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열왕산~안산~천왕산~배바위산~호암산~죽바위산
열왕산662.5m, 안산597.3m, 천왕산618m, 배바위산607.1m, 호암산611.2m, 죽바위산415m
2013.7.15.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천안역 5:50 -전동열차 -아산역 5:58 -천안아산역 6:02 ~6:08 -대전역 6:30 ~6:38(월요일만 운행) -밀양역 8:02 -8:04 -택시5000원 -밀양시외버스터미널 8:15 ~8:20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 당숲 9:00 ~9:04 -구기마을 끝 저수지(1.53km) 9:24 -구기마을끝 임도(2.22km) 9:38 -주능선(3.66km,약600m) 10:46 -봉(조망)93.82km) 10:54 -열왕산 정상(3.94km,662.5km) 10:58 ~11:03 -헬기장(4.10km,650m) 11:06 -안부(5.34km,472m) 11:18 -좌측으로 철조망 -약 570봉(5.01km) 11:28 -청간령(5.34km,449m) 11:39 -산소(6.25km, 560m) 11:57 -안산 정상(6.37km, 597.3m) 12:01 ~12:06 -감골재(7.12km,474m) 12:26 -봉(7.56km) 12:34 -삼각점봉(헬기장,519m, 8.33km) 12:48 ~12:53 -천왕재(9.01km 약 398m) 13:02 ~13:30(중식) -왕령지맥 분기봉(10.2km, 536.5m) 13:57 -안부고개(10.7km,469m) 14:08 -송전탑(11.0km,525m) 14:16 -열왕지맥 분기봉(11.6km,약590m)14:30 -천왕산(11.8km,618m) 14:34 ~14:38 -다시 분기봉 삼거리(11.9km) 14:40 -폐헬기장(12.4km,약555m) 14:47 -배바위(12.7km,약605m) 14:51 ~14:56 -배바위산(13.0km,(607m) 15:00 ~15:02 -우갈림길(14.3km,545m) 15:16 -임도끝 공터(14.7km,504m) 15:22 -약490봉(15.9km) 15:33 -건티재(16.5km, 약415m) 15:43 -정면 임도로 -능선따라 -화악산,호암산 갈림봉(17.9km,약543m,우측으로 송전탑) 16:08 -우측능선으로 -좌 꺽임봉(약535m) 16:15 -우 하산로(18.3km,약 525m) 16:16-호암산 정상(18.8km, 611m) 16:27 ~16:40 -길잘못들음 -약 552봉(19.5km) 16:54 -화악산 조망터(21.1km,518m) 16:59 -산소(약 360m) 17:11 -길 잘못 들음을 인식하고 되돌아선 지점(약약22.0km, 약 263m) 17:21 -매곡마을 제일 위집 부근으로 내려와 임도타고 임도고개로 -임도로 올라오단 좌측 능선으로 붙어 죽바위산 능선에 안착(약23.8km,약264m) 18:02 -천죽사갈림길(24.0km, 294m) 18:08 -죽바위(24.8km,약425m) 18:25 ~18:35 -죽바위산(25.0km,415m) 18:39 ~18:41 -청도구기쪽으로 하산 -능선에서 좌측 구기쪽으로 하산(25.7km,약 225m) 18:51 -두곡육교(26.2km,약 100m) 19:00 -당숲(26.95km) 19:17 ~19:37 -밀양역 20:06 ~ 20:23 - 대전역 21:47 ~21:53 -조치원역 22:25(5분연착) -청주집 22:5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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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산 662.5m
열왕산 산행은 산의 개요와 현재 열왕산의 등산로에 관하여 참고적으로 기록하니 참고하시 기 바람니다. 열왕산은 대구 앞산에서 시작하여 산성산, 청룡산을 지나 비슬산, 조화봉을 솟구치고 수봉산을 거쳐 천왕산을 일구며 동쪽으로는 밀양 화악산, 청도 남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열왕 산에서 화왕 관룡산 줄기와 만나 영축산, 종암산, 덕암산으로 이어진다. 천왕산은 경북 청도 군 풍각면과 경남 밀양시 청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열왕산은 창영군 고암면과 밀양시 청도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큰 특징도 없는 그저 평범한 산이나 부산의 근교에 있고 수림이 우거져 햇빛이
없어 여름산행에 적격이라는 어느 기록을 보고 산행지로 잡았으나 그 기록이 수년전의 기록이라 지금하고는 등산로의 상태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초입부터 구기마을로 잘못 들어서고 되돌아 나와 당나무 정자에서 좌측으로 진입하여 근기마을에 도착하여 마을 어른에게 산행초입을 알아본다. 연세가 70이 넘어 보이지만 열왕산은 여기에 없고 저 멀리 있다고 하며 바로 앞에 산은 열달(팔)산? 이라고 하신다. 지도를 보여드리니 수긍을 하시며 근기마을 경노당 옆으로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면 저쪽(좌측능선줄기아래)돼지막사 위로 길이 있다고 하시며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충고를 하신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마을 끝에서 우측에 경노당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논둑에 제초작업을 하는 마을사람에게 다시 한번초입을 물으니 마을어른과 같은 말을 하며 산중턱까지는 길이 있으나 그 후로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능선에만 올라서면 길이 있을거라 예상을 하고 세멘트길을 따라가니 돈사가 나오며 우측에 물이 흐르는 길이 보이나 분명치 않아 돈사에 가서 아주머니에게 문의를 하니 물이 흐르는 그길로 오르면 되고 돈사 지나 능선 끝에 길이 있으나 확신을 못한다. 처음부터 다른 자료의 초입과 어긋났기에 다른 자료는 잊고 현장의 지형을 판단하여 독도를 하며 진행한다. 문대장은 능선 끝으로 진입을 시켜 등로 확인을 하도록 하고, 회원들을 대기 시키고 막사 직전에 우측으로 물이 흘러내리는 도랑 같은 길을 올라가니 길이 분명함을 확인하고 산행이 시작된다. 