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651 화순 도덕산~용암산, 완도군약산도 장용산~삼문산~등거산 2012.10.2. 화요일 맑음

추석연휴 여행 및 산행 제1일차

화순 도덕산~용암산, 완도군약산도 장용산~삼문산~등거산

2012.10.2. 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우리집 마님 딸 나 셋이서

 

청주집 5:30출발 -이서 휴게소 6:45 ~7:30(아침식사) -동광주톨게이트 8:30 -용암사 주차장 8:58 ~9:05 -능선삼거리 9:22 -좌측으로 -도덕산 9:31 -다시 능선삼거리 9:37 -이정표(산소) 9:52 -능선삼거리(전망대) 9:55 -금오산성 10:03 -바위 전망대 10:11 ~10:13 -용암산 정상 10:18~10:45 -능선삼거리 좌측으로 하산 -용암사 11:40 ~11:45 -강진 마량 -거금도 -약산도 장룡리 삼거리(GS칼텍스) 13:40 ~13:55 -죽선리 산행초입 14:14 -이정표 삼거리(약산로 450번길 28) 우측세멘트길로 14:22 -등산안내도 14:36 -신설골 약수터 14:50 ~14:55 -장룡산 정상 15:16 ~15:20 -바위 15:37 -삼문산 정상 16:03 ~16:09 -음먹재 이정표 16:13 -등거산 정상 16:20 ~16:25 -음먹재 16:38 -임도 17:03 -도로 17:18 -장룡리 삼거리 17:55 ~18:00 -마량 19:00

~~~~~~~~~~~~~~~~~~~~~~~~~~~~~~~~~~~~~~~~~~~~~~~~~~~~~~~~~~~~~~~~~~~~~~~~~~~~~~~~~~~~~~~~~~

용암산 546.9m

전남 화순군 한천면,

 

춘양면한천면과 춘양면의 경계에 자리한 용암산은 정상을 기준으로 양옆으로 흘러내린 능선은 날카로운 바위들이 늘어서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다. 하지만 실제로 산에 들어서면 예상과는 달리 산길은 비교적 양호하다. 위험한 곳엔 계단까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산의 옛 이름은 금오산이었다. 산 위의 샘에서 승천하려던 금자라가 있었다는 전설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금오산보다 '바위가 솟았다'는 의미의 용암산으로 불리게 되었다한다.

 

용암산이 위치한 한천면은 예로부터 물 좋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어떤 곳을 파든 맑고 시원한 샘물이 솟는 천혜의 지역으로 알려졌다.

 

용암산 산행은 용암사를 경유해 능선으로 오르는 것과 용암산장 뒤편의 계곡을 통해 정상으로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길이 뚜렷한 능선길로 오르려면 먼저 용암사 경내로 들어서야 한다.

 

만약 산행도중 길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면 길을 잘못 든 것이다. 계속해 급한 경사를 치고 올라도 주능선에 도착하지만 잡목숲을 지나야 하므로 돌아가는 편이 낫다.

 

산행포인트

용암산은 화순 일대의 유순한 산세와 달리 용암이 솟아 오른 듯 날카롭고 거친 능선이 특징인 산이다. 정상부를 중심으로 이어진 바위봉우리는 암릉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봄에는 진달래가 온 산에 만개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숨바꼭질 하듯 산 곳곳에 자생석란이 피어나기도 한다.

산행은 대개 용암사에서 시작해 용암사로 원점회귀 하거나 반대편 불암사로 내려서기도 하는데, 용암사에서 대웅전 오른쪽을 경유해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므로 샘터 왼쪽으로 난 돌계단을 통해 오르는 것이 좋다. 정상에서 불암사로 내려서는 등산로 초반에는 바위벼랑을 내려서는 아찔한 구간이 있으므로 조심해서 산행하는 것이 좋으며 정상에서 오른쪽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용암산(聳岩山·544.7m)은 화순 한천면과 춘양면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화순 일대의 유순한 산세와 달리 마치 용암이 분출해 솟아 오른 듯 날카롭고 거칠며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바위봉우리와 연이은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독특한 산이다. 예전에는 금오산이라 불렀는데 산 위에 있는 샘에서 하늘로 올라가려던 금자라가 나왔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금자라가 아닌 쇠처럼 생긴 바위벼랑이 있는 모습으로 보고 금오산이라 불렀다고 하니, 예부터 용암산의 산세가 험준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금오산보다 바위가 솟았다는 의미의 용암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금오산성의 성벽은 산 정상을 중심으로 자연석을 이용해 둘러쌓은 이 산성은 고려때 외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되었고 조선조 병자호란 때 다시 수축해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성곽은 약1.5Km였는데 현재는 60여 미터만 남아 있다. 용암산이 위치한 한천면은 예로부터 물 좋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어떤 곳을 파든 맑고 시원한 샘물이 솟는 천혜의 지역으로 알려졌다.

 

