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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587 순천,보성 제석산~오봉산~금전산 2011.9.27.화요일 맑음

순천,보성 제석산~오봉산~금전산

2011.9.27.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23:40 -조치원역 00:05 ~00:13 -순천역 3:39 ~6:20 -벌교역 6:43 ~6:45 -조정래문학관 현부자집 등산로 입구(3.4km) 7:00 -삼거리(제석산 3.1km) 7:09 -체육공원 삼거리 7:15 - 7:25 -바위 7:32 -삼거리(좌측 우회길) 7:46 - 7:48 -안부사거리(제석산 0.9km) 7:50 -신선대 8:15 ~8:22 -제석산 8:20 ~8:34 -임도(좌측 창고쪽으로) 9:15 -아스팔트도로(동물이동통로) 9:24 -배내길,송산길 아스팔트포장도로 9:30 -삼거리(우측 산소쪽으로) 9:37 -삼각점(순천434) 9:41 -파란물통(가시덤불지대) 9:50 -작은바위있는 봉 9:53 -산소 9:59 -우측 농원 -옛날고개터 10:19 -벌목지대 -능선사거리 10:45 -내동마을비 (563) 10:49~10:54 - 오봉산 11:20 -우측 능선으로 가다 좌측 능선으로 -길없어짐-계곡 덤불지대 -임도 -불재(중식) 12:18 ~12:33 - 12:47 -구능수 12:52 ~12:57 - 돌탑봉 13:16 -궁글재 13:24 -금전산 정상 13:45 ~13:50 -금강암 14:05 -낙안온천앞 도로 14:30 -낙안읍성 14:50 ~15:00 -택시 8000 -벌교역 15:10 ~15:24 -순천역 15:50 ~16:07 -조치원역 19:31 -청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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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산 668m 순천시 낙악면

이 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산으로 옛 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혹은 오백나한) 중 금전비구에서 산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이 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 얼굴로 우뚝 서 있다. 정상부의 서쪽 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디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첨탑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의상대·형제바위·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있다.

산세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풍수가들의 지형 풀이가 전해지기도 한다. 산의 북쪽에는 옥녀봉, 동쪽 줄기에는 오봉산 제석산, 서쪽에는 백아산이 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옥녀산발형, 즉 옥녀가 장군에게 투구와 떡을 드릴 준비로 화장을 위해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풀어헤친 형상이라는 것이다.

등산로는 동서로 길게 뻗은 능선길과 정상에서 남서쪽 상송리로 내리뻗은 금강암 계곡길 등 세 가닥이 주를 이룬다. 이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바윗길인 금강암 길이다. 초입은 돌이 뒤섞인 단단한 진흙땅 경사길로 시작된다. 금강암 신자들이 종종 오르내리기 때문에 길이 뚜렷하고 넓다.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뚝한 암봉이 있다. 높이가 10m쯤 되는 암봉 위는 평평하여 땀을 식히기에 안성맞춤이고 멀리 낙안벌의 광대한 풍광이 펼쳐지는데 바로 형제바위이다. 원래는 두 개의 봉이 서 있었으나 아래쪽의 아우바위가 허물어져 버리고 형바위만 남게 되었다.

낙안읍성은 초가지붕과 사립문, 정겨운 돌담과 고샅 등 옛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민속마을이다. 인위적으로 꾸민 마을이 아니고 원래 있던 집에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실제 마을이라는 점에서 여느 민속마을과 다르다.

또한 평지에 성을 쌓은 읍성이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은 평지에 있는 읍성과 산비탈에 있는 산성으로 구분되는데 평야에 쌓은 읍성은 지방행정관서가 있는 고을에 축성되었기 때문에 성 안에 민가와 관아가 공존한다. 평상시에는 행정중심지로, 전시에는 방어기능을 갖춘 성곽으로 이용되었다.

