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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59 장성 축령산,고창 문수사,고창국화축제장 2012.11.1.목요일 맑음

장성 축령산,고창 문수사,고창국화축제장

2012.11.1.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박순녀여사, 신연순여사, 정농이여사, 한의수여사, 

 

청주 6:20 -정읍휴게소(아침식사) 7:50 ~8:25 -장성물류인터체인지 8:48(도로비 8800) -금곡영화마을 주차장 9:03 ~9:10 -능선 9:35 -쉼터봉 9:42 -문수사 하산로 있는 봉 10:35 -좌측 금곡안내소 하산로 삼거리(쉼터) 10:36 ~10:40 -좌측 우물터 하산로 삼거리(쉼터) 10:42 -축령산 정상 11:08 ~11:16 -임종국 추모비 11:33 ~11:37 -우측 모암주차장길(화장실,안내소) 11:55 -우측 모암마을길 12:00 -금곡안내소 12:06 -임도삼거리(좌 금곡영화마을, 우 문암) 12:13 -차단기 12:26 - 금곡영화마을 주차장 12:37 ~12:39 -임도따라 -문수사 주차장 12:50 -문수사13:08 ~13:18 -문수사 주차장(중식) 13:36 ~14:10 -고창 국화축제장 14:48 ~16:00 -고창톨게이트 16:21 -군산휴게소 17:00 ~17:10 -서세종톨게이트 - 청주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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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령 산 621m

소재지 : 고창군 고수면,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 산행길잡이

대곡마을-(40)-추모비 삼거리-(20)-정상-(20)-갈림길-(15)-휴양림 임도-(20)-수목강-(15)-추모비삼거리-(40)-대곡마을

 

전남 장성군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축령산은 야트막한 산이다. 웬만한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을 정도다. 이 작은 산이 세상에 알려진 이유는 산을 두르고 있는 건강한 숲 때문이다. 삼나무와 편백, 그리고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숲을 배경으로 영화 태백산맥’, ‘내마음의 풍금과 드라마 왕초도 촬영했다. 축령산의 숲은 자연이 만든 숲이 아니다.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일제시대를 겪으면서 완전히 헐벗었던 산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이는 춘원 임종국 선생이다. 1956년부터 시작된 육림의지는 그가 세상을 떠난 1987년까지 계속됐다.

 

축령산은 산행이 중심이 되는 산은 아니다. 누구든지 쉽게 올라 삼림욕을 즐기고 아웃도어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산이다. 축령산 산행의 기점은 서삼면 추암리 괴정마을, 서삼면 대덕리 대곡마을, 혹은 북일면 금곡마을과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등으로 정할 수 있다. 철도를 이용할 경우는 대덕리나 추암리를 들머리로 하는 것이 역사에서 가깝게 시작할 수 있다. 대곡마을에 주차를 한 후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면 추모비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이어진 등산로에 묘가 몇 기 있다. 지능선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엔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다. 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가다 적당한 곳에서 오른쪽 지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축령산휴양림 어디로든 떨어진다. 정해진 등산로는 따로 없다.

 

고창군 고서면 문수사에서도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금곡마을에서 산행을 할 수도 있다.

 

교통

서울 용산역에서 장성역까지 KTX가 하루 8회 운행한다(06:40, 08:05, 11:00, 13:45, 16:10, 17:25, 19:20, 21:25) 2시간 35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33900원이다. 새마을호는 하루 5회 운행한다.(09:00, 09:55, 11:30, 15:55, 17:05), 3시간 2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28700원이다. 무궁화호는 11회 운행하며 4시간 정도 걸린다. 요금은 193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장성터미널에서 대곡마을까지 가는 버스가 1시간에 1대씩 운행한다.

