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봉래산,마복산,영남용바위(2일차)
2011.9.13.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과 함께
아침기상 6:00 -숙소출발 6:45 - 신금리해변 6:50 ~6:57 -봉래산입구 무선기지국 7:08 ~7:10 - 안부 안내도 이정표 7:12 -바위봉 7:41 -삼각점봉 7:55~8:10 -봉래산 정상 8:28 ~8:31 -용송 8:48 -시름재 8:53 -외단집터 이정표 9:23 -무선기지국 주차장 9:44 ~9:45 - 우주과학관(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9:52 ~10:32 -차량이동 -외나로도항 대동식당 (중식) 11:05 ~11:45 - 차량으로 이동 - 도화면 내산마을 마복산 주차장 12:12 ~12:15 -임도삼거리 12:48 -마복사 12:55 ~13:00 -499봉 13:54 -봉 14:16 -마복산 정상 14:20 ~14:25 -헬기장14:30 -중간등산로 이정표 14:34 -마복송(헬기장) 14:44 -전망바위 14:50 ~15:00 -봉 15:05 -바위지대 15:17 ~15:20 -해재 15:30 -임도삼거리 이정표 15:36 -중간등산로 임도 합치지점(정상 1.5km) 15:55 -마복사 임도삼거리 16:02 -마복산 주차장 16:34 ~16:37 -지붕없는 미술관 16:58 ~17:03 - 남열리(전망대) -17:07 -사자바위 17:13 - 영남 용바위 17:18 ~17:30 -벌교기사식당 18:07 ~18:38(저녁식사) -서순천 톨게이트 19:10 -여산휴게소 20:55 ~21:05 -서청주톨게이트 21:55 -집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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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나로도 봉래산(410m)
숲이 좋은 바닷가 섬 80년 수령의 울창한 삼나무숲이 압권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봉래산은 봄나들이를 겸해 오르기 좋은 산이다. 따스한 남쪽 바다의 섬산인데다, 전남지방을 거치는 여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봉래산은 여름 금강산을 일컫는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산세나 풍광은 별로 닮지 않았다.
규모 있는 바위봉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신 완만한 산줄기가 넉넉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봉래산은 우주센터 건설로 주목받고 있는 외나로도 예내리 서쪽의 봉우리다. 여느 섬산처럼 정상에서 보는 바다 조망이 뛰어나다. 하지만 봉래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울창한 삼나무숲 때문이다. 연육교 두 개를 넘어야 당도하는 이 먼 섬에 삼나무가 심어진 것은 1920년경의 일이다.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일본인들은 봉래산 자락에 20여만 평 규모의 시험림으로 삼나무숲을 조성했다. 봉래산 삼나무는 수령이 80년 이상된 것들로, 키가 30m에 이르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거목이다. 총 3만여 그루가 검은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흥군은 이 삼나무숲에 등산객들이 몰려들자 산길 정비,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완료한 상태다. 산행지 들목의 작은 주차장에 대형등산지도를 설치해 초행길 등산객들도 불편없이 산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산행들목은 나로도 봉래면 소재지에서 예초리 우주센터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외나로도 길은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 중으로 노면이 엉망이다. 울퉁불퉁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고개를 오르면 그 끄트머리쯤 오른쪽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보인다. 자그마한 팻말로 무선국 입구를 표시해뒀다. 좁은 숲속 도로를 따라 200m쯤 들어가면 무선국 입구다. 등산로 초입은 이곳에서 왼쪽 비포장길을 따라 다시 100m 가량 더 진입해야 나온다.
이곳에 승용차 대여섯 대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등산로 입구의 대형 등고선 지도에는 봉래산 산행코스를 일목요연하게 그려두었다. 등산로는 두 가닥으로 갈려 있다. 왼쪽은 외딴집, 삼나무숲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정상(1.4km)으로 가는 길이다. 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역력하고 잘 정비되어 걷기에 편하다.