고려 말에 처음 등장하여 조선 초기에 널리 퍼진 읍성은 신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전국에 179개였다고 한다. 이러한 읍성은 수백 년을 지나오면서 대부분은 제모습을 찾기 어렵게 되었는데 충청남도 서산의 해미읍성, 전라북도 고창의 모양읍성과 함께 낙안읍성이 비교적 원형 보존이 잘 된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낙안면까지는 순천시를 거쳐 가거나 보성군 벌교 쪽으로도 갈 수 있다. 산행은 낙안읍성에서 금강암을 거쳐 오공재를 넘어 낙안읍성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약 3시간이 걸린다

 

 

금전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 산이다. 이 금전산의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년 전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번역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혹은 오백나한)중 금전비구에서 산 이름을 따왔다"

고 금강암 스님들은 전한다. 

금전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얼굴로 우뚝 서 있다.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디 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철탑 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있다. 

금전산의 산세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풍수가들의 지형 풀이가 전해지기도 한다.

금전산  북쪽에는 옥녀봉, 동쪽 줄기에는 오봉산과 제석산, 서쪽에는  백아산이 있는데, 는 전체적으로 옥녀 산발형 즉 옥녀가 장군에게 투구와  떡을 드릴 준비로 화장을 위해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풀어헤친 형상이라는  것이다.

 

금전산 등산로는 동서로 길 게 뻗은 능선길과 정상에서 남서쪽 상송리로 내리뻗은 금강암계곡길 등 세 가닥이 주를 이룬다.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바윗길인 금강암 길이다. 초입은  돌이 뒤섞인 단단한 진흙땅 경사길로 시작된다.

금강암 신도들이 종종 오르내리기 때문에 길은 뚜렷하고  넓다.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뚝한 암봉이 나선다. 높이가 10m쯤 되는 암봉 위는 평평하여 땀을 식히기 그만이고 저 아래로는 낙안벌의 광대한 풍광이 펼쳐진다.

이름하여 형제바위. 원래는 2개의 봉이 서 있었으나 80년대 초 어느날 밤에 아래쪽의 아우바위가 허물어져 버리고 형님바위만 남았다고 한다.

 

 

제석산 [帝釋山] 563.3m 전남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높이 563.3m이다. 바위봉우리가 빼어난 산이다. 이름은 불교용어 제석천에서 따온 것이다.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되며, 주변에 낙안읍성 민속마을 동화사·화포해변 등이 있다.

등산길은 여러 코스가 있는데, 동화사에서 시작해 세 갈래 길목이 나오면 왼쪽 임도에 들어서 능선을 타고 억새밭, 제석산 비석을 지나 정상에 오른 뒤 신선대를 거쳐 헬기장, 공동묘지를 지나 회정리로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찾아가려면 순천역에서 벌교행 시내버스를 타고 금동마을 앞에서 내리거나, 순천시에서 대치마을까지 택시를 탄다

 

 

보성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세계 최대 야외건식 옹석 벽화도 공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전남 보성군 벌교읍 제석산 자락에 태백산맥 문학관이 지난 21일 개관했다.

 

군에 따르면 2003 태백산맥문학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현 부잣집 보수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회정리 364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4,359.6, 연면적 1,375의 문학관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작가 조 씨 부부를 비롯해 박태준 전총리, 이종상 화백, 김원 건축가, 프랑스어판 번역자인 조르주 지겔메이어 등을 비롯해 문학, 건축, , 언론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소리꾼 장사익이 사랑굿, 아리랑 등 축가를 불렀다.

특이 이날, 문학관 옹벽에 설치된 세계 최대, 최초의 야외건식 옹석벽화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벽화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이 벽화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현대 미술의 거장 이종상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문학 무대지를 포함해 지리산, 백두산, 중국, 인도 등지에서 채취한 3 8천 여 개의 자연석으로 이뤄진 벽화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문학관은 태백산맥이 관통하는 시대정신인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북향으로 지어졌으, 1, 2층 전시실과 5층 전망대를 갖춘 모던 양식으로 작업에는 건축가 김원씨가 참여했.