 

잘 데와 먹을 데

축령산 근처에는 정식 숙박시설이 없다. 농원과 찻집 등에서 민박을 한다. 모암리의 추암관광농원(061-394-4600)과 백련동(393-7077)등이 숲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 장성읍내엔 여관이 많다. 한양모텔(392-7001), 조선비치(392-4714), 파레스(393-2615), 그린모텔(393-3211), 진흥각(393-3703)등이 비교적 시설이 좋은 장급 여관이다.

 

볼거리

백양사 -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632)에 세워졌다. 대한 조계종 18교구의 본사다. 백양사의 으뜸 명물은 단풍이다. ‘애기 단풍이라 불리는, 잎이 작은 종류이다. 투명할 정도로 맑은 빛을 자랑한다. 그래서 단풍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단풍나무의 잎은 가을 뿐 아니라 봄에도 아름답다. 고사리 손처럼 앙증맞다. 입구에서 절에 이르는 2킬로미터의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새 잎을 피우고 있다.

 

장성호 - 장성호는 1976년에 완성된 호수,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서 만들었다. 4개 시.군의 농토를 적시는 큰 인공호인데 최근 들어 수상 레포츠의 천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수상스키, 카누 등이 맑은 물 위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인기 있는 레저는 낚시.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류 수초대를 중심으로 봄 물 낚시가 시작됐다.

 

축령산 산소길

위치: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북일면 문암리

 

축령산은 인공조림된 숲중에서 가장 건강한 숲으로 손꼽히며, 쭉쭉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편백나무의 평균 높이는 18m,수령은 30~50, 밀도는 1hr 700~2500그루)가 창검처럼 에워싸 열기도 스며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다. 숲길은 북일면 문암리와 서삼면 모암마을을 연결하는 약 6km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비포장 길로서 차가 다닐 수도 있지만 걷는 것이 더 좋은 길이며, 땀을 식혀 주는 산바람과 상쾌한 공기에 가슴이 확트이는 곳이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전국의 산림전문가 및 개발도상국의 임업인들이 단골로 찾는 코스가 되고 있으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출발점

산소길 출발 가능지역 : 추암, 금곡, 모암, 대곡, 임도(편백나무길)를 따라 30~40분 정도 걸어가면 편백숲을 만나게 된다.

 

네비게이션 주소 ;추암주차장(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664번지)

모암주차장(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590번지)

금곡영화마을 주차장(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500번지)

 

1일코스(축령산 산소길 코스) 20km 7시간 20분 소요

추암녹색농촌체험마을 -(2.4km)우물터(쉼터) -금곡영화마을 금곡입구,영화마을 갈림길 -(1.6km)금곡입구 -(3.2km)매남삼거리 -(2.5km)모암산촌마을 -(1.0km)통나무입구삼거리 -(1.0km)산소축제장 -(2.0km)대곡 산촌마을 -(4.3km)추암,기념비 갈림길 -추암마을

 

한나절코스

1.모암마을 12km/도보 4시간 소요(지도의 아이보리색0 -일명 명품숲 코스)

모암 -(2.5km)매남 -(3.2km)금곡 -(2.9km)우물터 삼림욕장 -(3.6km)모암

 

2.추암마을 11km/도보 3시간 40분 소요(지도의 하늘색0 -일명 생명숲 코스

추암 -(2.6km)우물터 -(2.9km)금곡 -(5.5km)추암

 

3.대곡마을 12km/도보 4시간 소요(지도의 노랑색) -일명 임종국 코스

대곡 -(4.3km)추암 -(2.4km)우물터 임종국기념비 -(2.5km)모암산림욕장 -(3.3km)대곡

 

4.금곡마을 9km/도보 3시간 소요(지도의 녹색) -일명 영화마을 코스

금곡(들독재) -(3.4km)축령산 정상 -(0.6km)기념비 -(0.8km)우물터 -(4km)금곡

 

축령산 편백나무숲

축령산 자락과 근방 마을을 엮어 여러 코스가 마련돼 있다. 출발지와 동선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천차만별로 달라져 미리 계획해 놓으면 좋겠다. 주차장이 마련된 곳 3개의 후보지가 있다. 금곡영화마을과 가까운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500번지 모암산촌마을을 지나 큰 저수지가 있는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682번지 축령산 안내센터와 가장 가까운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669번지. 이중 축령산 정상과 가까운 추암리로 향했다.

