 임도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안평역 2.4km, 우측으로는 안적사 600m, 산성산 4km가 적혀 있다. 임도에서 4분을 오르면 첫 번째 송전탑이 나온다. 널직한 임도길 수준의 길이 능선으로 이어진다. 3분 후 2번째 송전탑이 있는 봉에 닿고, 다시 3분후 3번째 송전탑이 옆으로 있는 민둥봉인 261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부터 이어지는 길은 능선에서 약간 사면으로 가는 길로 등산로는 매우 좋다. 261봉에서 4분을 가면 좌측으로 삼나무숲이 있고 여기서 7분여를 더 가면 농장이 나온다. 농장을 지나면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이곳 이정표에 안평리 2.0km, 산성산 1.0km가 적혀 있다. 임도에서 산성산길로 서서히 올라서는 도중 비가 한두방울씩 내리더니 이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산성산에서 내려오는 님들은 미쳐 우비를 준비하지 않아 맞고 내려온다. 농장에서 15분 정도를 오르니 우측으로 기장고등학교로 가는길 표시가 된 이정표가 있다. 철문 안으로 통과해서 가야된다. 철문 옆에는 사유지이지 통행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철문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다니지는 말라는 애기는 아닌 듯 하다. 잠시 후 기장산성 300m 입간판이 있고, 5분을 더 올라서니 기장산성안내문이 서있는 산성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널직한 공터에 웅덩이가 하나 있다. 예전에 정상석이 있던 자리로 보이는 기단이 있지만 산성산 글씨가 들어가 있는 문구는 보이지 않는다. 조망은 트였지만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와서 보이지는 않는다.

 

쌍다리재 10:05 ~10:08

산성산에서 나오면 이정표에 해운대5.4km, 보명사1.7km, 안평저수지1.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안평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10여분 후 이정표가 또 나온다. 안평저수지 1.2km, 용소저수지 0.8km, 산성산0.7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도 좌측 안평저수지 방향으로 간다. 안평저수지 방향의 길은 그리 많이 다니지 않은 듯 풀이 많이 자라 있고 나뭇가지가 걸린다. 이제 내려서는 길, 비가 와서 무척 미끄럽다. 조심 했지만 한번 넘어지고 말았다. 마지막 이정표에서 13분여를 오니 가운데로 길이 나있는 묘지가 나온다. 이곳이 영락동산이다. 영락동산을 내려와 도로변에 닿으니 일제시대때의 독립운동가 이명순의사의 비가 있다. 쌍다리재에는 만화리 영락공원이라 적힌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고개는 반송과 기장을 잇는 4차선 14번 국도로 이 고개를 쌍다리재라 한다.

이렇게 하여 무사히 1구간을 마치고 곧바로 도로를 건너 2구간으로 들어간다.

 

임도(우측 기장, 좌측 곰내재, 팔각정) 10:52

쌍다리재 버스정류장위로 오르는 세멘포장 도로를 따라 오른다. 잠시 후 묘지가 있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등산로가 연결이 된다. 배롱나무 농원위 능선으로는 제초작업을 하여 걷기에 좋다. 우측 사면으로는 임도가 지난다. 앞쪽 봉으로 오르는 곳이 온통 칡밭이다. 저걸 분명 올라야 하는데 뚫고 나가려면 보통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걷자니 곧 칡밭아래 풀밭에 닫는다. 쌍다리재를 출발하여 보이지 않던 표지기 몇 개가 칡밭입구에 걸려 있다. 임도로 돌아가지 말고 이 길로 가라는 것인가 보다. 보슬비는 내려 풀잎은 다 젖어 있고 저길 통과 하려면 윗옷까지 다 젖겠다. 지금까지는 우산을 쓰고 바지가랭이만 조금 젖었을 뿐 잘 버티고 왔는데 이제는 안 되겠다. 우산을 접고 칡밭 속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누군가 다녀서인지 길은 뚫려 있어 칡덩쿨, 복분자가시 사이를 잘 비집고 오르면 쌍다리재에서 25분이 지난 후 첫 번째 봉인 320봉에 닿는다. 320봉에는 시커먼 잡석이 깔려 있고 가운데 편백나무 가지에 몇 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다. 320봉에서 3분여 내려서니 번듯한 길이 나온다. 왼쪽은 칼치재 운봉산 개좌산 으로 가는길이라 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6분 뒤 정자가 있는 임도와 만난다. 이 임도가 일광산 테마임도라 한다. 우측으로는 기장으로, 왼편으로는 곰내재 까지 연결이 되는 임도로 이 임도를 따라 가면 힘들이지 않고 곰내재 까지는 편히 갈수 있다. 기장시민들에게 아주 좋은 운동코스로 오늘 비가 오는 중에도 간간히 지나치는 분들을 볼 수가 있다. 임도에는 정자가 있고, 일광산테마임도 산악자전거도로 안내도가 있다. 이곳정자에서 잠시 쉬어서 물 한모금 마시려 하니 몇 분이서 점령을 하고 점심식사중이다.

