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림산~구미산~인내산~남사봉~어림산~금곡산~금욕산~안태봉
용림산518m,구미산594.3m,인내산535m,남사봉468m,어림산510.2m,금곡산521m,금욕산477m,안태봉339m
2012.11.8.목요일, 연무가 심함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23:50 -조치원역 0:10 ~0:20 -부산4:04~5:00 -동대구5:46~6:00 -건천역 6:51 -택시부 6:57 -용명리 3층석탑앞 7:07~7:10 -마을 우측 산소계단따라 -능선마루 묵묘 7:28 -용림산 삼거리(우측으로) 7:50 -용림산 7:51 ~7:54 -좌측 바위봉 8:00 ~8:04 -삼거리(우측 돌탑 8:06 ~8:09) -30초후 전망바위 -연일 정씨묘 8:18 -589봉 8:26 -작은바위2개 있는봉 8:28 -이정표 삼거리(우측 용담정) 8:32 -바위봉 8:33 ~8:36 -구미산 8:40 ~8:43 -헬기장,좌측 하산로 -박달재(드릅나무 다수) 8:49 -봉 8:58 -안부 9:11 -2분여 오름길 후 완만함 -봉 9:15 -산소있는봉(403봉)(길주의)(좌측으로,우측은 남사리 하산로) 9:19~9:30 -안부(옛 남사리와 용명리 넘어다닌고개로 보임) 9:43 -산소 10:08 -산불감시초소 10:11 -임도 10:17 -헬기장 10:23 -인내산 10:39 ~10:40 -다시 임도 11:59 -다시 산불감시초소 11:06 -516봉(삼각점 못찾음) 11:09 -가파르게 내려서 평탄선 좌측으로 임도 11:15 -남사봉 11:25 -임도(좌측으로 건물 보임) 9:40 -봉 11:47 -능선을 넘고 11:52 -안부(옛고개터) 11:56 -봉(우측으로 우회) 11:59 -좌측 풀없는 묘(비석) 12:02 -도로(마치재) 12:05 -봉 12:22 -잡석봉 12:27 -묘(비석) 12:37 -어림산 12:40 ~12:44 -다시 묘(비석)(북쪽으로 하산) 12:48 -철탑 13:08 -내태재 13:11 -능선삼거리(우측으로)(중식) 13:34 ~14:12 -좌꺽임봉 14:26 -송전탑봉 14:31 -금곡산 삼거리 14:42 -금곡산 14:55 ~14:58 -다시 금곡산 삼거리 15:07 -송전탑좌측봉 15:11 -송전탑 -능선송전탑 15:20 -봉(비석) 15:24 -송전탑 15:28 -봉 15:40 -금욕산 정상 15:46 ~15:53 -송전탑 16:12 -자동차 전용 도로 위(산소,송전탑) 16:15 -좌측사면길나오면 가면 안됨, 능선따라가야함 -봉 16:29 ~16:34 -안태봉 16:47 ~16:51 -송전탑봉 좌측 우회길 16:57 -산소 17:04 -봉 17:08 -마지막봉 17:12 -우측 하산로 17:15 -우측하산로(여기서 하산) 17:23 -버들 저수지위 17:30 -진덕왕릉입구(200m) 17:33 -오류리 진입다리 17:46 -서경주역 18:00 ~18:00 -동대구역 19:08 ~19:18 -대전역 20:06 ~20:15(6분연착) -조치원역 20:40(5분연착 20:45분 도착) -청주 집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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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림산[龍林山] 518m 경북 경주
산줄기 : 낙동구미단맥
들머리 : 건천읍 대곡리 탑골마을
위 치 경북 경주시 건천읍
높 이 518m
용림산~구미산[龜尾山] 경북 경주 <335>
독자들이 그처럼 바라던 ‘물좋고 정자좋은 산’을 모처럼 자신있게 소개한다. 그리 멀지 않고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길에, 봄꽃이 만개해 산행 기분이 그저그만이다.
그간 근교산팀은 항상 “이번엔 괜찮은 산이어야 할텐데”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편으론 적지 않은 부담감을 안고 떠났다. 지난주 경주로 떠난 근교산팀은 다행히 독자들의 주문을 거의 충족시킬만한 산을 발견했다. 그리고 쾌재를 불렀다. ‘심봤다!’
천년 고도 경주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미산~용림산 코스.
마을 토박이들은 외지에서 이 산을 찾는 이는 거의 없고 경주 인근의 몇몇 산꾼만이 은밀히 다녀간다고 전했고, 산행로는 대체로 길이 단순 뚜렷하고 곳곳에 진달래 산수유 노랑제비 등 봄꽃이 만발해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구미산 정상의 북동쪽에는 천도교 성지인 용담정을 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은 용담정 반대편 코스라 아쉽기는 하지만 여하튼 민족종교의 정신이 어린 명산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자.
산행은 용명리3층석탑으로 유명한 경주시 건천읍 용명3리 경로정에서 출발, 영천 이씨 묘~전망대~헬기장~구미산 정상~591.5m봉~전망대~월성 김씨 묘~582m봉~연일 정씨 묘~형제바위~용림산 정상~나주 임씨 묘~용명리3층석탑에 도달하는 4시간 정도의 사실상 원점회귀 코스.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는 걸어서 10분 거리.
용명3리 경로정을 지나 왼쪽길을 택한다. 7분 정도 농로를 따라 직진하면 저멀리 저수지 둑이 보인다. 용곡지다. 마을사람들은 신라때부터 이곳에서 장군이 많이 배출돼 명장지라고 부른다. 지금도 현역 장성이 있어 그 명맥이 끊기지 않고 있다고 자랑한다. 용곡지 가기전에 작은 개천을 건너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논에 물을 흘려보내는 시멘트 관로 밑을 지나면 왼쪽에 막 가지치기를 끝낸 복숭아 과수원. 계속 직진. 왼쪽 100m 전방에는 대나무숲이 보인다. 개울을 끼고 걷다보면 왼쪽에도 짧은 다리가 놓여 있지만 반대지점과 높이가 맞지 않다. 밑에 놓여져 있는 사다리를 이용해 건너자.
이제 산길로 오른다. 조금 가다보면 왼쪽에 무덤이 나온다. 새소리 물소리가 평화롭다. 또 다른 무덤을 지나 넓은 임도를 따라 직진한다.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낮고 전형적인 오솔길이다. 연분홍 진달래가 마중을 나와 있다. 또 갈림길. 왼쪽의 사잇길로 들어선다. 움푹 팬 메마른 계곡을 건넌다. 송아지 크기 만한 노루가 인기척을 감지한 후 후다닥 도망간다. 산기슭까지 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인적이 드문 산임을 알 수 있다.
영천 이씨 묘를 지나 오른쪽 길로 올라선다. 작은 오솔길로 아기자기한 소나무가 길 양편에 도열해 있고 수북이 쌓인 갈색 낙엽 밟는 소리가 경쾌하다. 곳곳에 보이는 진달래를 화동으로 생각한다면 일순간 개선장군이 된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잇단 무덤을 지나 30분 정도 걸으면 안부에 닿는다.
계속 오른다. 길 옆에는 진달래 외에 노랑제비꽃과 보라색의 왜현호색꽃도 보인다. 이만하면 꽃길이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노란색의 산수유도 빠질손가.
10여분 뒤엔 헬기장이 나오고 그 옆이 구미산 정상. 편평한 바위 위에 돌을 쌓아 매직으로 구미산이라고 적어놓았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하산하면 천도교 성지인 용담정이 나온다.
계속 직진한다. 길은 지그재그형이지만 단순해 착각할 염려는 없다. 왼쪽 전망대엔 산수유가 만개해있고 바닥에는 노랑제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좌우 상하 온통 노랑 천지다. 전망대에서 주변 조망을 살펴보자. 오른쪽인 서쪽에는 김유신 장군이 단칼로 돌을 쪼갰다는 단석산을 비롯 오봉산 사룡산 만분산 석두봉 백운산과 그 뒤로 고헌산 등 영남알프스가 보인다. 동쪽으로는 오어사가 있는 운제산 시루봉 토함산과 가까이에는 경주 금강산과 김유신 묘가 있는 옥류봉, 오릉의 선도산 남산 치술령 국수봉 문수봉이 보인다. 무엇보다 경주 시가지가 시원하게 열려 가슴이 확 트인다.
