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구 성암산~옥실봉~금성산~병풍산~감태봉~용지봉~애기봉~법니산
(성암산469m, 옥실봉461m, 금성산428m, 병풍산571m, 감태봉580m, 용지봉(629m), 애기봉 552m, 법니산 333.5m)
2013.4.11.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천안역 7:53 -아산역 8:00 -천안아산역 8:05 ~8:15 -경산역 9:50 ~9:55 -큰길 건너고 -수정사입구 등산로 -1000m전 이정표 (1.39km) 10:20 -주능선 정자(1.69km,약338m) 10:30 -삼각점(2.19km, 468m) 10:43 -성암산 정상(2.42km, 469m) 10:45 ~10:50 -446봉 삼거리 (2.60km) 10:54 -옥실봉(461m, 3.11km) 11:00 ~11:03 -다시 삼거리(3.5km) 10:10 - 쉼터1 11:17 -쉼터2 (4.50km, 410m) 11:21 -안부사거리(4.66km, 약 378m) 11:23 -오르막 -약438봉(4.8km) 11:28 -440봉(5.02km)(동그랑 돌무더기) 11:30 -안부사거리(5.9km)11:33 - 묘지군 -안부 큰사거리(5.73km, 약 433m) 11:39 -급오름길 -금성산 삼거리(5.86km, 약 480m) 11:43 - 산소옆 전망대( 6.7km, 400m) 11:58 -금성산 정상(7.30km, 428m) 12:06 ~12:11 -다시 금성산삼거리(8.65km) 12:39 -맥반석고개(좌측 하산로) (8.92km, 499m) 12:43 -안부사거리(박씨제실 0.2km,감태봉1.6km,성암산 3.3km)(9.23km,500m) 12:48 -525봉 삼각점(9.28km) 12:50 -약 518봉(자작나무)(10.1km) 13:04 -광산고개(10.8km, 약524m) 13:14 -병풍산 정상(11.1km, 571m) 13:23 ~13:37(중식) -다시 광산고개(11.5km) 13:45 -안부사거리(욱수정 0.8km)(11.8km,528m) 13:50 -감태봉(12.2km,580m) 13:55 ~13:58 -이정표 삼거리(12.3km) 14:00 -안부사거리(12.5km) 14:06 -임도고개(12.9km, 450m) 14:10 - 우측 범물농장하산로(13.2km) 14:16 -좌측 구약수탕하산로(13.8km) 14:24 -오름길 -약 536봉(14.4km) 14:34 -약 576봉(14.7km,) 14:41 -안부사거리(우측 백련사0.8km) (15.0km,538m) 14:47 -우측 두성아파트길(15.2km,)14:52 -용지봉 정상(15.4km, 628m) 14:56 ~15:03 -애기봉(16.1km, 552m) 15:18 - 산불감시초소 15:24 -가창교 하산로 이정표(16.4km) 15:25 -운동시설 사거리(16.9km, 365m) 15:35 -쉼터봉(17.6km,388m) 15:47 -가창정수장 1.6km 이정표(17.9km) 15:51 -360봉 이정표(18.1km) 15:54 ~15:56 -정자(목련시장하산로)(18.3km) 15:59 -운동시설있는 봉(18.4km. 약345m) 16:04 -법니산 봉수대(18.8km, 333m) 16:09 -법니산, 삼각점(18.9km) 16:13 -화성아파트갈림길 (18.2km) 16:19 -대자연아파트갈림길 (19.6km) 16:24 -산행끝지점 도로(20.3km, 64m) 16:33 -수성못 제방둑따라 -두산오거리 -수성아트피아 정류장(21.7km) 16:57 ~17:03 -동대구역 17:21 ~17:28 -대전역 18:16 ~18:35 -조치원역 19:02 -청주집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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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산468m
경산시와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경계에 있는 해발469.1m의 산으로 북으로 병풍산, 용지봉과 이어져 있으며 임진왜란때 향교의 머슴이었던 강개명이 경산향교의 오성위패를 바위굴(범굴)로 숨겨 왜란을 피하게 되자 나라에서 “성스러운 바위산”이라 하여 성암산이라 붙여준 이름이라 한다.
병풍산571m
병풍산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창면과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북서쪽을 병풍처럼 막고 있는 해발 5714m의 산으로서 북으로 용지봉, 남동의 성암산과 관봉을 ,서쪽으로 동학산과 팔조령으로 이어져 있다.
경산 성암산~병풍산
울창한 숲 없어 햇볕 부담
넝굴 엉킨 가시나무길 고비
정상 올라서면 대구 한눈에
낮은 듯 속이 꽉 찬 산들이 있다.
`이쯤이야'하고 오르기 시작하지만 막상 올라붙어 보면 그리 쉽지만은 않고, 막상 품에 안겨보면 저 혼자 간직하고 있던 독특하고 맑은 속내를 고스란히 내다보여 주는 그런 산들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가장자리에 자리잡아 초입은 꽤 친숙하지만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한발짝 내려서면 무인지경의 `풀과 나무 세상'이 열리는 이번 산행도 `속이 꽉 찼다' 할만하다.
