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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39 거창 황석산 1190m~ 거망산 1184m 2012.7.8.일요일

거창 황석산 1190m~ 거망산 1184m

2012.7.8.일요일

참석인원 : 충북뫼벗산악회 46명과 함께

 

청주 종합운동장앞 7:00 -서청주톨게이트 7:14 -금산휴게소 7:50 ~8:12 -서상톨게이트 8:50 - 우전마을 입구 9:00 -우전마을 주차장 9:08 ~9:15 -황석산 3.5km전 이정표 9:29 -사방댐 9:39 - 등산로 입구(황석산2.5km) 9:41 - 황석산 1.9km 이정표(피바위 안내문) 9:55 -폭포골로 진입 -최상단 폭포 10:18 ~10:23 -우전마을 식수 안내문 10:33 ~10:39 - 주등산로(샘터 30m, 황석산정상 1.1km, 하산길 4.6km) 10:40 - 정상아래 안부(황석산 0.1km) 11:06 -남봉 11:15 ~11:20 -황석산 정상 11:32~11:35 -굴바위 11:47 -조망도 11:49 -암릉릿지 -릿지끝 등산로 12:15 -헬기장 12:16 -탁현하산로 12:20 -공터봉 12:31 -불당골 하산로 12:40 ~13:04 (중식) -1205 13:12 -우회로 이정표 13:29 -1245 13:30 -지장골 하산로 안부(거망샘 다녀옴) 13:45 ~13:50 -거망산 13:54 ~13:57 -지장골 1.9km전 이정표(우측 긴 폭포) 13:25 -폭포 14:56 -계곡끝 15:08 ~15:35(세족) -용추사 15:43 ~15:45 -용추폭포 15:45 ~15:53 -주차장 16:00 ~18:48 -서상톨게이트 19:10 -덕유산휴게소 19:28 ~19:46 -서청주톨게이트 - 청주종합운동장앞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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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산 1190m

경남 함양 서하

 황석산

황석산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 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다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경상도의 정자문화를 대표한다

 

 기백산에서 시작하여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까지 종주산행의 장쾌한 맛이 그만이다. 일은 잡아야 한다당일 산행으로 황석산은 안의에서 8㎞ 정도 떨어진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을 들머리로 한다. 황석산 정상까지는 시간. 황석산성은 정상 가까운 곳에서 뻗어내린 암릉에 걸쳐있다하산은 되돌아 가거나 동쪽 능선을 타고 망월대를 거쳐 북쪽 능선을 타면 북봉을 지나 안부에서 산내골로 내려설 수 있으며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산내골로 내려서지 않고 바로 앞에 보이는 거망산을 향하여 1시간 30분정도 능선 산행을 한후 거망산에서 동쪽 지장골로 내려서면 용추폭포와 용추사가 나온다

 

기백산을 북쪽으로 마주보고 있으며, 지우천이 그 가운데를 흐르면서 남강으로 빠져 나간다. 황석산은 정상에 두개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봉은 북봉보다 더 뽀족하여 마치 피라미드를 연상하게 한다. 산행의 시발점은 용추 계곡의 종점인 삼거리에서 서쪽 계곡길로 올라가거나, 용추폭포 직전의 왼쪽 계곡길로 많이 올라간다.일단 능선에 이르면 싸리나무 억새풀이 많은 암능길이 계속되고 정상의 첫번째 봉우리를 넘어서 산성터를 지나 두번째의 진짜 정상을 오르게 될때엔 비스듬히 트레바스를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하산할 때는 동남 계곡을 따라 내려가거나 정상의 서쪽 계곡을 따라 우전마을쪽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기백산,금원산,황석산은 서로 능선으로 이어져 찾는이들은 함께 산행을 하기도 한다. 소백산맥이 덕유산, 남덕유산을 솟구치게 하면서 남덕유산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월봉산을 거쳐 기백산,금원산,황석산을 빚어 놓았다.