길임에는 분명하나 등산하는 사람은 거의 다니지 않은 모양인데 의외로 길이 뚜렷하고 최근에 많이 다닌 흔적이라 벌초하러 다닌 흔적이라 느끼며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10여분 다소 가파르게 올라가니 등로는 임도로 변하며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우측길은 산능 선을 우측으로 트래바스 하며 잡초가 많고 족적이 보이지 않아 좌측 능선방향길로 진행하니 능선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길이 정비가 잘된 넓은 묘지까지 임도가 이어진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옷은 바지까지 홀딱 젖었다. 이번 여름 중 오늘이 가장 더위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묘지에서 휴식을 하고 산행로에 접어드니 키가 큰 소나무아래 낙엽이 깔리고 잔풀들이 자라 길이 희미하여 잘 살피면서 진행한다. 중허리쯤에 갈림길이 있어 우측으로 봉우리로 올라가 니 등로는 위봉우리를 좌측으로 트래바스하여 능선안부에 이른다. 잠시 휴식하고 좌측에 정 상이 보이므로 정상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앞 봉우리가 정상이라 생각하였으나 평평한 봉우리를 한참 진행하여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삼각점이 나왔다. 분명히 열왕산이라 판단되는데 헬기장으로 알고있는데 이상하여 잔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곳을 확인하니 세멘트 블록이 보이는 헬기장이었다. 국제신문 표시기도 확인하니 열왕산정상표시가 있었다. 정상에는 나무가 많아 내려가니 넓은 헬기장이 있으나 여기도 수풀이 많이자라 있어 더 내려가니 좀 넓은 곳이 있어서 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날 무렵 어느새 구름이 검게 끼고 선들 바람이 불어오며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식사가 끝나고 과일을 나누워 먹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우의들을 꺼내입기전에 소나기로 변하여 사정없이 20여분간 퍼부워덴다. 청간재로 내려가는데는 비가와서 미끄럽기 도하고 길도 잘보이질 않는다.
청간재를 지나고 580봉을 올라서기전에 좌측으로 길이있으나 직진으로 봉우리에 올라서니 길이없다. 좌측으로 표시기가 몇 개 붙어있으나 방향이 틀려 우측으로 확인하나 잔소나무와 수풀만 무성하다. 소나무를 헤치면서 바닥을 보니 돌이박힌 헬기장인것같다. 대원을 대기시키고 족적을 찾아 50여m를 나아가니 희미한 길이 나오고 더나와가니 국제신문 표시기가 반갑게 맞이한다. 나 침반을 꺼내어 방향을 확인하니 북쪽을 가리키고 있다. 열왕산에서 천왕재까지는 거의 북 쪽으로 진행된다. 사거리 안부인 가골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길에 표시기가 달려있어 후 미를 기다렸다가 진행한다. 지도를보니 우측길은 사곡리 듬실 마을로 이어지고 좌측은 259.4봉밑 24번 국도에 내려선다. 열왕산 산행을 하실분은 반듯이 이곳에서 마감을 할 것을 권하고싶습니다. 이곳부터 등로는 더욱 희미해지고 몇기의 묘지를 지나고부터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잡목이 짜여 길이 전혀 보 이지않고 숲을 헤치며 안전 포복을 하며 길을 찾다
가 길인듯한데 엎드려도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없어 옆으로 돌아가기를 번복한다. 약간의 봉우리만되면 숲은 더우거져있다. 숲속으로 이리저리 길같이 보이는 것은 짐승들이 낸길같기도하다. 518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방위를 측정하니 진행방향으로는 전혀 길이없다. 약간 좌측으로 약 300도 방향으로 겨우 뚫고 나갈수가 있어서 진행하여보나 또 엄청난 숲을 헤쳐 나가야했고 희미한 길은 있으나 하산 방향은 자꾸만 좌측으로 멀어진다. 24번 도로가 바로 밑에 보이므로 다시 숲을헤치고 빽을한다. 고개로 내려가는 방향에 길을 찾으나 족적이 이어지다가 없어진다. 이쪽으로 분명히 길이 있어야 하는데 이상한일이다. 하는수없이 밑에 도로쪽으로 치고 내려갈수 밖에없어 내려가 기 쉬운곳으로 나무가지에 의지하며 가파르고 험한곳을 내려간다. 도로에 내려서기전 절개지가 아닐까 아주 염려가 되었는데 다행히 언덕이 아니고 쉽게 내려설수가 있었다. 선답자 들도 이곳으로 내려온 흔적이 밑에는 뚜렸하였다. (구령곡재)(천왕재)에서 약100m서쪽) 한분한분 내려 오시는 분들게 미안한 마음 금할길이없다. 그러나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말 없이 때로는 재미있어하며 따라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는 답사를 원칙으 로 해야겠고 확실한 정보가 아니면 활용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20여년 산행을 하였지만 이번처럼 많은숲을 헤쳐나가본적이 없었으며 우회할수도 없었다. 모험을 생각하지 않으면 이곳 산행은 해서는 않되리라 생각합니다.
(천왕산 산행은 포기)
열왕산 663m 경남 창녕군 고암면, 밀양시 청도면
열왕산은 경남 창녕군 고암면과 밀양시 청도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662.5m의 산이다. 열왕산 주위에는 유명한 화왕산(757m), 관룡산(740m)을 비롯해영취산(740m), 영취산(683m), 천왕산(619m), 화악산(932m) 등 명산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열왕산은 유독 찾는 산꾼이 거의 없는 외톨이산이다.
열왕산 들머리는 창녕과 밀양의 경계를 이루는 24번 국도가 지나는 천왕재고갯마루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올라서는 능선길이 보인다. 지그재그로 이어즈는 능선오름길을 20여분 올라서면 청도면과 고암리를 걸어서 넘던 옛 재에 올라선다.
