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마적산~경운산~오봉산~부용산
마적산 605.2m, 경운산 784.7m, 오봉산 779m, 부용산 882m
2013.3.13.수요일. 비온후 갬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2:30 -조치원 2:50~2:58(천안 3:21) -서울 4:29 -지하서울역 5:20 -지하청량리역 5:40 -청량리역 5:45~6:16 -춘천역 7:13 -춘천역앞 버스정류장 7:24 -윗샘밭정류장 7:44 ~8:07(간단히 아침식사) -등산안내도 8:12 -쉼터봉 (1.19km) 8:38 -이정표사거리(1.39km) 8:42 -좌측 등산로(1.84km) 8:50 -급오름전 쉼터(2.27km) 8:57 -마적산 정상(2.84km) 9:13 ~9:19 -헬기장(해발 573m, 3.18km) 9:33 -헬기장 9:34 - 우측 하산로 이정표(소양댐 2.8km, 배후령 4.9km, 마적산 0.9km)(3.52km) 9:41 -657봉(4.15km) 9:51 -687봉(4.95km) 10:08 -임도 (5.24km) 10:14 -쉼터봉(627m, 5.67km)10:24 -경운산(7.03km) 10:51 ~11:00 -770봉(7.9km) 11:13 -바위봉(8.16km) 11:26 -배후령삼거리 (8.34km) 11:30 -오봉산 정상(10.17km) 12:18 ~12:20 - 부용산 삼거리 (10.26km) 12:22 -백치고개(11.2km) 12:42 ~13:00 -공터(787m, 12.0km) 13:26 -부용산 정상 (12.7km) 13:43 ~13:47 -870봉(13.6km) 14:06 - 우측 하산로 (14.4km) 14:23 -655봉(15.1km) 14:39 -하오고개(485m, 16.2km) 14:58 ~15:05 -도로 따라서 하산 - 청평사입구 삼거리(21.3km) 16:13 ~16:17 - 청평사 선착장 (21.8km) 16:22 ~16:30 -소양댐 16:42 ~17:00 -춘천역 17:26 ~18:10 -용산역 19:26 ~19:28 -조치원역 20:59(천안역 20:39) -청주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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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산(馬蹟山)
마적산(馬蹟山)을 다른 이름으로 마작산(馬作山)이라고도 한다. 마작산의 이름 유래를 보면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의 겁탈에 저항을 하다가 죽은 ‘무작개’란 회동마을 한 여인의 이름에서 유래된다. 청나라 병사는 완강히 저항하는 여인을 죽이곤 시신에 참혹한 보복을 가한 후 고개에 묻었다고 하는데 그 후부터 청나라 군사들이나 청나라 장사꾼들이 이곳을 지나기만 하면 고개가 들썩거려 청나라 사람들이 모두 도망갔다고 한다. 그 고개가 바로 마작산 줄기에 있는 ‘뜨내리재(부심치)’다. 무작개의 이름을 따 ‘무작산’이 었는데 음운의 변화로 마작산이 된 듯하다. 인조 14년(1636년)에 일어난 병자호란 당시 청군은 파죽지세로 압록강을 너머 10여 일만에 한양으로 몰려 들었다. 과연 춘천지역을 청나라 군사가 횡행했는지는 알수 없는 노릇이다.
누군 마적산 이름의 유래를 산기슭 바위에 말발굽 자국이 많아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했다. 그 애기에 어쩌다 만나는 바위를 유심히 보며 말발굽을 찾아본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 봐도 말발굽은커녕 바위 무늬를 보곤 그 어떠 사물도 상상하기가 쉽진 않다. 말발굽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말은 어느호사가의 입담인 듯하고, 마적산 이름유래는 혹 마을 이름인 ‘마재기’에서 오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다. 한자를 차음하여 이두식 향찰표기로 ‘마적산’이나 ‘마작산’으로 표기 한건 아닌지 한다. 마적산의 전설에 따르면 옛날 천지개벽할 때에 홍수가 져서 온 세상이 물에 잠겼는데 지금의 마적산도 물에 잠기고 물속에 드러낸 산봉우리 윗부분의 모습이 말발굽 같다 해서 마(馬) 적(蹟) 산이라 이름을 연관시켜 전설을 만들어 냈었다.
오봉산(779m) 춘천 북산면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779m)은 강원도 춘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위치하고 있다.
오봉산은 기차와 배를 타고 찾아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이다.
