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운암산~깃대봉, 천등산 (1일차)
2011.9.12.월요일 맑음(추석다음날)
참석인원 : 마나님과 둘이서
청주 집 05:05 출발 -황전휴게소 7:05 ~7:40 (아침식사) -동순천 톨게이트 7:55 -고흥 팔영체육관 아래 남계리 신흥마을 주차장 8:55 ~9:00 - 신흥마을 첫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 주능선길 9:23 -쉼터4 삼림욕장삼거리 9:37 -중섯재 10:05 -병풍바위 이정표 10:15 -전망대(임도삼거리위) 10:34 ~10:49 -운암산 정상 11:06 ~11:16 -깃대봉 11:46 ~11:56 -죽순바위 12:20 -다시 되돌아 올라와 중흥마을 삼거리 12:27 ~12:30 -임도 12:50 -중흥마을 정자 13:08 -신흥마을 주차장 13:35 - 차량으로이동 - 고흥 풍양면 송정리 입구 14:00 ~14:15 (중식) -송정마을회관 앞 이정표 14:20 - 임도 산행초입 이정표 14:29 -첫봉 14:43 -딸각산 15:17 ~15:21 - 안테나 15:26 -주차장 삼거리 15:34 -능선 삼거리 이정표 16:05 ~16:07 -천등산 정상 16:10 ~16:13 -암봉 능선 -임도 16:48 - 다시 임도 16:56 -천등마을회관앞 17:10 -송정마을 입구 산행끝 17:15 ~17:20 - 내나로도 교량앞 전망대 17:50 ~18:00 -외나로도교 앞 숙소(하얀노을) 18:15 ~19:25 -외나로도항 대동식당 19:30 ~20:10 (저녁식사) -숙소 20:15 -바닷가 산책후 22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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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운암산(486.9m)
-포근한 어머니 품 같고 섬들의 행복밀어가 들리는 곳-
▣개요와 자연경관
쪽빛바다 위에 반짝이는 보석들의 향연과 섬들의 행복밀어가 하모니를 이루는 고흥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그리고 나로우주쎈터 덕택에 우주항공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삼면이 아름다운 바다로 유인도 38개 무인도 12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아기자기 펼쳐져 있고 어족자원도 풍부하다. 드넓은 해창만과 오마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은 이천 쌀이 울고 갈 만큼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고 고소한 향기가 일품이다. 이 때문에 앞문을 열면 숭어가 뛰고, 뒷문을 열면 노루가 뛰고, 옆문을 열면 유자가 지천이라는 유행어가 있을 정도다.
또 조상대대로 충. 효. 예를 숭상한 삼남의 명승지로 조선시대는 전라좌수영의 5관5포중 1관 4포가 포진하여 우리역사 속에 군사요충지로 국난을 맞을 때마다 목숨을 초개같이 했던 문무의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다.
고흥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은 구름도 쉬어가는 팔영산, 슬픔을 딛고 다시 도약하는 소록도, 바다를 메워 새로운 땅으로 거듭난 고흥만, 기암절벽이 수려한 나로도 해상경관, 금탑사를 안은 비자나무숲, 승천의 꿈을 꾸는 영남 용바위,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조망된 금산해안경관, 꽃보다 아름다운 마복산 기암절벽, 해돋이의 명소 남열리 일출, 낙조가 아름다운 중산 일몰의 고흥10경이다.
고흥의 명산은 아홉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영산, 봄철 꽃과 가을억새가 일렁이는 천등산, 봉화대와 조망이 일품인 봉래산, 금강산을 고스란히 닮은 마복산, 아름다운 해돋이의 명소 적대봉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운암산은 산이 높아 구름같은 기운이 산을 감싸고 있다는 의미다. 옛 흥양지에는 현의 북쪽 15리에 이산이 있고 죽사, 운적사, 중흥사가 이어져 있으며 용은사라는 말사도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수도암만 남아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운암산(雲岩山)으로 나와 있고 고흥향토기록에는 포근한 느낌을 주는 어머니 품 같다 의미로 모악산으로 부르고 있다. 반면 수도암 일주문에는 운람산(雲嵐山)으로 쓰여 있다. 아무튼 운암이나 운람은 구름과 아지랑이 같은 기운이 감도는 바위산이란 뜻으로 글자만 다를 뿐 동일한 뜻이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존재산을 지나면 곧바로 남쪽으로 고흥지맥을 나누어 놓는다. 이 지맥은 장군봉, 상봉, 천봉산을 지나 고흥으로 들어와 동쪽은 팔영산, 서쪽은 운암산으로 갈려 나온다. 산세가 마치 병풍을 펴 높은 것 같고, 산위에 신선대가 있으며, 중턱에 수도암이 있다. 그 우측엔 양암(陽岩), 좌측엔 송대(松坮)와 기우단이 있고 암자 곁에 영천(靈泉)이 있어 비가와도 마르지 않고 가물어도 줄지 않아 이물을 마시면 백병이 치료된다고 전해온다.