경산 땅에서 시작해 성암산(聖岩山.469m)을 타고 병풍산(屛風山.571m)을 거친 뒤 대구시에 속하는 달성군 가창면으로 내려서는 이번 산행은 능선위 초원산행이다. 여름햇볕을 막아주는 짙푸른 숲이 별로 없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싱그럽기 짝이없는 진록색 풀숲길과 경산 시가지, 대구 시가지, 그 일대의 시원시원한 산세를 번갈아 조망으로 내놓는 이 코스는 산꾼들을 위한 근교산 여름메뉴로 손색이 없다.
성암산 정상과 병풍산 사이 몇 개의 봉우리를 거쳐야 하지만 요철이 심하지 않아 체력소모는 그리 크지 않다. 다만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풀숲이 짙어지고 산딸기넝쿨등으로 엉킨 가시나무 통과구간이 몇차례 있어 긴 옷을 입고 나서는 편이 현명하다. 산행 중간쯤 등산로를 약간 벗어난 지점에 식수를 구할 수있는 민가가 한채 있다.산행경로는 경부선 경산역-성암산레포츠공원 입구(음수대)-성암산 정상-441m봉-525m봉(밀양박씨재실 부근)-517m봉-병풍산-581m봉을 거쳐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내박실마을로 하산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30분 정도.
우선 동대구역 바로 아래인 경산역에서 열차를 내려 역광장의 오른쪽끝 골목입구로 들어서 육교를 건너야 한다. 육교를 건너 역 뒤편 동네로 접어들었다면 성암산입구까지는 찾아가기가 매우 쉽다. 시민체육공원인 성암산레포츠공원 입구인데다 사찰인 성암사 입구이기도 해 주민들의 통행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반듯한 골목을 따라 입구에 도착 하면 산 물을 받는 음수대에서 물통을 채운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곧장 직진해 올라가면 등산로표지판이 서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 닿기 직전 콘크리트길이 아스팔트도로로 바뀌는 지점에서 길이 나뉜다. 왼쪽 계단길로 가면 시민충혼탑앞을 거쳐 수정사라는 사찰에 들어서는데, 이곳으로 가면 안된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직진하기만 하면 된다. 등산로표지판 오른쪽으로 뚫린 시원한 등산로는 무시하고 표지판 왼쪽 뒤편 산길로 접어들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 길은 주능선으로 곧장 올라붙는 쉼없는 오르막구간이다. 처음엔 숲이 짙다가 이내 걷힌다. 40여분 고생하면 바위로 뒤덮힌 주능선에 올라설 수있다. 여름이라 체력소모를 감수해야 하지만 주능선의 조망은 피로를 씻어준다. 바로 아래가 경산시가지, 오른쪽 멀리로는 대구시가지가 한눈에 잡힌다. 정면 가장 뒤쪽 능선은 팔공산자락이다. 대덕산과 우미산 주암산등은 뒤편으로 펼쳐진다. 왼쪽으로 틀어 10분만 올라가면 성암산 정상. 조망을 감상한 뒤 올라선 방향으로 정상의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초원능선이 시작된다. 풀에 덮힌 외길이 또렷하게 산행을 안내한다. 출발 5분만에 능선상 공터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능선을 탄다. 가야할 길이 훤히 보이는 산행이어서 길찾기 부담은 덜하다.
1시간 정도 조금의 굴곡을 가진 초원길 오르내리락거리며 걷다보면 능선이 약간 꺼진 풀밭에서 갈림길. 산행은 왼쪽 직진길로 이어지는데 오른쪽으로 50여m 정도 내려서면 밀양박씨 재실건물과 오두막이 한채 있어 식수를 보충할 수있다.
왼쪽길로 10분 올라서면 묘지 1기를 지나 525m봉을 거친다. 이 봉에서는 왼쪽으로 휘는 산길을 타야하는데 이내 능선길과 숲속으로 들어서는 오른쪽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숲길은 산행단체의 리본이 매우 많이 붙어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해 능선길을 계속 간다.
지금부터 능선의 고저차가 비교적 심하고 무성한 가시덩쿨을 돌파 해야하는 구간이 2-3곳. 25분 만에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상 갈림길. 병풍산 바로 아래 지점이다. 병풍산 정상은 능선에서 벗어나 있어 갔다가 이 곳까지 되돌아 나와야 한다. 왼쪽 숲길로 들어가 굉장히 묵고 우거진 잡목구간을 뚫고 올라 15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한다.
원점으로 회귀한 뒤 25분 곧장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면 능선상에서 하산길이 열리는 갈림길. 왼쪽길을 잡아 10분 더 가면 능선사거리다. 보도블록이 깔려있는 왼쪽 길을 거쳐 1시간 정도 산길을 내려오면 내박실마을을 지나 상원리로 하산할 수있다.
/글.사진 조봉권기자
《교통편》
이번 산행은 올라갈때는 교통편이 간편하다. 열차편으로 가서 경산역에 내리기만 하면 다른 차편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무궁화호열차는 오전 7시 7시15분 8시15분 8시35분등 이른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4천3백원. 1시간30분 정도 소요.하산해서는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박실마을까지 하산했다면 상원1리마을까지 조금 더 내려와 동네 정류소에서 대구시내버스인 439번 버스를 탈 수 있다. 40분 간격 운행. 이 버스로 동대구역까지 곧장 간 뒤 열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대구시내까지 1시간30분 가량 소요되고 휴일등엔 교통체증도 심해 그다지 권할만 하지 않다.