문학관에는 1983년 집필을 시작으로 6년 만에 완결하고 이적성 시비로 몸살을 앓았으며, 그 유형무형의 고통을 겪고 분단문학의 최고봉에 올랐던 작가 조정래의 소설태백산맥 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소설을 위한 준비와 집필', '소설 태백산맥의 탈고', '소설 태백산맥 출간 이후', '작가의 삶과 문학 소설 태백산맥'이란 장으로 구성되고, 1 6천여 매 분량의 태백산맥 육필원고를 비롯한 623점의 증여 작품이 전시돼 있다.

부대시설로는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는 북 카페와 작가가 직접 머무르면서 집필활동을 하게 될 작가의 방이 있어 타 문학관과 차별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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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역 6:43 ~6:45

청주집에서 23:40분 출발하여 조치원역에서 0 13분 여수로 가는 열차를 타고 순천역에 내려 2시간 반 정도를 기다리며 아침식사를 한 후 순천에서 광주송정 쪽으로 가는 6:20분 열차를 타고 벌교역에 내리니 6:43분이다.

 

조정래 문학관 현부자집 등산로 입구(3.4km) 7:00

벌교역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곧바로 벌교 시장이 있고, 좀 더 가면 개천을 지나는 다리가 나온다. 개천 좌측위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홍교로 보이고 다리 아래쪽으로는 철다리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조금 가면 로타리가 나오며 바로앞쪽으로 벌교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좌측으로는 낙안읍성 쪽으로, 우측으로는 순천 쪽으로 가는 도로가 이어지며 버스터미널 우측 순천 쪽으로 조정래태백산문학관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나온다. 조정래 문학관쪽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좌측으로 조정래문학관건물이 보이고, 우측으로 현부자집꼬막정식집이 있다. 현부자집꼬막정식집은 상당히 큰규모의 식당으로 연못이 낀 정원이 돋보인다. 문학관 입구에 조그만 예쁜 기와집, 방셋에 부엌하나인 아담한 집이 있다. 소설 태백산맥은 이 집의 신당에서 정참봉의 손자 정하섭과 무당 월녀의 딸 소화가 애뜻한 사랑을 시작하는 것으로 길고도 아픈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조금 오르면 현부자집꼬막정식집 위쪽으로 현부집이 있다.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건물로 한시대를 반영한 꽤 흥미있는 건물이라 표현했다. 그안쪽으로 흥교사라는 천태종 사찰이 자리 잡고 있다. 산행은 이지점부터 시작된다.

 

 7:25

기둥에 현부자집이라 적힌 이정표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제석산까지 3.4km라 적혀 있다. 처음 오르는 길이 널직한 임도길로 시작이 되며 현부자집을 지나며 부터 임도길은 좌측 산허리를 넘어서 간다. 좌측으로 기와집 한 채가 보이는 지점을 지나 오르면 잠시 가파르게 올라 제석산 3.1km,홍교 1.9km, 태백산맥문학과 0.4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이곳 삼거리에서 제석산 쪽으로 오르면 길은 우측으로 돌아가다가 잠시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는 체육시설이 있으며 여러기의 산소가 나열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제석산 2.9km, 회정마을 0.7km, 벌교 2.6km가 적혀 있다. 문학관에서 벌교 까지는 2.1km가 되는 셈이다. 산소가 도열해 있는 능선을 따라 가다 잠시 되돌아 보니 벌교읍 건너편에 있는 첨봉과 두방산이 자세히 보인다. 이후 10분을 더 가면 등산로 좌측 편으로 샘이 하나 있다. 물은 깨끗한 편으로 샘주위로 돌을 쌓아 올려 조금만 입구로 프라스틱 바가지를 넣어 떠 마시도록 하였다.