내려서면 또 다시 갈림길. 왼쪽은 용담정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뚜렷하다. 직진한다. 넓은 능선은 편평하다. 월성 김씨 묘, 연일 정씨 묘가 있는 봉우리를 차례로 지난다. 오른쪽에 멋진 전망대인 형제바위가 100m 간격을 두고 건천읍내를 바라보고 있다. 그 중간에 측량용 막대가 꽂혀 있는 큰 바위 전망대에 올라선다. 다시 갈림길. 왼쪽에 돌탑 전망대가 있으니 한번 둘러보자. 용림산길은 오른쪽 길이다. 또 하나의 형제바위를 지나면 용림산 정상으로, 왼쪽에 치우쳐 있다. 이곳에는 정상임을 나타내는 입석이 없어 국제신문 노란 리본 뒷면에 정상임을 표시해 두었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되돌아와 직진한다. 온 길에서 오른쪽으로 잡는다. 이 때부터 뚜렷한 길이 안보이니 당황하지 말고 능선 방향을 따라 내려가자. 50여분 길을 헤쳐 내려오면 용명리3층석탑으로 유명한 탑골이 나온다. 석탑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용명3리 경로정, 왼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다.
/ 글·사진=이흥곤기자 / 산행문의=다시 찾는 근교산 취재팀(051)500-5150, 245-7005
<떠나기 전에>
구미산과 용림산은 경주시 건천읍과 현곡면을 가로지르는 아주 평범한 산이다. 그간 취재팀은 현곡면의 용담정에서 구미산을 거쳐 용림산과 반대 방향에 있는 인내산 코스를 소개했다.
이번에는 용담정의 반대편인 건천읍에서 구미산에 올라 용림산을 거쳐 탑골로 내려서는 호젓한 산길을 소개한다. 구미산의 용담정은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의 천도교 발상지이며 성지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날머리의 용명리3층석탑은 보물 제908호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월성용명리사지3층석탑으로도 불리며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구성하고 그 윗부분에 상륜을 장식했다. 지난 43년 수리 당시 탑신에서 불경이 발견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용림산에서 탑골로 하산하는 능선은 조금은 거칠다. 희미한 산길로 이어지지만 능선만 타고 내려서자. 깨끗한 산길과 진달래 등 봄꽃 그리고 형제바위에서의 전망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식수는 미리 준비를 하고 산불발생에 유의하자.
/ 이창우(만어산장) 산행대장 www.yahoe.co.kr
<교통편>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경주행 시외버스를 탄다. 첫차는 오전 5시30분, 15분 간격으로 있다. 3천6백원. 1시간10분 걸린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명리행 버스는 오전 6시50분, 9시, 11시에 있으며, 용명3리 버스정류장에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일반버스는 오후 2시, 3시30분, 5시40분, 8시, 10시(토, 일 제외)에 있다. 900원. 30분 정도 걸린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 노포동종합터미널까지 오는 시외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막차는 밤 9시50분이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경주 다음인 건천IC로 빠져나와 경주방향으로 좌회전~읍내~경주방향 우회전~용명리 3층석탑 이정표 보고 좌회전~공사중 고속도로(건천~포항) 굴다리 통과~고지교~대곡1리~재내천(큰 입간판)~대곡교~대곡1리 마을회관~용명리 3층석탑 이정표~대곡2리 동회관~공사중 고속도로(건천~포항) 현장사무소~용명2리~용명3리 순으로 가면 된다.
용림산~구미산 산행기
11:10건천 읍 龍明 里 탑골, 3층 석탑-용림 산 왕복-형제 바위-전망대-구미 산-박달 재-403m 봉-산불초소 봉-삼각 점 봉 왕복-인내 산-도 리 시멘트 도로-버스 주차장(할미 고개)15:20. 총 : 13.2km. 04시간10분.
07:50분 죽전 정거장에서 산악랜드 만원 버스를 타고 떠나서 경부 고속도 건천ic 나와서 국도 달려 용명 리 도로 공사 중인 곳에서 하차,
11:10분 길 따라 조금 가다 오른쪽 동향 3층 석탑 방향으로 가고 15분 마을 지나 곧 동향 산을 오른다. 아침에 서울에서는 비를 맞고 왔는데 여기는 비가 그치고 간간이 햇살이 비치나 바람이 7m 가까히 강하게 불어서 영상 5도가 넘는데도 차게 느껴서 외투를 걸치고 오른다. 春來不似春이다. 400m 이상을 오르는 길, 속도가 느려진다.
58분 동 북향으로 가다 오른쪽 남 동향으로 틀어 가서 12:00시 526m 정상 표시가 있는 용림 산 넘고 되돌아 와서 03분 오른쪽 동 북향으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 38분 바위 위에 캐넌이 있고 2등 삼각 점(경주 25 1989년 재설?) 있고 금곡 산 조망 도, 2004-01-18 세운 594m 정상석 있고 조망 좋은 구미 산 넘고 직진 북 서향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48분 3거리 안부, 박달 재 내려 왼쪽 서 북향으로 내려가고 곧 칼등 암릉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13:21분 400m 봉우리 넘고 왼쪽 틀어 서 남향으로 내려가고 약 270m 고도까지 내려갔다 다시 가파르게 몇 번을 쉬어가며 올라서
14:08분 산불초소가 있는(근무자 있음) 510m 봉우리 넘고 먼저 오른쪽에 있는 515m 삼각 점(경주 444 1995년 재설) 있는 봉우리 왕복하고 오른쪽 서향으로 내려가고 18분 비포장 산판 길 내렸다 직진 북 서향으로 오르고 26분 헬기장 지나 북향으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 44분 작은 돌에 535m 정상이라 쓴 인내 산 넘고 오른쪽 동 북향으로 내려간다.
조금 직진 하다 다시 왼쪽 서 북향으로 틀어서 내려가고
15:16분 시멘트 도로로 내려서 오른쪽 할미당 재 방향으로 오르다 왼쪽에 독립가옥(몽촌 농가 표시 있음) 지나 우리 버스가 주차한 곳에 22분 도착하여 배낭 내리며 오늘 산행을 끝내고 산악회가 준비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식사까지 하고서 낙동정맥 팀과 합류해서 17:00시 조금 지나 상경 길에 들고, 운전기사가 잘 달려서 죽전 정거장에 20:30분하차, 21:00시 귀가해서 땀을 씻고 명일 산행 준비하고 휴식에 든다.
gps좌표 탑 골 마 을 n35-52-00.8 e129-07-08.7 117m.
용 림 산 n35-52-03.3 e129-08-12.2 547m.
구 미 산 n35-53-05.9 e129-08-09.4 609m.
분 기 봉 n35-54-01.9 e129-07-11.5 410m.
산 불 초 소 n35-54-43.0 e129-06-36.1 530m.
삼 각 점 봉 n35-54=46.2 e129-06-37.1 536m.
인 내 산 n35-55-12.2 e129-06-07.6 556m.
평균 속도 3.1km/h.
교통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담정입구까지는 230번 버스가 1일 11회 운행한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명3리까지는 1일 6회 운행한다.
천도교 유적지인 용담정을 둘러보고 최제우의 흔적을 찾는 4km의 호젓한 산행 ⊙
(용담정-전망대-구미산-용담사주차장 )
*일시:2000.9.24
*산행코스:용담정주차장(10:15) -무덤(사면길 초입)(11:02) -능선안부(11:45) -전망대(591.5봉)(12:10) -구미산(12:40) -점심-능선경유-용담사주차장(14:40) ===도상거리:3.8km, 총소요시간:4시간 25분, 순보행:3시간===
안강 시티재를 지나 경주방면으로 진입하여 10km정도 달리면 우측으로 용담정을 알리는 표석이 서 있다. 여기서 1.3km 정도를 진입하면 넓다란 용담정 주차장이다.