 

추암마을에 가까워질수록 도로 재포장과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이 여럿 보인다. 도로재정비가 활발하다는 것은 그만큼 축령산으로 많은 발길이 모인다는 것이 아닐까. 주차장에서 축령산 품속까지 약 1km의 경사 낮은 오르막에서 몸이 데워진다. 그동안, 임종국 선생을 생각해보자. 축령산이 휴양림으로, 산책길로, 영화 촬영지로 쓰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피땀 어린 조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그루 한그루 심어 만든 숲

1950년대 축령산은 그야말로 상처뿐인 산이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무분별한 벌목을 당했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산자락에 상처는 더욱 심해졌다. 이 산을 임종국 선생이 매입, 1956년부터 20여 년간 푸른 산으로 가꿔보겠다는 일념 하에 한그루 한그루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다. 그 나무가 대략 250만 그루에 이른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력을 가늠할 길이 없다. 또한, 가뭄이 심할 때에는 임종국 선생 가족이 물지게를 이고 산을 오르내리며 나무에 물을 주었다는 일화가 내려온다. 그렇게 해서 1976년까지 조림된 규모가 596(5,960,000)에 달한다. 이후 재정적 문제로 숲의 소유권이 다른 이에게 넘어가고 산림이 방치되는 등 고난도 있었지만, 현재는 서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 숲을 매입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는 중이다. 이 같은 선례는 전국적인 산림녹화운동을 일으킨 계기가 됐으며 현재까지도 인공조림의 모범으로 거론된다.

 

이 숲의 가장 큰 매력이 남았다. 바로 진한 숲 내음이다. 걷다 보면 누구나 ', 이게 편백향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진하다. 이는 '피톤치드'라는 것으로, 모든 식물이 자기 살겠다고 내뿜는 항균물질이다. 축령산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데에는 피톤치드를 다량 발생하는 편백나무가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처럼 아름다우면서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공간을 즐길 수 있었던 데에는 임종국 선생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품어야겠다. 이제 곧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차분해지면서 산책하기 좋은 시기가 가깝다. 자연이 좋은 이들이여, 축령산 편백나무 숲 산책을 적극 추천한다.

 

여행정보

1.찾아가는길

* 자가운전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물류IC  350m 직진  축령산휴양림(서삼)방면  축령로 임곡방면 (우회전)  추암로 축령산휴양림 방면(우회전)  추암로 따라 직진  추암주차장

 

2.맛집

대성산채 : 산채정식, 061-392-7427

상무가든 : 오리전골, 한방오리훈제, 061-394-2700

산골짜기 : 꿩샤브샤브, 061-393-0955

단풍두부 : 단풍두부보쌈, 단풍두부전골, 061-392-1515

 

3.숙소

J모텔 :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061-393-7781

궁전여관 모텔 : 장성군 북하면 중평리, 061-392-3777

뉴나포리모텔 :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061-394-9211~3

밀라노여관 모텔 :장성군 장성읍 유탕리, 061-393-3211

 

문수사[ 文殊寺 ]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古水面) 은사리 문수산 중턱에 있는 절.

소재지 : 전북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48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644(의자왕 4)에 신라의 자장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1653(효종 4)에 성오와 상유가 중창하고, 1764(영조 40)에 신화와 쾌영이 중수하였다. 1835(헌종 1) 우홍이 다시 중건하였다. 1989년에는 칠성각을 지었으며 1997년 고창군의 지원을 받아 한산전을 해체 복원하고, 범종각과 범종을 조성하였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자장이 당나라에서 귀국하는 길에 이곳을 지나는데 당나라에서 수행하였던 청량산과 같은 느낌을 받아 이곳 석굴에서 7일 동안 정성껏 기도를 드렸는데, 땅 속에서 문수보살이 나오는 꿈을 꾸어 그곳을 파보니 커다란 문수보살입상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문수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백제의 영토에 속하였고 백제와 신라가 심하게 대립하던 시기였으므로 신빙성이 없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전북유형문화재 51), 문수전(전북유형문화재 52), 명부전, 나한전, 누각, 요사, 산문 등이 있다.