 

신선대 8:15 ~8:22

샘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꺽여서 이어진다. 잠시 능선으로 붙었다가 다시 우측 산허리를 돌아서 간다. 잠시 바위지대가 나오며 자가 쓰여진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 부근에서 내려다보는 벌교 앞바다의 모습이 장관이다. 유유히 흘러 바다로 들어가는 물줄기와 점점히 박혀 있는 작은 섬들 벌교 건너 첨봉과 두방산줄기가 시야에 확 들어 오는 지점이다. 이지점을 지나 오르면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가는 작은 봉이 있는 능선을 지나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길은 앞쪽에 있는 봉을 우회 하여 신선대전에 있는 대치와 구기마을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있는 사거리 안부로 닿게 되며 우측 능선길은 신선대전 봉을 거쳐 가는 길이 되겠다. 이봉에는 예전에 쓰던 진지가 하나 있으며 잠시 내려오면 사거리안부에 닿는다. 사거리 안부에서 좌측은 낙안 구기마을, 우측은 대치마을, 앞쪽 제석산은 0.9km, 뒤편 벌교는 2.7km가 쓰여 있다. 이곳에서 서서히 오르면 신선대가 가까워지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제법 가파르게 오른다. 13분후 신선대 바로 아래쪽에 쓰러진 이정표가 하나 있다. 연산마을 2.6km, 홍교 5km, 태백산 문학관 3.5km, 골안마을 2km가 적혀 있으며 기둥엔 현위치 제석산 정상이라고 되어 있다. 이곳부터 가파른 바위길을 올라가면 좌측으로 우회 하여 신선대를 올라가게 되어 있으나 우측으로 신선대로 직접 올라간 흔적이 있어 따라 오르니 첫 번째 바위턱에 오른 후 우측으로 바위를 다시 돌아간 흔적이 보인다. 바위를 돌아가니 그곳에 여러가닥의 로프가 매달려 있다. 다소 오래된 로프이긴 하나 여러가닥으로 아직은 내한몸 매달려서는 끊어지지 않을 정도다. 로프를 잡고 오르니 이제부터가 문제다 바위를 잡고 위로 오르려 해보나 몸이 위쪽으로 가지를 않는다. 릿지를 한지도 오래되고 하여 이제 바위에 붙어 보니 겁부터 난다. 무거운 배낭을 일단 벗어서 위쪽으로 간신히 올려놓고 다시 시도를 하니 이제야 몸이 위쪽으로 당겨 진다. 다음 한구간도 배낭을 위쪽으로 올려놓고 올라서니 신선대 정상에 올라붙는다. 신선대 정상은 멀리서 볼 때 연꽃모양으로 되어 있다. 실제 올라서니 여러가닥의 선바위로 되어 있다. 신선대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흘린땀을 씻어 내고 산아래 누렇게 변모하는 곡식들, 금전산 아래 낙안읍성과 호남정맥의 산군들, 벌교 앞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물줄기,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주 좋은 조망처이다.

 

제석산 정상 8:20 ~8:34

신선대에서 바위지대를 내려서며 앞쪽으로 보이는 제석산 정상도 이쁘다. 잠시 내려간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작은 첫 번째 봉을 지나고 다시 좀 더 가면 조망이 좋은 자리에 제석산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도 신선대에서 보는 조망과 거의 같지만 하산로 쪽인 별량쪽의 모습이 좀 더 자세히 보인다. 하산로 쪽의 목장으로 보이는 봉 쪽으로 임도가 연결되어 있다. 제석산 정상석이 높다랗게 자리 잡고 있어 간신히 자동으로 인증샆을 한 후 오봉산으로 향한다.