용암산의 경관은 그 이름이 말해주고 있다. 용암, 용봉 등에서 은 흔히 용 용()자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전남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의 경계에 있는 용암산은 솟을 용() 자를 썼다. 이 용 자는 높이 우뚝 솟았다는 뜻으로, 바로 바위가 높이 우뚝 솟은 산이라는 것이다. 광주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화순을 지나 보성·벌교 방면으로 가다 보면 능주·한천 근처에서 왼편 11시 방향에 하늘로 우뚝 솟은 잘 생긴 산이 보인다. 바로 용암산이다.

 

용암산은 이름 그대로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기암괴봉들로 이루어진 산으로 매우 특이한 산이다. 화순 남서쪽 산세는 북동쪽과 달리 순한 편이다. 그런데 이 산만은 다른 산과 달리 머리 부분에 날카로운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 험하게 보인다. 또 다른 산의 바위등성이와 좀 별난 점은 계단처럼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바위등성이가 솟아서 한참을 이어지고 훌쩍 올라가 또 바위등성이가 있다.

 

이러한 단계가 네 곳이고 바위등성이 지대는 다섯이다. 고스락(주봉) 서쪽의 엄청나게 큰 바위봉우리까지 치면 여섯 곳이라 할 수 있다. 더 하나 색다른 점은 바위등성이가 울퉁불퉁하고 날카로운 곳도 있지만, 두어 곳은 등성이가 20m 폭으로 너럭바위를 형성하고 있고, 그 양편에 바위들이 성벽처럼 서있다. 그 바깥쪽은 물론 낭떠러지이며 엄청나게 넓은 바위벽을 이루고 있다. 외적을 막기 위해 양편을 높이 쌓아 올리고 그 가운데로 말을 달리는 등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싸울 수 있고 몸도 숨길 수 있는 성채 같다. 말하자면 천연의 성벽이요 요새인 것이다.

 

다섯 단계의 바위등성이도 각각 뚜렷한 특색을 가지고 있어 재미있다. 도덕산쪽 고개에서 올라와 처음 만나는 바위등성이는 마치 크나큰 성 같다. 양편으로 바위벽을 이루고, 등성이 위는 날카롭고 울퉁불퉁한 데다 험해 사람이 다닐 수 없다.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바위벽 아래로 길이 지나고 있다. 두번째 등성이 일대는 뚜렷한 산성지대다. 여기는 용암산 바위등성이 특색의 하나로 가운데에 평지를 두고 양편에 바위들이 담처럼 둘러쳐져 있으며, 그 바깥은 천길 낭떠러지다. 남쪽 바위벽은 마치 바위로 된 운동장을 세워놓은 것처럼 넓고 반반해 놀랍다. 이 넓은 바위벽 틈에 진달래가 피면 병풍에 수를 놓은 것 같다.

 

세번째 바위지대는 칠형제바위로, 가장 큰 바위봉을 맏이로 차차 낮아지는 일곱 개의 기둥 비슷한 바위봉이 골짜기 아래의 용암사를 향해 줄을 서 있어 신기하다. 이 바위기둥 사이로 저 아래 능주벌이 보이기도 한다. 네번째 바위봉은 둥그스름한 봉우리로, 양편의 낭떠러지가 곧바로 내려다보여 장쾌하지만 매우 조심해야 한다. 여기서 한 단계 올라서면 바로 고스락이다. 물론 바위로 된 암봉으로 네번째 봉우리와 비슷하나 규모는 더 크고 우람하다.

 

용암산은 경관이 좋은 바위등성이를 중심으로 볼 때 동북에서 서남으로 뻗쳐 있다. 도덕산과 용암산 사이(채석장 아래) 고개에서 시작해 다섯 단계의 바위등성이를 거쳐 주봉에 오르고, 주봉 서쪽에 있는 멋있고 큰 바위봉(510m)을 거쳐 우봉리 불암사까지 종주한다면 참으로 좋은 산행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불암사까지 큰 차가 드나들 수 없고, 510m봉이 너무 험해 길도 애매하고 위험한 상태다. 서운하고 좀 짧기는 하지만 용암사에서 시작해 용암사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 산행길은 은발들에게는 알맞은 것이어서 다행이다.

 

용암산의 원래 이름은 금빛 자라라는 뜻의 금오산(金鰲山)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능성현편 산천조에 금오산이라 되어 있고, ‘현 동쪽 7리에 있다. 돌로 쌓은 옛 성터가 있다 했고, 고성조에도 금오산성이 소개되어 있으며 지금의 용암사 자리에 금오사도 있었다. 언제부터 용암산이라 불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1861년 고산자가 완성한 대동지지에도 금오산이라 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20세기까지 금오산이라 불러오다 이 산의 높이 솟은 모양을 그려 솟을 용() 자를 쓴 용암산이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대동지지에는 또 그 지맥을 용암산(龍巖山)’이라 한다고 덧붙여져 있다. 그런데 솟을 용이 아니라 용 용 자로 되어 있다.

 

춘양면 우봉리 용암산 남서쪽 중턱에 매우 큰 자라바위가 있어서 금오산이라 하지 않았나 말하고 있었다. 그는 능주의 옛 능성현 동헌 옆에 있는 객사 뜰에 자라 모양으로 만든 돌이 있는데, 그 머리가 용암산을 향해 있었다고 말한다. 또 지금의 용암사 길목에 천연으로 금오사라 새긴 것 같은 바위가 있었으나 어디론지 없어져 버렸다며 몹시 아쉬워했다. 사람이 새긴 것이 아닌 천연적인 것이어서 지금까지 그것이 있다면 참으로 신기해서 국보가 되고도 남을 귀물일 것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바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이씨는 주장했는데, 오래된 각자를 잘못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용암산에는 여러 곳에 성터가 보인다. 금오산성으로 알려진 이 성터는 고려 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능성현 주성인 비봉산성과 그 외곽성인 예성산성과 함께 쌓은 성이라 한다. 1636(조선조 인조 14) 병자호란 때 수축했고, 그 때 여기서 군사훈련도 했고, 군량도 보관한 바 있다고 한다. 산세를 이용한 포곡식으로 어떤 곳은 10m 높이로 쌓았으며, 둘레는 약 1.6m에 이른다.

 

용암사 원점회귀산행