초입의 가파른 경사만 통과하면 곧바로 시원스런 주능선에 들어선다. 산길 주변에 소사나무가 무성하다. 독특한 형태의 나무가 가득한 숲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북돋운다. 숲 바닥에는 푸릇푸릇한 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이곳은 눈속에서 꽃이 핀다는 복수초 군락지다. 3월이면 곳곳에 노란색 꽃잎을 드러낸 복수초들이 등산객을 반길 것이다. 337m봉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15분쯤 가면 정면에 커다란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 바위 양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는데 곧바로 타고 오른다. 이어 산길로 15분 더 가면 삼각점이 박혀 있는 397.8m봉이다. 북쪽으로 보이는 골짜기의 커다란 저수지와 예당 마을이 한눈에 내
려다보이는 곳이다. 남쪽 멀리 봉화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도 보인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완만한 사면을 올려치면 봉래산 정상이다. 너덜처럼 많은 바위들이 쌓여 있는 이곳은 봉화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돌탑이 봉화대를 대신하고 있다. 남쪽으로 염포해수욕장 일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정표를 보니 봉래산 정상은 시름재에서 1.7km, 중계소에서 1.4km 떨어진 지점이다. 시름재를 향해 능선을 따르다 바위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면 산길은 숲으로 내려선다. 잠시 후 숲속 공터에 외롭게 서있는 '용송(龍松)'이 보인다. 용트림하듯 나무가 뒤틀린 기이한 모습의 소나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3년 태풍 매미 때 수명이 다했단다. 계단을 따라 10여 분이면 시름재에 닿는다. 널찍한 공터인 시름재까지 임도가 연결되어 있다. 왼쪽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왼쪽 오솔길로 입구에 표지리본이 무성하게 휘날린다. 이 산허리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다시 왼쪽으로 삼나무숲으로 접어든다. 짙은 숲속으로 그림 같은 오솔길이 나있다.
숲속에 적당한 간격으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놓여있다.
삼나무숲은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묘한 분위기다. 삼림욕장으로 이만한 숲은 찾기 힘들 것이다. 20분 정도면 삼나무숲을 빠져나온다. 외딴집을 거쳐 산사면을 가르는 오솔길을 따라 10여 분이면 산행출발지점으로 원점회귀할 수 있다.
여행길잡이
해창만 간척지와 우주센터 여행외나로도 가는 길에 거치는 고흥반도의 해창만 간척지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갈대밭과 농경지, 담수호 사이를 누비며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해창만 간척지는 고흥읍이나 포두면에서 영남면의 남열 해수욕장, 팔영산 자연휴양림 등으로 갈 때면 반드시 지나치게 된다. 나로도 방면에서 팔영산으로 갈 때에도 해창만 방조제를 건너야 한다.
해창만지구 간척사업은 1963년에 시작돼 1993년에 마무리됐다. 영남면 금사리에서 포두면 옥강리로 연결된 방조제가 완공되며 총 2,736ha의 간척지가 생겨났다. 방조제 조성으로
500ha 크기의 담수호가 만들어졌다.
해창만 1방조제와 2방조제를 합한 길이는 3,464m다. 또한 간척지 내의 농로의 총 연장이 171km나 된다. 바둑판처럼 경지정리가 잘 된 논과 쭉쭉 뻗은 농로, 해창호와 갈대밭이 빚어내는 풍광은 이곳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관이다. 황혼이 물든 해창만 갈대밭의 풍경은 순천만 갈대밭의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나로도 남동쪽 끝자락의 일출이 멋진 장소 하반(河盤) 마을에는 우주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발사통제시설과 추적 레이더, 위성·발사체 조립시험시설, 광학추적시설, 우주교육홍보관 등 대부분 시설이 마무리됐고, 발사대 공사만 남아 있다. 올 6월 우주센터가 완공되고, 12월경 국내에서 제작된 소형 위성발사체(KSLV-1) 과학기술위성 2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우리 발사장에서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리는 첫 위성이다.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자력으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가 된다.
서울→고흥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1일 5회(08:00~17:30) 운행. 요금 31,300원(우등),
21,000원(일반). 5시간30분 소요.