고갯마루 북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519봉은 헬기장. ‘청도 473 2002 재설’이 씌여진 삼각점이 있다. 북쪽으로 능선을 이어 천왕산 묘봉산 배바위산과 그동쪽으로 경상도 남북의 경계를 이룬 화악산이 우뚝이 솟았다. 남쪽으로 열왕산과 그 서쪽으로 관룡산과 화왕산이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뒤돌아 헬기장을 내려서 남녘으로 능선길을 이어간다. 산길은 비교젹 뚜렸한 편이다. 남동녁으로 이어지는 산길에는 대부분 소나무다. 감골재로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이다.
590봉을 지나고 청간령으로 내려선다. 569봉을 향한 오름길에는 약간의 너덜길이 시작된다. 너덜길을 지나 569봉에 올라서면 길은 동쪽(왼쪽)으로 크게 꺽어 졌다 다시 남쪽으로 이어진다. 평범한 열왕산 정상에는 ‘청도 333 1982 재설’이라 쓰여진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을 버리고, 정동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5분 내려가면 굵은 소나무숲 삼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크게 꺽여야 한다. 뒤이어 오래된 무덤을 만나고, 왼쪽으로 울타리를 이룬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면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 구기마을회관에 닿는다.
마을회관 앞에는 수령 수백년을 헤아리는 정자나무 한그루가 있다.
소태리 죽바우산 자락에 있는 보물 제312호 소태리 석탑을 둘러 볼 만하다.
밀양 죽바위산∼호암산
밀양 죽바위산(414.9m)과 호암산(虎岩山.611.6m)을 잇는 숨겨진(?) 산길을 찾 아나선 취재팀은 이번 산행에서도 이같은 감정에 흠뻑 젖고야 말았다. 밀양 일대뿐만 아니라 청도 창녕쪽 산세를 한눈에 담고 있는 시원한 전경. 진 달래군락과 무공해 솔숲이 펼치는 상쾌한 산길. 하산길 끝자락에 자리해 걸음 의 운치를 더해주는 푸른 저수지. 산세마저 그다지 가파르지 않아 넉넉히 4시 간이면 끝낼 수 있다. 하산후 교통편이 까다로워 불편이 있지만 시간안배만 잘 한다면 차편을 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교통편박스기사 참조).이번 산행의 기점은 밀양시 청도면 덕법마을. 산행경로는 기점-죽바위산-죽바 위-367.9m봉-임도-호암산-임도-건티재를 거쳐 소태마을로 하산하면 된다. 밀양서 무안을 거쳐 구기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동삼마을을 지나 오연교를 건너면 청도면 덕법마을이 나타난다. 이 마을 앞에서 내리면 된다. 논과 비닐 하우스 사이로 난 콘크리트길을 따라 마을 쪽으로 들어선 뒤 첫 갈림길서 도랑 을 옆에 끼고 이어지는 왼쪽 아스팔트길로 방향을 잡는다.100m쯤 앞에서 길이 다시 갈라진다. 마을 쪽이 아닌 들판으로 향한 왼쪽 비포 장길을 걸어 150m가량 더 간다. 길가에 자리잡은 묘지 1곳을 지나 오른편 샛길 이 산쪽으로 올라붙는다. 길바닥은 시뻘건 황토다. 올라서면 곧장 잘 꾸민 묘 지가 한 곳. 무덤 뒤 소로로 들어선다. 예서 5-6분만 더 가면 죽바위산 정상으 로 직접 데려다주는 능선에 올라설 수있다.지금부터는 키작고 파릇파릇한 솔숲과 군데군데 진달래구간을 만날 수있다. 특 히 마지막 봉우리인 호암산까지는 곳곳서 `원시적인' 맛을 느껴질 정도로 무성 한 진달래군락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번 산행기사가 나갈 즈음엔 진달 래꽃의 기세가 한풀 꺾여있을 것으로 보여 이곳을 좀더 빨리 발견하지 못한 것 이 독자와 동호인들에게 송구스러울 지경이었다.능선에 오른 후 정상까지는 급하지 않은 경사를 타고 20여분이면 된다. 정상엔 산불경방을 위한 무선송신소가 있다. 꼭대기 부근은 간벌을 깨끗이 끝내 출발 후 처음으로 사방경관이 활짝 열린다. 이곳 조망은 일망무제다. 남쪽 열왕산, 서쪽 화왕 관룡 배바위산, 동쪽 화악산, 동남쪽이 형제봉이다. 농촌마을 전경 도 한폭의 그림이다.왔던 방향을 기준으로 직진으로 5분만 내려서면 죽바위. 넓직한 바위가 벼랑에 걸터 앉아있으니 쉬기도 좋고 조망도 그만이다. 좌우 저수지경치가 특히 시원 스럽다.15분 가량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다 민둥무덤앞 갈림길서 오른쪽으로 꺽는다. 꼬 불꼬불 산길을 걷다 오르막길과 만나니 이번 산행의 최대 난코스다. 가시덤불 과 잡목이 심하게 뒤엉킨 산사면 오르막길. 아카시아 가시는 특히 성가시다. 20여분 땀을 뻘뻘 흘려 난코스를 통과하자 눈앞에 버티고 앉은 묘지가 반갑다. 묘지 바로 뒤편이 387.9m봉. 여기서 15분만 이래로 걸으면 임도다. 임도 맞은 편으로 올라 호암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가는데는 크게 힘들지 않 다. 오히려 숲과 아직까지 자태를 뽐내고 있는 불타는 진달래군락이 즐겁다. 정상 바로 아래 가파르고 길의 요철도 제법이어서 산행말미에 체력부담이 느껴 진다. 호암산 정상까지 가는데 40여분 소요.정상서 왔던 길을 되밟아 첫 갈림 길서 왼쪽으로 꺾어 20분 정도 산길따라 내려서자 다시 임도다. 임도를 따라 5 분쯤 내려서면 건티재 표지판앞에 닿는다.길을 따라 계속 하산하거나, 건티재서 5분쯤 더 간 뒤 임도를 버리고 묘지 1기 가 안내판 노릇을 하는 계곡길로 방향을 바꿔 가파른 내리막을 거쳐 계속 따라 가면 소태저수지 뒤편으로 하산할 수 있다. 저수지를 돌아 마을에 닿는 길은 무척 운치있다.