한천에서 논둑길로 어렵게 용암사 주차장까지 들어섰다. 절에 들러 찬물로 이름난 한천 물을 맛보고 샘 바로 옆 돌계단을 올라 산에 들어섰다. 산길 들머리에 정상 1.7km’ 안내판이 있다. 이 길은 도덕산과 용암산 사이의 얕은 골짜기를 지나 고갯마루에 오른다. 고갯마루에서는 오른편(서남쪽)으로 등성이를 탄다. 등성이 길은 채석장을 비껴 오른편() 비탈로 오르고, 채석장 위로 오르면 넓은 묘가 있다.

 

곧 작은 잘록이를 지나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오른 바위봉우리를 만난다. 이 바위등성이가 첫번째 바위지대로, 위가 날카롭고 고르지 않아 길은 왼편(남쪽) 바위벽 아래로 나 있다. 꽤 긴 바위벽을 지나면 성터가 분명한 곳에 이르고, ‘용암사 0.8km, 정상 0.4km’ 안내표가 있다. 여기서부터 평지를 가운데 두고 양편에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바로 또 삼거리가 나서고 같은 안내표지가 있다.

 

다음 바위봉우리는 사다리를 통해 올라야 한다. 여기가 바위봉우리 일곱 개가 조금씩 낮아지며 용암사를 향해 나란히 서있는 칠형제바위다. 여기서 좁은 등성이를 건너 오르면 네번째 바위봉우리로, 그저 둥그스름한 봉우리다. 다섯번째가 고스락이다. 사방이 높은 낭떠러지로 되어 있어 마치 하늘 위에 서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서쪽으로 낙락장송도 멋있는 큰 바위봉우리가 보이고, 능주의 너른 들도 내려다보인다. 멀리 무등산이 보이고, 동쪽으로 모후산 조계산 등도 보이며, 잘하면 월출산도 볼 수 있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로 되내려가 성터 삼거리에서 처음 만난 안내표지에 따라 왼편 성 위로 올라선다. 성 위를 건너면 바로 비탈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비탈길은 등성이로 나아갔다가 다시 골짜기로 떨어지고, 큰 바위 아래 샘터를 지나면 자라목처럼 생긴 성문터를 거친다. 길은 임도로 이어지고 돌탑 일곱 개가 있는 기도터를 지난 뒤에도 임도는 계속된다. 용암산장 옆을 지나 앞으로 돌면 대나무숲이 있고, 대나무숲 끝을 돌아 조금 오르면 처음 나섰던 용문사 주차장이다.

 

산행코스  한천교용암사금오산산성용암산도덕산한천교(2시간 30)

 주차장(0.2km)용암사(0.9km)도덕산 갈림길(0.4km)금오산성터(0.5km)정상(1.1km)불암사

 용암사동쪽안부 등산로무덤주능선암봉군철계단산불감시초소정상중간 계곡길(3시간)

 

교통정보  광주터미널 앞에서 218번 오음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우봉리 앞에서 하차, 20분 정도 걸으면 용암사다.

 광주에서 화순을 지나 능주 소재지를 경유하여 철도건널목과 한천교를 건너 90도 직각으로 꺽이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장흥이고 직진하면 한천면이다. 삼거리에서 한천까지는 5분거리이며, 금전저수지를 끼고 달려 저수지 끝에 용암사 입구를 가르키는 커다란 표지석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용암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한다.

 

삼 문 산 (397m)

 산의특징

해발 397m인 삼문산(三門山)은 전남 완도군 약산면을 이루는 조약도 최고봉이다. 옛날에는 조약도로 가는 뱃길은 완도가 아닌 강진군 마량에서 배를 탓으나 지금은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차로 갈 수가 있다. 조약도는 지형도에 표기되어 있는 행정지명이지만, 이곳 섬 주민들은 '약산도'로 부른다. 그래서 마량나루에 정박해 있는 조약도행 배에도 약산이라 붙어 있다.

 

삼문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렇다. 옛날 주능선 동쪽 분지인 삼개문(일명 삼감안)에서 땔감으로 쓰는 초나무나 풀을 베어 지게에 메고 서쪽 천동나루 방면으로 넘어올 때 망봉과 등거산 사이 움먹재나 망봉과 장룡산 사이 파래밭재와 큰새밭재를 넘어다녔다. 즉 세 고개를 세 문()으로 보았던 것이다. 고구마가 고금도에서 유래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옛날 장흥 천관산에 살며 축지법에 통달한 위처사(魏處士)라는 사람이 고금도 삼개문에 살고 있는 성처사(成處士)를 자주 찾아와 글과 재주를 겨루며 살았는데, 등거산 아래 득암리의 김처사가 같이하며 세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일본인들이 해난사고로 표류한 것을 이 세 처사가 구해 주었더니 고마움의 뜻으로 고구마 종자인 남감저(南甘藷)를 주고 돌아갔다. 세 처사는 이것을 심어 먹으며 이웃한 고금도 주민들에게도 종자를 나누어 주었는데, 이 고구마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이름이 고금도의 고금마가 고구마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화가 그것이다.

 

평범한 육산인 삼문산에 토끼바위, 쟁기바위, 부엉이바위 같은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변화를 꽤한다. 그러나 삼문산의 매력은 사방으로 펼쳐지는 남해 바다와 여기에 떠 있는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경에 있다. 삼문산 봉화대는 고금진의 망덕산, 신지진의 상봉, 가리포진(현재의 완도) 상황봉, 장흥 천관산으로 봉화를 하던 송신소 같은 곳이다.

 

조약도