 

배내길,송산길 아스팔트포장도로(우렁재) 9:30

제석산에서 조금 가면 널직한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 한켠에도 제석산 정상석이 놓여 있다. 별량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헬기장 북쪽 철쭉잡목 사이로 난길로 오봉산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편하게 가려면 별량쪽 하산로를 따라 가다 임도를 따라서 갈수도 있고, 그냥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북쪽 철쭉나무잡목길을 따라 가도 된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자니 잡목길로 옷깃을 잡아당기고 팔뚝에 상채기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30여분을 내려서니 비포장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의 우측으로는 다시 두갈래로 갈려서 내려가고 위쪽길은 제석산 헬기장에서 동화사쪽으로 목장이 있는 봉에서부터 이어진 임도로 추정된다. 좌측으로는 우렁재로 가는 포장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좌측 창고가 있는 쪽으로 하여 능선으로 올라서 간다. 창고 옆으로 수도가 있어 틀어 보니 물이 잘 나온다. 주인장의 배려인지 전기를 끊지 않았다. 창고 위쪽 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은 제대로 있지는 않치만 진행 하는데는 어려움은 없다. 능선을 따라 9분을 가니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도로 위쪽으로 동물이동통로를 만들어 놓아 아래까지 내려서지 않고 통과를 할 수가 있다. 동물이동통로 우측 편으로 순환자원화 센타라는 쓰레기 처리장이 있어 진입도로를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좌측으로는 우렁재로 이어지는 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가면 6분후 별량면과 낙안면을 있는 아스팔트고갯길이 나온다. 이길이 지도에 표시된 우렁재로 생각된다. 고갯마루 전봇대에 낙안면 쪽으로는 송산길, 별량면 쪽으로는 배내길이라 쓰여 있다. 즉 낙안쪽이 배내길이고, 별량쪽이 송산길이다.

 

오봉산11:20

배내길,송산길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언덕을 오르면 능선으로 좋지는 못하지만 따라 갈 정도의 흔적은 보이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7분을 가면 길이 갈린다. 아래쪽으로 가는 길이 좀 더 확실하지만 오봉산길은 위쪽 산소가 있는 쪽이다. 산소 위쪽을 통과 하여 오르면 4분후 순천434(310.6)라 찍힌 삼각점을 지나고 이후 살며시 내려가는 길은 잠시 후 표지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여서 진행이 된다. 잠시 후 길은 흔적이 점점 없어지며 능선을 따라 가자니 온통 가시 덤불이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오르니 파란물통이 있고, 여기서 3분여를 더 가니 작은 바위들이 여러개 있는 봉을 넘어 간다. 6분후 산소가 있는 곳을 지나고 좌측으로 벌목을 한능선엔 길이 거의 없어져 가시덤불을 헤치며 지행한다. 잠시 능선우측 사면쪽으로 진행하니 나일론 줄이 쳐져 있는 농원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안쪽으로 들어가 내려서다 보니 능선이 좌측으로 연결이 된다. 다시 올라가 농원 임도길을 따라서 다시 능선길에 붙인 후 진행을 하니 옛날에 별량 대동에서 낙안 내동으로 넘어다니던 듯한 고개를 지난다. 이곳이 배재가 아닌가 한다. 이후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있는 능선을 오르게 된다. 벌목지대엔 봄철에 취나물이 많이 날듯하다. 벌목지대를 통과 하여 능선길을 따르면 지루한 시간이 흐른 후 능선사거리에 닿는다. 이곳부터 오르는 길은 매우 좋다. 낙안쪽 내동마을에서 잡목정리를 한듯하다. 능선사거리에서 4분여 오르면 좌측으로 낙안읍성이 내려다 보이고 그 앞쪽으로 누런벌판이 잘 보이는 전망이 좋은 봉에 닿는다. 이곳에는 내동마을 주민일동(563)이라 적은 대리석비가 세우져 있다. 이곳을 오봉산 정상으로 생각하고 세운것인지는 모르겠다. 이곳에서 잠시 물 한 모금을 마신며 휴식을 취한 후 오봉산 정상으로 향하니 잠시 내려서는 길을 지난 후 부터는 길이 거의 없다. 간신히 이리저리 헤치고 올라서니 정상인듯한곳에 닿긴 햇지만 철쭉과 잡목이 어우러져 하늘도 안보이는 곳이라 삼각점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사진에 올린 삼각점 사진은 다른님이 올린 사진을 간신히 구해 올린 것이다. 어렵사리 하늘이 트이고 앞쪽으로 불재에서 금전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이며, 오봉산에서 불재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잘보이는 바위봉에 올라섰다. 이곳이 아무런 표시는 없어도 오봉산 정상으로 보인다. 더 이상 높이 보이는 봉은 없다.

