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산~내정병산~비음산~대암산~신정봉~용지봉창원,김해
정병산566m, 내정병산493m, 비음산 510m, 대암산675m,신정봉708m,용지봉745m
2011.4.8.금요일 비온후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6:50 -오송역 7:10 ~7:24 -창원중앙역 9:28 ~9:30 -길건너 돌계단 따라 창원대로 진입 -서문 9:53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9:55 -사격장 정문에서 우측 우회등산로 9:59 -사격장뒤 등산안내도 10:04 -샘터 10:13 -소목고개 10:17 -소목리쪽으로 3~4분후 우측 샛길따라 -움막지나 계속 옆으로 철조망 지난후 계속 건너 산소 위로~ 길 끊겨 능선으로 알바 -덕산쪽 등산로 11:10 -촛대봉 11:17 ~11:20 -정병산 정상 11:30 -나무계단 내려서고 11:37 -독수리바위 11:50 - 우측 등산로(창원대쪽) 11:57 -소나무 봉 12:08 -이정표(길상사 하산로) 12:10 -내정병산(창원중앙역이 바로 아래에 있음) 12:17 ~12:30(중식) - 운동시설(우측 길상사 하산로) 12:33 -우측 길상사 하산로(1.65km) 12:39 -곧바로 좌측 우곡사 하산로 12:39 -용추고개(우측 하산로) 12:45 - 능선 사거리(좌 우곡사, 우 용추계곡) 12:48 - 415봉(좌측 능선길 있음) 12:56 -475봉(우측 하산로) 13:10 -쉼터 13:17 -봉 13:22 -우측 하산로 13:23 -벌거숭이 벚꽃 동산 13:29 -안부 우측 하산로 13:34 -쉼터 13:36 -진례성 동문지(우측 하산로) 13:38 -비음산,대암산 삼거리 13;43 -비음산 13:49 ~13:55 -돌아오는 길에 창원쪽으로 전망대 14:01 -다시 비음산,대암산 삼거리 14:04 -바위봉 14:10 -헬기장 14:17 -남산재 14:19 -쉼터(우측 하산로) 14:22 -가파르게 올라 쉼터 14:31 -내대암봉 14:38 -쉼터(우측 하산로) 14:49 -삼각점봉(우측 하산로) 14:56 -암릉길 따라서 -대암산 정상 (동쪽면 진달래밭)15:12 ~15:17 -안부 사거리(양쪽으로 쉼터) (좌 평지,우 대방나들목) 15:29 -돌탑군(20여기 있음) 15:42 -신정봉 15:45 -683봉(좌측 능선길 있음,평지마을뒤) 15:57 ~16:00 -송전탑 16:03 -우측 삼정자동 길 16:05 -용지봉 정상 16:18 ~16:24 -좌측 장유사길 16:35 -돌무지봉(좌측 능선으로) 16:38 - 철계단 올라 바위봉 16:51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16:58 -임도에서 우측으로 17:12 - 능선에서 좌측으로 -상점령 17:19 - 임도삼거리(우측으로 계곡 건넘) 17:35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17:38 -계곡통과 17:52 -이정표(바로 아래쪽에 마애불) 18:04 ~18:08 -마애불 들렸다 아파트옆 도로(사거리) 18:12 ~18:22 -택시 5500원 -창원중앙역 18:34 ~19:00 -대전역 20:50 ~21:06 -오송역 21:22 -청주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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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산(566m)
정병산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이곳에 진지를 구축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했던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처음 이름은 봉림산이라고 한다. 봉림산은 통일신라시대 말기 진경대사가 이 산자락에 세운 봉림사에서 유래된 듯하다. 당시 이곳에는 봉림사를 비롯해 많은 사찰이 들어서 불교가 융성했다. 그래서 고려시대 때는 부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과 관련이 있는 전단산으로 불렸다는데, 창원 시민들이 뜻을 모아 처음 이름인 봉림산으로 다시 새기고 있다. 그래서 정상 표지석 앞면에는 봉림산(鳳林山)으로 표기되어 있고 뒷면에는 정병산으로 되어있다.
