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청원 운주산~망경산~동림산~병마산
2011.11.28.월요일.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7:40 -조치원역 8:12 ~8:28(12분연발) -전의역 8:40(14분연착) -운주산 입구(국도변) 9:08 -운주산 주차장(고산사) 9:22 -운주산공원 9:50 ~9:56 -고개(정상 0.4km) 10:14 -운주산정상 10:24 ~10:32 -통나무계단 로프 3군데 -임도삼거리(세멘트포장) 10:44 -이정표(운주산 1.12km,망경산 3.7km) 10:49 -망경산 3.3km 이정표(고개) 10:56 -동림지맥삼거리 11:01 -통나무계단 - 송전탑 11:10 -안부사거리(망경산2.3km전이정표) 11:14 -삼각점봉 11:19 -옛고개터(밤실고개) 11:24 -망경산 0.9km전 이정표(좌 마을, 우 공원묘지) 11:35 -고소재(연기군 국가유공자묘역) 11:44 ~11:46 -통나무계단길 3회 -망경산 정상 12:04 ~12:10 -철탑 우측 쉼터봉 12:16 -1분후 이정표(우측 등산로 아님,좌측으로) - 잠시후 이정표(철탑쪽으로 와도 됨) -좌측으로 구룡사 보임 -통나무 계단길 3회 -망경산 체육공원 삼거리(망경산 체육공원 1.6km, 동림산 2.3km, 망경산 1.0km) (우측으로) 12:24 -통나무계단길 -철탑(임도) 이정표(동림산 2.0km, 망경산 1.3km,봉대리) 12:31 - 오름길에 삼림욕장 삼거리 12:46 -봉(쉼터) 12:48 -계단 -동림산 정상(중식) 13:03 ~13:25 -전동,상동림 하산로(독도주의 전동쪽으로 가야 지맥길) 13:40 -상동림쪽으로 가다 되돌아 옴 14:00 -동림고개 동림산입구 (동림산 1.6km) 14:14 - 뱀받이쉼터 고개사거리 (서낭골쪽으로) 14:32 - 분무골쉼터(좌 공복저수지) 14:52 -임도(산소) 15:00 -임도 우측끝 산소 있는 봉(삼각점) 15:09 ~15:11 -임도삼거리(우측으로) - 해평윤씨묘 -오송고속전철기지 보임 -고속철 위 지점 15:30 -고개 15:44 -병마산 15:53 ~15:58 -산행끝 지점(조천변 도로) 16:08 -조형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6:13 ~16:20 -도보 -서창역앞 16:30 -조치원역 17:01 ~17:03 -집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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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산~망경산~동림산
충남 연기군은 넓은 들판이 펼져지고 인근 주변에 높은 산은 별로 없다. 또한 볼거리도 다른 곳과 비교하면 적은 편에 속하다. 관광명소로는 비암사 베어트리파크 고복저수지 운주산성 연기향도박물관 금이산성 등이 있을 정도이고 축제는 도원 문화제가 매년 열리고, 산으로는 오봉산 운주산 정도이다. 오늘은 운주산 동림산 만경산을 오른다. 동림산은 민태절 도 경계지점에서 완만한 절개지를 오르고 지그재그형 오름길을 따라서 가다가 좌우을 살펴보면 특징 없는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오르는데 땀이 날 정도로 가다가보면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은 헬기장 묘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주등산로 안내도와 심중리 편입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앞으로 가야할 만경산이 저 만치 보인다.
만경산은 동림산에서 서쪽 방향으로 24분 가량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다 보면 큰 철탑이 나오고 이어서 통나무 계단 길을 오르고 내리면서 가면 좌우 양편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전망이 보이는데 좌측은 연기군 노장리 우측은 청원군 장동리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정상입구에는 소나무가 두 그룻가 대문 역활을 하고 있다. 정상은 안부가 비교적 넓지는 않지만 정상표지석 주등산로 안내도 벤치 등이 있고 전망은 동쪽 방향은 지나온 능선이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서쪽 방향은 앞으로 가야할 운주산과 거기에서 오른편으로 뻗은 능선이 멋지게 보이고 남쪽 방향은 전동면 일대가 보이나 앞에 있는 소나무와 능선에 가려서 분간이 잘 되지 않는다. 북쪽 방향의 전망은 앞쪽은 나뭇가지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후사면으로는 멀리 독립기념관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고 앞 쪽으로는 천안시내가 펼쳐진다. 그리고 정상 북쪽에 조그마한 바위가 보이는데 그 모양이 사모를 쓰고 서울을 바라보는 형태여서 이산을 망경산이라고 부른다는 전설을 지닌 바위이다.
운주산은 망경산에서 내려와 연기군 유공자 묘소를 지나 특징없는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다가 철탑을 지나서 이어지는 왼편에 로프가 설치된 통나무 계단길을 계속 오르고 이어서 눈 덥힌 직방 계단을 오르면 정상이 나오는데 운주산성이 자리라 그런지 멋지게 백제의 얼 상징탑과 산성을 본따서 만든 소 미니 산성모양 주등산 안내도 등이 있다. 전망은 동쪽으로는 지나온 동림산과 능선 서쪽으로는 서쪽과 북쪽으로는 천안시가 펼쳐지고 산록에 독립기념관도 보인다. 남쪽은 청송리 방향이나 나뭇가지가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운주산 운주산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말미에 따로 적는다.