용담정은 천주교 성지로서 동학의 효시인 최제우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주차장 정면방향으로 용담정 초입인 포덕문이 우뚝하게 서 있고 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최제우 동상이 서 있다. 여기서 구미산을 오르는 길은 두 가지 길이 있는데 주차장에서 포덕문으로 들어선 후 주계곡을 따라 용담정방향으로 올라설 수 있고, 또 하나는 주차장 동쪽 사면으로 진입하는 길이다.
10시 15분, 주차장에서 동쪽 숲길사이로 표지기가 붙어 있고 숲으로 진입하자마자 오른쪽으로 단정한 무덤이 있다. 숲길은 어느 사이 오솔길로 변한다. 초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굼벵이 걸음으로 한발 한발 올라선다.
길은 거의 평지에 가깝고 어제 비가 온 탓인지 길가에 자주 눈에 띄는 각양각색의 버섯들이 아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왼쪽 사면에서부터 형성된 작은 골들을 몇 개 지나치면서 올라서게 된다.
10시 31분,오른쪽 아래로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아마도 오른쪽 아래 용담정쪽에서 올라와 합류하는 길로 추측된다. 길을 만나는 지점을 지나자마자 안내판으로 사용 됬음직한 철기둥이 빨갛게 녹이 슬어 뼈대만 남아있다. 이곳을 지나면서 곧바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왼쪽길은 산사면을 타고 올라 지릉으로 올라서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계속 골을 오른쪽에 두고 계류를 따라 올라서게 되는데 오른쪽 길이 넓고 확실하다.
길은 오른쪽 아래로 계류를 두고 계속 이어지고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10시 40분, 왼쪽 사면에서 흘러내리는 골 하나를 건너기 위해 시멘트로 만든 뼈대에 군자교(천주교청년회)라고 적혀 있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다리의 형태는 없어지고 와이어 줄 두 개만이 10여m 정도 이어져 저 혼자 골을 연결하고 있다.
얼마 전 태풍 "사호마이"가 지나간 탓인지 발 아래에는 다래열매가 지천으로 깔려있다. 몇 개 줏어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현준, 현지는 땅바닥에서 줏어먹는 것이라서 인지 한 개씩 먹어 보더니 손을 내 젓는다. 어째든 다래 줏어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10여분 정도 다리쉼을 한다.
자세히 보니 계류 옆 오른쪽으로도 길이 반듯이 나 있는 것이 내려다 보인다.
11시 02분, 계곡이 끝나가며 희미해질 즈음 무덤 1기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는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을 타게 된다. 사면길은 미끄럽기 그지없다. 수 없이 미끌어지기를 거듭하여 힘겹게 올라서기를 40분 정도인 11시 45분에야 겨우 능선이 이어지는 안부에 도착한다.
이 안부에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며 왼쪽 능선길은 길도 희미할뿐더러 현곡면쪽 하구리의 서당골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배 한 개를 깍아 먹으며 또 한참을 쉬었다가 출발,
이 안부에서부터 구미산까지의 능선상에는 온통 잡풀이 무성하다. 15분 정도 진행하니 길은 우측으로 살짝 꺽여 들어가며 수풀 속에 초라한 무덤 1기가 나타난다. 이 무덤은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계속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구미산 정상으로 곧바로 이어지게 되고 오른쪽 수풀을 헤치고 10여 m정도 들어서야 구미산 주능선상에서 최고의 전망을 제공하는 전망대바위에 올라서게 된다. 자칫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곳이다.
12시 10분, 전망대바위 도착.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없었던 탓인지 바위 곳곳에는 담쟁이넝쿨이 올라 앉아있다. 저 아래로는 현곡면 일대의 넓은 평야가 내려다 뵈고 그 너머로 경주시내가 조망된다. 북으로는 구미산정상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까마득하게 어래산이 어림된다. 실제로 이 전망대바위는 591.5봉으로 구미산정상과는 불과 3m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
또 한참 시간을 보낸 후 12시 25분 구미산을 향한다. 온통 잡풀 투성이의 능선상에서 숲을 헤쳐 나가기를 15분 후 구미산정상에 도착한다.
정상부는 나무로 인해 조망이 막혀있고 삼각점(경주 25)과 돌탑이 서 있다. 그 옆으로는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기가 서너 개 붙어있다. 동쪽으로는 능선으로 내려서는 길이 훤하게 뚫려있다. 여기서 10m 정도 더 진행해 보면 반듯한 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인내산쪽으로 더 진행해 본 후 적당한 지점에서 하산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길 상태가 좋지 않고 가족들도 원치 않는다. 하산은 정상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게 된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초입에는 약 2평 규모의 합판으로 만든 창고 같은 집이 있다. 적당한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오랫동안 여유를 부려본다.
13시 27분, 점심식사후 출발. 등산로는 확연하게 잘 닦여있고 거의 외길이므로 휘파람을 불며 내려올 정도로 좋지만 경사도는 조금 있는 편이다. 오른쪽 아래로 용담정 지붕이 보이는가 싶더니 잘 가꾸어진 무덤 1기가 나타난다.(13:50)
이후 얼마 내려오지 않아 계류를 건너서게 되면(14:12) 용담정으로 오르는 성화문(聖化門)이다. 대문은 닫혀있는 상태였고 쪽문을 열어보니 저 위로 용담정 올라가는 길이 반듯하다.
대문 옆으로 작은 못이 있는데 이 못이 용담(龍潭)인 모양이다. 성화문현판 상단부에는 커다란 말벌집이 매달려 있고 쉴 새없이 말벌들이 드나들고 있다. 아그들이 신기한 눈으로 쳐다본다. "거북용등"이라는 돌에서 기념촬영. 이후 잘 정돈된 길을 따라 수도원과 최제우동상을 지나서 포덕문을 빠져 나오니 주차장에 이른다.
가족과 함께 한 산행이라 전체적인 소요시간은 정상적인 산행의 두 배정도가 소요되었고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지만 대충 쉬엄 쉬엄 다리쉼을 해가며 걸어도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용명3리 기점 용림산-구미산 원점회귀
*산행상세: 용명3리 주차장-(7분)-용명리 3층석탑-(45분)-용림산-(1시간)-구미산-(1시간)-용명3리 주차장
=== 순보행: 2시간 52분 ===
구미산으로 오르는 대부분의 등산로는 경주시 현곡면에 있는 최재우 사당이 있는 용담정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구미산 서쪽에 있는 용명3리를 기점으로 하는 용림산-구미산-원점회귀코스도 권해 볼 만하다. 이 길은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바 있고 등산로 전 구간에는 국제신문 표지기가 걸려있어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용림산~구미산을 거쳐 다시 용명3리까지 내려 오는데는 3~4시간 안팍이 소요되고 ,포항-건천간 산업도로가 생기면서 포항쪽에서도 접근하기 용이한 곳이다.
포항-건천 산업도로를 타고 가다가 건천IC 못미쳐에 있는 경주터널을 빠져 나가면 곧바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용명리로 가는 길로 산업도로를 벗어나 1.1km 정도의 거리에 마을 주차장이 있다.
그 도로에서 갈전(갈밭마을)을 지나면 "용명3리 버스정류장" 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은 용명리3층석탑이 있는 탑골 가는 길이고, 직진하여 얼마지 않아 넓은 주차공터와 느티나무 쉼터가 있는 용명3리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30~40m 큰 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마을 길이 나타나고, 그 길로 들어서면 곧 양 갈래 길이다. 여기서 탑골마을로 향하는 오른쪽 시멘트 길을 따라 7~8분 올라가면 아담한 소류지인 탑곡지가 나타나고, 오른편으로 용명리 3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은 신라때 세워진 탑으로 보물 90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석탑에서 용림산으로 오르려면 오른쪽 지능선으로 올려다 보이는 무덤쪽 돌계단으로 향해야 한다. 석탑을 지나 마을길을 몇 발자국 따르다가 오른쪽으로 들어서는 길이 들머리다. 돌계단을 올라서면 큼직한 무덤2기(동몽교관조봉대부 나주임씨묘)를 지나게 되고 길은 제법 칼칼한 오르막이지만 키 작은 소나무가 도열한 솔옷한 오솔길로, 국제신문 표지기를 따라가는 외길이다.
3층 석탑에서 10분 정도 올라서면 "천도교인 최도선묘"를 지나고, 다시 10분 후 희미한 안부를 지나치게 된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따라 25분 정도 더 올라서면 용림산, 구미산을 잇는 주능선에 올라선다.