정병산은 낙남정맥 구간이다. 뒤돌아보면 천주산, 무척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비음산, 대암산 등 정맥 산줄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비음산이 있는 동남쪽으로 직진해 헬기장을 지나 내정병산까지 가는 구간은 산세가 옹골차다. 독수리 바위를 비롯한 여러 암봉들이 가파르게 일어섰다. 그러나 계단과 로프, 쇠받침대 등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지금은 정병산이라 불리우고 있지만 원래는 전단산이라 하였다. 진경대사 보월능공탑비문에 의하면, 신라시대 진경대사가 강원도 명주에 있다가 김해 서편에 복림이 있다는 말을 듣고 홀연히 그곳을 떠나 진례에 도달하여 절을 세우고 봉림이라 고쳐 불렀다 한다. 고대에 있어서 "림"자가 들어가는 지명은 길지라 하였는데, 통일신라 말기에 구산선문의 하나인 봉림사와 이에 소속된 많은 사찰이 건립되어 불교가 성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고려시대 이후에는 전단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마야부인이 전단향나무로 만든 평상위에서 석가모니를 잉태하는 꿈을 꾸었다하여 전단은 불교와 관련이 깊으며 불교 요람의 산을 전단산이라 한 것이다. 정병산은 창원의 북쪽을 병풍처럼 길게 둘러싸고 있으나 마금산온천에 위치한 백월산쪽에서 보면 마치 첨탑과 같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또한 전설에는 산세를 소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소가 북쪽을 향하여 발을 뻗고 누워있는 형세를 취하고 있어서 산의 북쪽에 물이 많이 난다고 하였는데, 우곡사 근처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병산(566m)은 창원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비음산(510m), 대암산(669m), 불모산(801m)을 경유하는 창원외곽 1일 등산 종주 코스로 이름나 있으며 또한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창원공단 및 정돈된 시가지의 모습과 동읍, 대산면의 광활한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산 정상부에는 행글라이더를 이용할 수 있는 활공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산악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 1코스 : 사격장 → 소목고개 → 정상 → 독수리바위 → 내정병봉 → 용추고개 → 비봉샘터 → 등산안내소 ⇒ 연장 : 7.1km, 3시간 50분 소요* 2코스 : 등산안내소 → 비봉샘터 → 용추고개 → 내정병봉 → 길상사 ⇒ 연장 : 3.7km, 2시간 20분 소요* 3코스 : 길상사 → 우곡사갈림길 → 독수리바위 → 정상 → 소목고개 → 정병약수터 → 사격장 ⇒ 연장 : 5.8km, 4시간 소요* 4코스 : 동읍용정마을 → 촛대봉 → 정상 → 촛대봉 → 동읍용정마을 ⇒ 연장 : 3.6km, 1시간 50분 소요 * 5코스 : 동읍자여마을 → 약수터 → 체육시설 → 정상 → 체육시설 → 자여마을 ⇒ 연장 : 3.8km, 2시간 소요
①창원종합사격장 - (60분) - 정상 - (60분) - 내정병산 - (75분) - 용지벌거숭이 공원 - (25분) - 비음산 - (15분) - 고산고개 - (35분) - 등산로 입간판 - (10분) - 법원
비음산 510m
창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면서 남으로는 바다와 연결돼 있다. 사람이 살기에 좋은 자연조건이다 보니 선사시대 유적이 시내 곳곳에 많다. 창원시 동부지역, 토월동, 사파정동과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를 이루는 비음산 위에 축성된 석성이 진례산성이다. 둘레가 4km에 이르는 포곡식 산성(내부에 넓은 계곡을 포용하고 계곡을 둘러싼 주위의 산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한 산성)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에서 내려다 보면 김해평야와 창원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와 당시의 군사적 요충지임을 알 수 있다. 성의 둘레는 약 4km로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었으나, 동벽의 일부 구간은 높이 157cm, 너비 77cm 정도로 남아 있다. 등산로는 초입에서 능선까지는 가파른 편이나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비교적 완만하고 이곳 능선에서 정상까지 진달래가 대단위 군락을 이루어 4월 만개시에는 산 능선을 진홍빛으로 수를 놓은 듯 붉게 물들인다. 매년 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 진달래축제가 다채로운 행사(등산, 제례 등)와 함께 열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암산( 675m )
창원시민의 숨은 휴식처인 대암산은 숲이 우거진 탓에 많은 시민으로부터 창원의 명당으로 여겨지는 산이다. 대암산은 낙남정맥의 한 축으로 정상에 오르면 능선을 타고 다른 산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많아 난이도에 따라 가족 등산객이나 산악회 등산객이 즐겨 찾는다. 계곡을 즐기고 싶다면 비음산으로 옮겨가 용추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정상까지는 2.3㎞다. 그 사이 제1, 제2, 제3약수터가 등산객을 차례로 맞는다. 하산까지 예상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다
◇솔향 나는 소나무 숲길 = 산으로 가는 이정표인 대암초등학교 인근에는 무료주차장이 있어 외부인도 마음 놓고 찾는다. 주차장부터 산의 입구까지 걷다 보면 오가는 등산객이 많다.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산임을 알 수 있다.산 입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대방천을 힐끔 바라보니 바닥이 건조하다. 물이 흐른 지가 오래된 것 같다. 산 입구에 도착하면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가면 안 된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가다간 모 교회의 주말농장행이다. 조그만 등산로 표지판이 시 홍보용 간판에 가려 잘 보이진 않지만 입구는 왼쪽이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체육시설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기구는 낡았지만 이곳 체육시설은 경치가 독특하다. 이곳은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이들이 창원의 전경을 내다볼 수 있는 '시티 뷰' 체육시설이다.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숲길이 시작된다. 산기슭 키 큰 나무는 소나무가 다수 종으로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유독 재선충에 감염되어 훈증 처리된 '초록담요 무덤'이 널려 있다.
계곡 옆에도, 무덤가에도 쓰러진 소나무 무덤이 발견된다. 산을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1 약수터에 도착했다. 예상했던 대로 약수터 '인심'이 고약했다.2개의 수도꼭지 중 한 꼭지에서만 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린다. 약수 떨어지는 것이 자식 여럿에게 가슴을 쥐어짜 젖을 나눠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과 닮았다. 이 가뭄이 언제까지 갈지 걱정이다. 산을 오르는 이들은 아예 하나같이 물통에 물을 담아 오른다.
