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해맞이산행 거금도 적대봉
2013.1.1.화요일 구름 눈 맑음
참석인원 : 22명(충북뫼벗,너나들이 산악회 합동산행)
청주 종합운동장앞 0:15 -관촌임시휴게소 2:07 ~2:14 -황전휴게소 3:02 ~3:12 -고흥녹동 통뼈본가(061-842-9292) 4:40 ~5:20- 거금도 오천리 해맞이 장소 6:15 - 오천리 내동삼거리 무덤군앞 산행지 입구 6:35 -첫번째 돌탑 7:07 -두번째 돌탑 7:11 -세번째 돌탑 7:13 ~7:18 -전망바위 7:30 -7:35 -바위 암릉지대 시작 7:35 -바위로프지대 위 전망대(483.4봉) 7:47 ~8:00 -기차바위 통과 -535봉(2.2km) 8:14 - 바위봉 8:28 -암릉통과 -소나무 8:47 -돌탑(3.54km) 8:55 -468봉 9:03 -528봉(4.39km) 9:20 ~9:25 -마당목재(4.66km) 9:30 -청석 홍연등산로 삼거리 9:48 -적대봉(5.68km) 9:53 ~10:04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7.2km) 10:42 -임도(7.78km) 11:08 -동정마을(8.62km) 11:22 ~11:36 -녹동항 11:56 ~14:03 -순천만톨게이트 15:08 -동순천인터체인지 -황전휴게소 15:32 -오수휴게소 16:02 ~16:15 -서청주톨게이트 17:55 -청주종합운동장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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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거금도 적대봉(592.2m)
고흥군 거금도는 우리나라에서 열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 있는 적대봉은 마치 바다에 떠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섬에 솟은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 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주던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의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또한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 (稅納)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 (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적대봉 주변의 해안 경관도 뛰어나다. 섬의 동쪽 오천리는 해안선을 따라 조약돌이 널려있는 등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또한 섬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익금해수욕장은 수심 2∼3m 속의 해산물이 보일정도로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울창한 방풍림을 배경으로 길게 뻗은 은빛 백사장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주변명소 : 익금해수욕장, 금장해수욕장, 오천리 바닷가 (조약돌)
거금도
전라남도 고흥반도 서남단 도양읍에서 약 2.3㎞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연홍도·허우도 등의 유인도와 형제도·독도·오동도 등 무인도가 흩어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절리도(節吏島)라 불렸으며, 거억금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강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897년에는 돌산군(突山郡)에, 1914년에는 고흥군에 속하게 되었다. 섬의 북서부를 제외하고 최고봉인 적대봉(592m)과 용두봉(419m) 등을 비롯한 200~500m 정도의 산들로 이어지며, 경사가 급하다. 100m 내외의 완만한 구릉지를 이루는 북·서쪽 해안에는 취락과 경지가 분포하며, 간석지도 넓게 펼쳐져 있어 일정·월포 등의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해안선은 서쪽이 드나듦이 심하며, 사빈해안이 많고, 일부 돌출부는 암석해안을 이룬다. 연중 따뜻하고 비가 많으며,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참깨·고구마·면화 등이 주로 생산되며, 마늘·양파·콩 등도 약간씩 생산된다. 연안일대에서는 감숭어·전어·도다리·장어 등이 잡히며, 김·미역·굴 등의 양식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김양식은 대규모로 행해진다. 섬내에는 버스가 운행되며, 고흥반도와 거금도 간 정기여객선이 매일 수시로 운항된다. 유물·유적으로 대흥리에 있는 조개더미가 대표적이다. 취락은 북·서쪽과 동남쪽 해안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흥리·신촌리·오천리가 중심이다. 면적 63.57㎢, 해안선길이 54㎞, 인구 7,372, 가구 2,590(2003).