올라선 능선은 3거리를 이루고 있으며 왼쪽(북쪽)이 구미산 방향이고 용림산은 오른쪽(남쪽)으로 100m 정도, 3분 거리에 있다. 능선에서 용림산(518m)까지는 족적이 희미하고 키를 넘는 잡풀을 헤쳐 나가야 한다. 정상부는 참나무가 자라고 있는 펑퍼짐한 지대를 이루고 있지만 이곳이 용림산이란 표식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용림산에서 계속 남쪽으로 흘러가는 능선은 옥녀봉(241.5m)을 지나 선도산까지 맥을 이어간다.
용림산에선 온 길을 되짚어 3거리 갈림길까지 되돌아 온 후 직진하는 능선을 따라 구미산을 향한다. 2분 정도 나서면 바윗돌 옆으로 자리하고 있는 "영천이씨무덤"을 지나치게 되고 능선 왼편으로 짧은 암릉지대가 이어지지만 길은 이 암릉지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숲을 헤쳐 주등산로에서 살짝 빗겨난 암릉으로 올라서면 건천방면으로 시야가 트여 시원스런 조망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3분 정도 올라서면 3거리 갈래길로 오른쪽 40m 거리에 4기의 돌탑이 서 있는 전망터가 있으므로 들러보는 것이 좋다. 경주방면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다.
돌탑 전망대에서 되돌아 와 잠시만 나서면 이번에는 측량용 폴대가 서 있는 넓직한 전망바위가 기다리고 있다. 제법 터도 넓은 편이어서 느긋하게 다리쉼을 하며 경주일대의 산과 낙동정맥의 흐름을 꼽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길은 바위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면서 이어진다. 이 전망바위를 지나 구미산까지는 뚜렷한 능선이지만 여름산이 그렇듯 짧게 짧게 길을 막아선 가시넝쿨이 키를 넘고 있어 다소 곤혹스러운 길이 된다.
구미산 못미쳐로 591.5봉에 이르게 되는데 봉우리 직전 오른쪽으로 뻥 뚫린 길은 용담정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591.5봉은 산길이 왼쪽 옆으로 살짝 빗겨 가지만 칡넝쿨을 뚫고 봉우리로 올라서면 큼직큼직한 바윗돌로 이루어져 있어 또 다른 전망터가 된다. 북쪽 건너 지척으로 보이는 산이 구미산으로 약 300m 거리, 6분 정도가 소요된다.
구미산 고스락을 지키던 묵은 돌탑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돌탑 옆 공터엔 경주일요산악회에서 2004.1.18 세운 표석이 자리하고 있다.
돌탑에서 오른쪽(동쪽)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용담정으로 향하는 길이 되고, 정상 헬기장을 지나 직진하면 인내산 으로 연결된다. 용명3리로 도돌이표를 찍기 위해선 정상 옆 헬기장에서 왼쪽(서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사방으로 칡넝쿨이 우거진 헬기장에선 숲을 헤치고 나설 틈조차 보이지 않지만 왼편으로 있는 큼직한 바위를 향해 숲을 헤치고 나가면 서쪽 지능선으로 내려서는 오붓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 길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능선은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완만하고 편한 길로 변한다.
정상에서 15분 쯤 내려서면 "학성이씨무덤"을 지나게 되고 다시 15분쯤 거리로 잘 생긴 소나무들의 호위를 받고 있는 "경주김씨묘"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부터 바로 아래로 마을 논빼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곧이어 나타나는 "영천이씨묘"에서는 왼편 산허리를 돌아내리는 넓직한 길로 몸을 돌린 후 마른 계곡에 닿으면 계곡을 끼고 내려서게 된다.
길은 점차 넓어지는 경운기길로 변하지만 통행이 끊어진지 오래된 묵은 길이다. 이후 넓어진 길을 따르면 대숲을 지나고, 대숲에서 5분 만에 계류를 가로지르는 시멘트 다리를 건넌다. 이제부터 시멘트로 개울 옹벽을 세운 계류를 따른다. 잠시 후 대추밭, 복숭아 과수원을 지나면 오른쪽 용곡지 제방이 올려다 보이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원점인 용명3리 주차장까지는 800m 거리로 10분 정도 마을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2005.8.17 나홀로
구미산[龜尾山]
구미산은 경주시 건천읍과 현곡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낙동정맥이 경주땅을 통과하는 어림산~사룡산 사이의 나지막한 봉우리인 남사봉(470m)에서 분기하여 인내산을 옆에 두고 구미산-용림산-옥녀봉(241.5m)-선도산(381m)으로 뻗으며 경주 중심지인 태종무열왕릉에서 마감하는 짧은 지맥에 솟아있다.
특징적인 산세는 없지만 동쪽 기슭으로 천도교의 창시자인 수운 최재우 대신사의 사당인 용담정이 있어 높이에 비해 무게를 더 하는 산이기도 하다. 구미산은 천도교의 성지이자 동학사상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이 산 꼭대기에는 이 곳 경주가 한반도의 중심이던 신라시대부터 나라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우사단(雨祀壇)’이 있었고, 가뭄이 더욱 심해지면 인근 주민들은 구미산을 샅샅이 뒤져, 이 산의 영기(靈氣)에 기대고자 조상의 뼈를 몰래 매장한 묘를 찾아내 이장하게 했다고 전한다.
또 구미산 들머리 마을의 옛 이름은 ‘마룡리(馬龍里)(가정3리)’ 인데, 그것은 용담정을 지나서 올라가는 골짜기 어디쯤엔가, 옛날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놀면서 생긴 발자욱(혹은, 최재우 수운대신사가 용마를 타고 놀 때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다)이 선명히 남아 있어 얻게 된 이름이라 한다.
근교산 매니아만 간혹 찾을 정도로 인적이 뜸한 산으로 주등산로는 용담정을 중심으로 몰려 있지만 용명리 3층석탑이 있는 서쪽 기슭 용명3리에서도 오를 수 있다. 구미산을 중심으로 용림산과 인내산이 각각 남북으로 위치해 있으므로 능선 연계산행이 이루어 지기도 한다. 정상부는 수목에 가려 답답한 편이지만 주능선으로는 경주 시내와 단석산에서 영남알프스에 이르는 낙동정맥을 한 눈에 아우를 수 있는 바위조망터가 있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곳이다.
산행코스
1.용담정-전망대-구미산-용담사주차장
2.용명3리(용명리3층석탑)-용림산-구미산-용명3리
교통안내
☞용담정 방면
*포항을 출발하여 영천행 국도를 타다가 시티재 지난 지점에서 경주방향으로 꺽어 들어간다.
황수탕과 남사저수지를 지나면서 길 오른쪽으로 "용담정 1.3km"라는 표석을 만나게 되고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들어가면 넓다란 용담정 주차장에 이른다(42km,50분 소요)
*돌아오는 길에는 경주방면으로 진입하여 현곡에서 사방쪽으로 진입 후 안강경유 포항착(40km)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용담정 입구까지는 230번 시내버스가 1일 11회 운행.
☞용명3리 용명리3층석탑 방면
*포항→경주 7번 국도를 타다가 강동 지나 가구단지가 있는 모서에서 "모서가구마트"를 지나 나타나는 포항-건천간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하여 건천방면으로 달린다.
경주터널 지나자마자 오른쪽 대곡리, 용명리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내려 용명리 방면으로 우회전 후 1.1km를 들어가면 용명3리 느티나무 쉼터가 있는 마을 주차장이다.(포항 대잠4거리-용명3리: 32km, 30분 소요)
용명리 가는 좁은 차도변에서 "용명리 버스정류장"에 이르면 갈림길인데 오른쪽은 용명리3층석탑 가는 길이고, 직진길은 용명3리 마을회관(버스종점)으로 가는 길이다.
*포항 남부지역인 오천이나 공단방면에서는 신기동 대각온천 입구에서 포항-건천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고 달리면 건천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경주에서는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건천방면 도로를 따르다 보면 경주-건천간 4차선 외각도로가 나오지만 구도로를 따라 건천쪽으로 향한다. 건천읍내로 접어들기 직전 <용명리 3층석탑>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회전한다.(이 갈림길에서 도로 왼편으로 원흥사가 있다.
