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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01 무주 김천 대덕산1290m~초점산1249m 2011.12.8..목요일 흐림

무주 김천 대덕산1290m~초점산1249m

2011.12.8..목요일 흐림(가끔 눈발내림)

참석인원 : 청주 연합산악회 약 30

 

죽천교 7;30 -체육관 7:40 ~8:00 -청원톨게이트 8:28 -금산휴게소 8:57 ~9:15 -무주톨게이트 9:32 -덕산재 10:28 ~10:31 -좌측하산로 10:45 -산소 10:46 -어름폭포 11:01 -얼음골약수 11:24 -능선마루 11:42 - 대덕산전봉 11:53 -대덕산 11:59 ~12:02 -작은봉 12:10 -작은봉아래 능선 12:13 ~12:35(중식) -초점산 12:52 ~12:55 -모자바위 13:02 -수리봉 13:09 -이정표(덕산2 1.8km) 13:18 - 초입에 이정표(세멘포장길끝지점) 13:44 -대덕2리 입구 도로 14:10 ~15:40 -무주톨게이트 16:25 -금산랜드휴게소 16:43 ~16:53 -서청주톨게이트 17:33 -죽천교 17:40 -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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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三道峰 초점산).대덕산(大德山)

소재지 : 전북 무주군 무풍면.경남 거창군 고제면.경북 김천시 대덕면 내감리삼도봉(三道峰) 3개 도에 걸쳐 있는 봉우리다. 그렇다면 남한에 삼도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몇 개나 될까. 정답은 3개다. 모두 백두대간 줄기다. 지리산의 서부능선에 위치한 삼도봉(1,550m)은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전북 남원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아 있다. 반야봉(1,732m) 바로 아래 위치한 삼도봉의 원래 이름은 낫의 날을 닮아 낫날봉. 발음이 쉽지 않아 '날라리봉' '늴리리봉'으로 불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삼도봉으로 새 이름을 부여받았다.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의 경계점에 위치한 삼도봉(1,177m)도 있다. 정상엔 3개 도 주민들이 세운 대화합기념탑이 있다. 국립공원 소백산과 속리산을 거쳐 추풍령에서 잠시 숨을 고른 백두대간이 덕유산을 향해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3개 도의 경계지점에 이르러 우뚝 솟구쳐 오른 봉우리다.

