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음성,여주 오갑산609.4m ~두둠이산 159m
2013.1.12.토요일 흐림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7:10 -청주역 7:30 ~7:41 -충주역 8:36 -충주 터미널옆 버스정류장 8:55 -충주터미널 9:35 ~9:40 (감곡 4700원) -엄정 -목도 -용포(앙성) -감곡터미널 10:32 -상우리버스정류장(1.99km) 10:58 -감곡인터체인지끝 굴다리지점(3.41km) 11:15 -밀고개(4.42km) 11:31 -능선 관한리 삼거리(오갑산 이진봉 3.04km) (5.20km) 11:51 -우회봉(5.73km) 약417m 12:02 -이정표(성우3리 돌마래미 1.3km)(6.62km) 12:12 -옥녀봉(삼태봉)(6.97km) 493m 12:23~12:26 -서천고개(7.47km) 12:33 -삼형제바위(7.82km) 12:47 ~12:50 -오갑산 정상(이진봉) 609.4m (8.10km) 13:00 ~13:11 -진터 13:21 -국수봉 594m (9.06km) 13:27 - 헬기장3(9.26km) 13:30 -헬기장2(9.58km) 13:36 -헬기장1(9.97km) 13:43 -오사고개(10.2km) 13:49 -산소(11.1km) 14:04 ~14:15(중식) -안부 4거리(우 뇌곡리,좌 곽한리) 14:18 -노루목(11.7km)(좌 임도) 14:26 -삼거리봉(좌꺽임)(12.0km) 14:30 -밤골고개(좌 곽한리, 우 뇌곡리)(13.3km) 14:50 -산소 -두둠이산(실제, 13.6km) 14:57 -산소 - 두둠이산(정상표목, 13.9km) 15:02 -15:06 - 어우실 낚시터(14.2km) 15:13 - 차 얻어 타고 -장호원,감곡 교량앞 15:21 -감곡 오향리 시외버스 정류장 15:40 ~16:00 -충주터미널 17:00 -충주역 17:20 ~17:46 -청주역 18:41 -청주 집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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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산(梧甲山) 609m
충북 충주 양성 여주
♣ 오갑산은 (609m) 경기도 여주군과 충북 음성군,충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삼국시대때는오압산(梧壓山)이라 불렀는데, 이곳에서 고구려와 신라가 농토를 확보하기 위해 잦은 싸움을 치러 정상에 진을 치고 군대를 주둔시키면서부터 오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임진왜란때는 중국 명의 이여송이 왜군과 싸우기 위해 진을 쳤으나 전투가 없어 그때부터 정상을 이진봉이라 하고 이진봉 북방 8부능선의 갈대밭은 진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삼태봉에는 봉화터가 있는데 날이 좋으면 사방 100리 길이 내다 보인다.
곳곳에 전설이 많이 전해내려 온다. 조선 인조 때 미인으로 소문난 한씨 부인이 감곡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병자호란이 일어나 피신가다 오갑고개에서 오랑캐의 대장 파오차[巴五甲]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때 파초선을 든 낯선 처녀가 나타나 몸에서 강렬한 빛을 비추었다. 그 빛에 파오차의 칼이 자신의 목을 찔러 자결하게 되었고 한씨 부인은 무사히 피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갑고개가 되었다고 전한다.
등산은 덕평리 버스정류장에서 뇌곡리로 들어가기도 하고 원부리에서 원부저수지 쪽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뇌곡리 계곡 끝부분의 외딴집에서 남쪽 고개를 넘어 마당재에 올라 군데군데 억새밭이 있는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다. 모점리 저수지 아래에 있는 저전리 마을에서 완장리를 거쳐 완장고개로 올라가서 585m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정상에서는 청미천과 원부저수지, 남한강과 국망산 , 질마루 고개와 보련산 등이 보이며, 주변에 억새밭과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갑고개를 지나 복성저수지 쪽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남쪽 웃오갑으로 하산하면 계곡에서 우거진 억새밭과 웃오갑 마을에서 수백 년된 느티나무를 볼 수 있으며, 산행은 4시간 정도 걸린다.