운주산 460m
연기군 전의면조치원읍에서 국도 1호선을 따라 천안방면으로 가다보면 개미고개를 지나 전의면 경계에 이르러 운주산 입구 푯말을 만나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을 만난다.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차를 놓고 등산로(약 1km)를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운주산성 입구에 다다른다.
운주산성은 서기 660년 백제가 멸망하고 풍왕과 복신, 도침장군을 선두로 일어났던 백제부흥운동의 최후 구국항쟁지로 평가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산성이다. 운주산성은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 79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운주산 정상에 오르면 “백제의 얼 상징탑”이 운주산을 찾는 탐방객을 반가이 맞이한다. 운주산에서는 독립기념관, 천안시, 청주시와 맑은 날에는 아산만까지 관망된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관람객은 운주산 중턱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여 올라가면 광장을 만나게 된다. 광장부근에서 정상까지는 도보로 약 10여분이 소요된다.
높이는 460m이다. 전동면 미곡리·청송리와 전의면 동교리·신정리 경계 지점에 솟아 있다. 정상부에는 백제 때 축조된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서 고산산성이라고도 하는 운주산성(충남기념물 79)과 고찰인 비암사(碑巖寺)가 자리잡고 있다. 비암사에는 3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 119)이 있고, 등산로 입구에는 고산사라는 사찰도 있다.
산행은 주차장을 기점으로 하며 약 8km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1시간 올라가면 운주산성 입구에 도착한다. ‘백제의 얼 상징탑’이 세워져 있는 정상에서는 독립기념관, 천안시, 청주시가 바라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아산만까지 보인다. 소로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산행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산중턱까지 임도(林道)가 나 있어 차를 타고 광장까지 올라갈 수 있고 광장 부근에서 정상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백제가 멸망한 음력 9월 8일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그 즈음의 토요일에 백제부흥운동을 하다 죽은 혼령을 위로하는 고산제를 지낸다.
찾아가려면 조치원읍에서 1번국도를 따라 천안 방면으로 가다가 개미고개를 지나 전의면 경계에 이르러 운주산성 입구 푯말을 만나 진입로를 따라 올라간다. 운주산성 서쪽 아래로는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가며, 주변에는 고복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고복군립공원과 야외조각공원이 있다.
마을이나 집 뒤쪽에 있는 산을 뒷산이라 부른다. 이렇듯 너무 높지도 않고 손만 내밀면 닿을 것 같은 산들이 미호천과 금강이 흐르는 연기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의 산이 그리 높지않아 목야지, 과수원으로 농산물 재배에 적당하다.여기에 개발논리가 아직 미치지 않아 청정한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연기의 산은 지역민들이 쉴 곳을 찾아 발길을 옮기면 언제든지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연기군은 이 같은 자연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보존하고 산림·관광 자원화 하고자 분주한 행보다.충남발전의 틀이라 볼 수 있는 행정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연기는 운주산성이 위치해 있고 비목나무군락이 자생하는 운주산과 최근 들어 맨발 등산로로 주목 받고 있는 오봉산, 백제 부흥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고려산, 소박한 모습의 전월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연기지역 최고봉으로 구름이 머무는 산이라 풀이되는 운주산(雲住山·460m)에는 충남도 지정 문화재(기념물 제79호)인 운주산성이 자리 잡고 있다.운주산성은 서기 660년 백제가 멸망하고 풍왕과 복신, 도침장군을 선두로 일어났던 백제부흥운동지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산성이다. 산성주위 네 귀에 높이 솟은 봉우리를 성벽으로 연결 정사각형으로 구축한 성곽은 분지형의 산세와 어우러져 수려한 풍치를 뽐내고 있다.연기군에서는 올부터 성곽 안의 공터를 활용하여 총 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백제전통 역사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숲 공원을 조성하고 산성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운주산 일원이 숲과 어우러진 주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으로 있다.군은 또 올해 3억 원을 들여 운주산성의 성곽보수 사업도 마무리할 방침이다.성곽 안 광장에서 운주산 정상까지 가는 숲길주변으로는 풍습성으로 인한 전신부종에 효과가 있고 이뇨·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목나무군락이 자생하여 특별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훤히 트여 남으로 조치원읍내, 북으로 독립기념관과 천안시, 동쪽으로 동림산과 청주시가 보이고 맑은 날에는 서쪽으로 아산만까지 관망된다.운주산 정상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멀리 동쪽으로 망경산, 동림산까지 이어진 10여㎞의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면 2007년 조성된 동림산 산림욕장에서 신갈나무가 주를 이룬 활엽수 숲 속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운주산에는 백제가 멸망한 후 역대 왕과 백제부흥운동을 펼치다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고자 통일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비암사가 1300여년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봉우리가 다섯개라 하여 이름이 붙여진 오봉산은 웰빙 산림욕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며 맨발로 왕복 1시간30분-2시간의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오봉산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다. 