# 교통편
부산서 밀양까지는 부산역에서 오전 8시15분 출발하는 무궁화열차편이 무난하 다. 오전 8시20분 열차는 정차역이 많아 다소 불편. 밀양역에서 밀양시외버스 터미널로 다시 간 후 구기방향 버스를 타면된다. 오전 6시40분부터 7시50분, 8 시20분, 9시20분, 10시10분등 14회 운행. 요금 810원. 9시20분차를 놓쳐선 곤 란하다. 하산길 소태마을서는 나오는 버스가 낮 12시30분과 오후 4시등 하루 2 차례 뿐이다. 시간안배를 잘 해야 오후 4시 버스를 타타고 밀양시내로 들어가거 나 대항에서 하차해 부산행 오후 4시30분 직행버스를 바로 탈 수도 있다.
밀양의 山 (호암산 편)
호암산(611.2m)[2004-10-30]
화악산(931.5m)에서 뻗어 내린 희미한 맥이 이곳 호암산에 모였네. 인근에 죽바위산, 배바위산, 천왕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위용을 자랑하고 있네. 찾아 주는 이 많이 없어도 홀로 도도히 서있는 모습은 아름다워라. 삼각점이 있는 호암산은 갔다가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꼭 들러 주시기 바랍니다.
▷산행경로는 고법마을-죽바위산
(414.9m)-죽바위-임도-호암산(611.2m)-큰태재-배바위산-천왕산(619.2m)-천왕재로 하산하는 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산행 시간은 6~7시간 정도 소요되며 도상 거리는 약13km정도 될 듯 합니다. 오르고 내리는 곳도 적당하고 나무 그늘도 적당히 있고 쾌적하고 전형적인 시골 야산 육산의 모습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산행 들머리는 청도면 구기 까막촌마을 지나 오연교를 건너면 우측에 청도면 덕법마을가는 포장길(논과 비닐하우스) 따라가다 첫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도랑 옆으로 가면 잘 정돈된 무덤지나고 이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경운기 길 정도의 넓은 길임).
▷죽바위산(414.9m)- 1시간 10분 정도 소요 산행 초입은
무덤 만드느라 온통 파헤쳐 큰 대로의 연속이다(10여분). 지금부터는 죽바위산까지는 외길이다. 키작은 소나무 숲과 군데군데 진달래와 잡목 소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주어 햇빛을 차단해 주니 걷기 좋은 길에 그늘까지... 우측으로 트인 곳으로 보이는 화악산은 또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산불 감시탑이 자리한 죽바위산까지는 50분이면 충분하다. 조망이 일품이다.
▷임도(1시간 10분 정도 소요) 죽바위산에서 1~2분 정도면 좌측에 거대한 바위전망대다. 이곳이 죽바위(먹는 죽을 부어 놓은 현상)다. 쉬기도 좋고 조망
도 그만이다. 이어지는 산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다(10여분). 지금부터 산길이 희미하면서 가시덤불과 잡목(고사리 지역)이 심하게 뒤엉킨 산이다. 표시기가 길 안내를 잘 해주니 따르는 편이 고생을 덜 한다. 가시잡목에 고사리 채취하느라 사방팔방 길이다. 힘들게 오르니 넓은 무덤지역 지나 지나온 길이 잘 보인다(40여분). 2~3분 정도 가니 임도이다(소태 평전 임도). 실제로 짧은 거리인데 잡목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호암산(611.2m)- 50분 정도 소요 임도 맞은편 산으로 오른다. 요즘처럼 더운 초여름 날씨에는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다.
힘들게 30여분 오르면 무덤봉에 닿고 능선을 달리다 내려섰다가 오르는 길이 희미하다. 봉우리 정상을 보고 낙엽 깔린 급한 산사면을 오르면 돌무더기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호암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다.
▷배바위산(약610m)-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내리막을 내려선다.
10여분이면 무명봉에 닿는다. 오른쪽 내리막 길(요전재-화악산)이다. 종주길은 왼쪽 내리막으로 내려선다. 15분이면 임도에 닿는데 이곳이 큰태재(큰더재)다. 임도 건너편 산으로 길이 열린다. 지금부터 산길은 유순하고 적당한 오름길로 걷기 좋다. 50분 정도 걷노라니 헬기장이다. 우측으로 간다. 10여분 정도 더 가니 배바위산(약610m)이다. 거대한 바윗덩어리에 밧줄이 달려 있다.
▷천왕산(619.2m)- 30분 정도 소요 천왕산은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배바위산에서 천왕산까지는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삼각점 외엔 특색도 없는 산인데 이름이 애사롭지 않다. 천왕산재로 하산(1시간 정도 소요).
가야 할 길은 천왕산 직전(200~300m) 좌측으로 간다. 조금 내려서면 우측에 표시기가 보인다. 비슬기맥길 비봉산(500.3m) 가는 길이다. 직진 길로 20여분이면 삼거리 갈림길 봉우리에 선다. 좌측으로 내려선다. 무덤 사이로 길을 만들어 가며 30여분이면 천왕재에 닿는다. 길도 희미하고 가시잡목도 심하다.