광주→고흥 종합터미널에서 벌교, 녹동 등을 경유하는 시외버스가 수시로 운행.
고흥→나로도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가 1일 10회(06:00~19:00), 군내버스가 1일 22회(05:30~20:00) 운행. 등산로 입구인 무선국까지는 택시(061-835-6668) 이용.
자가용 차량을 이용할 경우 남해고속도로 주암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벌교로 이어지는 27번 국도를 탄다. 중간에 동복면에서 15번 국도를 이용해 고흥반도로 진입, 외나로도로 간다.
곳곳에 설치된 우주센터 이정표를 따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고흥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1일 5회(08:00~17:30) 운행. 요금 31,300원(우등), 21,000원(일반). 5시간30분 소요. 광주-고흥 종합터미널에서 벌교, 녹동 등을 경유하는 시외버스가 수시로 우뇅. 고흥-나로도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가 1일 10회(06:00~19:00), 군내버스가 1일 22(05:30~20:00) 운행. 요금 3,200원.
등산로 입구인 무선국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 061-835-6668.
드라이브 코스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거쳐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한 후 광주를 거쳐 주암나들목에서 빠져나온다.
이후 벌교로 이어지는 2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다시 15번 국도를 이용해 고흥반도로 진입, 외나로도로 간다. 곳곳에 설치된 우주센터 이정표를 따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외나로도 봉래면 소재지에 동백장여관(061-835-0100), 프라자모텔(833-6599), 진보각(833-6415)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외나로도의 신금해수욕장, 염포해수욕장, 예내리 상록수림 부근에도 민박집이 다수 산재해 있다. 해수욕장 근처에 식사가 가능한 횟집이 많다
산&산 고흥 마복산
해재에서 마복사로 회귀하는 임도에서 바라본 마복산의 바위가 마치 금강산이라 설악산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말이 느긋하게 엎드려 해창만을 향해 누웠다. 갯벌에는 낙지와 바지락, 꼬막이 지천이다.
갯가의 사람들은 다도해 입구에서 산의 호위를 받으며 살아간다. 숲 속에 들면 멀리서 볼 때와 다른 기암괴석이 숨어 있다. 물개바위 거북바위 왕바위 수문장바위. 그래서 전남 고흥 마복산(馬伏山·539m)은 말이 엎드려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다도해국립공원의 관문, 고흥반도의 남단에 우뚝 솟은 마복산은 동서로 길게 뻗었다.
언뜻 평범하게 보이지만 속살을 조금이라도 파고들면 금강산이나 설악산의 축소판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질감이 좋은 화강암 덩어리가 산허리 곳곳에 불끈불끈 서 있다.
마복산의 또다른 이름이 소개골산(小皆骨山)이라고 한다.
고흥군 포두면을 지나 흥양농협남부주유소가 있는 곳의 마복사 입구 이정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내산마을 입구~전망바위~마복사~능선 안부~마복산 정상~헬기장~중간 하산로~마복송~조선바위~해재~임도 갈림길~외산 마을회관까지 7.7㎞를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개요와 자연경관
쪽빛바다 위에 반짝이는 보석들의 향연과 섬들의 행복밀어가 하모니를 이루는 고흥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그리고 나로우주쎈터 덕택에 우주항공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삼면이 아름다운 바다로 유인도 38개 무인도 12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아기자기 펼쳐져 있고 어족자원도 풍부하다. 드넓은 해창만과 오마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은 이천 쌀이 울고 갈 만큼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고 고소한 향기가 일품이다. 이 때문에 앞문을 열면 숭어가 뛰고, 뒷문을 열면 노루가 뛰고, 옆문을 열면 유자가 지천이라는 유행어가 있을 정도다.
