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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570 금북정맥(지식경제부수련원능선~취암산~고려산~비룡산~덕고개) 2011.7.2..토요일 맑음(무더위)

금북정맥(지식경제부수련원능선~취암산~고려산~비룡산~덕고개)

2011.7.2..토요일 맑음(무더위)

참석인원 ; 나홀로

 

천안역 7:00 -교보사거리 7:14 -원점삼거리 7:19 - 천성중학교앞 7:40 - 청소년수련원앞 8:05 -소방방재교육원 -지식경제부교육원 뒷능선 8:34 -중앙소방학교 삼거리 8:49 - 충청소방학교 삼거리 8:50 -철문 8:59 - 365봉 삼각점(태조산 600m ) 9:03 ~9:08 - 전망좋은곳 -좌측 흑성산삼거리 9:19 - 아홉싸리고개 9:26 -좌측 송전탑 9:31 - 유량고개 9:34 -315(송전탑) 9:42 - 좌측 가스안전교육원 삼거리 9:50 -안부사거리(장고개) 9:54 - 우측 잣나무 지대 -쉼터(바위, 운동기구) 10:03 -능선사거리(배넘어고개) 10:16 - 310(돌탑) 10:24 -안부 10:27 -취암산 10:35 ~10:40 - 우측능선 -21번도로 (응원리) 11:05 -신계리 동우아파트 전 고개 철계단 11:20 ~11:30 -굴다리 11:38 -굴다리 지나 삼성그라비아옆 산행초입 11:45 - 216(삼각점) 12:02 - 능선삼거리(우측으로) 12:08 -돌고개 12:26 -206 (중식)12:46 ~13:02 -공터 13:04 -삼거리(우측으로, 참깨밭) 13:07 -송전탑 13:11 -임도길따라 -한치고개 13:15 -산소(송전탑) 13:19 -굴머리고개(좌측 대정리 하산로) 13:23 -245.1(삼각점) 13:30 - 265(능선 우꺽임봉) 13:44 - 좌측 봉 13:49 ~13:55 -다시 265 13:59 -고개(애미기고개) 14:05 -세멘포장임도고개 14:08 ~14:10 -고려산 14:33 ~14:41 -이정표사거리(좌 아야목,우 황골) 14:48 - 고개(우측 황골하산로) 14:58 -황골도로 15:05 -고동고개(좌측하산로, 우측 도로 동네보임) 15:18 -이정표 15:23 -쉼터(평상2) (고속전철터널위) 15:33 ~15:40 - 235 15:43 -이정표삼거리(우측하산로) 15:46 - 15:55 -전의산입구(비룡산) 16:05 -능선 입구에서 길못찾아 도로타고 내려와 관전동에서 골프장 주차장으로 오름 16:55 -골프장진입로 따라 가다 능선초입 17:01 -삼거리(좌측으로) 17:17 -덕고개 17:34 -전의역 17:52 ~17:55 -조치원역 18:10 -청주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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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소정면 고려산 307m

소정면은 연기군에서 가장 작은 면이다. 원래는 전의면 지역이었으나 1995년도에 소정면을 신설하여 연기군이 1 7개면이 되었다.소정면 하면 떠오르는 마을이 대곡리이다. 대곡리는 본래 천안지역이었다가 연기군으로 편입되었고 현재는 천안과 경계를 이루는 연기군의 북쪽 끝마을이다. 한절골, 대사동이라 불리는데, 이곳 마을에는 수백년간 마을을 지켜온 장승이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밀양박씨로 연안 도호부사를 지낸 박승조(朴承祖) 1618년 이곳에 어머니인 창원 황씨의 묘소를 조성하면서 식솔들을 데리고 와 터를 잡고 살았는데, 마을 서쪽이 훤하게 뚫려 있어 나쁜 기운이 들어오므로 이곳에 숲을 조성하고 입구에 장승을 깎아 세워 좋은 기운은 마을에서 취하고 나쁜 기운은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로부터 장승을 깎고 장승제를 지내 왔으니 이때가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이다. 현재 장승이 서있는 땅과 그 일대의 숲은 밀양박씨 문중에서 마을에 희사한 것이다.대곡리 장승제는 매년 지내는 것이 아니라 윤년이 되는 해에 북쪽을 향한 조선 소나무(육송)을 잘라 윗부분은 地下大將軍-여장군)을 아래 굵은 부분은 天下大將軍-남장군)을 깎고 가지는 솟대 한 쌍을 깎아 마을 좌우에 세운다. 장승은 정성을 다하여 깎은 후 정월 대보름날 해가 넘어갈 무렵에 풍장패를 앞세우고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우고 장승제를 지낸다. 이때 제관은 마을의 평안과 태평을 비는 소지의식을 하는데 소지를 태우면서 마을 집집마다 소망을 이야기하여 그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바란다.