완도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15.2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주위에는 고금도·신지도·생일도·금당도 등 비교적 큰 섬들이 있다. 본래는 강진군에 속했으나, 1896년 완도군의 신설로 이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고봉은 삼문산이며, 북쪽과 서쪽 해안에 분포한 일부 평야를 제외하면 대부분 급경사의 산지를 이룬다. 해안 곳곳에는 소규모의 갑과 만이 있으며, 그 안의 일부 간석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특히 남동쪽에는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주민은 주로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 쌀·보리··고구마·마늘·고추 등이 생산되며, 최근에는 유자와 감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농어·멸치·도미 등이 잡히며, ·다시마·미역·톳 등이 양식된다. 취락은 해동리·득암리·장룡리에 산재해 있으며, 섬내에는 삼지구엽초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약초가 자생한다. 능선을 따라 원형으로 도로가 나 있으며, 완도와 강진군 마량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왕복 운항한다. 면적 23.84, 해안선길이 45km, 인구 3,598, 가구 1,309(2003).이며 현재는 약산대교의 준공으로 교통이 편리해 젔다.

 

삼문산은 우리나라에서 자생 약초가 가장 많다는 약산(조약도)은 흑염소로 유명하다 약산을 이루는 삼문산은 비교적 해발이 낮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삼개문 분지와 죽선리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는 4월이면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고 삼개문 분지에 들어서면 정상(망봉)에는 봉화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옛 영화만 간직한 채 페허된 모습으로 남아있다.. 상득암리 삼개문을 통해 움먹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은 삼문산의 이름을 붙이게 삼개문 분지를 바라보며 종주하는 길이다.

 

약산면 가사동백숲해변(가사해수욕장) [바로가기] http://badapk.nayana.com/xe/

약산면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가사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아담한 해수욕장은 가족단위 휴양지로 알맞으며 동백나무숲이 병풍처럼 우거져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삼림욕을 겸하여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아주 적합하며, 산에서 흐르는 물은 매우 깨끗하고 얼음물처럼 시원해 냉수욕 또한 일품입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아늑하고 조용한 것도 이곳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마을 뒤쪽에 울창한 산림과 바위산이 있으며 주변에 등산로가 있어 가족과 함께 약산의 최고봉인 삼문산 등산도 하실 수 있고 산세가 험하고 돌이 많은 토양과 기후가 겹처지는 지역적인 영향으로 각종 약초가 약 130여종이 있어 한의약계의 연구지역이기도 합니다. 바다 감성돔 낚시의 보고인 가사해수욕장 주변의 낚시터에는 늦여름부터 시작하여 가을에는 절정을 이루며 점점 크기가 커지고 수심이 깊어 이곳을 떠나지 않고 이듬해 봄 산란기 직전까지 서식하고 있어 많은 낚시인들과 가족들이 찾아와 취미생활과 가족휴가를 동시에 만족하실 수 있어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처인 이곳 가사해수욕장으로 꾸준히 찾아 온다고 합니다. 또한 싱그러운 바다와 사철나무 숲의 향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입니다.

 

강진~마량간 국도에 경치좋은 곳이란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이 고바우 상록공원이다.강진만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

청주집 5:30분 출발

이번 추석엔 3일간 휴무가 들어서 시간이 많다. 작년에는 추석연휴에 고흥반도를 한 바퀴 돌아 왔다. 올해에는 강진 마량쪽으로 한 바퀴 돌아 보려고 한다.

아침에 일찍 출발하려 하였으나 어제 버섯 딴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저녁에 얼마 전 장가를 든 아들 녀석 생일이라 사돈집에서 생일 차려 준다고 하여 다녀오느라 11시 넘어 집으로 돌아와 다듬다만 가다발 버섯 다듬어서 정리하느라 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4시 기상하니 어제 사돈집에 떨어졌던 딸아이가 델러 오라고 전화를 한다. 이시간이면 집에 와 있어야 하는데 델러 오라고 하니 화가 난다. 아파트 위치도 잘 모르고 하여 찾는데 시간이 걸려 소리를 질러대 며느리가 놀라지 않았나 싶다.

 

집에 돌아오니 4시 반이 넘는다. 간단히 준비 한다고 하여도 1시간이 걸린다. 이윽고 5시 반 집을 출발한다. 소리를 질러대 딸아이 기분도 좋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예정대로 화순을 향하여 출발이다.

 

이서 휴게소 6:45 ~7:30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1시간여를 달리니 졸음이 와 도무지 더 이상 갈수가 없다. 여산휴게소를 지나고 전주부근의 이서 휴게소에 들러 졸음을 쫒을겸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식사로 김치찌개다. 식사가 끝나고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난 후 카페인 음료를 두 캔 산후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채운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가 알뜰주유소로 바뀌어 가격이 2~30원 가량은 내려 간듯하다.

 