참조항목 : 고수면, 문수산, 선운사, 문수사 대웅전, 문수사 문수전

역참조항목 :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 문수사 목조삼세불상, 문수사 석조승상,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 (高敞 文殊寺 단풍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63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문수산 입구에서부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 입구까지의 진입도로 약 80m 좌우측 일대에 수령 100년에서 400년으로 추정되는 단풍나무 50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숲이다.

이 숲의 단풍나무 크기는 직경 30~80, 수고 10~15m정도이며, 특히 흉고둘레 2m 이상 2.96m에 이르는 단풍나무 노거수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문화재 구역 120,065 내에는 단풍나무 노거수 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상수리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혼재하고 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사람주나무, 산딸나무, 물푸레나무, 쪽동백, 쇠물푸레나무, 박쥐나무, 작살나무, 초피나무, 고추나무, 쥐똥나무 등이 나타나고, 아울러 조릿대 군락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이 곳 단풍나무숲은 백제 의자왕 4(644)에 지은 문수사의 사찰림으로 보호되어 현재에 내려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풍나무숲으로 천연기념물로써 가치가 있으며, 문수산의 산세와 잘 어우러져 가을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경관적인 가치 또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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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6:20

울 여사님 주위 아주머니들 모시고 오늘은 관광겸 간단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마땅한 곳을 찾다가 장성에 있는 축령산으로 가기로 한다.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을 가꿔 휴양림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아침 6시 출발하려 하였으나 늦는 분들이 있어 20분 늦은 6 20분 출발을 한다.

 

정읍휴게소(아침식사) 7:50 ~8:25

청주를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오늘 조금 늦게 출발하여서 인지 차량이 많다. 여산을 지나며 부터 길이 넓어지고 순천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갈리며 차량의 숫자가 많이 줄어든다. 전주를 지나고 김제를 지나 청주를 출발한지 1시간 30분 후 정읍휴게소에 닿는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금곡영화마을 주차장 9:03 ~9:10

정읍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끝내고 출발하여 장성 갈재 아래 터널을 지나 백양사톨게이트에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아차 하는 사이 지나고 말았다. 다음 인터체인지는 고창 쪽으로 가다가 장성물류인터체인지로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하여 20여분을 더 소비하고 도로비도 좀 더 나왔을거다. 장성물류인터체인지에서부터 다시 소로길을 따라 올라오니 축령산으로 가는 이정표는 잘되어 있다. 첫 번째 대덕마을로 들어가는 곳이 나오고, 지나며 좌측으로 과학수사연구원이 보인다. 이곳에서 좀 더 가면 모암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곳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작은 고개를 넘어 가면 백양사 쪽에서 고창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멀지 않아 금곡영화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금곡영화마을 입구 교량을 지나면 널직한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좌측 금곡안내소 하산로 삼거리(쉼터) 10:36 ~10:40

