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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49 동두천 종현산~소요산 덕일봉~마차산 2012.9.2.이요일 맑음

동두천 종현산~소요산 덕일봉~마차산

2012.9.2.이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2:40 -조치원역 2:57 ~3:02 -천안역 3:24 -서울역 4:32 -지하서울역 5:33 -소요산역 7:02 ~ 7:10 -택시 8000 -종현교(포천염광수련원) 7:21 ~7:24 -철탑 7:44 -능선삼거리 7:52 -안부사거리 8:01 -안부사거리 8:16 -바위전망대 8:37 -슬랩바위 8:40 ~8:45 -능선삼거리 8:52 -종현산 정상(570) 8:57 ~9:02 -앞봉(560) 9:08 -제일휴게소 앞개울 10:05 -제일휴게소 10:23 -철탑 10:46 -능선삼거리 10:51 -송전탑 10:54 -덕일봉(삼각점) 11:27 ~11:40 -금동리 하산로 11:51 -상백운,중백운삼거리 12:00 -상백운대 12:07 -칼바위 -선녀탕하산로 12:26 -선녀탕 삼거리 12:46 -자재암 12:57 ~13:00 -원효폭포 13:10 -매표소 13:25 ~13:45(중식) -소요사거리 14:02 -소요교 14:05 - 봉동마을회관 14:16 -소망기도원 14:32 -샘터 14:50 -이정표 삼거리 15:01 -댕댕이고개 15:17 -마차산 정상 15:40 ~15:48 -서광사 삼거리 16:17 -임도 16:25 -버섯재배사 16:31 -마을안길 삼거리 16:50 ~ 17:10(세면) -안흥교 17:15 -동두천역 17:24 ~17:43 -서울역 19:05 ~19:13 -천안역 20:20 -조치원역 20:42 -청주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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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종현산(589m)

남서릉~정상~북서릉 코스

 

1914 916일 개통된 경원선은 본래 서울 용산역을 기점으로 의정부를 경유하여 원산으로 운행되던 열차였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된 이후부터는 시발역이 의정부역으로 바뀌었고, 의정부역에서 57.6km 거리에 불과한 신탄리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경원선을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산은 신탄리역 기점 고대산과 소요산역 기점 소요산이 있다. 그러나 소요산역 다음역인 초성리역에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종현산(589m)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종현산은 경기도 최북단 군인 연천군 청산면과 포천군 신북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들목은 청산면 초성리역이지만, 등산은 포천군 초성면 덕둔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만 이용할 수 있다.

 

남서릉~정상~북서릉 코스

의정부역에서 경원선 열차로 28.5km 거리인 초성리역을 나와 역 광장 오른쪽 버스정류장에서 신북온천행 버스에 올라 약 10분 후면 덕둔리 신북온천 앞에 닿는다. 신북온천 앞에서 남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약 500m 거리에 이르면 열두 개울(일명 산내천) 변에 제일휴게소가 나타난다.

제일휴게소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간이다리를 건너가면 방갈로 몇 동이 있다. 여기에서 방갈로 왼쪽 잡목숲 사이로 30m 가량 들어서면 종현산 남서릉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2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지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에서 왼쪽(북쪽) 뚜렷한 길로 5분 거리에 이르면 삼각점이 나타난다.

이어 굴참나무 숲터널을 걷는다. 보라색 꽃이 아름다운 싸리나무와 산초나무도 나타나는 능선길을 따라 15분 가량 오르면 누운 소나무가 반긴다. 소나무지대를 통과하면 드디어 시야가 터지는 무명봉 전망 장소에 닿는다. 주변에 참호도 보인다. 전망장소에서는 남동으로 포천군 영중면으로 이어지는 344번 지방도로와 남쪽 국사봉 허리를 넘는 새목고개가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장소를 뒤로하고 안부로 내려섰다가 급경사를 오르면 땅이 우물처럼 움푹 패인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숲속에는 가을의 전령인 머루가 보인다. 왼쪽 아래로 소나무 숲을 이룬 능선을 타고 오르면 570m봉에 이른다. 570m봉에서 정상은 5분 거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그래서 570m봉이 정상을 대신한다.

570m봉은 탁 트인 곳은 아니지만 주변 조망이 그런대로 괜찮다. 북으로는 종현산 정상 뒤로 고대산, 지장봉, 금학산이 보이고, 동으로는 명성산, 관음산, 사향산이 멀리 한북정맥 상의 백운산, 국망봉 줄기가 첩첩 산을 이룬다.

남으로는 소요산에서 왼쪽으로 국사봉, 왕방산, 해룡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아른거린다, 서쪽으로는 초성리 일원이 내려다보이고, 경원선이 신천 물줄기와 함께 실낱처럼 내려다보인다. 북서쪽으로는 한탄강을 건너는 한여울철교와 전곡읍내가 보이고, 더 멀리로는 임진강과 개성 송악산도 시야에 와 닿는다.