용암사 주차장 8:58 ~9:05

이서 휴게소를 출발하여 정읍 장성을 지나 동광주 톨게이트로 나와 터널을 빠져 나오면 유료 도로 요금소가 나온다. 요금이 1200원이다. 이후 달리면 광주의 무등산 옆을 돌아서 너릿재 터널을 빠져 나간다. 너릿재는 예전에 광주 무등산을 가기위하여 산행을 시작한 곳으로 지장산 수레바위산 만연산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 새인봉을 거쳐 증심사로 내려올 때 산행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고개를 넘으면 화순이다. 화순에서 좀 더 내려가면 능주가 나온다. 능주에서 좌측으로 가면 한천면이 나오는데 면소재지를 가기 전에 용암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서 휴게소를 떠난 지 1시간 30분 만에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한다.

 

능선삼거리 9:22

용암사 주차장 위쪽에 용암사가 있다. 용암사 주차장 이정표에 정상 2.2km가 적혀 있다. 주차장 위쪽 절 마당에 있는 샘물이 철철 넘친다. 한바가지 퍼서 물맛을 본다. 물맛이 그런대로 괜찮다. 절 마당 가운데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철조망에 매단 보조이정표가 하나 더 있다. 용암산 정상(547m) 2.1km라 적혀 있다. 서서히 오르는 산길을 따라 오른다. 20분을 못가 능선에 닿는다. 좌측으로 도덕산, 우측으로 용암산이다. 이정표에 용암사 0.7km, 정상 1.5km가 적혀 있다.

 

도덕산 9:31

능선삼거리에서 모녀는 용암산으로 올려 보내고 난 좌측편 도덕산으로 향한다. 길이 있긴하나 많이 다닌 길은 아니다. 몇 분을 가니 능선길은 도덕산을 좌측으로 비켜서 지나간다. 좀더 가보지만 도덕산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 잡목을 헤집고 오르니 정상 나뭇가지에 도덕산이라 적힌 표지기 하나가 나부낀다. 여기가 도덕산은 맞긴 한가보다. 정상에는 이렇다할 표식이나 특징이 없는 잡목이 우거진 봉이다. 능선삼거리에서 10분이 못되는 거리다.

 

능선삼거리(전망대) 9:55

도덕산에서 다시 능선삼거리를 거쳐 용암산으로 오른다. 좌측으로 바위능선이 보이는 등산로 옆으로 긴 줄이 쳐져 있다. 이곳으로 오르는 중 커다란 지네 한 마리가 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카메라에 담는다. 다리가 한쪽에 19개씩 있다. 능선에 올라 얼마를 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용암사 1.3km, 정상 0.9km, 금오산성 0.4km라 적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위쪽으로 쌍묘가 있다. 이후 등산로는 완만하게 진행이 된다. 3분후 능선삼거리라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용암사로 내려가는 길이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는 지점이다. 위쪽으로 길이 있어 따라 올라가니 전망대에서 길이 끊긴다. 내려오며 길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전망대에서는 올라온 능선과 앞쪽의 산들이 줄지어 보인다.

 

용암산 정상 10:18~10:45

능선삼거리 전망대에서 진행하면 크고 작은 바위들을 옆으로 지나 8분후 금오산성터에 닿는다. 뚜렷한 성은 아니지만 성의 흔적은 남아 있다. 이곳에서 4~5분을 더 가면 조망이 확트이는 능선에 닿는다. 능선앞쪽으로 6개의 봉으로 되어 있는 암봉이 시야에 들어 온다. 먼저 오른 모녀는 이 바위 꼭대기에 올라서 풍광을 즐기고 있다. 여기 능선에서는 용암사와 그 앞의 저수지와 누렇게 익어 가는 논들이 보인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을이 점점 무르익는다. 올라오며 보던 절 앞의 잘 익어 가는 감과 절 뒤편 뜨락의 채소들 올해는 유난히도 열매를 맺는 밤 감 대추 등이 풍년이다. 요란을 떨던 버섯은 그리 많지 않다. 잠시 후 암봉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마님과 딸을 카메라에 담고는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철계단이 놓여 있으며 이곳을 오르면 로프가 매여 있고, 철다리가 있다. 철다리를 건너 암릉을 따라 조금을 더 가면 오늘의 첫 번째 산인 용암산에 닿는다. 용암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정상석 산불감시탑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좋다. 올라온 능선과 능주 반대편의 예성산 개천산 화학산등이 조망이 된다.

 

용암사 11:40 ~11:45

용암산 정상에 올라 반대편 불암사 쪽으로 능선을 따라 암봉 까지 다녀온 후 올라온 쪽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을 하는 중 올라오는 몇 사람과 마주친다. 금오산성터를 지나고 능선삼거리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하산로를 찾으니 길이 다닌지가 오래되어서 거의 없어졌다. 바위지대를 따라 이리저리 찾아 내려가니 빗물에 길이 씻겨 내려가 흔적만 간신히 찾을 수 있다. 가끔씩 보이는 표지기가 여기가 등산로 였음을 알려준다. 정상에서 거의 1시간 정도를 내려오니 처음 산행을 시작한 용암사다.

 

이렇게 하여 오늘의 첫 번째 산인 용암산을 다녀온 후 이제는 강진 마량으로 향한다.

 

약산도 장룡리 삼거리(GS칼텍스 주유소) 13:40 ~13:55