♣ 충북 충주 양성면에 자리한 오갑산(609m)은 산으로서 구색을 두루 갖춘 여러 가지 특색을 가지고 있다. 바위가 거의 없는 흙산이며서 이상하리만큼 우뚝하다.
기름진 흙산이라서 숲이 울창하고 닭발처럼 사방으로 퍼져 나간 산줄기도 많다. 비탈도 산자락은 순하지만 머리 부분은 매우 가팔라서 고스락에 오를 때는 매우 힘이 들고 산행의 맛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흙산인 데도 오랜 세월과 많은 비바람에 어떻게 그 우뚝함을 지키고 의연히 서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다.
오갑산이 자리잡고 있는 여주 남부, 음성 북부, 충주 서부 지역은 이른 바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니라는 비산비야라고 하기에는 산이 좀 높고 많으며 들이 적다. 그렇다고 산중이랄 수도 없다.
609m의 오갑산은 결코 낮은 산은 아니지만 또 높은 산이라 할 수도 없다. 이러한 고만고만한 산들이 오갑산 남쪽에 여러 개 자리 잡고 있다. 38번 국도 남쪽에 이 국도를 따라 보련산(765m), 국망산(770m), 승대산(567m), 원통산(645m)이 있고 원통산 남쪽으로 수리산(505m), 수레의산(679m), 가섭산(710m), 부용산(644m)이 있다.
그러나 오갑산 서쪽에는 이만한 큰 산들이 눈에 띄지 않고 북쪽으로도 여주 이천 위까지 겨우 200 - 300m 대의 산들만이 깔려 있을 뿐이다. 동북에서 동쪽에 이르는 지역에도 가까이에 큰 산들이 없다.
그래서 안성, 용인, 이천, 여주 지방에서는 웬만하면 오갑산의 당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일죽과 호법 사이, 3번 국도의 장호원과 이천 사이, 37번 국도의 장호원과 여주 사이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오갑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감곡에서 청미천 동쪽으로 뻗은 지방도를 따라가다 어우실낚시터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편 길로 들어서면 저수지를 지나 어우실이 나온다. 오갑산의 산행은 어우실에서 시작하여 삼태봉을 거쳐 고스락에 오른 다음 아홉사리고개를 지나 웃오갑으로 하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어우실에서 산행. 기댈곳교회를 거쳐 대종교 기도원에서부터 산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갑산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산이 아니다. 수수하고 편하게 이 산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옛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하루의 산행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무성한 숲 속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거닐고 숨차게 가파른 비탈을 오르기도 한다. 고스락 동서에 삼형제바위와 형제바위라 이름이 붙은 바위는 오갑산의 명물이다.
정상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서쪽의 들과 올망졸망한 산들이 멀리멀리 이어지는 북쪽 그리고 제법 높직한 산들이 자리잡고 있는 동쪽과 남쪽의 산하를 조망하는 재미도 좋다. 동봉(서봉은 숲이어서 조망을 할 수 없다)에 서면 맑은 날에는 멀리 백덕산,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 주흘산, 대야산, 속리산도 보이리라 짐작된다.
북쪽과 북동쪽에 가까이 있는 용문산과 치악산은 고스락에서는 나무에 가려 볼 수 없다. 정상 동쪽 등성이에 있는 형제바위가 나무 위로 솟은 크나큰 바위여서 그위에서 용문산과 치악산을 볼 수 있다.
삼태봉까지의 산길 가에는 영지버섯이 꽤 있었다. 삼태봉까지 또 삼태봉에서 서천고개로 내려서기까지는 가파르지 않아 산행이 수월했으나 서천고개에서 주봉으로 오르는 길과 주봉에서 아홉사리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몹시 가팔랐다. 아홉사리고개에서 웃오갑까지의 골짜기도 그리 길지 않고 좋았다.