하산은 570m봉에서 올라왔던 길로 다시 5분쯤 되돌아나와 머루나무가 있는 삼거리에서 북서릉으로 발길을 옮긴다. 북서릉을 경계로 남쪽은 포천군, 북쪽은 연천군이다. 능선길은 처음 얼마간은 교통호가 거미줄처럼 패어있는 지역을 지나게 된다.

다람쥐들이 부산스레 돌아다니고 기척에 놀란 산새들도 푸두득거리며 날아오르는 능선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돌연 하얀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전망바위다. 바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45도 경사를 이룬 슬랩이 마치 케잌을 사선으로 잘라 놓은 듯 반듯하다.

이 바위 오른쪽 밑으로 노송 한 그루가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한다.  15m 높이의 슬랩을 올라서면 마치 날카로운 창끝에 올라선 기분이다. 이곳에서 동으로는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조망도 570m봉 보다 더욱 시원하게 터진다.

암봉 전망대를 내려와 4~5분 거리에 이르면 서쪽 지능선으로 하산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계속 주능선을 타고 10분 거리인 삼거리에 이르러 왼쪽 주능선길로 15분을 내려서면 고개 사거리에 닿는다. 고개 사거리에서 왼쪽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칡넝쿨이 길을 가로막으므로 이쪽으로 내려서지 않는 것이 좋다.

주능선 고개 위 날등을 따라 8~9분 거리에서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하산로가 있는 안부 삼거리를 밟는다. 이 안부에서 왼쪽(남쪽) 지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산길은 약간 흐릿해진다. 계곡을 따라 400m 가량 내려서면 맑은 물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는 합수점에 닿는다. 곧이어 지난 여름 수해 때 쓰러진 큰 나무가 나타난다. 쓰러진 큰 나무를 뒤로하고, 200m쯤 내려오면 큰 합수점이고, 임도 같은 비포장길을 밟는다. 이 비포장길을 15분쯤 걸어나오면 개울 위에 출렁다리가 보인다. 아래는 여름철 물놀이 장소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비포장길을 따라 500m 거리에 이르면 신북온천 앞이다. 신북온천을 출발, 제일휴게소에서 남서릉을 경유하여 570m봉에 오른 다음, 북서릉~전망바위~두 곳의 삼거리~큰 합수점을 경유하여 신북온천 앞으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7km,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교통 및 숙박

열차시각표는 별표 참조.

요금 1,200. 37분 소요.

초성리역 앞에서 신북온천행 군내버스(대양운수)는 열차가 도착하는 시각 5분 후에 정확하게 도착한다. 이 버스편은 동두천 발 버스로 초성리역~신북온천~하심곡~포천으로 운행한다. 신북온천까지 요금 600, 10분 소요.

산북온천 앞에서 초성리행 버스 매시 정각(06:00~19:00)에 출발.

시외버스편은 의정부터미널에서 12분 간격(06:25~22:20)으로 운행하는 전곡행 직행버스 이용, 초성리에서 하차. 요금 1,800. 40분 소요.

식사는 초성리역 부근 청학동식당(031-835-3341)애서 보리밥과 육개장을, 수정식당(835-2841)에서 한식과 중식을 판다. 등산로 주변에서는 신북온천 옆 정문식당(536-5300)의 보리밥에 콩비지, 된장, 순두부를 넣어 비벼먹는 비빔밥(4,000)이 인기 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가 일품이다.

등산 시발점인 제일휴게소 서쪽에 위치한 사계절식당(535-1044)에서는 청국장(5,000), 닭백숙(30,000), 오리탕(30,000)을 판다. 이 식당에는 민박용 방 10실이 있다(민박료 5~6인용 큰 방 1 50,000, 2~3인용 작은 방 1 30,000).

신북온천(535-6700) 입욕료 어른 5,000, 어린이 3,500.

 

 소요산 587m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의 녹음과 폭포, 계곡,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다.