주차장에서 마을로 오르면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금곡마을이 이쁘게 눈앞에 펼쳐진다. 마을 입구에는 금곡마을 조성현황도가 있고, 임권택감독의 태백산맥 촬영장소 표석이 있다. 축령산 안내도가 있으며, 높다란 나무기둥에 금곡영화마을 이라 쓴 마을비목이 첫눈에 띈다. 이곳을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지금은 쓰지 않는 뚜껑 덮인 샘이 있고 그 위로 광산 김씨 묘비가 있고 높다란 감나무에 주렁주렁 맺힌 감이 까치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마음의 풍금 셋트장 표시를 따라 들어가면 돌담길을 지나 초가집으로 지은 금곡마을경로당이 나온다. 조금 옆으로 연자방아가 있으며 마을 위쪽 길로 빠진다. 마을 위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는 임도는 들목재를 넘어 문수사방향으로 이어진다. 마을 어른께 여쭤보니 승용차는 넘어 갈수 있다고 한다. 축령산 산행이 끝난 후 임도를 따라 문수사로 넘어가야겠다. 임도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축령산 산소길제2구간 안내도가 나오며 이정표가 있다. 임종국 기념비 3.92km,축령산 4.34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임도를 따라 10분을 가니 축령산으로 가는 길 3.4km”가 적힌 보조이정표가 있다. 이표시를 따라 오르면 산소를 지나 곧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 닿으며 작은 언덕을 살며시 넘어서며 산소가 있는 나지막한 안부가 나오고 이곳부터 차츰 오름길이 시작된다. 서서히 오르는 길은 문수사로 하산 할 수 있는 첫 번째 봉까지 능선에 올라서부터 꼭 1시간이 걸렸다. 이곳에서 1분여 내려서면 금곡안내소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으며 우산같이 만든 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금곡안내소는 0.5km, 안내센타는 1.8km가 적혀 있다. 축령산 정상은 대략 1.2km 가량 된다. 이곳에서 힘이 드신 분은 내려가셔도 된다고 하니 끝까지 정상까지 다녀간다고 한다.

 

축령산 정상 11:08 ~11:16

금곡안내소 하산로가 있는 곳에서 부터는 길이 더욱 좋아 진다. 이곳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들이 능선에 여러개 널려 있다. 바위들을 지나며 곧 우물터로 하산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도 우산같이 생긴 쉼터가 있다. 금곡안내소 하산로에서 2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우물터로 하산 하는 길은 상당히 널찍하다. 잎이 다진 나무와 아직 나무에 매달려 버티고 있는 나뭇잎이 바스락 거린다. 능선 아래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도 종종 보인다. 20여분을 지나며 우측 산 아래로 문수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닌듯하다. 절주위로만 단풍이 보인다. 문수사 주차장엔 차량들로 가득 찼다. 로프가 쳐져 있는 지점을 올라서 좀 더 가면 이제 전망대가 보이며 곧 문수산(축령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높다란 전망대가 있고, 안내도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에 금곡영화마을 4.34km, 임종국 추모비 0.56km이 적혀 있다. 다른 이정표에는 추암마을 5.3km, 숲치유센타 0.6km, 조림성공지 1.0km가 적혀 있다. 축령산 정상표목은 안내도 옆 기둥에 붙여 놓았다. 이곳 전망대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참 좋다. 이 일대는 거의 다 볼 수가 있다. 북으로 방장산 입암산 백암산 내장산의 일부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축령산 아래 편백나무와 삼나무숲이 조성된 곳은 여기서 다 확인 할 수 있다. 오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오래서있지는 못하고 하산을 한다.

 

임종국 추모비 11:33 ~11:37

축령산에서 임종국 추모비가 있는 쪽으로 하산을 한다. 내려오는 길이 매우 가파르게 내려선다. 길 좌측으로 삼나무 숲과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으나 아직은 나무가 오래되지 않아 가늘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의 삼나무 편백림이 생각난다. 일제시대때 조성이 되었다는되 두어 아름은 된다. 정상에서 5분여 내려오니 길옆으로 색깔이 유난히도 붉은 단풍이 있다. 아줌씨들 이 단풍나무 붙잡고 늘어져 내려오질 않는다. 한참을 내려오니 그제사 아줌씨들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축령산에서 임도까지는 0.6km로 내려오는데 17분이 소요되었다. 임도에 닿으니 앞쪽으로 숲치유센타 건물이 있고 임도갈림길 안쪽으로 춘원 임종국 조림 공적비가 자리 잡고 있다. 공적비 뒤편에는 임종국공이 나서 자란 배경과 나무를 심고 가꾼 내용이 적혀 있다. 공적비 좌,우로 난 임도는 한길은 대덕마을로 한길은 추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는 그 반대편 금곡마을로 임도를 따라 갈 예정이다.