녹동항은 고흥의 최대항구로 거금, 금당. 득량. 시산도 등 인근 도서를 잇는 해상교통의 거점으로 모든 섬에서 나는 활어, 선어,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모든 해산물의 집산지로 산행 후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맛볼 수 있다. 녹동-소록도-거금도간 연륙교건설과 나로도우주센터의 건설로 관광객이 더욱 많이 찾는 곳이다.
또 승천을 꿈을 품에 안은 영남면 용암마을 해변에 있는 용바위는 자녀들을 위해 부모들이 불공을 드려 등용문 구실을 하고 있다. 남해의 해룡이 승천할 때 이곳 암벽을 타고 기어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 자국이 너무도 뚜렷하게 남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문화유적
[수도암]송광사의 말사로 고려 공민왕 19년(1370년)화주인종스님과 도목 웅문이 창건했다.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불상은 머리는 나발이고 조그만 원형의 육계가 표현되었으며 얼굴은 방형에 가까워 풍만한 느낌을 들게 한다. 무루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맛 배 집으로 전면으로 반간 폭의 간을 두고 마루를 깔았다. 연등천장에 내부바닥은 장마루, 처마는 전면 겹처마, 후면은 홑처마로 처리했다.
[나로우주센터] 꿈을 현실로 우주가 나의 곁으로 다가오는 나로우주센터는 봉래면 외나로도에 200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7년 말까지 150만평의 광활한 대지에 한국우주센터의 전초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드디어 한국은 세계13번째로 자체위성발사장을 보유하고 2015년까지 과학위성 2.3호와 1톤급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5호 등 9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산행안내
1코스:팔영체육관-(3.0)중섯재-병풍바위-(1.5)정상-볏바위-(2.1)임도삼거리-(0.5)수도암삼거리-(0.7)수도암-(0.5)수도암주차장, 8.3km, 3시간 소요
2코스:팔영체육관-(3.0)중섯재-병풍바위-(1.5)정상-볏바위-(2.1)임도삼거리-북능-(2.5)운대리 장항교 27번국도, 9.1km, 3시간20분 소요
3코스: 중흥-임도-(1.7)깃대봉-(1.5)정상-볏봉-(2.1)임도삼거리-(0.5)수도암삼거리-(0.7)수도암(0.5)수도암주차장, 7.0km, 2시간40분 소요
▣ 교통안내
*드라이브
0.호남고속도로 순천나들목-벌교-27번국도-운대교차로-운대정류소-운곡마을-수도암 주차장/27번도로-팔영체육관
0.광주-벌교-고흥-수도암주차장/팔영체육관(2시간5분)
0.전주-남원-순천-벌교-고흥-수도암 주차장/팔영체육관(3시간30분)
*대중교통
0.서울-고흥, 고속버스 1일 5회 운행
0.광주-고흥, 직행, 시외버스, 수시운행
0.고흥-팔영체육관,수도암,군내버스 및 택시(봉황택시 835-4646, 동방택시 835-2858)
천등산(553m), 딸각산(429m)
고흥읍에서 율치리를 지나 고개를 넘어 송정리로 들어서면 천등산과 별학산이 한눈에 든다. 천등산 정상부와 함께 겹쳐 보이는 바위산이 그 앞에 보이는데, 이 산 이름은 딸각산이다.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소리가 난다 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주민들의 설명과는 달리 옛 기록에는 월각산(月角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딸각'이 '달각'으로, 달각이 월각으로 변한 것이다.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바위산으로 보이지만, 올라가 보면 암릉들이 세밀하게 흩어지고 갈라져 새로운 흥분을 야기한다.
천등산은 남해 바닷가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바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고 동쪽으로 마복산 봉수 서쪽으로 장기산 봉수와 서로 응했다. 지금은 작은 제단이 마련돼 있는데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 바로 밑 금탑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바둑판 모양의 너럭바위가 있다. 이름하여 신선대다.