 

이들 세 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용추계곡을 거쳐 지우천을 이루고 남강으로 흘러간다. 계곡이 깊고 수량 또한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함께 곳곳에 용소와 크고 작은 폭포들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산세가 웅장하며, 특히 금원사에서 기백산,안봉, 조두산으로 잇는 능선의 억새 풀밭이 장관이다. 황석산의 기묘한 암봉 또한 산성터의 자취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황석산 정상은 두개의 암봉이고 이 암봉을 타고 넘는 길과 암봉 서편으로 돌아 나가는 두길이 있다. 정상 남쪽 능선길을 따라가다 작은 능선을 넘어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로 가든 우전 마을로 내려가게 되나 우측길로 가면 폭포를 볼수 있으므로 이 길을 택하는게 좋다.

 

우전마을 가운데 길을 거쳐 봉전 마을로 내려가면 남계천에 아름다운 명소, 거연정이 있다. 안의 버스 정류소 주변에는 갈비탕으로 유명한 집이 있고, 거창에는 추어탕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

거망산은 용추 계곡길로 따라가다 용추사로 가는 구름다리 뒤쪽에 지은 두 번째 도로변 화장실부근에서 계곡을 건너 등산을 하면된다. 지장골 남쪽의 지능선을 따라 주능선까지 오르는 구간은 산죽과 잡목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은 상태로 되어 있다. 주능선에서 거망산으로 가는 주변은 억새풀로 장관을 이룬다.여기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연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거망산 정상에서 황석산 정상 바로 밑까지는 억새에 덮인 완만한 능선이 좌우로 이어져 내려 그선이 매끈하고 아름답다.

 

안의면에 있는 화림동(남계천 일부), 심진동(용추계곡),거창군 위천면의 원학동의 세 절경 계곡을 함께 화림 삼동이라 부른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계천 줄기를 따라 경남 함양군 안의면과 서하면에 걸쳐 있는 계곡을 화림동 계곡이라 일컬으며, 화림동은 8,8정이 손꼽혀 왔고 현재는 농월정, 동호정,거연정,군자정이 남아 있다.

 

거망산 1184m

 거망산(1,245m)과 황석산(1,235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거망산은 말등같이 매끈하면서 넓고 긴 능선에 억새밭이 장관이고 황석산 정상부는 암릉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우뚝솟은 쌍립한 암봉미가 일품인데 설악산 용아릉에 비유 될 정도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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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종합운동장앞 7:00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하루 종일 농사일 좀 하느라 다리가 뻐끈하고 알이 뱄나 아프다.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오늘 모처럼 맞는 뫼벗산행인지라 어제 악당과 산대장에게 출입문 자리 달라하고 아침에 바리봉 회장에게 문자로 체육관 갈 때 태우고 가라하니 전화가 왔다. 6 35분까지 나오란다. 아침 대충 때우고 짐 챙겨 서원초등핵교 앞으로 나가 기다리니 시간에 맞추어 회장이 온다. 10여분 후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안면이 없는 분들이 많다. 버스출발시간까지 도착한분들 모두 합하니 46명이다. 자리에 딱 맞는 인원이다.

 

금산휴게소 7:50 ~8:12

청주종합운동장을 7시 출발한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를 나와 경부,중부고속도로를 달려 50분후 금산휴게소에 닿는다. 휴게소에서 잠시 볼일보고 커피마시고 청주에서 온 많은 버스들 구경한 후 출발

 

우전마을 주차장 9:09 ~9:15

금산휴게소를 출발하여 덕유산을 지나고 육십령터널을 나와 서상휴게소에서 빠져 나온다. 우측으로 영취산 들어가는 부전동계곡 입구를 지나고 좀 더 내려가면 백운산,괘관산으로 가는 고개인 빼빼재로 오르는 길 입구를 지나 좀 더 내려가면 우전마을 입구인 거연정휴게소다. 이곳에서 좁은 시골길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어가면 우전마을 앞에 널찍하게 만든 주차장에 닿는다. 이곳 이정표에 하산길 1.2km, 황석산 정상 4.5km가 적혀 있다.

