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덕골~내연산 삼지봉~동대봉~물침이골
2011.7.16..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산사랑 산악회 40명 따라서
청주 종합운동장 5:26 -선산휴게소 6:47 ~7:21(아침식사) -서포항톨게이트(우측 기계쪽으로) 8:37 - 하옥리 전 고갯마루(포장도로끝) 9:35 ~9:45 - 도보 -하옥교 10:15 -마두교 10:50 -첫번째 합수점 11:02 -두번째 합수점(뒷골삼거리) 11:08 -우측계곡 폭포 11:20 -이끼폭포 11:30 ~11:38 -큰바위 11:45 -쌍폭포 12:33 ~12:58 -주능선 13:58 -삼지봉 13:44 -다시 주능선 삼거리 13:57 -헬기장(세멘포장) 14:08 -동지봉 정상 14:14 ~14:22 -다시 동대산 삼거리 14:24 -봉 14:38 -마실골 삼거리 14:59 ~15:06 -이정표 사거리 15:12 -동대산 정상 15:18 ~15:30 -능선이정표 15:45 - 물침이골 계곡 이정표 16:00 ~16:03 -쌍폭포 16:25 ~16:34 -비룡폭포삼거리 16:40 -비룡폭포 16:50 ~16:55 -다시 비룡폭포 삼거리 17:03 -호박소 17:07 -신교 17:30 ~17:35 -옥계계곡(침수정계곡 주차장) 17:55 ~19:26 (저녁식사) -의성 21:00 -안계 -낙동 -상주톨게이트 21:54 -상주 간이휴게소 22:03 ~22:10 -서청주톨게이트 23:05 -청주종합운동장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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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소개>
.흔히 내연산 하면 보경사와 12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청하골을 먼저 떠올린다.
7번국도 상에서 접근이 용이해 산깨나 탄다는 사람들은 이미 한 번쯤 다녀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하골이 내연산을 기점으로 남동쪽의 널리 알려진 계곡이라면 마실골과 덕골은 그 반대편 오지인 북서쪽의 숨은 계곡이다.
두 골짜기는 사시사철 청류(淸流)가 흐르는 하옥리 계곡의 지류이다.
하옥리 계곡은 '옥계 37경'으로 유명한 영덕의 옥계계곡과 이어지는 상류쪽 계곡. 도로를 따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절경을 이룬다.
주계곡이 이럴진대 지계곡과 산줄기의 경관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속된 말로 안 봐도 비디오다.
마실골과 덕골은 순수 자연미를 얼마나 간직하고 있는가에 비중을 두는 까다로운 산꾼들에겐 최고의 계곡으로 손꼽힌다.
기기묘묘한 암벽과 단애, 이름 모를 무수한 폭포와 소, 하늘을 가릴 듯한 울창한 숲은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국제신문 발췌)
◎ <산행 개요>
.이번 산행은 내연산 서쪽에 있는 하옥리 계곡이 품고 있는 덕골과 마실골을 잇는 계곡산행이다.
반듯한 등로 없이 대부분 계곡을 따라 올라가고 내려오는 산행인 셈.
덕골은 2000년에, 마실골은 2003년에 다녀온 바 있는 곳으로 여름철 산행에 좋은 곳이라 다시 다녀간다.
월사동, 향로교를 지나 마두교 건너기 직전 우측 화장실쪽으로 가면 이내 덕골 풍경이 나타나면서 계곡을 따라 진행하기만 하면 된다.
계곡에 널려있는 바위와 용소, 작은 폭포를 만나면 좌우로 우회하듯 진행하되
덕골 주계곡으로 합수되는 작은 지류를 살펴보면서 주계곡으로 진행해야 한다.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천시에는 상당히 위험하니 주의해야 할 것이고
계곡으로 진행하다 어려울 경우에는 간혹 좌측으로 산길이 있어 그 길을 따라가되 다시 계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덕골 상류 즈음에 계곡으로 가지 않고 좌측 지능선으로 갈 경우가 있으니 유의할 것이다.
주계곡이 끝나갈 무렵 주능선은 이내 닿게 되고 삼지봉을 찍고 되돌아와 능선 산행을 하게 된다.
동지봉(헬기장) 직전 좌측 능선은 덕골로 빠지게 되니 주의하고
동지봉 지나자마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이후 별 문제 없다 하겠다.
동대산 직전 흙터 언덕으로 된 삼거리가 마실골 하산 들머리이다.
지능선 내리막을 내려오면 곧 계곡이 합수되는 Y계곡이다. 이후 마실골은 계곡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마실골을 다 내려오면 하옥리계곡을 건너지 말고 좌측 논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시멘트길이 나오는데
우측 잠수교를 무시하고 조금 더 가면 제방둑과 잠수교가 있다. 이 잠수교를 건너면 포항학생야영장이 나온다.