439번 시내버스를 타고 대구-청도간 국도변에서 하차한 뒤 팔조령을 거쳐 청도로 들어가는 차편을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하다. 마을에서 시내버스를 놓쳤다면 30여분 정도만 걸어나가면 대구-청도간 국도까지 나갈 수있다. 팔조령을 거치는 청도행 버스는 약 50분 간격으로 있다. 막차 8시30분. 요금 1천3백원. 이 방법을 택하면 도중에 냉천1리 하천에서 몸을 씻을 수도 있고 1천년된 은행나무 보호수도 볼수있다
법니산 482m
법니산은 대구시 수성구 파동일대 뒷산으로 봉수대가 있는 법니산과 평평한 공터의 법이산이 있는데 통상 법니산으로 많이 부르며 대덕산맥의 막내이자 용지봉과 연계산행의 들머리가 되기도 한다
지형도에는 <법이산>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한자로는 法伊, 法耳, 法尼로 표시한다. 이와 같이 여러가지 한자로 표시되는 점에 비추어, 우리 말을 한자로 표시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러면 <법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 나라의 여러 곳에 있는 <법이>라는 말의 의미를 찾아 봄으로써 그 해답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경북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는 金谷里와 法耳洞이 합쳐진 것이라고 한다. 법이동의 다른 이름이 바위(岩)의 고어인 <버구, 버귀>였다고 한다(청도군 문화관광 - 청도의 유래 : http://tour.cheongdo.go.kr).
또 경남 고성군 영현면 大法里는 대촌(大村)과 법이(法耳)에서 한 자씩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法耳마을의 다른 이름도 바위(岩)의 고어인 <버구>였다고 한다(고성군 영현면 홈페이지 : http://yeongh.goseong.go.kr/information/info_sub_01_3.htm)
현재 법이산은 표고는 낮으나 멀리서도 눈에 띄는 바위 봉우리이며, 정상에는 봉수대의 遺構로 추정되는 돌무더기도 있다. 그렇다면 수성구에 있는 법이산은 바위산이라는 의미의 <버구산, 버귀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추정해본다.
용지봉 629m
용지봉은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과 범물동을 뒷산으로 하고있는 산으로 옛날 홍수가 났을때 용한마리가 앉을 자리밖에 남지 않고 모두 잠겼는데 그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용의 뾰족한 뿔같아 보여 용지봉이라 한다.
동으로는 벽방산 성암산 북서로는 법니산과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 주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북사면의 수성못이 유명하다.
용지봉(629m)
도심에서 즐기는 능선산행길
경산충혼탑~수정사~성암사~범굴~성암산~시경계삼거리~진밭골~580봉~용지봉~배드민튼장~범니산~수성유원지
대구는 북쪽에는 팔공산(1192.3m), 남쪽으로는 비슬산(1083.6m)이 긴 산줄기를 형성해 꽃잎처럼 펼쳐지며 분지를 이루고 있다. 그 줄기 중에 북동쪽은 초래봉(635.7m)과 환성산(811m)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가 하면, 남동쪽으로 대구시와 경산시를 이으며 용지봉과 성암산(469m)이 길게 자리하고 있다.
도시가 점점 확대되고 아파트단지가 산 아래까지 올라오면서 도시인들에게 그리 높지 않은 산들도 환영받고 있다. 용지봉과 성암산에는 체육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이른 새벽부터 심신단련을 위한 등산이 줄을 잇고 있다. 경산 성암산에서 대구 용지봉까지는 능선이 연결되어 도심 속의 산행으로 가족과 같이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 좋다.
경산시는 서쪽에서 동으로 흐르는 금호강과 남으로 흐르는 남천강이 있어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운 도시다. 경산시 옥산동 옥산아파트에서 약 100m 거리에 성암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도가 서 있다. 대구-부산간 고속국도 공사현장을 지나면 경산시민헌장비와 충혼탑이 나온다.
좀 더 오르면 수정사 암자를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은 체육시설이 중간중간 설치된 길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코스다. 이 길따라 정상까지는 약 5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또한 수정사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물이 없는 작은 개울을 건너는데, 참나무와 잡목숲 우거진 완만한 경사의 돌길이 시작된다. 누군가가 신앙과 소망의 마음을 담아 쌓았는지 크고 작은 돌탑들이 여기저기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장관을 이룬다.