군에서 심어 놓은 야생화를 보며 빨간 황토 흙을 밟고 걷는 기분은 느껴보지 않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나무의 전체 넓이가 20㎡나돼 주변에 100여 명은 족히 둘러앉을 수 있는 봉산향나무(천연기념물 321호)도 예전의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충남도의 핵심 생태 축이자 우리 조상의 젖줄인 금북정맥이 바로 연기군 소정면에 있는 고려산을 통과한다. 나당연합군에 의해 사비도성이 무너진 후 백제부흥군이 3년여에 걸친 항쟁본거지의 하나로 삼은 곳이 바로 고려산성이다. 고려산에 오르면 개발과 훼손을 막아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줘야할 책임(?)이 강하게 전달된다.이 같이 아름답고 수려한 연기의 산을 소중히 가꿔나가고자 현재 운주산을 중심으로 군에서는 미래 숲 조성 등 각종 보존 정책이 한창이다.미래 숲 조성은 경제수를 비롯하여 향토수, 유실수 갱신조림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산지특성에 맞게 보존을 이뤄가고 있다. 군은 또 향토숲, 웰빙숲 등의 조성으로 복합적 산림경영을 유도하고 있다.군은 이처럼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하고 각종 재해에 강한 숲을 조성해 보존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는 것이다.<연기=유양준 기자>
문화재 :연기 운주산성(충남기념물 79), 비암사 3층석탑(충남유형문화재 119)
연기 운주산성 [燕岐雲住山城]
충청남도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에 있는 백제 때 산성
충남기념물 제79호
1989년 12월 29일 충청남도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되었다. 해발고도 460m의 운주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길이 3,210m에 이르는 외성과 안쪽에 내성이 있는 규모가 큰 산성이며 고산산성이라고도 한다.
성벽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축성되었는데, 북벽과 동벽은 운주산 정상에서 서쪽과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이어졌으며 남벽은 산 봉우리를 에워싸면서 축조되었고, 서벽은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가로지르면서 축성되었다. 따라서 북쪽은 해발고도가 높고 서남쪽이 낮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문, 남문, 북문에서 문지(門址)가 확인되는데 붕괴되어 자세한 형상을 알 수 없다. 성 안에는 성문과 건물터, 우물터 등이 남아 있는데, 정상부에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낸 제단으로 보이는 원형 대지가 있다. 또 성 안에서는 백제 토기편과 기와편이 출토되었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자기편과 기와편도 발견되었다. 이 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고대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운주산성(雲住山城-高山山城)은 전의면 노곡리와 전동면 미곡리 사이에 솟아 있는 표고 460m의 운주산(雲住山-高山) 정상에 솟아 있는 삼태기식 모양의
석축 산성이다.
이곳을 찾으려면 조치원에서 천안방면으로 가는 4차선 도로를 따라 운주산성 팻말을 보고 우회전하여 오르는 방법이 있고, 또 전의 신정리에서 산길을 따
라 오르는 방법, 전동 청람리, 봉대리에서 오르는 방법 등 다양하다.
성이 축조되어 있는 운주산(雲住山)은 차령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이 동에서 서로 달리다가 중간쯤에서 솟아난 가장 높은 산으로 주변에도 많은 야산이
있으나, 높이가 300m 이하에 불과하다. 따라서 산성을 오르면 주변 지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것으로도 축성 목적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
운주산성(고산산성)은 주변산성과 구별된다. 고려산성(高麗山城)이 표고 307m, 증산성(甑山城)이 248m, 이성산성(李城山城)이 220m, 금이산성(金伊山
城)이 424m인 반면, 운주산성은 460m의 운주산 정상부에 축성되어 있다.
금이산성과는 큰 차이가 없지만, 기타 다른 산성과는 축성이 이루어진 산의 높이가 큰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운주산성 주변의 산성크기는 금이산성이 총길이 660m, 읍내리 산성 800m, 이성산성 510m, 증산성 420m, 고려산성은 250m인데 반해 운주산성은
3,098m로 연기군에서 가장 큰 산성이며, 고대산성 중에서 전국에서도 큰 산성에 속한다
전동면의 유래
전동면은 전의의 동쪽에 있는 면이란 뜻이다. 과거 전동면은 전의지역이었으므로 원삼국시대에는 마한(馬韓)의 54개국 중 하나였고 백제시대에는 구지현(九知縣)에 속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금지현(金池縣)이라 하여 대록군(大麓郡)의 영현이 되었다가 고려 때 전의현(全義縣)에 속하였다. 조선시대 1414년 연기현과 합하여 전기현(全岐縣)이 되었다가 1416년 다시 전의현이 되었으며 1895년 전의현이 전의군이 되었을 때 전의군 동쪽 지역에 속해 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전동면이 되었다. 1995년 3월 1일부로 동면의 갈산리를 청원군에 떼어주고 청원군의 심중리를 연기군 전동면에 편입하여 청원군과의 경계가 동림산 정상을 중심으로 그어졌다.동림산은 동림산성(東林山城)과 송천사지(松泉寺址), 백자가마터 등 유적이 많은 곳이다. 전동면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들은 이웃마을과 경계를 이루다 보니 그 산의 주인이 자신있게 ‘우리 땅이다’ 라고 주장하기가 곤란할 때가 있다. 운주산이 그 대표적인 예다. 지적 상 엄연히 산 정상의 2/3가 전동지역인데, 1/3을 차지하고 있는 전의면이 운주산과 관련된 모든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그 예로 정초에 하는 해맞이 행사도 전의면 주관이다.금이성이 있는 금이산(원이름 : 운주산) 또한 산정상을 기준으로 전의, 전동이 나누어져있고 남쪽에 있는 오봉산도 조치원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들 산에는 산성이 쌓여져 있어 고대삼국시대부터 중요한 전쟁터였음을 알 수 있다. 청원군에서는 병마산과 동림산에서 강감찬 장군이 군대를 훈련하였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동림산의 작은 암자에서는 강감찬 장군을 산신으로 모시고 있으니 우연이 아닌 듯 하다.