산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또는 대부분의 기록이 오갑산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현지 주민들은 '이진봉' 이라 부르고 있고 안내판에도 '오갑산' 이라는 이름과 함께 '이진봉' 으로 되어 있다. 오갑산의 머리를 이루고 있는 두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서봉에는 '임진봉' 이라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여주 점동면의 산악회에서 세운 그 표석의 설명에는 이 산에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나무를 뜻하는 오(梧)를 써서 오갑산이라 했다는 설명과 함께 임진왜란 때에 그곳에 적을 막는 초소가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임진봉' 이라는 이름은 오직 그곳에만 있다. 아마 '이진봉' 이란 이름이 아리송하여 임진란과 관계가 있다 해서 '임진봉' 이라 하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또 서봉 바로 옆 동봉에는 '이진봉' 이라 표기된 표석이 있다. 음성군에서 세운 이 표석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오갑 저수지를 지나 산행을 마무리 할 무렵 골짜기 끝에서부터는 이곳의 특산품인 복숭아 과수원이 끝없이 이어졌다.
오갑산은 음성군(감곡면), 여주군(점동면), 충주시(앙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어서 둘레 어디에서도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용하는 산행의 기점은 오갑마을(감곡면 문촌리 웃오갑), 어우실(점동면 관한리), 동막마을 (앙성면 모점리), 돌마래미(감곡면 상우리) 네 곳이다.
그 가운데서도 많이 이용되는 기점은 오갑마을과 어우실로 여기에서는 되돌이(원점회귀)산행도 할 수 있다. 이 두 개의 기점에서 오갑산에 오르는 길은 또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점동면 관한리 남쪽에 있는 해발 609m의 산이다. 삼국시대 때는 오압산(梧壓山)이라 불렀는데 고구려와 신라가 농토를 확보하기 위해 잦은 싸움을 치러 정상에 진을 치고 군대를 주둔시키면서부터 오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는 명나라 이여송이 왜군과 싸우기 위해 진을 쳤으나 전투가 없었고 그때부터 정상을 이진봉이라 하였으며 8부 능선의 갈대밭은 이진터라 하였다. 오갑산에는 곳곳에 전설이 전해져 온다. 조선 인조 때 감곡마을에 미인으로 소문난 한씨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병자호란이 일어나 피신을 가다가 오갑고개에서 오랑캐의 대장인 파오갑(巴五甲)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때 파초선을 든 낯선 처녀가 나타나 몸에서 강렬한 빛을 비추었다. 그 빛은 파오갑으로 하여금 자신의 칼로 목을 찔러 자결하게 만들었고 한씨 부인은 무사히 피신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 고개를 오갑고개라 불렀다 한다. 옛 문헌에는 오압산(烏鴨山)으로 되어 있다.
오갑산 이름의 유래
앙성면 영죽리에서 음성군 감곡면 넘어 가는 오갑재가 있는 산이름도 오갑산인데 조선 인조때의 전설이 있다.
음성땅 감곡면 완대라는 마을에 생불이라고 이름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예를 들면 효성이 유다르고 동정심이 남자른데 특히 유명했던 것은 그 부인의 성이 한씨였는데 미인 한씨라고 부르기도했다.
그러나 한씨부인은 외출 한번 하는 일이 없고 오직 집안일과 부모님과 남편을 섬기는 것을 지상의 소임으로 알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오랑캐들이 갖은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모두들 산중으로 피난을 갔으나 한씨부인은 늙은 시모님의 병환이 위중해서 갈 수가 없었다.