천등산에는 등산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이 하나도 없다. 등산로를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거나 마을 사람들에게 길을 묻는 것이 좋다. 전체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산행종점인 풍양면 천등마을과 산행기점인 광석마을은 그리 멀지 않아 차를 주차했다면 천천히 걸어가도 된다.
산은 들어가 보아야 진가를 알 수 있다고들 한다. 특히 우리나라 산은 오르는 산이 아니라 들어가는 산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천등산은 올라가면 진가를 알 수 있는 산이다. 온몸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매력,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가 힘들다.
울창한 숲길로 접어들면서 시원한 바람이 산행객을 맞이한다. 수풀을 헤치며 한 시간여 걸으니 갑자기 발을 가로막는 특이한 형상이 있다. 딸각산의 명물바위인 돌문(사진)이다. 거대한 바위들 위에 걸쳐진 또 하나의 바위가 하늘을 향해 문을 만들고 있었다.
장쾌한 돌문에서 20여분 올라가면 딸각산 정상에 도달한다. 가파르고 험준한 바위를 밟다보면 '딸각딸각'소리가 난다해서 붙은 이름이다. 천등산 산행에서 딸각산을 빼면 재미가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던가. 그만큼 딸각산이 주는 산행의 묘미는 유별나다.
딸각산 정상에서 감시초소쪽으로 비스듬한 능선을 타고 천등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30여분 걸으면 천등산에 접어드는 임도에 도달한다. 힘들지 않는 길이나 수풀이 우거져 헤맬 수 있으니 테마산행 리본을 따라 내려오는 것이 길을 잃지 않는 요령이다.
천등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일명 '환장고개'로 불리는 곳으로 정상까지 완만한 경사가 계속 이어진다. 급한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하면 금세 지친다. 쉬엄쉬엄 올라가는 것이 좋다.
느린 걸음으로도 30여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이곳에 스님들이 천 개의 등불을 피우고 인간의 바람을 하늘에 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천등산으로 불린다는 설이 있다.
천등산 정상에 앉아 가슴 속에 소중히 담아놓은 바람을 말하면 꼭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이다. 남해 바닷가를 끼고 있는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천등산도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저 멀리 소록도와 나로도가 보이며 비자나무숲이 아름다운 금탑사가 발 아래 놓여있다.
정상을 지나면 암릉길이 600m정도 이어지며 하산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아슬아슬한 바윗길이 끝나면서 편하게 흙길을 따라 1시간여 걸으면 천등마을에 도착한다.
○ 산중턱을 가로넘는 임도가 세 가닥이나 나 있어 어떤 면에서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 권할 만한 코스 : 송정마을 - 딸각산 - 정상 - 임도 - 천등마을(3시간)
1) 금사마을 버스종점에서 금탑산장쪽 길을 따라 오르는 길.
2) 가화리 가화재 입구에서 계곡길 따라 오르는 길
3) 송정마을에서 가시나무재로 오르는 길.
4) 송정암 거리에서 임도따라 오르는 길.
5)율치리 삼신교에서 미인치재를 거쳐 오르는 길.
6) 원봉림애서 서쪽 큰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등이 있다.
○ 고흥 버스터미널에서 금탑사까지는 군내버스가 6회 있고, 30분이 소요된다.천등산 서편 송정리 경유 도하면 까지 가는 버스는 14회 있다.
딸각딸각 오르는 산 고흥 천등산
크고 작은 잡목과 커다란 바위들의 뭉뚱그림.