전동면을 가로지르는 냇가가 조천천(鳥川川)이다. 그런데 이 조천천이 보덕리 앞을 지날 때면 심천(深川)이라 부른다. 이를 깊은내라고 부르며 이곳에는 예전에 석정(石亭)이란 정자가 있었다 한다. 석정은 토정비결을 지은 토정 이지함이 이곳에 머물렀다는 기록으로보아 평범한 정자가 아닌 운치 있는 곳이 었을 것이다.
운주산 남쪽의 청송리에는 배일이란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안동권씨가 집성을 이루어 살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권주(權柱)가 의병 300명 군량 450석을 지원하려고 금산싸움에 갔다가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 후 안동권씨들은 일본을 배척한다는 뜻으로 배일(排日)이라 부르다 정조 때의 학자 권복(權復)은 자신의 호를 이원(李遠)이라 짓고 마을 입구에 이원동천(李遠洞天)이라 새겨 세웠는데 원 뜻은 ‘일본을 배척하는 마을이다’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 비로 인하여 일제시대 일본인들과 마찰이 생기기도 하였다.전동면에는 개미고개가 있다. 개미고개는 운주산의 남쪽 줄기로 전의에서 조치원으로 넘어가는 고개이고 그 아래에는 경부선 철로가 놓여져 있으며 고개 아래로는터널이다. 6.25때 이곳에서 미군과 북괴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죽은 시체가 개미떼 같이 쌓여 있었다 한다.1950년 7월 9일 벌어진 전투에서 당시 이곳을 지키던 사람은 미24사단 병력들이다. 이들은 길가에 호를 파고 개미처럼 밀려오는 북괴군과 전투를 하는데 처음에는 안개가 끼어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에서 북괴군이 쏜 총에 대응하여 발포하였다가 위치가 탄로나 많은 피해를 보았고, 북괴군은 우회하여 앞뒤에서 공격하는가 하면 주무기가 소련제 탱크로 밀고 왔다. 미군의 주무기는 공중에서 공격하는 제트기였는데 짙은 안개로 인하여 아군을 공격하는 일까지 벌어져 결국 많은 사상자를 내고 조치원으로 후퇴해야만 했다. 몇 일 뒤 미군은 한강 다음으로 금강선을 제2 방어지역으로 설정하고 다리를 폭파한 후 방어를 하였으나 조명탄을 조정하는 병사가 실수하여 엉뚱한 방향으로 쏘자 이때를 놓칠세라 북괴군이 금강을 건너는 바람에 금강 방어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동림산 [東林山]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장동리(墻東里), 동림리(東林里)와 충청남도 연기군(燕岐郡)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457m의 산으로 옥산면 장동리(墻東里), 동림리(東林里)와 충남 연기군(燕岐郡)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의 숲’ 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정상부에는 동림산성(東林山城)이 있다.
충청북도 청원군의 서쪽 옥산면 장동리 · 동림리와 충남 연기군과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458m). 정상부에는 석축 산성의 터가 있다. 『여지도서』(청주)의 서강외일면에 금성창(金城倉) 남쪽에 산의 형상이 표기되어 있고 그 아래에 동림사(桐林寺)가 백록서원(白鹿書院) · 송천서원(松泉書院) 등과 함께 표기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동림산은 이전부터 있었던 지명으로 추정된다. 『조선지도』와 『대동여지도』에 동림사가 용자산(龍子山)과 함께 표기되어 있다. 『청원군지』에는 '동쪽에 있는 숲'이라는 의미의 '동림산(東林山)'으로 수록되어 있다. '동림산(桐林山)'이 '동림산(東林山)'으로 한자가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정상을 '십자봉(十字峰)'이라고 하는데, 측량 기점이 되었던 곳이다.