거금도는 면적이 65㎢로 전국 섬 가운데 10번째로 크며, 2457가구 4955명이 살고 있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배를 20분가량 타고 가는 이 섬이 겹경사를 맞았다. 다리가 놓여 차량으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고, 이 섬 출신인 프로레슬러 김일(1929~2006) 선수를 기념하는 체육관이 생긴 것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를 완공해 16일 개통식을 한다. 소록도는 이보다 앞선 2009년 고흥군 도양읍과 다리(길이 1160m)로 연결돼 뭍에서 직접 자동차가 드나들고 있다.
거금대교
거금대교는 2002년12월에 공사에 착수하여 , 2009년 2월에 소록터널을 완공하고, 그해 3월에 소록대교를 개통하였다.
2010년 10월에 금진터널이 완료되었고, 2011년 12월 16일 도로와 함께 거금대교가 개통되었다.
해상교량으로 국내 최초로 1층은 자전거및 보행도로이며, 2층은 차량이 통행하는 복합 와렌트런스 교량인 거금대교는 연장 2028m로 중앙부분에는
167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에 연결된 번들형 5경관 연속 사장교로 만들어져 독특한 모양이다.
거금도 김일생가
1960~70년대 박치기 한 방으로 국내외 프로레슬링 대회를 휩쓸었던 고 김일(1929~2006) 선수는 고향 거금도에 대한 애향심이 유별났다. 프로레슬링을 배우기 위해 1956년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그는 타고난 힘으로 국내 씨름대회를 평정했다. 그때 부상으로 받은 송아지며 쌀을 고향으로 가져와 이웃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1960년대 말, 열렬한 프로레슬링 팬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인을 청와대로 자주 초청했다. 어느 날, 박 전 대통령은 "임자, 소원이 뭔가"라고 물었다. 당시 고흥 주민들은 주로 김을 채취해 생계를 꾸렸다. 그러나 야간에는 등잔불에 의존해 김을 따야할 정도로 열악한 작업 환경이었다. 고인은 "고향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이 김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제 레슬링 경기를 TV로 볼 수 없다"고 대답했다. 6개월 뒤 거금도에는 전국 섬에서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왔다.
김일체육관건립추진위 김송일(52) 사무국장은 "당시 다른 섬 사람들이 얼마나 (우리 섬을) 부러워했는지 모른다"며 "김일 선수의 통쾌한 박치기를 보면서 유년 시절 큰 꿈을 품었다. 고향을 사랑한 고인은 마음씨 따뜻한 호인이었다"고 회상했다.
'역사(力士)의 고장' 고흥군은 고인의 이런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 '김일 기념 체육관' 건립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고흥군 금산면(거금도) 어전리 고인의 생가 옆 1만3000여㎡ 부지에 기념관(132㎡)을 포함한 다목적 실내체육관(2200여㎡)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전체 사업비 46억원 중 국비 1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2009년 9월 공사가 시작됐다.
고인을 기념하는 이 체육관은 내달 17일 문을 연다. 이날 개관식과 축하 공연, 기념 레슬링 대회 등이 열린다.
군은 내년 중 체육관 안에 들어선 기념관에 고인이 생전 시합 때 입었던 옷과 챔피언 벨트, 우승컵, 경기사진 등을 전시하고 전성기 모습 등을 보여줄 영상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육관 앞에는 고인의 생전 운동 모습을 조각한 동상을 세운다. 인접한 생가에는 주민들이 뜻을 모은 공덕비와 고인이 가장 아낀 동물로 알려진 진돗개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군과 체육관건립추진위는 개관일에 축하공연과 함께 기념 이벤트로 한국·미국·일본 선수 등이 출전하는 세계 프로 레슬링대회를 연다. 고인의 공식 후계자인 이왕표 선수를 포함, 국내외 유명 레슬러 20명이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 무료 관람이다.
개관 전날인 16일에는 소록도와 연결하는 거금대교가 개통할 예정이다. 김일 체육관은 다도해 풍광 등과 함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다리 건설 전에는 도양읍 녹동 선착장에서 거금도까지 배로 40분가량 소요됐다. 이젠 녹동에서 차로 10분이면 거금도에 닿는다.