화순 용암사에서 산행을 마치고 이제는 강진 마량을 거쳐 고금도, 약산도(조약도)에 있는 삼문산을 오르기 위하여 달린다. 도로는 보성 장흥 강진으로 이어진다. 4차선으로 도로가 잘 나있다. 강진에서 4차선 도로를 빠져나와 강진청자도래지 앞을 지나 천관산으로 가는 입구를 지나 계속 남하를 하면 마량이다.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건너면 고금도다. 고금도를 지날 때 가로수로 심어 놓은 벚꽃나무에 꽃이 피어 있다. 때 아닌 벚꽃이 피어 신기할 따름이다. 고금도를 지나면 약산대교가 나온다. 약산대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서면 장룡리 주유소가 있는 삼거리다. 이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서 죽선리 산행초입을 거쳐 삼문산에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올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3~4시간정도가 되겠다. 화순 용암사에서 이곳까지 걸린 시간은 약 2시간이다.

 

죽선리 등산로 입구 14:14

약산도는 강진 마량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을 2개 건너서 들어 왔지만 행정구역은 완도군에 속한다. 삼거리에서 죽선리로 향하니 장용마을이라 적힌 마을비가 있다. 그 옆 해당화로 보이는 나무에 분홍 꽃이 곱게 피어 있다. 약산면사무소 앞을 지나는 곳이 약산도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다. 초등학교가 보이고, 면사무소 앞쪽으로 중고등학교가 있다. 조금을 더가니 하나로 마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얼음과자 하나씩을 입에 물고 죽선리로 향한다. 아침나절에는 더운지를 몰랐는데 상당히 덥다. 면소재지에서 고개를 넘어서니 죽선리다. 도로좌측으로 약산면 등산로 약도가 있다. 등산로는 이곳에서 우측 마을 안길로 들어서야 한다.

 

신선골 약수터 14:50 ~14:55

죽선리 도로에서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우측 어느 길이나 신선골 약수터로 오를수 있다. 우리는 좌측 길로 올라간다. 조금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삼문산 둘레길, 우측으로 삼문산등산로 신선골 약수터가 표시되어 있다. 우측 세멘트 골목으로 들어서면 담벼락에 약산로 450번길 28 이라 적혀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얼마 후 등산로라 적힌 사각판이 전주에 걸려 있다. 조금을 더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잠시 어느길이 맞는지 헷갈린다. 좌측으로 난 세멘포장길을 따라 오르니 세멘포장길 끝지점으로 널찍하니 된 곳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주위로 커다란 바위들이 몇 개 놓여 있다. 이곳부터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오르는 길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이계단 길을 따라 약 15분 정도를 오르면 신선골 약수터가 나온다. 커다란 바위가 있고, 그 아래쪽에 움푹 들어간 굴이 있다. 굴속에서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약수터는 바위아래쪽 우측편으로 있다. 시원한 물이 물 호스를 타고 흘러 나온다. 약수터 아래엔 운동시설이 되어 있다.

 

장룡산 정상(356M) 15:16 ~15:20

신선골 약수터 좌측으로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망봉 2.1KM, 우측으로 여동리방면, 아래쪽으로 죽선리가 표시되어 있다. 망봉이 삼문산의 정상이다. 좌측편 망봉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고도가 높아 감에 따라 우리 마님은 점점 더 지쳐간다. 오르는 시간이 꽤나 길어 진다. 몇 자국 지나며 쓰러진 나무 때문에 돌아가느라 시간이 더욱 지체가 된다. 20여분을 오르니 능선에 이정표가 있다. 신선골 약수터 0.5KM, 망봉 1.6KM 이곳에서 1분여를 더 가니 장룡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정상목이 나무에 걸려 있다. 완도 장룡산 356M 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리니 모녀가 올라온다.

 

삼문산 정상 망봉(400M)

장룡산에서 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아직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서 인지 등산로가 좋지를 않다. 무성하게 자란 풀섶을 헤치고 진행을 하니 능선에도 나무가 넘어져 길을 막고 있는 곳이 여러군데다. 오르락 내리락하며 진행을 하니 작은 바위가 있는 지점을 한군데 지나고 다시 좀 더 가니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지도에는 이쯤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표시 되어 있지만 찾을 수가 없다. 등산로를 개설하고 오래도록 다니지 않아서다. 이곳이 지도에 상어바위로 표시된 위치다. 여기서 좀 더 가면 높다랗게 보이던 망봉 정상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곳이다. 첫 번째 봉엔 작은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도 좋다. 남쪽편 분지 쪽으로 길이 나있고 그 옆으로 조금 높다란 봉이 있다. 좌측편으로는 관음리 쪽으로 여러 섬들이 점점이 놓여 있다. 이봉에서 잠시 쉬면서 시원한 배를 쪼개서 나누어 먹는다. 이후 이 봉에서 조금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망봉 정상이다. 망봉 정상에는 잘 쌓은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다. 아래쪽으로 이정표에 망봉 정상이라 표시가 되어 있다. 신선골 약수터 2.1KM, 관산리 1.1KM가 적혀 있다. 조망은 참 좋다. 남쪽바닷가에 점점이 늘어선 섬들 그사이로 지나는 배, 점점 그 빛이 쇠약해져가는 태양은 얼마 후 바다 속으로 그 모습을 감추겠다. 사방으로 시원스레 트인 조망이 너무 좋은 곳이다. 삼문산은 주로 삼득항이 있는 진달래공원 쪽에서 올라 등거산 전망대를 다녀온 후 움먹재에서 관산리 쪽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는 것 같다.

 