이어서 경주-영천간 도로의 굴다리를 통과하고 고지교를 건너면 대곡1리 마을회관이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대곡리를 지나면 포항-건천간 자동차도로 IC가 나타나는데 도로 아래로 직진하면 용명3리에 이른다.(경주-건천간 4번 국도인 구도로에서 용명3리까지는 약 13km)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건천 경유 용명3리까지는 1일 6회 시내버스 운행.
◎용담정
최제우선생이 동학 천도교를 득도하신 천도교의 성지. 본디 용담정은 수운 최제우대신사의 할아버지가 대신사의 아버지(근암 최옥)를 공부시키기 위해 처음 지었던 용담정사를 주유천하에서 돌아온 최재우가 용담정이라 고쳐 부르고 수도에 전념하시던 중 득도했다고 한다.
1975년 현대적인 모습으로 대대적인 성역화작업을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월성 용명리사지 삼층석탑(月城龍明里寺址三層石塔)-보물908호 (문화재청 자료참조)
용명리의 절터 주변은 민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절의 규모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과거에는 탑이름을 ‘명장리삼층석탑’이라 하였던 점으로 미루어 ‘용명리사지탑’이라는 이름 역시 확실하지 않다.
석탑의 형태는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의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가운데에는 그 기둥이 2개씩이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씩이고, 각 몸돌마다 네 모서리에 기둥조각을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이며, 경사면의 곡선이 강하여 네 귀퉁이가 느리게 위로 들려 있다. 기단의 구성과 탑신을 받치는 괴임, 지붕돌 받침의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전성기인 8세기 중엽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진다. 1943년 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당시 탑신부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
2005.4.13. 경주시 건천읍 소재 건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던 동 석탑의 노반석을 원 위치에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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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건천 읍 龍明 里 탑골, 3층 석탑-용림 산 왕복-형제 바위-전망대-구미 산-박달 재-403m 봉-산불초소 봉-삼각 점 봉 왕복-인내산-도 리 시멘트 도로-버스 주차장(할미 고개)15:20. 총 : 13.2km. 04시간10분.
07:50분 죽전 정거장에서 산악랜드 만원 버스를 타고 떠나서 경부 고속도 건천ic 나와서 국도 달려 용명 리 도로 공사 중인 곳에서 하차,
11:10분 길 따라 조금 가다 오른쪽 동향 3층 석탑 방향으로 가고 15분 마을 지나 곧 동향 산을 오른다. 아침에 서울에서는 비를 맞고 왔는데 여기는 비가 그치고 간간이 햇살이 비치나 바람이 7m 가까히 강하게 불어서 영상 5도가 넘는데도 차게 느껴서 외투를 걸치고 오른다. 春來 不似春이다. 400m 이상을 오르는 길, 속도가 느려진다.
58분 동 북향으로 가다 오른쪽 남 동향으로 틀어 가서 12:00시 526m 정상 표시가 있는 용림 산 넘고 되돌아 와서 03분 오른쪽 동 북향으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 38분 바위 위에 캐넌이 있고 2등 삼각 점(경주 25 1989년 재설?) 있고 금곡 산 조망 도, 2004-01-18 세운 594m 정상 석있고 조망 좋은 구미 산 넘고 직진 북 서향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48분 3거리 안부, 박달 재 내려 왼쪽 서 북향으로 내려가고 곧 칼등암릉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13:21분 400m 봉우리 넘고 왼쪽 틀어 서 남향으로 내려가고 약 270m 고도까지 내려갔다 다시 가파르게 몇 번을 쉬어가며 올라서 14:08분 산불초소가 있는(근무자 있음) 510m 봉우리 넘고 먼저 오른쪽에 있는 515m 삼각 점(경주 444 1995년 재설) 있는 봉우리 왕복하고 오른쪽 서향으로 내려가고 18분 비포장 산판 길 내렸다 직진 북 서향으로 오르고 26분 헬기장 지나 북향으로 내려가고 다시 올라 44분 작은 돌에 535m 정상이라 쓴 인내 산 넘고 오른쪽 동 북향으로 내려간다.
조금 직진 하다 다시 왼쪽 서 북향으로 틀어서 내려가고 15:16분 시멘트 도로로 내려서 오른쪽 할미당 재 방향으로 오르다 왼쪽에 독립가옥(몽촌 농가 표시 있음) 지나 우리 버스가 주차한 곳에 22분 도착하여 배낭 내리며 오늘 산행을 끝내고 산악회가 준비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식사까지 하고서 낙동정맥 팀과 합류해서 17:00시 조금 지나 상경 길에 들고, 운전기사가 잘 달려서 죽전 정거장에 20:30분 하차, 21:00시 귀가해서 땀을 씻고 명일 산행 준비하고 휴식에 든다.
인간사는 환멸을 주지만 명산과 대천은 보고 또 봐도 변함없이 원기를 준다. 세간사에 지친 사람은 천하의 산천(山川)을 대순(大巡)해야만 기운을 회복하고 병이 낫는다. 산을 볼 때에도 그냥 보지 않는다. 그 맥이 어디로 흘러가는가, 그리고 그 끝자락에 어떤 혈(穴)자리를 만들어 놓았고, 주변의 강물이 어떻게 감아 도는가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후유증이 없는 놀이이다. 산이 남자라면 강물은 여자에 비유된다고나 할까. 남녀가 서로 껴안아야만 명당이 생긴다. 자연을 사랑하다 보면 나중에는 산천 모양이 물형(物形)으로 보이는 경지까지 나아간다고 한다. 산이 동물 모습이나 사물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 정도 되어야만 사람이 자연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필자는 10년 넘게 신라의 천년 고도인 경주에 갈 때마다 '경주의 전체 지세는 어떤 물형으로 볼 수 있겠는가'를 고민해 왔다. 그러나 내공 부족으로 딱 맞는 모양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가 경주의 역사와 지세에 해박한 정강정(68) 선생을 뵙고, '경주는 암거북이 형세'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우선 경주 남산은 봉우리가 4개로 이루어져 있다. 고위산·금오산·양산·도당산이다.
이 가운데 김시습이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쓴 금오산(金鰲山)은 '금 거북이(자라)'라는 뜻 아닌가. 그다음에는 동학(東學)의 최수운이 공부를 한 용담정(龍潭亭)은 구미산(龜尾山)에 있다. 금오산이 거북이 머리라고 한다면 구미산은 꼬리에 해당한다. 옥녀봉에 올라가서 보면 남산이 거북이 머리처럼 보이고, 고위산은 거북이 눈이라고 한다. 반월성(半月城)은 거북이 가슴 부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경주 시내 전체는 거북이의 어떤 부위? '몸통'이 된다. 시내에 산재해 있는 둥그스름한 왕릉과 고분은 바로 거북이 알이다. 옛날에는 고분 400~500개가 시내에 있었다고 하는데, 거북이가 낳아 놓은 알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 거북이는 암거북이가 된다. 나는 그 어떤 공학적인 해석보다 이러한 신화적 설명이 가슴에 더 와 닿는다. 정 선생에 따르면 신라에 여왕이 3명이나 나온 것도 경주의 암거북이 형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안태봉~금곡산
개요
높지는 않아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근교산이 더러 있다. 이런 산들을 찾아가보면 빼어난 암릉이나 조망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산길 구석구석에 녹아 있는 역사와 전설 설화 등과 그에 얽힌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야트막한 능선을 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라 천년의 고도'인 경주는 도시 자체가 이야기 덩어리이긴 하지만 권역 내 어느 산을 가더라도 한두 개씩은 이야기를 품고 있기 마련이어서 근교산을 즐기는 산꾼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고장이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이번 주 답사한 경주 안태봉(安胎峰·339m)~금곡산(金谷山·521m) 코스 역시 산 자체가 뿜어내는 웅장함이나 아기자기함은 덜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산자락에 마치 보석처럼 박혀 있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으니 한가롭게 걸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안태봉~금곡산 코스에 숨어 있는 옛날 이야기는 총 네 편이고 공간적 배경도 네 곳이다. 우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들른 진덕왕릉(사적 제24호)에서는 신라 제28대 왕인 진덕(여)왕을 만난다. 그에 앞서 들머리로 향할 때 거쳐가는 오류리 등나무(천연기념물 제89호)에서는 신라 때 이름 없는 자매와 그들이 동시에 사모했던 이웃 총각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리고 안태봉에서는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만삭의 몸을 이끌고 산꼭대기까지 올라야 했던 신라 수도 서라벌의 이름 모를 여인들을 떠올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날머리 인근의 금곡사에서는 신라 화랑의 절대 규율인 세속오계를 전한 원광법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그래서 안태봉~금곡산 코스는 천년왕국 신라의 옛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산행길이라 할 수 있다. .