 

아홉산 정상 12:35 ~12:40

임도에서 능선으로 오른다. 5분여 오르다. 산경표 GPS를 켜고 가는 길이 잘 맞는지 살펴보니 길이 또 틀린다. 산경표에는 좌측으로 길이 표시가 되어 있다. 이 길을 찾느라 왔다갔다.10분 정도를 햇지만 산경표에 나오는 길은 없다. 능선길이 아니면 임도를 따라 가야 한다. 다시 능선길로 나와 오르기 시작하니 15분 정도 후 삼거리가 있는 봉인 357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우측으로는 일광산 방면이고, 좌측으로 가면 아홉산으로 가는 길이다. 357봉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곧 급 내리막길이다. 비가 내려 상당히 미끄럽다. 10분후 일광산테마 임도길에 닿는다. 안내도와 등산로 표지판이 있다. 이제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10분후 기장군청 6.6km, 장전마을 7.0km, 이곡마을 2.2km가 적힌 테마임도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1~2분을 더 가면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넌 후 곧바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작은 봉을 하나 넘어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나온다. 이전망대 좌측 편으로 바위봉인 달음산이 조망이 되며 우측으로는 일광산 앞쪽으로는 동해바다 고리원전이 조망이 되는 곳이다. 예전에는 정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평상만 남아 있다. 이곳에서 다시 276.7봉을 넘고 2개의 봉을 더 넘고서 내려가면 다시 일광산테마임도에 닿는다. 이곳으로 내려오며 아끼던 볼펜이 나뭇가지에 걸려 달아났다. 이것 찾는다고 10분을 왔다 갔다 했지만 결국 못 찾았다. 임도의 이정표에는 아홉산 0.5km, 연합목장 0.3km가 적혀있다. 여기임도 아래쪽으로도 더 널찍하고 큰 임도가 보인다. 이제 임도를 따라 2~3분을 가면 아홉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나오며 이정표가 있다. 이 임도는 웅천방향으로 이어지고, 아홉산은 0.4km, 연합목장은 0.2km라 적혀 있다. 이제 아홉산 오르는 숲길로 들어서 오르니 점점 가파르게 오르더니 임도 들머리에서 15분후 아홉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은 없고 돌무더기 위에 반조각이 난 정상목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에는 함박산 2.7km, 연합목장 0.8km, 삼화목장 1.3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는 장산에서 산성을 거쳐 이곳으로 온 능선을 조망 할 수 있다.

 

함박산 정상 13:43 ~14:03(중식)

아홉산에서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면 10여분이 지난 후부터 가파르게 내려선다. 비는 서서히 그치지만 아직은 물기가 많아 상당히 미끄럽다. 아홉산에서 18분 후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이정표에 아홉산 0.8km, 좌측으로 웅천방향, 우측으로 함박산 1.9km가 적혀있다. 여기사 바로 앞쪽으로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숲이 우거진 좌측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6분후 정자 2개와 운동기구가 설치된 쉼터가 나오고 여기서 차단기를 돌아서 4분 정도를 더 간 후 우측 능선으로 올라 봉하나를 넘어서 내려가면 다시 임도 정자가 나온다. 이곳 정자에는 곰내정이라 적혀 있으며 이곳에도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임도 이정표에 곰내로 지점 1.5km, 두하지점 9.2km가 적혀있다. 이곳으로 오면서 정자마다 사람들이 앉아 식사를 하기 때문에 난 올라 보지도 못하고 진행해야 했다. 곰내정에서는 곧 바로 함박산으로 오른다. 좌측 임도를 따라 가면 곰내재 까지 편히 갈수 있겠지만 함박산을 또 한번 올라봐야 한다. 함박산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20분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용천지맥길이라한다. 함박산은 용천지맥길에서 치우쳐 있어 오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어찌 어기까지 와서 그냥 가겠는가. 이곳 이정표에 좌측으로 곰내재, 우측으로 천마산, 아홉산 2.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함박산은 능선을 따라 곧바로 올라가야 한다. 금시 오를 것만 같던 함박산 까지는 여기서도 7분이 더 소요되어서야 올랐다. 함박산 정상에는 작은 돌무더기가 있고 돌무더기 위 작은돌에 함박산이라 적어 놓았다. 뒤편에 천마산은 잘못된 것이다. 함박산은 이제 2번째다. 오래전에 달음산에서 시작하여 천마산을 거쳐 이곳 함박산 곰내재 문례봉 소산벌 매바위 망월산 백운산으로 산행을 한 적이 있다. 여기부터 소산벌 철마산 갈림길까지는 이제 2번째가 되는 셈이다. 함박산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곰내재 14:30