서울에서 44km, 동두천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약 5km의 거리에 있는 소요산(587m)은 해발은 낮아도 수목과 폭포,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 .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에 있으며 한수 이북 최고의 명산, 또는 경기의 소금강 등으로 불린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골짜기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오랜 세월의 풍화를 겪은 기암괴석이 단풍과 어우러지고 곳곳에 폭포와 암자가 있어 더욱 절경을 이루는 산이다. 가족과 함께 봄이면 붉은 점을 찍듯 피어나는 진달래와 철쭉이 좋고 가을이면 단풍과 낙엽이 유별나 산과 진달래, 철쭉,단풍을 즐길 수 있는 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산행은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1km 단풍길을 따라 일주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원효폭포를 지나 오른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르면 소요산 정상 의상대로 오를 수 있다. 모든 코스는 하루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은 자재암에서 시작된다. 자재암 옆에는 나한전 석굴과 청량폭포가 있다. 소요산은 곳곳이 원효대사의 전설이 서려있는 산이다. 원효폭, 원효대와 자재암 역시 원효대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원효대사가 이 절을 창건하면서 이곳에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요석공주가 매일 아침 자녁으로 설총을 데리고 지금의 일주문 부근에 와서는 대사가 수도하는곳을 향해 삼배 절을 시키며 설총이 공부에 전념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그리고 나한대로 오를 수 있다. 나한전 왼쪽 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청량폭포를 지나면 능선과 계곡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계곡으로 들어서면 선녀탕이 나온다. 중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다. 중백운대와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완만하지만 능선 남쪽에는 벼랑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상백운대에서 선녀탕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나한대를 지나 정상인 의상대까지 간 후 원효폭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총 산행시간은 3시간40분 소요된다.

 

소요산이 단풍산행지로 손꼽는 이유 중 하나는 94년 개장한 신북온천과 초성리 열두개울 계곡과 삼정리에 약수터가 가까이 있어서일 것이다. 신북온천으로 갈 경우에는 중백운대와 상백운대 사이의 530봉에서 북쪽 감투봉을 지나 이시랑고개로 내려가면 된다.

 

소요산에는 곳곳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스며있다. 요석공주가 머물렀다는 별궁터와 원효가 수도했다는 원효대도 있고 정상인 의상대 옆에 있는 공주봉(원효가 요석공주를 두고 지은 이름)도 있다.

산 중턱의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원효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심산유곡인 이곳을 찾아와 수행하다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여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하여 자재암이라 했다고 한다.

자재암 주변엔 아담한 물줄기의 폭포가 널려 있다. 원효폭포, 옥류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주변엔 여름철마다 피서객들로 북적댄다. 자연석굴인 나한전과 산중턱의 금송굴도 신비롭다.

의상대는 소요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이다.

 

1)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선녀탕-관리소 : 1시간 30

2)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관리소 : 2시간 30

3)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금송골-관리소:3시간

4)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관리소:3시간 30

5)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관리소:4시간

 

동두천 마차산

감악지맥 끝머리에 솟은 동두천시 진산 [·사진 박영래 기자]

유순한 산세 속 걷는 재미가 쏠쏠.

마주보는 소요산과 달리 조용한 산행길이 인기.

 

양주시 회천면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은 불곡산(470m)을 지나 한강봉(530m)에 이르면 능선이 세 갈래로 나뉜다. 첫 갈래인 한북정맥은 남동쪽 사패산(532m)~도봉산(740m)으로 달리고, 두 번째 갈래는 서쪽 앵무봉(532m · 일명 꾀꼬리봉) 능선으로 나아간다. 세 번째 갈래는 북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인 감악지맥이다. 감악지맥은 소사고개~노아산(336.7m)~노고산(400.9m)을 지난 다음, 15km가량 북진해서 감악산(675m)을 빚어 놓는다.

 

감악지맥은 감악산에서 임진강에 가로막혀 진행 방향을 동으로 튼다. 이 능선이 약 6.5km 나아가 빚어놓은 산이 마차산(馬叉山 · 588.4m)이다. 마차산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감악지맥은 약 1.5km 거리인 431m봉에 이르면 북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431m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감악지맥은 약 13km를 더 나아간 곳인 삼화리에서 여맥을 임진강에 가라앉힌다.

 

431m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연천군 전곡읍과 동두천시 하봉암동 일원과 경계를 이루는 이 능선은 약 5.5km 거리인 옥녀봉을 지난 다음 약 3km 더 나아간 곳인 한탄강과 임진강이 합수되는 도감포(전곡 한탄강 유원지 서쪽)에서 여맥이 강물로 스며든다.

 

마차산은 한자 표기가 세 가지로 쓰이고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 양주편에는 마차산(摩嵯山), 동두천 주민들이 주장하는 마차산(摩 山),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마차산(馬叉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그것이다. 옛날 다산(多産)과 풍요를 베풀며 하룻밤 사이 산에 석성(石城)을 쌓았다는 삼신할머니(麻姑 · 마고)가 수리바위에 앉아 옥비녀와 구슬을 갈고 매무새를 고쳤다는 전설에 근거해 갈 마()와 비녀 차()를 붙여 마차산이라 이름 지어졌다는 말이 전해진다.