소정면에서 가장 높은 산이 고려산이다. 해발 305m의 산 정상에는 산성이 축조되어 있는데 이 산성을 고려산성(高麗山城)이라 부른다. 이산성에 대하여 여지도서(與地圖書)의 전의현 산천조에 高麗山 雲住山 : ?自木川月照山來又自高麗山南落爲鐵城山 月照山卽 此三山祖宗 이라는 기록이 있고, 대동지지(大東地志)전의 산수조에 高麗山 : 西十里라 하여 고려산이 전의현에서 서쪽으로 10리 지점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의현읍지 (全義縣邑誌) 산수조에는 古麗山 : 縣北十三里 上有祈雨祭壇이라 하여 고려산이 전의현에서 북쪽 13리에 있으며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산을 고려산이라 부르는 것에 대하여 어느 학자는 고구려의 준말로 고구려가 남쪽까지 내려 왔을 때 이곳에까지 내려와 성을 쌓았으므 고구려 산성이라 부르다가 줄여서 고려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 산성은 길이가 250m의 퇴뫼형 산성으로 성내에서는 삼국시대 토기편과 기와편이 출토되고 있다. 성 아래 마을을 아야목이라 부르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산성에서 전투를 하던 병사들이 성안의 우물이 모두 말라 갈증으로 괴로워하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어 하늘에 기우제를 지냈다. 정성을 다하여 제를 지내자 하늘에서 비가 내려 모두들 춤을 추고 기뻐하면서 그 빗물을 받아 마셨는데, 갑자기 마신 물로 목구멍이 따가워서 야야 목” “아야 목 하고 외쳤다 하여 마을 이름을 아야목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연기군 아야목 전설

얼마 전에는 고등리가 연기군 전의면이었는데 1995 11일부로 소정면이 신설되어 연기군 소정면 고등리가 되었다. 고등리에는 '고려산'이라 부르는 산이 있는데 산 정상에 돌과흙을 이용하여 쌓았던 산성이 있다. 이 곳을 고려산성이라 부르며 산성 아래 마을을 '아야목'이라 부르는데 이렇게 불리 우게 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고려시대 북쪽 오랑캐의 잇따른 침략으로 우리나라는 평화로운 때가 별로 없었다. 충렬왕 17년 몽고족이 원나라에 반기를 들었다가 실패하자 고려로 침략하였다. 몽고족은 고려에 들 어와 닥치는 대로 약탈을 일삼고 불을 지르면서 양민까지 살상 하면서 남으로 남으로 이동 하여 왔는데 당시 왕인 충렬왕은 이들 몽고족을 물리치지 못하고 서울인 개성에서 강화도로 피난을 할 정도로 고려는 몽고를 막지 못했다.고려의 주민들은 왕이 강화도로 피난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실망하여 피난을 하는 이가 점점 늘었으며 남으로 남으로 오다보니 고등리 고려산성에 이르렀다. 조그마한 산성에는 고려 병사들과 피난민이 몰려드니 마치 큰 대목장이 선 것같이 붐비었다.이번에 쳐들어온 몽고족은 기어코 고려를 정복하여 완승을 거두려고 공주에 있는 웅진성으 로 향하고 있었고 기회를 보아 이들을 무찌르려고 기다리는 고려군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초가 더욱 심하였다.피난민들은 황급히 오느라 많은 식량을 가져오지 못했고 군사들은 군량미가 바닥이 나고 있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굶어 죽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았다. 식량은 그렇다 치더라도 더욱 곤란한 것은 물이 부족한 것이다. 성안에 있는 우물은 마른지가 오래되고 성아래 깊고 깊게 판 우물은 바닥이 드러났고 하루종일 고인물을 퍼서 군사와 피난민이 나누어 먹기란 너무도 부족했다.마을과 성안에 있는 우물이 떨어지자 먼 곳에까지 가서 물을 길어다 먹었는데 먼 곳에서 길어 오는 것 또한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어렵게 물을 구해오면 위아래 군인 민간인 할 것없이 서로 다투다시피하면서 싸우는데 이렇게 그냥 있을 수 없다