삼도봉(三道峰 초점산 1,249m)은 경북 김천, 전북 무주, 경남 거창을 구분짓는 봉우리. 대화합기념탑이 위치한 삼도봉의 남쪽에 바로 이웃한 대덕산을 지나면 곧바로 만난다. 삼도봉 아랫마을인 김천시 대덕면 덕산마을 촌로에게 대덕산과 이웃한 삼도봉을 아느냐고 물어보니 대덕산에 속하는 하나의 봉우리라고 말할 뿐 금시초문이라고 말한다.백두대간길인 삼도봉~대덕산 코스는 억새와 산죽이 일품이지만 삼도봉 초입에 만나는 노란 낙엽송도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정리해보면 백두대간의 산줄기는 남으로 흘러 흘러 대화합기념탑이 있는 오리지널 삼도봉에서 대덕산~삼도봉을 거쳐 덕유산 백운산 지리산으로 이어진다.백두대간 산줄기인 대덕산~삼도봉(초점산) 코스는 경북 김천시 대덕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경계인 덕산재에서 출발, 두 봉우리를 넘은 다음 거창의 소사재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덕산재 정상에는 폐업을 한 주유소가 지금은 '대덕산 산삼 감정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있고 길 건너편에는 대형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과 그 뒤로 등산로가 열려 있다.산행팀은 이 길을 이용하지 않았다. 우선 대중교통인 버스가 덕산재까지 오지 않는데다, 덕산재에서 출발하면 원점회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행팀은 덕산마을에서 출발,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5만분의 1 지형도에 답사할 코스의 선을 그어 산행코스를 정했다.큰골에 닿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산행이 순조롭다. 하지만 이후 산행은 능선을 차고 오르는 그야말로 개척산행이다. 특히 너들겅에선 바위들이 제멋대로 얹혀 있어 넘어지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 지금부턴 파카 등 겨울장비가 필요할 때다.산행들머리 덕산마을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의 경계인 덕산재에서 김천쪽으로 가장 가까운 마을. 덕산재에서 차로 2분 정도 걸리고 1 거리. 마을 앞 길가에 '미끄럼주의 빙판길 전방 300m'라고 적힌 조그만 팻말이 세워져 있다. 길 건너 밭 사이 시멘트길로 간다. 곧 사거리. 직진한다. 우측길은 대덕산을 거쳐 하산할 길.노랗게 색이 바랜 낙엽송 군락지를 따라 걷는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낙엽송은 힘이 넘친다. 푹신푹신한 길과 계곡의 물소리, 여기에 산죽과 억새가 곁들여져 적어도 이 순간만은 안성맞춤 길이다. 하지만 올라갈수록 묵은 길이 이어진다. 나무 넝쿨이 길을 막고 있는데다 돌마다 이끼가 덮고 있다. 이렇게 35분 정도 오르면 계곡(큰골)과 만난다. 과거 폭우로 쓰러진 듯한 나무 밑을 통과, 계곡을 건너 올라선다. 뱀 사냥용으로 추정되는 파란그물을 지나면 길은 더더욱 희미해진다. 일단 능선쪽으로 치고 오르기 위해 길이 보일 듯한 10시 방향으로 무작정 오른다. 옛 길 흔적이 보였다가 이내 사라지기가 수 차례. 과거 숯가마터로 추정되는 곳을 지나면 이번엔 너덜길. 주변엔 길이 없어 선택의 여지없이 무작정 오른다. 여기서 능선까지 40여분 동안은 정답이 없다. 때문에 리본도 달지 않았다. 참고하길. 마침내 능선. 능선에 올라도 아직 뾰족한 길이 없다. 우측 나무숲을 헤치고 전진한다. 그야말로 악전고투. 10분 뒤 작은 암봉을 지나 2분 정도 다시 고생하면 상당히 묵은 좁은 오솔길을 만난다.15분 뒤 포갠바위를 지나면서 비로소 길다운 길을 만난다. 이제 고생 끝. 다시 한 굽이를 넘으면 눈앞에 억새군락지가 펼쳐진다. 끝물이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여기서 삼도봉까지는 10분 거리. 조그만 정상석엔 삼도봉, 그 옆 작은 글씨로 초점산이라 적혀있다. 정상석을 기준으로 서쪽 무주땅, 남쪽 거창땅, 동쪽은 김천땅이다. 서쪽으로 덕유산, 삼봉산, 향적봉, 중봉, 백암봉,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이, 남쪽 거창쪽으론 뾰족봉인 금귀봉, 보해산,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월매산, 단지봉, 가야산, 독용산 등이 산의 물결을 이룬다.넘어야 할 또 다른 봉우리인 대덕산은 코 앞에 있다. 김천시 대덕면에 위치한 대덕산(大德山 1,290.9m)은 대덕산 하산길에 만나는 얼음골 약수터. 예부터 이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아 은혜를 입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도봉에선 백두대간 능선길이라 35분 정도 그냥 내달리면 된다. 산길도 선명한데다 능선길 주변이 온통 끝물 억새군락지다. 신불평원이나 화엄벌이 전혀 부럽지 않다. 정상은 헬기장. 북으로 민주지산, 석기봉과 백두대간 산줄기인 삼도봉과 막기항산이 잇따라 펼쳐진다. 하산은 정상석 뒤로 내려선다. 제법 급경사 길이지만 낙엽과 산죽길이 아주 인상적이다.25분 정도 뒤 얼음골 약수터. 잠시 목을 축이자. 이후부터 완연한 낙엽길. 지그재그 산길인데다 발목까지 덮여 여간 즐겁지 않다. 약수터에서 25분쯤 뒤 덕산재 갈림길. 좌측은 덕산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어서 산행팀은 원점회귀를 위해 우측으로 간다. 대간길을 버리니 갑자기 길이 사라진다. 할 수 없이 계곡으로 내려서니 우측에 산길이 보인다. 10분 뒤 산행 초입 만나는 첫 사거리에 닿고, 다시 10분 뒤 덕산마을에 도착한다.