 

동두천 시내 북서쪽 진산(鎭山)을 이루는 마차산은 3번국도와 경원선 철길을 사이에 두고 소요산(587m)과 마주보고 있다. 소요산이 인기가 좋지만 마차산이 1.4m 더 높다. 이 산 북쪽은 한탄강 선사문화권과 인접해 산기슭에서는 구석기 유물과 함께 고인돌 선돌 등 선사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산자락에는 삼국시대의 군사시설인 산성과 봉화대 터도 남아 있다. 그만큼 이 산은 예전부터 군사요충지였다. 마차산은 바로 38선과도 인접해 있다. 6·25 직전에는 북한군의 남침을 눈치 챈 한국군이 구축한 방어선이 북위 38선으로 연결되는 주문진 북방~춘천 북방~가평 북방~포천 북방~소요산~마차산~감악산~임진강 일대를 연결하는 선이었다. 그래서 38선 방어선 한 축이었던 마차산도 격전지였으며 마차산 전투의 기록도 전해진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늘어진 능선 곳곳에는 6·25 때 한국군과 북한군이 구축한 참호(塹壕)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격전지였음을 말해 준다.

 

2006 12월 전철 1호선 소요산역이 생기면서 소요산은 등산인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지만, 마차산은 소요산의 인기에 가려 조용하게 지내왔다. 그러다 등산객이 늘자 최근 동두천시는 마차산 등산기점 곳곳에 등산로 안내판과 구간별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푯말)를 설치해 놓아, 산행 중 길을 잃을 일이 없다. 여기에다 능선길이 완만하고 위험구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산행 코스로 제격이다.

 

마차산 등산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동두천시 방면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산행은 수도권 전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요산역, 동두천역, 보산역이 기점 역할을 한다. 전철 종점인 소요산역에서 북쪽 방면 등행 기점은 소요산역 맞은편에서 수시 운행하는 전곡~연천 방면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소요산역 북쪽 방면에서는 3번국도 초성교~412m봉 동릉~412m~431m봉 북동릉 승전교 갈림길~ 봉암광산 갈림길, 3번국도 승전교 입구~승전교~안말~431m봉 북동릉 승전교 갈림길~봉암광산 갈림길, 3번국도~봉암광산골~431m봉 북동릉~양원리고개~431m~밤골재~댕댕이고개 경유, 정상에 이르는 세 곳 코스가 대표적이다.

 

소요산역 기점으로는 봉동마을~밤골 입구~무심정사~ 양원리고개~431m~밤골재~ 댕댕이고개, 밤골 입구~밤골~댕댕이고개, 봉동 골프연습장~정상 북동릉, 봉동 신흥교회~정상 북동릉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동두천역 기점으로는 안흥교~도곡골~서광사~정상 남동릉, 안흥교~그리심 기도원~ 버섯재배장~정상 남동릉, 그리심 기도원~기차바위 남동릉, 웃안흥~다솜자연학습장~남서릉 사각정자 안부~기차바위 경유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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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2:40

모처럼 서울 북쪽의 동두천 소요산 부근의 종현산과 마차산을 연계하는 산행을 잡았다. 이 위쪽으로 연천의 고대산, 철원의 금학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종자산, 관인봉, 전곡의 성산등을 다녀온 후 이쪽으로 오랜 동안 오지 않았다.

오늘 이곳을 가기위해서 청주 집에서 2 40분 출발을 한다.

 

서울역 4:32

집에서 나와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서울로 가는 3:02분 마지막 열차를 탄다. 천안에서 적막이 승차를 하고, 조치원역에서 출발하여 1시간 30분후 서울역에 도착을 한다. 지하서울역에서 소요산으로 가는 전동차는 5 33분에 있어 우리는 서울역 광장에서 시원한 새벽공기 마시며 50여분을 기다린다.

 

소요산역 7:02 ~7:10

지하서울역에서 소요산으로 가는 5 33분차를 타니 오늘은 자리가 많다. 자리를 잡고 앉아 꼬박꼬박 졸며 간다. 여기도 장장 1시간 30분이 걸려서 소요산역에 도착을 한다. 소요산역 앞에서 택시가 있을 줄 알았는데 먼저 손님이 타고 나가니 택시는 더 이상 없다. 역 반대편의 버스 승강장에서 금동리행 57번 버스를 기다리며 벨기에, 룩셈부르크 참전기념비, 요즘 보기 드믄 아주까리등을 구경하며 버스를 기다리니 적막이 막 손님을 태워다주고 돌아 오는 택시를 붙잡는다.

 

종현교(포천염광수련원) 7:21 ~7:24

소요산역 앞에서 바라보는 푸른하늘이 너무 곱다. 이제 가을이 완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덥고 끝없이 쏟아지던 늦장마도 이제는 물러 간듯하다. 택시를 타고 열두개울쪽 종현교를 가자고 하니 그쪽으로 다리가 많아 정확히 어느 다리가 종현교인지 모른다고 네이비게이션에 종현교를 찍고 간다. 열두개울이라는 말은 이곳을 지나자면 열두개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기사님이 친절히 설명까지 한다. 소요산역에서 10여분을 달리니 세 번째 다리인지 네 번째 다리인지 건너기전 포천염광수련원이 우측으로 나온다. 이곳에서 내리면 된다고 하여 택시에서 하차를 하니 택시비가 7800원이 조금 넘는대 8000원을 받는다.

