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대산~해오름봉~무룡산~마골산~염포산
동대산447m, 해오름봉347.9m, 무룡산452m, 마골산297m, 염포산203m
2013.3.25.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23:45(천안23:59) -조치원역 0:10 ~0:20 -부산역 4:04 ~5:00 -울산역 5:20~5:30 -5003번 리무진버스3200원 -울산 신천정류장 6:13 -마동마을비(2.73km) 6:48 ~6:53 -이정표(3.7km) 7:04 -가파르게 올라 운동시설 삼거리 이정표(마동재0.3km,매곡공단1.2km,연지암1.2km) -마동재(4.95km)(동대산1.6km,연지암1.5km,신흥재1.6km) 7:34 ~7:37 -동대산(6.55km) 7:58 ~8:01 -홍골저수지 하산로 8:10 -대안임도 삼거리(7.85km) 8:25 -427봉(8.76km) 8:43 -쉼터봉(대리석) 9:07 -해오름봉(347.9봉, 10.75km) 9:13 -달령(11.31km) 9:24 -산소있는봉(11.49km) 9:24 -철주 서 있는봉(약 330봉, 11.64km) 9:30 -무룡산아래 쉼터(단풍산길표석)(13.05km) 9:49 -무룡산 정상(13.85km) 10:11 ~10:16 -무룡고개(정자고개) (15.23km) 10:41 -약천사입구 11:02 -공군부대진입로 도로(아랫율동2.5km) 11:14 -찬물내기약수(17.75km) 11:18 -오봉산 진달래 군락지 정자 (18.15km) 11:35 -329.8봉 (18.25km) 11:37 -부대정문(18.55km) 11:41 -좌측 임도따라 공군부대 우회 -군부대끝 삼거리 이정표(성불사2.2km, 19.45km) 11:53 -헬기장 (19.55km~20.95km)(좌측 새바지산쪽 다녀온후 점심식사) 11:57 ~12:25 - 마골산 삼거리(21.55km) 12:32 -마골산(21.85km) 13:36 ~13:39 -팔각정(감나무골 하산로) (22.85km) 12:50 -예비군 훈련장 -심청골하산로 (23.15km) 12:55 -심청저수지 하산로 (23.55km) 12:59 -감나무골하산로 (23.85km) 13:02 -동축사입구 헬기장(팔각정)(24.15km) 13:09 -염포정(동축산) (24.45km) 13:14 ~13:19 -남목고개 아래쪽 염포산입구(SK주유소)(26.75km) 15:53 -샘터삼거리(27.45km) 14:05 -염포산(27.75km) 14:13~13:16 -운동시설 있는 삼거리(염포산 0.8km)(28.55km) 14:32 -미포조선 하산로(여기서 하산) (29.35km) 14:44 -도로 (29.75km) 14:53 -미포조선앞 고가도로앞 리무진 버스정류장 (29.95km) 14:57 ~15:07 -5001번 리무진버스 -울산역 16:00 ~17:02 -대전역18:16~18:35 -조치원역19:02 -청주집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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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염포산은 행정구역상 울산시 동구와 북구에 위치해 있다. '염포'는 조선시대
일본정부의 교역요청에 의해 개항한 '3포'중 하나이다.(부산포, 울산 염포, 창원 제포)
염포는 울산의 태화강 하구 아래 동서로 길게 뻗어있고, 드넓은 갈대밭과 갯벌을 갖고 있어
갯벌로 들고나는 바닷물을 끌어올려 소금을 만드는데 더없이 좋은 입지를 지내고 있어 옛부터 소금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남쪽으로 현대자동차 공장과 석유화학단지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현대중공업과 울기등대, 방어진이 보인다. 북쪽으론 멀리 무룡산과 송신탑, 치술령까지
아스라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울산 시가지 모습과 달음산,대운산,정족산,남암산,문수산,눈앞에 펼쳐져 있고, 맑은 날에는 영남알프스가 파노라마처럼 펼처진다.
예전에 뻘밭이었던 염포는 자동차공장으로 바뀌어 있고,주변에는 공단의 굴뚝만이 가득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 옛날의 염전과 포구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마골산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울산시 동구의 기운을 좌우하는 산으로 동구의 산과 하천의 발원지 이기도 하다.
또한 동구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동축사도 이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마골산은 흰 빛깔의 바위가 많으며 정상에 오르면 동구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을 뿐 아니라
약2.5km에 달하는 계곡(감나무골)이 있어 산책(등산)하기에는 최적이다.
마골산이란 산면 모두가 흰돌로 덮여 재립대(삼대)를 쌓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 지역의 산들이 다 그러하듯이 마골산도 노년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산의 꼭대기는 둥글고 온순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능선도 둔각형으로 산각(山脚)과 산복(山腹)이 모두 완만한 모습을이루고 있다.
"마골산"이라는 이름은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는데, 이에 대해서는 울산문화원에서 펴낸 울산지명사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마골"이라 함은 재립 또는 개립산이라 하는 것인데, 재립은 삼대를 벗기고 남은 줄기를 이르는 것이다. 이러한 재립을 한자로 쓰게 될 때 마골이라 하는 것이다. 마골산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은 산면 모두 흰돌로 덮여 재립대를 쌓은 것 같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동구의 주산인 마골산에는 흰 빛깔의 바위가 많으며, 산 이름의 유래도 크고 작은 많은 바위들 때문에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나무가 별로 없어 드러난 바위들 때문에 ‘마골’이라는
산이름이 실감났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울창한 나무에 바위들이 가려 이같은 특징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변화하였다.
♣울산 무룡산.
춤출무(舞) 용룡(龍), 무룡산. 용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한 영산이자 울산의 진산이다.
낙동정맥이 남으로 내리 뻗어 그 한줄기가 경주 토함산을 이루고 남쪽에 동대산맥을 형성하면서 우뚝 솟은 준령이다.