20분 가면 만나는 성암사는 창건 연대가 확실치 않으나 오랜 역사를 가진 절이다. 큰 바위 아래 관세음보살입상을 모셨는데 쳐다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얼굴이다. 바위 위쪽을 오르면 작은 약수터가 있다. 성암사에서 15분 가면 바위절벽에 마치 범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형상의 석굴(일명 범굴)이 있다. 굴의 높이는 3m, 넓이는 약 30평 정도. 스님과 동자승 그리고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성스러운 바위굴이 있는 산이라 하여 성암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석굴을 지나면 경사진 등산로에 줄이 10m 정도 설치되어 있고, 계속 가파른 바위능선을 30분 오르면 성암산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상에 서면 서쪽은 비슬산 줄기와 청도 방향 팔조령, 동으로는 경산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체육시설이 있는 안부 지나 들머리인 옥산아파트로 이어져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성암산에서 용지봉 산줄기를 타고 대구시 수성구 수성유원지까지 잇는 능선산행은 긴 거리만큼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주능선은 완만한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산길이어서 지루함이 없다. 길옆으로 울창한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고, 잘록한 고개를 내려서는 곳에 대구 시지동 욱수골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약 30분 정도 가면 전망 좋은 곳에 여러 개 무덤이 연이어 나온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약 1시간 가면 산불조심 팻말이 선 삼거리다. 이곳은 경산시와 대구시 경계로 청도 팔조령으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남쪽 바로 앞에 571m의 병풍산이 서 있다. 계속 능선을 따라 가면 오른쪽 아래로 멀리 진밭골이 보인다. 약 40분 정도 가면 긴급구조지점 표시판이 나온다. 대덕산(599.4m)과 욱수골로 이어지는 산길이 나 있고, 10분 더 주릉을 따르면 진밭골 상부의 하산길을 만난다. 진밭골을 따라 대구시 범물동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용지봉은 계속 주릉을 이어가야 하는데, 푸른 소나무숲 사이로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30분 가면 580봉에 선다. 용지봉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아래로 내려서니 철탑이 있고, 약 20분 더 가면 용지봉 정상이다. 헬기장이 있어 정상에 올랐다는 맛은 덜하지만, 대구시내 전경과 대구 상수원인 가창댐, 그리고 비슬산 줄기의 조망은 정말 훌륭하다. 용지봉은 전설에 의하면 옛날 홍수가 났을 때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밖에 남지 않고 모두 잠겼는데, 그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용의 뾰족한 뿔 같아 보여 용지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정상에서 10분 거리의 애기봉(556m)을 지나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중간에 만나는 체육시설에서 5분 거리에 약수터가 있다. 지산동 목련시장 방향으로는 약 30분이면 하산할 수 있다. 능선따라 10분 내려서면 전망바위가 있고, 이곳에 올라 냉천, 가창, 비슬산맥 전망을 더욱 가까이 보는 경관은 일품이다.
북서방향 능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며 20분 정도 가면 법니산(333m0이 나온다. 지금은 허물어졌지만 둘레 5m 정도의 돌로 쌓은 흔적이 남아 있는데, 나라의 급한 일을 전달하는 봉화대 터였으리라 생각해 본다. 내림길을 20분 가면 삼풍아파트 철망 직전 오른편으로 길이 이어지고, 5분 더 가면 수성유원지다.
성암산과 용지봉을 잇는 능선산행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은 길이다. 중간에 탈출할 수 있는 샛길이 여러 곳 있어 가족산행 대상지로도 좋다.
*산행길잡이
경산충혼탑-(15분)-수정사-(20분)-성암사-(15분)-범굴-(30분)-성암산-(1시간)-시경계삼거리-(50분)-진밭골-(30분)-580봉-(20분)-용지봉-(20분)-배드민튼장-(30분)-범니산-(20분)-수성유원지
경북 경산시와 대구시 수성구에 걸친 성암산과 용지봉을 잇는 능선길은 어느 곳을 들머리로 잡더라도 좋다. 모두 시내버스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능선 곳곳에서 경산시와 대구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산(660m), 주암산(846m), 비슬산까지 펼쳐지는 산세 또한 빼어나다. 능선에서 욱수골, 진밭골 등으로 내려설 수 있고, 삼거리에서 팔조령으로 이어 산행을 할 수 있다. 또 오름길과 내림길 중간에 잘 마련된 체육시설이 있어 이른 아침 산책길로도 좋다.
*교통
경부선 경산역에서 200번과 3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옥산아파트까지 간다. 100m 거리에 산행들머리인 충혼탑이 있다. 날머리인 수성유원지에서 404번, 404-1번, 434번 시내버스가 동대구역으로 간다. 들머리, 날머리 모두 승용차로 접근하기 좋지만 도심이라 주차가 쉽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잘 데와 먹을 데
경산시와 수성유원지 주변에 많은 맛집과 숙박업소가 있다. 안개시인(053-765-6001)은 산노래와 요들송이 흘러나오는 산악인의 휴식공간이다. 수성호텔(763-7311), 파크모텔(762-0011), 산행 후 피로를 풀려면 사우나 시설이 좋은 수성하와이(761-2700)를 이용할 수 있다.
*볼거리
수성유원지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두산동, 지산동 일부지역이 포함된 도심 속의 아름다운 공원이다. 넓은 호수인 수성못과, 둘레에는 벤치와 왕벚나무, 느티나무숲이 아름답다.
주위에는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는 두산폭포, 산책코스로 법이산이 있으며, 들안길 먹거리타운과 인접해 있다. 보트를 타는 연인이나 가족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서쪽에는 각종 놀이기구가 있어 피로에 찌든 시민들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수성랜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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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출발 7:53
오늘 새벽 일이 예상보다 상당히 많이 늦게 늦나 일정보다 2시간을 늦게 출발을 한다. 늦게 가는 대신 아침식사 잘하고, 점심으로 먹을 김밥도 두줄을 준비 했다. 천안역에서 7시 53분 신창으로 가는 전동열차를 타고 아산역까지 이동한다.