소양호댐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5분쯤 들어가면 춘천의 명찰인 청평사가 있는 오봉산 입구에 닿는다. 청평교를 지나 20분쯤 산길을 오르면 오봉산 허리깨에 천년의 고찰 청평사의 회전문이 있다.
청평사로 오르는 길목에 아홉가지의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폭포와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한 공주탑(삼층석탑), 우리나라 연못의 시조로 손꼽히는 영지(남지) 등이 있다.
주봉을 중심으로 다섯 봉우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바위성 등 아기자기한 절경을 연출한다. 봄이면 산 전체가 철쭉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오봉산의 진달래는 선동계곡에서 부터 볼 수 있지만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사면이 압권이다. 특히 3봉 에서 2봉을 거쳐 1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지는 경관을 자랑하므로 봄철 산행에 적격이다.
오늘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춘천행 무정차(6,300원: 수시 운행)를 타고 춘천을 향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죽전에서 춘천을 가보지만 빠르고 편한 방법이 딱히 없다.
춘천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남춘천역 앞에서 12-1번 소양댐행 버스를 탄다.
12-1번은 남춘천역과 춘천역 모두를 지나지만 춘천역에서는 거의 만원버스 수준이 된다.
평일에 20분간격 주말에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하니 춘천 사람들이 소양댐에 얼마나 많이 다니는지 예상이 된다.
후기
집에서 7시에 출발하여 오봉산 들머리에 도착하니 11:40분 즈음.
초입부터 급경사의 암릉.
오봉산의 암릉길은 제2봉을 지나 청솔바위에서 부터 정상을 지나 688봉그리고 청평사로 향하는 코스.
* 배후령-오봉산-홈통바위-청평사-선착장 : 7km
* 선착장-청평사-오봉산정상-청평사-선착장 : 7km
* 선착장-청평사-688봉-오봉산-경운산-785봉-끝봉-청평사-선착장 : 10km
18-1번(배후령,청평사)노선이 2011년 06월 25일 부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매년 4월~11월) 개통되어 운행중
춘천시 교통과 : 033-250-4093
홍천군 교통과 : 033-430-2355
배후령터널 개통에 따른 18번, 18-1번 경유지 변경 안내
◆18번(후평동~오항리)
월~금 : 배후령터널 경유 (배후령고개 경유 안함)
토,일,공휴일(동절기 제외) : 배후령고개 경유
►후평동기점 출발 07:30 09:05 11:35 15:40(동절기) 16:35(하절기) 19:00
►오항리종점 출발 07:00 09:10 11:00 13:30 17:40(동절기) 18:30(하절기)
◆18-1번(후평동~청평사)
토,일,공휴일(하절기만 운행) : 배후령터널 경유 (배후령고개 경유 안함)
►후평동기점 출발 08:00 16:30
►청평사종점 출발 09:30 18:00
춘천역에서 소양댐까지는 12, 12-1, 11번 버스 이용
소양댐 선착장에는 09:30~17:00까지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10분 소요 편도 3,000원
청평사에서 선착장으로는 10:00 ~ 17: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있다.
주말에는 30분 사이 사이에도 승선 인원이 많으면 바로 바로 출발한다고 한다.
부용산 [芙蓉山]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882m. 광주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사명산 등이 있다. 백치고개를 가운데 두고 오봉산과 마주보고 있다. 기암고봉과 울창한 수림의 조화로 산세가 수려하며, 동쪽·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물이 소양호로 흘러든다. 주변에 청평사·구성폭포·소양호 등이 있어 다채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호텔을 비롯한 각종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소양호 선착장을 이용할 수 있다. 매년 5월에 민속축제인 소양제가 열린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의 배치고개를 사이에 두고 오봉산(779m)과 부용산(882m)은 마주보고 있어 두 산은 마치 새가 날개를 편 듯한 모양이다. 소양호의 청평사 선착장에서 보자면 왼쪽이 오봉산, 오른쪽이 부용산이다. 이들의 빼어난 산세와 소양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겉으로 보기에 펑퍼짐한 육산으로만 보이는 부용산산 허리에는 수십m에 달하는 무명폭포와 암벽지대가 숨어 있다.