주변에 해발 300~400m 정도의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전부라 산행중 눈을 시원하게하기는
그저 그만이다. 무룡산은 앞을 보지 못하던 슬픈 용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 무룡산 꼭대기 연못에 일곱 마리 용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선녀 일곱이 내려와 용들과어울려 놀았다. 선녀들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이 되었으나 용들과 정이 들어 떨어질 수가없었다. 용과 선녀들이 함께 하늘로 오르기로 했다.
그러나 용 일곱 마리 가운데 앞을 못 보는 한마리는 오를 수가 없었다.
이때 마음씨 착한 한 선녀가 남기로 했다. 옥황상제는 진노했다.
일곱 선녀가 내려가 여섯만 올라왔고 승낙 없이 용들까지 데려온 까닭이었다.
그들은 다시 무룡산 연못으로 귀양왔다.
땅에 귀양 온 선녀들은 날마다 근심어린 눈으로 하늘만 쳐다보았지만 용들은 선녀들과 같이
지내는 것이 행복하여 날마다 춤을 추었다. 얼마 뒤 옥황상제의 노여움이 풀려 선녀와 용들은 모두 춤추고 기뻐하면서 등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무룡산에 연못은 없어졌으나 정상에 묘를 쓰면 울산에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울산에 가뭄이들면 무룡산에 누가 몰래 묘를 쓰지 않았나 하고 샅샅이 뒤지곤 했다고 한다.
♣동대산: 울산시 북구 매곡동에 위치하고 신흥재(444m)와 큰재(447m) 정상까지 길게 산 능선으로 늘어져 있다. 조선시대에 성을 쌓아 왜적을 막으려 했지만 성을 쌓기 위해 꽂아둔
깃발이 바람에 꺾여 날아가 버려 그 깃발이 떨어진 곳에 성을 쌓았다는(울산 병영성을 쌓게된 이야기) 전설을 간직한 산이다.
지금 성터는 없지만 임진왜란 당시 함락된 병영성 탈환을 위해 기박산성에서 구국의 일념으로 봉기했던 의병들의 거룩한 뜻이 살아 숨 쉬는 곳. 어머니 품처럼 포근히 울산을 감싸 안고 언제나 따뜻하게 울산을 지켜보는 동대산이다.
울산시 북구 매곡동과 무룡동, 강동동의 경계에 서 있는 동대산(해발 447m)은 말머리와 같은 모습이면서도 산줄기가 바다로 뛰어 들어가는 형상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옛부터 산아랴 달동 사람들은 이를 꺼려 동대산이 바다로 뛰어 들지 못하도록 줄로 잡아 당긴다는 의미에서 마두희(馬頭戱)라는 놀이를 했다고 한다
마두희는 줄다리기 놀이를 말하는데 일명 마두희 또는 소전이라고도 하며 울산읍지에 의하면 이 고장의 중요한 민속놀이로 동대산(東大山)이 동해로 들어가려는 형국을 하고 있어, 산머리를 서쪽으로 돌려야 풍수지리적으로 좋으므로 서편이 이기도록 해야 한다는 속설에서 기인한 명칭이라고 한다
정초부터 각 마을에서 작은 규모의 골목줄을 당기다가, 정월 보름에 이르면 고을 단위의 큰줄다리기가 벌어지는데 시내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큰길을 기준으로 동편이 수줄을 서편이 암줄을 마련해 대동놀이를 펼쳤던 것이다. 그러나 큰줄다리기는 1936년경 일제의 금지로 중단된 채 전승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운동경기성보다 염원을 담은 민속의식이라는 이유로 통제되다가 이후 1985년 태화강변에서 재현 된바 있다고 한다
여튼 동대산은 아름다운 산이다
산행은 울산 호계역~농소중학교~무진암~체육시설~동대산 정상을 거친후 역순으로 하산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동해남부선 열차가 정차하는 호계역에 도착후 동대산을 바라보고 농소쪽으로 진행하다가 큰 도로에서 농소중학교 방향으로 계속 이어간다.
골목 골목을 거쳐야 하지만 갈림길에서 무진암, 지선사등 방향표시가 있는 이정표를 따라간다
지선사 ,호봉사등을 지나고 무진암에 이르면 넓직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산행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좌측은 동대산 정상으로 바로 이어지고 우측은 임도를 따르며 조금 돌아가는 먼길이지만 길 좋은 우측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 길로 들어선다.
등로는 임도에 가까운 넓은 길의 오르막이 계속이어진다.
중간 중간 잘 설치된 이정표와휴게공간을 거쳐 오르면 우측으로 호계동과 울산 시내, 동해 바다의 시원한 모습이 조망된다
물론 건너편 문수산, 영남 알프스, 연화산등은 당연히 덤으로 따라온다
능선 안부에 오르니 울산시내와 호계등이 한눈에 조망되는 연속되는 전망로다
이제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20여분간 더 지나서야 비로소 동대산 정상에 도착된다.
동대산은 동대산(447m)과 삼태봉(三台峰:629.1m) 사이의 해발고도 400~500m 지점에 습지가 있다고 한다.