◎ <산행 길잡이>
* 가는 길 ; 서대구나들목-금호분기점 -영천휴게소 -서포항나들목 -나들목 나오자마자 31번도로 기계 行 우회전-곧 이어 31번도로 청송,죽장 行 좌회전-사거리에서 921번도로 기북 行 우회전 -성법령 -삼거리에서 청송, 청하 行 -삼거리에서 상옥 行-T삼거리에서 68번도로 청송,부남 行 좌회전-S OIL주유소 삼거리에서 69번도로 포항학생야영장 行 우회전 -마두교, 주차장 (금호분기점에서 2시간 30분소요)
▶ 마두교부터 덕골 시작.. 계곡 따라 진행
.상옥리를 지나 월사동을 지나면서 하옥리계곡이 시작되면서 향로교를 지나 마두교에 도착한다.
마두교 건너기 직전 좌측엔 공터 주차장이 있고 우측에 입산통제 안내문이 있다.
덕골 들머리는 우측 화장실쪽으로 가면 이내 덕골의 풍경이 나타나면서 계곡 산행이 시작된다.
곧바로 계곡을 건너 계곡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 산기슭에 산길이 있으나 그냥 계곡 따라 진행한다.
계곡을 따라 이리저리 건너가면서 징검다리를 건너다 그만 미끄러 넘어지고 마니
차라리.. 워터슈즈를 신었으면 더 나을까 보다. 얕은 계곡이라서...
곧 산길로 오는 일행과 계곡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09*56) 4분 후 지계곡 합수점을 만난다.
주계곡은 우측이다. 우측 물길 따라 덕골의 풍경은 점차 협곡으로 변하면서 계곡미는 깊어지기 시작한다.
진행속도는 조심스럽고 바위와 물길을 지그재그로 가듯 진행한다.
▶ 협곡을 이룬 막창.. 막창폭포.. 이끼폭포
.지계곡 합수점에서 8분여를 진행하자 커다란 바위절벽 이랄까 ?
일명 촛대바위 라고 하는 바위를 지나는데 ‘막창’ 이라고 하는 덕골의 포인트 지점이다.
마치 바위 병풍처럼 펼쳐진 협곡지대를 지나는 듯 덕골의 풍경이 일품이다.
길은 없다.. 그저 계곡을 따라 갈 뿐..
작은 폭포를 이룬 용소(? 막창폭포)에 이르자 계곡 따라 갈 틈이 없다. 여기서는 뒤로 돌아...
뒤로 잠시 돌아 산사면으로 올라야 길이 잠시 나온다. (계곡 좌측 즉 진행방향 좌측이다. 뒤로 가니 우측이다) 산길을 잠시 따르면 Y자 갈림길. 좌측 산길을 무시하고 우측으로 가면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 계곡을 건너 진행한다.
천천히 .. 뒤로 돌아보면서 덕골의 모습도 구경하며 가니 계곡 중앙에 커다란 바위가 놓여있네..
그 옆으로 이끼낀 바위에 작은 물줄기가 흐른다. 이끼폭포라 하자.
덕골의 포인트 지점이다.
▶ 와폭
.덕골의 모습은 여전히 협곡을 이룬 계곡이다.
물깊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등산화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진행하는데
이런 곳에도 화전민터가 있었을까 ? 물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돌모듬터가 있다.
협곡을 이룬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살았다는 게 희한할 정도이다.
이번엔 뚜렷한 Y자계곡을 이룬 지계곡 합수점을 만난다.
이번엔 좌측이 주계곡이다. 좌측 계곡 따라 진행한다.
계곡이 마치 얌전해진 듯.. 가다가 모처럼 햇빛이 들어온다.
그리고는 와폭을 만난다. 낙차는 그리 없지만 폭이 넓은 그럴 듯한 폭포네..
▶ 건천지대와 암벽장
.이어지는 등로는 폭포 좌측이다. 산길이 이어진다.
잠시나마 계곡을 버리고 숨고르기를 하네.. (와폭 부근에 황금수샘이 있다고 하는데.... 미처 생각을 못했다.)
3분 후 갈림길 ..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우측으로 간다. 좌측은 아마 지능선으로 이어질 것 같아서...
계곡을 우측에 둔 채 가다가 화전민터를 지나 계곡으로 다가가자 계곡수가 없는 건천이 나타난다.
덕골 또 하나의 포인트지점이다.
너덜지대를 이룬 건천은 약 19분 정도 계속 이어진다. 특이하게 계곡수가 너덜 아래로 흐른다는 것이다.
건천을 따라 가다 잠시 휴식하고.. (
건천을 따라 진행하다 우측 위로 거대한 암벽장을 보게 된다.
덕골 또 하나의 포인트지점이다. 덕골 2/3지점 정도 올라간 듯 하다.
암벽장을 지나 4분 후 건천이 사라지고 다시 계곡수가 흐른다....
▶ 쌍폭
.계곡은 여전히 얕은 계곡.. 일정한 계곡수가 흐른다.