-국제신문에서 발췌-
마치재(馬齒재) : 황수탕으로 유명한 덕정리 청석(靑石)마을과 경주시 서면(西面)의 도리 마치(마채마을)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925호 지방도로와 연결된 도로가 있으며, 이곳의 지형이 말의 이빨과 비슷하다 하여 마치라고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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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출발 23:50
저번주에도 산행을 제대로 못하고 오늘은 제대로 산행을 하여야 하는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전에 가려다 만 경주 건천의 용림산에서 부터 금곡산 쪽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생각나 자료를 만들고 산행준비를 하여 부산으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하여 조치원역으로 나간다. 오늘은 같이 동행할 친구가 없어 혼자서 간다.
건천역 6:51
조치원역에서 막차를 타고 일단 잠부터 자기 시작한다. 중간 중간 깨기도 하며 어느새 부산역에 도착을 한다. 부산역에서 50여분을 기다리는 사이 식수를 준비한다. 좀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4시 45분 서울로 가는 5시 첫차를 타기 위하여 열차로 달려간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차를 타고 있다. 동대구로 가는 사이에도 한잠을 자고 일어난다. 동대구역에서 내려 포항으로 가는 6시 첫차를 타고 간다. 영천역이 가까울 무렵부터 아침식사를 한다. 오늘은 혼자이기 때문에 아침 점심 두끼를 배낭에 넣고 왔더니 배낭이 꽤나 무겁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뒷정리를 마치고 나니 건천역에 도착할 시간이 가깝다. 열차는 목적지 건천역에 정시에 도착을 한다. 건천역사 밖으로 나가는 통행로는 뒤편으로 가야 한다. 역사를 빠져 나와 건천역사를 사진에 담는다.
용명리 3층석탑앞 7:07~7:10
건천역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4분여 걸어가니 택시부가 보인다. 사무실에 얼굴을 들이미니 기사님이 나오시며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목적지를 말하니 요금부터 말한다. 메다는 꺾지 않고 5500원을 받는다고 한다. 대략 5000원은 나올줄 알았는데 500원이 더나온다. 요금을 미리 말하니 나도 택시를 타자마자 택시요금부터 지불한다. 가면서 기사님은 거기는 대학교수들이 많이 다녀간다고 하며 올해는 단풍이 잘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에는 단석산 넘어에 있는 산내 쪽에 잘 든다고 한다. 널찍한 건천공단을 지나 뒤편에 있는 새로 내는 도로를 넘어 용명리 3층석탑에 도착을 하니 7:07분이다.
용명리사지 삼층석탑(月城龍明里寺址三層石塔)은 보물908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통일신라의 전성기인 8세기 중엽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며 1943년 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당시 탑신부에서 청동불상 1구가 발견되었다. 청동불상은 현재 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용림산 7:51 ~7:54
용림산 들머리는 3층 석탑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측 골목 안쪽으로 높다란 산소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앞쪽에 산불방지 산행금지 안내문이 서있다. 이곳에서 산소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산소위쪽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오름길이다. 산행시작 후 15분을 좀 더 오르면 능선 높은 마루에 닿는다. 묵묘가 있으며 이곳에서 길은 좌측으로 꺾여서 오르게 된다. 점점 고도를 높이며 오르면 서서히 주위의 산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동녘에서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능선마루 묵묘에서 22분을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많이 간 길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쪽에 용림산 정상이 있을 것 같다. 우측 길을 따라 1분을 들어가니 신갈나무 기둥에 용림산 526m라 쓴 하얀색종이에 코팅을 한 정상표지가 2개 붙어 있다. 주위로는 커다란 나무들이 들어차 조망은 전혀 볼 수 없는 곳이다. 삼각점도 찾을 수 없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옥녀봉을 지나 선도산까지 이어진다.
구미산 8:40 ~8:43
용림산에서 1분여 돌아와와 삼거리에서 구미산으로 향한다. 평탄한길로 이어지며 5분여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바위봉이 보이나 그냥 지나쳐 간다. 조금 지나쳐 옆을 살펴보니 조망이 좋을듯하다. 다시 돌아와 잡목을 헤치고 바위봉으로 올라서니 생각보다 조망이 좋은 곳이다. 지나온 용림산 쪽과 구미산 쪽의 건천쪽 사면이 잘 보이는 곳이다. 능선에서 볼때는 바위하나 없는 육산으로 보이지만 이 바위에 올라서 보면 주위로 바위가 상당히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바위에서 내려와 조금 가면 우측으로 길이 하나 있다. 그쪽을 바라보니 무슨 커다란 탑같은 것이 보인다. 1분여 우측 방향으로 들어가 보니 탑은 바위 위에 쌓은 여러 개의 작은 돌탑들이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다.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30초 정도를 가면 능선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커다란 조망바위가 나온다. 이 조망바위에 올라서 보는 건천쪽으로의 조망이 좋다. 계곡 끝으로 용명리가 보인다. 조망바위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돌아서 가면 된다. 이후 8분여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가니 연일정씨묘를 지나고 이곳에서 좀 높아 보이는 589봉을 지나 작은 바위 2개가 지키고 있는 봉을 지나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많이 다닌 등산로가 보이며 좌측으로 이정표가 서있다. 용담정 주차장 2.5km, 구미산 정상 0.2km가 적혀 있다. 구미산은 주로 용담정 쪽에서 올라 그쪽으로 많이 산행을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정표에서 돌아가면 옆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보인다. 잠시 후 그쪽으로 올라간 길이 있어 따라 올라가니 여러개의 바위들이 모여 있는 바위봉이다. 바위봉에서의 조망은 좋다. 지나온 용림산 좌,우로 산아래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점이다. 바위봉에서 내려와 조금 가면 구미산 정상이 나온다. 구미산 정상에는 국립공원 구미산 594m라 적힌 까망색 대리석 정상석이 있고, 어림산,금곡산,금욕산,안태봉,운제산이 그려져 있는 조망도가 있다. 구미산 정상표시가 적힌 이정표에는 용담정주차장 2.7km, 박달재 0.5km, 박달재쪽으로 용담정주차장 2.1km가 적혀 있다. 구미산 정상에서는 금곡산 쪽으로 조망이 트여 있다.
산불감시초소 10:11
구미산에서 조금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좌측으로 용명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5분 정도를 더 가면 박달재가 나온다. 박달재에서 우측으로 용담정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용담정주차장까지는 1.6km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바윗길을 넘는다. 바윗길 주위에 드릅나무가 많이 산재 해있다. 10분을 못가 앞쪽에 높이 보이던 첫 번째 봉에 오르고 잠시 내려가면 안부에 닿는다. 다시 2분 정도 오름길을 오르면 길은 완만하게 진행이 되다 봉을 넘는다. 봉을 넘어 다시 4분 후 산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좌측으로 난 길 보다는 우측 산소위로 가는 길이 표지기가 더 많이 붙어 있어 잠시 머뭇거려 진다. 양쪽으로 다 조금 가 살피느라 시간이 다소 많이 걸렸다. 우측길은 원각사가 있는 남사리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니 이곳에서 길을 잘 선택해야 한다. 우측길은 처음 부분이 사람이 다닌 흔적이 많지 않아 다소 머뭇거려졌었으나 이길로 가야 앞쪽에 뾰족하게 보이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으로 가는 길이다. 이봉이 지도에 표시된 403봉이 되겠다. 우측길을 따라 가면 능선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13분 후 나지막한 안부에 닿는다. 이곳은 예전에 원각사쪽과 용명리쪽을 넘어 다니던 길로 보인다. 이제 이곳부터 오르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오늘 산행중 가장 힘이 드는 곳이 아닌가 한다. 안부에서 지그재그로 가파른 길을 숨을 몰아 쉬며 25분을 오르니 커다란 산소가 나온다. 산소에서 위쪽으로 널찍한 능선길 끝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산불 감시초소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인내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능선으로 봉을 넘어가는 길은 어림산으로 가는 길이다.