등거산(376M) 16:20 ~16:25

삼문산 정상 망봉에서 움먹재까지는 몇 분 안 걸린다. 움먹재 이정표에 망봉 150M, 토끼봉 270M가 적혀 있다. 등거산이 토끼봉인가보다. 움먹재에서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 내려가는 나무계단이 나온다.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이후로는 바위지대를 따라 올라야 한다. 이곳 안부에서 보는 삼득항과 그 앞쪽의 바다가 너무 이쁘게 보인다.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인 등거산 정상이다. 등거산 정상에는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어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다. 초행길이라 내려가는 길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하산을 할 수밖에 없겠다. 이곳에서 보는 해넘이는 너무 환상적일 것 같다.

 

도로 17:18

등거산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 나와 움먹재에서 관음리 쪽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로는 계곡으로 직접 내려가지 않고 망봉 정상쪽으로 돌아서 내려간다. 산허리를 빙돌아 내려서면 염소방목장이 나오며 조금 더 내려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옆 쉼터가 있는 지점 옆으로 잘 지은 화장실 건물이 있고 억새가 무성하게 자란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망봉 입구 도로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오늘 화순의 용암산과 완도 약산도 삼문산 2군데를 무사히 돌아서 내려 왔다.

 

장룡리 삼거리 17:55 ~18:00

망봉 입구 도로변에서 장룡리 차가 있는 삼거리까지 걸어서 온다. 걸어오는 길가에는 곱게 핀 코스모스가 우리를 반겨 주어 기분이 좋다. 가면서 곱게 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저물어가는 하늘가에 곱게 물든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바닷가 돌담이 있는 시골집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다. 놀며 놀며 걷다보니 40여분이 걸렸다. 이제 우리는 마량으로 가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다.

 

마량 19:00

약산도를 돌아 나오다 약산대교를 건너기 전 쉼터에서 잠시 지는 해를 바라본다. 붉게 물든 하늘가에 점점 그 모습을 감추어 버리는 태양이 진후 우리는 다시 약산대교를 건너서 고금도로 진입을 한다. 고금도 고금대교에서 한번 더 차를 세우고 불빛이 반짝이는 마량항을 바라보니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너무 어두워 사진은 영 꽝이다. 마량항으로 들어가니 숙소는 많다. 일단 점심도 굶었으니 저녁부터 먹자고 먹을 곳을 찾으니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회집은 많지만 우리딸녀석이 생선을 좋아 하지 않아서 마땅한 것을 찾다보니 늦어진다. 마량항을 두바퀴쯤 돌아보고는 천관산 아래동네인 대덕읍으로 향한다. 거긴 읍이니 이곳 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에서다. 20여분을 달려 대덕읍에 도달하니 에고 여긴 너무 어둡다. 식당이 있는 번잡한 도로를 지나 다시 우리는 마량항으로 돌아 왔다. 이리 돌아 다니느라 시간만 많이 소비하였다. 마량항 어느 식당에서 바지락탕으로 저녁식사를 하니 예상보다 시원하니 국물 맛이 좋다.

 

우리는 식사가 끝나고 마량항 방파제에 만들어 놓은 공원을 한 바퀴 돌아 본다. 토욜 일욜만 운행하는 범선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다. 은은한 불빛이 밝혀 주는 공원 맨 앞쪽에는 뾰족한 탑이 두 갈래로 하늘로 향하고 있다. 이탑의 불빛이 흰색 노란색 파란색 분홍색으로 바뀐다. 한 바퀴 돌아 보는데는 대략 20여분이 소요되지만 너무 급하게 다닐 것도 없다. 시원한 바닷바람 마시며 천천히 느긋하게 돌아 보면 된다. 바다에 비친 불빛은 물결을 따라 흔들리고 먼 하늘가에 홀로 떠있는 달을 바라보니 처량한 느낌이 든다. 어릴적 시골마을에 비친 싸늘한 달빛이 생각나는 밤이다.

 

공원을 한바퀴 돌아 보고는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숙소를 잡아서 하룻밤을 기거한다. 우리 같은 가족여행객을 위해서 침대와 온돌방이 곁들인 커다란 방이 있어 다행이다. 숙소옆 편으로점에서 1.5리터짜리 맥주와 안주를 사와 자기 전 한잔씩 마시니 금시 꿈나라로 간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이었다. 바이 ~~~~

 

용암산 산행소요시간 : 2시간 40

산행거리 :  4KM

 

삼문산 산행소요시간 : 4시간

산행거리 :  6.8KM

 

차량운행거리 ;  450KM

청주 ~ 동광주 고속도로비 : 9800

민자도로비 : 1200

아침식사비 : 18000

얼음과자 : 2100

저녁식사 : 21000

맥주외 : 9800