들리는 소문은 오랑캐들이 패물만보면 강탈하고 부녀자만 보면 아무나 강간하고 말안듣는 자는 죽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씨부인은 젊음은 물론이려니와 달갑지 않게 미인이란 소문이 고을에 퍼진터이라 걱정이 태산같으면서도 낮에는 독속에 숨고 어두우면 나와서 병간호를 하며 나날을 지냈다. 그러던중 장호원으로 밀려온 오랑캐들 대장에 빠오쨔라는 자가 전투관으로서 비호같았고 호색한으로도 명수라는 평을 받는 놈이 주둔을 하고 이 한씨부인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있는 집도 무수히 와서 수색을 하고 가는 판이었다. 그러던 어느 밤중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듯 곱게 차린 처녀가나타나서 부인을 보고「지금 부인의 신변이 위태로우니 어서 모친을 모시고 저를 따라 오십시오」하며 예사롭지 않은 유인을하였다.
부인은 남편과 상의 끝에 들것을 만들어 가지고 노모를 모시고 따라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들거세 노모를 모시는데 전혀 무게를 못느끼고 캄캄한 밤중인데 처녀의 몸에서 서기가 길을 비추니 밤 길도 무난히 걷게 되었다. 그래서 내를 건너고 산을 넘어 어는 고갯마루에 와서 쉬고 있을 때이다. 먼저부터 한씨부인을 찾던「빠오쨔」는 한씨부인이 독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그 집을 수색 했으나 이미 온 식구가 떠나 버리고 없으므로 청병을 온 마을에 풀어 한씨부인의 행방을 수소문 하다가 앙성쪽으로 향하더라는 소문에 따라 쫓아온 것이다.
빠오쟈는 한씨부인의 일행을 발견하자 질풍같이 달려들었다. 한씨부인은 이제 모든 것을 체념하고 노모의 병환만 낳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있을 때이다. 청장놈은 칼을 빼들어 자기 남편을 내려 치려는 순간이었다. 이를 가만히 보고 있던 처녀가 비로소 가지고 있더 파초선을 흔들었다.
그러자 처녀의 몸에서 강렬한 광성이 청장 앞으로 쏟아지며 처녀의 파초선으로 청장이 쳐들고 있는 청룡도를 막아치니까 청룡도는 어느새 청장놈의 몸에 꼽히며 청장의 비명은 산을 울렸다. 시종하던 청병들은 부복을 하고 고개를 못 들었다.
그리고 처녀가 부채를 접으니 산중은 고요했다.「천하의 효부 한씨부인은 하늘이 돕느니라」한마디를 남기고 다시 산을 넘어간 것이다. 그후부터 빠오쨔 즉 오갑이 죽은 고개라고 오갑재라 하고 그가 묻힌 산이라고 오갑산이라 불리워온다.
주씨부인과 오갑산 이름 유래
앙성면 영죽리에서 음성군 감곡면 넘어 가는 오갑재가 있는 산이름이 오갑산인데 조선 인조때의 전설이 있다.
음성땅 감곡면 완대라는 마을에 생불이라고 이름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예를 들면 효성이 유다르고 동정심이 남다른데 특히 유명했던 것은 그 부인의 성이 한씨였는데 미인 한씨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한씨 부인은 외출 한번 하는 일이 없고 오직 집안일과 부모님과 남편을 섬기는 것을 지상의 소임으로 알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오랑캐들이 갖은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모두들 산중으로 피난을 갔으나 한씨 부인은 늙은 시모님의 병환이 위중해서 갈 수가 없었다.
들리는 소문은 오랑캐들이 패물만보면 강탈하고 부녀자만 보면 아무나 강간하고 말 안 듣는 자는 죽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씨 부인은 젊음은 물론이려니와 달갑지 않게 미인이란 소문이 고을에 퍼진 터이라 걱정이 태산 같으면서도 낮에는 독 속에 숨고 어두우면 나와서 병간호를 하며 나날을 지냈다. 그러던 중 장호원으로 밀려온 오랑캐들 대장에 빠오쨔라는 자가 전투관으로서 비호같았고 호색한으로도 명수라는 평을 받는 놈이 주둔을 하고 이 한씨 부인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있는 집도 무수히 와서 수색을 하고 가는 판이었다. 그러던 어느 밤중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듯 곱게 차린 처녀가 나타나서 부인을 보고「지금 부인의 신변이 위태로우니 어서 모친을 모시고 저를 따라 오십시오」하며 예사롭지 않은 유인을 하였다.