 

금곡영화마을 주차장 12:37 ~12:39

임종국 추모비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 길옆으로 편백림 삼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다. 이곳의 나무들은 한 아름씩은 자랐다. 15분 정도를 숲길을 따라 걸으면 우측 아래로 숲내음 숲길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걷고 싶지만 오늘 일정상 그냥 임도만 따라가기고 한다. 이후 조금 가면 우물터 0.21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오고, 건강숲길 안내도가 나온다.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적혀 있다. 이후 2분 정도를 더 가면 모암주차장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모암주차장까지 1.6KM라 적혀 있으며 널직한 임도길로 이어진다. 잠시 후 통나무집이라 적힌 이정표 앞에는 편백나무 사이에 들마루도 설치하여 앉아 쉬면서 식사하기 좋은 장소다. 여기서 4분을 더 가니 조금 복잡한 이정표가 나온다. 모암마을 3.3KM, 금곡마을 2.9KM, 추암마을 3.0KM가 적혀 있다. 이곳이 모암마을로 하산하는 마지막 길이다. 모암마을로 가는 임도길 첫머리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열려 있다. 다시 4분을 더 가면 축령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잠시 1분 후 금곡안내소 건축물이 나온다. 금곡안내소 앞쪽으로는 하늘숲길 안내도가 있으며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여기부터 이제 금곡마을 쪽으로 임도길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7분을 내려가니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금곡영화마을이 1.78KM, 우측으로는 문암마을이 1.56KM, 임종국 추모비에서는 2.14KM 지나온 거리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계곡이 있는 부근에 단풍이 곱게 잘 들었고 이어지는 임도 길은 널찍하니 좋다. 이 길을 따라 13분을 나가니 차량통행을 금지시키는 차단기가 설치된 지점이며 다시 8~9분을 더 가면 금곡영화마을에서 들어오는 첫머리가 되겠다. 마지막 금곡영화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12:37분이다.

 

문수사 주차장 12:50

금곡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마을로 올라오니 우리 아짐들 생각보다 빨리 왔다. 마을 화장실부근까지 와서 이곳에서 모두 태우고 임도를 따라 들목재를 넘어 문수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3분이 소요된다. 고창으로 돌아서 오면 시간이 꽤나 걸릴 것인데 아침에 올 때 허비한 시간 여기서 보충하였다. 들목재 고갯마루의 운치 있는 식당한번 들러 볼만하겠다.

 

문수사 13:08 ~13:18

문수사 주차장에서 문수사로 들어가는 운치 있는 길가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좀 이르다. 주차장 입구의 오래된 단풍나무는 이제 끝부분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여 얼마 전 다녀갔던 울 마님은 여사님들 차례로 나무둥치에 올려 보내 사진 한 장씩을 찍는다. 15분 정도를 걸어 들어가니 문수사 앞마당에 있는 오색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그 옆 높다란 감나무에는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문수사 대웅전을 돌아 뒤편 문수전 돌부처님에게도 눈인사 마치고 뒤뜰에 있는 단풍나무 아래 곱게 떨어진 나뭇잎을 카메라에 담고 내려오니 대웅전에서 108배 하던 마님도 끝이 났다.

 

문수사 주차장(중식) 13:36 ~14:10

문수사에서 곱게 핀 단풍 살펴보고 다시 돌아 나와 문수사 주차장 한켠 따스한 곳에 자리 잡고 준비해간 도시락 펼쳐놓고 점심을 먹는다. 아줌씨 몇이 모이니 시끌벅적하다. 35분에 걸쳐 식사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국화축제장으로 향한다. 아직 우리 아짐들에게는 말하지 않은 일정이다.