연화사(蓮花寺) : 4월이면 연기군 조치원을 중심으로 서면일대에 복숭아꽃과 배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연화사를 가는 길목에는 배나무와 복숭아 과수원이 밀집하여 꽃향기 그윽한 길을 따라 서면쪽으로 가다보면 신라인의 조각술이 돋보이는 보물을 소장한 전통사찰인 연화사를 만나게 된다.서면 월하리에 있는 연화사에는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무인명 석불상부대좌'(보물 649호)와'칠존석불상'(보물 650호)이 있다. 무인명 석불상부대 좌는 좌우 측면을 상하로 나누어 위쪽은 선정인의 불상을 아래족은 조상기를 새기고 있다. 아마도 4면 4방불을 의도한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초기의 특이한 양식의 연화대좌로 그 조각법이 우아하다.'무인'의 간지는 신라 문무왕 18년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칠존석불상 역시 신라 문무왕 18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비상의 하나로 겹잎 연꽃무늬 기대위에 광배형 비신이 있는 것으로 앞면 전체에 걸쳐 돋을 새김으로 다양한 상을 새겼다.연줄기 위에 본존좌불이 있고 좌우 연줄기 위에 협시보살이 서 있으며, 협시보살 좌우에 두 제자상과 두 인왕상이 서 있다. 인왕상 발밑에는 각각 사자가 앉아 있고 광배 전면에 걸쳐 불꽃무늬 7화불(현재는 5불)이 새겨져 있다. 가슴의 띠매듭이나 둥근 광배의 연꽃무늬 등은 백제양식이 엿보이는 것으로 보아 백제 유민들이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비암사(碑岩寺) : 연기향토사료관 관람을 마치고 백제의 혼이 서린 전통사찰 비암사로 가는 길은 전의면 다방리쪽으로 개
설된 지방도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면 전의면 다방리가 나온다. 조금 지나면 자동차 1대가 겨우 지나다닐 만한 포장된 도로를 10여분 지나면 닿게된다.비암사는 통일신라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는 하나 정확한 연혁을 아직은 알지 못한다. 또 2,000년전 한선재오봉 원년에 창건한 삼한석탑의 형식을 따져보면 고려 중기쯤 창건된 사찰이라는 것. 비암사의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집 형식으로 조선후기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된 다포계 건축물이다.극락보전내에는 닫집(당가)이 있고 매우 큰 아미타불좌상이 안치돼 있다. 1960년 극락보전 앞에 있는 3층석탑의 정상부에서 계유명 전씨 아미타불 삼존석상(국보 제 106호), 기축명 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보물 제367호), 미륵보살반가석상(보물 제368호)등이 발견되었는데 백제시대 석불로 귀중한 연구자료이다.이 국보와 보물은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극락보전과 삼층석탑은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79호, 제 119호로 각각 지정 되었다. 비암사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음미할 수 있다. 또한 800여년이 넘게 도량을 지켜온 커다란 느타나무가 버티고서 있다.
금이산성(金伊山城 충남 지방기념물 79호)은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에 있는 해발 430m의 금성산 정상부를 둘러 쌓아 만
든 산성으로 성의 둘레 길이 714m로 폭은 4.5m정도고, 현재 남아있는 부분의 높이는 3m 정도라한다. 성의 동쪽은 붕괴 상태가 심하고 남벽은 남아 있는 상태가 좋으나 서벽과 북벽도 양호하지 못하다.동.서.북쪽에 문터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문은 바닥이 일정 높이에서 시작되는 형식으로 다락문과 같이 협축성이 절단된 현문식이라 하며, 성안에는 북쪽과 동남.서남쪽에 망을 보기 위해 높이 지은 망루터의 형태가 현재 남아 있으며, 정상부에는 건물터의 흔적이 있다고 한다. 성을 쌓은 수법은 전형적인 백제 양식으로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철옹성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철성'금성'으로도 표기한 바, 삼국사기에 나오는 '금현성'이라 함은 이 산성을 이르는 것이라 한다. 전의면 금사리쪽 정북으로 30리를 뻗 은 산맥의 최고봉인 금성산(430m)에 구축,북으로 전의.천안 방면, 남으로 금강일대를 굽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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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역 8:40
오늘 계획은 화순 쪽으로 갈려던 것이었는데 저녁에 잠시 다녀올 때가 있어 다녀오느라 시간을 놓쳐 가까운 곳인 전의역에서 부터 운주산~망경산~동림산을 거쳐 조치원역까지 오기로 하고 집에서 아침 7시 40분 출발하여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8시 16분 출발하는 열차를 기다리니 오늘따라 열차가 많이 늦는다. 조치원역에 12분 늦은 8시 28분 출발하여 전의역에 14분 늦은 8:40분 도착을 한다.
운주산 주차장 (고산사) 9:22
전의역에 도착하기 전에 신발끈을 동여매고 홈에 내리며 곧바로 걷기 시작한다. 전의역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걸으니 거의 30여분이 걸려 4차선 국도변 운주산 입구에 닿는다. 운주산 입구에는 커다란 자연석에 운주산이란 글씨가 써있다. 정상에 있어야 할 정상석을 이곳에 세운 것은 아닐테고 이산 전체가 운주산이란 것을 알리는 것일게다. 그 옆으로 고산사 이정표도 서있다. 이곳에서 오르는 길은 세멘포장길로 널찍하니 차가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좋다. 오르는 길옆으로 쌍효자어각이라는 정문이 있다. 이들은 일찍이 부모상을 당하여 제래를 지내고 묘하에 여막을 짓고 삼년을 하루 같이 시묘하고 있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밤이면 범이 나타나 도와주고 날이 밝으면 돌아가고 하였다. 하루는 범이 나타나지 아니하여 이상히 여기던 중에 깊이 잠들어 있는데 꿈에 범이 빠진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깨어 그곳에 가보니 과연 범이 함정에 빠져 있어 구해주니 그 범이 3년간을 같이 지냈다 한다. 이 효성이 마침 조정에 까지 전해져 선조께서 통정대부비서를 증직하고 명정으로 정문을 건립하여 후손들에게 본보기로 삼았다 하는 문구가 있다.