단일 지역으로는 한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습지 수 역시 가장 많으며 생성 시기는 2,500~6,000년 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곳곳에 흩어져 분포하는 습지 가운데 가장 큰 습지인 뻔지늪의 규모만도 6만 2574㎡(가로 652m, 세로 559m)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 삼동면(三同面) 정족산(鼎足山) 무제치늪의 5.5배나 되며 그 밖에 돌티미늪을 비롯해 2004년에만도 동대산 일대에서 식충식물 군락지가 있는 16개의 습지가 새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습지 일원에는 총 298종의 동식물과 곤충이 서식하고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흰자주땅귀개, 붉은끈끈이주걱, 여러대끈끈이주걱, 민찔레나무 등 이름도 생소한 식충생물들이 자라고 2005년 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꼬마잠자리 50~80개체와 환경부 지정 특정 생물종인 도룡뇽,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와 새매 등 각종 희귀 동식물과 곤충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라고 한다
정상 직전에 새워진 정자에는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바다위에 떠다니는 배 들을 가까이 바라볼 수 있다
시린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반가운 모습들이다
정상 에는 팔각정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좌측으로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우측으로 산불초소가 있다. 산불초소 방향으로 울산시내와 경주로 가는 국도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진행방향을 계속 따르면 미우나 리조트를 거쳐 삼태봉으로 갈 수가 있고 반대편 길을 따르면 동대산에서무룡산까지 8.8km 정도 되는 임도길과 병행되는 등산로를 따라 무룡산까지 갈 수 가 있다
무룡산이 바로 지척에 있다
좀 더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해 하산 길로 접어 든다
오르때 미처 다 보지 못한 동해바다와 울산 시내, 영남 알프스 산군들이 눈에 잡힌다
104년 만의 가뭄이라고 연일 방송에서 보도하고 있는데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이곳 옷골 저수지도 바닥을 내보여 남아있는 웅덩이 같은 물 사이로 생존을 위한 물고기들의 몸부림이 한창이다
산행코스 : 호계동 호봉사,절( 08시45분,산행출발)~동대산,우측지능선~안부~달령~무룡계곡~무룡큰골(장등리쪽)~정자저수지~불매골~달곡~달곡리,청소년체육활동장 '산행시간: 2시간20분.정도
무룡산
춤출 무(舞) 용 룡(龍), 무룡산. 용이 춤을 추는 듯
한 모양을 한 영산이자 울산의 진산이다. 낙동정맥이 남으로 내리 뻗어 그 한줄기가 경주 토함산을 이루고 남쪽에 동대산맥을 형성하면서 우뚝 솟은 준령이다.
먼저 동대산에 올라 낙타등처럼 울퉁불퉁한 능선을 타고 무룡산으로 가는 길은 조망이 압권이다. 주변에 해발 300~400m 정도의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전부라 3시간여 산행중 눈을 시원하게 하기는 그저 그만.
산행구간은 신천마을 버스정류장~마동마을~샘터~동대산(큰재)~달령~무룡산 정상~MBC송신소~옥천암. 약 5시간 소요.
신천마을 버스정류장에 내려 무지개아파트 앞을 지난다. 직진하다 보면 왼쪽으로 괴정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 괴정아파트에서 오른쪽으로. 현대아파트를 지나면 마동마을이다.
5분이면 연지암. 불상이 지붕 위에 앉은 형상이 특이하다.
취수탱크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작은 수로를 따라간다. 배드민턴 네트가 쳐진 체육공원이 나온다. 개울을 왼쪽에 두고 오른다.
샘터가 나온다. 대장균 초과로 마실 수는 없다. 잠깐, 이곳에서 심호흡을 한번 하고 떠나자. 15분은 족히 걸릴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린다.
묘지 2기가 있는 곳까지 오르막은 이번 산행코스 가운데 최대 난관이다. 경사도 급하거니와 다리 한 번 펼 시간 없이 치고 올라야 한다.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지고 숨이 턱에 찬다. 눈앞이 아득해질 지경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다리를 내디딘다.
묘지에서 숨을 잠시 고르고 5분쯤 가면 임도다. 철탑을 보고 오른쪽 주능선으로 접어든다. 왼쪽은 신흥재 삼태봉으로 가는 길이다. ‘대안리 입구’ 이정표는 무시한다. 20분쯤 임도를 타고 걸으면 공동묘지와 헬기장이 나온다. 동대산 정상이다.
10분쯤 가다 굽이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아래로 보이는 묘지 2기로 접어든다. 막 쏟아지는 길이다. 소나무와 잡목 사이를 거칠게 달린다. 10분쯤 가다 네갈래길에서 직진. 20여분간 참나무 군락을 지나면 임도를 만난다.
이때 부터는 임도와 능선이 만났다 갈라지기를 반복한다. 임도를 걸어도 무룡산까지 간다. 그러나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걷는 재미가 크다. 오르막 내리막이 단조롭지 않아 마음에 든다.
20m쯤 가다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을 헤치고 오르다 보면 평지가 나오고 무룡산이 어느새 코앞처럼 보인다. 왼쪽으로 눈길을 따라 첩첩산중을 넘으면 동해다. 5분쯤 임도를 보고 내리막을 달린다. 칡넝쿨에 주의. 발이 걸리면 내려가는 탄력을 받아 엎어질 위험이 있다.
임도에 닿으면 ‘97년 시설 무룡-신현지구’ 비석이 서 있다. 다시 오르막. 묘지가 있고 키 작은 소나무가 앞을 막는다. 자세를 잔뜩 낮춰야 한다.
빠져나오면 산허리를 감고 돈다. 길이 뚜렷하지 않아도 걱정할 것 없다. 임도를 찾으면 그만이다. 15분쯤 가다 임도와 만난다. 2분쯤 가다 오른쪽 굽은길에서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10분쯤 가 다시 임도.
무룡산 정상 TV중계소를 보고 임도를 따라 7분쯤 다부지게 걷다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무룡산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이다. 정상까지는 15분.
정상에는 거대한 TV송신탑이 버티고 있다. 볼썽사납다고 생각되면 등지면 된다. 사방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하산길은 KBS UBC 송신소를 왼쪽으로 끼고 걸으면 된다. 한국통신 송신소 앞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꺾어 철조망을 오른쪽에 두고 MBC송신소 방향으로. MBC송신소 정문에서 다시 오른쪽.