◇백악기 공룡의 놀이터
대암산을 오르는 산길은 3가지 코스가 있다. 그중B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코스다. 5부 능선에 다다를 무렵 머리를 숙이고 땅을 훑으면서 걷는다. 지난 11월 시민의 제보에 의해 대암산 넓적바위 인근에서 공룡발자국 50여 개가 대거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등산로 바로 옆에서 발견된 만큼 주위에도 혹시나 공룡발자국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욕심이 생겼다. 공룡발자국은 주로 계곡에서 발견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눈을 부릅뜨고 걸었지만 헛수고일 뿐이었다. 다만, 물결무늬 화석인 듯 보이는 돌 하나를 찾아 위안 삼는다. 주말에 작정하고 산에 올라 화석을 찾는다면 그리 불가능한 일은 아닐 듯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제2약수터가 나온다. 약수터에는 아예 물방울조차 구경하기 어렵다.
오솔길에 쌓인 낙엽이 발바닥에 바삭거리는 소리가 더욱 목 마르게 한다. 건조한 산에 촉촉한 것은 오직 등산객의 땀에 젖은 몸밖에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 때쯤 제3약수터에 도착한다.제3약수터는 예상외로 물이 조금씩 나온다. 바가지로 한참 물을 받고 있으면 목을 축일 수 있을 정도다.제3약수터를 지나자 나무계단이 나온다. 가파른 구간이라 손잡이가 함께 설치되었다. 나무계단 중간서 창원시내와 멀리 창원공단이 보인다.
◇정상에 부는 칼바람 =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덩달아 숨소리는 더 바쁘다. 정상에 다 왔나 싶었는데 널찍한 벌판이 펼쳐진다. 정상부근 용지봉 삼거리다. 삼거리 중간에는 큰 정자나무가 있다. 나무 아래서는 노부부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었다. 다리가 아파 더는 못 올라가겠다는 부인을 독촉하는 할아버지의 대화는 정겹다. 정자나무 아래에 앉아 땀을 식히는 동안 대암산 정상과 불모산, 용지봉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다시 정상에 다 왔나 싶었는데 이제는 헬기장이 나온다. 200여 미터 멀리 정상이 보인다.정상부근은 암릉구간이라 그늘이 없어 햇살을 받기 좋다. 하지만, 높은 고도 탓인지 차가운 바람이 닭살이 일 정도다. 땀으로 젖은 옷에 구멍이 났는지 냉기가 살에 파묻힌다. 이 때문인지 대암산 쉼터 푯말의 정자는 사방이 막혀 있는 구조다. 그래도 바람이 쌩쌩 부는 곳이라 등산객이 머무르지 않고 지나쳐 버린다.정상은 어느 산보다 독특한 구조다. 정상에는 분화구 모양의 웅덩이가 있다.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무엇 때문에 만들어 놓았는지 짐작하기 어려웠지만 군사적인 용도로 추측해 본다. 정상 표지석도 단을 만들어 놓아 계단을 올라야 했다. 정상에 부는 바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암산 정상의 바람이 유명하긴 해도 이 정도 일 줄이야. 그래서 등산객은 정상에 머무르는 시간이 30초를 넘기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산행이지만 산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추천하는 매력적인 산이다.
용지봉 742m
경상남도 창원시 불모산동과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에 걸쳐 있는 산.
북쪽으로는 대암산 669m 과 이어지고 남쪽은 상점령을 지나 불모산 801.7m과 이어지는 낙남정간의 갈림길이다.
용지봉의 원래 이름은 용제봉이다. 여지도서 김해도호부 단묘에 “용제봉은 김해도호부의 서쪽 불모산에 있으며, 50리이다. 기우단을 두었다.”고 하였다. 이로써 용제봉은 기우제와 관련하여 생성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이와 달리『경상도읍지』에는 용제산 또는 용제봉으로 나온다. 제(祭)가 제(蹄)로 바뀐 배경은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용제(龍祭)’와 ‘용제(龍蹄)’는 이름처럼 상이한 기원 설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용제(龍祭)는 무제와 관련되고, 용제(龍蹄)는 진례면 무송리 용소의 용 승천설화와 관련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용제봉이 지금의 이름인 용지봉으로 된 것은 자음 변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용지봉은 창원 김해 지역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산행 코스이다. 낙남정간의 줄기가 이곳에서 동북쪽으로 꺽여 김해로 이르고, 그 개맥은 남쪽으로 불모산-웅산 703m 을 거쳐 해안 산지로 이어진다. 정상에는 용지봉이라고 새긴 정상석과 김해에서 세운 용제봉 유래비가 있다. 또한 정상의 동쪽 비탈에는 김해시에서 세운 용지정이란 누각이 있고, 정상에서 남남동 방향으로 약 8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장유암이 있다.
김해 용지봉(742m) 하면 산꾼들은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머리속에 떠올릴 게다. 우선 대간과 정맥을 타는 산꾼들은 낙남정맥의 핵심 분기점으로 기억한다. 독수리바위를 품은 정병산과 진달래산으로 유명한 비음산을 거쳐 김해지역으로 넘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는 것이 용지봉이다.