이곳을 지나 계속 오르면 예쁘장한 찻집이 있고 좀 더 가면 운주산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위쪽으로 고산사 사찰이 보이며 등산로는 개울의 좌측으로 있다. 이곳에는 관리소, 화장실, 수도시설이 있으나 물이 안 나온다. 계곡에는 물레방아 나무다리등을 시설하여 놓았다.
운주산 정상 10:24 ~10:32
운주산 주차장에서 조금 위쪽에 있는 고산사를 들러 본 후 물통에 물을 담고 운주산으로 향한다. 멀리서 지날 때 보던 운주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계곡은 작고 수량도 적지만 졸졸 흐르는 계곡물도 있고 오르는 돌계단길도 숨이 차다. 주차장에서 28분을 오르니 임도가 돌아서 만나는 운주산공원에 닿는다. 산중턱에 널찍하고 평평한 분지에 조성한 공원이다.작은 연못 2개가 있고 아래쪽에 정자가 하나 있으며 바람개비가 두곳에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이곳에서 공원가운데로 오르면 쉽게 운주산 정상에 닿겠지만 등산로는 좌우로 성곽을 따라 오르도록 되어 있다. 난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니 정상에 닿기 전 운주산 공원에서 가운데 길로 오른 길과 만나는 고개의 이정표(정상 0.4km)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좌측으로 허물어진 성터를 지나 헬기장에 닿은 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우측 성터길로 오른길과 만난다. 이곳에도 팔각정이 있으며 이정표에 청송약수터와 뒤웅박고을 전동면사무소로 가는 길이 표시된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돌계단길을 따라 100m를 더 오르면 운주산 정상이다. 운주산 정상에는 정상석 대신 높다란 백제의얼 상징탑이 있으며 대리석에 고유문이란 글씨가 써있는 표석이 있다. 그 옆쪽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조망도와 등산안내도가 있다. 조망은 오늘 부연 개스 현상으로 좋지 않다.
고소재(연기군 국가유공자묘역) 11:44 ~11:46
운주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통나무계단길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음은 로프가 매여 있는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다시 한번 더 통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면 이제는 그래도 걸을 만한 능선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세멘트포장이 된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전의 노곡리, 우측으로는 전동 봉대로로 이정표가 되어 있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쪽으로 임도 옆 능선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 가도 된다. 이길을 따라 4분여를 더 가면 밀양박씨묘가 있는 임도로 내려선 후 1분을 더 가면 망경산정상 3.7km, 운주산 1.1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면 조그만 봉을 넘어 내려선 후 작은 고개옆 우측편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으로 올라서 가다 보면 좌측 산아래로 파란 지붕집이 보인다. 여기서 5분여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가면 동림지맥길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2분후 좌측으로 조그만 바위가 보이는 봉이 있다. 잠시 좌측 봉에 올라 보니 별것은 없다. 산아래 율리 마을이 잘 보일뿐이다. 다시 나와서 더 가면 짧막한 통나무계단길을 올라 송전탑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송전탑이 있는 봉에서 4분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다. 망경산 2.3km, 지나온 운주산은 2.5km, 우측으로는 등산로 아님이라 적혀 있으나 전동 봉대리 쪽으로 가는 길인듯하고 좌측으로도 길이 있다. 이고개가 밤실고개로 여겨진다. 여기서 5분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게 되고, 5분을 더 가게 되면 예전에 고개가 있던 터가 있으며 다시 오르면 11분후 망경산 0.9km 전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연기군 공원묘지가 보인다. 이곳에서 더 가면 공원묘지위 이정표를 지나 묘역 옆으로 내려서서 가면 연기군 국가유공자묘역이 있는 곳에 닿는다. 앞쪽 도로의 고개가 고소재다. 이곳에서 잠시 물한모금을 마시고 망경산으로 향한다.
망경산 정상 12:04 ~12:10
고소재에서 망경산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 인삼밭이 있으며 첫 번째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좌측으로 평평한 곳이 보이니 조금 더 올라서 보니 밭이다. 잠시 평평한 길을 가면 다시 또 한번 가파르게 오르는 통나무계단길이다. 거리는 600m로 짧지만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라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린다. 우측 능선에 붙은 후 다시 한번 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가파르게 오르는 통나무계단길을 지나면 이제는 거의 정상이 가까운 곳으로, 마지막 망경산으로 오르는 길은 10여개의 돌계단이다. 이곳을 오르면 새까만 대리석으로 만든 망경산 정상 정상석이 있으며 조망도가 있으며 의자가 놓여 있다. 날씨만 좋다면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정상에는 작은 바위가 있으며 사방이 훤히 트여 있어 오늘 겨울날씨답지 않게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좋다.