함박산에서 식사를 끝낸 후 예전에 내려갔던 길을 따라 20분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다시 좌측으로 2~3분을 오르니 고개에 닿는다. 삼거리로 다시 내려와 이곳으로 직접 내려와도 된다. 고개 이정표 좌측 편으로 임도가 지나고 산길은 능선을 따라간다. 여기 이정표에 함박산 0.6km, 아홉산 2.9km, 매곡마을 0.6km가 적혀 있다. 능선을 따라 가면 4분후 송전탑이 나오고 그 옆으로 73번 버스 타는 곳 500m 작은 곰내재라 적은 목판이 있다. 곧 함박산 0.7km, 문례봉 1.0km, 길없음이라 적은 이정표를 지나고, 3분후 함박산 가는길, 달음산 가는길 73번 버스 타는곳 작은 곰내재 목판이 또 나온다. 이곳을 지나 능선으로 이어가면 1~2분이면 곰내재 공원위 생태터널위에 닫는다. 예전에 올 때는 없던 터널이다. 그때는 저기 곰내재 공원을 지나 절개지를 타고 올랐던 기억이 난다.

 

문례봉 정상 14:57 ~15:00

지금까지 따라 오던 일광산테마임도길은 생태터널 남쪽 편으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수도암이 있는 곳에서 앞으로 지날 소산벌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생태터널을 지나 문례봉으로 향하면 한동안은 널찍한 임도길로 오르다가 곰내재 공원에서 절개를 타고 올라와 요양원 옆을 지나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부분에서 문례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로 접어 든다. 처음엔 서서히 오르지만 통나무계단이 나오고 로프가 나오기 시작하며 부터는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이제 힘도 많이 빠져 오르는데 무척 힘이 든다. 요즘 몸무게 3~4키로가 빠진 것이 확실히 표가 난다. 체력이 달린다. 통나무계단이 천여개는 되지 않을까 싶다. 곰내재에서 거리상으로는 1km도 안 되는 거리지만 거의 30분이 걸려서야 문례봉에 올랐다. 매우 힘든 코스였다. 예전에 이곳을 올랐을 때도 힘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문례봉 정상에는 작은 돌무더기 위에 문례봉이라 적은 것도 있고 목판으로 만든 문례봉 표지도 있다.

 

임도고개위 정자 15:51 ~16:05

문례봉에서 이어지는 길은 살짝 내리막길이라 오랜만에 쉬는 기분으로 걷는다. 작은 계곡을 지나 산죽을 지나면 다시 위로 오르는 길이다. 이 길로 오르면 곧 능선의 널직한 철탑공사를 할 때 쓰던 길을 따라 내려선다. 곧 산속 마을인 소산벌이 앞에 나오며 탁상앞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에는 거문산 정상 3.9km, 정관재 2.0km, 수도암 1.8km, 홍류저수지2.3km가 적혀있다. 앞쪽으로는 소산벌의 작은 마을이 보이고 여기서 철마산은 매바위 백운산으로 가는 길과 같이 가다가 갈린다. 앞쪽에 보이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가면 7~8분 후 소두방재 0.3km 6, 정관재 2.5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거문산이 보이고, 나는 소두방재 쪽으로 오른다. 7분후 중리 2.1km, 망월산 3.0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망월산을 거쳐 백운산으로 향하는 길이고, 좌측 편은 임도로 내려서 천마산으로 가는 길이다. 망월산 쪽으로 올라 능선에 닿은 다음 574봉을 거쳐 임도고개로 내려와도 된다. 여기 574봉까지는 예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난 좀 편한 임도를 따라 가기로 한다. 임도 길도 경사가 만만치 않아 오르는데 매우 힘이 든다. 여기 삼거리 소두방재에서 임도고개까지 오르는데 17분이 소요되었다. 이곳고개에는 정자가 있으며 이정표가 있다. 철마산 쪽으로 임기마을 2.9km, 내가 올라온 임도 쪽으로 소두방재 0.6km, 백운산 1.7km가 적혀있다. 이곳 정자에서 15분 정도를 쉬면서 모처럼 조망을 즐겨 본다. 이제는 비도 그쳐 우산을 말려 배낭에 넣는다. 여기 574봉 주변으로는 철마산과 금정산 고당봉, 그 왼쪽으로 거문산 문래봉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이 확인된다. 예전에 올랐을 때 574봉 주변으로는 억새밭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철마산 정상16:32 ~16:37