 

사방댐 9:39

우전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면 마을 안길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가라고 이정표에 표시가 되어 있다. 마을 지나 커다란 상수도 급수탱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길로 들어서면 예전에 다니던 황석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오늘은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른다. 산행시작 후 15분후 3.5km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숲관찰로 안내문이 있으며 안쪽으로 널직한 공터가 있다. 이곳에서 여러대의 승용차들이 주차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10분을 더 올라가면 우측으로 사방댐 건너 정자가 보이고 곧이어 커다란 안내도가 있다. 이곳을 건너면 황석산 등산안내도와 화장실등이 있다.

 

주등산로(샘터 30m, 황석산정상 1.1km, 하산길 4.6km) 10:40

사방댐 위 개울을 건너 2분을 더 올라가면 황석산정상 2.5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들면 금시 우거진 숲이 나오고 우측 계곡으로 며칠 전 내린 장맛비로 인하여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바위너덜길을 지나 서서히 숨차게 오르면 황석산 1.9km 이정표가 있고, 피바위안내문이 있는 곳에 닿는다. “피바위는 선조 30년 정유년에 조선을 다시 침략한 왜군 14만명 중 우군 27천명이 가또, 구로다의 지휘로 황석산성을 공격해 왔다. 이때 안의현감 곽준, 전 함양 군수 조동도는 소수의 병력과 인근 7개 고을 주민을 모아 성을 지킬 것을 결의하고 조총으로 공격하는 왜군에 맞서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성이 함락되고 말았다. 이에 부녀자들이 왜적의 칼날에 죽느니 차라리 깨끗하게 죽음을 맞겠다고 치마폭으로 얼굴을 가리고 수십척 높이의 바위에서 몸을 던져 순절하고 말았다. 그때 부녀자들이 흘린 피로 벼랑아래의 바위가 붉게 물들었다. 피맺힌 한이 스며들어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에도 그 혼혈이 남아 있어 이 바위를 피바위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다. 앞에 선 몇몇은 이 피바위가 있는 슬랩으로 올라선다. 옆으로는 수십m나 되는 긴 폭포가 시원한 물을 쏟아내고 있다. 첫 번째 긴 폭포를 올라선 다음 산대장이 30m 자일을 내렷으나 짧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폭포 상단을 건너 위쪽 폭포의 우측으로 매어 놓은 줄을 잡고 오른다. 두 번째 폭포를 오르면 이번에는 세줄기 물을 쏟아내고 있는 세 번째 폭포가 나온다. 이폭포는 우측 숲을 헤치고 오른다. 이후 마지막 4번째 폭포아래를 건너 오르면 계곡 쪽으로 희미한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폭포 상류에 우전마을 식수이니 취사 야영 알탕을 금지해달라는 협조문이 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주등산로 쪽으로 길이 좋다. 여기까지 명산산악회에서 오신 3분과 날다람쥐라는 대명을 가진 여사님 5명이 선두로 올라왔다. 이후 나와 날다람쥐님 둘이서 산행을 선두로 이끌어 간다. 계곡에서 1분을 나오면 주등산로에 이정표가 서있다. 이정표에는 샘터 30m, 황석산정상 1.1km, 하산길 4.6km가 적혀 있다.

 