덕산마을낙엽송길숯가마터긴 너덜길능선작은 암봉(전망대)포갠바위삼도봉안부헬기장대덕산얼음골 약수터덕산재 갈림길덕산마을( 4~5시간)

 

 

삼도봉(三道峯). 이름 그대로 3개 도에 걸쳐 있는 봉우리다.그렇다면 남한에 삼도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몇 개나 될까. 정답은 3개다. 모두 백두대간 줄기다.부산경남의 산꾼들에게 우선 떠오르는 봉우리는 지리산 삼도봉일 터. 지리산의 서부능선에 위치한 삼도봉(1550m)은 경남(하동)과 전남(구례) 전북(남원)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아 있다.반야봉(1732m) 바로 아래 위치한 삼도봉의 원래 이름은 낫의 날을 닮아 낫날봉. 발음이 쉽지 않아 '날라리봉' '늴리리봉'으로 불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삼도봉으로 새 이름을 부여받았다.충북(영동) 경북(김천) 전북(무주)의 경계점에 위치한 삼도봉(1177m)도 있다. 경계를 가르는 도()가 완전히 달라 봉우리 앞에 '오리지널' 혹은 '혼또'라는 수식어가 흔히 붙는다. 정상엔 3개 도 주민들이 세운 대화합기념탑이 있다. 국립공원 소백산과 속리산을 거쳐 추풍령에서 잠시 숨을 고른 백두대간이 덕유산을 향해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3개 도의 경계지점에 이르러 우뚝 솟구쳐 오른 봉우리다.또 다른 삼도봉(1249m)은 경북(김천) 전북(무주) 경남(거창)을 구분짓는 봉우리. 대화합기념탑이 위치한 삼도봉의 남쪽에 바로 이웃한 대덕산을 지나면 곧바로 만난다.삼도봉 아랫마을인 김천시 대덕면 덕산마을 촌로에게 대덕산과 이웃한 삼도봉을 아느냐고 물어보니 대덕산에 속하는 하나의 봉우리라고 말할 뿐 금시초문이라고 말한다.