는 의견으로 기우제를 지내기로 했다.정성스레 제물을 차려놓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하늘을 향해 비내려 주기를 간곡히 빌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되어 오후에 접어들다 이글이글 찌던 하늘에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모인 사람들은 더욱 정성을 다하여 하늘을 향해 정성을 다하였고 하늘은 금새라도 쭈룩쭈룩 비를 내리려고 검게 변하였다. 구릉구릉 하늘에서 번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숨을 죽이면서 하늘에서 비가 내려오기를 학수고대 한게 벌써 서너시간. 금새 비가 내릴것만 같았던 하늘에서는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으니 더 이상 기우제에 의존하자는 의견에서 멀어지면서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원망했다.이제는 정말 절망뿐이었다. 오랑캐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물이었다. 당장 목이 타서 앞에 헛것 이 보이는가 하면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가 태반이었다. 비 한방울 내리지않는 하늘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비를 기다린 것이 얼마나 되었을까. 다시 한번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또한번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후두둑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모두가 일어나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비는 거세게 퍼부었다.

춤을 추던 사람들은 우선 비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나 나뭇잎 심지어는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면서 빗물을 받아 마시었다. 그런데 물을 급히 마신 사람들은그 자리에서 목을 쥐고 떼굴떼굴 구르면서 비명을 질렀다. 목이 몹시 타던 차에 급하게 마신 물은 목을 몹시 아프게 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아이고 목이. 아이고 목이야 . 아이고 목이야 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제 물은 충분히 공급되었다. 피난민은 성아래 마을에서 새로운 보금 자리를 시작하는 이가 있었고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서 고향에 가고자 학수고대 하는 이가 많았다.병사들은 몽고족 섬멸에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였다. 오랑캐가 연기 정좌산에 머무르고 있다 는 전갈이 왔다. 이곳에서 정좌산까지는 한나절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병사를 지휘하전 장군들은 모두 모여 작전을 개시 하였다. 한밤중에 오랑캐 몰래 접근하여 동이 틀무렵 모두 곤히 잠든 사이에 진격을 하기로 하고 전의를 거쳐서 솔티고개를 넘어 정좌산 앞 대박산 (함박산)에 이르러 우선 그곳에 큰솥을 걸고 밥을 해서 배부르게 먹은 후 작전대로 일제히 공격에 들어갔다. 때아닌 공격을 당한 몽고족은 험준한 산을 뒤로 하고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몽고족들은 허겁지겁 도망치기 시작했다. 당시 죽은 시체가 금강까지 30여리 널려 있을 정도로 고려군사는 대승을 거두었다. 전쟁이 끝나고 병사들이나 피난민은 고등리 고려산성 에서 있었던 물로 인해 목이 몹시 아파서 '아야 목'이라 소리치던 것이 생각나서 그때부터 그 곳 마을을 '아야목'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오늘날에도 '아야목 마을'이라 부르고 있다.[참조 : 연기실록,연기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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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산 청소년수련원 앞 08:05

어제 집을 나서며 일이 끝나고 어디를 갈 곳이 없나 생각하니 태조산에서 전의까지 가는 금북정맥길이 생각난다. 자료검색도 할 틈이 없이 지도만 뽑아서 출근을 한 후 아침밥을 대충 먹고난 후 짐을 챙겨 천안역을 떠난다.