먼발치에서 올려다본 천등산의 첫 느낌이다. 산은 언제나 그 속에 들어야 산이 가진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저 산에 들어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천등산(550m)의 입구가 되는 월정마을에서 시작해 딸각산 중턱에 오를 때까지 산은 아무런느낌을 던져 주지 못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괜한 걱정을 사서 했다는 깨우침을 얻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갑자기 나타나 발을 가로막는 거대 바위. 누군가 일부러 쌓아놓은 것처럼 바위 문의 형상을하고 있다. 그 이름도 석문(石文)이다. 이 문을 넘어서야 제대로 된 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랬다. 본격적인 산행은 석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었다. 밋밋하던 산길이 석문을 넘어서면서 갑자기 돌변한다. 멀리서보면 그저 그런 바위들의 조합에 지나지 않던 곳이 세밀하게 갈라지고 흩어져 새로운 느낌을 던져 준다. 가파른 바위 능선은 섬뜩한 기분까지 느끼게 한다. 딸각산은 가파르고 험준한 바위를 밟고 오르다보면 ‘딸각딸각’소리가 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에서 나는 소린지 사람의 무릎에서 나는 소린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지만 석문을 넘서서면서부터 바위를 밟지 않고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것만은 확실하다. 지도에 표기된 딸각산의 지명은 월각산(月角山)이다. 우리말 이름을 무리하게 한문으로 옮기면서 원래의 의미와는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딤 세월을 지나오면서산의 이름이 ‘딸각’에서 ‘달각’으로, ‘달각’에서 달을 ‘月’로 표기하면서 ‘월각’으로 변했다.
그러나 아직도 월정마을 사람들은 옛 지명 그래도 딸각산이라 부른다.
딸각산을 제하고 산행을 하면 천등산이 가진 매력의 절반밖에 눈에 담지 못하는 것이라고한다. 그만큼 산행의 묘미를 던져주는 요소가 많다는 의미일 터, 정상에 서서 서쪽 능선으로 시선을 돌리면 굽이굽이 바위 고개들이 한순간에 눈을 매료시킨다.
아흔아홉골. 이름에서 이미 대강의 유추가 가능하듯 아흔아홉 개의 거대한 바위가 군락을이루고 있다. 눈은 즐겁지만 험준함의 정도가 워낙 심해 사람이 제 발로 밟아보지 못한다는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딸각산 정상에서 비스듬한 능선을 타고 내려와 다시 천등산으로 오르는 길은 쉽다. 느린 걸음으로 30분이면 정상이다.
천등산 정상에 올라서야 비로소 이곳이 왜 천등산(天登山)으로 이름 붙여졋는지 알 수 있다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모아지고 모아져 결국 하늘에 닿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누군들 가슴속에 소중하게 담아놓은 바람이 없을까, 천등산 정상에 올라 숨긴 마음을 하늘에 털어 놓으면 꼭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질 것 같다.
예전에는 천등산 인근에 수많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스님들이 천등산 정상에 천 개의 등불을 피웠다는 말이 전한다. 그것을 보면 천등산이 하늘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천등산 정상에는 작은 제단이 마련돼 있다.
남해 바닷가를 끼고 있는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천등산도 동쪽으로는 마복산 봉수, 서쪽으로는 장기산 봉수와 서로 응했다. 지금은 이미 사라지고 봉수대가 있던 자리를 작은 제단이대신하고 있지만 다도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징만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하다.
천등산 정상에서 마주 대하는 다도해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물과 빛이 한데 뒤섞여 긴파장을 만든다고 하면 되겠다. 세상의 머리 위를 비추며 긴 하루를 하늘 위에서 채우던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 다도해 그 넓은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그 순간 바다 위에서는 햇빛이 물고기처럼 반짝 튀어 오른다.
산을 내려오는 길은 금탑사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 239호)과 통한다.
금탑사는 겨울에 더 밝은 기운을 낸다. 주변의 모든 생명이 사그라지는 겨울에도 푸른빛을 발하는 바자나무숲이 절 주변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 비자나무숲 아래에 서면 온통 맑은 기운이 세상을 덮고 몸은 아늑해 진다.
금탑사 비자나무가 처음 심어지기 시작한 것은 통일신라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비자나무는 나이가 2~3백년 남짓하다. 창건 당시에 심어진 바자나무는 아닌 것이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금탑사로 내려오는 길에서 만나는 나무들은 모두 키가 10m를 훌쩍 넘는다는 것,
나무의 나이가 서로 비슷하고 숲이 울창하다. 모두들 한데 모여 서로의 몸을 단단하게 붙들고 살고 있는 것이다.