부인은 남편과 상의 끝에 들것을 만들어 가지고 노모를 모시고 따라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들것에 노모를 모시는데 전혀 무게를 못 느끼고 캄캄한 밤중인데 처녀의 몸에서 서기가 길을 비추니 밤길도 무난히 걷게 되었다.
그래서 내를 건너고 산을 넘어 어느 고갯마루에 와서 쉬고 있을 때이다. 먼저부터 한씨 부인을 찾던「빠오쨔」는 한씨 부인이 독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그 집을 수색 했으나 이미 온 식구가 떠나 버리고 없으므로 청병을 온 마을에 풀어 한씨 부인의 행방을 수소문 하다가 앙성 쪽으로 향하더라는 소문에 따라 쫓아온 것이다.
빠오쟈는 한씨 부인의 일행을 발견하자 질풍같이 달려들었다. 한씨 부인은 이제 모든 것을 체념하고 노모의 병환만 낳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있을 때이다.
청장 놈은 칼을 빼들어 자기 남편을 내려치려는 순간이었다. 이를 가만히 보고 있던 처녀가 비로소 가지고 있던 파초선을 흔들었다.
그러자 처녀의 몸에서 강렬한 광성이 청장 앞으로 쏟아지며 처녀의 파초선으로 청장이 쳐들고 있는 청룡도를 막아 치니까 청룡도는 어느새 청장 놈의 몸에 꼽히며 청장의 비명은 산을 울렸다. 시종하던 청병들은 부복을 하고 고개를 못 들었다.
그리고 처녀가 부채를 접으니 산중은 고요했다.「천하의 효부 한씨 부인은 하늘이 돕느니라」한마디를 남기고 다시 산을 넘어간 것이다. 그후 부터 빠오쨔 즉 오갑이 죽은 고개라고 오갑재라 하고 그가 묻힌 산이라고 오갑산이라 불리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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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7:10
전라도 나주로 갈까? 음성 감곡으로 갈까 아침 까지 망설이다가. 결국 집에서 가까운 음성 감곡으로 가기로 결정을 한다. 이제 아침에 나가기가 섬섬 그른 것이 나이가 드는 것인가 보다. 집에서 아침을 먹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7시 10분에 나선다.
충주터미널 9:35 ~9:40 (감곡 4700원)
집에서 20여분이 걸려 청주역에 도착을 한다. 청주역 대합실에서 물을 준비한 후 제천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대략 1시간이 걸려 충주역에 도착을 한다. 충주에서 앙성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9시 20분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 터미널옆 버스 승강장까지 천천히 걸어서 가니 8시 55분에 도착을 한다. 간간히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들은 방향에 따라 차가올 때 마다 훌쩍 타고 떠난다. 긴 기다림 끝에 9시 20분이 되었다. 버스시간 1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를 않는다. 혹여 버스 타는 곳이 틀린가 살펴도 보지만 이곳이 맞는 것 같다. 다시 버스시간표를 보니 노랑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보인다. 노랑색으로 표시한 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방학동안은 다니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오늘이 토요일에 방학기간 일터이니 차가 오지 않는 것이다. 공연히 기다리느라 헛수만 했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해도 아직은 쌀쌀한 날씨인데 맥이 풀린다. 처음 계획했던 앙성에 도착하여 이문고개까지 택시로 이동을 하여 오갑지맥을 타려했던 것인데 계획을 수정해야 하겠다. 재빨리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하여 감곡으로 가는 버스를 물으니 9시 40분에 있다. 버스표를 4700냥을 내고 구입하여 승차를 하니 버스는 금시 출발을 한다.