다시 뚜렷한 지계곡 합수점을 만나는데 이번엔 양쪽 계곡에서 폭포가 형성되어 쏟아지니 쌍폭 이라..
주계곡은 좌측이다. 계곡으로 올라갈 수 없다. 좌측 산기슭을 올라야한다.
어렵사리 올라가면 다시 작은 폭포를 만나고 또 다시 폭포를 만난다.
이번엔 마땅히 돌아 갈 길이 없자 폭포를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갔다.
덕골의 마지막 폭포인 듯....
▶ 주거 흔적.. 금복주병
.점차 계곡이 협소해지는 듯 상류지대를 거슬러 올라간다.
계곡 좌측에... 이번에도 화전민터가 나오는데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 있는 증거물(?)이 나오네..
오래된 금복주 병이 여러 개 있는데 내가 어렸을 적에도 봤을까 싶을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는 갈색 병에 흰 그림의 소주병이다. 30년은 훨씬 넘은 듯....??
계곡은 점차 왜소해지고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던 계곡수량도 줄어든다.
아마 능선이 다가오는가 보다.
▶ 주능선
.어느 지점인가 우측으로 산길이 이어지더니 잔잔한 실이끼 같은 풀밭이 나오더니 이내 주능선삼거리에 이른다.
좌측은 동대산, 우측은 내연산 삼지봉.. 삼지봉을 찍으러간다.
4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곳에 이르니 (1*21~) <동대산 3.0 / 삼지봉(향로봉) 0.4 / 향로봉 3.7 / 문수봉(보경사) 2.2>
4시 방향으로 삼지봉을 향해 오른다.
내연산 삼지봉은 헬기장으로 되어있으나 조망이 없어 아쉽네.. (1*28~31)<삼지봉(710m) ; 문수봉 2.6 / 향로봉 3.7>
되돌아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지름길을 따라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니 다시 주능선삼거리(1*13~17 지점) 원위치에 이르고
그대로 동대산 방면으로 진행한다.
▶ 마실골/동대산 갈림길
.이제부턴 주능선 걷기다. 계곡에서 걷지 못했던 편한 걸음이 가속을 더해낸다.
11분만에 시멘 헬기장으로 된 동지봉(789m)에 이르는데 조망도 없다.
동지봉 직전 좌측 갈림길은 덕골로 떨어질 듯...
헬기장을 뒤로하면 1분 뒤 갈림길(Ⅰ→). 주의할 것이다. 우측으로 내려가야 동대산 쪽 방향이다.
첨엔 내려가는 길이 동대산이 아니라 하산 길인 듯 내려가는 듯 하다가
날등이 아닌 능선 아래 우회하듯 진행하길 2번 하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니
조그마한 언덕 공터에 이르자 삼거리임을 직감하니.. 마실골/동대산 갈림길(←Ⅰ)..
여기가 마실골 하산 들머리이다.
▶ Y계곡 합수점.. 마실골 시작
.다시 마실골 계곡이 기다리고 있다.
11분여를 지능선 따라 내려가니 Y계곡 합수점에 이르니 마실골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제부터 다시 계곡산행이다. 덕골보다는 일반 산행인이 많이 다니는 계곡이다.
그러나 무릇 계곡산행이 편안한 것은 없으리라..
계곡을 직접 타면서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만 계곡 옆 등로도 그리 편하지는 않다.
계곡을 좌측에 둔채 내려간다. 다듬지 않은.. 그야말로 손때 묻지 않은 원시적인(?) 산길이다.
13분만에 우측 지계곡을 지나고 ~
계곡을 좌우로 건너면 곧바로 다듬지 않은 길이 나타난다.
간혹 디딤돌길이 있는 걸로 봐서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듯 하다.
▶ 계곡을 수차례 건너고 건너...
.역시나 이 계곡도 아담한 계곡미를 보여준다.
곳곳에 물웅덩이 같은 沼를 만들고 놓고 이리오라~ 손짓 하는 것 같다.
이후 계곡을 좌우로 10회 정도 건넜을까...
막바지 마실골 하류에 다다를 즈음 계곡을 우측에 둔채 살짝 올라가면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가면 이내 마실골이 끝나는 지점이다.
날머리이다. 표시기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작은 제방둑이 있고 오물,쓰레기,수영금지 등의 안내문이 있다.
▶ 두 번째 잠수교
.안내문을 지나자마자 하옥리 계곡이 눈앞에 펼쳐져 흐르고 있다. 굳이 계곡을 건널 필요는 없다.
좌측 논길을 따라 가면 잠시 후 시멘트 길이 나오고 잠수교(1)가 있다.
잠수교(1)를 건너지 말고 시멘트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제방둑과 잠수교(2)가 나온다.
제방둑을 건너 잠시 시멘길을 가다 비포장 길을 따라 가면 하옥슈퍼를 지나자마자 정류소슈퍼가 있는 포항학생 야영장(구 하옥분교)이다.