천등산, 그 비자나무 숲에 있으면 알게 된다. 나와 더불어 사는 모든 것들이 간직하는 아름다움을, 그들과 함께 어깨 견주며 살아가는 법을,
교통: 고흥읍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녹동 방면으로 계속 직진한다. 풍양면 율치리 가서리에서 좌회전해 851번 지방도를 탄다. 15분 정도 그 길을 따라 직진하면 딸각산 등산로 입구인 송정리 월정마을이 나온다. 고흥읍에서 송정리 월정마을로 가는 버스가 오전 6시30분 부터 오후 8시 까지 하루 11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30분
숙식 : 풍남항에 있는 광해 관광횟집(061-834-4500)에서 자연산 광어와 우럭회, 생선초밥,회덮밥 등을 먹을 수 있다. 천등산 등산객을 위한 민빅용 방도 5개 마련돼 있어 숙식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있점이 있다. 동강면에서 33년째 옛날 갈비탕 맛을 이어고고 있는 ‘소문난 갈비집‘(061-833-2052)이 있다.
여행쪽지:천등산에는 등산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이 하나도 없다. 등산로를 잘 아는 사람과동행하거나 천등산 지도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암릉이 많아 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행시간은 4시간
주변관광: 소록도, 나로도, 팔영산
정상철 기자(dreams@jeonla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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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팔영체육과 아래 남계리 신흥마을앞 주차장 8:55 ~9:00
아침 일찍 일어나 5시 청주 집을 출발하려 하였으나 꾸물거리다 5분 늦은 5시 5분 집을 출발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중부, 경부,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전주~여수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구례 황전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아침식사를 한다. 청주에서 황전휴게소까지 꼭 2시간이 걸렸다. 황전휴게소에서 35분간에 걸쳐 휴식 및 아침식사를 한 후 순천까지는 15여가 걸린다. 순천분기점에서 우측 순천톨게이트로 나가려 한것인데 그냥 지나쳐 동순천톨게이트로 나왔다. 순천에는 순천톨게이트, 동순천톨게이트, 서순천톨게이트 3개의 톨게이트가 있다. 여수쪽은 동순천톨게이트 광주쪽은 서순천톨게이트 순천시내는 순천톨게이트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내가 가려는 고흥도 동순천톨게이트 쪽이 한가한 것이 빠져 나가기가 편리한듯하다. 2번 정도 좌회전을 하면 벌교 쪽으로 가는 도로로 연결이 된다. 동순천톨게이트를 빠져 나가 벌교를 거쳐 고흥 팔영체육관 아래 신흥마을앞 주차장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었다. 팔영체육관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산행이 끝나고 차량을 회수 할 때 조금이라도 거리를 좁히려 신흥마을앞 주차장을 이용한다.
주능선 9:23
신흥마을로 들어가는 큰길가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차를 주차를 시키고 신흥마을 안길로 들어가면 얼마안가 동내가 나온다. 마을길 첫 번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마을을 지나 운암산으로 가는 능선아래 밭을 지나 산소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예전에는 길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 무작정 능선을 향해 올라가니 그리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는다. 10여분을 사면을 치고 올라가면 널다란 능선의 등산로와 만난다.
중섯재 10:05
능선을 따라 7~8분을 가면 쉼터3 지점에 닿는다. 이후 6분을 더 가니 쉼터4지점 삼림욕장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 삼림욕장 0.3km,등산로입구 1.2km, 중섯재 1.5km라 적혔다. 우측 중섯재 쪽으로 가면 사면길을 지나 능선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가는 길도 거의 평탄선길로 걷기에 아주 좋다. 8분을 가니 중섯재에 닿는다. 중섯재는 널직한 임도이며 쉼터로 정자가 있으며 좌측 임도로는 수도암, 우측 임도로는 중흥마을로 이어진다. 가운데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운암산 정상을 거쳐 송산까지 이어진다.