청평사 선착장에서 부용계곡 방면 주차장과 할매집식당을 지나면 왼쪽으로 매표소가 있다. 배를 내리면서 입장료를 낸 경우에는 이 매표소를 그냥 통과해도 된다. 그러나 하산할 때를 대비해 입장권은 잘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매표소를 지나 5분 거리에 이르면 하늘소민박을 지나간다. 이어 S자로 굽돌아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배치고개에 닿는다. 고갯마루 직전 동쪽에 있는 오리나무 뒤편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오리나무 뒤를 오른쪽으로 돌아드는 길로 들어선 다음, 왼쪽 숲속 길로 2~3분 거리에 이르면 소나무숲 아래 펑퍼짐한 주능선 길로 이어진다.
능선길을 빠져나가면 참나무 숲 아래로 급경사 길이 나 있다. 30분가량 올라가면 6.25 때의 참호 흔적이 남아 있는 공터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다음, 계속 능선길로 20분 더 오르면 벌써 부용산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수준급이다. 북으로는 간척리 분지와 추곡령, 간척대교와 추곡터널 입구가 보인다. 멀리로는 병풍산과 죽엽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으로는 부귀리 분지와 함께 멀리 가리산도 시야에 와 닿는다. 남서쪽으로는 부용계곡 건너로 오봉산 남릉이 마적산 능선과 함께 보이고, 서쪽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오봉산 정상이 마주 보인다.
하산은 남릉을 탄다. 약 20분 거리에 이르면 871m봉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굽도는 길이 주능선이다.
871m봉을 뒤로하고 거의 서쪽으로 가는 주능선 길을 따라 잰걸음으로 15분 내려서면 서쪽으로 빠지는 갈래 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서쪽 지능선 길로 발길을 옮겨 15분가량 내려서면 왼쪽 아래로부터 뱃고동소리가 들려오는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전망장소가 나타난다. 전망장소에서는 노송 군락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소양호 선착장 풍광이 일품이다.
오른쪽으로는 오봉산 남릉인 688m봉 암릉이 거대한 수석처럼 마주 보인다. 소양호반과 오봉산 남릉을 바라보며 15 분 거리에 이르면 텃밭을 지나 하늘소민박집 아래 텃밭으로 내려서게 된다. 주능선 두번째 삼거리에서 하늘소민박집으로 내려서지 않고 계속 능선을 타고 1.5km 거리인 하우고개로 내려선 다음, 서쪽 청평골로 내려서는 코스도 있다. 그러나 이 코스는 선착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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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2:30
이번 산행은 춘천 소양댐 주변에 있는 산으로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곳이지만 소양호 청평사 선착장에서 나오는 배 시간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 산행이다. 2시간 반 취침을 하고 일어나 산행준비를 한 후 집에서 2시 30분 나선다.
청량리역 5:45 ~6:16
집에서 나서는데 비가 옷 젖기 딱 좋을 정도로 내린다.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서울로 가는 2시 58분 막차를 타고 자리를 잡고 취침에 들어간다. 적막은 천안에서 승차를 한다. 서울역에 도착하여 지하철 시간을 기다는데 상당히 지루하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춘천까지 가서 산행하기는 어렵다. 서울역에서 한참을 보낸 후 지하 서울역으로 내려가 20여분을 더 기다린 후 의정부로 가는 5시 20분 첫차를 타고 지하청량리역에 내린다. 다시 청량리역으로 올라가 이곳에서도 30분을 더 기다린 후 춘천으로 가는 ITX라고 하는 청춘열차를 탄다.
춘천역 7:13
세상이 많이 좋아져 용산에서 춘천까지 가는데 1시간 13분 만에 간다. 그전에는 2시간도 더 걸린 것으로 안다. 첫차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가는 요금이 6000원이 비싸서 전동차를 타고 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어쨌든 차가 한가하니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가면서 금시 잠이 들었지만 정차역 안내방송 할 때 마다 잠이 깬다. 드디어 7시 13분 정시에 춘천역에 도착을 한다. 춘천역 광장으로 나가니 밤새 내리던 비가 그쳐 오늘 산행 하는데는 지장이 없겠다.