경산역 9:50 ~9:55
아산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이동을 하여 10여분 기다리니 경산까지 가는 고속열차가 들어 온다. 고속열차는 동대구까지 고속선으로 운행을 한 후 이후는 기존노선을 따라 밀양 구포 부산으로 가는 열차다. 경산까지는 천안아산역에서 1시간 35분이 소요되어 4분 늦게 도착을 하였다.
성암산 정상 (2.42km, 469m) 10:45 ~10:50
경산역에서 뒤쪽 편으로 나가는 출구를 만들어 놓아 좋다. 성암산 가는 길은 뒤쪽으로 나가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위쪽으로 예다음아파트가 보인다. 그 옆으로 올라가면 곧 큰길이 나온다. 좌측편에 신호등이 있어 잠시 기다렸다 길을 건너면 등산안내도가 있고, 수정사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길옆으로는 운동시설이 마련이 되어 있고, 성암산 아래를 지나는 큰 도로 아래를 지나면 주차장, 운동시설, 현충탑이 나오며, 성암산 수정사 표지석이 나온다. 표지석 우측으로 등산로로 들어가는 문을 통하여 입장하면 성암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안착을 한 것이다. 등산로는 매우 좋으며 보도 블럭길, 돌 계단길, 나무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곧 주능선에 있는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이곳 이정표에는 약수터 0.6km, 정상 0.6km, 수정사 0.4km가 적혀 있다. 약수터는 정상으로 가는 능선 우측으로 길이 나있다. 이곳에서 정상 쪽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게 올라간다. 오르는 옆으로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고, 오늘 새벽 때 아닌 눈이 내려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다. 정자에서 7~8분 오르면 첫 번째 바위가 있는 곳에 닿고 잠시 평탄한길을 따라 가다 다시 한 번 더 가파르게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는 봉에서 성암산 까지는 거의 평탄한 능선으로 가까이 보인다. 잠시 후 성암산 정상에 오르니 조망이 아주 좋다. 올라온 능선길,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산시가지, 앞으로 이어갈 능선들, 안산쪽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정상석이 2개 있으며 한쪽 편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정표에 수정사 1.3km, 약수터 0.4km가 적혀 있다.
옥실봉(461m, 3.11km) 11:00 ~11:03
성암산에서 병풍산으로 가는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봉이 하나 있다. 무슨 봉인지 그냥 가면 궁금증이 가시지 않을 것 같다. 가보기로 마음먹고 성암산을 내려가 4분후 446봉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그 봉으로 갈수가 있다. 살며시 내려간 후 다시 오르면 중간에 돌무더기 탑이 있는 봉을 지나 곧 정상석과 돌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무슨 봉인가 정상석을 보니 옥실봉이라 되어 있다. 옥실봉 461m가 적힌 정상석이 서있다. 이봉의 우측으로는 잠시 후 다녀가려는 금성산이 아주 가까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산 아래는 구일리가 보인다. 이봉에서도 경산시가지와 병풍산까지의 조망이 좋다.
금성산 정상(7.30km, 428m) 12:06 ~12:11
옥실봉에서 다시 466봉 삼거리봉 까지 돌아 나오니 다녀오는데 0.9km,16분이 소요되었다. 이제 병풍산 쪽으로 진행을 한다. 능선길이 매우 좋다.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라 하면 맞겠다. 널직한 능선에 정지작업도 잘되어 있어 길 양쪽으로는 진달래가 곱게 핀 길로 거의 평탄하게 간다. 삼거리에서 7분 후 첫 번째 쉼터를 지나고, 4분여를 더 가, 두 번째 쉼터에 닿는다. 이곳까지 오면서 능선 우측으로는 하산로가 여려개 있다. 두 번째 쉼터가 있는 곳에서 쭉 내려서면 안부에 사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옥수지, 좌측은 경일지로 가는 길로 보인다. 잠시 오름길이 나와 오르면 해발 약 438봉에 닿고, 조금 더 가면 소나무 아래 동그랗게 돌을 쌓은 440봉에 오른 후 내려서면 옥수동과 경일지로 내려가는 안부사거리다.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며 십여 개의 묘지가 모여 있는 묘지군을 지나 앞쪽으로 높이 보이는 봉으로 오르기 전 안부에 내려서면 양쪽으로 널찍한 길이 있는 안부사거리가 또 나온다. 우측은 박씨재실, 좌측은 절터를 거쳐 경일지로 내려가는 길로 보인다. 여기서 급 오름길을 숨차게 올라서면 좌측 금성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다. 해발 약 480m로 여기부터 금성산으로 가는 길은 좁다란 소로 길로 가끔은 가시덤불이 옷깃을 스치는 길이다. 7~8분 내려서면 절터 쪽에서 올라온 길이 있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작은 봉을 넘어서면 산소 옆으로 산전리 마을이 잘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 앞쪽으로 금성산이 보인다. 금성산은 작지만 바위로 된 봉이다. 작은 바위지대를 오르고 슬랩을 오르면 마지막 금성산 정상으로 커다란 묘지가 남쪽을 바라보며 있다. 그 좌측으로 금성산 정상이 있으며 정상에는 목판으로 된 정상 표지목 2개가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은 편은 아니다.