야생화를 전문으로 찍으러 다니는 산꾼들에게 용지봉은 여름 야생화의 천국이다. 확 트인 산사면과 꽤 넓은 정상 주변에는 20여 종의 다양한 야생화가 자태를 뽐낸다. 계요등 까마중 자주꿩의다리 고추나물 오이풀 닭의장풀 쥐손이풀 며느리밥풀꽃 백리향 패랭이 마타리 금불초 등이 주로 눈에 띄는 대표적 야생화들이다. 한여름 계곡산행지로도 빼놓을 수 없다. 어디로 올라가든지 장유폭포로 내려오는 하산길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가야 문화와 남방불교에 관심이 많은 사학도에게도 용지봉은 놓쳐선 안 될 필수 코스이다. 말발굽 모양의 용지봉 기슭에 둥지를 튼 장유사는 가락국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의 전설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산행팀은 올해 첫 산행지로 용지봉을 택했다. 김해 장유면과 창원 진례면의 경계에 위치한 용지봉은 부산서 가까운 데다 산행 시간도 3시간대로 길지 않아 연초 몸풀기 산행으로 제격이다. 전체적으로 육산이지만 일부 구간에는 근육질의 암릉도 있다. 일명 용지암이라 불리는 암릉구간에 접어들면 확 트인 조망과 함께 제법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산행은 장유면 대청리 대청계곡 산불감시초소(주차장·용지봉 등산안내도)~윗상점 갈림길~장유사 갈림길~용지암~장유사 갈림길~용바위 갈림길~돌무지언덕~장유사 삼거리~용지봉 정상~육각정자~사거리 안부(용신재)~능동소류지 갈림길~
임도~능동소류지 갈림길~용지봉 등산안내도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3시간30분. 이정표가 잘 정비돼 있어 길찾기에도 큰 무리가 없기에 가족산행지로도 가능하다
- 산명은 용 발자국 전설 담긴 '용제봉'의 변이
혹자는 용지봉 정상에 서면 잠시 어리둥절해진다. 정상석에 '룡제봉(龍蹄峯)'이라 적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옆 '용제봉 유래'라 적힌 비석에 그 답이 적혀있다. 잠시 살펴보면 이렇다. 조선시대부터 비를 관장하는 용에게 기우제를 지내는 봉우리라 하여 용제봉(龍祭峯), 산아래 진례면 신안리 무송마을의 용소에서 용이 승천하면서 잠깐 쉬었다 간 발자국이 바위에 남아 있다 하여 용제봉(龍蹄峯)이라 불리게 됐다고 적혀 있다. 용지봉이란 이름은 용제봉의 발음이 자연스럽게 변이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장유면 대청리 용지봉 중턱에 위치한 장유사는 천태산의 부원암, 무척산의 모원암, 지리산의 칠불사와 함께 가락국의 전설이 서린 곳. 특히 이곳은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의 전설이 서려 있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불에 타 소실돼 방치돼 오다 1990년대 완공, 가락불교의 가람으로 거듭났다. 김해평야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경남 문화재자료 제31호인 장유화상 사리탑이 위치해 있다. 가락국 제8대 질지왕이 세웠다고 전해지나 제작기법은 고려말이나 조선초의 수법으로 보인다. 탑이 세워진 지 1400여년 동안 수차례의 방화로 전각은 소실됐으나 이 사리탑만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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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중앙역 9:28 ~9:30
집에서 6:50분 출발하여 KTX역사로 탈바꿈한 오송역에 도착을 하니 7:10분이다. 널직한 역사의 내부를 구경하며 3층 승강장에 올라 잠시 기다리니 한국형고속열차인 산천호가 정시에 도착을 한다. 대전역에 정차를 한 다음 동대구역에 한번 더 정차한 후 밀양을 지나고 삼랑진에서 방향을 바꾸어 창원 쪽으로 향한다. 낙동강을 건너고 철길옆 강가의 능수버들가지가 파릇하니 잎이 돋아나는 것이 어느새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한림정을 지나고 새로 생긴 역사인듯 깔끔하게 지은 진례역을 지나며 철길이 두갈래로 갈린다. 장유를 거쳐 가덕도앞 부산신항으로 연결된선과 평지마을앞을 지나 비음산 용추계곡을 터널로 통과하여 막 빠져 나와 창원중앙역을 거쳐 마산으로 가는 경전선이다. 선로가 고속열차를 개통시키며 바뀌었다. 창원중앙역에 도착을 하니 6분여가 늦은 9:28분이다.
사격장정문 우측 우회등산로앞 9:59
창원중앙역은 정병산에서 비음산으로 가는 산줄기 바로 아래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창원시가지에서는 창원대 정문앞을 거쳐 창원중앙역으로 들어왔다 다시 돌아나가야 시내로 갈수가 있다. 좀 불편한 형태이긴 하다. 많은 혜택을 입은 것은 창원대다. 열차를 타고와 그냥 학교로 들어가면 된다. 역사 뒤로는 산줄기가 이어진다. 창원중앙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창원대다. 산학협동연구관앞 도로를 따라 가면 길 반대편으로 6번 글씨가 쓰여진 제2학생회관이 보이고, 삼거리 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오르는 길로 가도 되고, 길을 건너 가면 잘 다듬어진 반송이 여러그루 심어진 1번 대학본부 건물앞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정문이 있고, 직진을 하면 대형버스들이 서있는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경상대학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가면 서문으로 가는 길이다. 경상대학 옆으로 하여 정병산을 오르는 길목에 안내도가 있으며 도로를 따라 살짝 넘어가면 좌측으로 커다란 연못이 있고 곧바로 차단기만 설치된 서문이 나온다. 서문앞 마트나루터 라고 적힌 간판옆을 따라 조금 오르면 막다른 삼거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길 건너 창원사격장 주차장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곧장 오르면 사격장 정문으로 좌우로는 벚꽃이 만개를 하여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정문우측으로 우회등산로가 있고 안내도가 있다.