참고로 삼거리 갈림길 봉우리에서 직진하면 산불지역 지나고 10여분이면 임도다. 좌측으로 20여분이면 천왕재다(참고로 직진길은 신영재, 방골재 가는 길임). 선택은 산행자 몫으로 돌린다. ▷산행후기 임도를 두세번 만난다. 산이 자꾸 파헤쳐지는 것 같아 필자는 임도를 싫어한다. 계절은 봄인데 산행자에겐 여름이다. 벌써 하산길엔 얼음물소리, 빈도시락소리 요란하다. 늘 그랬듯이 준비는 철저히 하시고 안전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즐산 하십시오-
임의규산악인(sms228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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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5:50
긴 장마로 어제는 비가 많이 왔다. 내가 가려는 밀양지역도 어제 소나기가 많이 왔다고 한다. 오늘도 오후에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원 계획은 화천으로 산행지를 잡았지만
요즘 그쪽으로 매일같이 폭우가 쏟아져 남쪽 지방인 밀양 청도에 있는 열왕산 천왕산 배바위산 호암산으로 한바퀴 돌아보려고 산행지를 바꾼 것이다.
어제는 일이 일찍 끝나 잠도 잤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세면하고 오늘도 가까이 사는 적막네 집으로 염치불구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간다. 오늘 아침은 특별히 날씨가 더워 땀 많이 흘린다고 쭈꾸미 덮밥이다. 제수씨 아침식사 맛있게 잘먹었네요 ~~
식사가 끝나고 천안역으로 나가 신창으로 가는 5시 50분 전동열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향한다.
밀양역 8:02 -8:04
천안아산역에서 6시 08분 부산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대전에서 내려 월요일만 운행하는 밀
양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한숨을 잔다. 동대구에서 눈이 떠진다. 경산, 청도를 지나고 밀양역에 내리니 정시다.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 당숲 9:00 ~9:04
밀양역에서 내려 시간이 많치 않기 때문에 부리나케 달려 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밀양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한다. 밀양은 도로가 좁아 앞에 차가 있으면 꼭 따라 가야하므로 택시도 빨리 갈수가 없다. 밀양역에서 거리는 5km정도로 가까운 거리지만 10분이 좀 더 걸려 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택시비가 4800원 나오는데 적막님 기사님 기분 좋게 5000원을 준다.
터미널에서 청도 조천으로 가는 8시 20분 차표를 끊고 버스를 타니 손님이 꽤 많다. 무안고등학교로 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버스는 정시에 출발을 하여 신법삼거리에서 전에 하서산 영취산 종암산 덕암산으로 한바퀴 돌 때 산행초입으로 잡았던 표충사비가 있는 무안으로 갔다가 다시 나와 청도면 구기 조천으로 간다. 우리는 청도면 구기리 당숲에서 내린다. 지도에 있는 당숲에서 구기리 저수지 부근으로 오르려는 것이다. 대개는 근기마을 회관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열왕산 정상(3.94km,662.5km) 10:58 ~11:03
당숲에서 내려 우거진 느티나무 숲에서 쉬고 있는 마을 노인에게 열왕산 오르는 길을 물으니 길이 없다고 하며 마을 이장집 뒤로 가면 된다고 하는데 마을 이장집이 어딘지를 아나 ㅎㅎ어쨋든 우리는 당숲을 둘러보고는 곧 구기리 저수지로 향한다. 지도에 저수지 위에서 산으로 진입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20분을 걸어가니 구기리 마을 뒤편으로 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옆으로 하여 열왕산 밑에 있는 마을로 진입을 한 후 좌측으로 돌아가니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이곳에서 풀이 수북히 자란 임도길로 오르다가 결국은 산사면을 치고 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가파른 산사면은 가시덤불은 걸리지 않아 좋지만 너무 가파르다. 또한 어제 비가 와서 인지 습도가 높아 금시 땀이 비 오듯 한다. 40여분을 오르니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산소가 있는 곳에 닿는다. 산소에서 물을 마시고 좌측으로 돌아가니 좌측 계곡에서 올라온 길이 있다. 길은 다시 좌측으로 꺽여서 위로 올라간다. 다닌지 오래되었지만 길은 괜찬은 편이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니 지그재그로 올라 능선길이 나온다. 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는 오래된 토끼 잡는 망 같은 것이 쳐져 있다. 이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구기마을 끝 임도에서 1시간 10여분 많에 열왕산으로 오르는 주능선 길에 닿는다. 주능선 길은 큰짐승이 다녀서인지 길이 많이 파여져 있다. 발자욱도 매우 크다. 처음엔 엄청 큰 멧돼지구나 했지만 나중에 변을 보니 말이나 소가 다닌 것으로 보인다. 주능선에 닿아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봉이 나오고 좀 더 가니 열왕산 정상이다. 조망은 좋지 않다.
안산 정상(6.37km, 597.3m) 12:01 ~12:06
열왕산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3분 후 오래된 헬기장이 나오며 서서히 내려서면 안부가 나온다. 이곳 산길이 매우 습하다. 안부에서 오르는 길에 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약 570봉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높다란 산 능선이 보인다. 아차 싶다. 또 잘못 들은 것인가 하고, 적막이 잘 왔다고 한다. 안심이다. 그 능선을 가만히 보니 관룡산이다. 이제 대충 알 것도 같다. 무안 하서산에서 영취산을 간적이 있다. 그 반대쪽으로 가면 관룡산인데 이곳에 머지않은 거리 인 것이다. 570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고 한참을 내려서면 여러 갈래로 엉망이다. 길을 잘 찾아야 할 것 같다. 말을 타고 이리저리 다녀서 길이 찾기가 어렵다. 주능선 길은 우측 편으로 있다. 잠시 후 청간령 고개가 나오고, 이곳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길을 따라 20여분 가까이 오르면 산소가 나오고, 4분여를 더 오르니 길에서 좌측 편으로 들어가서 안산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조망은 전혀 없는 봉이다.