남봉 11:15 ~11:20

주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곳에는 성터가 있다. 성터를 따라 조금 오면 출입금지 줄이 쳐져 있다. 성을 내려서 등산로로 접어들어 오르면 처음엔 평탄한길이지만 점점 가파라진다. 황석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길이 가파르기도 하지만 오늘 습도가 높아 더욱 숨이 차다. 커다란 신갈나무 2그루가 버티고 있는 지점을 지나 조금을 더 오르면 남봉과 황석산 정상사이 안부에 닿는다. 이곳은 유동에서 오르는 등산로와도 만나는 곳이다. 우리는 일단 남봉으로 향한다. 남봉까지 가는 암릉을 따라 간다. 중간에 바위하나는 못 넘고 되돌아서 돌아가고 드디어 남봉 정상에 서니 주위 조망이 시원스레 보인다. 우리가 올라온 우전마을쪽 계곡과 마을이 아스라이 보이고 반대쪽으로 황산리 청소년수련관 쪽으로도 조망이 좋다. 또한 우전마을 건너편으로 괘관산 천왕봉의 높은 산과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된다. 뒤편으로는 황석산의 높은 바위봉이 멋지게 솟아 있다. 남봉에 잠시 있자니 구 등산로 쪽으로 해서 서도사님이라고 하시는 분과 그 옆에 같이 앉아 오신 던 두분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고, 황석산 정상으로 오르는 우리 회원님들이 보인다.

 

황석산 정상 11:32~11:35

남봉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오니 안부에 보리수님을 비롯한 몇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여기서 다람쥐님과 난 성터 끝 바위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거의 정상부근에서 좌측으로 돌아서면 줄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좀 높다란 바위턱을 올라서면 황석산 정상이다. 황석산 정상석은 아쉽게도 상체가 부러져 나가고 하체만 남아 있다. 몹시 보기 싫은 모습이다. 어느 곳은 정상석이 2개씩이나 있는 반면 어떤 곳은 없는 곳도 있고 이렇게 부러져 나갔어도 방치되어 있는 곳이 있으니 두 군의 경계나, 두 도가 경계되는 곳에 있어야 산도 대접을 받는다.

 

불당골 하산로 12:40 ~13:04 (중식)

황석산에서 바위를 내려와 성터를 지나 오르면 북봉을 우회하여 가는 길과 우측으로 암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거북바위를 지나고, 굴바위를 빠져나가면 다 지워진 조망도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 편으로 가면 암릉을 타고 가는 길이다. 릿지의 정도는 어려운 곳은 없지만 며칠 전 비가 와서 아직도 바위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주위를 하며 바위를 잡고 오르기도 하고, 잡고 내리기도 하며 25분을 가면 릿지구간은 끝이 나고 주 등산로로 내려간다. 주등로에 닿으면서 부터는 등산로가 평탄해지며 걷기에 한결 수월해 진다. 주등산로에 도착하여 1분여를 가면 풀이 무성하게 자란 헬기장을 지나고, 4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탁현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 잠시 오르는 듯한 등산로는 6분후 민둥봉을 지나고, 힘차게 9분을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불당골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 이곳에서 다람쥐님과 둘이서 점심식사를 한 후 거망산으로 향한다.

 

거망산 13:54 ~13:57

불당골 하산로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1205봉을 지나고, 다시 17분을 더 가니 표식기가 많이 붙은 1245봉 첫머리에 닿는다. 이곳에는 우회로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금시 1245봉 정상 바위에 닿는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도 좋다. 좌측 아래 오산마을이 있고, 전방으로 야트막한 거망산이 내려다 보인다. 뒤쪽으로는 우리가 지나온 황석산 암봉이 멀게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우회로와 만나고 여기부터 가는 길이 좀 나쁘다. 능선의 좌측으로 난 길은 습기가 많아 미끄럽고 울퉁불퉁하니 좋지 않다. 이곳을 지나면 곧바로 앞쪽으로 거망산으로 오르는 풀섭길이 보인다. 길옆으로 빨강색 싸리꽃이 피어 있고, 억새가 그새 많이 자랐다. 곧 지장골로 내려가는 안부에 닿아서 좌측에 있는 거망샘 시원한 물을 마시고 올라와 5분여 오르니 거망산 정상이다. 거망산 정상 옆으로는 경상도 부산에서 온듯한 님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황석산에는 부러진 정상석 하체만 남아 있으나 이곳 거망산은 예전에 작은 정상석은 뒤편에 묻혀 잘 보이지 않고 커다란 붉은 글씨의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다. 어찌 풀밭 속에 있는 보잘 것 없는 거망산이 더 대접을 받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예전에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지낸 역사적인 곳이라 그런가 ~~ 이때 빨치산들은 여기 거망샘물을 마시며 연명했을 것이다. 빨치산 애기가 나오니 몇 해 전 다녀온 지리산 달뜨기 능선이 생각난다. 중산리 옆 황금능선 위쪽에 숨어 지내던 빨치산들이 달뜨기 능선으로 떠오르는 달을 처다 보며 고향생각을 했다 해서 붙여졌다는 달뜨기 능선 거기도 참 어려웠었는데~~