정리해보면 백두대간의 산줄기는 남으로 흘러 흘러 대화합기념탑이 있는 '오리지널' 삼도봉에서 대덕산~삼도봉을 거쳐 덕유산 백운산 지리산으로 이어진다.이번 주 산행팀은 초점산이라고도 불리는 삼도봉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헌걸찬 능선길을 내달렸다. 1000m가 넘는 고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가슴이 탁 트일 만큼 시원하고 사각사각 즈려 밟히는 낙엽은 초겨울 산행의 진면모를 체험케 해준다.산행은 덕산마을~낙엽송길~숯가마터~긴 너덜길~능선~작은 암봉(전망대)~포갠바위~삼도봉~안부~헬기장~대덕산~얼음골 약수터~덕산재 갈림길~덕산마을 순. 5시간 정도 걸린다.들머리 덕산마을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대덕면의 경계인 덕산재에서 김천쪽으로 가장 가까운 마을. 덕산재에서 차로 2분 정도 걸리고 1 거리.마을 앞 길가에 '미끄럼주의 빙판길 전방 300m'라고 적힌 조그만 팻말이 세워져 있다. 길 건너 밭 사이 시멘트길로 간다. 정면에 두 개의 큰 봉우리가 보인다. 왼쪽이 삼도봉, 오른쪽이 대덕산. 곧 사거리. 직진한다. 우측길은 대덕산을 거쳐 하산할 길.노랗게 색이 바랜 낙엽송 군락지를 따라 걷는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낙엽송은 힘이 넘친다. 푹신푹신한 길과 계곡의 물소리, 여기에 산죽과 억새가 곁들여져 적어도 이 순간만은 안성맞춤 길이다.하지만 올라갈수록 묵은 길이 이어진다. 나무 넝쿨이 길을 막고 있는데다 돌마다 이끼가 덮고 있다. 이렇게 35분 정도 오르면 계곡(큰골)과 만난다. 과거 폭우로 쓰러진 듯한 나무 밑을 통과, 계곡을 건너 올라선다. 뱀 사냥용으로 추정되는 파란그물을 지나면 길은 더더욱 희미해진다. 일단 능선쪽으로 치고 오르기 위해 길이 보일 듯한 10시 방향으로 무작정 오른다. 옛 길 흔적이 보였다가 이내 사라지기가 수 차례. 과거 숯가마터로 추정되는 곳을 지나면 이번엔 너덜길. 주변엔 길이 없어 선택의 여지없이 무작정 오른다. 여기서 능선까지 40여분 동안은 정답이 없다. 때문에 리본도 달지 않았다. 참고하길. 마침내 능선. 능선에 올라도 아직 뾰족한 길이 없다. 우측 나무숲을 헤치고 전진한다. 그야말로 악전고투.10분 뒤 작은 암봉을 지나 2분 정도 다시 고생하면 상당히 묵은 좁은 오솔길을 만난다. 15분 뒤 포갠바위를 지나면서 비로소 길다운 길을 만난다. 이제 고생 끝. 다시 한 굽이를 넘으면 눈앞에 억새군락지가 펼쳐진다. 끝물이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여기서 삼도봉까지는 10분 거리.조그만 정상석엔 삼도봉, 그 옆 작은 글씨로 초점산이라 적혀있다. 정상석을 기준으로 서쪽 무주땅, 남쪽 거창땅, 동쪽은 김천땅이다. 서쪽으로 덕유산 삼봉산 향적봉 중봉 백암봉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이, 남쪽 거창쪽으론 뾰족봉인 금귀봉 보해산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월매산 단지봉 가야산 독용산 등이 산의 물결을 이룬다.

산행팀이 넘어야 할 또 다른 봉우리인 대덕산은 코 앞에 있다. 김천시 대덕면에 위치한 대덕산(大德山)은 예부이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아 은혜를 입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삼도봉에선 백두대간 능선길이라 35분 정도 그냥 내달리면 된다. 산길도 선명한데다 능선길 주변이 온통 끝물 억새군락지다. 신불평원이나 화엄벌이 전혀 부럽지 않다.정상은 헬기장. 북으로 민주지산 석기봉과 백두대간 산줄기인 삼도봉 막기항산이 잇따라 펼쳐진다.하산은 정상석 뒤로 내려선다. 제법 급경사 길이지만 낙엽과 산죽길이 아주 인상적이다. 25분 정도 뒤 얼음골 약수터. 잠시 목을 축이자. 이후부터 완연한 낙엽길. 지그재그 산길인데다 발목까지 덮여 여간 즐겁지 않다. 약수터에서 25분쯤 뒤 덕산재 갈림길. 좌측은 덕산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어서 산행팀은 원점회귀를 위해 우측으로 간다. 대간길을 버리니 갑자기 길이 사라진다. 할 수 없이 계곡으로 내려서니 우측에 산길이 보인다. 10분 뒤 산행 초입 만나는 첫 사거리에 닿고, 다시 10분 뒤 덕산마을에 도착한다.

