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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50 월악산 만수봉 2012.9.19.수요일 맑음

월악산 만수봉

2012.9.19.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악당 산성 나

 

청주 5:30 -월악산 송계주차장 8:05 ~8:10 -수경대 8:17 -덕주사 8:25 - 덕주사위 계곡으로 진입 8:30 -좌측 능선으로 -861 10:30 -흙메기골위 649 -만수능선에서 덕주골 하산로 17:05 -만수봉 17:40 -만수휴게소 19:05 -괴산서울올갱이집 -청주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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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을 산행으로 버섯이 낳는지 확인차 월악산으로 향한다. 5시 출발하려 했으나 준비가 덜되어 30분 늦은 5 30분 출발하여 율량동 카플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성님 차로 옮겨타 월악산으로 향한다.

 

1시간 35분을 달려 월악산 송계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송계에서 덕주사로 오르는 길목의 한 식당에서 우리를 보고 뛰쳐 나오려다 산행하는 차림이라 되돌아 앉는다. 올해 버섯이 좀 나는지 단속을 하려는 것이다.

수경대를 지나 덕주사앞에서 부터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몇분후 조그만 다리를 건너 위로 오르면 덕주골로 오르는 계곡이 나온다. 만수능선까지 오를 수 있는 계곡길이다.

이길을 따라 오르다 10여분을 좀더 갔을까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먹지 못하는 버섯들만 보인다. 점점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앞쪽으로 암봉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만수 능선으로 오르는 암릉을 따라 가다 잠시 아래로 내려서 사면을 훍고 가니 싸리 버섯과 능이가 다수 있다. 때 아닌 횡재다.

 

이곳을 지나 오르니 너덜이 나오며 암릉까지 오르는 사면을 매우 험악하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 위로 치고 오르다 노루궁뎅이 버섯 2개를 따고 바위조망대에 올라서 뒤에 오는 악당과 산성을 기다린다. 이곳에 서니 월악산의 모든 모습을 볼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다. 월악산 영봉에서부터 마애불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그위로는 월악삼봉이 이곳과 마주하고 있다. 줄줄이 이어지는 만수능선의 암봉들은 만수봉까지 이어지며 만수봉 조금전에서 우측으로 흘러 내린 덕주봉 능선이 또한 아름답다. 20여분 이곳에서 쉬면서 조망을 즐긴후 5분여 진행하면 861봉에 닿는다. 이곳으로 오는중 능선에서 능이 한무데기를 따서 악당과 산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861봉에서 능선을 타고 만수봉쪽으로 향하다가 849봉을 넘어선후 안부에서 월악리 쪽으로 향한다. 몇해전 송이싸리를 많이 떳던 649봉으로 향하기 위해서다.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 너덜을 지나 649봉으로 진입하니 초입에서 우연히 송이 한송이를 발견하고는 주변을 살피니 송이가 8송이나 된다. 잠시 후 악당과 산성이 도착하여 649봉아래에서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한 후 조금더 옆으로 돌아가니 올해도 송이싸리가 나긴 했으나 그 양이 적다.

 

송이싸리 몇 개씩을 딴 후 다시 만수 능선으로 향하니 오르는 능선길이 매우 힘이 든다. 이능선의 끝은 809봉으로 예전에 올랏던 곳이다. 이곳으로 오르기 전 가파른 봉으로 오르며 송이싸리를 많이 땃던곳에 이르니 잘못 찾은 것인지 송이싸리가 없다.

 

809봉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삼각점이 있는 895.5봉이 나온다. 이곳으로 오면서 능선아래에서 송이 한송이를 땃다. 삼각점봉에서 754봉으로 향하여 전에 송이를 땃던 장소로 가보니 아직 송이가 나지를 않았다. 능이도 볼 수가 없다. 악당만 갓이 확 핀 송이 2개를 따는 것으로 만족했다.

 

다시 되돌아 809봉으로 올라와 만수봉쪽으로 향하면 10여분후 덕주골로 하산하는 지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산성은 덕주골로 하산하여 차량회수를 하러가고, 악당과 나는 35분을 더 진행하여 만수봉으로 올랐다. 만수봉에서 바라보는 월악영봉 쪽의 경치가 지는 해에 반사가 되어 더욱 아름답게 시야에 들어 온다.

 

만수봉에서 만수 휴게소 까지는 2.9KM. 만수봉은 몇차례인지 모르지만 월악산과 더블어 정규 등산로가 있는 곳이라 탈출로는 제격인 곳이다. 1시간 30여분 정도면 하산이 끝난다. 하산도중 우연히 철계단이 있는 지점에서 우측편으로 노란 갓이 보여 망설이다. 들어가 보니 바위절벽위에 핀 송이 꽃이다. 핀꼿 3개 하고, 아직 피지 못한 송이 5개를 따는 수확을 거두었다.

 

이윽고 만수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산성님이 기다리고 있다. 전화를 받고 만수휴게소쪽으로 온다. 이렇게 하여 만수봉 산행겸 버섯산행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온다.

 

돌아 오는길에 괴산 서울 올갱이국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