운암산 정상 11:06 ~11:16
중섯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10분후 병풍바위라 쓴 이정표에 닿는다. 중섯재 1.30km, 운암산 정상 5.5km라 적혀 있다. 이능선의 가장높은 봉이 운암산일터인데 거리가 틀린듯하다. 그래서 중섯재의 이정표 거리표에 X표를 그어 보이지 않게 했나보다. 이곳부터 능선은 서서히 가파르게 올라가기 시작해 정상능선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까지 20분이 걸렸다. 산행을 거의 하지 않은 우리 마님은 언제 올지 몰라 전망대에서 물도 마시고 산 아래 펼쳐지는 널다란 벌판을 바라보며 15분여를 쉬고 있자니 안간힘을 써가며 우리마님이 올라 온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단다. 심장이 약해서 어찌 할수 없는지라 그냥 쉬엄쉬엄 오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서방이 산을 좋아 하니 연휴기간 모처럼 따라 나선 것인데 아니 갈수도 없고 같이 가자니 힘들고 울마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음 오후에 가려는 천등산은 차에서 그냥 쉬도록해야 겠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울마님 하고 다시 정상으로 향하니 가까이 보이던 정상이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 추석을 지나며 날씨가 시원해 질것이라 하더만 오늘날씨가 30도가 훨씬 넘었단다. 금시 물을 마셔도 땀으로 다 쏟고 또 물이 먹힌다. 전망대에서 17분을 더 오르니 운암산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 흰색 사각목판에 고흥 운암산 487m라 적혀 있으며 나뭇가지에도 사각목판으로 고흥지맥 운암산484.2m라 적혀 있다. 지도에 후자의 높이가 적혀 있으니 484.2m가 맞는듯하다. 정상에서 마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좌측능선으로 보이던 바위 능선(병풍바위 임도 1.8km)쪽으로 가보니 팔영산 쪽으로 바위능선이 이쁘다. 다시 운암산 정상으로 돌아오니 울마님이 금시 도착해 물을 마시고 있다. 깃대봉 1.1km,죽순바위 1.3km다.
깃대봉 11:46 ~11:56
운암산에서 우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가면 몇분 후 죽순바위로 가는 팻말이 걸린 쪽으로 사면을 타고 내려가면 죽순바위로 가는 능선안부에 닿는다. 능선안부에서 다시 한번 더 치고 올라가면 깃대봉 정상이다. 운암산에서 30분이 소요된다. 깃대봉 정상에도 이정표 기둥에 고흥 깃대봉 448m라 적힌 사각판이 있다. 우리가 온 쪽으로 수도암, 좌측 능선으로 송산, 우측능선으로는 표시가 없으나 소나무 가지에 시루바위 가는길이라 표시되어 있다. 예전에는 죽순바위를 시루바위라 했나보다. 깃대봉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참으로 좋다. 산아래 중흥마을 쪽으로 장수저수지가 보이고, 북쪽 편으로 팔영산이 보이며 그 안쪽으로 누런빛으로 물들어 가는 해창뜰이 펼쳐진다. 깃대봉 아래쪽으로 가까이 죽순바위가 보인다.
죽순바위 12:08 ~12:25
깃대봉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송산마을로 가는 길이다. 바위아래를 돌아 좌측으로 가야 죽순바위로 가는 길이다. 깃대봉을 내려와 죽순바위까지는 12분이 소요되었으며 죽순바위로 올라 가는 첫머리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이후로는 어렵지 않게 죽순바위 정상에 오를수 있다. 바위는 푸석바위로 질은 좋지 못한 바위지만 이곳에 올라 내려다 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죽순바위에서 내려와 좌측 편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죽순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던 철계단이 있는 바위까지 길이 좋지를 않다. 이 바위는 그래도 위쪽 죽순바위보다는 질이 좋다. 철계단위로 올라 바위에 오르면 바위 주위에 안전로프를 설치하여 낙상을 방지 하였다. 이바위 아래 마르지 않는 영천샘이 있는가 본대 우리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되돌아서 죽순바위 아래 바닥에 놓여 있던 세갈래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온다. 중흥마을로 하산을 하여 신흥리에 있는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중흥마을 정자 13:08
죽순바위 아래 이정표에서 중흥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거의 인적이 끊겨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첫머리 바위너덜지대를 지날때는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구지뽕나무가 보이고 너덜을 지나 비탈진 능선길을 내려 올때도 길이 좋지를 않아 조심해야 한다. 임도에 거의 다 내려올 때 즈음 능선길도 차츰 좋아 지고 마지막 임도로 건너는 사다리도 머지 않아 썩어서 부러질 듯하다. 임도에는 이정표가 서있어 죽순바위로 오르는 곳을 찾기는 어렵지 않겠다. 중섯재 2.7km, 중흥마을 1.3km, 죽순바위 0.9km, 정상 2.4km가 적혀 있다. 임도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편할 것을 샛길로 간다고 임도 아래쪽으로 있는 길을 따라 가니 에고 길이 산위쪽으로 간다. 간신히 좌측 옆으로 빠져 산소가 있는 곳을 하여 중흥마을로 빠져 나와 마을 앞 정자에 닿으니 13:08분이다. 산행시간이 4:08분 소요되었다.