 

# 떠나기전에- 파커 등 겨울장비 챙겨야- 오를때 너덜길 만만찮아

백두대간 산줄기인 대덕산~삼도봉(초점산) 코스는 경북 김천시 대덕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경계인 덕산재에서 출발, 두 봉우리를 넘은 다음 거창의 소사재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덕산재 정상에는 폐업을 한 주유소가 지금은 '대덕산 산삼 감정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있고 길 건너편에는 대형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과 그 뒤로 등산로가 열려 있다.산행팀은 이 길을 이용하지 않았다. 우선 대중교통인 버스가 덕산재까지 오지 않는데다, 덕산재에서 출발하면 원점회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산행팀은 덕산마을에서 출발,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5만분의 1 지형도에 답사할 코스의 선을 그어 산행코스를 정했다. 큰골에 닿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산행이 순조롭다. 하지만 이후 산행은 능선을 차고 오르는 그야말로 개척산행이다. 특히 너들겅에선 바위들이 제멋대로 얹혀 있어 넘어지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 지금부턴 파카 등 겨울장비가 필요할 때다.# 교통편- 성주댐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일품김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무주행 직행버스를 이용, 대덕면 덕산마을에서 하차한다. 오전 10시에 있다. 3700.무주에서 출발, 덕산마을을 거쳐 김천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4, 630(막차)에 출발한다.승용차는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 화원IC~성서IC~성주 방면 30번 국도 좌회전~계명대 지나~성주 선남~무주 성주~무주 고령~무주 성주 방면 33번 국도 우회전~무주 김천 왜관 좌회전~무주 대덕 30번 좌회전~무주 거창 방면 좌회전~관기삼거리서 무주 방면 우회전~덕산마을 순으로 가면 된다. 들머리인 덕산마을로 갈 땐 성주댐을 끼고 달리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기다리지만, 귀가땐 밤이라 김천시내로 이동해 경부고속도로 김천I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코스 : 덕산재 - 대덕산 - 초점산 - 대덕산 - 덕산재 ( 원점회기 )

도상거리 :  10 km   5시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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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재 10:28 ~10:31

오늘은 백두대간의 일부인 덕산재에서 대덕산~초점산을 거쳐 덕산2리 온배미마을로 내려오는 약 4~5시간이 소요되는 산행이 청주 연합산악회에 올라와 있어 새벽에 퇴근하여 2시간 잠을 자고 일어나 준비를 하여 죽천교에서 7 30분 차량에 승차하여 체육관에 도착한 후 20여분 기다려 8시 정각 출발한다. 청원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금산랜드휴게소에서 한번 휴식을 취한 후 무주톨게이트로 빠져나가 무주를 거쳐 설천을 지난 후 나제통문을 통과하여 무풍면을 지나 고개를 올라가면 덕산재이다. 덕산재 아래 온배미마을부터 산행을 시작하려 하다. 산행초입을 찾다 마을 주민이 길이 없다는 애기를 하여 다시 덕산재로 올라와 산행을 시작한다.

 

어름폭포 11:01

덕산재는 무주 무풍면에서 김천과 거창으로 가는 고개이며 이고개에서 경상도 쪽으로 내려가면 수도산 수도사로 들어가는 4거리다. 김천은 이곳에서 북쪽, 남쪽은 거창이다. 덕산재에서 남쪽으로는 덕유산을 거쳐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르는 백두대간길이고, 북쪽으로는 민주지산 삼도봉, 황악산,속리산등을 거쳐 설악산까지 이르는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곳이다. 해발 644m로 대덕산까지는 3.5km. 이곳등산안내도에는 대덕산을 투구봉, 초점산을 애기봉이라 표기 하여 놓았다. 옆쪽으로 백두대간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 옆으로 서서히 오르면 10여분 후 작은 바위가 나오며 이내 등산로는 평탄해진다.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고 첫 번째 구조목을 지나면 쉬었다가기 좋은 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일단 옷을 한 꺼풀 벗어 배낭에 넣고 오른다. 차츰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산길은 지그재그로 오르기 시작한다. 이윽고 세 번째 구조목이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이끼가 낀 아주 작은 폭포가 나온다. 어름폭포라 한다. 해발980m 지점으로 바위틈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대덕산 정상 11:54 ~12:02