 

능선 삼거리 7:52

종현교를 건너기전 좌측 끝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초입은 풀이 덮여 잘 보이지 않치만 조금을 오르면 등산로는 확실히 있다. 며칠 전 연속적으로 올라온 2개의 태풍 덕에 잔가지가 부러지고 나뭇잎이 등산로에 너저분하게 널려 있다.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열두개울골의 깊은 물이 잠시 보인다. 산행시작 후 10여분 작은 돌이 사각으로 쌓여 있는 작은 봉을 지나고 다시 10여분 후 철탑을 지난다. 이후 등산로는 조금씩 가파라지는 산길을 따라 8분여를 더 오르면 좌,우로 뻗은 능선이 앞쪽에 나타난다. 이곳 삼거리에서 종현산 정상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서 올라야 한다.

 

종현산 정상(570) 8:57 ~9:02

능선삼거리에서 우측방향을 따라 가노라면 좌측 편으로 헐려나간 채석장이 보인다. 살며시 내려서는듯하다 작은 봉을 하나 넘으면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편으로는 길이 확실히 있지만 좌측으로는 예전에 다닌 흔적 정도만 남아 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봉에 오른 후 내려서면 첫 번째 안부에서 15분 후 2번째 안부에 닿는다. 이곳도 우측으로는 다닌 흔적이 남아 있지만 좌측으로는 다닌지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2번째 안부에서 부터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20여분을 신갈나무가 우거진 산길을 따라 오르면 첫 번째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편으로 조망이 트이며 파란하늘과 전곡일대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 2분여를 더 가면 우측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는 슬랩바위가 보인다. 잠시 이 바위에 올라 보니 멀리 우뚝히 솟아 있는 바위봉인 감악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높이 솟아 있는 고대산 성산일대의 산들이 시야에 들어오며 오늘 오르려는 종현산의 정상에 세워진 부대막사가 보인다. 오늘따라 하늘이 푸르고 높아 보여 가을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슬랩바위에서 내려와 7분을 더 가니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종현산 정상이고, 우측으로 가면 신북온천 쪽으로 하산길이다. 잠시 우측으로 길을 잡아 오르니 5분후 더 이상 갈수 없는 570봉 종현산 정상표지목이 서있는 곳이다. 종현산의 정상은 이곳에서 북으로 좀 더 가야 하지만 그곳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이곳에서 더 이상 갈수 없다. 종현산 570봉 정상에는 긴 막대 모양의 나무로된 정상표지목이 세워져 있으며 나무에 걸린 표지목도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정상 기념사진도 찍는다. 정상에서는 왕방산 북쪽의 국사봉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인다.

 

제일휴게소 10:23

종현산 570봉에서 오르던 길을 따라 내려서면 삼거리 안부다. 여기서 신북온천 쪽으로 하산을 한다. 잠시 오르면 570봉과 마주하고 있는 560봉에 오르고 여기서 내려가면 10여분 후 안부에서 바위봉으로 오르는 길과 좌측으로 바위봉을 돌아서 가는 길이 있다. 여기서 난 좌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로 하산을 하고, 뒤에 오던 적막님은 바위봉으로 올라서 하산을 하여 잠시 서로 이산가족이 되었다. 내려오면서 마지막 봉에 보이는 철탑 전 삼거리에서 전화를 하니 벌써 개울가에 내려갔다고 한다. 제일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내려가니 얼마 되지 않아서 개울에 닿는다. 개울에서 건널 곳을 찾아 아래로 위로 찾아 헤메다가 간신히 제일휴게소 동쪽 편으로 있는 징검다리를 찾아 건너는데 20여분이 소요되었다. 내려오는 길은 거리를 짧지만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시간은 거리보다 좀 많이 걸리는 편이다.

 

덕일봉(감투봉) 11:27 ~11:40

제일휴게소에서 서쪽 편으로 조금을 가면 사계절가든이 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들어가는 개울을 낀 좁은 길이 나온다. 잠시 따라 가면 좌측 편으로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처음부터 로프가 매여 있는 가파른길이다. 20여분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높다란 송전탑이 나온다. 세운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아직도 포크레인이 올라와 공사를 하고 있다. 송전탑을 뒤로 하고 계속 오르면 5분 후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지점이 350봉으로 보인다. 여기서 3분후 송전탑지점을 지나고 작은 봉을 하나 넘어서 바윗길을 따라오르면 여기가 지도에 표시된 410봉이며, 이후 지루한 감이 느껴질 때 앞쪽으로 높다란 봉이 보이며 드디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이 덕일봉 즉 감투봉이다. 제일휴게소가 있는 도로에서 1시간 4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북쪽편만 트이고 다른 방향은 나무에 가려 좋지를 않다. 잠시 이곳에 앉아 휴식 후 출발한다.