또 조상대대로 충. 효. 예를 숭상한 삼남의 명승지로 조선시대는 전라좌수영의 5관5포중 1관 4포가 포진하여 우리역사 속에 군사요충지로 국난을 맞을 때마다 목숨을 초개같이 했던 문무의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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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입구 무선기지국 7;08
고흥반도의 이틀째다. 아침 6시 기상하여 준비하고 나서니 6:45분이다. 외나로도로 건너는 교량 아래 바닷가에 떠오르는 태양이 눈부시다. 오늘도 어제처럼 엄청 무더운 날씨가 될려나 보다. 봉래초등학교 옆 골목으로 들어가니 신금리 해변이다. 해변의 방풍림으로 심은 곰솔이 오랜 풍상을 격어서인지 가지하나 하나의 모습까지도 보기 좋다. 떠오른 태양빛에 비친 해변의 모습이 너무 이쁘다. 잠시 해변을 둘러 본 후 봉래산 입구 무선기지국 주차장에 도착하니 7:08분이다.
삼각점봉 7:55 ~8:10
봉래산 입구 무선기지국에서 출발하여 널다란 임도길을 따라 2분여 가니 널직한 공터에 이정표와 안내도 봉래산의 내력등이 적힌 게시판이 있다. 시름재까지는 2.2km, 봉래산까지는 1.4km가 된다. 봉래산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곧고 바르게 생활하기 위하여 풍광이 수려한 명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셔가며 마음을 다스렸다 한다. 이 곳 봉래산은 아침 해가 수평선 너머에서 솟아오르듯이 쪽빛 보다 더 푸른 바다 한가운데서 봉긋 솟아 오른 세봉우리(봉래산, 마치산, 장포산)가 너무 아름다워 중국 사신들이 왕래하면서 중국 제일의 봉래산에 비유하며 산명을 칭했다고 한다. 봉래산은 산세가 수려 할뿐만 아니라 눈 속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를 비롯 고운 야생화들이 사계마다 산새소리와 함께 어울리어 숲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으므로 길이 보존되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곳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가파르지 않고 등산로도 좋아 오를만하다. 아침 일찍 산책겸한 산행으로 아주 좋을듯하다. 30여분을 오르면 첫 번째 바위봉에 닿게 된다. 바위봉에 올라 보니 바다에 낀 해무가 너무도 이쁘다. 지리산에 올랐을 때 보았던 운무와 견줄만한 광경이다. 산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의 풍광이 이처럼 좋은지를 몰랐다. 바위봉의 암릉을 지난 후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전에 있던 바위봉과 같다. 다만 장포산아래 하초마을 앞의 광경과 바다에 떠있는 작은 섬이 더 보일뿐이다.
봉래산 정상 8:28 ~8:31
삼각점봉에서 봉래산으로 향하는 길에 곱게핀 연분홍 무릇꽃이 너무 이쁘다. 불갑산 상사화와 견줄만한 장관이다. 안부로 내려갈 때 까지 꽃길은 이어지며 봉래산으로 향하는 길은 다소 오르기는 하여도 크게 힘들지는 않다. 봉래산 정상에 오르면 봉화대 꼭대기에 고흥 봉래산이라 쓴 하얀색 목판이 돌틈에 끼여 서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도 전과 같지만 장포산이 가까이 있고 마치산도 가까이 있다. 산아래 푸른 삼나무 숲이 보기 좋게 보인다. 봉래산 삼나무는 1920년경 일제강점기때 당시 일본인들은 봉래산 자락에 20여만 평 규모의 시험림으로 삼나무숲을 조성했다. 봉래산 삼나무는 수령이 80년 이상된 것들로, 키가 30m에 이르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거목들로 총 3만여 그루가 심겨져 있다고 한다.