윗샘밭정류장 7:44 ~8:07(간단히 아침식사)
춘천역에서 우측으로 나와야 한다. 우측으로 나오면 광장 길 건너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횡당보도가 있으니 파란신호등에 건너야 한다. 잠시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춘천터미널에서 7시 10분 양구로 가는 첫차가 버스정류장에 선다. 이차를 타려면 빨리 나와서 길을 건너야 승차를 하겠다. 길을 건너 몇 분을 기다리니 소양댐 까지 운행하는 11번 버스가 온다. 버스는 소양강처녀상 등 여러 정류장을 거친 후 20여분 후 윗샘밭 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 편의점에서 간단히 컵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이정표사거리(1.39km) 8:42
윗샘밭정류장에서 명가 간판이 보이는 서쪽 편으로 길을 따라 가면 해강아파트가 보이는 지점 뒤편으로 마름모꼴 흰색 바탕에 풀내음이라 적힌 간판이 보인다. 이곳 우측으로 마적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산행은 우측으로 들어선다.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풀내음 식당을 옆으로 지나 조금 가면 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작은 돌탑이 하나 있다. 통나무로 만든 계단을 따라 6~7분을 오르면 널직한 임도길에 닿는다. 임도길을 따라 우측으로 오르면 방카가 있는 부근에서 임도 길은 끝이 나고 이제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면 소나무가 양쪽으로 잘 가꾸어진 등산로에 닿는다. 에고~~ 그런데 또 GPS를 안 켰다. 늦게나마 동작을 시킨다. 여기까지 대략 600M 정도는 왔겠다. 널직한 등산로를 따라 가니 의자가 마련된 첫 번째 봉이다. 여기 쉼터봉에서는 소양댐이 바로 내려 다 보인다.
마작산 정상(2.84km) 9:13 ~9:19
쉼터봉에서 내려선다. 안부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좌, 우 측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이정표에 좌측으로 국도 0.7km, 천전지 1.1km, 마적산 1.7km가 적혔다. 3~4분을 오르면 평탄한 소나무숲이 이쁘고, 다리를 꼬고 있는 소나무도 보인다. 이렇게 8분을 오르니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고, 다시 7분을 더 가니 마작산으로 오르는 급 오름 전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마작산으로 오르는 길이 급경사로 숨이 턱에 찬다. 오르면서 좌측에 다람쥐처럼 생긴 기묘한 바위도 보인다. 다시 10분을 좀 더 오르면 마적산 정상으로 정상 좌측으로 의자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니 소양호 주변으로 아직도 구름이 짙게 끼여서 조망은 볼 수가 없다.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마작산 정상이다. 날씨 관계로 조망은 볼 수가 없다. 마작산 정상의 이정표에 천전리 2.8km, 경운산 4.2km가 적혀 있다.
임도 (5.24km) 10:14
마작산에서 경운산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이 북쪽이라 아직도 눈이 덜 녹았고 얼음길이여서 보통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조심조심 내려갔지만 결국 얼음판에서 한번 넘어지고 말았다. 안부를 지나 오르며 시계를 보니 에고 또 GPS가 동작을 안는다. 넘어지며 스위치가 또 눌린 것이다. 대략 2~300m 정도가 안 찍혔다. 안부를 지나 또 다시 숨 가쁘게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마적산에서 쭈욱 내려섰다. 다시 오르는 길로 이곳도 상당히 힘이 든다. 1분후 다시 헬기장을 지나고 조금씩 오르락내리락하며 가면 우측으로 소양댐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나온다. 이정표에 소양댐 2.8km,배후령 4.9km, 마적산 0.9km가 적혀 있다. 이후 대략 657봉, 687봉을 넘어가면 임도가 나온다. 절개지가 높아서 임도까지 내려가는데도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경운산(7.03km) 10:51 ~11:00
임도에서 올라서면 조망이 트인다. 서쪽으로 의암호의 물줄기와 그 앞에 아파트가 보이고 그 넘어로 화악산에서 삼악산으로 내려가는 산줄기에 아직도 하얀 눈이 많이 남아서 설산으로 보인다. 지나온 앞봉에 아직도 남아 있는 흰 눈 사이로 임도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임도에서 올라와 10여분 후 통나무를 길게 눕혀 놓은 쉼터봉에 닿는다. 이후 산행은 큰 특징 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30여분을 걷다보면 경운산에 닿는다. 경운산에는 삼각점은 있으나 정상석은 없다. 녹색바탕에 파랑글씨로 배후령 1.5km 1시간, 마적산 4.2km 1시간 50분이라 적은 이정표 한 켠에 매직으로 경운산이라 적어 놓았다. 목재 이정표에는 배후령,마적산과 더불어 끝봉 0.7km, 청평사 1.8km가 더 적혀 있다. 경운산에서의 조망은 좋다. 경운산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로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다.