 

상백운대 12:07

덕일봉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니 노송이 여러 그루 있는 지점을 지나 3분후 덕일봉안내도가 있다. 덕일봉 또는 감투봉이라 일컬어 지는 곳으로 소요산지맥에서 칼바위,상백운대를 거쳐 뻗어온 줄기가 이곳에서 신북온천(신북면 덕둔리) 방향과 초성교(청산면 초성리)방향으로 나뉜다고 적혀 있다. 119 현위치 7-2지점으로 사백고지 표지가 있고, 이정표는 소요산 상백운대 1.0km, 말턱고개 6.8km, 동광교 종주 23.9km, 신북온천 방향이 적혀 있다. 여기서 좀 더 가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는 부근에 금동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지점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이번태풍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는 곳을 돌아 오르니 상백운대와 중백운대로 갈리는 능선 삼거리다. 이곳에서 상,중백운대는 각각 0.3km. 원래 계획은 중백운대를 거쳐 소요사거리로 가려 했으나 상백운대를 거쳐 칼바위를 타고 자재암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삼거리에서 좌측 편으로 가니 상백운대까지는 7분이 소요되었다. 상백운대 앞에는 안내도가 있으며 정상부에는 삼각점이 있다.

 

자재암 12:57 ~13:00

상백운을 지나서 부터는 칼바위라고 한다. 칼바위 하면 좀 무서운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그리 위험하거나 무서운 정도는 아니다. 소요산 자체의 바위가 잡석바위(편마암)로 서울 주위의 산에 있는 바위질(화강암)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망감도 있을 것이다. 칼바위를 지나 나한대로 오르기 전에 안부에서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자재암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도 잔돌이 많이 깔려 걷기에 아주 거북스러운 길이다. 10여분 내려가면 계곡 돌틈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가끔씩 끊기도 하며 계곡물이 흐른다. 10여분을 더 내려가면 선녀탕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은 계곡이 양쪽으로 갈리는 부근으로 선녀탕은 우측 계곡으로 300m를 더 올라가야한다. 우리는 시간이 빠듯한 관계로 자재암으로 향한다. 자재암이 가까워지면 나무계단이 있다. 이 계단으로 오르면 하백운대로 오르는 길이 있고 자재암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자재암에 닿는다. 자재암 원효샘과 나한전 대웅전, 폭포등을 구경한다.

 

매표소 13:25 ~13:45(중식)

자재암에서 내려가면 원효대사가 체념하여 뛰어내려 자살을 하려다 문득 도를 깨우쳣다는 원효대를 지나 계단을 타고 오르면 계단 꼭대기 둥그런 문에 종이 하나 달려 있다. 지나며 한번씩 치고 가는 종이다. 종을 한번씩 치고 내려가면 사람들로 북적대는 원효폭포와 원효굴이 있는 곳이다. 잠시 폭포를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은 이제는 아스팔트 포장이 된 널직한 길이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니 길옆 계곡에는 마지막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들로 차있다. 큰길을 따라 15분을 더 내려가니 매표소가 나온다. 이곳 매표소 앞 의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소망기도원 14:32

매표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이제 햇살이 너무 따갑다. 소요산역 부근의 소요사거리까지 가는데도 17분이 소요되었다. 신호를 기다려 건너고 또 한번 길을 건너면 소요교다. 소요교 아래 흐르는 물이 깨끗하다. 또한 소요산과 푸른하늘, 떠있는 뭉게구름이 너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소요교를 건너면 마차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여기서 5분을 도로를 따라 오르면 소요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다시 4분을 더 가니 봉동마을회관이다. 이곳에도 등산안내도가 있다. 회관뒤편 삼거리에서 좌측편 길을 따라 오르면 봉동교를 지나 10분 정도를 더 오르면 소망기도원이 나온다.