[조용섭의 산으路] 경북 포항 내연산
[서울신문] 이제 9월, 답답하던 시계(視界)가 열리는 아름다운 시절이 왔다. 푸른 하늘이 눈부시고, 끝없이 펼쳐지는 산그리메, 그 안온한 산멀미마저도 좋은데 능선에서 하늘을 닮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거나 장중함을 지닌 수직의 물길을 만날 수 있다면 그 가슴 벅찬 느낌은 어떠할까. 경북 포항의 내연산(삼지봉 710m)은 그런 아름다운 풍경과의 만남을 위한 산행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적격인 곳이다.
산길은 보경사 앞 광장을 지나 문수암∼문수봉∼정상(삼지봉)∼은폭∼계곡∼보경사로 되돌아나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잡았다. 내연산 산길은 계곡, 능선으로 모두 잘 나있고, 군데군데 이정표도 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으며 체력과 산행시간을 감안하여 코스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상가지대를 지나 불이문을 들어서면 천년고찰 보경사가 나온다. 불국사의 말사라고 하지만 절집의 유래나 규모가 예사롭지 않다. 잠시 경내로 들어가 당우들을 둘러보고 감로수로 수통을 채우고 산길로 들어선다. 계곡 오른쪽으로 15분여 진행하면 문수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너른 길은 나중에 하산할 길. 문수암 700m라는 이정표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선 오름길은 생각보다 힘이 든다.20여분 가다 보면 왼쪽 아래 계곡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쌍생폭의 모습이 아름답다. 산자락 급한 사면에 걸터앉은 문수암은 중창불사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암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올라서면 지금까지의 힘든 길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너르고 완만한 산길로 이어진다. 문수봉 갈림길에서는 문수봉에 들렀다가 내려서도록 하자. 봉우리를 내려서면 이정표에서 직진하던 삼지봉 방향의 길과 만난다. 터널을 이룬 숲 사이의 길은 솔가리가 푹신한 순하디순한 흙으로 덮인 육산길이다. 수리더미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40분 정도 내려서면 주계곡과 만난다. 삼지봉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 오른쪽 뒤로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는 짙푸른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다. 주봉인 삼지봉은 동대산, 문수봉, 향로봉 세 봉우리의 산줄기가 갈라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에서는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거나 교통편이 지원된다면 능선으로 계속 산행을 한 뒤 향로봉에 이르면 시명리∼보경사로 하산하거나(3시간 이상 더 소요), 북쪽 자락인 하옥계곡 쪽으로도 내려설 수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계곡의 폭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바로 내려서도록 하자. 정상에서 1시간 정도 내려가면 계곡에 닿고, 이내 은폭포를 만난다. 이제부터 12폭포와 담과 소, 학소대를 비롯한 기암들이 어우러져 절경지대를 이루는 계곡탐승이 시작된다. 특히 관음폭포와 그 위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장중한 학소대와 연산폭포의 모습은 장관이다. 은폭에서 1시간20분 정도 내려서면 보경사가 나온다. 마지막에 만나는 쌍생폭의 모습도 아름답다. 경부고속도 대구∼도동IC∼대구 포항간 고속도∼기계IC(서포항요금소)∼31번 국도∼달성4거리∼송라∼보경사, 혹은 포항요금소∼성곡IC에서 빠져나와 7번 국도 이용. 또는 경부고속도 경주IC∼7번 국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포항으로 이동한 뒤, 포항종합터미널에서 보경사 행 버스 이용(일 11회 운행 막차 오후 6시20분) 1시간 소요. 보경사-)포항 새벽 6시50분부터 대략 1시간 간격 운행. 막차 저녁 7시30분. 문의는 성원여객(054-2777-8086) 주차장 인근에는 식당과 숙박시설도 많다. 연산온천파크(054-262-4800) [저작권자 (c)서울신문사]
동대산 [약초꾼들 은밀히 오가는 산채밭]
소재지 : 경상북도 영덕군
산높이 : 791.0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동대산은 곳곳에 절경을 숨기고 있는 지역의 명산이다. 타지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관이 뛰어나 발빠른 등산인들이 호젓한 산행을 즐기며 오염되지 않은 산채가 많아 약초꾼들이 은밀히 오가는 곳이다.
향로봉 내연산 문수산의 디딤돌로 발판이 되어 잠깐 솟구처오른 동대산은 바데산을 머리에 이고 동서로 여러갈래의 골짜기를 만들어 놓고고 있다
서쪽 마실골과 북서쪽 경방골은 아직도 자연의 신비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절경의 골짜기들이다. 바데산 동대산 내연산 서쪽으로 길게 패인 하옥리 계곡은 경관이 배어나 여름이면 사람공해를 이룬다. 바데산에서 동대산으로 가는 날등길을 걸으며 드넓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눈망울도 쉽게 깜박여지지 않는다.