배후령삼거리 (8.34km) 11:30
경운산에서 내려오는 길도 눈길로 매우 미끄럽다. 13분 후 770봉에 닿는다. 이봉은 예전에 오봉산을 경유하여 이곳까지 와서 청평사 쪽으로 내려갔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오봉산과 배후령 쪽으로 조망이 좋다. 배후령 넘어로 다음에 가려고 하는 죽엽산, 병풍산, 용화산, 수풀무산등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눈길을 조심스레 내려서고 바위를 지나 낙타등 처럼 생긴 바위봉에 닿는다. 예전에도 이봉에서 한참을 머무른 생각이 난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청평사 방향의 경치가 좋다. 소양호 넘어로 오늘 내가 가려는 마지막 봉인 봉화산이 보인다. 바위봉을 지나면 금시 공터가 나온다. 배후령에서 이곳으로 올라와도 된다. 공터봉에서 내려서면 배우령 삼거리다. 이정표에 배후령 0.36km, 오봉산 1.67km, 경운산이 적혀있다. 경운산은 gps로 대략 1.3km가 나온다.
오봉산 정상(10.17km) 12:18 ~12:20
배후령 삼거리에서 오봉산으로 향하며 1봉부터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올라서면 민둥봉이 나온다. 약간의 바위로 된 봉으로 배후령 쪽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배후령에서 오음리로 내려가는 옛길이 곧바로 내려다보인다. 배후령에도 터널이 개통이 되어 이제는 이 길이 옛길이 되었다. 이곳이 1봉이다. 다시 또 가다보면 소나무 고사목이 있는 부분의 봉이 2봉이며, 다시 바위길을 따라 좀 더 가면 앞쪽에 뾰족한 바위가 하나 나온다. 좁다란 골을 따라 안전로프가 세줄 정도로 쳐져서 붙잡고 올라가도록 되어있다. 이곳을 오르면 뾰족한 바위봉에 닿는다. 전에는 이 바위를 올라갔었으나 지금은 밟고 오르는 홈통 하나를 세멘으로 메꾸어 놓아 오르지 못 하도록 하였다. 이 바위가 청솔바위다. 이 바위를 구경하고 오르면 이봉이 제3봉, 다시 좁은 능선에 높다랗게 안전로프가 설치된 봉이 4봉으로 이봉으로 오르며 서쪽으로 보이는 오음리 쪽의 경치가 참 좋다. 오음리 끝으로 병풍산과 죽엽산, 용화산,수풀무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마지막 한 봉을 더 오르면 제5봉인 오봉산 정상이다. 오봉산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이 있으며 오봉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백치고개(11.2km) 12:42 ~13:00
오봉산 정상에서 2분여 내려오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청평사 2.2km, 정상 0.05km, 부용산 2.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좌측 능선을 따라 백치고개로 향한다. 이곳으로 내려오는 길 내내 눈길로 매우 미끄럽다. 백치고개까지 내려오는대 오봉산정상에서 22분이 소요되었다. 백치고개는 오음리에서 청평사로 넘어가는 아스팔트로 포장이 된 큰 고개 길이다.
부용산 정상 (12.7km) 13:43 ~13:47
백치고개 위쪽 능선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부용산으로 향한다. 자료를 잘못 만든 것인가 부용산 까지 3.5km 1시간 7분이 걸렸다고 되어 있다. 오봉산에서 내려올 때 앞에 보이던 봉이 분명 부용산으로 알았는데 거리가 너무 멀다. 지도에도 백치고개 바로 위가 부용산으로 되어 있다. 일단 식사가 끝나고 올라가보면 알 것이라고 하며 식사를 끝낸다. 부용산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가파르게 시작되며 보통 힘든 길이 아니다 가끔 눈과 얼음이 남아 있어 미끄럽기도 하다. 숨이 턱까지 닿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줄줄 흐른다. 26분을 오르니 공터가 나온다. 우측 산 아래로 소양호가 보이기 시작하며 앞쪽으로 부용산 정상이 보이는 곳이다. 살며시 내려선 후 다시 오른다. 소양호에 청평선착장에서 출발한 배가 가는 것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배가 다닐까 걱정하던 기우는 사라지고 이제 앞쪽으로는 부용산 정상이 보인다. 공터에서도 17분을 진행하니 정상이 널직한 공터로 된 부용산 정상이다. 부용산에는 정상석은 없고 공터 한쪽에 삼각점이 있으며 좌측 사명산쪽 능선으로 나뭇가지에 정상표지가 걸려 있다. 사명산에서부터 온 능선을 도솔지맥이라고 한다. 도솔지맥은 양구 도솔령 위쪽부터 시작하여 대암산을 경유하여 사명산을 거쳐 이곳까지 이어진다.