고흥군은 "거금도는 한반도 최남단으로 따뜻한 기후, 맛깔스러운 음식 등이 어우러져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체육관에 전지훈련팀과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연도교와 연계한 해안일주 자전거도로도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일
1929년 거금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내 씨름판에서 활약하다가 1956년 일본으로 밀항해 이듬해 역도산체육관 문하생 1기로 레슬링에 입문했다. 호쾌한 박치기로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20차례나 방어전을 치르며,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우리나라 프로레슬러 1세대다. 2006년 10월 향년 77세로 타계했다.
우리나라 섬규모 20위권
1위 제주도 제주 1809.9Km²
2위 거제도 경남 374.9Km²
3위 진 도 전남 353.8Km²
4위 강화도 경기 300.0Km²
5위 남해도 경남 298.4Km²
6위 안면도 충남 105.4Km²
7위 완 도 전남 85.3Km²
8위 백령도 경기 45.4Km²
9위 울릉도 경북 72.9Km²
10위 돌산도 전남 68.9Km²
11위 거금도 전남 62.1Km²
12위 창선도 경남 53.7Km²
13위 신미도 경북 52.9Km²
14위 자은도 전남 52.0Km²
15위 압해도 전남 47.5Km²
16위 교동도 경기 46.3Km²
17위 영종도 경기 45.3Km²
18위 고금도 전남 43.2Km²
19위 대부도 경기 34.4Km²
20위 보길도 전남 33.0Km²
참고로 독도는 0.186㎢이랍니다~
상당히 작지만 우리에게는 중요한 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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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앞 출발 0:15
우여곡절 끝에 고흥 거금도 적대봉 해맞이 산행을 가게 되었다.
뒤만 봐주려 나서지 않으려다 될 수 있으면 좀 편히 갈수 있도록 하려다 계획이 더 차질을 빚을 뻔 했다. 다행히 수습이 되어 25인승버스로 나마 갈수 있어 다행이다.
도움을 주신 너나들이 짜구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님께 우선 감사를 드린다.
임진년 마지막 밤 서서히 꼬리를 감추는 흑용의 조금 남은 꼬리는 서서히 서해바다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조금 있으면 계사년의 백사가 튀어 나올 시간이다. 마지막밤 TV에서는 연예대상이라는 프로로 방송3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시 40분 뫼벗 바리봉 대장님 차를 타고 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잠시 후 23:55분 도착하니 비좁은 차안은 거의 다 찾다. 아직 안온 몇을 기다려 버스는 0시 15분 출발한다. 이러한 북새통에 제야의 종소리는 듣지 못했다. 하지만 새해 떠오르는 일출의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그곳으로 향한다.
황전휴게소 3:02 ~3:12
청주 종합운동장을 떠나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달린다. 밤공기가 제법차지만 버스 안은 후끈댄다. 버스에서 뿜는 난방열과 몸에서 나오는 열기가 더해져서다. 악당은 난방을 꺼달라고 난리다. 버스는 여산을 통과하여 잠시 혼선이 빚어지기는 했지만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여 달린다. 완주 ~순천간 고속도로는 111.2km로 대략 1시간이 소요되며 올해 끝이 난 여수엑스포에 대비하여 건설한 도로이다. 청주를 떠나 2시간 후 관촌 임시휴게소에 들른다. 화장실만 불이 켜져 있는 임시휴게소다. 간단히 소피만 보고 50여분 후 지리산이 앞에 보이는 황전휴게소에 정차를 한다. 황전휴게소 바로 앞으로는 구례의 유명한 오산 사성암이 바로 앞으로 보이나 어두운 밤이라 볼 수가 없다. 황전휴게소에는 많은 새해맞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있다. 아직은 날씨가 쾌청하니 좋다. 꼭 해맞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
고흥녹동 통뼈본가(061-842-9292) 4:40 ~5:20
황전휴게소를 출발하여 동순천 톨게이트로 나와 보성 쪽으로 진행을 하면 순천만 인터체인지가 나온다. 내가 작년에 고흥 쪽으로 다녀 올적만 해도 개통이 되지 않았던 도로다. 이도로는 보성을 지나 목포까지 연결이 되는 도로다. 순천만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벌교까지 달려 고흥 쪽으로 좌회전을 하니 공사로 인하여 돌아가라고 한다. 보성 쪽으로 직진을 하여 송광,낙악 쪽에서 오는 도로를 타고 고흥으로 간다. 청주를 떠난지 4시간 25분만에 녹동 통뼈 해장국집 앞에 도착을 한다. 이집은 몇 해 전 적대봉 해맞이 갈 적에도 들렸던 집이다. 그때는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배를 타고 거금도로 들어갔었다. 우거지를 넣고 만든 통뼈 맛은 그런대로 좋다. 40여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거금도로 향한다.