동림산 정상(중식) 13:03 ~13:25
망경산에서 300m를 지나면 구룡사로 갈리는 길이 나온다. 구룡사 0.5km라 적혀 있다. 4분 후 좌측으로 철탑이 나온다. 철탑의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의자가 놓여 있는 봉에 닿고, 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등산로 아님, 좌측으로 동림산 정상 2.7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쉼터봉을 돌아서 내려가는 것이다. 쉼터봉아래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철탑쪽으로 등산로 아님이라 적힌 이정표다. 쉼터봉아래 철탑 쪽으로 오는 길이 더 가까운 길이다. 이제 부터는 서서히 내려서는 등산로로 좌측 신갈나무 사이로 구룡사가 보인다. 통나무 계단길을 3번에 걸쳐 지나면 망경산 체육공원삼거리다. 동림산이 2.3km, 망경산에서 1km 지난곳이다. 즉 이곳이 충북과 충남이 갈리는 도 경계봉이다. 도 경계봉에서 좌측으로는 망경산체육공원이 있는 쪽으로 수신이며, 동림산은 우측 능선길로 가야한다. 서서히 통나무계단길을 내려서고 철탑이 있는 임도정점에 이정표가 있다. 임도는 우측 전동 봉대리,노장리쪽에서 넘어와 옥산 장동리 쪽으로 넘어서 동림산으로 간다. 이정표에는 우측 임도 쪽으로 봉대리를 적어 놓았다. 이제 동림산까지는 1.3km가 남았다. 임도고개 정점에서 좌측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가도 되지만 등산로는 능선으로 나있다. 임도를 따라 가면 어느 지점에서 능선으로 올라와야 한다. 이제 능선을 따라 가면 한동안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좌,우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며 오름길 중간에 삼림욕장 삼거리가 나오며 이삼거리에서 2분여를 더 오르면 쉼터봉이다. 통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좌측으로 있는 보통크기의 바위를 지난 후 다시 한번 통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동림산 정상이다. 동림산 정상에는 산불감시탑이 있으며 감시탑 아래쪽으로 크게 자랑거리라도 되는 듯 심중리 편입기념비가 있다. 정상에는 커다란 산소가 있으며 그 옆쪽으로 동림산 정상석이 있다. 주위는 매일 청소를 하는지 매우 깨끗하게 정돈이 되어 있다. 감시탑 아래쪽에 낫이며 갈키등 청소 도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감시원이 수시로 청소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림산 정상 쉼터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한다.
동림고개 동림산입구 (동림산 1.6km) 14:14
동림산에서의 조망은 좋다. 주변의 나무를 잘라내고 정리를 한 탓에 산 아래 옥산 금계리 동림리 앞을 돌아가는 금강줄기가 보이며, 떼제배골프장의 모습도 훤히 보인다. 정상에는 동림산성에 대한 내력이 적힌 안내문도 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하산은 동림고개 쪽으로 한다. 내려가는 길이 임도길로 널찍하니 좋다. 산불감시탑과 헬기장을 지나고, 좌측으로 구절리로 빠지는 지점을 지나 7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전동, 좌측으로 상동림 1.28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 상동림 쪽으로 다닌 흔적도 더 많고 등산로도 잘되어 있다. 무심코 상동림 쪽으로 진행을 하니 에고 가까이 동네가 보인다. 잘못왔구나 거참 쓴맛을 다시며 다시 전동,상동림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향하여 오른다. 오르다. 옆쪽으로 빠진 길이 있어 따라 가니 산소에서 끊긴다. 어쩔 수 없이 몇 개의 능선을 더 넘어가니 전동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와 만난다. 이후 10분을 더내려가니 전동에서 옥산쪽 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있는 동림고개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좋은 길에서 20여분을 알바를 하였다. 동림고개에서 동림산까지는 1.6km라 이정표에 적혀 있으며 등산안내도와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
임도 우측끝 산소 있는 봉(삼각점) 15:09 ~15:11
지금까지는 등산로가 예상보다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하는데 아주 좋았으나 동림고개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동림단맥 끝부분으로는 다닌 흔적도 많치 않고 좋지 않다. 시작지점에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붙어 있어 오르기 시작하니 산소를 지나며 부터 능선까지 길이 좋지를 못하다. 능선에 들어서면 그런대로 걸을 만하다. 동림고개에서 18분을 가니 능선이 세갈래로 갈리는 고개의 좌측으로 뱀받이 쉼터가 있다. 뜻은 모르겠지만 뱀하고 관련이 있는 듯한 지명이다. 이곳에서 반대로 넘어 가면 공복저수지 쪽이고, 좌측(장작골)으로 가면 떼제배골프장이 있는 쪽이다. 단맥길은 샤낭골,붐무골이라 적힌 이정표가 있는 능선 방향이다. 이능선을 따라 20분을 가니 능선에 산소가 여러기 있는 쉼터가 나온다. 분무골쉼터다. 즉 뱀받이 쉼터 고개에 붐무골이라 적힌 곳이 이곳이지 싶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공복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여기 쉼터에서 8분을 더 가면 임도가 나온다. 산소 앞을 지나 7~8분을 더 가면 다시 임도가 나오며 우측 임도 끝으로 봉이 하나 보인다. 이곳에서 단맥길은 좌측 임도를 따라야 한다. 잠시 우측 임도끝 지점 봉에 오르니 봉 정상에는 온통 산소가 꽉 박혀 있다. 산소군 옆으로 삼각점이 있다. 이곳에서 산 아래로 청원군 강외면 상봉리 마을이 보이며 모시울다리 부근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병마산 15:53 ~15:58