 

계곡끝 15:08 ~15:35(세족)

거망산에서 다시 내려와 안부에서 지장골로 내려온다. 먼저 내려오던 경상도 팀들을 앞질러 내려온다.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물기가 많아 미끄럽다. 30여분을 내려오니 이정표가 있다. 지장골 1.9km가 적혀 있다. 우측으로 시원한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는 긴 폭포가 있다. 잠시 들어가 보려 했지만 들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그냥 내려왔다. 다시 지루하게 내려 온다. 몇 번의 시원한 물이 내리 쏟는 폭포를 지나고 계곡을 건너기도 한 후 계곡 옆으로 폭포가 나온다. 이정표에서 30여분 내려온 지점이다. 이곳에서 다시 내려가면 10여분 후 다시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 작은 폭포가 있다. 여기서 3~4분을 더 가면 지장골계곡이 끝나는 지점으로 본 계곡이 나온다. 여기서 잠시 되돌아 들어와 시원한 물로 세족을 하니 시원하니 좋다.

 

주차장 16:00 ~18:48

계곡끝 지점에서 세족을 한후 큰 물을 건너면 등산안내도가 있다. 여기서 차가 지나는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용추사로 건너는 철다리가 나온다. 철다리를 건너 조금 가면 용추사 절이 나온다. 용추사 반대편으로는 용추폭포 상단으로 가는 길이 있다. 잠시 용추사에 들렀다. 용추폭포로 내려가 8분여 시원한 폭포 바람마시며 즐긴다. 용추폭포도 얼마 전 온 비로 인하여 수량이 풍부하여 매우 멋진 모습이다.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 후 주차장으로 향하니 산행 전 산대장이 정해준 시한인 오후 4시에 정확히 도착했다. 차가 있는 곳에 가니 내가 선두인줄 알고 꾸물 댓는데 먼저 오신 몇 분이 있다.

 

오늘 덥고 습도가 많아 산행하기에 매우 힘든 날씨 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원이 완주를 하여 뫼벗의 대단함을 오랜만에 보았읍니다. 황석 거망은 몇 번 산행한곳이지만 특히나 오늘은 피바위를 거슬러 올라 아름다운 폭포들을 답사하며 올라 매우 흡족했고 좋았다. 마지막으로 내려온 문희님이신가 오늘 조금 무리 한듯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완주 한것에 대하여 찬사를 보냅니다. 수고 많았고요!! 처음으로 뫼벗에 참석하신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산야~~

 

산행시간 : 5시간 45분 소요

산행거리 :  14km(우전마을 ~황석산 4.5km, 황석산~거망산 4.7km, 지장골 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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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황석산 1190m~ 거망산 1184m

. 산행지 : 경남 함양군 서화면 봉전리 황석산(1190m).거망산 (1184m).

.산행코스 :서화면 봉전리 우전마을 콘크리트임도 삼거리 피바위 남문황석산북봉뫼재삼거리거망산지장골용추사용추폭포주차장 약 13.4km 5:30~6시간 쉬엄쉬엄.

.출발장소 : 종합운동장 앞 .06:50분 출발 .

.출발일자: 2012 0708.

.회비 :20000.

.문의:회장님010-5461-5442.대장010-7482-1701.부대장010-3459-6539.

총무:010-8840-3603.한마음관광 충북732732 정진용010-546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