 

불재(중식) 12:18 ~12:33

불재에서 우측으로 간신히 잡목을 헤치고 나간 후 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금전지맥이라 적힌 신경수님의 표지가 붙어 있다. 이길이다 싶어 안심하고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에고 길이 없어진다. (이분도 이곳에서 상당히 고생을 한 것으로 적은 것을 본적이 있다) 어쩔수 없이 능선아래까지 따라 내려가니 여긴 완전 정글지대다 완전포복으로 기어서 철쭉나무숲을 빠지고, 가시덤불을 밟고 넘어서 고생고생 통과 한 후 계곡 물줄기를 만나 계속 옆으로 따라 가니 이제는 좀 갈만하다. 계곡 옆으로는 오래전 다닌 길 흔적이 있다 없어졌다 한다. 한참을 이렇게 계곡을 따라 내려 가니 임도가 나온다. 에고 이제는 고생이 끝났다 싶은게 반갑다. 임도길을 따라 좌측 몇구비를 지나 가니 여러 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불재농장을 통과 하여 내려서니 버스정류장이 있는 불재에 닿는다. 오봉산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꼭 1시간여 걸렸다. 길만 좋다면 30분거리도 안될듯한데~~`

여기 버스정류장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돌탑봉 13:16

불재에서 금전산으로 오르는 길은 널직한 임도로부터 시작이 된다. 약수암 입구 까지는 널직한 임도길이 이어지며 이후부터는 산길로 이어진다. 15분여를 오르니 커다란 물통이 있고, 너절한 작은집들이 몇채 있는 샘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5분을 더 오르면 구능수 샘이 있는 곳이다. 구능수샘은 커다란 바위 절벽아래 작은 굴속 안에 또 작은굴속에 샘이 있는 묘한 곳이다. 이곳 구능수 유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 옛날 처사 한분이 득도 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수도를 하는데 석굴 위쪽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하루 세끼분의 쌀이 나와 연명하였다. 하루는 손님이 찾아와 쌀이 부족하자 쌀이 더 나오도록 부지깽이로 구멍을 쑤셔 대자 쌀이 나오지 않고 쌀뜨물만 흘러 내렸다 한다.”는 애기다. 이곳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오르게 된다. 바위의 위쪽 모양이 요상하게 생겼다(누군가 포옹바위라 하였다). 이바위지대를 통과하여 숨을 몰아쉬고 오르면 이윽고 돌탑봉에 닿는다.

 

금전산 정상 13:45 ~13:50

돌탑봉에서 내려서며 낙안온천 쪽으로의 조망이 좋은 곳을 지난 후 궁글재에 닿는다. 궁글재에서 금전산 1.2km, 불재 까지는 1.3km, 휴양림 1.2km . 이곳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는 금전산 능선길은 아주 가파르지도 그렇다고 평탄선길도 아니다. 크게 힘들지 않을 만큼 오르는 길을 따라 궁글재에서 20여분 오르니 금전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어느산악회에서 온 님들이 쉬고 있다. 모처럼 만난 님 들이다. 금전산 정상에서 불재 3.4km라 적혀 있으니 좀 전 궁글재 이정표 거리하고 많은 차이가 난다. 낙안온천까지는 1.74km, 오공재는 2.44km. 금전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커다란 돌탑이 1기 있다. 조망은 좋지 못하다.