하옥리 계곡에서 갈치기한 마실골은 기암절벽이 골 양옆에 솟구친 가운데 맑고 푸른 물이 소와 담에 담겨 있으며 골짜기와 산사면은 온통 울창 숲으로 우거져 있다. 골 깊숙히 들어가면 널다란 암반이 나타나고 때를 잘 마추어 이 마실골에 들어서면 수백마리의 나비떼를 만나게 된다.
동대산 일원은 동해의 습한 기운과 서쪽의 차가운 기운이 맞닿아 안개가 자주 낀다. 때문에 이곳 지형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특히 봄철 안개가 자주 낄 때 조심해야 한다.
경방골과 물텀벙이골은 골이 깊고 바위와 절벽이 어우러져 누구든 이 골짜기를 들어오면 한여름에는 담소에 몸을 던지기 일수이다. 여름산행은 바데산으로 올라가서 동대산을 거처 후줄근하게 땀으로 샤워를 한몸 경방골로 내려오며 말끔히 헹궈내는 방법도 솔솔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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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리전 고갯마루(포장도로끝 지점) 9:35 ~9:45
청주 산사랑산악회에서 내가 전부터 가려던 곳인데 때마침 휴일과 맞게 산행지가 잡혔다. 몇일전에 전화를 하니 자리가 없다고 대기번에 넣겠다고 한다. 보조석이라 좋으니 가도록 해줄 것을 부탁하고 출근을 하니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문자가 와서 아침 5시에 맞추어 체육관으로 가니 이른 시간이라 버스가 2대 밖에 없다. 산사랑산악회라 쓴 버스에 올라 자리를 물으니 35번이라고 한다. 시간이 다되어 아침에 오도록 맞추어 놓은 밥이 늦게 일어나 좀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5시 출발하려던 일정이 조금 늦어져 5시 26분 체육관을 출발한다. 서청주, 보은에서 몇 분이 승차하고 버스는 달려 선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식사도 한끝이고 하니 이제 한잠을 자고 난다. 주변의 경치가 낮선 것으로 보아 차는 대구를 지나 포항 쪽으로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얼마를 갔을까. 버스가 서포항톨게이트에서 빠진다. 우측 기계 쪽으로 달리는 차는 좁은 도로를 따라 큰고개를 넘고 1시간여를 달려 하옥리전 고갯마루에 닿으니 임시 초소에서 사람들이 나와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한다고 막아선다. 마침 오늘부터 대형차량은 하옥리 계곡으로 들어갈수 없단다.
하옥교 10:15
고갯마루에서 10여분간 실갱이를 한 후 산행대장이 걸어서 입구 까지 가자 한다. 이곳까지 왔으니 그냥갈수는 없는 일이니 이길밖에 더 있겠는가. 30분이면 목적지까지 갈수 있다고 하지만 난 믿지 않는다. 이곳에서 향로봉 올라가는 입구 까지도 30분은 걸릴 것을 알고 있다. 전에 한번 이곳에 온적이 있어 대략 지형이 눈에 익기 때문이다. 고갯마루를 출발하여 고개를 넘어서니 비포장길이다. 길게 내려가는 길은 크게 모퉁이를 돌아서 간다. 1km 정도를 조금 못왔을까 전봇대에 학생야영장 7km가 적혀 있다. 다시 15분을 가니 입산통제 경고문이 서있는 지점이다. 범죄없는 마을 하옥리 마을비가 있는 지점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계곡을 넘어 향로봉으로 오른적이 있다. 오늘은 물이 많아 건너기가 어렵겠다. 여기서 조금을 더 가면 계곡의 모습이 이쁜 지점으로 하옥교다. 하옥교 아래에는 이미 피서객들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하옥교를 건너 모퉁이를 돌면 우측으로 향로봉으로 오르는 정규등산로입구이다. 향로봉 3.7km, 삼지봉 6.0km다. 산행안내도도 있다. 길 좌측으로는 송림이 우거진 휴식처이다.
마두교 10:50
향로봉입구에서 다시 15분여를 더 가면 좌측 개울건너 관음사 절이 보이고 길 우측으로는 가파른 너덜지대다. 너덜지대 옆으로 학생야영장 2km 이정표가 붙어 있다. 햇살이 뜨거운 도로를 따라가자니 산길 타는 것 만큼이나 힘이 든다. 이정표에서 7분을 더 가니 도로 우측으로 전에 있던 너덜보다 몇 배는 더큰 너덜지대가 나오며 산모퉁이를 돌아 큰너덜에서 7분여를 왔을까 전방 300m 마두교 제한 17톤 표지가 서있는 지점이 나온다. 아~~이제 다왔구나 싶어 반갑다. 고생은 이제부터 인대 말이다. 조금을 더 가니 마두교 건너기전 좌측으로 야영장이 있고 여러대의 차량들이 있으나 버스 한 대 돌릴 공간은 된다. 버스가 돌려서 돌아 나온다면 별문제는 없을것이지만 한 대를 들여 보낸다면 다음차도 또 그다음차도 들여보내야 하니 첫 번부터 들여보내지 않는 것일게다. 마두교는 건설한지 오래되어서인지 교량의 하중을 통제 하고 있다. 좌,우측으로 구조물을 박아 놓았다. 마두교에 서서 냇물의 아래 위쪽을 바라보니 시원한 물줄기가 좋다. 마두교 건너기 전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으며 이곳이 덕골 입구이다. 마두교 아래쪽은 덕골 물줄기가 만나는 합수곡이다.
