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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81 정선 죽렴산1059m~수리봉1037m~두위봉1464m 2013.4.1.월요일 맑음

정선 죽렴산1059m~수리봉1037m~두위봉1466m

2013.4.1.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7:10 -청주역 7:30 ~7:41 -제천역 9:06 ~9:21 -예미역 10:16 ~10:40 -마차재 10:45~10:47 -헬기장(1.24km,8940 11:14 - 997(1.96km) 11:27 -  1013(2.22km) 11:34 - 1000(2.42km) 11:38 - 1006(2.66km) 11:45 - 993(우측에950.4)(3.25km) 11:59 - 1005 12:29 - 1020 12:52 ~12:55 - 1035 13:03 - 1001(5.95km) 13:14 -헬기장(6.25km  961m) 13:23 -폐헬기장 (7.34km) 13:50 -임도 -죽렴산 전봉 (7.7km) 14:05 -죽렴산(1059m, 8.2km) 14:13 ~14:33(중식) -수리재(전신주 2) ( 893m, 9.03km) 14:46 - 951(9.83km) 14:56 -터널위지점(9.7km) 15:03 - 995(9.9km) 15:08 -수리봉(1037m, 10.5km) (좌 꺽임) 15:20 -산불감시초소(1062m, 11.0km) 15:34 -문곡고개(975m, 11.2km) 15:41 -1027(13.3km) 16:27 -, 1310(13.6km) 16:39 -1351(13.8km) 16:47 -단곡,남면갈림길 이정표(1329m,14.3km) 16:56 -중동갈림길 이정표(14.8km) 17:06 -두위봉 철쭉비(15.1km) 17:14 -두위봉 정상(15.2km) 17:19 ~17:21 -다시 단곡,남면 갈림길 이정표(15.9km) 17:35 -두위봉 1.2km 이정표(16.3km) 17:44 -감로수약수터( 1057m, 16.9km)17:54 -두위봉 1.7km -임도 (계곡) 이정표(826m, 17.9km) 18:11 -사방댐( 752m 18.3km) 18:19 -단곡2교 산불감시초소 (690m, 18.8km) 18:26 ~18:52 -예미역 19:00 ~19:21 -제천역 20:20 ~21:00 -청주역 22:22 -청주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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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렴산竹簾山

죽렴산竹簾山1059m은 강원도(江原道) 정선군(旌善郡) 신동읍 방제리와 남면 문곡리 사이에 있는 부드러운 육산이다. 소위 죽렴지맥 상의 산이다.

 

<죽렴 지맥>은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서쪽으로 가지쳐 나간 두위지맥 상(두위지맥은 백운산(1,426m)을 지나 두위봉(1,470m)에 이르러 질운산(1,172m)예미산(989m), 응봉산(1,013m), 계족산(890m)의 남쪽 줄기다.) 두위봉을 막 지난 지점에서 두위지맥을 버리고 북쪽 줄기 북서향으로 이어가는 산줄기인봐 죽렴산(1,059m), 곰봉(1014.9m) 고고산 (853.6m) 완택산(916.1m)을 일으킨뒤 석항천에서 동강과 만나는 덕삼교까지 약38km 거리다.

 

죽렴지맥

개 요

백두대간의 함백산(1.573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며 육중한 능선을 일으킨 가칭 두위지맥의 두위봉에서 질운산(1.171.8m)으로 향하는 두위지맥을 버리고 북서쪽으로 향하는 또 하나의 거대한 능선은 죽렴산(1.059m)에 이어 마차치 곰봉(1.014.9m) 고고산(853.6m) 신병산(687.2m)을 거친 후 능암덕산(810m)에 이르러서 동강의 문희나루 건너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km 정도의 능선이 있다

 

두위봉1466m

사북읍 뒤편에 있는 강원 정선 두위봉은 탄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초여름 철쭉산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산에는 빽빽하게 군락을 이룬 철쭉지대가 수만 평이 넘도록 펼쳐져 있어 마치 연분홍 양탄자가 깔려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탁 트인 시야와 초원지대 한 가운데 고인 맑은 연못, 수령 1 8백년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주목,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 갖가지 절경도 접할 수 있다.

두위봉은 산이 두루뭉실하다 하여 두리봉으로도 부른다. 특이한 것은 정상이 주능선의 1킬로미터 거리에 두 개가 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정상이었는데, 철쭉기념비를 세워놓은 바위로 된 봉우리가 경관이 더 좋아 1999년 이곳에 정상 표지석을 세웠다고 한다.