감곡터미널 10:32
충주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엄정을 거치고 목도를 거친 후 돌고 돌아 앙성까지도 들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앙성 까지 표를 구입하여 이문고개로 가는 것인데 아깝다. 앙성터미널은 용포터미널이라고 하는가 보다. 버스는 앙성 용포를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하려던 지당리 이문고개(지당리고개) 부근을 지나 감곡 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밀고개(4.42km) 11:31
감곡버스터미널은 작은 간이시설물로 되어 있는 시골 정류장 모습 그대로다. 이곳에 내리자 마자 터미널로 들어오면서 보아둔 감곡 인터체인지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간다. 큰 도로 좌측으로 작은 도로가 나란히 간다. 이 도로를 따라 가면 감곡인터체인지 앞을 지나 성우리 버스 정류장 앞에 닿는다. 이곳까지 대략 2km로 26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정류장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다리 앞에 정동마을 간판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면 자매결연마을 노랑색 간판이 걸려 있는 마을회관 앞을 지나 감곡인터체인지 다리 아래를 빠져 나간다. 이곳을 빠져 나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인터체인지 여주쪽 진입도로 중간쯤 삼거리가 나오고 다시 좌측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인터체인지 끝부분 굴다리가 있는 부근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좁은 마을길을 따라 가면 몇 채의 농가를 지나 산 아래 까지 닿는다. 이곳에는 몇 일 전에 오른 어느 님의 표지기가 하나 붙어 있다. 여기서 계속 멀리서부터 보이던 고개 쪽으로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밀고개다. 오갑산 정상 3.5km, 성우1리 정동마을 1.5km, 매단 2.9km가 적혀 있다. 이곳까지 감곡터미널에서는 대략 4.42km로 1시간이 걸렸다.
옥녀봉(삼태봉)(6.97km) 493m 12:23~12:26
밀고개에서 부터는 그리 가파르지 않고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아직 눈이 남아 있어 미끄럽다. 20분을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오갑산 이진봉 3.04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관한리다. 이후 10분을 더 가면 해발 417m 정도가 되는 우회봉을 지난다. 우회봉을 내려서고 다시 10분 후 이정표가 나온다. 성우3리 돌마래미 1.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인터체인지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던 쪽의 돌마래미 마을이다. 이곳으로 오면서 몇 군데 하산로가 있었다. 거의 성우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 가파르게 오른다. 11분을 숨차게 오르니 옥녀봉이라 적힌 스텐레스 철주가 서있다. 옥녀봉 일명 삼태봉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오갑초교가 있는 곳이다. 해발 493m로 올라온 개금골 삼거리 1460m, 삼형제 바위 1090m가 적혀있다. 커다란 소나무가 몇 그루 있고 앞쪽으로 오갑산 정상이 보인다.
오갑산 정상 (이진봉) 609.4m (8.10km) 13:00 ~13:11
옥녀봉에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고개를 지나 오갑산 정상이 바로 앞으로 보이며 우측으로는 감곡 문촌리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여주 점동면 쪽의 오갑산 사면이 보인다. 옥녀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매우 미끄럽다. 5분여 내려서니 고개다. 서천고개라고 되어 있다. 음성 감곡 문학리와 여주 점동면 관한리를 있는 고개다. 이정표의 거리표는 보이지 않는다. 고개를 지나며 부터는 오갑산 정상으로 오름길이다. 8분여 오르니 작은 바위들이 있는 곳이다. 이곳이 삼형제 바위가 아닌가 하고 사진도 몇 장을 찍고 오르니 삼형제 바위 이정표는 위쪽에 있다. 작은 바위들이 둥그렇게 놓여 있는 곳이다. 아래로는 문학리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옥녀봉이 마주 한다. 위쪽으로는 몇 해 전 산불로 인하여 죽은 고사목이 널려 있다. 삼형제바위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면 10여분 후 삼형제바위 70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능선삼거리다. 이곳에는 여주군에서 세운 오갑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밀고개~옥녀봉~이진봉~국수봉~오사고개~밤골고개~두둠이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되어 있다. 대략 11km, 4시간 정도의 코스다. 이곳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임진봉이라 적힌 오갑산 정상석이 있고, 좌측으로 좀 더 가면 여러 그루의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지점을 지나 능선 끝부분에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이 2개 놓여 있는 오갑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석에는 매산 5.5km, 오갑고개 0.7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는 산 아래로 원통산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지맥길이 부분부분 보인다. 감곡터미널에서부터 산행시작 후 여기까지 8.1km가 된다.