525봉 삼각점(9.28km) 12:50
금성산에서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삼거리에서 금성산까지 돌아 나오는데 약 2.8km로 56분이 소요되었다. 금성산 삼거리에서 평탄선을 따라 4분을 가면 맥반석고개라고 적힌 우측으로 꺽이는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좌측 산전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 고개에서 살며시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면 다시 안부사거리다. 우측은 박씨제실(0.2km)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앞쪽에 높아 보이는 525봉을 우회하여 가는 길이다. 이정표에 성암산은 3.3km, 감태봉은 1.6km가 적혀 있다. 안부에서 올라서면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고, 잡목사이로 들어서면 삼각점이 하나 보인다.
병풍산 정상(11.1km, 571m) 13:23 ~13:37(중식)
525봉에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우회길과 만나고 잠시 진달래가 한창 피어있는 길을 따라가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꼭대기에 자작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약 518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10여분을 널직한 길을 따라 가면 끝에서 진달래가 봉 우측으로 군락을 이룬 광산고개에 닿는다. 광산고개를 우회하여 간 길도 있다. 광산고개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병풍산으로 가는 길로 능선으로 가는 길과 능선아래 사면을 따라 가는 길이 있다. 능선을 따라 가면 낮은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는 병풍산으로 가는 지름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넓적한 줄이 매여 있고 다시 위쪽으로는 자일을 묶어 놓은 곳이 있다. 가파른 길을 오르면 곧 병풍산 정상에 닿게 되고 병풍산에는 정상석이 있고, 조망은 잡목이 자라 조금씩 가리기는 해도 그런대도 좋은 편이다. 구일리과 산전리를 뒤로 금성산 성암산 까지의 능선들이 보이고, 팔조령에서 오는 산줄기, 용조봉으로 가는 산줄기가 보인다. 병풍산 정상에서 잠시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한다.
감태봉(12.2km,580m) 13:55 ~13:58
병풍산에서 다시 광산고개로 돌아온다. 광산고개에서 성암산은 5.0km, 용지봉은 3.8km가 적혀 있다. 병풍산을 다녀오는데 왕복 700m로 금시 다녀온다면 20분이면 족하다. 광산고개에서 내려서면 안부사거리로 우측은 만보정을 거쳐 대덕산, 유건산 쪽으로 가는 길로, 욱수정 0.8km가 적혀 있다. 좌측은 우회길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5분여 오르게 되면 태양광 시설이 된 산불감시 무인감시탑이 있는 감태봉이다. 감태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작은 돌에 감태봉 580m라 적어서 세워 놓았다. 감태봉은 널찍하지만 소나무로 둘러 쌓인 봉이다.
용지봉 정상(15.4km, 628m) 14:56 ~15:03
감태봉에서 2분을 내려서면 큰 삼거리가 나온다. 성암산 5.05km, 우측으로 진밭골정상 0.28km, 좌측으로 용지봉 2.72km가 적혀 있다. 우측 길은 만보정을 거쳐 대덕산으로 가는 길이다. 여시서 좌측 용지봉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게 내려간다. 내려서면서 우측 편으로 진밭골의 집들이 보이기도 한다. 6분을 내려오니 안부사거리다. 우측은 진밭골, 좌측은 가창쪽 안박실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4분을 더 가니 임도고개가 나온다. 좌측, 우측 모두 가까이 민가가 보인다. 여기부터 서서히 오르게 되면 완만한 능선이 나오며 6분후 우측으로 범물농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다시 8분을 더 가니 좌측으로 구약수탕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정표에 구약수탕 1.0km, 병풍산 2.7km, 용지봉 방면이 표시되어 있다. 여기부터 급 오름길이 시작되며 큰 바위가 길 가운데 있는 곳을 지나 5분여 오르면 봉을 지나며 완만한 능선이다. 이 능선에 닿게 되면 시원한 신갈나무 길이 시작되는데 특이 하게도 길옆으로 일렬로 서있는 커다란 신갈나무들이 보기 좋다. 신갈나무길을 지나 마지막 양쪽으로 진달래꽃이 도열해 있는 봉으로 오르게 되면 이봉이 약 576봉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앞쪽으로 용지봉이 높게 솟아 있고, 가창을 넘어 주암산에서 최정산 삼성산, 봉화산을 넘어 팔조령까지, 팔조령에서 상원산, 동학산을 지나 병풍산까지 이어지는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봉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길 양쪽으로 줄을 쳐 놓은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곧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백련사 0.8km, 용지봉 0.3km가 적혀 있다. 우측길은 용지봉을 우회하여 간 길인지 가창 쪽으로 하산한길인지 분명하지 않다. 여기서 다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안테나와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꺽여서 오르게 되며 정상에 거의 닿기 전 우측으로 두성아파트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여기를 지나 마지막 조금 더 힘을 내면 정상이 커다란 헬기장으로 되어 있는 용지봉에 닿는다. 용지봉 정상 남쪽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용지봉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과 대덕산이 바로 앞에 있고, 산아래로 범물동 시가지, 남쪽으로 주암산, 최정산, 가창에서 팔조령까지 이어지는 도로와 전답들 그 끝에 팔조령 양쪽으로 펼쳐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중요한 조망터이다. 헬기장아래 이정표에 용지봉 628.5m, 파동 3km, 수성못 5km가 적혀 있다. 전망대 아래 상체가 떨어져 나간 628.5m 글자만 보이는 정상석 하체가 보인다.