하옥리전 고갯마루에서 이곳까지 이정표의 거리는 7km 정도가 나오지만 실제는 5.25km가 나온다. 시간이나 거리로 보아 후자가 맞다.
이끼폭포 11:30 ~11:38
마두교 건너기전 우측 화장실 앞으로 덕골 입구가 시작된다. 먼저 온 피서객들이 길을 막고 음식상을 차리고 있어 간신히 삐져 나가 덕골로 진입을 하니 12분후 첫 번째 좌측으로 합수곡이 나오고 그쪽으로 길이 있다. 이후 6분후 두 번째 좌측에서 내려오는 계곡과 만나는 합수곡은 전보다 상당히 넓은 계곡이다. 이쪽으로도 길이 있다. 이곳이 뒷골계곡입구가 되겠다. 뒷골입구에서 3분여 계곡을 타고 가면 협곡이 시작되며 4분정도를 협곡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뾰족한 바위가 나온다. 이바위가 막창이 아닌가 한다. 그아래 작은 폭포가 막창폭포 인듯하고 이후 협곡은 더욱 험해져 조심조심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작은 합수곡이 있으며 위쪽으로 좁다란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지는 긴 폭포가 나온다. 이지점에서 길은 계곡 좌측으로 올라가게 되며 이쯤에서 되돌아 보는 협곡의 모습이 멋지게 보인다. 잠시 계곡의 좌측으로 이어가는 길은 다시 계곡 쪽으로 길이 갈리는 길을 따라 가야 한다. 15분 정도를 가면 이윽고 기다리던 이끼폭포가 계곡의 우측으로 펼쳐진다. 지리산 뱀사골에서 반야봉으로 오를때의 이끼폭포와 거의 흡사한 모습이다. 규모가 좀 작을 뿐이다. 푸른 이끼와 졸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세지도 않고 아주 약하지도 않은 이끼가 잘자랄 만큼 흐르고 있다.
쌍폭포 12:33 ~12:58 (점심식사)
이끼폭포를 지나 계곡을 따라 가다 이제 계곡위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간다. 계곡에도 별특징이 없는 지역으로 7분을 오르니 길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으며 이후 6~7분을 더 가다 다시 계곡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작은 폭포가 있는 곳이다. 지도에 와폭으로 표시된 곳이다. 이곳에서 조금을 더 가면 물소리 끊기며 조용해 진다. 얼마를 더 가다 물소리가 나며 계곡이 나타난다. 이쯤에서 쌍폭이 나타날때가 되었다 말을 하며 오르는데 앞에서 두사람이 내려 온다. 쌍폭포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은 쌍폭포까지 오른 후 표식기가 없어 되돌아 내려오는 중이라고 한다. 계곡의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니 드디어 앞쪽으로 쌍폭인 듯 힌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가 보인다. 쌍폭포 전에 우측으로 오른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오르면 향로봉에서 삼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닿겠다. 잠시후 쌍폭포에 도착하니 좌측 폭포 보다 우측폭포가 규모도 크고 보기에도 좋다. 쌍폭포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주능선 삼거리 13:58
쌍폭포의 좌측 폭포의 좌측면을 타고 산기슭으로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다. 8분여를 더 가면 작은 쌍폭포가 또 한번 나온다. 이곳은 물줄기가 두갈래로 갈라져 내려오는 곳이다. 작은 물줄기가 암반을 타고 내려오는 실폭포의 연속이다. 이윽고 규모가 좀 큰 비스듬한 폭포가 나오고 잠시 너덜을 지나 계곡으로 붙으면 다시 너덜에서 7분 정도를 더 올라 널찍하게 퍼져 내려오는 폭포가 나온다. 이후 3분 정도를 더 올라 작은 폭포가 다시 한번 나오고 이제 계곡은 아주 작아지며 등산로는 계곡의 좌측으로 올라간다. 점점 멀어지는 계곡은 그모습이 보이지 않고 말꼬랑지풀이 시퍼런 등산로길을 따라 오르면 머지 않아 주능선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동대산으로 이어지며 우측으로는 문수봉,삼지봉 쪽으로 가는 길이다.
삼지봉 13:44
주능선에서 삼지봉을 향하여 가면 3~4분을 가면 문수봉, 삼지봉 삼거리다. 동대산 3.0km, 삼지봉 0.4km,향로봉3.7km, 문수봉(보경사) 2.2km 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삼지봉으로 향하니 어느님의 추모비가 있고 다시 좀 더 오르니 삼지봉 정상이다. 널직한 헬기장으로 내연산 삼지봉이라 적힌 정상석이 있다. 이정표에는 문수봉, 향로봉이 똑 같이 2.6km다. 조망은 없다.