천왕재(9.01km 약 398m) 13:02 ~13:30(중식)
안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습하기도 하지만 가시덤불길이 대단하다. 간신히 뚫고 나가긴 했지만 이마에 얼굴에 끌 킨 자국투성이다. 가시덤불길을 10여분을 뚫고 나오면 길이 좋아진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감골재에 닿는다. 감골재에서는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몇 그루의 느티나무가 서있다. 감골재에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 518m 정도의 봉을 지나 가시덤불길을 한번 더 지나 길은 또 좋아진다. 가는 길옆으로 드릅나무도 많다. 12분 정도를 가니 앞쪽으로 헬기장이 보인다. 헬기장 위로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고 518.5m라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이봉이 지도에 519봉이라 표시된 곳인지 금시 지나온 약518m가 나온 봉이 519봉인지는 확실치 않다. 내고도계로는 531m가 나온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오니 로프가 매여 있으며 곧 차량이 넘어 다니는 천왕재 고개에 닿는다. 지도에서는 519봉에서 천왕재까지 거리가 좀 있는데 너무 가까운 것 같다. 518m로 나왔던 봉이 519봉이 아닌가 한다. 천왕재는 밀양에서 이곳으로 넘어 화왕산 북쪽 편을 지나 창녕으로 이어지는 고갯길이다. 이 고개에 이름이 근사한 번지 없는 주막이 있다. 우리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갔기 때문에 주인장의 허락을 얻어 식탁하나를 차지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나고 냉커피 한잔씩을 주문해 마시고 나니 오늘 점심은 편하게 잘먹은듯하다. 이곳 주막에는 냉국수 칼국수 커피 칡즙 콩국수 파전등을 파는 곳으로 고개를 넘는 차량들이 수시로 멈춰서 음식을 먹고 간다. 주인장의 인심도 후덕하다. 냉커피를 마시며 시원한 냉수 물을 받고 있자니 주인장이 얼린 물 한 병씩 드릴 까요 한다. 우리도 얼린 물이 충분하다고 사양을 하고는 커피를 마시고 천왕재를 출발 한다.
왕령지맥 분기봉(10.2km, 536.5m) 13:57
천왕재에서 임도차단기를 돌아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 우측으로 커다란 납골묘가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하여 능선으로 붙인다. 능선 길을 따라 오르니 처음에는 완만하게 진행이 되다가 산소를 하나 지나며 부터 가파르게 올라선다. 평탄한 능선 좌측 편으로 여러기의 산소가 나열해 있는 너머로 관룡산과 화왕산이 바로 앞으로 조망이 된다. 다시 완만하던 능선 길은 또 한번 가파르게 올라선다. 봉 위로 오르니 왕령지맥 분기봉이란 표지판이 보인다. 옆으로 536.5봉 표지판도 붙어 있다. 이곳에서 열왕지맥과 왕령지맥이 갈리는 곳인가 보다. 참으로 우리나라엔 지맥길이 많기도 하다. 처음 들어보는 지맥이다.
천왕산(11.8km,618m) 14:34 ~14:38
왕령지맥 분기봉에서 내려서면 안부다. 우측으로 다닌 길이 있다. 개복숭아 나무가 몇 그루 있는 고개로 이곳에서 오르는 길은 매우 좋은 편이다. 8분을 오르니 송전탑이 나온다. 얼마 전 뉴스에 나온 송전탑이다. 송전탑 옆 공사현장에는 생수 몇 통과 캔 음료가 남아 있다. 송전탑에서 내려다보면 청도면 구기에서 천왕재로 올라오는 길이 한눈에 보이며 열왕산 까지의 능선도 조망이 되고, 화왕산과 관룡산이 조망이 되며 위로는 천왕봉이 가까이 보인다. 송전탑을 지나며 부터는 길이 나빠진다. 그렇다고 아주 나쁜 것은 아니고 안부에서 송전탑 공사현장까지의 길보다는 나쁘다는 것이다. 송전탑에서 14분을 오르니 열왕지맥 분기봉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좌측 편으로 올라가면 4분후 커다란 참나무가 서있는 천왕봉 정상이다. 천왕봉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으며 조망도 괜 찬은 편이다. 산 아래로 우리가 걸어온 열왕산 부터 이곳까지의 능선이 조망되며 관룡산 화왕산 능선, 왕령지맥길을 살펴 볼 수 있다.
배바위산(13.0km,(607m) 15:00 ~15:02
천왕산에서 삼거리로 돌아와 호암산 쪽으로 향한다. 능선길이 매우 좋다. 거의 평탄한길로 거침없이 걷는다. 분기봉에서 7분여를 가니 오래된 폐 헬기장이 있고, 4분을 더 가니 로프가 매여 있는 배바위가 우측으로 서있다. 로프를 잡고 배바위 위로 올라가니 조망이 좋다. 천왕산에서 보는 조망과 거의 같다. 배바위에서 조금 옆으로 사진에서 보았던 말 편자형의 무늬가 있는 바위도 보인다. 물이 고여 있어 개구리 한 마리가 튀어 나온다. 배바위를 지나 4분을 더 가니 배바위산이다. 배바위산은 조망은 없다. 정상표지판이 있으며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호암산길은 좌측으로 가면 되고 우측은 하산로가 되겠다.
건티재(16.5km, 약415m) 15:43
배바위산에서 이어지는 능선도 천왕산에서 오는 길과 같이 매우 좋다. 조금씩 하향의 길은 속도내기 매우 좋은 길이다. 14분을 가니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소태마을로 이어지는 것이다. 갈림길을 지나 6분을 더 가니 임도가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길이 더 좋다. 가끔은 오르막도 있지만 짤막하다. 해발 약 490봉을 지나고 10분을 더 가니 포장이 되어 있는 사거리 임도길 건티재에 닿는다. 건티재에서는 우측으로 소태마을, 좌측으로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정면으로 청도군 각남면 함박리로 이어지는 임도가 연결이 된다. 호암산으로 가는 길은 정면으로 보이는 함박리쪽 임도를 따르면 된다.
호암산 정상(18.8km, 611m) 16:27 ~16:40
건티재에서 정면의 임도를 따라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 길은 간벌을 해서 나무가 많이 걸치적거리는 길로 건티재에서 25분을 오르니 갈림봉에 닿는다. 해발 약 543m로 우측으로 송전탑이 보이며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봉에서는 화악산과 호암산이 갈리는 봉으로 이봉 아래 화악산으로 가는 능선으로 건티재에서 함박리로 가는 임도가 지난다.