오사고개(10.2km) 13:49
오갑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서서 돌아오면 임진봉이라 적힌 정상석이 있는 지점을 지나 멋진 소나무 2그루가 서있는 지점을 지나 진터에 닿는다. 진터는 해발 567m로 이진봉 330m,국수봉 330m가 되는 지점이다. 진터를 지나 조금 가면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는 국수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국수봉 정상에도 까망색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에는 좌표가 적혀 있다. 국수봉에서 3분을 가니 첫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3 이라 적혀 있다. 관한리 3.99km가 적혀 있다. 다시 6분을 더 가니 헬기장2 지점을 지나고, 7분 후 헬기장1을 지나 6분을 더 내려 가니 오사고개다. 오사고개는 해발 429m로 오갑산 정상인 이진봉이 2.77km가 적혀 있으나 거리는 조금 틀린듯하다. 오사고개가 적힌 이정표에는 국수봉 1220m, 노루목 850m가 적혀 있으며, GPS거리로는 2.1km가 나온다. 시간상으로 살며시 내려오는 길을 따라 38분을 왔으니 GPS거리가 가장 맞을듯하다.
노루목(11.7km)(좌 임도) 14:26
오사고개에서 우측으로 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능선을 따라 좀 더 진행을 한다. 안내도에 있는 길이 어느 길이 맞는지는 정확히 분간이 안가지만 능선을 따라 좀 더 가야 맞을 듯하다. 이 길로 가면 무제봉으로 가는 길임을 가리키고 있다. 몇 분 후 앞쪽에 보이던 높다란 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간다. 역시 짐작이 맞았다. 이곳에서 길은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무제봉으로 가는 길에서 벗어난다. 10여분을 내려가니 산소가 나온다. 산소 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꺼내 먹는다. 아침에 준비한 뜨거운 물이 이제 먹기 좋게 식었다. 식사가 끝나고 3분을 가니 안부 4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관한리 2.04km가 표시되어 있다. 우측으로는 뇌곡리로 하산을 하는 길로 보인다. 이곳에서 다시 8분을 더 가니 노루목이라고 하는 곳이다. 밤골고개 2010m, 오사고개 85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바로 옆으로 임도가 지나고 있다.
두둠이산(실제, 13.6km) 14:57
노루목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4분후 좌측으로 꺽이는 봉이 나온다. 옆으로 돌아서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가면 밤골고개 까지는 20분이 소요된다. 밤골고개에서 좌측으로 관한리, 우측으로는 뇌곡리다. 밤골고개를 지나 오르면 우측으로 뇌곡리 마을이 가까이 보인다. 이후 잘 가꾸어 놓은 산소를 지나 오르면 두둠이산 정상으로 보이는 봉에 닿는다. 아무런 표시가 없다. 좀 쓸쓸한 감마저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좀 이동을 하니 이곳에도 산소가 여러기 있는 곳이다. 살짝 내려가는 듯 하다 다시 오른다. 이곳에 두둠이산 정상이라고 쓴 이정표가 있다. 해발 159m, 어우실 팬션 208m, 밤골고개 48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마을과 널직한 농토가 보인다. 날씨가 희뿌연 하니 좋지를 않아 조망은 좋지 않다.