시름재 8:53
봉래산에서부터 조금을 내려섰다가 살며시 올라 바위봉을 지난 후 부터는 계속 내리막 길이다. 정상에서 17분을 가니 용송나무가 있던 자리가 있다. 용송에 대한 내력이 돌로 만든 비에 적혀 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아름다운 봉래산 청석골에서 안식하던 용이 이곳의 비경에 도취되어 승천을 하지 못하고 소나무로 변신 100여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청석골의 신비를 지키는 용송으로 살다가 고흥군민의 염원인 봉래산 자락에 우주센타가 들어서게 되자 소명을 다한 용이 때맞추어 2003년 태풍 ‘매미’때 드디어 승천하게 되었다고 한다.라고 적혀 있다. 태풍매미로 인하여 죽었다는 것이다. 아까운 용송이다. 용송나무가 있던자리는 둘레를 로프로 둥그렇게 쳐서 표시를 해놓았다. 이곳에서다시 5분을 더 가면 시름재 고개에 닿는다. 시름재 고개에는 무슨 공사인지는 모르지만 공사중이다. 아마 마치산으로 오르는 길을 막을 모양이다. 마치산 아래 바닷가에 우주센타가 들어서 있기 때문일 것이다. 통제를 하는 것이 나라의 중요한곳이니 맞을 것이다. 이곳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팔영산아래 남열리 해맞이장소에 세워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시 무선기지국 9:44 ~9:45
시름재에서 부터 조금을 오면 기지국 쪽으로 가는 산중턱길이 이어진다. 이길은 삼림욕으로 안성마춤이다. 굵직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꽉 들어찬 숲길이 이어진다. 운치도 있고 공기도 좋다. 개울가도 있고 의자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삼나무숲을 지나면 옛적에 사람이 살던 집터가 있는 곳이다. 이정표도 있다. 이정표 아래쪽으로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이정표아래쪽으로 은행나무도 한그루 있다. 이곳부터 산길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여 5분여를 오르면 이내 평탄한길이 펼쳐진다. 힘들지 않고 좋은 산을 한바퀴 돌아 볼수 있는 좋은 코스다. 등산안내도가 있는 공터를 지나 무선기지국 까지 돌아오니 2:35분이 걸려 산행을 끝맺는다.
우주과학관(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9:52 ~10:32
무선기지국에서 나와 외나로도 끝에 있는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에 자리 잡고 있는 우주과학관에 들러 잠시 입장료 3000냥씩을 내고 과학관내부에 설치한 이런 저런 시설들을 한바퀴 돌아보니 우리 같이 과학과 거리먼 님들은 한번쯤 왔다 갔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아직 배우는 학생들이 있는 집에서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한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인공위성의 역사나 우리나라의 인공위성 현황등 여러 모형들도 전시되어 있다. 우주센타는 우주과학관 우측으로 들어가야 하나 통제구역이라서 아무나 들어 갈수는 없다. 옛 하반마을 자리를 없애고 과학관이 들어선 것이다. 이곳은 입구가 아니면 들어 갈수 없는 지역으로 처음엔 이곳으로 하여 섬을 한바퀴 돌아 나가려 했으나 이곳에 와서야 길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40여분간 과학관외부와 내부를 돌아본 후 외나로도 항으로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러 떠난다.
외나로항 대동식당(중식) 11:05 ~11:45
우주과학관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다리 못미처에서 좌측으로 들어가 내초 외초 상초 중초 하초 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바닷가 끝까지 들어가니 산에서 보던 이쁘장한 조그만 섬은 보이지 않는다. 땅 끝에 높은 곳에 홀로 서있는 건물은 군부대건물이다. 이곳으로 들어왔다 나가는 것은 봉래산 정상에서 볼 때 이뻐 보여서다. 마을을 나와 외나로항 대동식당으로가 갈치찜정식으로 아침겸 점심식사를 한 후 마복산으로 향한다.
마복산 입구 주차장 12:12 ~12:15
외나로도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봉래초등학교 옆에 있는 주유소에서 연료를 보충한 후 마복산 입구로 향한다. 외나로도,내나로도를 이어주는 2개의 다리를 건너 어제 천등산 송정마을 쪽에서 왔던 삼거리에서 오늘은 우측 해창만 쪽으로 향한다. 해창만을 건너는 방조제길 입구를 지나 산모퉁이 하나를 더 지나면 마복산 입구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곳에 차를 주차를 하고 마복산으로 향하니 오늘도 날씨 무척 덥다.