어름폭포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10여분이 되니 눈이 있기 시작한다. 대덕산으로 오르는 경사도 매우 가파러져 등산로는 계속지그재그로 연결이 된다. 한동안 숨을 몰아쉬고 오르면 어름폭포에서 20여분이 조금 더 지나 얼음골 약수터가 나온다. 이곳은 어름폭포보다 더 위쪽에 위치한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하겠다. 이곳에는 대덕산 얼음골약수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쓴 문구가 한켠에 서있다. “얼음골약수터에서 목을 추기는 길손이여로 시작하여 사랑하나 풀어던진 약수터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한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고~~~~~’로 이어지는 글귀가 잠시 내 발걸음을 붙잡아 놓는다. 여기부터 오르면 눈은 더욱 많아지며 가끔씩 나뭇가지에도 매달려 있는 광경이 목격된다. 약수터에서 다시 20여분 오르면 시야가 조금 트이는 능선 끝에 서게 되고 이곳부터 완만해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10m 솟아 오른 바위면을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봉이 나온다. 이곳에 올라서면 앞쪽으로 대덕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잠시 이곳에서 대덕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긴다고 시간을 지체하고, 내려서니 안부에 목책길이 나온다. 목책길을 지나 오르면 드디어 대덕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대덕산 정상에는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대덕산 정상 1290m라 쓴 까망색 대리석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덕산재 3.5km, 소사동 5.2km가 적힌 이정표와 대덕산 유래와 특징이 적힌 안내문이 있다. 대덕산은 전라북도 무주, 경상북도 김천, 경상남도 거창등에 걸쳐 있는 신비를 간직한 영산이다. 북으로 삼도봉, 동쪽으로 수도산, 서쪽으로 덕유산, 남쪽으로 삼봉산이 자리잡고 있다,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오늘 날씨가 좋지를 못하여 주위 조망은 좋지 못하여 가까운 초점산 정도만 보인다. 대덕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시간을 지체 하며 기다리니 뒤에 오던 님들이 도착을 한다.

 

작은봉아래 능선(중식) 12:13 ~12:35

대덕산에서 내려서니 세찬바람이 가슴속을 파고든다. 이제 풀풀 날리는 눈발아 좀 더 굵어 진다. 앞쪽으로 초점산까지 이르는 능선길이 보이며 우측 산 아래로 무풍면의 증산리로 추정되는 마을들이 보인다. 대덕산비탈을 내려서면 이제 능선길은 완만해지며 조금 올라서는 길로 오르면 많은 눈을 이기지 못하여 가지가 부러진 큰 소나무가 한그루 있다. 많은 표식기가 붙어 있는 곳이다. 대덕산과 초점산 중간에 있는 낮은 봉이다. 이곳에서 조금을 내려서다 눈이 없고, 바람이 없는 돌무더기 지대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뒤따라오던 님들도 조금 더 가서 식사를 하자고 하더니 마땅한 자리가 없는지 다시 이곳으로 와 점심식사를 한다. 나와 같이 처음으로 이 산악회에 참석한 여사님이 건네준 따근한 차와 과일 맛있게 먹었다. 지면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초점산 12:52 ~12:55

식사 후 안부로 내려와서 다시 오른다. 오르는 길이 대덕산을 오를 적 보다 더 가파르다. 가파른 오름길에 눈도 더 많고 미끄럽다. 안부에서 15분여를 오르니 초점산 정상이다. 초점산에는 이정표가 두 개다. 한 개에는 대덕산 1.5km, 소사3.2km가 적혀 있다. 다른 한 개의 이정표에는 수리봉 0.6km, 대덕2 2.8km,대덕산 1.4km 대덕삼도봉(초점산) 1249m가 적혀 있다. 구조목 번호는 2-3번이다. 정상석은 자연석으로 거창군에서 세웠다. 초점산 1249m라 적혀있으며 밑에 삼도봉이라 적은 작은 정상석이 놓여 있다. 이곳은 전라북도 무풍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경상남도 거창군 삼계도가 만나는 봉이여서 대덕 삼도봉이라도 한다. 삼도봉은 지리산의 삼도봉, 이곳에서 멀지 않은 민주지산 삼도봉, 이곳에 있다. 또한 초점산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를 가르는 수도지맥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수리봉 13:09