신나는 소나무 터널이다. 솔향이 상쾌하다. 내리막을 15분쯤 걸으면 체육공원이 보인다. 왼쪽으로 에돌아 콘크리트 포장길을 걷는다. 20분 뒤 산불감시초소. 31번국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10분쯤 가면 옥천암이다.
□ 무룡산은 앞을 보지 못하던 슬픈 용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 무룡산 꼭대기 연못에 일곱 마리 용들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선녀 일곱이 내려와 용들과 어울려 놀았다. 선녀들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이 되었으나 용들과 정이 들어 떨어질 수가 없었다. 용과 선녀들이 함께 하늘로 오르기로 했다.
그러나 용 일곱 마리 가운데 앞을 못 보는 한 마리는 오를 수가 없었다. 이때 마음씨 착한 한 선녀가 남기로 했다. 옥황상제는 진노했다.
일곱 선녀가 내려가 여섯만 올라왔고 승낙 없이 용들까지 데려온 까닭이었다. 그들은 다시 무룡산 연못으로 귀양왔다.
땅에 귀양 온 선녀들은 날마다 근심어린 눈으로 하늘만 쳐다보았지만 용들은 선녀들과 같이 지내는 것이 행복하여 날마다 춤을 추었다. 얼마 뒤 옥황상제의 노여움이 풀려 선녀와 용들은 모두 춤추고 기뻐하면서 등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무룡산에 연못은 없어졌으나 정상에 묘를 쓰면 울산에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울산에 가뭄이 들면 무룡산에 누가 몰래 묘를 쓰지 않았나 하고 샅샅이 뒤지곤 했다고 한다.
5시간 산행 중 식수를 구할 만한 곳이 없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예정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연지암에서라도 준비해야 한다. 더운 날은 물이 많이 켜인다는 점을 감안하자.
능선을 따라가다 길이 희미해지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도를 따라가면 목적지에 갈 수 있다.
□ 교통편
부산 노포동 종합터미널에서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울산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울산 공업탑로터리서 내린다. 공업탑 방향으로 걸어 내려오다 미래팜약국 앞 버스정류장에서 126번 버스를 이용한다. 요금 1천2백원, 30분 간격. 신천마을까지 약 40분 소요.
신천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맞은편에 현대아파트가 있고 타고 온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간다. 외환은행-SK주유소-울산 경남은행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꺾어 들어간다.
무지개아파트 호계공업사를 지나면 왼쪽으로 괴정교를 건넌다. 대산모텔 오른쪽 사이길로 들어서면 대하아파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현대으뜸타운을 지나 연지암 이정표를 따라간다. 마동마을 버스정류장까지 40여분이면 된다
옥천암에서는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81번 시내버스를 타면 공업탑을 거쳐 무거동까지 간다. 302번 좌석버스는 옥천암에서 무거동까지, 303번 좌석버스는 옥천암에서 시외터미널까지 하루 4차례 운행한다. 602번 좌석버스는 옥천암에서 하루 6차례 공업탑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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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23:45(천안23:59)
일을 마치고 두어 시간을 쉰 다음 산행준비를 한 후 오후 11시 45분 조치원역을 향해 출발한다. 적막도 늦게 일을 마치고 천안에서 23시 59분 부산으로 가는 막차에 승차한다. 나는 조치원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0시 20분 막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다. 이 차가 서울에서 일요일 밤에 출발한 차라 승객들이 꽤 많아서 간신히 카페칸에 자리하나 잡아서 부산으로 향하는 중 잠이 들어 밀양부근에서 잠이 깬다. 마지막 부산역에 04:04분 도착을 한다.
울산역 5:20 ~5:30
부산역에 도착을 하여 역 대합실에 있는 매점에 들려 컵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한 후 부산에서 울산으로 가는 5시 차를 타고 울산으로 올라간다. 울산역에 도착을 하니 5시 20분이다. 역 앞에서 울산으로 들어가는 리무진 버스가 5시 30분에 있다. 5001번에서 5004번까지 각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동시에 출발을 한다. 우리는 울산공항, 호계역 쪽으로 가는 5003번 버스를 타고 우리의 목적지 신천을 향하여 출발한다.
마동마을비(2.73km) 6:48 ~6:53
울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빠른 속도로 질주를 한다. 울산의 주요 버스정류장을 지나 울산공항 쪽으로 방향을 틀으니 한적한 시골이다. 울산은 벌써 봄이다. 거리에 벚꽃이 만개를 하였고, 노랑 개나리, 흰 백목련이 활짝 피어 눈이 즐겁다. 울산 북구청을 지나며 우측으로 무룡산의 안테나가 보이고 북쪽으로 높다란 산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우리가 오늘 시작할 동대산은 높다랗게 여러개의 봉우리가 보이는 삼태봉의 남쪽에 있는 산으로 삼태지맥의 하단부라 하겠다. 잠시 후 신천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예상시간보다 조금 빠른 6시 13분이다.
이곳에서 산행초입으로 가기 위해 버스가 간 방향으로 조금을 더 가 다리가 나오는 부분에서 하천정비공사가 한창진행중인 개울을 따라 우측길로 간다. 한동안 가니 개울이 갈린다. 여기서 그냥 우측 개울을 따라 가야하는데 우리는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 큰길을 따라 올라간다. 사방을 살피니 우리가 가야할 곳에 있어야 할 대하 아파트와 현대으뜸아파트가 우측 편으로 보인다. 잠시 올라가니 큰 도로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니 현대으뜸아파트를 빠져 나와 마동마을로 올라가는 좁은 도로가 나온다. 조금 돌긴 했어도 잘 찾아왔다. 좁은 길을 따라 300여m 들어가면 마동마을비가 나온다. 작은 간이 화장실이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이다.