어우실 낚시터(14.2km) 15:13
두둠이산에서 좀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곧바로 내려오면 등산로입구 표시가 된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닿으며 몇 m를 내려오면 여주군에서 세운 오갑산 입산통제안내문이 있고 저수지옆 도로변으로 어우실 낚시터 관리소가 보이며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렇게 하여 이곳까지 산행시작 후 14.2km, 4시간 40분의 산행이 끝이 난다.
여기서 걸어서 갈까 하고 있으려니 어우실 낚시터 관리소 앞에 있던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손을 들어 세워 감곡으로 나가지 않느냐고 하니 나간고 타라고 한다. 그분도 산행을 간단히 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 분 덕에 장호원과 감곡사이에 있는 다리까지 힘들이지 않고 나왔다. 저수지 앞으로 하여 극동대학 쪽으로 빠르게 와도 대략 1시간 거리인 5km 정도의 거리가 나온다. 장호원교에서 감곡 시외버스 터미널 까지 오는데 2번이나 물어서 온다. 한번은 앙성으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을 가리켜줘 돌았고, 다시 물으니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고 한다. 즉 장호원교에서 반듯히 가면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면 오향리로 로타리가 있는 부근에서 좌측으로 허름한 집이 터미널이다. 버스가 서있지 않으면 터미널로 보이지 않는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20분을 기다려 16시 차를 타고 생극 신니 주덕을 거쳐 충주 터미널까지 1시간이 걸려 도착을 한다.
충주에서 열차로 청주집에 돌아오니 19시다.
산행거리 : GPS거리 14.2km
산행시간 : 4시간 41분 소요
충주 ~감곡 시외버스 ; 4700원 (왕복 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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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음성 오갑산605m
청주역 6:46 -충주역 7:41
천안 7:04 -조치원 7:27 ~7:28 -청주역 7:41 -충주역 8:36
충주역 17:45 -청주역 18:41 -조치원 18:53 ~19:13 -천안 19:33
충주역 19:21 -청주역 20:17 -조치원 20:29 ~20:59 -천안 21:19
충주역 21:27 -청주역 22:22 -조치원 22:34 ~22:49 -천안 23:09
충주 터미널(360번) 9:20 -앙성 10:07
감곡(365번) 15:00.16:00,17:00,18:17 ~앙성 3:18,16:18,17:18,18:35
앙성(360번) 15:35, 16:20,16:33,17:35(361번),18:38(364번)
~ 터미널 16:24, 17:09,16:22,18:24(361번),19:27(364번)
* 361번 당평발, 364번 상대촌발
*앙성 ~검단리 ; 363번
*하남행 369번 충주 터미널 8:40분 출발
시외버스 : 충주 ~감곡 40분 소요 4700원 7:00, 8:10, 8:30, 9:40
감곡 ~충주 16:00,16:10,17:20,18:30
감곡~증평~청주 17:55,18:55
앙성 ~삼합리 닭이머리고개 : 11.47km 앙성택시 : 043-855-7888,1360
앙성 ~도암사입구(지당리고개,이문고개) : 약 4km 부론택시 : 033-732-2905,2906
감곡시외버스터미널 ~삼합리 : 14.14km 감곡택시 :043-881-3110,4266,2232,4321
감곡시외버스터미널 ~ 여주창남나루 : 18.35km
오갑지맥 제2구간: 이문고개 – 2.5 – 행성바위 – 1.8 – 아홉사리고개 – 0.8 – 오갑산 – 1.3 – 국수봉 – 5.5 – 마골산 – 1 – 닭이머리고개(임도) – 2.1 – 닭이머리고개(포장도로) – 1.7 – 204.7봉 – 1.6 – 봉우재 – 1.3 – 지맥끝 – 1.8 – 삼합리
산행거리: 21.3km 산행시간: 6시간 35분 2011년 10월 날씨: 맑음 나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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