남계리 신흥마을앞 주차장 13:35
중흥마을에 도착하여 고흥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고개까지는 울마님과 같이 같으나 더운날씨에 차츰 지쳐가는 마님을 뒤로 하고 뛰다시피 하여 장수저수지변을 거쳐 신흥마을 앞에 도착을 하니 13:35분이다. 중흥마을에서 대략 3km의 거리다.
고흥 풍양면 송정리 딸각산 입구 14:00 ~14:15
신흥마을에서 차량을 몰고 마님이 있는 곳까지 가서 태우고는 되돌아서 풍양면 송정리까지 이동을 하니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잠시 차안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 후 난 산으로 마님은 차에서 쉬기로 한다.
첫봉 14:43
송정마을 입구에서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우측으로 작은 교회가 있고 송정마을로 들어가는 길가엔 겨울농사 준비로 분주하다. 지금 밭갈이를 하고 심는 것은 마늘이다. 5분여 들어가면 이정표가 있다. 딸각산 정상 2.4km, 천등산 3.1km라 적혀 있다. 이정표 안쪽으로 송정마을 회관이 보인다. 이곳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방향으로 세멘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면 3~4분후 길이 좌우로 갈린다. 우측길을 따라 산 밑으로 가면 산 쪽으로 오르는 임도가 보인다. 임도로 올라가다 보면 이정표가 보인다. 딸각산 정상 2.0km, 천등산 2.7km다. 이제 산으로 들어가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아직은 가파르지 않게 오른다. 15분여를 오르면 조망이 그런대 좋은 첫 번째 이정표가 있는 봉에 닿는다.
딸각산 정상
첫봉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바위지대를 지나 평탄한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다가 서서히 가파라지다가 급경사길로 변한다. 점점 더 오르며 바위가 보이고 금시 밀면 넘어질 듯 서있는 작은 바위도 지나 좁다란 너덜길을 오르면 위쪽으로 딸각산의 바위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길은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된다. 바위지대를 오르니 천등산정상이 잘보이는 능선에 닿게되고 산불감시초소가 눈앞에 나타난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우측으로 가면 금시 딸각산 정상에 닿는다. 딸각산 정상에서 보는 말안장바위 능선과 철쭉동산 그위쪽으로 천등산의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아주 좋은 위치다.
주차장 삼거리 15:34
딸각산 정상에서 간신히 자동으로 사진한방을 찍고는 천등산으로 향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헬기장을 지나면 풀이 무성한 등산로를 뚫고 지나 높다란 안테나가 있는 곳을 지난다. 등산로는 우측임도를 따라 가야 하나 안테나 있는 곳으로 가 임도로 내려서 몇 분을 안가니 임도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는 커다란 주차장시설이 되어 있으며 화장실등 편의 시설도 되어 있다. 딸각산 정상 1.2km, 철쭉동산 0.8km, 천등산 1.3km, 사동마을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서있다.
천등산 정상 16:10 ~16:13
임도삼거리 주차장에서 50m 정도를 가면 천등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임도를 따라 철쭉동산까지 간 후 올라도 된다. 이곳에서 천등산으로 오르니 억새풀이 키를 넘게 자라 뚫고 나가는데 힘이 몹시 든다. 하필이면 오늘따라 반바지를 입고 산행을 하는 통에 무릅아래 다리가 이리저리 베고 할키고 엉망이다. 15분여를 오르니 이제 능선은 가파라지지만 억새풀은 점점 숫자가 줄어 그런대로 오를만하지만 오늘 무지무지 더운 날씨 덕에 숨이 턱까지 찬다. 몇 발자국 올라 물마시고 한숨 돌리고 하기를 여러 차례 만에 철쭉 동산에서 올라온 능선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 바로 위쪽 우측으로 널직한 바위(신선대)에 앉아 잠시 물을 마시며 조망을 본후 2~3분을 더 가면 천등산 정상이다. 천등산 정상에도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천등산 정상이라 써 놓았으며 나뭇가지에 고흥지맥 천등산 553.5m라 쓴 사각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좋다. 산아래 금탑사의 모습이 보이며 철쭉 동산을 넘어 말안장바위로 가는 능선과 서쪽편으로 암봉과 바위능선들이 이쁘다.