자미원이나 함백마을에서 올라가면 만나는 능선의 아라리 고개에서 도사곡으로 갈라지는 사이의 주능선과 계곡의 등산로가 울창한 산림으로 우거져 있다. 정상에서 아라리 고개 사이에 참나무 군락지, 도사곡 및 자미원에서 오르는 등산로 주위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고 도사곡에는 국내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는 주목나무가 있다.

 

 

 강원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 사북읍 사북리, 남면 무릉리 정선군 신동읍에 걸쳐 있는 두위봉(일명 두리봉 1,466m)은 해발 1,466m,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으로 높은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적인 특성상 태백산과 가리왕산에 가려 그다지 드러나지 않다가 여러해 전부터 철쭉제를 치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두위봉은 정상부근의 철쭉이 수만평 넓이로 화원을 이루고 있어 전국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연분홍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첩첩산중 정선에서도 가장 안에 숨어있는 두리봉은 가장 늦게 철쭉을 만날 수 있는 산이다.

워낙 싶은 산중이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철쭉 때문에 발길이 잦다. 키가 크며 연분홍 꽃잎을 피우는데, 바람이 불면 살랑거리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봄 산행지나 철쭉꽃도 좋지만 가을, 겨울철 설경도 그만이다.

정상에는 수령 1800년 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나무가 있다. 자미원역에서 출발하며 두 시간 남짓 정상에 오르면 북으로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과 가리왕산, 동쪽으로 태백산, 남쪽으로 소백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세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골짜기에서 흘러 내리는 시원한 물과 주변의 수목으로 시원함을 더해주는 신동읍 방제리 단곡계곡은 산악인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산중턱을 오르다 보면 엄나무, 박달 나무 삽입, 자작나무, 산죽들의 수목군락과 함박꽃, 노루오줌꽃 등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고, 등산객의 목을 축일 수 있는 샘터도 있다.

매년 6월 초순이면 철쭉제를 열기도 한다.

두위봉 철쭉밭 오름길은 두리봉 서쪽 단곡계곡으로 나 있다. 그외 정선군 남면 문곡리 자미원 마을, 무릉리 증산 마을등에서도 오를 수 있지만, 교통편 등 여러 점에서 함백 기점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가장 좋다.

(산행 들머리는 크게 신동읍 방제리 함백, 남면 문곡리 자미원, 사북읍 사북리 도사곡, 그리고 남면 무릉리 증산 코스가 있다.)

(한국의 산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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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역 7:30 ~7:41

오늘은 예전에 닭이봉~곰봉~벽암산~백이산으로 해서 선평역으로 산행을 한 적이 있기에 이번에서는 곰봉 아래 마차재에서 부터 시작하여 두위봉 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가보려 한다. 마차재에서 두위봉으로 가는 도중 죽렴산이 있어 죽렴지맥이라고 하는 능선이다. 적막님은 천안에서 6 58차로 조치원역으로 내려와 제천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나는 청주역에서 제천으로 가는 열차를 탄다.

 

예미역 10:16 ~10:40

청주역에서 1시간 반 가량 걸려 제천역에 도착하여 곧 강릉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고 55분후 예미역에 도착을 한다. 역 앞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 택시가 없어 택시 부르느라 25분 가량을 소비하고 간신히 잠을 자고 있다는 기사님에게 부탁을 하여 예미역에서 마차재 까지 간다.

 

마차재 10:45~10:47

예미역에서 택시를 타니 골연 쩌든 냄새가 코를 찌른다. 간신히 부탁해 타고 가는 차라 싫은 내색하나 못하고 마차재로 향한다. 마차재 까지는 5분이 소요되었으며 택시비 1만원이 나온다. 마차재 주유소 앞에 내려 간단히 산행준비하고 앞쪽에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오른다. 조금 오르니 차에서 한분이 내리시며 산불난다고 못 가게 한다. 사정사정 애기하고, 담배 절대 안 핀다고 서약하다시피 한 후 간신히 허락을 받아 산행을 시작한다.