 

금강암 14:05

금전산에서 15분을 내려오니 금강암이다. 금강암 우측으로 있는 작은 바위봉 쪽으로 가보니 이곳이 자연석조여래좌상이라고 적혀 있다. 조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 커다란 돌탑이 1기 서있고 금강암 쪽으로 바위면에 석조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앞쪽으로 널찍하니 나무로 좌대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이 의상대이고 금강암쪽으로 선바위 원효대 등이 있으며 오공재 쪽으로 바위능선이 있으며 그곳에 참선대 등이 있다. 의상대 아래 바위능선으로 입석대가 있으며 금강암에서 내려서는 지점에 안락문이라 이름붙인 바위굴이 있다. 이바위굴을 통과하여야만 지상에서 하늘로 올라올수 있다. 금강암의 암자는 극락보전이라 하여 돌집으로 지은 절집이다. 금강암은 백제때 세운절로 여순사건때 소실되어 방치되어 오다가 1992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낙안온천 앞도로 14:30

금강암에서 지그재그로 내려서면 갑자기 길이 없어진다. 여기서 길은 안락문 굴을 통하여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조그만 평탄지 가운데 굴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굴속 계단을 내려와 되돌아보면 바위면에 극락문이라 적혀 있다. 이후 조금을 더 내려오면 의상대 원효대 입석대가 두루 잘 보이는 지점이 나온다. 이지점을 지나고 부터는 능선길로 가끔씩 낙안읍성과 뒤편 금강암 쪽이 잘 보이는 지점을 지나 낙안온천 앞 도로에 닿는다.

 

이것으로 오늘 조정래태백산문학관에서부터 시작한 제석산~오봉산~금전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마치고 벌교역에서 열차시간이 여유가 있기에 낙안읍성까지 걸어 간 후 그곳에서 택시를 불러 벌교역으로 돌아와 순천을 경유하여 조치원역에 내려 집으로 돌아와 일과를 마무리 짓는다.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소요 (접근시간포함 8시간 05)

산행거리 :  17km (접근거리포함 20.8km , 낙안온천~낙안읍성 2.6km , 벌교역~현부집 등산로 입구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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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 금전산~오봉산~ 금전산

 

조치원 00:13 -순천 3:39

순천 6:20 -벌교 6:43

 

벌교 12:02 -벌교 12:26 ~13:25 -조치원 16:50

벌교 15:24 -순천 15:47 ~16:07 -조치원 19:31

벌교  16:32 -순천 16:55 ~17:37 -조치원 21:23

벌교  21:45 -순천 22:08

 

벌교 15:25 -광주송정 17:14 ~17:37 -조치원 20:20

벌교 18:03 -광주송정 19:49 ~20:00 -조치원 22:45

 

벌교역 ~조정래문학관(벌교버스터미널) : 1.2km

벌교역 ~낙안온천 : 9.3km

 

산행장소 : 금전산 - 오봉산  제석산 ( 17km)

 

산행코스  ( 대략  25키로 정도...)

벌교 조정래님 문학관 - 신선봉(531.5) - 제석산(563.3) - 헬기장(552) - 오봉산(599.6) - 임도 - 불재 - 구능약수터 돌탑봉(588.5) -궁굴재(500) -  금전산(667.9) - 의상대, 원효대 - 낙안온천

 

산행코스 : 58번국도(불재)~약수암~구능수~궁굴재~금전산 정상~의상대~금강암~극락문~형제바위~낙안온천 주차장 ~(낙안온천 온천욕~하산식~낙안읍성 관람)

도상거리 :  6 km / 3시간 소요

 

 구간별 거리 :

현부자집(0.7km)공동묘지삼거리(2.0km)대치재(0.9km)제석산(0.2km?)헬기장(0.5km?)철쭉능선(0.5km?)헬기장(0.2km?)제석산(0.9km)대치재(2.7km)현부자집

 총 산행거리 :  8.6 km 4 시간 32

 

( 낙안읍성택시...061 - 754 - 2848   / 벌교개인택시...061-857-0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