애기봉(16.1km, 552m) 15:18
용지봉에서 바위들이 있는 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범물동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참 좋다. 법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가창 넘어로 산성산과 주암산이 마주 한다. 대구시내의 거리를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그냥 저 아래가 범물동이구나, 어떻게 가야 동대구역 쪽으로 가는지 분간은 가지 않치만 그래도 저기서 북쪽 편으로 가면 동대구역, 서쪽으로 가면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 경산으로 가는 길이겠구나 하는 정도의 감을 잡을 뿐이다. 정자에서 부터는 계단길이 지그재그로 내려온다. 계단을 내려오면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며 여기도 신갈나무가 일렬로 도열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잠시 오르면 앞쪽으로 송전탑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보이는 봉이 애기봉이다. 애기봉에는 바위에 애기봉 565m라 적어 놓았지만 고도계는 552m를 가리킨다. 애기봉에서는 좌측으로 가창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앞산 주암산이 바로 옆으로 있다. 우측으로는 범물동의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능선으로 산불감시초소와 금시 내려온 용지봉이 올려다 보인다. 팔조령 주변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여기서도 매우 잘 보인다.
운동시설 사거리(16.9km, 365m) 15:35
애기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한그루 벚꽃나무에 꽃이 만발했다. 벚꽃나무를 지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정자가 있고, 조금을 더 가면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가창교 1.8km, 용지봉 1.2km, 수성유원지 3.8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 편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가면 된다. 여기서 잠시 좌측 능선을 따라 바위가 있는 봉까지 다녀서 내려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카시아 나무가 양쪽으로 쭉쭉 뻗은 능선을 지나 10분 후 운동시설이 많이 설치되 널찍한 능선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가창저수지 1.6km, 우측으로 용지체육공원 1.5km, 범물배수지 1.0km, 용지봉 1.7km, 수성유원지 3.3km가 적혀 있다. 여기 능선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운동을 하고 있다. 이 부근에서는 양쪽으로 길이 여려 갈래 있다.
법니산,삼각점(18.9km) 16:13
운동시설이 있는 널찍한 능선에서 오르게 되면 큰 바위가 앞에 나타나고 이어서 바위들이 많이 널려 있는 능선길이다. 바위틈에 난 이쁜 진달래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범물도 시가지가 보이기도 한다. 이어지는 능선 길은 작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컴컴할 정도다. 운동시설 사거리에서 12분을 오니 의자 3개가 널직한 봉에 설치된 쉼터가 있는 봉에 닿는다. 5분 후 가창정수장 1.0km, 용지봉 2.6km, 수성유원지 2.4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고, 3분을 더 가면 널찍한 공터가 있는 봉으로 이정표에 목련아파트 0.8km, 용지봉 2.8km, 수성유원지 2.2km가 적혀 있는 봉으로 이정표 기둥에 법니산 362m라 써 놓았다. 법니산은 여기서 더 가야하는데 잘못 표시해 놓은 것이다. 이봉에도 긴 의자와 통나무로 만든 의자가 있다. 여기서 다시 3분을 더 가면 정자가 있는 곳으로 목련시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목련시장은 0.6km, 이제 수성유원지는 2.0km가 남았다. 여기서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가면 잠시 오르는 봉이 나온다. 이봉에 오르니 정상에 커다란 거울이 있고 주변으로 운동기구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봉이다. 여기서 1분 후 지산배수지 1.0km, 수성유원지 1.8km 이정표를 지나고, 3분을 더 가면 능선에 정자가 있고,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곳이다. 이 주변에는 신갈나무가 많고 여기서 1분여 가면 성터가 나오며 그 위로 올라서면 봉수대 터로 작은 탑이 있고, 법이산 봉수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봉수대에서 1분여 앞쪽으로 더 가면 능선 끝에 위치한 바위가 있는 봉에 삼각점이 있다. 이봉이 바로 법니산이다. 여기서는 앞쪽으로 대구 산성산이 바라다 보인다.
산행끝지점 도로(20.3km, 64m) 16:33
법니산에서는 거의 내려오는 길로 6분이 지나니 화성아파트 0.7km, 수성유원지 1.1km 이정표가 있고, 5분후 다시 대자연아파트 1.4km, 배드맨턴 클럽 0.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내려오면 길은 살짝 우측으로 꺽여서 내려온다. 이윽고 오늘을 산행 끝 지점인 도로변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있는 수성못 앞에 닿는다. 여기까지 거리가 20.3km, 시간이 6시간 38분이 소요되었다.