 

 993(우측에950.4)(3.25km) 11:59

임도를 타고 가다 가장 높은 곳에서 좌측 산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처음부터 가시밭길이다. 얼마 안 올라 정비가 잘된 헬기장이 나온다. 이지점을 지나며 부터 가파르게 올라간다.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북사면을 치고 오르면 능선은 남쪽으로 틀어져 간다. 이윽고 곰봉과 마주하는 봉에 닿는다. 시계고도를 맞추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997m가 나온다. 능선은 여기부터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이 된다. 길은 좋지는 안치만 그런대로 갈만하다. 7분후 고도 약1013m가 나오는 봉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꺽여서 살며시 내려선다. 이후 약1000m봉과 1006봉 까지 가는 능선의 우측으로 겨우살이가 꽤 많이 붙어 있다. 나무 몇 개만 올라가서 따면 작은 자루 하나는 충분히 채울만하다. 능선의 좌측으로는 낙엽송이 많이 심겨져 있다. 이제 앞쪽에 보이는 바위봉으로 올라간다. 이 바위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없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니 꼭대기에 작은 돌로 조그마한 탑을 쌓았다. 이봉 높이가 대략 1013m. 여기서 조금을 더 가면 해발 약 993m가 나오는 봉으로 이곳에서 우측으로 지도에 표시된 해발 950.4봉이 보인다. 이봉에서는 앞쪽으로 두위봉과 질운산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1035 13:03

993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꺽이며 가파르게 내려선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우측 편으로 푸르른 잣나무가 많이 있고, 좀 더 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으로 길다랗게 올라온 농로가 보이며 앞쪽으로 고랭지 밭들이 골짜기 양옆으로 펼쳐진다. 이곳은 예미에서 함백을 지나 자미원으로 넘어가는 문곡고개로 오르기 전 좌측으로 들어오는 골짜기로 방제리 매화동이라고 한다. 잣나무가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펑퍼짐한 안부로 좌측으로는 정선 남면 쪽의 곰골, 골말 쪽이고, 우측은 방제리 매화동이다. 여기 안부에서 오르는 능선도 가파르다. 가파르게 오른 후 내려서는 지점의 바위지대가 매우 험하다. 간신히 나무를 붙잡고 내려선 후 능선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매화동으로 오는 농로변의 고랭지밭들이 시야에 가까이 들어온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몇 분 더 가면 커다란 바위를 옆으로 돌아서 안부로 내려서게 된다. 좌측으로는 광업소가 보이는 지점의 회골로 보이며 우측은 여전히 매화동으로 오르는 길이다. 여기부터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게 오르며 길은 매우 좋아진다. 산짐승이 다녔는지 사람이 다녔는지는 모르지만 이 길은 이능선의 가장 높은 봉에 거의 다 오를 때 까지 좋다. 이봉에 오르니 1035m를 가리키고 시계는 993봉 좌꺽임봉 부터 죽어 있다. 여기까지 대략 2km정도가 되겠다. 이봉의 좌측으로 있는 봉에 삼각점이 있을 것 같지만 힘이 들어 갈수는 없다. 이봉에서는 앞쪽 능선 좌측에 목장으로 보이는 터에 임도가 여러개 보인다.

 

죽렴산 (1059m, 8.2km) 14:13 ~14:33

 1035봉에서 살짝 내려섰다. 앞쪽에 있는 봉으로 오르려니 능선으로는 잡목가시덤불이라 진행하기가 어렵다. 우측 옆으로 돌아서 오르려니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상당한 힘을 쏟고 능선에 올라서니 철선이 이어진다. 철선을 몇 번씩 넘어 가면 대략 1001봉에서 다시 내려선다. 내려오며 달래가 꽤나 많이 있다. 이봉으로 올 때는 좌측 목장지의 임도를 따라 오는 편이 좋겠다. 여기서 낙엽송 밭을 따라 내려서면 홀로이 서있는 신갈나무에 겨우살이가 여러개 붙어 있다. 잠시 따보려 궁리를 해보았지만 이러다 시간이 지체되어 예미에서 막차를 놓치는 날이면 낭패라 그냥 간다. 여기서 조금 내려오니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북쪽으로는 민둥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헬기장을 내려와 폐허가 된 인삼밭을 지나 임도를 따라 가면 임도 아래쪽으로 뽕나무가 많다. 이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그냥 편히 가려다 더 낭패를 본다. 임도가 내려서는 지점에서 다시 우측 봉으로 오르려니 힘이 보통 드는 것이 아니다. 이봉을 내려서면 폐 헬기장이 나오며 좌측으로는 남면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잘 보인다. 이곳에서 죽렴산으로 오르는 길이 아직도 북사면에 눈이 많이 남아 있고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드는 구간이다. 10여분 이상을 숨을 몰아쉬며 한발 한발 힘겹게 오르니 죽렴산이 아닌 바로 전에 있는 봉이다. 여기서 죽렴산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우측 옆으로는 한 아름씩 되는 낙엽송단지다. 잠시 미역줄 넝쿨을 헤치고 가시덤불길을 지나 오르면 전봉에서 약 10분 후 죽렴산 정상에 닿는다. 죽렴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여러개의 표지판이 붙어 있다. 조망은 나뭇가지가 걸려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곳 정상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수리봉(1037m, 10.5km) (좌 꺽임) 15:20