산소투성이 삼각점봉에서 내려와 좌측 임도를 따라 가면 등산로가 잠시 좋아 진다. 해평윤씨묘를 지나고 오송고속철도기지가 보이는 지점을 지나, 큰벗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가면 고속열차가 지나는 굉음소리가 들린다. 고속철도 터널 위쯤 되는 곳이다. 여기서 더 가면 가시덤불 길을 지나 병마산 전 고개에 닿는다. 고개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길 과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인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니 산소 위 가시덤불을 뚫고 가야 한다. 이곳을 지나고 마지막 병마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 고개에서 9분후 팔각정이 있은 병마산 정상에 닿는다. 병마산은 해발 162m로 조천변에 놓여 있는 작은 산이다. 병마산 유래가 적힌 안내문에는 신라시대의 최치원이 이곳에서 병마를 훈련하였다는 전설로 인하여 속칭 치마대라 불려진다. 고문헌에는 전혀 기록이 없고, 1971년 발행된 “전국유적목록”에 석축성의 길이 200m 높이 2m라 소개되어 있다. 이 성은 병마의 주둔처였고, 군사를 훈련하던 곳이였다는 것이며, 고려시대 강감찬장군도 이곳에서 군사를 조련한 후 귀주대첩에서 크게 승전하였다는 전설도 간직되어 있다는 내용이다.
산행끝 지점(조천변 도로) 16:08
병마산에서 능선을 따라 가는 계단길은 잘되어 있다. 좌측으로 오송단지가 가까이 보인다. 단맥 끝지점으로 가기 위해선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된다. 길은 그런대로 괜찬다. 조천변이 가까워지면 세멘포장길이 나오며 그 끝으로 아직 잎이 빨간 단풍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 지점을 지나 세멘포장길 철문을 나오면 조천변 산행 끝지점이다. 조천건너 조형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조치원역 17:01 ~17:03
산행끝지점에서 보를 따라 건너면 조형아파트옆길이다. 이길을 따라 나가는데 앞쪽으로 조치원으로 가는 버스가 휭하니 지나간다. 에고 어쩐담 일단 조형아파트앞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며 버스가 일찍 갔다고 투덜댄다. 잠시 후 택시가 한 대 온다. 손님이 한분 타고 있다. 아주머니는 택시를 타고 가고 나 혼자 만 남는다. 택시가 아주머니만 태우고 난 안태워 준 것이다. 괘씸하다는 생각에 조치원까지 걸어가기로 맘먹고 걷기 시작하니 고가도로를 넘어 서창역까지 10분이 소요되고 다시 31분을 더 가니 조치원역에 도착을 한다. 버스비 택시비 몇 푼안되지만 얼떨결에 아꼇다.
이것으로 오늘 전의역에서 부터 시작한 산행 조치원역까지 오는데 8시간 21분이 소요 되었다. 운주산에서 동림산고개 까지는 등산로가 매우 좋치만 그이후로는 등산로가 좋지 않으며 길을 잘 찾아 끝까지 진행하여야 한다. 가끔은 가시덤불길도 뚫어야 하고, 여기가 맞는지 저기가 맞는지 고심도 해야 할곳이 몇군데 있다. 특히 동림산에서 내려올 때 상동림과 전동길갈림길에서 내가 가는 목적지가 어딘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할 것이다. 단맥길은 전동 쪽이다. 오늘 산행 집에서 가까운 곳이여서 오고가는데 크게 신경쓸 것 없어 좋았고, 산행도 생각보다 좋았다.
산행거리 : 18km
(전의역~운주산입구도로변 2.7km, 운주산입구도로변~운주산주차장 0.9km, 조형아파트 버스정류장 ~조치원역 4.5km 총거리 ; 26.1km)
산행시간 : 7시간 (접속거리 포함 8시간 21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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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청원 운주산460m~망경산385m~동림산458m
조치원 8:16 -전의 8:26
조치원 9:27 -천안 9:47
천안 10:09 -전의 10:21
산행 코스 : 운주산 입구-고산사 -1.7km - 운주산 -4.8km- 망경산 -3.3km - 동림산 -1.9km -민태절고개 - 병마산 - 조형아파트
약 18km
산행 시간 : 7시간 15분
운주산입구 10:35 ~조형아파트앞 17:50
운주 갈림 - 운주산(x275봉)- 밤실고개 - x254봉 - 고소재고개 (693번 도로) - 망경대 - x419봉 -△동림산(458.3봉) -x342봉 - 도로(만태절)...(모산) - △58.5봉 - 발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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