이정표(3.7km) 7:04
여기서 길이 양쪽으로 있다. 직진을 하여 가다가 다시 돌아와 우측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가니 벌써 드릅이 뾰족이 새순을 내밀고 있다. 동내 아자씨한테 동대산 올라가는 길을 물으니 다시 돌아나가 처음에 가려던 길을 따라 가라고 한다. 다시 돌아 나와 직진길을 따라 들어가니 연지암이 나오고 도로 공사가 한창진행중인 지점을 통과하여 오르면 우측으로 작은 암자가 하나 있고 신천정류장에서 50여분 만에 첫 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마동재 1.5km라 적혀 있다. 여기까지 GPS거리 3.7km다.
마동재 (4.95km)(동대산1.6km,연지암1.5km,신흥재1.6km) 7:34 ~7:37
첫 번째 이정표를 지나 널직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장승이 우리를 반가이 맞는다. 임도 옆으로 목재로 만든 길이 있는 지점을 더 올라가면 마동약수가 나온다. 시원한 약수를 한바가지 퍼마신 후 좌측 편으로 또 하나의 장승과 인사를 나누고 올라가면 좁다란 계곡에서 등산로는 좌측 능선으로 타고 오른다. 십여분 땀을 쏟으며 오르면 평평한 지대가 나오며 운동기구가 많이 있는 곳으로 곧바로 능선에 닿는다. 능선이정표에는 마동재 0.3km, 매곡공단 1.2km, 연지암 1.2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마동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널직한 등산로가 매우 좋다. 잠시 후 마동재에 닿으니 정자가 있고, 마동재 해발 444m가 적힌 표석이 있다. 이정표에는 신흥재 1.6km, 동대산 1.6km, 연지암 1.5km가 적혀 있다.
동대산 (6.55km) 7:58 ~8:01
마동재에서 부터는 능선으로 임도가 잘 나있고 임도옆 우측 조금 아래쪽으로 등산로가 잘나있다. 동대산으로 가면서 우측에서 올라 온길 몇 개가 있고, 중간 조금 더 가서 우측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가니 커다란 산소가 있다. 다시 돌아와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10여분 후 홍골에서 동대산으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홍골까지 2.5km라 적혀 있다. 이후 동대산 정상에 오르면 매우 널직한 공터로 우측으로 산 아래 신천동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정상석의 서쪽면은 큰재정상 447m, 동쪽면은 동대산만 적혀 있다. 동쪽 편으로 커다란 돌탑 2기가 있고, 쉼터를 잘 만들어 놓았다. 쉼터 앞에는 소부리재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호계동 수성마을 홈골에서 강동동 우음 대안으로 넘는 재인데 너무 험하여 소등에 나무와 풀을 베어 싣고 오를 때 소가 구른다하여 소부리재 큰산(동대산)이라 하여 큰재, 장재라고 부른다고 적혀있다.
해오름봉(347.9봉, 10.75km) 9:13
동대산에서 무룡산으로 향하는 길도 매우 좋다. 임도를 따라 간다. 500m를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능선 쪽으로는 홍골저수지 1.7km가 적혀 있고, 무룡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좌측 아래쪽으로 가는 세멘포장 임도 쪽으로 되어 있다. 무룡산 정상 11.6km라 적혀 있다. 좌측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처음엔 능선이 보이지 않치만 모퉁이를 몇 구비 돌아가면 무룡산으로 가는 능선이 파악된다. 기령재 5.3km 이정표가 나오고, “비탈길이 험난하고 벼름빡 같고 떨어지면 저승간다 하여 저승재라 한다” 라고 적힌 ‘저승재 이야기’가 있고 임도를 비켜나 진달래 이쁘게 핀 능선을 따라 가면 다시 임도가 나오며, 커다란 돌탑 2기와 탁자가 놓여 있는 홈골저수지 하산로가 있는 안부에서 조금 위쪽으로 대안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능선 쪽으로 오르는 임도는 대안마을로 가는 길이고 달령재로 가는 길은 우측임도길로 427봉을 우회하여 가도록 되어 있다. 우회길 아래로 매화꽃이 만발한 과수원이 보인다. 우리는 우측 임도를 따라 달령재 쪽으로 가려다. 다시 돌아서 427봉으로 향한다. 427봉까지는 대안임도 삼거리에서 대략 20분이 소요되었고, 꼭대기에는 나무로 만든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427봉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와 임도 옆으로 난 길을 몇 번 올랐다 임도로 내려오길 반복하다가 대리석으로 만든 의자 2개가 있는 봉을 넘는다. 이봉 좌측으로는 붉은 진달래가 만개를 하였고 우측으로는 저수지가 보인다. 여기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347.9봉으로 해오름봉이라 적힌 목판이 걸려 있다. 조망은 그리 좋지를 못하다.
(GPS가 동대산으로 오기 전 오작동을 하여 대안임도 삼거리에서 OFF했다가 다시 켯다.)