천등마을회관앞 17:10
천등산에서 서쪽편으로 가면 암봉으로 오른다. 암봉을 지나 칼날같이 날카로운 칼날바위를 넘어 다시 다음봉 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곳 내려가는 곳도 상당히 어려운길이다. 바위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암릉의 아래쪽에 서게 되며 길은 작은 능선의 우측편으로 있다. 풀이 무성하여 잘 보이지 않으니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곳을 돌아가면 얼마 후 부터는 능선길이 좋아진다. 정상에서 35분을 내려오니 임도(사스막재)에 닿는다. 임도에는 쉼터가 있으며 철쭉동산까지는 2.3km, 천등산 정상까지는 1.1 km다. 임도에서 쉼터 아래로 등산로가 있다. 처음에 가파르게 내려서지만 계곡에 닿은 후 부터는 완만해 진다. 8분후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며 이후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임도가에도 구지뽕나무가 보인다. 저수지를 지나 천등마을 회관 앞에 닿는다.
송정마을앞 산행종점 17:15 ~17:20
천등마을회관 앞에서 도로를 따라 5분여를 나오면 처음 산행을 시작한 송정마을앞 도로다. 천등마을과 송정마을은 서로 옆 동네이며 들어가는 입구도 20m 차이로 있다.
이것으로 오늘 두 군데 산행은 마치고 외나로도로 향한다. 그곳에 가서 숙소를 정하고 저녁식사를 한다.
내나로도 앞 전망대 17:50 ~18:00
송정마을에서 외나로도로 향하니 30분후 내나로도 교량앞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전망대 아래 바다의 모습이 이쁘다. 전망대에는 여러개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공원도 잘 조성이 되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다를 조망한 후 출발한다.
외나로도 교량앞 숙소(하얀노을) 18:15
내나로도 교량앞 전망대에서 출발하여 15분을 가니 외나로도 교량이다. 교량을 건너며 우측으로 보이는 하얀집이 이뻐 보인다. 앞쪽의 바다도 좋고 하여 다리를 건넌 후 되돌아와 숙소를 잡는다. 오늘 하룻밤 이곳에서 편히 쉬련다.
숙소에 들어가 샤워를 한 후 외나로도항 대동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식사로 꽃게탕을 시켜서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좋다. 꽃게탕이 맛있다고 울마님 연신 좋아 한다. 식사가 끝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숙소아래 바닷가를 산책하며 휘영청 떠오른 대보름달을 바라보며 오늘도 무사히 하루 마치게 해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내일 하루도 좋은 날 되도록 해주소서 ~~~
운암산 산행시간 : 4시간 08분 소요
산행거리 : 약 7.8km (중흥마을~신흥마을까지 3km 도보)
천등산 산행시간 : 3시간 소요
천등산 산행거리 ; 약 6.2km(송정마을입구~천등산 3.1, 천등산~사스막재 1.1, 사스막재 ~ 송정마을입구 약2km)
주유비 : 8만냥
고속도로비 10300원
숙소 : 5만냥
저녁식사 ; 46000냥
~~~~~~~~~~~~~~~~~~~~~~~~~~~~~~~~~~~~~~~~~~~~~~~~~~~~~~~~~~~~~~~~~~~~~~~~~~~~~~~~~~~~~
고흥 운암산~깃대봉,딸각산~천등산 봉래산,마복산
청주 -고흥 팔영체육관 ; 290.05km 3:40분 소요
운암산
팔영체육관.ㅡ중섯재.ㅡ운암산 .ㅡ깃대봉.ㅡ죽순바위.ㅡ서촌마을 (4시간)
포두면 송산리 서촌마을 ~팔영체육관 ; 10.44km
상포리 중흥경로당 : 4.49km
중흥리~신흥리 ; 약 3km
신흥리 ~풍양면 송정리 풍안경로당 : 11.6km
천등산
송정마을 - 딸각산 - 정상 - 임도 - 천등마을(3시간)
풍양면 송정리 풍안경로당 ~외나로도 40.33km
봉래산
산행코스
중계소 -봉래산 정상 (410m) -용송 - 시름재 -외딴집 - 중계소
산행시간 : 약 2시간 43분 (순수산행만 한다면 2시간이면 충분함)
구간별 거리
중계소→(1.4km)→봉래산 정상→(1.2km)→용송→(0.5km)→시름재→(2.2km)→중계소
총 산행거리 : 약 5.3km
마복산
산행코스: 내산마을~전망바위~마복사~마복산~마복송~조선바위~해재~외산마을
총소요시간: 5시간
내산마을 ~영남면 주민센타(우회전)~남열리 ~영남 용바위 : 약 4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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