죽렴산에서 북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정선 남면으로 내려서게 된다. 우리는 우측 편의 낙엽송 밭으로 내려온다. 낙엽송 밭에서는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치만 얼마간 내려오면 길이 차츰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의 좌측으로 내려오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게 내려온다.  13분을 내려오니 전신주 2개가 서있는 고개다. 이고개가 수리재다. 수리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자미원으로 내려서게 된다. 수리재에서 좁다란 능선을 따라 10분을 오르게 되면 좌측편 아래로 자미원 동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951봉에 닿는다. 이봉에서는 두위봉, 민둥산, 뒤편으로 죽렴산과 멀리 곰봉과 벽암산 까지 우리가 오늘 걸어온 능선이 보이며, 산 아래 자미원골짜기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은 봉이다. 잠시 산 아래 자미원에 열차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951봉을 뒤로 하고 능선을 이어가면 터널이 지나는 위치를 지나 14분 후 995봉에 닿는다. 여기서부터 이어지는 능선에는 길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철쭉나무 가지를 피해가며 12분을 더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수리봉에 닿는다.

 

문곡고개(975m, 11.2km) 15:41

수리봉에서 능선의 방향이 좌측으로 꺽인다. 내려오는 능선에는 그런대로 길 흔적이 보인다. 안부로 내려와 다시 높다란 봉으로 오른다. 해발 1062m가 나온다. 이봉에는 아크릴판으로 된 수리봉 표지판이 걸려 있기도 하지만 수리봉은 삼각점이 있는 전봉이 맞을 것 같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7분 정도를 내려오니 널직한 고갯길인 문곡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는 자미원고개라고도 하며 함백과 자미원을 있는 고개다.

 

단곡, 남면갈림길 이정표(1329m,14.3km) 16:56

문곡고개에서 절개지가 있는 능선으로 오른다. 조금 오르니 자미원 쪽으로 내려가는 꼬부랑길이 아름답게 조망이 되며 그 아래로 자미원으로 이어지는 골짜기와 그 끝의 민둥산까지 시야가 훤히 트인다. 이제 두위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지금까지 온길 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고도는 차츰 높아지지만 길 흔적은 뚜렷하고, 잡목이 걸리지 않고 가시덤불도 없다.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봉을 지나고, 입을 벌린 하얀바위를 지나며 조릿대 길이 시작된다. 고개에서 45분 정도를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있는 해발 약 1027m가 되는 봉이다. 여기서 능선은 좌측으로 꺽인다. 다시 뚜벗 뚜벗 무상무념 그저 오늘 중에 이산을 올랐다 내려가겠지 하는 맘으로 걷는다. 작은 바위가 널려 있고 가끔은 너덜이 있는 길을 따라 오른다. 역시나 해발이 높고 계속 오름길이라 숨이 차다. 1027봉에서 12분후 1310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살며시 내려서는 능선은 커다란 신갈나무가 많고, 가끔씩 멧돼지들이 놀고 간 흔적이 보인다. 이윽고 두위봉 바로 아래쪽에 보이던 1351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10여분을 더 가면 단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정표가 있다. 남면 2.4km, 산마루길, 단곡계곡으로 가는 표시가 되어 있다.

 

두위봉 정상(15.2km) 17:19 ~17:21

단곡, 남면 갈림길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길이 녹아 미끄럽고 진흙이 신발에 묻어난다. 10분을 오르니 중동, 질운산으로 가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고, 철쭉 밭을 지나 두위봉 철쭉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잠시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조금 앞쪽에 있는 정상까지 다녀오자고 정상으로 향하니 이곳 능선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 있다. 정상가기전 민둥산역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정표가 있다. 도사곡 5.5km, 자못골 4.5km, 자미원 4.5km, 단곡계곡 4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거리가 가장 가까운 단곡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잠시 후 두위봉 정상에 오르니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함백산에서 정암산 백운산을 거쳐 이곳으로 올 때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산 아래 녹전 쪽의 중동리 방향으로 올망졸망한 산들이 그림처럼 보인다. 앞쪽으로 상동에서 시작해서 중동까지 이어지는 능선하나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올해는 저 능선도 마쳐야 하는데 시간이 될는지 모르겠다.