소목고개 10:17
사격장 정문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등산안내도가 있는 널직한 등산로에 닿는다. 이길을 따라 숲속나들이길 입구데 닿는다. 숲속나들이길은 용추계속까지 있는 4.5km거리의 길이다. 여기서 샘터를 지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4분을 숨가쁘게 오르면 안부 사거리인 소목고개에 닿는다. 정병산 정상이 1.2km, 소목마을 1.2km, 사격장 1.3km, 봉림사 1.7km의 거리가 쓰여 있다.
촛대봉 11:17 ~12:20
소목고개에서 위로 쳐다보니 좌측 편으로 산이 이쁘게 보인다. 좌측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오르려 소목마을 쪽으로 발길을 옮기니 3~4분후 우측으로 빠지는 샛길이 보인다. 조그만 움막 앞을 지나고 마지막 철조망을 넘어서 계곡으로 내려선 후 오르면 조그만 산소가 있다. 산위쪽으로 올라 능선에 붙여 보지만 길이 없다. 간혹 이리저리 다닌 흔적을 따라 위로 위로 오르지만 망과나무 넝쿨에 손등이 끌키고 칡덩굴에 배낭이 걸려 빠져 나오질 않아 고생고생 오른다. 우측으로 푸른 조릿대숲이 보이고 좌측으로 붙어서 올라간다. 이제 이리저리 헤멘곳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드릅나무가 많다. 누군가 드릅을 채취하기
위하여 올라왔던 것 같다. 이곳에서도 한동안을 정글을 뚫고 올라 바위밑에 바짝 붙인 후 바위로 올라 보려 하지만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물기가 많아 올라서기가 어렵다. 간신히 바위를 이러저리 잡고 올라서니 이쁘게 핀 진달래가 반긴다. 지나온 능선아래 소목마을 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천주산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이고 조망이 좋다. 잠시 후 덕산 쪽에서 올라온 등산로에 닿는다. 이제 길은 좋아 지고 주위 조망도 좋다. 등산로를 따라 7분을 오르니 이곳은 촛대봉 입니다.라고 쓴 이정표가 있는 봉에 닿는다. 앞쪽으로 주남저수지가 보이며 진영 쪽으로 조망이 참 좋다. 물론 창원시 쪽의 조망도 좋다.
정병산 정상 11:30
촛대봉에서 바위를 내려선 후 앞쪽의 높다란 바위봉은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다시 올라서면 금시 돌아온 바위봉이 줄줄이 서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정상으로 향하는 중 사격장이 잘 보이는 곳을 지나 위로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에 오른다. 이곳에서 북쪽 동자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조금 앞쪽으로 정병산 정상이 보인다. 이곳에서 대암산까지는 9km라고 적혀 있다. 감시초소가 있는 봉에서 조금 더 가면 바위봉 끝에 정병산 566m라고 쓴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 뒤쪽으로는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조망은 사방으로 매우 좋다. 남쪽으로 창원시가지,북쪽으로 진
영 ,길게 이어지는 불모산까지의 능선이 희미하게 나마 보인다. 정상아래 사각으로 지은 쉼터가 있다.
내정병산 12:17 ~12:31
정병산 정상에서 쉼터를 지나며 좌측으로 보이는 무슨 훈련장처럼 보이는 곳은 무엇인지~·
높다란 바위봉을 지나고 조각상이라 적힌 소나무를 지나 헬기장에 닿으면 아래쪽으로 창원대학과 창원중앙역이 보인다. 이후 이곳에서 긴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선 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죽은 소나무에 새긴 장승을 지난 후 다시 한번 긴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정병산에서 1.1km지점이다.
이곳의 안내문에는 독수리바위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위험하니 조심하고 노약자들은 돌아가라는 애기다. 스텐철주에 매달린 두줄 로프를 따라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은 독수리 바위다. 예전에 이곳에도 독수리가 많았던 모양이다. 이곳에서 되돌아 보면 방금 내려온 계단길위 높다란 바위봉도 볼만하다. 독수리바위 암릉 위로는 안전하게 널판지로 다리를 놓아 지나는데 위험이 전혀 없다. 계단 끝에서 이어지는 긴능선을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독수리가 앉아서 먹이를 노렸을 뾰족한 바위봉 끝에서 가파르게 계단길이 내려서고 다시 되돌아 바라보면 뾰족한 바위봉 끝이 날카롭다. 저곳에 독수리가 앉아 있었을 것이다. 다시 10여분을 능선을 따라 가면 정병산 지킴솔이라 적힌 소나무를 지나고, 다시 2분여를 더 가면 정병산 2.2km가 적힌 이정표가 있으며 이곳에서 길상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길상사하산로에서 다시 5분여를 더 가면 둥글게 쌓은 돌무더기위에 세운 내정병산 정상석이 있다. 빨간글씨로 써있어 눈에 탁 뛰지는 않치만 내정병봉,내봉림봉 493m가 적혀 있다. 내정병산 바로 아래쪽으로 창원중앙역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 들마루에서 잠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벌거숭이 벚꽃동산 13:29
내정병산에서 출발하여 2분이면 운동시설이 있는 길상사 하산로 지점을 지나고, 다시 6분을 더 가면 길상사 1.65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난다. 곧바로 좌측으로 우곡사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으며 6분후 능선부근에 운동시설이 많이 설치된 용추고개를 지난다. 용추고개를 지나 3분후 사거리에 닿으면 좌측으로 우곡사로 내려서는 길과 우측으로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앞서가던 님은 이곳에서 용추계곡으로 빠진다. 이곳부터 숨가쁘게 올라서게 되며 8분을 숨소리 거칠게 뿜어내려 오르니 이정표 끝에 415봉이라 적힌 봉에 닿는다. 이곳에 좌측으로 능선이 이어지며 이능선은 김해 노티재로 간다. 4분후 475봉에 닿게 되고 이곳에서도 우측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며 살짝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쉼터가 있고, 다시 5분후 봉에 닿게 되고, 봉에서 살짝 내려와 안부에 닿으면 우측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또 있다. 여기서 6분여를 오르면 봉꼭대기에 이쁘게 핀 진달래가 반기는 벌거숭이 벚꽃동산이라 적힌 이정표가 있다. 비음산에서 용추저수지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인다.