 

댕댕이고개 15:27

소망기도원 부터는 임도길이다. 임도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몇 개의 사방댐을 지난다. 사방댐 위 삼거리에서 잠시 어느 길이 맞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계곡을 건너지 않고 우측길로 오르면 된다. 조금 오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하여 임도가 많이 파여 나가 길이 잘 보이지 않치만 계곡처럼 파여 나간 자리가 길이니 불편하지만 따라가면 금시 길은 다시 좋아 지며 본격적인 산길이 나온다. 기도원에서 15분 정도를 오르면 119 현위치 1-2지점 밤골이라 적힌 표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몇 발자욱을 더 가면 샘터가 나온다. 샘터에서 5분후 등산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댕댕이고개, 우측은 밤골재다. 우리는 좌측 댕댕이고개 쪽으로 오른다. 4~5분을 오르면 통나무계단이 나온다. 한참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소망기도원 1.3km, 소요산역 2.6km, 우측으로 밤골재, 좌측으로 댕댕이고개 0.5km, 마차산정상 1.3km가 적혀 있다. 이지점부터 오르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유명세를 탄 소요산에 사람이 들 끌치만 한적한 이곳으로도 산행을 즐기러 온 님들이 많이 있다. 오르면서 몇몇 사람들과 마주 쳤지만 이곳부터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하며 지나친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15분을 더 지나서야 능선에 있는 댕댕이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에서 마차산 정상은 0.9km, 소요산역은 2.2km, 초성교는 6.7km, 밤골재는 0.4km가 적혀 있다.

 

마차산 정상 15:40 ~15:48

댕댕이고개에서 조금가면 높다란 송전탑을 지나고 차츰 오르기 시작하는 등산로는 금시 정상이 나올것만 같지만 몇 고비를 넘기고 올라야 한다. 우측으로 우뚝 솟은 감악산을 바라보며 오르면 평평한 지점에서 마지막 마차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 동두천으로 하산하는 능선 삼거리길이 나온다. 마차산 정상이 0.1km, 소요산역이 3.9km, 동두천역이 4km라 적혀 있다. 이지점을 지나면 풀이 수북히 자란 헬기장을 지나 정상이 커다란 바위로 된 마차산 정상에 닿는다. 마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으로 좋다. 지나온 소요산과 바로 앞쪽의 감악산, 남쪽으로 동두천 시가지와 도락산 불곡산이 보이며 멀리 서울의 도봉산과 북한산의 산줄기가 오늘은 또렸이 보인다. 날씨가 참으로 청명하고 좋다. 마차산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있으며 마차산 정상안내도가 있다.

 

마을안길 삼거리 16:50 ~ 17:10(세면)

정상부근 소나무에서 휴대폰(011-234-8017), 시계, 잔돈 800, 안약으로 보이는 약통이 든 조끼를 걷어서 마차산 정상에서 조금 뒤로 후퇴를 한 후 헬기장아래에서 동두천역 쪽으로 하산을 한다. 내려오는 길이 매우 가파른 길이다. 오는 중에 적막님이 조끼주인을 찾아 주려 휴대폰에 최근에 가장 많이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으나 전화주인이 받는데 무슨소리냐 소리를 들으며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해 기분이 많이 상했다. 2번을 하고는 더 이상하지 않았다. 기다리면 틀림없이 전화가 올 것이니 그냥 내려가자고 하며 내려온다. 정상에서 30여분 후 좌측으로 서광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능선삼거리를 지나고 이제부터는 완만한 길을 따라 8분을 더 가니 버섯재배사 위쪽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좌측이냐 우측이냐 생각할 것도 없이 우측길을 따라 내려오니 6분후 버섯재배사에 닿고 좀 더 내려오니 기도원이 있다. 기도원 옆으로 등산로 입구 0.1km라 쓰여 있는 이정표가 서있다. 이곳을 지나 조그만 다리를 건너며 부터는 마을길이다. 마을길을 따라 15분을 내려오니 마을안길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우측 우리가 내려온 쪽으로 동양버섯재배사 1.4km, 미디안기도원 1.0km, 좌측으로 안흥동 2.2km가 적혀있다. 이 부근 조그만 할머니 집에서 물을 얻어 세면과 세족을 하니 시원하니 좋다. 이 할머니는 땅속 깊은 곳 바윗속에서 나오는 자가 수도이니 물이 좋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고 강조를 하신다. 집을 500만원에 팔려고 내놓으셨다고도한다. 하여튼 할머니 감사 했습니다. 여기 할머니 집에서 씻고 있는데 조끼 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와 옷을 동두천역에 맞겨 줄 것을 부탁한다.

 

동두천역 17:24 ~17:43

할머니집에서 5분여 나가니 안흥교가 나온다. 다리를 지나며 보는 풍경은 역시나 좋다. 교량아래 깨끗한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위로는 푸른 창공과 뭉게 구름이 넘실대니 이보다 더 좋은 풍경이 있으랴~~

안흥교를 건너고 도로를 건넌 후 공단으로 보이는 곳을 지나 도로 끝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300m 정도의 거리에 동두천역으로 오르는 승강기가 있다. 역에 올라 매표소 직원에게 사정을 말하니 종이를 내어준다. 종이에 조끼에 들어 있는 물품목록과 내 연락처를 적은 후 직원에게 맞긴 후 우리는 동두천역에서 17 43분 인천행 전동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중 성북역 부근에서 조끼 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꼭 술대접을 하고 싶다고 언제 올라올 적에 집이 면목역 부근이니 연락을 하라는 것이지만 우리는 먼 곳에 살기에 오기가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을 한 후 서울역을 경유하여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도 10시간동안 같이 동행하며 고생한 적막님 감사 혔우 ~