거금도 오천리 해맞이 장소 6:15
녹동을 출발하여 소록대교를 건너 소록도를 지나면 2011년 12월 개통한 거금대교가 나온다. 거금대교는 상하 2층으로 된 교량으로 상층은 차량이 다니고 하층은 자전거와 사람이 다니도록 하였다. 중앙에 높이 167m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로 대략 2km가 된다. 이곳도 관광코스로 걸어서 건넌다고 한다. 이 교량을 건너면 거금도다. 우리가 가려는 오천리는 이곳과 정반대에 있는 남쪽 끝이다. 거금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를 뺀 섬 중 10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대략 2500가구 5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 프로레슬링이 중흥기에 있던 시절 유명한 김일 선수의 출생지가 바로 거금도다. 금산면 어전리 고인의 생가 옆에 문화체육부에서 지원하여 기념관과 다목적 체육관을 세웠다. 거금대교를 건너면 금진항이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 우리는 산행 후 하산할 지점인 동정마을 앞을 지나는 좌측방향으로 돌아서 간다. 20여분 섬 길을 따라 가다 청석마을에 도착하여 다시 좀더 이동하니 오천리 해맞이 장소다. 해맞이 장소에는 많은 인파가 나와 있으며 아직은 외지에서 들어온 관광버스는 1대만 보인다. 교통을 통제하는 분들이 오는 순서대로 길옆으로 차를 주차시킨다. 차를 옆에 주차하고 내려서 한바퀴 돌아보니 떡국도 주고, 따끈한 차도 주고 한다. 녹동에서 사먹지 않고 들어왔으면 아침식대 아끼는 것인데 안타깝다. 이런 행사한다고 광고 했으면 좋았을 것인대 몇 번이고 인터넷으로 찾아봤으나 못 보았다. 5~6분에 걸쳐 한 바퀴 돌고 오니 우리 일행 배낭 메고 차에서 다 나온다. 산에 올라가 일출을 보겠단다. 이곳에서 일출보고 산행한다고 했는데 우리 충청도 분들 보기보다는 성미가 급하다. 어쩌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리 하겠다면 해야지 ~
오천리 내동삼거리 무덤군앞 산행지 입구 6:35
배낭을 메고 산행지 앞으로 이동을 하려 하니 통제요원중 한분이 차량을 그곳으로 이동하도록 해주겠다고 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오천리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는데 아슬아슬하다. 대형차량은 올수 없는 길이다. 이럴 때는 25인승이 좋다. 몇 번 내려서 산행지 입구를 살피며 진행하여 내동삼거리 부근 무덤군이 있는 기차바위능선으로 진입하는 산행지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바위로프지대 위 전망대 7:47 ~8:00
산행지 입구에는 작은 나뭇가지에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표지기가 붙어 있는 나무 좌측으로 여러기의 무덤이 있는곳으로, 지도에 무덤군으로 표시된 곳이다. 다행히 후레쉬를 준비해온 분들이 많아 군데군데 끼여 올라가는데 지장은 없다. 등산로도 좋아 머지 않아서는 후레쉬 없이도 산행이 가능하겠다. 산행시작을 하여 조금 오르니 바위지대가 시작된다. 군데군데 바위에 물이 흐른 곳이 얼어붙어 미끄럽기도 하다. 30여분을 오르니 첫 번째 돌탑이 나온다. 이 부분 부터는 이제 난 뒤로 쳐진다. 같이 온 마나님과 또 한분이 뒤쳐져 오니 혼자 멀리 같다가는 집에 가서 또 바가지 쓸라 ~~~~