비음산 정상 13:49 ~13:55
벚꽃 동산에서 5분을 내려서면 안부에서 다시 우측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며 2분후 쉼터를 지나고, 다시 2분을 더 가면 진례성 동문지라 적힌 안내문이 있는 진례성 동문에 닿는다. 이곳에서도 우측으로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용추고개에서 이곳까지 오면서 우측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여러번 있다. 반대쪽 평지마을 쪽으로 내려서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듯하다. 이곳부터 오르면 나무계단으로 널찍하니 만든 길 양쪽으로 진달래 밭이나 아직은 이른듯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고 있다. 다음주에도 진달래가 만개 하긴 어려 울듯하다. 능선에 닿으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좌측으로 대암산 가는길, 우측으로는 비음산 가는길이다. 우측 비음산 쪽으로 향하니 좌측으로 높다란 바위 전망대가 보인다. 올때 보기로 하고 비음산으로 향하니 삼거리에서 6분이 소요 된다. 비음산 정상에 서면 창원시가 한눈에 보이며 지나온 정병산 쪽으로 창원중앙역도 보인다. 이곳에는 정상석이 있으며 정자가 세워져 있다. 간간이 보이는 진달래가 이쁘다.
남산재 14:19
비음산에서 돌아오며 전망대에 올라서니 아래쪽으로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대암산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된다. 전망대를 지나 삼거리에 닿은후 대암산 쪽으로 직진을 하면 6분후 바위봉에 닿는다. 진례산성안내문이 있는 518봉이다. 능선을 따라 가면 바위아래서 자란 비상이라 적힌 소나무가 있고 이곳에서 내려서면 널직한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다시 2분을 더 가면 남산재다. 남산재에서는 우측으로 포곡쉼터로 하산하게 되며, 좌측으로는 평지마을로 가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대암산까지는 1.9km, 정병산 까지는 7km다.
대암산 15:12 ~15:17
남산치 부터 대암산으로 향하는 길이 가파르게 올라서는 길이다. 3분을 올라서면 잠시 쉬어 가라고 쉼터가 있고 이후 계단길을 따라 10여분을 등줄기에 땀이 쭈욱 흐르도록 오르면 평탄한 능선의 쉼터에 닿는다. 이제 능선길은 바윗길로 이어지며 아래쪽으로는 평지마을과 평지저수지가 보이며 산허리로 돌아가는 임도가 잘보인다.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면 전망이 참 좋은 전망봉에 닿게 되고 잠시 나타는 이정표에는 내대암봉이라 적혀 있다. 이곳에서 대방체육공원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대암산까지는 1.2km 남았다. 이제부터 바위 암릉길로 크고 작은 바위들을 돌아서 가기도 하며 암릉은 타고 가기도 한다. 내대암봉에서 11분후 쉼터를 지나고 다시 7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여기서 암릉을 따라 가면 그 끝에서 우회하여 올라온 나무계단길과 만나고 삼각점봉에서 잠시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게 되면 장군바위를 지나 바위들로 이루어진 대암산 정상부에 닿는다. 첫머리 바위봉에서 사진찍는 다고 시간을 보내고 다시 대암산 정상에 이르니 둥글게 쌓은 정상석 받침을 계단으로 올라 정상석과 마주 하게 된다. 정상석 아래쪽으로는 널직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 또한 조망은 좋다. 이제 용지봉과 불모산의 송신탑들도 가까이 보인다.
신정봉 15:45
대암산에서 사각으로 지은 쉼터를 지나고 능선 끝에 서게 되면 둥그런 웅덩이 위에 있음을 알게 된다. 천연으로 된 것인지 인위적으로 판 것인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진지 같다. 동쪽 사면 아래쪽으로 커다란 진달래 밭이 있으나 아직은 핀 것이 없다. 능선아래 이정표에서 우측으로는 대방나들목 2.3km, 좌측으로는 용지봉으로 가는 길이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닿게 되고 안부의 양쪽으로는 쉼터가 있다. 안부의 좌측으로는 평지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대방나들목으로 가는 우회길이 있다. 안부에서 우측 사면을 타고 서서히 오르면 13분후 돌탑이 하나둘 나타나며 능선까지 이어지는 돌탑은 무려 20여기에 이른다. 돌탑이 끝나고 나서 다시 3분여를 더 가면 정상에 이정표가 있으며 하얀 돌탑이 하나 서있는 신정정상이다. 이곳에는 정상석이나 정상을 표시하는 것이 없다. 그저 누군가 이정표에 나무로 끝으서 써 놓은 보일까 말까한 신정봉 표시가 전부다.