천안역에서 출발하여 교보사거리 앞을 지나고 좀 더가면 막바지 삼거리가 나온다. 천안원점삼거리라 되어 있다. 이곳부터 거리를 산출하는 천안기점인 셈이다. 이정표에 이곳에서 좌측으로 지식경제부 교육원표시가 되어 있다. 난 반대편으로 따라 가다 유량리고개 쪽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가니 좌측으로 천성중학교가 보인다. 유랑리 고개로 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삼거리에 닿으니 우측으로 지식경제부교육원 표시가 있다. 이곳에서 개천변 인도를 따라 오르니 이후로 이정표가 영 보이지 않는다. 태조산 위락시설이 있는 곳을 조금 더 지나 삼거리가 나오는데서 우측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될 것 같은데 아무리 보아도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혹여 좀 더 가면 있을까 하고 오르니 좌측으로 미각미술관이 보이고 좀 더 오르니 태조산 청소년 수련원입구 삼거리다. 이정표에 좌측으로는 각원사 우측으로는 소방방재청교육원, 계성원이 적혀 있다.

 

365봉 삼각점(태조산 600m 전봉) 09:03 ~09:08

분명 내가 가려던 곳에서는 더올라온 것이 확실한데 지식경제부 교육원이 안 보인다. 에고 길을 잘 못 들었구나 하고 계성원쪽 길을 따라 오르니 더 이상 이 길을 따라 가면 갈 곳이 없다는 안내문이 나온다. 그러면 어쩔것이냐 철책을 넘어 능선으로 오르니 능선길이 나온다. 올커니 이 능선을 따라가면 되겠구나 하고 오르니 에고 끝에서 계성원 철책이 길을 막는다. 철책 넘어 계성원 건물이 보인다. 철책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소방방재청 교육원 운동장이다. 운동장 옆 능선으로 붙어 오르니 이 능선에 이정표가 나온다. 지식경제교육원에 세운 이정표다. 교육원(테니스장) 270m, 등산로 (1 POST) 1000m라 되어 있다. 이제 길을 제대로 찾은 모양이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니 우측 유량동에서 올라 온 길이 몇 번 있고 좀 가파르게 올라 좌측 소방방재청교육원으로 하산하는 봉에 닿는다. 1분후 다시 충청소방학교로 하산하는 길을 지나 살며시 내려서면 계성원 철책에 닿는다. 이곳부터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며 10여분 후 철책문을 빠져나가 쌍둥이 작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주능선길에 닿는다. 이곳 삼각점이 있는 봉이 365봉으로 태조산 600m 전에 있는 봉이다.

 

유랑 고개 09:34

예전에 신계리 동우아파트에서 취암산을 거쳐 여기 이봉을 지나 태조산을 거쳐 각원사로 내려 간적이 있다. 등산로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조금을 가니 전망이 좋은 곳이라 붙여놓은 365봉을 지나고, 잠시 후 좌측으로 흑성산으로 가는길이 나온다. 2년전인가 흑성산을 거쳐 이곳으로 와 태조산을 거쳐 성거산~위례산까지 산행한적이 있다. 흑성산 삼거리를 지나 7분을 더 가니 아홉싸리 고개다. 취암산까지 4.1km, 유랑동1.1km,흑성산 2.1km에는 누군가 x표를 그려 놓았다. 성거산까지는 6.5km. 아홉싸리고개를 지나 오르면 좌측으로 송전탑이 있는 곳을 지나고 3분후 유량고개에 닿는다. 유량고개의 이정표에는 취암산 3.3km, 지산리 1.1km,태조산 2.5km가 적혀있다. 365봉에서 이곳까지 1.1km 지점이다.

 

취암산 10:35 ~10:40

유랑고개 위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오르면 송전탑이 나온다. 다시 8분여를 더 가면 좌측으로 가스안전교육원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길을 따라 가면 4분후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지도에 장고개라 표시되어 있다. 장고개에서 올라서면 우측으로 잣나무지대가 나오고, 좀 더 가면 아담한 돌이 하나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 쉼터에는 운동기구 하나가 있다. 쉼터에서 13분을 가니 능선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배넘어고개라 표시되어 있다.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작은 돌탑봉이다. 아직 날이 습기가 많고 안개가 끼여 조망은 좋지 않다. 이봉이 취암산 전 310봉이다. 310봉 돌탑에서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취암산 정상이다. 돌탑봉에서 11분이 걸렸다. 취암산에도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하얀색 사각판에 검정글씨로 써놓은 취암산 정상표식이 있다. 이정표에 동우아파트 1.3km,태조산 5.8km가 적여 있다. 365봉 삼각점에서 5.2km 지점이다.