한참을 기다려 뒤에 오는 마나님 모시고 천천히 오른다. 두 번째 돌탑을 지나고 세 번째 돌탑에 닿는다. 이제 후레쉬 불빛은 필요 없다. 되돌아 산 아래를 보니 오천리 마을에 불빛이 반짝이며 시커먼 바다에 떠있는 섬들이 보인다. 동녘 하늘이 조금 불게 물들기 시작했으며 산위로는 달빛이 빛나고 있다. 하지만 서서히 몰려드는 구름이 작은 눈송이를 내리게 한다. 갑자기 변한 날씨다. 오늘 해맞이를 방해할 모양이다. 세 번째 돌탑을 지나 옆으로 사각형 조그만 바위 하나 있다. 이곳을 지나면 소사나무가 우거진 눈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뒤에 오는 여사님들 기다릴 겸 바위위에 올라 보니 조망이 아주 좋다. 위로는 로프가 쳐져 있는 바위지대를 오르는 우리님들이 보이고 산 아래로는 오천저수지와 그 앞쪽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오늘의 목적지 적대봉도 보인다. 잠시 후 마나님이 올라와 기념으로 사진도 한 장씩 남겼다. 이후 오르면 바위지대다. 처음 뾰족한 바위들을 올라 슬랩지대를 오르게 된다. 바위가 얼어붙은 곳이 있어 매우 미끄럽다. 다행히 스텐 철주에 로프를 건 안전시설이 있어 잡고 오를 수가 있어 한결 수월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이쯤에서 해맞이가 되었다면 좋았을 것인데 조금 아쉬움이 있다.
바위봉 8:28
전망봉에서는 오천리 앞 바다의 섬들이 이쁘게 보인다. 아직 들어가지 못한 용이 엎어진 듯 보이는 시산도가 있고, 시산도 앞 우측으로 주먹같이 둥그런 섬이 준도, 좌측으로 조금 길쭉한 모양의 섬이 독도다. 여기 전망봉 부터 암릉길이 기차바위다. 몇 개의 바위로 되어 있는 기차바위능선에는 앞서가는 우리님들이 보인다. 아직 올라오지 않는 마나님을 기다리는 사이 시산도 넘어로 새해 태양이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태양이기는 하나 검붉은 빛을 띄고 떠오르는 태양을 본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우리마나님은 그 광경을 휴대폰에 찍느라 맨 뒤에 오면서 늦장을 부리고 있다. 잠시 후 기차바위를 통과하여 535봉을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여기를 지나고 나서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봉까지 가는 사이 또다시 검붉은 태양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바위봉에 올라서니 좌측 편으로 금장해변 익금해변이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그리 좋지를 못하여 천관산 마량포구가 있는 곳까지는 확인이 안 된다. 올가을 마량포구를 거쳐 조약도 삼문산을 다녀 올적에는 때 아닌 벚꽃이 피었었다.