용지봉 16:18 ~16:24
신정봉에서 살며시 내려선 후 다시 조금을 올라서면 평지마을뒤라 쓴 119표지목이 있으며 이정표가 있다. 용지봉이 0.9km가 남았다고 알린다. 이정표에서 조금 뒤쪽으로 683봉 정상이 있으며 능선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683봉에서 다시 내려와 용지봉으로 향하면 내려서는 길에 쉼터가 있으며 송전탑아래를 지나 2분후 우측으로 삼정자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지점을 지난다. 이곳에서 첫 번째 봉은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나고 이후 13분여를 오르면 용지봉정상에 닿는다. 용지봉정상부는 널직한 바위봉으로 정상아래에 쉼터가 있으며 조금더 아래쪽으로 높다란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을 따라 좌측 능선을 따르면 신어산을 거쳐 낙동강변에 마지막 종착점을 맺는 낙남정맥길이다. 용지봉 정상에는 용제봉이라 쓴 정상석이 있으며 용제봉에 대한 자세한 글을 써 놓은 사각 대리석 용제봉 유래비가 있다. 이제 불모산은 더욱 가까워 졌다.
돌무지봉 16:38
용지봉에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면 11분후 좌측으로 장유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3분여를 더 오르면 돌무지언덕이다. 돌무지 언덕에서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상점령과 장유계곡 입구로 내려서는 길이다. 난 이곳에서 장유계곡쪽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지도에 암릉도 표시되고 용바위등 볼것이 있을것 같아서다.
상점령 17:19
돌무지언덕에서 좌측길을 따라 내려서니 4~5분후 용바위 30m라 쓴 이정표가 보인다. 지시하는 방향으로 따르니 조그만 공기돌 같은 바위가 보인다. 아래쪽은 작은 돌로 고인 것으로 넘어져서인지 안전하게 하기 위해선지는 모르지만 공기돌 바위 위에 소나무도 한그루 자라고 있다. 이정표에서 10m도 안되는 곳이니 용바위는 아닐터이고 다시 좀 더 옆으로 가니 바위가 보이지 않는다. 더 내려가야 하나. 망설이다. 더 내려가면 장유사에 닿을듯하여 포기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잠시 후 철계단을 올라 바위봉에 닿게 되고 별로 볼것이 없는 바위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이윽고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장유사 곧장 내려서면 장유계곡입구 우측으로는 이정표에는 없지만 상정령으로 가는길이다. 옆으로 가는 사면길로 걷기에 좋다. 작은 개울에서 세수도 하고 신발도 닿고 옷도 깨끗이 정리를 한다. 여기서 좀 더 가니 너덜지대다. 돌탑을 여러기 쌓아 놓았다. 돌무지봉 꼭대기 까지 이어지는 너덜이 장관이다. 잠시 후 널다란 임도가 나오면 우측으로 간다. 다시 한번 임도 삼거리가 나오며 역시나 우측길로 간다. 얼마 안가 능선에 닿게 되고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2~3분후 상정령에 닿게 된다.
삼정자봉 사거리 18:12 ~18:22
상점령에서 임도길을 따라 불모산 저수지까지는 전에 한번 내려 간적이 있다. 상당히 지루한 길이다. 오늘은 불모산 저수지가 아닌 삼정자동으로 갈 예정이다. 임도를 따라 15분 정도를 내려오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면 계곡을 건너야 한다. 어제 내린비로 물이 많다. 간신히 빠지지 않고 건너 선다. 조금후 삼거리길이 나온다. 이정표가 있다. 대암산 3.9km, 용지봉 2.5km, 상점령 1.4km, 삼정자동 2.5km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간다. 좀 지루 한길이다. 질컥거리는 길을 따라 간다. 물이 흐르는 계곡지점을 지나고,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마지막 이정표가 있는 곳
으로 바로 아래쪽에 마애불이 있다. 이곳에는 콤프레샤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신발과 옷등을 바람으로 불어 낸다.
정리가 끝난 후 좌측 절개지 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마애불로 들어 가는 길이 있다. 잠시 들럿다 나와 절개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아파트 옆 큰길에 닿는다.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 가면 교량이 있는 사거리로 교량 아래쪽으로는 낸지 얼마 안되는 신작로에 많은 차량들이 지난다. 이길은 창원중앙역 부근에서 공사가 다 안되어 시내쪽으로 돌아 간다.
창원중앙역 18:34 ~19:00
삼정자동에서는 버스는 그리 많치 않은듯하다. 학생들은 학교 앞에서 학원차로 이동을 하고 잠시 택시를 기다려 보지만 오지를 않는다. 내려오며 지나던 택시를 뛰어서 잡을 걸 그랬나 생각에 잠겨 있는 사이 빵하는 소리가 난다. 택시를 기다릴때 반대쪽으로 향하던 택시가 손님을 내려주고 돌아 온 것이다.
지나며 본 것이다. 택시를 타고 창원중앙역으로 향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기사님도 여간 산아자씨가 아니다. 보통 이곳의 산들을 주욱 애기 하면 하나둘은 알아 듣지만 거의 모르는데 전부다 알아 듣고 다녀 왔다고 한다. 10여분이 좀 더 지나 창원중앙역에 도착을 한다. 택시비가 5500원이 나온다.