하오고개(485m, 16.2km) 14:58 ~15:05
부용산에서 부터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20여분 후 870봉에 닿는다. 좌, 우측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좌측으로는 구름에 가린 높다란 사명산이 가로 막고, 우측으로는 오늘 우리가 올라온 마적산 경운산 오봉산 능선이 가로 막는다. 사명산 아래쪽으로 춘천 부귀리 마을의 가옥이 보이기도 한다. 이봉을 넘어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하나 나온다. 지도에 635봉 갈림길이라 표시된 곳이다. 청평리 바로 위쪽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이곳에서부터 이어지는 능선 길은 지금껏 온 길보다 못하다. 갈림길에서도 한참을 더 내려간 후 다시 올라 655봉으로 보이는 봉에 이른다. 몇 개의 봉들을 더 넘고 넘어 655봉에서도 20분을 더 가서야 청평리에서 부귀리로 넘어가는 큰 고개인 하오고개에 닿는다. 이곳으로 오면서 보이던 봉화산은 이곳에서 가까워 보이지만 청평사에서 마지막 배가 16시 30분이므로 더 이상의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대략 2~30분만 더 여유가 있으면 산행이 가능한곳인데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서 봉화산 까지는 대략 1.2km정도가 된다.
청평사 선착장 (21.8km) 16:22 ~16:30
하오고개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꼬불꼬불 거리가 상당히 멀다. 하오고개에서 내려오면서 첫 번째 커브 길에서 아래편으로 내려가면 선착장부근으로 가로 질러 내려 갈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편안한 도로를 따라 가기로 하고 걸어가니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한 시간 가량 내려오니 선착장 위 도로 부근에 닿는다. 이곳 커브머리에 하오고개에서부터 내려온 길이 있다. 아래쪽으로 작은 집이 하나 있는 곳이다. 오를 적에는 이곳으로 오르면 차질이 없겠다. 이곳에서도 8분은 더 가서 청평사 삼거리 상점들이 있는 곳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유람선표를 구입하고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하니 16:22분이다. 하오고개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청평사 삼거리까지 거리가 5.1km, 1시간 8분이 걸렸다.
소양댐 선착장 16:42 ~17:00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타며 표를 받는 분에게 물으니 마지막 배는 17시 30분에 있다고 한다. 에고 봉화산을 다녀왔어도 시간이 남았을긴디 너무 아쉽다. 자료를 찾을 때는 겨울철에는 16시 30분배가 마지막 배라고 하였는데 황당하다. 정확한 것은 그날그날 유람선선착장에 전화로 확인을 해야 안다고 한다. 청평사 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12분 후 소양댐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버스정류장으로 올라가면서 좋은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담수비, 소양강처녀상, 학 모형, 소양호 현판, 높다란 탑등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홍천의 가리산이 잠시 보이기도 한다. 언제 이곳에서 배를 타고 물로리로 들어가 가리산 반대편을 한번 돌아 봐야겠다. 사진을 찍으며 버스정류장까지 올라가니 버스가 막 출발을 하려 한다. 버스시간이 17시다.