마복사 12:55 ~13:00
마복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산길로 들어서면 몇분 후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잠시 후 전망대로 오르는 산길이 있지만 우리는 무더운 날씨에 힘을 조금이라도 비축하기 위하여 임도길을 따르기로 한다. 그래도 덥다고 투덜대는 마나님 비우를 살살 맞추며 오르니 주차장에서 30분이 좀 더 지나 마복사 해재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내산마을 2.0km, 해재 2.5km, 마복사 0.4km, 정상 1.2km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면 7분후 마복사에 닿는다.
499봉 13:54
마복사입구 주차장에서 우측에 있는 이정표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마복사 대웅전 옆으로 오른다. 잠시 마복사에 들렸다 나오는 마님을 기다려 샤워장뒤쪽으로 오르면 10여분 후 부터는 바위지대를 오르게 된다.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전시장을 따라 오르면 어느덧 신선이라도 된듯하며 기분도 좋아 진다. 바위마다 전망대요 서있는 곳이 전망대다. 차츰 오르는 시간이 더디다. 바위마다 올랐다 가야 하니 더딜 수밖에 ~~ 바위에 올라 보는 해창뜰의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들이 볼만하다. 그 건너 희미하게 보이는 팔영산의 여러봉들도 이쁘다. 마복사에서 쉬엄쉬엄 구경을 하며 오르니 첫 번째 바위봉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곳 까지 무려 1시간이 다 걸렸다.
마복산 정상 14:20 ~14:25
499봉에 오르니 잠시도 있을수가 없다. 너무도 햇살이 따깝다. 그늘이라도 있으면 잠시 쉬었다 가련만 그늘도 없다. 금시 안부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내려서면 보는 해창뜰 앞 방파제 앞으로 이어지는 작은 섬들이 너무 이쁘다. 아마 이것을 보러 이곳에 왔는지도 모른다. 안부에 닿아 다시 마복산으로 오르니 되돌아 보는 경치가 좋다. 20여분을 오르니 바위전망대가 있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 팔영산 해창뜰 조화가 너무 잘된다. 팔영산 아래 바닷가 끝자락에 높이 있는 것은 산행이 끝나고 가면서 살펴 보려 한다. 499봉에서 20분을 좀 더 가니 마복산 전봉에 닿는다. 마복산은 여기서 다시 4분을 더 가니 봉화대가 서있는 곳이 정상이다. 정상에는 정상석이나 정상목등이 없다. 마복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참으로 휼륭하다. 지금까지 보아 오던 조망에서 서쪽으로 활공장인지 기상관측소인지는 모르지만 해재를 넘어 그곳으로 가는 능선이 조망이 되고 어제 올랐다 내려온 천등산 말안장바위능선이 뚜렸이 보인다. 또한 내나로도 교량 앞 전망대와 외나로도까지 이어지는 섬들이 모두 조망이 되는 곳이다.
전망바위 14:50 ~15:00
마복산 정상에서 내려와 봉화대를 한 바퀴 돌아오면 마복산 정상목판이 있다. 이곳에서 해재 쪽으로 향하면 5분후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4분을 더 가니 중간등산로 하산지점이다. 임도까지 1.0km다. 다시 10분을 더 가니 풀속에 가린 마복송이 있다. “마복송(반송)은 소나무과 상록침엽고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표고 300m 이하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으며 줄기가 많이 갈라지기 때문에 만지송이라고도 한다.” 고 적혀있다. 마복송을 지나면 금시 헬기장이 나오고 6분을 더 가면 지나온 마복산 정상부로 이어지는 바위들이 잘보이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서 사과를 깍아 먹으며 잠시 쉬어서 간다.
해재15:30
전망바위에서 5분을 올라 봉을 넘으면 이제 부터는 계속내리막길이다. 능선 끝으로 바위지대가 나오며 마복산 주차장에 걸려 있는 그림은 바로 이곳의 사진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높다란 선바위며 앞쪽으로 해재 넘어 도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이곳에서 조망이 된다. 바위지대에서 사진도 찍고 한 후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면 10분 후 임도 삼거리인 해재에 닿는다. 해재에서 좌측으로는 노리목재 2.8km, 우측으로는 내산마을 4.5km, 마복산 2.1km, 이륙장0.7km가 적혀 있다. 도화산 정상에 있는 건축물은 이륙장인가 보다.