초점산에서 대간길을 벗어나 대덕2리 방향으로 능선을 따르면 이번에 눈이 오고 나서 다니질 않아서 길을 잘 찾아 내려가야 한다. 7분여 내려가니 모자바위가 있다. 그리 크지는 않은 바위로 우는 아이를 업고 달래는 엄마의 모습과 흡사해 모자바위라고 한다. 이제 하산길이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눈이 덮여 어느 곳은 길을 분간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 모자바위에서 7분을 더 가니 수리봉이 나온다. 수리봉을 넘어서 가야 하는데 눈이 덮여 미끄러울 것 같아 옆으로 돌아서 가니 여기도 미끄럽다. 먼저 가는 죄로 넘어지고 말았다. 바위를 우측아래로 돌아서 올라서면 수리봉 안내문이 있다. 옛날 아버지와 싸리나무를 하러 갔다가 호랑이에게 아버지는 여의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아버지를 해친 호랑이를 큰바위(수리봉) 아래에서 잡았다고 전해진다.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심으로 이치를 지켯다고 하여 그후로부터 수리봉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애기다. 이정표에 이곳에서 덕산2리까지는 2.2km.

 

덕산2리 마을 입구 큰도로 14:10 ~15:40

수리봉에서 내려오면 바위 끝에 이쁜 노송이 한그루 있다. S자로 생긴 노송 앞에는 의자도 하나 놓여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은 자리다. 여기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덕산2 1.8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후로는 길도 완만해 지며 눈도 점점 없어져 길 찾는데는 문제가 없다. 15분여를 더 갔을까 덕산2리에서 올라온 일행이 붙인 표식이 있다. 아마여기 까지 왔다가 되돌아간듯하다.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내려오니 덕산2 0.4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커다란 전나무가 서있는 곳을 지나 언덕을 넘어가니 세멘포장길 끝 지점에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세멘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마을까지 내려오면 덕산2리 마을회관이 있으며 좌측으로 대덕산 온배미 산촌생태마을 호두체험관이 있다. 버스가 있는 큰길가 마을 초입은 호두체험관 옆으로 따라 올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버스가 큰길가에 보인다. 마을 초입에는 대덕산 산촌생태마을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마을모습과 대덕산 ~초점산을 거쳐 이곳까지 오는 등산로가 그려져 있으며, 마을에 대한 내력도 적혀 있다. 온배미라는 지명은 따뜻한 온자를 쓰고, 일정한 면적의 땅을 뜻하는 사투리의 배미를 써서 온배미라 한 것이란다. 주치란 뜻은 무주로 넘어가는 고개에 산적이 자주 출몰해 산적을 만나면 빨리 이마을로 달려 와야 살수 있다고 하여 달릴 주자와 우뚝 솟을 치자를 써서 주치라고 하였다는 애기가 적혀 있다. 또한 입구에는 온배미가 적힌 커다란 마을비가 있으며 도로 건너 위쪽으로 덕산교회가 있으며 작은 시제각이 있고 그옆으로 효열비가 있다. 이곳에서 마을을 바라보면 마을뒤로 좌측에 초점산이 있고 우측으로 대덕산이 우뚝 버티고 있는 형상이다.

 

이렇게 하여 덕산재에서부터 대덕산과 초점산을 거쳐 수리봉을 따라 덕산2리 온배미마을로 내려오는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후미는 이로부터 1시간 30분후 도착을 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으며, 떠나기 전 잠시 준비해온 두부와 술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우의를 다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산행거리 : 7.8km

(덕산재~대덕산 3.5km,대덕산~초점산 1.5km,초점산~대덕2 2.8km)

산행시간 ; 3시간 40분 소요

(후미 5시간 1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