동지봉 14:14 ~14:22
삼지봉에서 올라왔던 길을 따라 덕골에서 처음 닿았던 능선삼거리를 지나 11분을 오르니 세면트로 포장을 한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이 동지봉(798m)이라고 한다. 이곳으로는 덕골에서 올라온길이 우측능선에서 이곳으로 붙었다. 헬기장에서 1분여를 더 가면 길이 갈린다. 동대산으로 가는 길은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능선을 따라 앞쪽으로 높다란 봉이 내 생각으로는 동지봉이 맞을듯하다. 확인차 능선을 따라 오르니 산소를 지나 바위를 동그랗게 쌓은 봉이 나온다. 삼각점이 있지 않나 찾아 보았지만 삼각점은 없다. 이곳이 동지봉이 아닌가 한다. 봉을 넘어 좀 더 지나보니 가파르게 내려서는 지점에 뒷골로 가는 길표시가 있다. 뒷골에서 오르면 이곳으로 오르는 것이다. 다시 되돌아와 동지봉을 지나 삼거리로 향한다.
마실골,동대산 삼거리 14:59 ~15:06
동지봉에서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니 조금전 올랐던 동지봉의 허리를 돌아 간다. 능선을 따라 거의 평탄한길을 따라 간다. 삼거리에서 14분후 능선에서 높은 봉을 지난다. 다시 평온한 산길이 이어지며 20여분을 걷고 나니 좌측으로 마실골로 내려서는 길이 나온다. 처음 계획은 이곳에서 내려서야 했지만 차가 옥계계곡 쪽으로 이동을 하여 동대산을 거쳐 물침이골로 하산을 해야 한다. 마실골 삼거리에서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갖은 후 동대산으로 향한다.
동대산 정상 15:18 ~15:30
마실골 삼거리에서 6분이면 능선의 좌측사면으로 올라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 닿는다. 동대산 0.3km, 내연산 4.2km,종남산 4.1km 가 적혀 있다. 스텐레스판으로 만든 이정표방향은 동대산 옥계, 바데산 정암리로 표시되어 있다. 동대산쪽 능선을 따라 오르니 몇 개의 돌무더기를 지나 동대산 정상에 닿는다. 동대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다. 조망도 바닷가쪽과 지나온능선이 두루 조망이 되는 좋은 지점이다. 동대산에서 바데산까지는 5.2km로 3시간이 소요되며 동대산입구까지는 4.5km로 2시간이 소요된다. 동대산 정상에서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물침이골을 향하여 하산한다.
쌍폭포 16:25 ~16:34
동대산에서 앞쪽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된다. 좌측으로 내려간 흔적도 있으나 우측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15분을 내려서면 능선안부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기둥에 첫째 능선이라고 적혀 있다. 동대산입구까지 3.5km가 남은 거리다. 능선에서 하산로는 좌측으로 가야한다. 능선을 따라 간 흔적도 있긴하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가파른길을 내려서 15분후 물침이골 계곡에 닿는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폭포들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암반을 건너 반대편으로 가면 육단폭포 안내문이다. 이후 내려서는 계곡길은 옆으로는 작은 폭포와 암반의 연속이다. 우측으로 높다란 바위봉이 보일즈음 계곡아래 커다란 폭포가 나온다. 쌍폭포다. 계곡아래까지 내려가는 길이 있어 쌍폭포 아래까지 내려가 폭포의 광경을 보니 더욱 아름다운 폭포다. 폭포의 가장자리로 파릇한 이끼와 풀이 더욱 멋스럽다.
비룡폭포 16:50 ~16:55
쌍폭포에서 길로 올라와 6분을 내려가니 비룡폭포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에 비룡폭포까지 0.4km 15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다. 우측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사각정이 있고 이정표가 하나 더 있다. 다시 징검다리를 건너 6분 정도를 올라가니 좌측으로 좁다란 협곡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징검다리를 건너 비룡폭포 아래 작은 폭포가 있는 최하단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비로소 계곡건너 비룡폭포가 시야에 들어 온다. 비룡폭포까지 내려가는 길도 있어 아래까지 내려가 폭포의 장엄함을 느끼며 시원한 물바람을 맞은후 다시 되돌아 나온다.
신교 17:30 ~17:35
비룡폭포에서 다시 삼거리로 돌아 나와 내려오면 4분후 표주박같이 생긴 호박소에 닿는다. 호박소를 지나며 우측 산쪽으로 멋진바위들이 보이고 이후로는 널다란 암반지대 협곡을 지나 산행종점인 신교에 닿는다. 신교에서 차량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 차량이 있는 옥계계곡 주차장으로 나간다.