수성아트피아 정류장(21.7km) 16:57 ~17:03
산행끝 지점에서 도로를 건너면 수성못이다. 수성못 제방둑을 따라 걷는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곳이며 수성못에는 관광유람선도 있다. 제방둑 옆으로는 위락시설들이 보이며 커다란 수성못 건너편으로 오늘 산행을 한 용지봉에서 이곳까지 내려온 능선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방둑을 따라 도로가 있는 끝까지 가니 소요시간이 약 13분이 걸렸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두산오거리 까지는 금시 가지만 두산오거리에서 두 번에 걸쳐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여기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두산오거리에서 두 번에 걸쳐 도로를 건너면 우측에 있는 수성아트피아 버스 정류장까지는 몇 분 안 걸린다. 여기까지 거리가 21.7km, 소요시간이 7시간 02분이 걸렸다.
버스정류장에서 5분여 기다리니 동대구역 쪽으로 가는 814번 버스가 온다. 이 버스를 타고 20분가니 동대구역에 도착을 한다. 동대구역에서 금시 고속열차를 타고 대전을 거쳐 조치원역에 내려 집에 도착을 하니 19시 40분이다.
오늘 예상보다 2시간 늦게 출발을 했지만 등산로가 너무 좋아서 인지 산행이 일찍 끝나서 예상했던 시간에 집에 올수 있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다.
산행시간 : 총 7시간 02분 소요 (산행끝지점 20.3km)
산행거리 : 총 21.7km (산행끝지점 6시간 38분 소요)
814번 버스비 : 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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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대구 성암산~병풍산~용지봉~법니산
성암산468m, 병풍산571m, 용지봉(629m), 법니산 33.5m
천안아산 6:08 -동대구 7:22 ~7:40 -경산 7:49
조치원 7:17 -대전 7:46 ~7:59 - 동대구 8:55 ~9:03(9:25) -경산 9:12(9:35)
경산 15:33,15:53,16:32,16:41,17:28,17:39,18:05
동대구 15:48~16:36,15:56~16:44,16:18~17:11,16:40~17:28,16:48 ~17:41,17:18~18:06
17:36 ~18:30,17:48~18:36,18:12 ~19:00,18:34~19:22,18:44~19:32,18:54~
대전 17:06(새),17:22,17:38,18:19(4314),18:35,18:43,19:52(새),20:00
경산역~수정사 : 1.36km
경산역~덕원중학교 : 2.90km
수성못~영남대병원역 : 4.66km
수성못~범어역 : 4.41km
수성못 수성호텔앞(수성유원지) ~동대구역 : 6.06km
*814번 수성아트피아정류장(두산동주민센타-두산오거리-뼈나루감자탕옆으로 510m ,TBC건너정류장 530m)
산행시간 : 6:50소요
경산역 10:38 - 수정사 11:16 -성암사 11:39 -범굴 11:47 -성암산 정상 12:04 ~12:27 -병풍산 초입 13:47 -병풍산 정상 13:55 -감태봉 14:13 -용지봉 15:10 -산불초소 15:39 -법니산 봉수대 16:23 -삼각점 16:25 -수성못 16:47 -버스승차 16:59 -대구역 17:28
수성못~5km~용지봉~2.72km~감태봉~5.6km~성암산~2.9km~덕원고 : 총 16.22km
* 욱수골주차장-성암산(469.1m)-병풍산갈림길-감태봉-용지봉(628m)-가창교갈림길-봉수대-법이산(△333.5m)-수성못(오리학교식당)
* 산행시작~종료시간 ; 08시 57분 ~ 4시 32분
* 총 산행시간 ; 7시간 35분 = 산행 5시간 04분 + 정지 2시간 31분
* GPS 실거리 약 17.3 km
(수정사~성암사~성암산~525.1봉~병풍산 갈림길~581봉~대덕산 갈림길~580봉~용지봉~애기봉~362봉~법니산~봉수대~법이산~수성못, 5시간40분 소요 )
<산행코스>:덕원고등학교(08:10)~성암산(08:47분)~광산고개(10:06)~병풍산(10:14)~동학산(11:29)~대청봉(11:29)~비슬지맥.남성현재갈림길(12:14)~상원산(12:27)~옛돼지방목장(12시50분)~팔조령아래 청도방향국도(13:18)~팔조령(13:35)~점심(13:37~14:37)~봉화산(14:47)~삼성산(15:40)~우륵지갈림길(16:08)~밤티재(16:33)~통점령(17:17)~헐티재(19:50)~저녁(19:50~20:42)~청룡지맥분기점(22:41)~비슬산(22:50)~용문사갈림길(00:40)~용문사(02:40)
<산행거리>:도상50km
<산행시간>:18시간30분(식사시간및 휴식1시간40분,알바2시간20분)
*경산역 뒤편으로 나와 좌측으로 조금 가면 위쪽으로 예다음 아파트가 보인다. 그옆길로 올라가면 큰도로가 나온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있고 길을 건너가면 성암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수정사에서는 대웅전 왼쪽 돌담길을 따라 가면 성암사까지 이어지고, 성암사에서는 삼성당 왼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성암산 정상에서는 직진한다. 오른쪽길은 덕원중학교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병풍산 정상에서는 병풍산초입까지 되돌아 나와야 한다.
*감태봉 정상은 삼각점만 있다.
*수성못 화장실에서 도로건너 왼쪽으로 가면 수성못 오거리 버스정류소가 있다.
*수성못 오거리 버스정류장 ~대구역 : 401번 10분 간격 30분 소요
*수성유원지에서 814번 시내버스가 동대구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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