 

굴다리 지나 삼성그라비아 인쇄소 옆 산행초입 11:45

취암산에서 동우아파트 쪽 능선은 전에 와 본적이 있으니 이곳에서 우측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21번도로(응원리)에 닿으니 25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 고속도로굴다리를 지나 곧바로 삼성그라비아인쇄소 옆 산행초입으로 가면 시간도 절약되는 지름길이 되겠으나 일단 신계리 전 고개 취암산에서 내려오는 철계단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굴다리를 지나 도로옆 슈퍼에서 물한병을 사서 배낭에 넣고 철다리가 있는 고개까지 가니 15분이 소요 된다. 이곳에서 잠시 고속도로를 건널 다른 방법이 없나 찾는다고 이리저리 헤메느라 10여분이 소요 되었으나 다른방법은 없는듯하다. 굴다리등 고속도로를 건널곳이 이 부근에는 없다. 다시 왔던 길을 되 집어 응원리쪽 굴다릴 건너 고속도로 옆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포장길을 따라 가니 따가운 햇살과 장마철이라 습기가 많아 숨이 턱까지 찬다. 도로 끝지점 삼성그라비아 인쇄소옆 산행초입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거의 다되었다. 취암산에서 21번도로에 닿아 동우아파트옆 능선 철계단까지 다녀오느라 30분을 소비 했다.

 

돌고개 12:26

고속도로옆 산행초입에서 능선으로 올라 이어지는 길은 계속 오름길이다. 급하게 오르는 길은 아니지만 이어지는 길은 17분후 216봉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은 후 부터 평탄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216봉에서 6분후 능선에서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따라 가면 능선에서 보이는 것이 없는 좀 지루한 숲길이다. 20여분 후 산소를 지나 내려서면 돌고개에 닿는다. 돌고개는 천안에서 소정리 쪽으로 오면 소정리 오기 전 남쪽으로 들어가는 길로 이길을 따라 도장리를 거쳐 여기 돌고개를 넘어가면 신계리에서 수신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용산으로 넘어가는 길이 되겠다.

 

한치고개 13:15

돌고개에서 오르는 길에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다. 가면서 한줌을 따서 먹지만 시간 때문에 오래 지체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돌고개에서 20분후 쓰러진 나무가 있는 봉에 닿는다. 뒤쪽으로 사람들이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이 삼각점을 찾은 모양인데 가시덤불이 어울어져 난 들어가지 안았다. 이곳에서 앉아 쉬면서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이봉이 성남면 대정리 대치윗말 뒷산인 206봉이다. 206봉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2분을 내려서면 풀이 무성한 널직한 공터가 있는 지점을 지나 3분후 삼거리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삼거리 코너에는 참깨밭이 자리 잡고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편 참깨밭옆길을 따라가면 고구마를 심은 밭옆을 지나 송전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앞쪽으로 길게 늘어선 송전탑이 보인다. 이후 임도길이 이어지며 4분 후 널직한 임도고개인 한치고개에 닿는다. 한치고개에서 좌측으로는 대정저수지,우측으로는 소정리 못미쳐 도장국교쪽으로 내려서는 고개다.

 