 

고창 국화축제장 14:48 ~16:00

문수사 주차장에서 네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고창 국화축제장으로 향하니 좁을 길을 빠져나와 큰길가에 닿는다. 이곳 삼거리에 현수막이 걸려 있나 우리 아짐 국화축제 한다고 한다. 난 아무 말 없이 그곳으로 가고 있지만 울마님 알아 차릴까봐 대답도 안했다.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시간은 꽤나 걸린다. 30여분을 가니 우측으로 국화축제장 현수막이 줄줄이 걸려 있다. 우리 아짐 저기가 국화축제장 인가 보내 하는데 난 아직도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따라 들어간다. 그런대 네비게이션은 좁다란 시골 농로길 따라 들어간 조그만 동네에서 종료한다고 한다. 이 넘이 날 놀렸다. 다시 돌아 나와 현수막이 걸려 있던 곳으로 들어가니 얼마 안 들어가 축제장이 나온다. 관광버스 몇 대와 승용차 십여대가 주차장에 보인다. 울 마님 자기 말 안 들었다고 뭐라 한다.

 

여기 국화축제장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 그냥 널직한 밭에다 가꾼 소국들이다. 넓이는 상당히 널찍하지만 꾸미거나 한 것은 없어 크게 볼 것은 없다. 다행히 우리 아짐들 국화밭에 널려 있는 냉이 캐느라 정신이 없다. 각자 한 봉지씩 냉이를 캐고서야 허리를 편다. 오늘 이곳에 잘 데려 왔다고 좋아 한다. 이렇게 하여 국화축제장에서 때 아닌 냉이를 한 아름씩 안고서는 이제 집으로 향한다.

 

국화축제장을 떠나 고창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군산휴게소에서 한번 쉬었다. 서세종톨이트를 거쳐 집에 돌아오니 2시간 50분 걸렸다. 도로비는 7000원이다. 오늘 청주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는 박순녀 아짐께서 내셨다. 순대볶음과 순대전골로 저녁식사도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하여 오늘 모처럼 같이한 아짐들과의 관광겸 산행 무사히 마쳤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산행시간 : 3시간 27분 소요

산행거리 : 8.86KM

 

도로비 갈 때 : 8800

도로비 올 때 : 7000

아침식대 : 30000

저녁식대 : 00000

연료비 대략 :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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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축령산

청주 ~금곡마을 : 182.5km

 

네비게이션 주소 ;추암주차장(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664번지)

모암주차장(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590번지)

금곡영화마을 주차장(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500번지)

 

1일코스(축령산 산소길 코스) 20km 7시간 20분 소요

추암녹색농촌체험마을 -(2.4km)우물터(쉼터) -금곡영화마을 금곡입구,영화마을 갈림길 -(1.6km)금곡입구 -(3.2km)매남삼거리 -(2.5km)모암산촌마을 -(1.0km)통나무입구삼거리 -(1.0km)산소축제장 -(2.0km)대곡 산촌마을 -(4.3km)추암,기념비 갈림길 -추암마을

 

한나절코스

1.모암마을 12km/도보 4시간 소요(지도의 아이보리색0 -일명 명품숲 코스)

모암 -(2.5km)매남 -(3.2km)금곡 -(2.9km)우물터 삼림욕장 -(3.6km)모암

 

2.추암마을 11km/도보 3시간 40분 소요(지도의 하늘색0 -일명 생명숲 코스

추암 -(2.6km)우물터 -(2.9km)금곡 -(5.5km)추암

 

3.대곡마을 12km/도보 4시간 소요(지도의 노랑색) -일명 임종국 코스

대곡 -(4.3km)추암 -(2.4km)우물터 임종국기념비 -(2.5km)모암산림욕장 -(3.3km)대곡

 

4.금곡마을 9km/도보 3시간 소요(지도의 녹색) -일명 영화마을 코스

금곡(들독재) -(3.4km)축령산 정상 -(0.6km)기념비 -(0.8km)우물터 -(4km)금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