마당목재(4.66km) 9:30
바위봉에서 내려가는 지점이 암릉이다. 두군데는 로프가 걸려 있기도 한 험한 지역이다. 세찬바람까지 불어 닦쳐 이지점에서 귀가 시리고 손이 시리다. 암릉을 내려가며 보이는 용두봉과 적대봉 까지의 능선이 그림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봉에서 20여분 후 소나무 한그루에 많은 표지가 붙은 봉을 지난다. 이봉을 지나 다시 오르면 돌탑이 있는 봉이다. 잠시 이봉에서 뒤쳐져 오는 님을 기다린 후 진행하니 468봉이다. 이곳에서는 조금 낮은 봉이다. 이봉을 지나 17분을 더 오르면 아래로 마당목재가 보이고 적대봉과 마주하는 528봉이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건너온 거금대교가 산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또한 소록도 건너편의 녹동까지도 가까이 보인다. 이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 길 흔적도 보인다. 이봉에서 5분여 기다린 후 5분을 내려가면 마당목재다. 마당목재에는 처음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오천 4.4km, 파성재 1.6km, 적대봉 1.0km가 적혀 있다. 마당목재 한켠에는 생태보전지역 안내도가 있고, 작은 돌탑이 있다.
적대봉(5.68km) 9:53 ~10:04
마당목재에서 조금 가면 커다란 돌탑을 지난다. 돌탑을 지나며 계곡사이로 오천저수지와 오천마을 그 앞쪽의 바다까지 조망이 되며 이곳으로 오르는 양쪽의 능선이 길게이어진 모습이 장관이다. 좀 더 가면 오천리에서 청석 홍연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서 올라오는 능선이다. 우리가 올라온 능선길은 오천에서 5.1km, 이쪽 능선은 5.7km가 된다. 이제 정상은 0.3km가 남았다. 혼자서 터벅터벅 오르니 5분이 소요된다. 먼저 올라온 우리 님들이 아직 내려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기념사진을 모두 찍고 나서 먼저 동정마을 쪽으로 내려가도록 하고 잠시 좀 더 기다려 뒤에 올라오는 두 여사님과 함께 하산을 한다. 적대봉 정상에는 둥그런 봉수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앞에 오래된 정상석 두 개가 있다. 앞쪽의 큰 정상석은 오래되어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트여서 매우 좋다. 녹동쪽, 올라온 능선, 내려갈 능선 두루두루 조망이 좋은 곳이다.
동정마을(8.62km) 11:22 ~11:36
적대봉에서 금산정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 조금 내려가면 켭켭이 쌓인 매바위가 있고, 좀 더 가면 커다란 바위가 기차바위라고 한다. 이지대가 너덜지대다. 여기서 우측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곳이 홍연이다. 바위지대를 지나며 내려가는 지점부터는 매우 미끄럽다. 40여분 내려오니 능선삼거리다. 능선을 타고 가면 신평, 월포로 가는 길이고 우리가 갈 금산정사 쪽은 좌측 사면을 타고 내려가면 된다. 이 길을 따라 25분 정도를 내려오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 이정표에 적대봉 2km가 적혀 있다. 임도를 건너 내려가면 잠시 후 마을 농로길이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이며, 금산정사를 지나 멀리서 보이던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 당도하니 오늘의 산행종착점인 동정마을 느티나무아래 정자다.
오늘 이렇게 하여 4시간 55분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을 마무리 하고 녹동항으로 이동을 하여 점심은 회를 떠서 술과 함께 피로를 풀고 매운탕으로 밥 한공기로 배부르게 먹고 나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오는 길에는 오수휴게소에서 한번 쉬고는 청주까지 직행이다.
청주에 18시 10분 적당한 시간에 도착하였다.
오늘 함께한 뫼벗님과 너나들이산악회님들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요~
산행은 어려운 점 없이 잘 진행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가끔은 함께 하는 산행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
산행시간 : 4시간 55분 소요
산행거리 : GP거리 8.62km (이정표거리 8.2km)
경비 : 차량비,아침식대,점심식대 46000원씩
*경비가 초과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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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거금도 적대봉
산행지 : 고흥 거금도 적대봉
산행일 : 2013년 1월 1일
산행코스 :오천리~기차바위~암릉~마당목재~적대봉~금산정사
산행시간 : 4시간
모임장소 : 종합운동장 0시
오천리 해변에서 해맞이후 적대봉 산행 돌아오는길에 고흥 녹동항에서 회로 뒷풀이
회비는 35000원
청주 ~ 거금도 : 약 34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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