항상 좋은 벗은 말없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같이하는 그날까지 파이팅 ~~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10:00시간

산행거리 :  2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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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종현산~소요산 덕일봉 ~마차산

조치원 3:02 -서울 4:32

 

서울 13:23 -조치원 14:49 용산 13:43 -조치원 15:07

서울 14:13 -조치원 15:43 용산 14:05 -조치원 15:32

서울 15:03 -조치원 16:31 용산 14:45 -조치원 16:07

서울 15:35 -조치원 17:05 용산 15:09 -조치원 16:35

서울 16:12 -조치원 17:40 용산 16:28 -조치원 18:03

 

동두천 6:50 -초성리 6:58

동두천 7:50 -초성리 7:58

 

초성리 15:38 -동두천 15:46

초성리 16:38 -동두천 16:46

초성리 17:38 -동두천 17:46

 

소요산역 ~종현교 : 7.58km

소요산역 ~골프장입구 : 3.95km

초성리역 ~골프장입구 :1.13km

초성리역 ~종현교 : 3.67km

초성리역 ~법수동마을회관(예루살렘수도원) : 1.81km

금동리행 57번 버스이용

 

1

소요산역 -택시 -종현교 -종현산(598m) -제일휴게소 - 족두리바위(선바위) -덕일봉(감투봉) -중백운 -하백운 -소요산사거리 -소요초등학교 -소요산골프연습장입구 -봉동교 -마차산(588m) -동두천역

 

2

초성리역 ~종현교(포천염광수련원) -종현산(598m) - 이시랑골 입구 -쪽두리바위 -소요산 덕일봉(536m) -번대산 -초성리역(소요산역에서 하차하여 57번 금동리 행 버스 승차)

 

경기도산 포천 종현산(589m)

언제 2010.6.7

날씨 맑음

코스 종현교-불무리교육대입구-절골 임로-안부사거리-460-570-종현산-덕둔리방향-돌탑-송전탑1-송전탑2-제일휴게소

거리및 소요시간 약6km/3시간30

교통편 (갈때) 1호선 전철 동두천역 하차

57번 버스 신북온천행 (매시 50) 승차 종현교 하차

(올때) 제일휴게소 57번 버스 포천터미널행 (매시50) 동두천역하차

 

산행코스: 불무리교육대앞 출발 -열두개울 -절골임도길 -와폭 - 510 -560 -종현산정상 -460봉 암릉구간 -안부사거리 -290 -열두개울 종현교앞 도착

산행시간 : 4~5시간소요

산행거리 : 왕복 약 10km

 

 산 행 지 : 종현산(589m), 소요산 2008.10

산행경로 : 종현교~종현산~제일휴게소~이시랑골~덕일봉~중백운대~산림욕장 입구

지점별 도착시간(도상 누적거리)

10:29 종현교(1.5) 다리 입구 좌측 능선으로 등산리본 보임

10:50 철탑(2.2)

11:09 우측 계곡으로 떨어지는 갈림길(3.0), 11:55 전망바위

12:04 560(4.6)

12:12 종현산(4.8)산 표지판이 있는 곳 ~12:36까지 휴식

13:41 제일휴게소(6.8) 사계절가든 옆 계곡을 따라 난 포장도로로 들어섬

공사장 입구에서 25분간 우측 산비탈을 치고 능선으로 올라감

14:33 능선길(8.75) 14:57 이시랑골갈림길(9.5)

15:10 덕일봉(10) 일명 감투봉, 400고지란 표지판 있음

 좌표 37°57'13.14000“N, 127°05'57.42000"E/WGS84

15:33 갈림길(10.7) 의상대 덕일봉 중백운대 갈림길

15:38 중백운대(10.9) 15:47 하백운대(11.3) 16:24 팔각정(13.4)

16:35 소요산산림욕장입구(13.7)

 도상거리 12.5km 평균 2.2, 시간 06:06

 

산행코스 : 소요산역 - 봉동마을 - 담바위봉 - 양원리고개 - 밤골재 - 댕댕이고개 - 마차 산 - 안흥교 - 동두천역 4시간소요

 

감악산-마차산-소요산-종현산

산행일자 * 2009614 (단독산행)

시간및거리* 도상 약25.8k 정도 (모두포함 9시간31)

 

마차산~감악산

산행코스 : 소요산역 -소요초교 -양원리고개 -밤골재 -마차산 -늦은고개 -도로-늘목리코스 -감악산 -범륜사 총 20km 산행시간 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