고려산 14:33 ~14:41

한치고개에서 부터도 임도길을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잘가꾼 산소가 나온다. 산소뒤로 송전탑이 보인다. 몇 개의 잘 가꾼 산소를 지난 후 좌측 대정리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굴머리고개를 지나고 7분여를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245.1봉을 지난다. 이봉에서 평탄한 능선을 따라 한동안 가면 우측으로 우회길인 듯한 길이 있는 곳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 봉에 오른 후 우측으로 꺽이는 길을 따라 가면 얼마 후 우꺽임봉인 265봉에 닿는다. 이곳은 봉이라고 하기엔 그렇다. 좌측으로 오르는 능선에 있는 삼거리길이 있는 지점으로 이곳부터 우측길은 금북정맥길이 되겠고, 우측으로는 태호고개를 지나 운주산 옆을 지나 망경산,동림산을 거쳐 시루봉 모시울다리 부근 강가로 빠지는 동림단맥길이라 칭한 길이 되겠다. 잠시 동림단맥길을 따라 가니 봉이 나온다. 이봉에는 삼각점이 있을 법한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다시 265봉 삼거리로 내려와 우측길을 따라 가니 가시덤불이 많이 걸린다. 삼거리에서 6분을 지나니 고개가 나온다. 애미기 고개다. 이고개로 내려가면 전설에 있는 아야목마을이다. 애미기 고개를 지나면 잠시 후 세멘포장임도길이 나온다. 연기군에서 들려주는 라디오 방송이 마이크에서 나온다. 이 임도고개 아래로 아야목 마을이다. 고려산은 이곳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23분이 경과하니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널직한 고려산 정상에 닿는다. 고려산 정상에는 작은 돌탑이 있고 돌탑앞에 하햔 사각판에 빨간글씨로 고려산이라 적어 놓았다. 사각정자가 있고 고려산성의 위치와 유래가 적힌 안내도가 있다.

 

황골고개 15:05

고려산에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아야목 750m, 고려산성 300m, 작은황골 2200m라 적혀 있다. 이정표를 지나 능선을 따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좀 더 가면 우측 황골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고개에 닿는다. 고개를 지나 봉에 오른 후 앞쪽으로 높다란 절개지가 나오는 황골도로에 닿으면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황골고개는 천안에서 소정리로 가면 소정리 바로 전에서 좌측으로 들어 가는 길로 이고개를 넘어 가면 관정리를 거쳐 전의 쪽으로 길이 있다.

 

평상 2개 있는 쉼터 15:33 ~15:44

황골고개에서 절개지 위로 올라서는 길을 따라 가면 13분후 고개가 나온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황골고개 아래쪽으로 파란색 지붕으로 된 창고건물들이 보이고 멀리 동네도 보인다. 이고개가 고등고개다. 좌측아래로 내려서 가는 길이 고등리로 가는길이다. 고등고개에서 오르는 첫머리가 가파르고 좀 오르면 이내 길은 좋아 진다. 잠시 후 봉에 오르면 우측으로 이어진 능선은 소정리 군부대 옆으로 내려서게 되며 이봉에서 조금을 내려가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지나 10분을 더 가니 평상 2개가 놓여 있는 쉼터가 나온다. 이 쉼터 아래쪽으로 KTX 고속전철이 지난다. 이제 소정리를 지난 지점이 되겠다. 여기 쉼터에서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과자와 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한다.

 

비룡산(전의산연수원) 16:05

쉼터에서 출발하여 가운데 동그란 형태의 삼각점이 있는 235봉에 닿으면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이봉을 넘어서면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하산을 하게 되면 유천리 산골오징어라고 쓰여 있던 골짜기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되겠고 다시 더 오르면 10여분 후 비룡산 정상부근에 있는 전의산연수원 건물이 보이는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길은 좌측으로 전의산 연수원을 돌아서 가게 되어 있다. 내려서는 길에 가시덤불이 엉켜서 잘내려서야 한다. 골짜기에서 다시 올라서면 전의산 연수원 옆 족구장에 닿게 된다. 족구장아래 닭장에 이쁜 암탉,장닭이 여러마리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전의산연수원입구로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 갈수도 없고 하여 그냥 갈 길을 찾으니 표식기가 보이지 않는다.

 

골프장 주차장 16:55

전의산 연수원에서 입구 도로 쪽으로 내려오면 문지기 집이 한 채 있다. 이부분 앞쪽 리기다 소나무에 표식기가 붙어 있으나 무성한 풀이 자라나 길을 보지 못했다. 혹여 도로를 타고 갔나 싶어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우측으로 전의산 연수원이 있는 건물 쪽에서 내려온 능선이 보인다. 에고 잘못 내려 왔구나 리기다소나무 있는 곳에서 분명 길이 있을텐데 못 찾았구나 하고 옆쪽으로 해서 능선으로 붙여 보려 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여 길을 따라 내려오니 마을이 보이고 이내 앞쪽으로 고속전철이 지나는 것이 보인다. 이곳에서 전의 쪽으로 가려면 우측길로 가야 된다는 것이 판단이 난다. 우측으로 내려오니 이정표에 관전동과 소정리가 표시 되어 있다. 소정리 쪽으로 내려오니 느티나무 있는 곳에서 마을 안쪽으로 마을회관이 있다. 이곳이 소정리 경전말이다. 마을회관 옆을 지나 교회 옆으로 오르니 농사를 짓지 않는 농토가 있으며 농토 뒤로 골프장 그믈망이 보인다. 논두렁을 타고 차가 보이는 곳으로 가니 철책이 쳐져 넘을 수가 없다. 다시 나와 논 위쪽으로 가니 그곳에서는 위쪽으로 오를수가 있다. 골프장 장비들을 수리하는 곳인가 보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골프장 주차장부근 도로에 닿는다.