~~~~~~~~~~~~~~~~~~~~~~~~~~~~~~~~~~~~~~~~~~~~~~~~~~~~~~~~~~~~~~~~~~~~~~~~~~~~~~~~~~~~

 

화순 용암산~강진,마량조약도 삼문산~천관산

 

첫째날

청주 출발 5 ~ 화순 용암사 입구 삼거리 9 30 -용암산 산행 3시간 - 용암사 입구 삼거리 출발 13시 출발 -조약도 15 30분 도착 - 삼문산 산행 18 30분 하산 -숙소

 

둘째날

숙소 7 -천관산 입구(천관산 대덕읍 연지리 천관산 사슴농장) 8 - 천관산 산행 - 천관산 13시 출발 -청주 18시 도착

 

청주 집 ~ 전남 화순군 한천면 용암사 입구 삼거리 : 250.5KM 4시간 30분 소요

용암산 산행 3시간

 

용암사 입구 삼거리 ~전라남도 완도군 약산면 장용리 죽선 : 110.63KM 2시간 20분 소요

가는길 : 화순 ~ 보성 ~ 장흥 ~강진 ~ 마량 ~조약도

삼문산 산행 3시간

*조약도 죽선 ~ 관산리 큰담안 : 2.9KM

 

조약도 죽선 ~ 천관문학 테마파크(장흥 대덕읍) : 32.56KM 1시간 소요

 

천관문학 테마파크(장흥 대덕읍) ~청주 집 : 306.24KM 5시간 50분 소요

오는길 ; 장흥 ~강진 -영암 ~광주 ~청주

 

 

화순 용암산의 금오산성과 칠형제바위의 독수리 그리고 용암사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용암사 주차장 (12:00) ~용암사 (12:01) ~안부 (12:15) ~무덤 (12:30) ~능선 삼거리 (12:42) ~금오산성 삼거리 (12:46) ~철계단 (13:03) ~용암산 정상 (13:09~14:16. 544m) ~ 금오산성 삼거리 (14:33) ~ 임도 (14:55) ~대나무숲 (15:08) ~ 용암사 (15:12)

 총 산행시간 : 3 시간 12 (순수산행만 할 경우 2시간이면 충분한 코스. 사진촬영과 경치 감상하느라 거북이 산행)

 구간별 거리

용암사(1.3km)능선삼거리(0.4km)정상(0.4km)금오산성 삼거리(0.8km)용암사

 총 산행거리 :  3.9km

 

산행코스 : 용암사 주차장 - 능선3거리 - 금오산성 - 용암산 정상 - 불암사 - 임도 - 논재갈림길- 용암사 주차장

산행거리 : 7km(산행 4.5km, 임도 2.5km, 4시간이면 넉넉)

산행시간 : 5시간 30(쉬엄쉬엄...고사리와 청미래(맹감)열매을 따면서)

*특이사항 :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용암사와 불암사를 갈수 있는 임도가 있어 원점회귀 가능, 임도 양 끝자락에 음식점과 물놀이 할수 있는 계곡이 있어 알탕도 가능 할 듯

 

 

 산 행 지 : 삼문산(397m)

 행정구역 :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산행일시 : 2011. 6. 5. 09:20 ~ 14:40(5시간 20)

 산행코스 : 가사해수욕장 ~ 가사리 ~ 368 ~ 진달래공원 ~ 삼문산둘레길 ~ 신선골약수터 ~ 장룡산 ~ 큰새밭재 ~ 탕근바위 ~ 상여바위 ~ 파래밭재 ~ 삼문산 ~ 움먹재 ~ 등거산 ~ 움먹재 ~ 작은담안 ~ 큰담안 ~ 등넘밭재

 산행거리 : 도상 11.7km(실거리 약 15km)

 

삼 문 산 (397m)

코 스 :등넘밭재~큰담안 ~ 작은담안 ~부엉이바위 ~쟁기바위 ~움먹재~등거산~움먹재~삼문산(망봉)~파래밭재 ~상여바위 ~탕근바위 ~장룡산~죽산리

산행시간 ; 3시간 10분 소요

 

천관산 723M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대덕읍

산행코스 ; 탑신사(주차장) -1.3KM -구룡봉 -0.6KM -환희대 -1KM -연대봉(정상) -1.5KM - 불영봉 갈림길 - 0.6KM- 탑산사

산행거리 : 5KM

산행시간 : 3시간

 

산행코스 : 대덕읍 연지리 연지마을(천관산 사슴농장) -3.6KM -구룡봉 -0.7KM -환희대 -1KM -연대봉 -1.5KM -불영봉 갈림길 0.6KM -탑산사 -2.5KM - 연지리 마을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산행코스 : 문학공원 -포봉 -불영봉 -연대봉 -환희대 -진죽봉 -탑산사 -문학공원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