여기서 잠시 물 한 모금 씩을 마시고, 송전탑을 지나 호암산으로 향하니 7분 후 좌꺽임봉이 나온다. 송전탑 부근에서 청도 화악산과 남산이 그림처럼 조망이 된다. 좌꺽임봉에서 대수롭지 않게 시간만 적고 지났지만 나중에 이곳을 소홀히 한턱을 단단히 보았다. 호암산에서 이봉으로 다시 돌아와 남쪽으로 내려가야 죽바위산으로 가는 것이다. 이봉에는 불행히도 표지기등 아무런 표시가 없어 별 생각 없이 지났다. 호암산에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봉에서 1분 내려서니 우측으로 길이 하나 있다. 이 길은 나중에 안 것이지만 죽바위산 좌측으로 있는 매곡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되겠다. 이 길로 하여 죽바위산으로 연결이 될 수도 있다.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서 11분을 올라서니 정상표지판과 삼각점이 있는 호암산 정상에 닿는다. 호암산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로 화악산이 보이는 정도다. 호암산에서 여유롭게 앉아서 쉬며 사과를 깍아 먹고 모처럼 휴식을 갖는다.
길 잘못 들음을 인식하고 되돌아선 지점(약약22.0km, 약 263m) 17:21
호암산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는 능선으로 잡목제거를 하여 능선으로 늘어놓아 길이 매우 나쁘다. 진달래나무 베어서 제쳐 놓은 곳으로 올라서니 552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곳도 나무를 베어서 늘어놓아 피하며 내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552봉에서 5분을 더 가니 좌측으로 화악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은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내려가는 길도 베어놓은 나뭇가지들을 피해서 내려가야 한다. 조금 경사가 급한 지역이다. 조망터에서 12분후 산소를 지나고, 다시 10분을 더 가서야 길을 잘 못 들었음을 인지한다. 우리가 가야할 죽바위산이 우측 능선 저 멀리 보이며 임도가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보이며, 산 아래로는 서편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평전마을이 보인다. 이제 클랐다. 또 끝에서 포기 할 수도 없고, 뒤돌아서 죽바위산으로 가기로 한다. 또 포기는 없다.
죽바위산(25.0km,415m) 18:39 ~18:41
길을 잘못 들었음을 인지하고 되돌아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 산허리를 따라 가는 길이 보인다. 무조건 따라 간다. 이 길을 따라 가니 골짜기에 닿기 전 길이 끊긴다. 버섯을 따러 다니는 길로 보인다. 이제 무조건 능선을 따라 계곡 아래로 내려선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계곡에 있는 길에 닿는다. 이 길은 좋다. 이 길이 지금 생각하니 호암산에 닿기 전 좌꺽임봉을 지나 있던 갈림길에서 내려온 길이였던 것이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오니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임도가 나온다. 임도는 곧 우측 아래 매전마을로 가기도 하며 위로는 임도고개로 오르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오른다. 10여분 올랐을까 안 되겠다. 임도가 우측 산으로 높이 돌아서 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좌측 편에 있는 죽바위산으로 가야 하는데 너무 멀어진다. 임도 커브 길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하나 보인다. 이곳으로 오르니 역시나 길이 나있다. 혹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또 있었나 ㅎㅎㅎ 이 길을 따라 오르니 10여분 후 호암산에서 죽바위산으로 가는 능선에 붙는다. 능선에 닿아 곧 비석이 있는 산소에 닿고 여기서 좀 더 가니 천죽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곳을 지나며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며 17분을 더 오르니 오늘 산행 중 조망이 가장 뛰어난 죽바위에 닿는다. 해발이 약 425m가 나온다. 죽바위에서 보는 조망은 오늘 산행한 능선을 샅샅이 살펴 볼 수 있는 지점이다. 당숲에서 열왕산으로 오른 능선부터 안산을 지나 천왕재로 다시 천왕산으로 배바위산으로 호암산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는 능선을 한눈에 살펴 볼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전망대 아래로 천죽사가 보이며 천왕재로 오르는 길도 정면으로 보이고, 화악산과 남산, 관룡산과 화왕산 영취산등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죽바위에서 5~6분 내려가면 앞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배바위산 정상이다. 배바위산에서는 덕법마을로 연결이 되는 능선과 산 아래 구기리 당숲이 바로 내려다보인다.
이미 우리가 타려던 6시 50분 밀양으로 나가는 버스는 놓쳣을 것이지만 그래도 가장 빠른 길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당숲(26.95km) 19:17
죽바위산에서 우측 편으로 내려서는 길로 내려서니 매우 가파르다. 이 길도 천죽사로 내려 가는 길로 보인다. 10분을 내려서니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니 7분 정도 후 마을에 닿는다. 마을에 닿을 무렵 우리가 타려던 버스가 지난다고 적막이 매우 아까워한다. 조금만 더 일찍 내려왔으면 타는 것인데 아깝다. 다음 버스는 8시 버스이니 우리가 타려는 밀양역에서 20시 23분 열차는 탈수가 없다. 마을에서 나오면 두곡육교다. 이곳에는 큼직한 소태마을비가 서있다. 두곡육교 위로는 천왕재로 오르는 길이 연결이 된다. 육교를 빠져나가며 몇 번이고 버스시간이며 교통편을 묻는다. 당숲에 가면 랜트카가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처음 시작한 당숲 까지 걷는다. 거리가 두곡육교에서 950m가 나온다. 이것저것 물으며 가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결국 처음 산행을 시작한 당숲에 닿는다. 현재 시간 19시 17분 산행시작 후 10시간 13분 만이다.
알바를 하지 않았다면 40분에서 1시간은 일찍 끝났지 않나 싶다.