 

덕고개 17:34

골프장 진입로를 따라 내려오면 6분후 좌측으로 산으로 진입하는 길이 보인다. 이능선을 따라 가니 16분후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길을 잡아 가니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인다. 금시 덕고개에 닿치 않겠나 생각을 햇지만 가면서 몇 번의 삼거리를 지나 전의읍과 우측으로 작은 동네가 보이는 능선에 올라서면 과수나무를 심은 능선을 따라 가면 덕고개 표지석이 보인다. 이곳에서 덕고개 표지석이 있는 곳을 향하여 내려선다. 이윽고 덕고개 표지석에 닿으니 17:34분이다. 이윽고 천안역에서 시작하여 취암산 고려산 비룡산을 거쳐 덕고개 까지 내려 온 것이다. 비롯 비룡산에서 잠시 능선을 벗어나 골프장으로 붙이긴 했으나 이곳에서 알바를 한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덕고개에서 전의역으로 향하며 적어온 시간표를 볼까 하다. 보지 않고 열심히 걷는다. 열차를 타고 다닐 땐 가까워 보이던 길이 실지로 걸어서 가니 지루하고 멀게 느껴진다. 거리가 1.5km가 넘을듯하다. 전의역에 도착하여 시간표를 보니 17 55분에 조치원으로 가는 열차가 있다. 대합실에 들어서니 몇 사람이 앉아 있고 시계를 보니 17 52분이다. 시간을 딱 맞춰서 도착한 것이다. 열차는 5분여가 늦어 18시경에 도착을 하여 조치원역에 도착을 하니 18:10, 집에 도착을 하니 18 40분이다. 오늘 산행 준비도 없이 집을 나서며 지도 한 장 뽑아들고 갑자기 가느라 자료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가다보니 알바도 하고 고생을 더한 것 같다. 날씨도 장마 중간에 하루 비가 그친 날이라 그런지 무지 덥고 습기도 많아 땀 무척 많이 흘린 하루다. 그래도 무사히 끝까지 산행마치고 나니 상쾌한 기분이다. 예상외로 시간도 많이 걸린 산행이 었다.

 

산행거리 : 22.2km + 진입거리 6km = 28.2km

태조산 청소년수련원~소방방재청 훈련장~지식경제부 교육원뒷 능선 ~365 : 2km

345 ~조망봉 -아홉사리고개 ~유랑리고개 : 1.9km

유량리고개 ~취암산~21번국도 -돌고개 -고려산 -황골고개 -전의산연수원 -덕고개 18.3km

천안역 ~ 태조산 청소년수련원앞 : 4.5km

덕고개 ~전의역 :1.5km

 

산행시간 : 10시간 5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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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지식경제부수련원능선~취암산~고려산~비룡산~덕고개)

 

천안역 ~ 태조산 청소년수련원앞 : 4.5km

덕고개 ~전의역 :1.5km

 

전의역 16:27 -조치원역 16:37

전의역 17:55 -조치원역 18:05

전의역 18:13 -조치원역 18:23

전의역 21:30 -조치원역 21:40

 

태조산 청소년수련원~소방방재청 훈련장~지식경제부 교육원뒷 능선 ~365 : 2km

345 ~조망봉 -아홉사리고개 ~유랑리고개 : 1.9km

유량리고개 ~취암산~21번국도 -돌고개 -고려산 -황골고개 -전의산연수원 -덕고개 18.3km

덕고개-IMG골프장-전의연수원-고려산-한치고개-돌고개-216m-21번 도로로 도상거리는 약 13.5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