인내산 10:39 ~10:40
산불감시초소에서 인내산을 다녀오려 한다. 좌측길로 6분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길은 상당히 잘나있다. 임도를 넘어 오르면 5분후 낮은 봉에 닿게 되고, 잠시 후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부근에서 노부부가 약초를 캐고 있어 무슨 약초냐고 물으니 그냥 약초라고만 답한다. 이곳에서 인내산으로 향하는 길은 많이 다니질 않아서 거치적거리는 것이 많아 시간이 지체가 된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복분자 가시에 찔려 가며 헬기장에서 16분을 더 가서야 인내산에 닿는다. 인내산 정상에는 삼각점이나 특이한 것은 없으며 선답자들이 붙여 놓은 코팅한 정상표지가 붙어 있다. 나무가 많이 자라 숲이 우거져 조망은 전혀 없다. 이곳에서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길도 표시가 되어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다.
남사봉 11:25
인내산에서 다시 돌아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고 임도를 지나 산불감시초소까지 돌아와 북쪽편으로 향한다. 조금 올라가면 봉이 나온다. 403봉에서 보았을 때 뾰족하던 봉이다. 지도에 삼각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 있는 516봉이다. 잠시 풀속을 헤쳐 보았지만 삼각점은 못 찾았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길도 상당히 가파르다. 6분여 가파르게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임도 옆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몇 분 가면 길이 능선으로 가는 길과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가야 남사봉에 닿는다. 남사봉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 겨울산행 눈길에 미끄러지듯 매우 미끄럽다. 오르는데 10분이 소요되었다. 남사봉에는 아크릴판에 빨간 글씨로 남사봉이라 써서 나무기둥에 붙들어 맸다. 남사봉의 높이는 470m다. 이곳에서 낙동정맥길이 좌,우측으로 간다. 좌측길은 부산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태백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잘못하면 내가 금시 내려온 산불감시초소롤 빠질수도 있겠다. 건천역에서 산을 잘못타서 그쪽으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 분들이 아마도 이곳에서 잘못 빠진듯하다.
도로(마치재) 12:05
남사봉에서 우측 길로 내려선다. 15분을 가니 임도가 나오며 좌측으로 넓은 농토가 나오며 그 아래 운동장 같은 곳에는 건물이 보이며 승용차도 집앞에 서있다. 농사를 짓는 개인 농장 같아 보이지는 않다. 이곳부터 능선 길은 다소 오르고 내리며 진행이 된다. 작은 봉을 넘고 다시 능선의 끝 지점을 넘어서면 옛 고개터로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3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가는 봉을 지나고 잠시 후 좌측으로 풀 한포기 보이지 않는 커다란 묘가 있다. 묘에는 비석이 서있다. 여기서 다시 3분을 더 가면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닿는다. 이고개가 마치재로 좌측으로는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 청석(靑石)마을이고, 우측으로는 경주시 서면(西面)의 도리 마치(마채마을)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925호 지방도로와 연결이 된다. 이곳의 지형이 말의 이빨과 비슷하다 하여 마치라고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어림산 12:40 ~12:44
마치재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아주 가파르지도 완만하지도 않는 곳으로 끊임없이 오른다. 20여분 후 힘들다 소리가 나올 무렵 첫 번째 봉에 닿는다. 여기부터는 길이 다소 완만해지며 걷기가 수월해진다. 이봉을 지나 5분을 더가면 잡석이 많이 있는 봉에 닿으며 이곳부터는 능선이 유순해지며 걷기가 매우 좋다. 잡석봉에서 꼭 10분후 비석이 서있는 묘에 닿는다. 묘에서 3분을 더 가니 잡목을 제거한 어림산 정상에 닿는다. 어림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코팅지와 아크릴판으로 만든 정상표지가 걸려 있다. 이곳에서 낙동정맥길은 계속 북쪽으로 이어진다. 내가 갈 금곡산을 경유하여 진덕여왕릉이 있는 곳으로 내려갈곳은 금시 지나왔던 비석이 있는 묘가 있는 곳이다. 낙동정맥길은 여기 끝을 맺고 금곡산으로 향한다.
능선삼거리(우측으로)(중식) 13:34 ~14:12
어림산에서 다시 돌아 나온다. 오래된 비석이 있는 곳으로 와 동쪽편으로 보니 하산한 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내려오니 매우 가파르다. 15분 정도를 내려오니 좌측으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많이 있고 우측으로는 벌목을 하여 산초가시 등이 어우러져 내려오는데 애를 먹는다. 잠시 후 철탑이 나오며, 3분후 차량이 지나는 내태재에 닿는다. 내태재에서 넘어서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능선길을 따라 가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계속 돌아서 오른다. 내태재에서 23분을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이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능선에 막아주는 것이 없어 바람이 세차다. 20여분에 걸쳐 점심을 먹고 금곡산으로 향해야 하는데 좌측인지 우측인지 분간이 안간다. 분명 표지기들이 우측으로 있어 우측길이 맞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좌측 봉으로 올라보기로 한다. 좌측봉으로 올라서니 송전탑이 봉에 있고 능선은 이곳에서 두 갈래로 갈린다. 능선삼거리를 점심 먹던 곳으로 이해를 해야 하나 아니면 우측으로 한참가면 나올것인가 생각을 하다. 후자를 택해서 점심을 먹던 곳으로 돌아와 금곡산 쪽으로 향한다. 이러느라 이곳에서 17분을 더 소비 했다.
금곡산 14:55 ~14:58
점심식사 후 우측 길은 처음에 가파르게 올라선다. 이 부분을 올라서면 이후로는 능선은 완만하게 진행이 된다. 14분후 닿는 봉에서 길은 좌측으로 꺾인다. 좌측으로 5분을 가면 높다란 송전탑이 나온다. 이봉은 송전탑아래쪽으로 우회를 하여 지나고, 길은 좋아지며 11분을 더 가니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분명 지도에 표시된 삼거리는 이곳임을 직감한다. 이곳에서 좌측 길로 잡아 가니 13분 후 금곡산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봉이다. 정상에는 커다란 신갈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조망은 전혀 없으며 신갈나무 기둥에 나무로 만든 정상목이 걸려 있다.
금욕산 정상 15:46 ~15:53
금곡산에서 다시 삼거리로 돌아나와 금욕산으로 향한다. 4분후 송전탑 좌측으로 있는 봉을 지나고, 이어서 두 번째 송전탑, 능선에 있는 세 번째 송전탑을 지나 이곳에서는 가장높이 보이던 봉에 오른다. 이곳이 금욕산일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니다. 이봉 바로 아래 작은 비석이 있는 산소가 있으며, 송전탑 하나를 더 지나 한참을 간 후 봉을 넘는다. 이봉을 넘어서 앞쪽에 높이 보이던 봉으로 오르니 이곳이 금욕산 정상이다. 금욕산에서는 금곡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금욕산에도 금곡산과 같은 형태의 나무로 만든 정상목이 나무에 걸려 있으며, 경주 424가 적힌 삼각점이 있다.
안태봉 16:47 ~16:51
금욕산에서 조금 가면 능선은 우측으로 꺾여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길도 그런대로 좋아 발걸음을 빠르게 해본다. 20여분을 가니 송전탑이 나오고 차소리가 요란히 나며 자동차 전용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3분 후 이 능선을 가로 지르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터널을 지나 쌩쌩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부분에 산소가 있고 조금 지나 있는 송전탑아래에서 자동차 전용도로의 모습이 훤이 보인다. 여기서 조금 가면 좌측 사면으로 간 흔적과 능선을 타고 간 흔적이 보인다. 조금 편히 가려고 모처럼 사면길을 택했지만 사면을 지나 능선에서 길이 도로와 같이 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우측 봉으로 오르느라 땀꽤나 흘렸다. 이곳에 닿으면 능선길을 따라야 한다. 봉에 닿으면 이어지는 능선길은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 간다. 13분을 가니 좌측으로 조망이 확트이는 지점이 나오며, 능선이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이며 조금 가니 벌목을 하여 조망이 확트이는 안태봉에 닿는다. 안태봉에도 삼각점이 있으며 암태봉이라 쓴 코팅지로 만든 정상표지가 걸려 있다.