다시 마복사 임도 삼거리 16:02
해재에서 우측편 임도를 따라 오면 6분후 임도삼거리가 또 한번 나온다. 외산마을 마복사 모두 2.0km다. 차량 회수 하기 편한 마복사쪽 임도길을 따르기로 한다. 임도를 따라 가니 마복산을 다시 한번 더볼수 있어 좋다. 거의 평탄선길의 임도길은 승용차도 다닐수 있을 정도로 좋다. 20분후 중간등산로를 따라 내려 온 곳과 만나고 다시 7분을 더 가니 마복사 삼거리다.
마복사 주차장 16:34 ~16:37
마복사 삼거리에서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간다. 임도옆 개울에서 잠시 발을 닦고 세면을 한후 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간 20분 만이다.
이것으로 고흥의 산들을 돌아 보고 이제 부터는 집으로 향한다. 대략 22시경 도착하지 않을까 한다.
*승용차를 가지고 마복산 산행에 왔다면 임도를 따라 마복사 삼거리 주변에 차량을 주차할 만한 장소가 있으니 이곳까지 올라 온다음 임도 삼거리에서 마복사를 거쳐 마복산~해재를 거쳐 마복사로 오는 임도를 따라 오면 3시간이면 산행에 족할듯하다. 주차장에서 이곳까지는 임도길이거나 등산로도 특이한 곳이 없으니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다음 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지붕없는 미술관 16:58 ~17:03
마복사에서 온길을 되집어 가다 해창뜰 방조제길로 접어 들어 간다. 방조제를 지나면 과역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우측편으로 가면 영남면이 나온다. 좌측으로 남포미술관이 보인다. 남포미술관에서 팔영산 경찰초소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방향으로 가면 바닷가 높은 곳에 지붕없는 미술관이란 곳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마복산에서 반대편 바다 건너다. 잠시 이곳에서 내려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조망을 본 후 출발한다.
영남 용바위 17:18 ~17:30
지붕없는 미술관에서 몇구비를 지나면 앞쪽으로 바닷가 커다란 마을이 보인다. 남열리다. 남열리 뒤로 높다란 전망대가 보인다. 마복산에서 바라다 보이던 건축물이다. 지도에는 저곳이 해맞이장소로 나와 있는 곳이다. 남열리에서 보건소 쪽으로 좌회전 후 보건소 지나 다시 우회전을 하니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선다. 지나며 보니 저곳이 나로우주센타 전망대다.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위성을 쏘아 올릴 때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다. 이곳을 지나면 6분후 사자바위 조망대에 닿는다. 사자바위는 “태초의 신이 고흥반도 동쪽땅에 신령스런 팔영산을 만들고 또다시 아름다운 영남해안을 만든 후 이 곳을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용과 사자를 보내 지키며 살게 했다. 그런데 용은 이곳에서 살면서 공덕을 쌓아 하늘로 승천하여 용신이 되었고, 사자는 용맹스러움 때문에 공덕이 부족하여 사자신이 되지 못하고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이 사자바위를 일컬어 용암마을 용바위와 함께 영남해안을 지켜 준다로 믿어 왔다”고 적혀 있다. 사자바위에서 몇 분을 더 가면 용바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급하게 내려서는 길을 따라 바닷가로 가면 용두암이 있고, 용바위가 있다. 용두암의 전설은 이렇다. “용암마을 바닷속 깊은 동굴 속에는 용한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그 용이 살던 곳이 용암동굴이다. 용은 용암마을 앞바다와 용굴에서 1천년을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큰 천둥소리와 함께 바다에서 암벽을 타고 승천하였다. 그 후 사람들은 이곳을 용이 승천한 바위라 하여 용바위라 불렀으며 용이 암벽을 타고 승천했던 자국이 너무도 뚜렸이 남아 있다. 훗날 마을사람들은 용암에서 살다 승천한 용의 머리를 보고 싶다고 소원을 빌자 어느날 밤 그용이 꿈에 나타나 내 머리모양을 커다란 바위로 다시 환생해 마을을 수호하며 영원히 함께 할것이라고 했다. 얼마 후 이곳에는 큰 바위 하나가 생겨났고 마을사람들은 이 바위가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두암’이라 불러 오고 있다.” 이 용두암에서 170m를 더 가면 용이 암벽을 타고 올라갔다고 하는 현장이 나온다. 이름하여 영남 용바위다. 이곳의 바닷가가 조용하니 좋다. 앞쪽으로 여수의 섬들이 보이며 암벽으로 오른 흰줄기가 있긴 하지만 실지로 용이 올라간 곳인지 바위층인지는 모르겠다.