창원중앙역 앞에는 많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 전부다 고속열차를 탄다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앞차인 새마을호가 늦어져 고속열차가 먼저 온다고 한다. 정시에 들어오는 고속열차에 승차를 하니 다행히 맨뒤 차량은 빈 좌석이 많다. 산에 관심이 있는 여객팀장님과 애기는 하며 오는 사이 동대구역이다.
대전역에서 뒤에 오는 고속열차로 바꿔 타고 오송역에 내려 청주 집에 돌아오니 21:45분이다.
어제 내린비로 인하여 아침에 물기도 많고 비가 다 그치지 않으면 산행을 포기 할까도 생각했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 산행하는데는 좋은 날씨 였다. 일본 지진으로 인하여 방사능이 많이 떠 다닌 다는데 정말로 인체에 해가 가지는 않는 것인지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산행시간 ; 8:48분 소요
산행거리 ; 약 20.7km (약 22.2km)
창원역 ~사격장입구 약 2.0km, 사격장입구 ~ 정병산; 2.5km (돌아가서 3.5km 정도 될듯), 정병산 ~대암산 ; 9km, 대암산~용지봉 2.7km, 용지봉~상점령;2.0km(돌아서 2.5km는 될듯), 상점령 ~삼정자동 사거리 ; 약 4km
삼정자동 ~창원중앙역 택시비 ; 5500원
~~~~~~~~~~~~~~~~~~~~~~~~~~~~~~~~~~~~~~~~~~~~~~~~~~~~~~~~~~~~~~~~~~~~~~~~~~~~~~~~~~~
창원 정병산~비음산~대암산~용지봉
천안 23:59 - 조치원 0:20 -부산 4:04 ~5:10(무) -동대구 6:40 5:00(고)-5:45
동대구 7:03 -창원중앙 7:55 -마산 8:05
제천 23:03 - 부전 4:27 ~6:40 -창원중앙 7:51 -창원 8:00 -마산 8:08
천안아산 6:08 -동대구 7:17 ~7:50 -창원중앙 9:10 -마산 9:23
천안아산 7:13 -오송 7:24 -창원중앙 9:22 -마산 9:32
창원중앙(고) 17:30 -대전 19:18
창원중앙(고) 19:00 -대전 20:50 (21:06 -오송21:21) -천안 21:14
창원중앙(고) 21:25 -대전23:16
창원(고)19:50 -대전 21:47 ~22:36 (천안아산행22:26)-오송 22:51
창원중앙(무)19:08 -동대구 20:29 ~20:37 -대전 21:24 ~21:59 -조치원22:26
창원중앙(무)20:44 -동대구 22:09 ~22:17 -대전 23:09~0:47 -조치원 01:15
진례 19:16 -밀양 19:42 ~19:54(고) -대전 21:14
부산 하단지하철역 ~진해 용원가는 버스 ; 58번, 58-1
부산 하단지하철역 ~김해 장유 가는 버스 ; 220번
부산 사상버스터미널 ~진해 ; 30분 간격 50분소요 4~5천원
장유와 창원을 오가는 버스는 58번 59번 97번 98번 대부분 창원대학교를 기점
장유~창원버스 ; 16:30.17:10,17:50,18:30,19:30(장유농협앞)
창원역 ~창원시 사격장 ; 9.57km 창원중앙역 ~창원시 사격장 3.80km
신창원역 ~ 사격장 : 5.48km 창원중앙역 ~장유사 ; 17.39km
= ~ 성주사 ; 10.61km 진영역 ~장유산 21.93km
진해역 ~ 성주사 : 9.12km 진례역 ~장유사 19.05km
대상: 정병산(567m)~비음산(669m)~대암산(669m)~용지봉(723m)
1) 코스 약 18㎞ 창덕중학교~촛대봉~정병산~비음산갈림길~대암산~용지봉~불모산갈림길~장유계곡입구
2) 구간별 도달시간(휴식 포함 7시간 30분 소요) (산행인원 6명이 12월에)
09:23 창덕중학교 출발/산행시작 - 10:20 촛대봉 - 12:33 정병산/휴식 10분 - 11:34 내정병산(499m) - 11:47 용추재/휴식 10분 - 12:49 비음산갈림길 -12:57 전망바위/점심 36분, 13:33 출발 - 13:40 남산치(재) - 14:25 대암산/휴식 10분 - 15:11 신정봉(707m) - 15:41 용지봉/휴식 10분 - 16:04 불모산갈림길 - 16:53 장유계곡입구/산행완료
창원 덕산버스 정류장(09:40)~용정사(09:50)~탑바위(10:10)~헬기장(10:20)~정병산(10:35)~봉림산 수리봉(10:55)~내정병산(11:15)~용추고개(11:25)~진례산성 동문 (12:10)~비음산(12:20)~남산재(12:45)~대암산(13:10)~용지봉(14:10)~장유사 갈림길(14:25)~윗상점 갈림길(14:50)~장유폭포 입구(15:10)
거리 : 18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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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1 서운산547.4m~부소산459m~위례산523m(안성,진천)2011.3.29.화욜 맑음 (2) | 2022.12.27 |
0550 신시도 월영산198m~대각산187.2m (군산) 2011.3.27.일요일 맑음 (0) | 2022.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