옥계계곡 주차장 (침수정계곡) 17:55 ~19:26
신교에서 비포장 널직한 길을 따라 나오면 8분후 동그랗게 휜 옥녀교에 닿는다. 옥녀교를 건너 비포장길을 따라 가니 에고 이넘 벌통을 정리하는 양봉꾼이 있어 하마터면 벌 몇방쏘일 뻔했다. 잠시후 길이 끈기며 좁다란 풀밭길을 따라 가니 물가로 내려선다. 에고 등산화를 벗고 건너야 하나 그냥 건널곳을 찾아야 하나. 계곡 위쪽으로 팔각정이 보이는 쪽으로 조금 오르니 물막이가 있어 물깊이가 얕어 보인다. 천신만고 끝에 물막이로 진입을 하여 건너니 등산화 겉표면이 조금 적고는 속으로 물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계곡이 합치되는 지점이다. 신교에서 주차장까지 1.25km 20분이 소요 되엇다. 신교에서 나와 옥녀교를 건너지 말고 우측 세멘트길을 따라 나와야 도로로 나가는 길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고 이제 땀으로 찌든 옷을 벗어 제끼고 물속으로 첨벙 들어가니 아~~시원하다.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옷을 갈아 입고 차로 돌아 가니 이제 한두명씩 속속 산행을 마치고 도착을 하고 있다. 총무님의 수고로 뒷풀이겸 저녁식사 닭죽으로 맛있게 잘먹고 좋은 산행 무사히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 오니 23시 35분이다. 늦은 시간까지 산행에 힘써준 산사랑 관계자께 감사 드린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거리 : 약 16km (접근거리 하옥리전 고갯마루 ~마두교 : 5.25km, 신교 ~옥계계곡주차 장 1.25km)
총 22.5km(접근거리포함)
산행시간 : 산행시간 실시간 : 6:40 +접근시간 1:25 =총 8시간 05분소요
청주 ~하옥리고개 소요시간 : 4시간 9분소요
옥계계곡주차장 ~청주 소요시간 : 3시간 54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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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덕골~마실(청주 산사랑산악회)
오지 원시계곡 트레킹 /덕골 마실골
7월 16일 체육관 5시 출발 충일관광
산행예약 010 -3423 -8505 산행문의 010 -3414 -6886
우리나라 최고의 원시림 내연산에 숨은 덕골, 동대산 깊은곳에 숨은 마실골
산행시간 7시간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09*42 | 마두교.. 화장실 쪽으로 진행.. 덕골 시작 |
10*00 | 두 번째 지계곡 합수점.. 우측 계곡으로 진행 |
10*08 | 막창(촛대바위, 협곡 바위) |
10*15 | 막창폭포(小폭포, 용소)..뒤로 돌아 산사면으로 오른다. |
10*20 | 갈림길.. 우측으로 가서 계곡으로 내려간다. |
10*30~38 | 이끼폭포(?), 바위 |
10*49 | 화전민터 |
10*58 | 지계곡 합수점.. 좌측으로 진행 |
11*10~20 | 와폭.. 좌측으로 진행 |
11*23 |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
11*29 | 화전민터 |
11*33 | 건천 시작 |
11*43~12*10 | 휴식 |
12*15 | 암벽장 |
12*19 | 건천 끝.. 계곡 다시 시작 |
12*26 | 지계곡 합수점(2개의 폭포, 쌍폭).. 좌측 산비탈로 올라가다 |
12*46 | 화전민터..(금복주 병 有) |
1*13~17 | 주능선 진입 (좌;동대산 / 우;내연산).. 내연산으로 가다 |
1*21 | 이정표 <동대산 3.0 / 삼지봉(향로봉) 0.4 / 향로봉 3.7 / 문수봉(보경사) 2.2> |
1*28~31 | 내연산 삼지봉(헬기장) <삼지봉(710m) ; 문수봉 2.6 / 향로봉 3.7> |
BACK.. 좌측 지름길로 내려가다 | |
1*36 | (1*13~17) 지점 원위치 |
1*47~50 | 동지봉(789m)..헬기장 |
1*51 |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
2*31~3*18 | (중식) 마실골/동대산 갈림길(←Ⅰ).. 좌측으로 하산 |
3*29 | Y계곡 합수점.. 마실골 |
4*03~18 | 휴식 |
5*11 | 마실골 입구. 제방둑(小) |
5*16~48 | 잠수교-1 (건너지 말 것) |
5*50 | 잠수교-2 (건너가다) |
6*01 | 포항학생야영장(구 하옥분교). 정류소슈퍼 |
*마두교-덕골-주능선-내연산(삼지봉)-BACK-동지봉(헬기장)-마실골-하옥리계곡-포항학생야영장(구 하옥분교)
*산행시작~종료시간 ; 09시 42분 ~ 6시 01분
*총 산행시간 ; 8시간 19분 = 산행 5시간 50분 + 정지 2시간 29분
*GPS 실거리 약 14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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