이것으로 고흥땅에서의 산행과 볼거리를 두루 살펴본 후 이제 부터는 집으로 향한다.
고흥반도를 지나 벌교에서 고막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순천을 거쳐 무심코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갔더니 서순천톨게이트다. 승주를 거쳐 주암 곡성 남원톨게이트를 지나 고창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장성에서 나와 호남고속도를 따라 가다 여산휴게소에서 한번 쉰 다음 집에 도착을 하니 22:05분이다.
이것으로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고흥의 산과 아름다운 경치를 두루 살펴보고 무사히 귀환한다.
봉래산 산행시간 : 2시간 35분 소요
봉래산 산행거리 : 5.3km(기지국~정상1.4,정상~시름재 1.7,시름재~기지국 2.2)
마복산 산행시간 : 4시간 20분소요
마복산 산행거리 : 10.1km(주차장~정상 3.2, 정상~해재 2.1, 해재~마복사삼거리 2.3,마복 사삼거리~주차장 2.5)
우주과학관 입장료: 3000X2 = 6000원
점심식대(갈치찜정식) 7000X2 =14000원
식수 한병 : 1000원
주유비 : 75000원
저녁식대(꼬막정식) 12000X2= 24000원
고속도로비 : 10300원
2틀간 총경비 : 316600원 (주유비 155000,도로비20600,식대84000,숙소5만,입장료6000,물 1000)
주유비 : 8만냥
고속도로비 10300원
숙소 : 5만냥
저녁식사 ; 46000냥
우주과학관 입장료: 3000X2 = 6000원
점심식대(갈치찜정식) 7000X2 =14000원
식수한병 : 1000원
주유비 : 75000원
저녁식대(꼬막정식) 12000X2= 24000원
고속도로비 : 10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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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운암산~깃대봉,딸각산~천등산 봉래산,마복산
청주 -고흥 팔영체육관 ; 290.05km 3:40분 소요
운암산
팔영체육관.ㅡ중섯재.ㅡ운암산 .ㅡ깃대봉.ㅡ죽순바위.ㅡ서촌마을 (4시간)
포두면 송산리 서촌마을 ~팔영체육관 ; 10.44km
상포리 중흥경로당 : 4.49km
중흥리~신흥리 ; 약 3km
신흥리 ~풍양면 송정리 풍안경로당 : 11.6km
천등산
송정마을 - 딸각산 - 정상 - 임도 - 천등마을(3시간)
풍양면 송정리 풍안경로당 ~외나로도 40.33km
봉래산
산행코스
중계소 -봉래산 정상 (410m) -용송 - 시름재 -외딴집 - 중계소
산행시간 : 약 2시간 43분 (순수산행만 한다면 2시간이면 충분함)
구간별 거리
중계소→(1.4km)→봉래산 정상→(1.2km)→용송→(0.5km)→시름재→(2.2km)→중계소
총 산행거리 : 약 5.3km
마복산
산행코스: 내산마을~전망바위~마복사~마복산~마복송~조선바위~해재~외산마을
총소요시간: 5시간
내산마을 ~영남면 주민센타(우회전)~남열리 ~영남 용바위 : 약 4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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