무룡산 정상(13.85km) 10:11 ~10:16
해오름봉에서 내려와 임도를 조금 가다가 다시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작은 봉 하나를 넘어가니 앞쪽으로 임도가 지나가는 고개다. 정자가 있고 4개의 의자가 설치된 널직한 쉼터다. 이곳이 달령으로 보인다. 여기서 다시 숨 가쁘게 올라서면 산소가 있는 봉이다. 능선길 위쪽으로 커다란 산소 1기와 아래쪽으로 산소 2기가 보인다. 잠시 후 녹슨 철주가 세워진 봉을 넘어 1분여 내려선 후, 2분 정도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 중간에 깨끗한 평상 2개가 설치된 지점을 지나 조금 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 옆으로 평상이 1개 설치된 곳이다. 다시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간 후 다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7분 정도 후 앞쪽으로 무룡산의 안테나가 가까이 보이며 곧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에는 단풍산길이라고 적힌 표석이 있고 임도 좌측 아래로 잘 만들어진 규모가 꽤나 큰 쉼터가 있다. 쉼터에서 무룡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임도에서 오르는 길도 곧 그 길과 만나게 된다. 무룡산 오르는 첫머리 이정표에 동대산 7km, 매봉재 음수대 1.7km, 무룡산 1.5km가 적혀 있다. 이정표 옆으로 접어들어 무룡산으로 오르니 잠시 후 나무로 잘 만든 계단이 나오고 곧 널직한 공터가 나온다. 공터 둘레로 여려개의 의가가 놓여 있으며 앞쪽으로 높다란 안테나 2개가 보인다. 안테나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군부대의 둥그런 레이더 같은 물체와 높다란 안테나가 서있는 위쪽의 무룡산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은 커다란 헬기장이며 조망도 매우 좋다. 한켠에 산불감시초고가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이 있다. 신천쪽 전망대에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고 조망도도 있다. 시야가 좋은 날이면 매우 좋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무룡고개(정자고개) (15.23km) 10:41
전망테크 좌측으로 돌아서 가면 무룡고개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좌측으로 가는 임도가 있어 잠시 착각이 있었으나 곧 무룡고개 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간다. 계속 내리막길로 30분을 좀 더 내려가면 무룡고개 0.2km, 무룡산 송전탑 1.5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오며 아래쪽으로 큰 도로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잠시 후 고개로 내려서면 무룡고개로 정자고개라고도 한다. 고개의 이정표에는 무룡산 송전탑 1.9km, 약천사 2.2km, 성불사 3.9km, 아랫율동 4.9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 고개는 차량이 통행하는 포장이 된 고개다.
찬물내기약수(17.75km) 11:18
무룡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임도를 따라 20분을 가다 보니 임도가 산 아래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능선으로 보이는 산들이 보여 길을 잘 못 들었구나 싶어 산경표를 꺼내어 확인하니 길을 잘못들은 것은 아니구 이곳으로 내려오기 전에 능선으로 가야할 것을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온 것이다. 모퉁이를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오리나무수액을 받는 통이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이고 잠시 후 조릿대 숲길 좌측으로 약천사 입구가 나온다. 임도을 따라 우측으로 계속 올라가니 산 능선을 따라 온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임도는 계속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길이 살며시 내려가며 차가 지나는 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에서 좌측으로 약천사 입구가 또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랫율동 가는 길이고, 우측 공군부대로 오르는 길 입구에 문이 있으나 열려 있다. 이 문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계속 따라 오르면 4분후 도로 좌측으로 찬물내기 약수가 나온다. 물이 나오는 구멍이 2개로 좌측 것은 잠금 장치가 있으며 수량도 우측 것보다 훨씬 많다. 물맛이 좋은 편이다. 이 지방사람 몇 분이서 차에 물통을 싣고와 물을 받아가고 있다.
헬기장(19.55km~20.95km)(좌측 새바지산쪽 다녀온후 점심식사) 11:57 ~12:25
찬물내기 약수에서 차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약수터 좌측 편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른다. 오늘 산행중 이 부분이 등산로가 가장 좋지 않은 곳이다. 능선에 망과 덤불이 조금씩 걸리기도 한다. 찬물내기 약수에서 17분을 이런길을 따라 가니 앞쪽으로 오봉산 진달래 군락지라고 쓰인 곳이 나온다. 정자가 있으며 아직은 몽우리가 덜 핀 진달래가 반기고 있다. 앞쪽으로 우리가 내려온 무룡산의 안테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진달래 군락지에서 능선길을 따라 가니 2분후 329.8봉 표지판이 신갈나무가지에 걸려 있고 여기서 다시 3분후 공군부대 정문 앞 도로로 빠져 나온다. 부대 정문 앞 삼거리에서 우측은 공군부대 진입로 이고 아스팔트 포장길은 여기서 끝이 나고, 좌측 편으로 임도를 따라 공군부대를 우회 하는 길을 따라 간다. 부대 끝 지점 삼거리의 이정표에 성불사 2.2km가 적혀 있다. 성불사는 부대를 바라보며 좌측임도를 따라 가야 한다. 여기 앞쪽으로는 널직한 밭으로 밭 가장 높은 자리에 헬기장이 자리 잡고 있다. 헬기장에는 트렉터 한 대가 서있다. 이곳 이정표에 성불사 2.35km, 봉대산, 새바지산이 적혀 있다. 이곳에 배낭을 벗어 놓고 좌측편 새바지산이라 표시된 방향으로 가보니 그곳 가장 높은 곳은 밭 중앙이다. 산 아래 저 멀리 보이는 얕으막한 봉이 새바지산으로 보인다. 이곳으로 오면서 잘생긴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다시 배낭을 벗어 놓은 헬기장으로 돌아오니 정자는 다른 님이 그새 차지하여 우리는 의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마골산 마골산(21.85km) 13:37~13:39
헬기장 쉼터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봉대산 방향으로 간다. 이곳으로 살며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갈 적에 나이 드신 여러분의 등산하시는 님들을 만난다. 헬기장에서 7분후 마골산과 염포정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 마골산 쪽으로 가는 길은 매우 넓은길로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삼거리에서 3~4분을 들어가니 좌측으로 커다란 돌탑이 있고, 그 옆으로 마골산 정상석이 보인다. 마골산 정상석 앞쪽으로는 옥류천이야기길 안내도가 있고, 옆으로 마골산 등산안내도도 있다. 여기 이정표가 매우 복잡하다. 우측으로 염포정 2.57km 45분 소요, 그 아래 마골산, 참새미골, 넘에, 염포정 표시가 있고, 좌측편으로 주전초등학교 4.74km 83분, 머리바위 하마방, 앞쪽으로 부부암 여근암 남근암, 쉼터바위등이 적혀 있다.