임도고개에서 남쪽 임기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10분 후 안부에 닿으며 여기서 우측으로 임기로 내려가는 첫 번째 길이 있고, 곧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

라가면 계단위 두 번째 임기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임기는 1.5km, 철마산은 0.2km, 망월산은 2.2km로 멀어 진다. 이제 정상까지는 2분이 소

요되어 도착을 한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 하나, 노랑색 자연석으로 된 커다란 정상석 하나, 도합 2개의 정상석이 나란히 서있다. 여기 이정표에 망월산

의 거리가 잘못 적힌듯하다. 정상에서는 거문산과 산 아래로 금정구의 마을들이 보이  며 지나온 574봉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능선과 앞쪽으로 금정산까지

의 조망이 펼쳐진다. 은 조망을 갖고 있는 산이다.

 

 

동면우체국 17:57

철마산에서 조금 가면 조망이 확 트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는 지점에 임기로 하산하는 3번째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입석마을 쪽으로 진행을 한다. 곧 작은 돌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조망이 좋다. 산 아래로 송정마을, 입석마을 양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 동면우체국 앞 사거리를 거쳐 금정산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뒤로는 철마산, 좌측으로는 양산 웅상으로 가는 길이 길게 이어지는 것이 보인다. 이제 돌탑봉에서 내려서면 바윗길이 매우 가파르다. 10여분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대우정밀 1.0km 20, 직진 입석마을 0.9km 52, 위로 철마산 0.8km 34분이 적혀있다. 이곳에서 난 입석마을 쪽으로 직진 능선으로 내려선다. 급하게 내려서는 길은 꽤나 길게 간다.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가니 편백림숲 길이다. 이길을 따라 끝까지 내려가니 송정리 대우정밀 사원아파트에 닿는다. 이곳까지도 철마산에서 55분이 소요되었다. 사원아파트에서 길을 물어 동면우체국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나가니 대우정밀 사원아파트 정문이 나온다. 여기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큰 사거리를 거쳐 동면우체국으로 곧장 이어지는 것인데 난 가는 도중 개울을 건너 높다란 홍법사 불상을 향해 간다. 도중에 주민을 만나 5분여 이곳으로 오는 산길을 묻길래 대충 애기하고 자세한 것은 부산 5산종주길을 찾으면 알수 있다고 일러주고는 홍법사앞 다리에서 우측으로 건너니 송정마을비가 있다. 이곳에서 조금 더가 대우정밀 사원아파트 정문에서 나오는 큰길을 따라 웅상과 금정구를 있는 큰길이 있는 사거리까지 나와 동먼우체국을 찾으니 좌측 편으로 큰길가에 조그만 우체국이 보인다. 건물이 작아서 조금 실망을 했지만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에 마음이 푸근하다. 사거리에서 앞쪽으로는 양산으로 가는 길이다. 철마산에서도 이길이 보였다. 이길을 목표로 오면 쉬운걸 그랬다. 이렇게 하여 무사히 부산 5산종주 길을 처음 간비오산 봉수대는 어두워서 건너뛰긴 했어도 여러 갈래로 갈리는 산행길을 초행길임에도 안착 한것에 대하여 감사한다.

 

부산역 19:30 ~20:00

동면우체국에서 노포동쪽으로 길을 따라 간다. 버스를 타려 해도 비에 젖고 땀에 찌들어 냄새도 나고 행색이 너무 초라해서 탈수가 없다. 어디서 씻을 때라고는 없다. 걸어서 노포역까지 간 후 거기 어디서 씻고 전철을 탈 생각으로 걷는다. 거리는 사전에 자료 검색할 때 2.75km로 나왔으니 40여분을 걸어가면 될듯해서다. 큰길을 따라 걸어서 15분 정도는 걸은듯하다. 고가도로 아래를 빠져 나와 두구동버스정류장을 조금 지나 길옆으로 금창정밀이라는 조그만 공장이 있는데 모두 퇴근하고 사람은 없는데 그 앞에 수도가 있다. 도로에서 아래쪽에 있어 지나는 사람도 잘 보이지 않치만 다니는 사람도 없다. 올커니 하고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젖은 옷을 모두 벗어 제치고 씻는다. 비누도 있어 쓸 수 있었다. 깨끗이 씻고 나니 기분도 좋고 냄새도 제거되고 말끔하니 좋다. 금창정밀 주인장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말없이 다녀갔습니다. 이렇게 하여 고민하나는 없애고는 다시 오던 길 쪽으로 돌아와 무단횡단으로 도로를 건너 두구동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니 요금이 1200원이다. 여기서 두 번째 정거장이 노포동터미널이다. 여기보다는 범어사 지하철역이 타기가 좋다는 애기를 듣고 범어사 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까지 가니 40분이 좀 못걸린다.