 

단곡2교 산불감시초소 (690m, 18.8km) 18:26 ~18:52

이제 부지런히 내려가야 한다. 예미에서 19 21분 제천으로 나가는 차를 타야 한다. 철쭉제단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배낭을 짊어지고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간다. 중동, 질운산 갈림길을 지나며 앞쪽으로 우리가 오늘 산행한 마치재에서 부터 이곳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질운산 아래 고랭지 채소밭인 새비지도 보인다. 새비지 엽기적인그녀 촬영지의 타임갭슐이 있는 곳에 놓고 온 모자가 갑자기 생각난다는 적막 속이 아직도 쓰린 모양이다. 그곳에 취나물 많았었는데 올해도 많이 나겠지 ~~

 

잠시 후 남면과 단곡이 갈리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이제 좌측 편으로 단곡으로 하산을 한다. 처음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른 길이다. 갈림길에서 10분 후 두위봉 1.2km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10분을 더 내려가니 감로수 약수터가 나온다. 물맛이 쉬원하니 좋다. 이제 등산로는 매우 좋은 임도길이다. 두위봉 1.7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조금 더 가서 임도길에서 가깝게 직접 내려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내려오니 계곡이 있는 세멘포장이 된 임도에 닿는다. 두위봉 2.75km가 적혀 있다. 이제 단곡2교 까지는 1.3km 길은 매우 좋다. 예전에 보령의 성주산을 올랐다 내려올 적 생각이 난다. 지금 내려오는 길이 그때의 길과 거의 흡사한 길이다. 사방댐을 지나고 다시 7분을 더 가니 앞쪽으로 차단기가 나오며 차단기 앞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여기 이 산불감시초소에서 통제를 하여 두위봉에 오른 흔적이 없는가 보다. 감시초소 앞쪽에 단곡2교 교량이 있고 그 옆으로 주차장이 있다.

 

이것으로 오늘 마차재에서 시작하여 죽렴산~수리봉~두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행을 마친다. 잠시 물가 너럭바위에 앉아 배한덩어리와 사과 한 덩어리를 깍아 허기를 채우고 예미에서 아침에 마차재로 타고 갔던 택시를 수배한다.

 

택시는 20여분 후 우리가 추워서 있지 못하고 대략 7~8백 미터를 걸어 내려오니 도착을 한다. 예미역 까지 8분이 소요되었고 택시비 9000원이 나온다.

 

예미역에서 열차가 늦어 30여분 기다린 후 승차하여 제천역에 도착하여 옆 앞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얼큰한 칼국수로 저녁식사까지 맛있게 하고는 집으로 향한다.

 

오늘도 가시덤불 헤치며 이곳저곳 헐키고 찔리며 어려운 산행 같이 해준 적막님 수고 많았다오 ~` 다음엔 아주 편한 산행 합시다. 바이~`

 

산행시간 : 7시간 39분 소요

산행거리 : 18.7km

 

예미역 ~마차재 택시비 ; 1만원

단곡 ~예미역 택시비 : 9000

제천역앞 칼국수 일인당 : 50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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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죽렴산~수리봉~두위봉

청주 6:46 -제천 8:11

청주 7:41 -제천 9:06 ~9:21 -예미 10:15

 

민둥산 18:21 -예미 18:42 -제천 19:39

민둥산 18:56 -예미 19:21 -제천 20:17 ~21:00 -청주 22:22

 

예미역 ~마차재 : 8.42km

예미역 ~단곡 2 : 7.53km

예미택시 : 신동콜택시   033-378-0006,011-369-7070, 010-6296-5858

 

죽렴지맥 1구간 사북-두위봉-문곡고개-죽렴산-마차치(광인님 자료)

사북-도사곡 입구-1.050.4m-x1.462m-두위봉(1.465.9m)-두위지맥 분기점-x1.351m-

x1.159m-문곡고개(421번 도로)-x1.062m-1.037.1m-x951m-수리재-죽렴산(1.059m)-

958m분기봉-x978m-마차재(38. 59번 도로)

도상거리 : 18km

 

산행지 : 곰봉, 죽렴산, 두위봉(강원 정선) (청계산님의 자료)

산행일시 : 2012.9.15() 04:15~18:28

산행코스 : 예미역 04:15 ~ 고성터널 입구 삼거리 04:59 ~ 터널위 고성재 (05:30-06:30) ~ 임도 06:50 곰봉 ~기곡리 갈림 임도삼거리 07:42 ~ 곰봉(1015m) 08:35 ~ 마차재 09:21 ~ 죽렴산(1059m) 13:05 ~ 1037m 삼각점봉 14:29 ~ 남면 갈림길 이정표 15:57 ~ 두위지맥 갈림삼거리 16:07 ~ 두위봉(1465m) 16:14 ~ 자미원 갈림길 이정표 16:31 ~ 척산리 도로 17:27 ~ 민둥산역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