어쨌든 알바를 하긴 했어도 오늘 산행은 계획했던 대로 열왕산 부터 시작하여 죽바위산 까지 모두 마쳤다. 장마기간으로 습하고 오늘따라 상당히 높은 온도에 산행하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끝까지 10시간에 걸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나니 기분은 좋다.
당숲에서 랜트카가 멀리 나갔다고 하여 밀양택시를 콜 하니 15분 정도 시간이 걸려 도착을 한다. 이택시를 타고 나가며 택시비 얼마냐고 물으니 2만원이라고 한다. 밀양역에 도착을 하니 22000원이 나온다. 올라서 그렇단다. 적막님 기분좋게 22000원 주고 끝마무리 짓는다.
오늘도 수고 많았다오 동상 ㅎㅎㅎ
산행시간 : 10시간 13분 소요
산행거리 ; 약 26.95km (정상적으로 왔다면 25km 정도가 나올듯함)
밀양역 ~밀양시외버스터미널 택시비 ; 5000원
밀양시외버스터미널 ~근기마을 버스비 ; 1800원씩
밀양 청도면 구기리 당숲 ~밀양역 택시비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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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청도 열왕산~안산~천왕산~배바위산~호암산~죽바위산
열왕산662.5m,안산597.3m,천왕산619.2m,배바위봉610m,배바위산607m,호암산612m,죽바위산422m
천안아산 6:08 -동대구역 7:22 ~ 7:31(331열차) -밀양 8:02
천안 23:59 -조치원 0:20 -부산 4:04
부산 5:05 -밀양 5:48
밀양 17:03(고) ~대전 18:30 ~18:35(충) -조치원 19:02 (천안아산 18:53)
밀양 17:44,18:07, 18:40, 19:15, 20:16(새마을 대전에서 막차)
(약 동대구 40분소요)
밀양 18:51(고) ~대전 20:18 ~20:26 -조치원 20:52 (천안아산 20:47)
밀양 20:26(고) ~대전 21:47 ~21:53 -조치원 22:20
대전 22:43 -조치원 23:07
밀양 21:33 -천안아산 23:17 아산 23:24 -천안 23:32 ~23:52 -조치원 0:12
밀양역 ~시외버스터미널 : 5.01km
밀양역 ~청도면 구기리 : 21.93km (청도면사무소 20.50km)
청도면사무소 ~구기리 : 1.50km
청도면사무소 ~동산삼거리 : 3.11km
덕법마을 ~동산삼거리 ; 1.3km
동산삼거리 ~밀양역 : 17.21km
청도면사무소 ~밀양시외버스터미널 : 15.55km
밀양터미널 ~청도 : 6:30,6:50,7:50,8:20,9:20,17:10,18:20등(조천행 타고 근기마을 하차)
구기~밀양버스시간 : 16:40,18:40
밀양개인택시 이상배 011-374 -1270
밀양개인택시 손진욱 011-4570-1523
근기마을입구출발 -열왕산(662.5m) -청간령 -안산(597.3m) -감골재 -518.7봉 -535.6봉 -천왕산(519.2m) -배바위봉(610m) -배바위산(607m) -큰태재 -호암산(612m) -죽바위산(422m) -덕법마을 하산(천죽사)
산행지: 밀양 배바위산~천왕산~열왕산
산행시간: 8시간 16분(실제 산행시간 7시간 15분)산행코스: 밀양시 요고리 서편마을(대촌)-요전재-호암산 입구(삼거리)-건티재(큰태재)-헬기 장-배바위산-삼거리-천왕산-삼거리-삼거리 봉우리-가족묘지-천왕재-650m봉- 감골재-삼거리 봉우리-열왕산-가족묘지-삼거리-근기마을 회관.
산행코스
당숲 -근기마을입구 -열왕산 -청간령 -안산 -감골재 -518.7봉(헬기장) -천왕재(국도24호선) -535.6봉(왕령지맥분기봉) -구천왕재 -비슬지맥(열왕지맥분기점) -천왕산 -열왕지맥분기점 -배바위봉 -배바위산 -320봉 -소태마을 -당숲
산행시간 :7시간40분 소요
산행거리 : 약 18km
1. 산행일시 : 2011년 4월 어느날
2. 산행구간 : 밀양시 청도면 인산리 인산교 ~ 용포마을 능선 ~ 의봉산 (372m) ~ 376.1m 봉 ~ 당고개 ~ 580m 산불감시초소봉 ~ 임도 ~ 열왕지맥 접속 ~ 510.6m 봉 ~ 660m봉~ 화왕산 갈림길 ~ 송전탑 No.38 ~ 584m봉 ~ 열왕산 (663m) ~ 568m봉 ~ 청간령 ~ 안산 (571m) ~ 520m봉 동릉 ~ 밀양시 청 도면 구기리 당숲
3. 산행거리 : 16km (도상거리)
4. 산행시간 : 8시간40분
천왕산~배바위산~호암산~죽바위산
1. 산행일시 : 2011년 5월1일
2. 산행구간 : 청도군 풍각면 월봉리 월산마을 ~ 족금당 서북릉 ~ 족금당 (551m) ~ 천왕 산 (618.2m) ~ 배바위 ~ 배바위산 (607m) ~ 건티재 ~ 호암산 (611.2m) ~ 임도~ 죽 바위산 (414.1m) ~ 천죽사 ~ 밀양시 청도면 소태리 진입로
3. 산행거리 : 12km (도상거리)
4. 산행시간 : 7시간20분 (여유롭게 진행)
열왕산(662.5m). 천왕산(618.9).경남 밀양시 청도면, 창영군 고암면 소재.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7k. 5시간. 코스:11시/근기마을-11시20분/돈사-12시30분/열왕산(식사후13시15분출발)-13시40분/청간재-15시10분/581봉헬기장-16시/구령곡재(천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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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밀양 소천봉632m ~용암봉685m~ 종지봉539m 2013.6.30.일요일 맑음 (0) | 202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