염포정(동축산) (24.45km) 13:14 ~13:19
마골산을 뒤로 하고 삼거리로 돌아와 염포정으로 향한다. 이곳으로 가는 임도길은 매우 널직한 길로 거의 평탄하여 산보를 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10여분 후 화장실이 있고 쓰레기 수집 장소 및 팔각정이 있는 곳은 커다란 나무숲이 있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이 좋을 곳으로 좌측으로 감나무골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곳을 지나 조금 가면 예비군 훈련장이 있고, 심청골 하산로, 심청저수지 하산로를 지나 좌측으로 감나무골로 하산하는 길이 두 번 더 있으며 위쪽으로 오르게 되면 매우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곳으로 정자가 있으며 동축사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는 곳으로 안내도에 새밭재라 표시된 곳으로 좌측으로 동축사로 내려가는 임도길이 있다. 여기서 염포정 까지는 400여m의 거리로 널직한 공원 같은 곳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는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멋지게 서있는 염포정 팔각정까지는 5분이 소요되었다. 여기에는 염포개항기념공원비와 커다란 장승 2개, 산 아래 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 있다.
남목고개 아래쪽 염포산입구(SK주유소)(26.75km) 15:53
염포정에서 내려가는 길도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몇 개의 이정표가 있다. 무조건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남목고개에 닿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정표도 제대로 안보고 임도를 따라가니 생각했던 거리보다 훨씬 더 나온다. 거의 염포삼거리까지 다 내려온 후 산비탈을 타고 아래쪽에 보이는 도로로 내려와 건너려니 차들이 너무 많이 다닌다. 잠시 기다려 한쪽이 끊기는 사이 도로 중앙까지 가고 다시 반대편이 끊기는 사이 도로를 완전히 넘어 간다. 다행히 이곳은 염포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 곳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내려올 때 남목고등학교로 내려가는 이정표에서 그 방향으로 따라 갔어야 했던 것이다. 여기 SK거북이 주유소에서 염포산 까지는 1.0km가 적혀 있으니 시간은 거의 비슷할 것 같다.
염포산(27.75km) 14:13~13:16
주유소 좌측편 등산로로 따라 올라가니 조그만 텃밭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다. 오르는 등산로도 매우 좋고, 잠시 여가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다. 12분을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가운데 샘터가 있으나 바가지가 없다. 안내문에 식수로 부적합 판정이 나있다. 이곳에서 염포산정상은 좌측편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이정표에 거북이 주유소 0.7km, 염포산 정상 0.3km가 적혀 있다. 좌측 길로 따라 올라가니 얼마 안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염포산 정상이 거의 보일 무렵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직접 염포산으로 오르는 길, 좌측은 남목고개에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좌측으로 오르니 능선에 이정표가 나온다. 염포약수터 0.5km, 염포산 정상 0.3km, 남목 2.8km가 적혀 있다. 어쩌면 거북이 주유소 쪽으로 잘 내려왔는지도 모르겠다. 능선에서 2분을 오르니 염포산 정상이다. 염포산 정상에는 오승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오’는 산, 바다, 강, 고을, 산업단지가 한눈에 보인다는 뜻이고, ‘승’은 이길 승, 뛰어날 승으로 동구의 발전과 번영을 뜻한다고 적혀 있다. 염포산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정자가 있으며 산불감시초소 안내도 등이 갖추어져 있다. 염포산에서는 좌우로 바다와 공장들이 가까이 내려다보인다. 해발 200m가 조금 넘지만 거의 바다에 가까운 부분에서부터 다시 오르니 야트막하지만 쉽지는 않다.
미포조선앞 고가도로앞 리무진 버스정류장 (29.95km) 14:57 ~15:07
염포산에서 내려가는 길도 올라온 길 말고 두 갈래다. 좌측과 우측, 미포조선소 쪽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우측길로 내려가야 한다. 이 길도 역시나 널직한 임도길로 매우 좋다. 잠시 후 활짝 핀 동백꽃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좀 더 가면 운동시설이 많이 설치되 널직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염포산 0.8km, 화정삼거리 2.0km가 적혀 있다. 우측 화정삼거리방향으로 내려오다. 임도를 버리고 능선길로 붙어서 오니 미포조선소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고, 여기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미포조선소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염포산 정상 1.6km, 화정삼거리 1.2km, 미포조선소 0.4km가 적혀 있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기로 한다. 남은 거리가 그리 많치는 않치만 저녁에 출근할 적막님 시간에 맞추기 위해선 이것으로 산행을 마감하기로 한다. 능선에서 미포조선소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짧지만 매우 가파른 길로 지그재그로 내려온다. 7분여 걸려 도로까지 내려오니 이정표와 안내도가 있다. 염포산 2.0km가 적혀 있다. 도로에 닿은 후 좌측으로 고가도로가 있는 곳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이 도로에 다니는 차량들이 많아 아주 조심조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을 하니 현재 시간이 14시 47분이다. 종점에서 15시 출발하는 버스를 탈수 있겠다. 도로 건너 앞쪽으로는 미포조선소 현판이 보이며 높다란 기중기들이 보인다.
울산역 16:00 ~17:02
미포조선소앞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서 10분을 기다리니 울산역으로 가는 5001번 리무진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울산시내를 거쳐 울산역 까지는 차들이 많이 막히지를 않아서 인지 1시간이 안 걸린다. 어느새 봄이라 울산시내의 곳곳에 활짝 핀 벚꽃이 이쁘다. 도로변 백목련도 곱게 피어 한몫을 한다. 가끔은 노란 개나리도 보인다. 우리가 사는 중부지역은 아직도 조석으로 쌀쌀하지만 여기만 해도 남쪽이라고 봄이 일찍 찾아왔다. 울산역에 도착하여 16시 22분차가 있으나 대전역에서 연계되는 차가 없어 우리가 처음부터 타려던 17시 02분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산행코스가 힘들지는 않치만 거리는 다소 먼 거리였다.
아침에 동대산으로 오를 때는 손이 시릴 정도로 쌀쌀한 날씨 였다.