진덕왕릉입구(200m) 17:33
안태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벌목을 하고 치우지는 않아 거치적 거리는 것이 많다. 우측편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첫 번째 봉은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이봉위에 송전탑이 지난다. 이후 7분후 산소를 지나고, 조금 더가 봉을 하나 넘고 나면 다시 4분후 조망이 확트이는 마지막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부터 능선길을 따라 3분후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이지점을 지나 8분을 더 가 우측으로 하산을 하니 능선주위로 잘 가꾼 산소들이 많다. 5분여를 내려가니 널찍한 임도가 나오며 몇 분을 내려가니 저수지위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임도길이 좋아지며 저수지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저수지 둑 아래 널찍한 주차장이 나오며, 우측으로 신라진덕왕릉 200m 이정표가 나온다. 이 저수지는 버들저수지라 적혀 있다. 이렇게 하여 산행은 무사히 마치고 이제 어두워진 시골길을 따라 서경주역까지 나가야 한다.
서경주역 18:00 ~18:00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농장이 보이며 그 뒤편으로 씽씽달리는 차들이 보인다. 내가 내려온 안태봉 쪽으로 터널이 있는 갑다. 오류리 동네에 오래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등나무가 있다는데 어두워서 찾아볼 수도 없고 갈 시간도 없다. 왕릉앞 주차장에서 13분후 오류리로 들어오는 다리에 닿고 여기서 좌회전하여 도로를 따라 가면 씽씽달리는 도로아래를 통과하여 저멀리 불빛이 가물거리는 곳이 분명 서경주역으로 보이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뛰면 경련이 날려고 하고 하여 그냥 빨리 걸어 보려고 한다. 경주역 부근에 도착하기도 전에 내가 타려는 차가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서경주역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니 정확히 열차출발시간인 18시다. 좌측에서는 서로 교행하는 열차가 들어와 서려고 한다. 빨리 건널목을 지나 문을 닫고 출발하려는 차를 역무원이 무전으로 전무에게 말하여 열어 주어 무사히 숨막히게 타고 왔다.
오늘 적지 않은 산행거리에 시간도 다소 많이 걸리는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마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시작부터 중반까지 무리하게 진행을 하여 후반에 다소 고전을 했지만 오늘도 좋은 경험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산행시간 : 10:50분 소요
산행거리 : 대략 2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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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용림산~구미산~어림산~금곡산~금욕산~안태봉
용림산526m,구미산594.3m,남사봉468m,어림산510.2m,금곡산521m,금욕산477m,안태봉339m
천안23:59 -조치원 0:20 -부산 04:04 ~5:00 -동대구 5:46~ 6:00 -건천 6:51
천안 6:55 -조치원 7:17 -대전 7:46~7:59 -동대구 8:55 ~9:00 -건천 9:54
천안아산 6:08 -동대구 7:21~ 7:30 -경주 8:41
천안아산 6:08 - 신경주역 7:40
경주 15:53 -서경주16:00-동대구 17:11 ~17:18 -대전 18:06 ~18:35(충) -조치원19:02
경주 16:52-서경주 17:01- 동대구 18:04 ~18:12 -대전 19:00 ~19:15(누) -조치원 19:41
경주 17:32-서경주 17:39 -동대구 18:51 ~18:54 -대전 19:47 ~ 20:15 -조치원 20:40
서경주 18:00 -동대구 19:08 ~19:18 -대전 20:06 ~ 20:15 -조치원 20:40
경주 18:25 -서경주 18:34 -동대구 19:42 ~19:48 -대전 20:41 ~21:47 -조치원 22:13
경주 18:58 -서경주 19:06 - 동대구 20:20 ~20:48 -대전 21:41~21:47 -조치원 22:13
경주 19:34 -서경주 19:40 - 동대구 20:47 ~20:59 -대전 21:47
경주 19:55 - 동대구 21:06 ~21:08(21:30)-대전21:56(22:41오송)
신경주 16:58 -대전 18:06 ~18:35 -조치원 19:02
신경주 18:13 -대전 19:21 ~19:28 -조치원 19:54
신경주 18:24 -대전 19:32 ~20:15 -조치원 20:40
신경주 18:34 -대전 19:47 ~
신경주 18:58 -대전 20:06 ~
신경주 19:58 -대전 21:06 ~21:47 -조치원 22:13
신경주 20:58 -대전 22:06 ~
대전 20:21 -오송 20:36
대전 21:08 -오송 21:23
대전 22:26 -오송 22:41
대전 22:38 -오송 22:53
건천역 ~용명3리 삼층석탑 : 4.09km(건천역-우회전-건천우체국(좌측) -건천공단 -용명리)
나원사 ~서경주역 : 3.93km
오류1리마을회관 -서경주역 : 2.1km
(건천택시 : 054-751 -2077, 054 -751-3131)
예상산행코스:용명리3층석탑 -용림산왕봉 -형제바위 -전망대 -구미산 -박달재-403봉-322봉 -산불초소봉 -삼각점봉(516m) -남사봉 -비마치재 -가족묘지 -어림산 -내태재 -삼거리 -금곡산-다시 삼거리 -금욕산 -나원재 -말구불재-안태봉 -292봉 -진덕왕릉-오류리등나무(천연기념물제89호) -서경주역
총소요시간 : 10시간 예상
예상소요시간
용명리3층석탑~용림산~구미산~삼각점봉 4시간
금장리-오류리-진덕여왕능-안태봉-말구불재-금욕산-금곡산-내태재-어림산-마치재 5시간
삼각점봉-남사봉-25분-마치재-35분 어림산 1시간10분(남사봉~어림산 3.3km)
용림산~구미산 산행기
건천 읍 龍明 里 탑골, 3층 석탑-용림산 왕복-형제 바위-전망대-구미산-박달재-403m 봉-산불초소 봉-삼각 점 봉 왕복-인내 산-도 리 시멘트 도로-버스 주차장(할미 고개)15:20. 총 : 13.2km. 04시간10분.
ㅇ안태봉~금욕산~금곡산
ㅇ10:18-주차장에서 산행시작 (고도 75m) -- 나의 썬토고도계 기준
ㅇ10:25-진덕왕릉
ㅇ10:54-주능선에 진입하다.
ㅇ11:28-영일 정씨 종현지묘
ㅇ11:31-영일 정씨 재연 유인 월성박씨 쌍분 (조망터)
ㅇ11:57-안태봉 (339m) -- 삼각점 [경주312 1982재설]-- 조망이 없는 육산
ㅇ12:42-말구불재 -- 조망이 터지는 능선 (철탑)
ㅇ13:20~13:35-점심식사 -- 빵과 간식으로 간단히 때움.
ㅇ13:50-금욕산 (477m) -- 삼각점 [경주424 1995재설]-- 조망이 없는 육산
ㅇ14:05-대구 김문암님의 금욕산 정상목이 걸려있는 봉우리 --조망이 없는 육산 (476.2m)
ㅇ14:22-묘 (承訓郞任까지만 독해가 가능한 오래된 묘)
ㅇ14:27-철탑
ㅇ14:35-철탑 -- 조망터
ㅇ14:54-내태재-금곡산 갈림길 -- 우측 2시방향이 정방향임
ㅇ15:10-김문암님의 정상목 금곡산 정상 (521m)--조망이 없는육산 (나의 고도계는 510m)
ㅇ15:55-계곡(고도170m)-금곡산 정상에서 고도 340m 하강함.-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옴.
ㅇ16:27-삼거리 (금곡사 입구) -- 금곡사까지 0.9km
ㅇ16:42~16:55-금곡사
ㅇ17:02-금곡사 주차장(차량 출입금지)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6시간 44분 -- 순수 걸은 시간은 4시간 03분. (실바만보계로 측정)
ㅇ산행거리 약 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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