소양댐에서 버스로 춘천역으로 나와 춘천역에서 18시 10분에 용산으로 가는 청춘열차를 타고 용산역에 도착하여 호남선으로 가는 열차를 간신히 타고는 적막은 천안에서 내리고 나는 조치원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도 같이한 적막님 밤잠도 못자고 산행하느라 고생이 많았시오 ~`
감사 ~`
산행시간 : 8시간 15분 소요
산행거리 : 21.8km
청량리 ~춘천역 청춘열차 : 6000원
춘천역 ~윗샘밭정류장 버스비 : 1200원씩
청평사 ~소양댐 유람선비 : 3000원씩
소양댐~춘천역 버스비 : 1200원씩
아침, 저녁 컵라면 및 김밥 : 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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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마적산~오봉산~부용산~봉화산
조치원 2:59 -천안 3:21 -서울 4:29
조치원 1:18 -용산 3:26 (천안 2:53 -용산 3:53)
용산 6:00 -춘천 7:13 (매시 정각에 용산에서 출발 대략 1시간 13분 소요)
춘천 매시 10분에 출발 -용산 1시간 13분~18분 소요
춘천 17:10 -용산 18:18 ~18:55 -조치원 20:23
춘천 18:10 -용산 19:24 ~19:28 -조치원 20:59
춘천 19:10 -용산 20:13 ~20:25 -조치원 21:48
춘천 20:10 -용산 21:23 ~21:25 -조치원 22:55 (용산22:05~조치원23:29)
춘천 21:10 -용산 22:23 ~22:45 -조치원 00:12
춘천 22:10 -용산 23:23(막차)
춘천역 ~천전리 해강아파트앞 : 10.56KM
춘천역 ~배후령 고개 : 17.98KM
춘천역 ~소양호선착장 가는 버스노선 : 11번, 12번, 12-1번, 150번(춘천역 맞은편 정류장)
소양댐에서 나올 때 버스 : 매시 25분경 있음
춘천역 ~소양댐 택시요금 : 15000원
[남춘천역→배후령경유→양구배차시간]★시외버스요금\2,500.★택시요금:\20,000.(미터기)
07:10, 07:50, 08:40, 09:35, 10:40, 11:30, 12:40, 13:20, 14:00,
15:00, 15:30, 16:20, 17:10, 17:40, 18:20, 19:00, 19:40, 20:30, (시행일:2011년1월11일)
★첫차:남춘천역 →배후령 : 07:10 ★마지막 차 : 배후령 →춘천역 : 17:40
※ 겨울철은 배후령 11월부터 익년 2월까지 차량운행 통제함.
[춘천역 → 배후령 시내버스 배차시간]
평일 하루 2회 : 09:45, 17:00 ---배후령까지 50분 소요
※ 겨울철은 배후령 11월부터 익년 2월까지 차량운행 통제함.
[춘천시내버스터미널: (033) 254-6925 ]
★ 춘천역→소양댐:매 20분마다 수시운행(요금\1,100) ☞ 첫차: 06:30, 마지막 차:18:40
★ 소양댐→춘천역 : 매 20분마다 수시운행(요금\1,100) ☞ 마지막 차 : 17:20
※ 휴일과 주말에는 춘천과 소양댐을 무정차 통과하는 시내 버스를 타면 편리함.
※ 휴일에는 15분 배차
[소양댐 선착장 매표소: (033) 242-2455 ]
배 운임 : \3,000.- (편도), - 주차료 : 무료, ☞ 첫 배 : 10:00, 마지막 배 : 16:30
[청평사 선착장 매표소: (033) 243-9252 ]
청평사 입장료 : \2,000. -주차료 : \2,000. ☞ 첫 배 : 10:30, 마지막 배 : 16:30
소양댐유람선
유람선 60분소요 대인 10000원
청평사 ~댐 ; 20분소요 3000원 30분마다
소양댐 선착장-산막골 선착장(배 3,000원)
춘천 상천초교→마적산(△620m)→도로→△704.7m→배후령3거리→오봉산(△779m)→도로/백치고개→부용산(△882m)→도로/하우고개→△615.4m→봉화산(▲736.0m)→청평사/ 선착장
ㅇ춘천역 맞은편에서 12-1번 버스로 25분 정도 윗샘밭 정거장 하차
천전3리 윗샘밭정류장(세월교 지나서 하차,등산안내도,풀내음뒷길)(동원학교앞에서 하차해도 됨 )(동원학교정문옆길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넓은길로 진행하면 해강아파트 앞 풀내음 청국장집 옆길이 마적산 들머리) - 2.5KM,1:16 -마적산(정상석)-4.4KM 1:38 -784봉(경원산) -0.9KM -770봉 -2.0KM, 35분 -삼거리(지나서 감시초소,배우령 갈림길) -1.2KM,50분 -오봉산 정상(정상석,조금 진행후 청평사,백치고개 이정표 있음) -1.2KM,15분 -백치고개(부용산 가는길 있음, 길 청평방향으로 조금 진행) -1.5KM,1:07 -부용산(정상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길로 갈 것, 왼쪽 북삼리,정면길 희미) - 870.5봉 -3.5KM,1:22 -하오고개 -1.2KM,40분 -봉화산 -1.2KM,22분 -하오고개(서쪽길(방화선을 향하여 오른쪽 길) 내려가면 지름길) -2.5KM,54분 -선착장
산행거리 15.8KM
산행시간 9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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