이렇게 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부산역에서 20시 열차를 타고 대전을 거쳐 집에 돌아 오니 22 50분이다.

 

오늘 해운대역에서 시작하여 동백섬까지 약 2.3km, 산행 할 때는 비는 와서 흠뻑 젖었지만 훌륭한 산행이었다. 동면우체국에서 두구동 버스정류장 부근 금창정밀 까지 약 1.3km를 와서 수돗물이 있어 운이 좋았다. 산행거리 35km, 접근거리 3.5km  38.5km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다.

감사~~

 

산행시간 ; 13시간 17분 소요 (접근시간 포함 14시간 04)

산행거리 : 35km(접근거리 포함 38.5km)

 

두구동버스정류장 ~범어사역 버스비 1200

범어사역 ~부산역 지하철요금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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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산 종주 코스

조치원 21:02 -청주21:15 -제천 22:38

제천 23:00 -해운대 04:09

 

부산 19:00 -대전 20:43 ~20:43 -조치원 21:10

부산 19:30 -대전 21:06 -오송 21:23

*부산 20:00 -대전 21:41~21:53 -조치원 22:20

부산 20:30 -대전 22:06 ~22:43 -조치원 23:07

*부산 21:00 -대전 22:36 -오송 22:53 (대전 22:43 -조치원 23:07)

부산 22:00 -대전 23:36 -오송 23:53

 

1구간끝 쌍다리재에서(영락동산) ~안평역 : 도보로 약 30분소요(2.22km)

2구간끝 양산 동면우체국 ~노포역 : 2.75km

 

 1구간 동백섬~쌍다리재.

 2구간 쌍다리재~동면우체국.

 3구간 동면우체국~산성고개.

 4구간 산성고개~초읍대공원학생회관광장

 

부산 5산종주산행 1구간 ( 장산 - 산성산 )

출발지점  부산 동백선 / 7번가 피자집 051-747- 7777)

산행코스 : 7번가 피자집 - 간비오산봉수대 ~옥녀봉 ~중봉 - 장산-산성산 - 쌍다리재 (산행거리 16.2km, 산행시간 6시간 후미기준 점심 휴식포함 )

 

부산 5산종주산행 2구간 ( 아홉산 - 철마산 )

산행코스 : 쌍다리재-320-357-272-274-아홉산(361m)-함박산(457m)-곰내재-

문래봉- 소사벌 - 소두방재 - 당나귀봉 -철마산(605m) -입석마을

( 산행거리 약 18,8km 산행시간 7시간 30 )

10:00 쌍다리재 ~10: 10 - 10: 50 무명봉(일광산 갈림길) - 12:20 아홉산 - 13: 00 임도갈림길 (점심) -14: 20 함백산 (치마산) -14: 50 곰내재 - 15: 10 문래봉 - 16: 00 소두방재 - 16: 40 철마산 - 17: 40 입석마을

 

 

해운대구 우1동 운촌 경로정(08:30) ~ 간비오산 봉수대(08:40) ~ 53사단 철책 ~ 옥녀(383m, 09:42) ~ 중봉~ 장산 정상 밑 갈림길 ~ 장산

(634m, 10:42) ~ 시계방향으로 전진 ~ 군작전 도로 ~ 억새밭 ~ 너른터(공군제8120부대 갈림길) ~ 사거리 ~ 삼거리(산성산 종합안내도) ~ 헬기장 ~

샘터 ~ 잇단벤치 ~ 안적사 갈림길 ~ 잇단 철탑~ 남나기(농장) ~ 산성산등산안내도 ~ 산성산(368m,수령산,성산,13:56) ~ 영락동산 ~ 기장군기장읍

쌍다리재(14번 국도) ~ (용천지맥길) ~ 320 ~ 일광산 테마임도(정자) ~ 아홉산·광산갈림길 ~ 263 ~ 테마임도 ~ 산불초소 ~ 테마임도 ~ 아홉산

(360M, 16:21) ~ 마임도 ~ 체육시설(정자) ~ 함박산·곰내재 갈림길 ~ 함박산(457M,일명 '치마산') ~ 곰내재(함박생태터널,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