저녁에 출근임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까지 와서 긴 산행 마다 하지 않고 같이한 적막님 수고가 많았다오 ~~
감사 !!
산행거리 ; GPS거리 29.95km
이정표 거리 : 31.86km(신천정류장 ~3.7~ 이정표 ~1.5~ 마동재 ~1.6~동대산 ~8.3~ 무 룡산 ~1.9~ 정자고개 ~5.5~ 마골산 ~3.96~ 염포정 ~2.33~ 거북 이주유소 ~1.0~ 염포산 ~2.2~ 미포조선소앞 정류장)
산행시간 : 8시간 44분 소요
아침식사 : 8000원
울산역 ~신천정류장 버스비 : 3200원
미포조선소정류장 ~울산역 버스비 :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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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대산~무룡산~염포산
<동대산(447m),무룡산(452m)~마골산(297m)~염포산(203m)>
천안 23:59 -조치원 0:20 -부산 04:04 ~ 5:00 -울산 5:20
천안아산 6:08 -울산 7:54
울산 15:22 -대전 16:36 ~17:22 -조치원17:45 (천안아산 16:59)
울산 16:22 -대전 17:41 ~18:43 -조치원 19:12 (대전18:18-천안아산18:39)
울산 17:02 -대전 18:16 ~18:35(충) -조치원 19:02 (천안아산 18:39~18:42-천안18:47)
울산 17:22 -대전 18:36 ~18:43 -조치원 19:12
울산 17:32 -대전 18:46 ~19:28 -조치원 19:54 (천안아산 19:09)
울산 18:12 -대전 19:32 ~20:34 -조치원 20:58
울산 18:22 -대전 19:47
울산 19:22 -대전 20:41 ~20:46 -조치원 21:12
울산 20:22 -대전 21:41 ~21:47 -조치원 22:13 (천안아산 22:04)
갈 때;울산역5003번 5:30분,8:05분출발 ~울산 호계역(신천) 하차 호계역 ~무진암 1.75km
올 때 : 꽃바위에서 5001번, 5002번은 조금 돌음
5001번 꽃바위출발 :15:00,15:30,16:00,16:30 17:00, 17:30, 18:00, 30분 마다
5002번 꽃바위출발 :14:50,15:30,16:00, 16:50,17:20,17:50,18:10(금~일),18:20,
예상산행코스
호계역앞 ~ 호봉사~무진암 ~ 동대산 큰재 정상 ~ 해오름봉 ~ 달령 ~ 무룡산 정상 ~ 정자고개 ~ 약천사갈림길 ~ 찬물내기 약수터 ~ 성불사갈림길 ~ 공군기지 우회 ~ 헬기장 ~ 마골산 정상 ~ 현대자동차 예비군훈련장 ~ 헬기장 ~ 염포정 ~ 논골약수터 ~ 당고개 ~ 염포삼거리 ~ 성내약수터 ~ 염포산 정상 ~ 천수봉화산 ~ 방어진 월봉사앞
산행거리 ; 약 28 km , 소요시간 : 8~9시간
마우나 입구 - 4.7km - 동대산 - 4.1km - 기령 - 3km - 무룡산 - 1.3km -정자고개 - 3.4km - 324봉 - 2.6km - 염포정 - 1.5km - 남목고개 - 1.4km - 염포산 - 4.1km - 울산과학대(26.1km)
산행코스 : 호계동 호봉사,절( 08시45분,산행출발)~동대산,우측지능선~안부~달령~무룡계곡~무룡큰골(장등리쪽)~정자저수지~불매골~달곡~달곡리,청소년체육활동장 '산행시간: 2시간20분.정도
* 호계역 지나 신천마을 버스정류장(신천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맞은편에 현대아파트가 있고 타고 온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간다. 외환은행-SK주유소-울산 경남은행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꺾어 들어간다.
무지개아파트 호계공업사를 지나면 왼쪽으로 괴정교를 건넌다. 대산모텔 오른쪽 사이길로 들어서면 대하아파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현대으뜸타운을 지나 연지암 이정표를 따라간다. 마동마을 버스정류장까지 40여분이면 된다.(마동재 가는길)
* 호계역에서 농소1동주민센터를 지나 직진 후 수성회관에서 좌측으로 자매교를 건너 호계 천을 따라 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무진암방향으로 가서 어린이 자연학습 체험장 갈림길 에서 오른쪽 동대산임도 방향으로 가다 갈림길에서 왼쪽 동대산 정상방향으로 간다.
(동대산 정상으로 오르는길)
호계역 앞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신세계약국앞지나 호계천이 나오면 우측으로 개천을 따 라 호봉사, 무진암으로 따라 올라간다.
*옥천암에서는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81번 시내버스를 타면 공업탑을 거쳐 무거동까지 간다. 302번 좌석버스는 옥천암에서 무거동까지, 303번 좌석버스는 옥천암에서 시외터미널까지 하루 4차례 운행한다. 602번 좌석버스는 옥천암에서 하루 6차례 공업탑까지 간다.
울산 어울길, ( )안은 거리와 소요시간
1구간=동구 문현삼거리∼염포산∼염포삼거리(6km,3시간)
2구간=염포삼거리∼염포팔각정∼마골산 헬기장∼무룡고개(10km,5시간)
3구간=무룡고개∼무룡산∼동대산∼마우나오션리조트 입구(14.5km,6시간)
4구간=마우나오션리조트입구∼이화초등학교∼순금산∼천마산∼만석골저수지(11.5km,6시간)
5구간=만석골 저수지∼범서옛길∼연동재∼입화산(11km,5시간)
6구간=입화산∼삼호교∼남산 솔마루길 입구(8km,시간)
7구간=남산솔마루길입구∼보건환경연구원∼울산대공원산∼신선산∼선암공원(14km,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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