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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552 국수봉~용문산~학무산~지장산~봉대산(상주 영동) 2011.4.2,토욜 맑음

국수봉~용문산~학무산~지장산~봉대산(상주 영동)

국수봉763m,용문산710m,학무산683m,지장산 772.4m,봉대산653m

2011.4.2.토요일 구름

참석인원 ; 2명 적막이랑

 

청주 6:50 -조치원역 7:12 ~7:21(천안6:58) -김천역 8:49~9:09 -옥산역 9:30 ~9:33 -말랑고개 9:41 ~9:44 -상수도 탱크 -작은 물웅덩이 우측으로 - 좌측 산소 -삼거리봉 0:15 -봉(좌측 용문산기도원 보임) 10:33 -좌측 기도원측 희미한길 10:38 -부서진 움막 10:40 폐헬기장 조금위쪽 좌측으로 기도원길 10:42 -기도원위쪽 바위봉 10:51 -나무 십자가 걸어논 바위봉 10:57 -백두대간 갑장지맥 분기봉 11:03 -국수봉 11:16 ~11:20 -분기봉 11:31 -안부사거리 11:39 - 이정표봉(우측으로 길) 11:47 -이정표봉(우측으로 상웅 가는길) 11:58 -용문산 정상 12:07 ~12:10 -분기봉 12:20 -반고개 13:04 -페헬기장 13:22 -학무산 정상 13:48 ~13:50 -송신탑위 헬기장 13:53 ~14:19(중식) -고갯마루(세멘포장) 14:30 -안부사거리 14:37 -우측 신원리길 14:48 -지장산 정상 15:15 -725봉 15:37 -도경계봉 15:44 ~15:49 -봉 16:02 -안부에 바위 16:04 -봉 16:11 -산소 있는봉 16:31 -돌담터 16:42 -헬기장 16:48 -봉대산 정상(헬기장) 16:50 ~17:03 -헬기장 17:05 -삼거리길(우측으로) 17:31 -안부사거리 17:40 -봉 17:48 -삼각점있는 봉 18:01 -동래정씨묘 18:07 -함양오씨묘 18:12 -구교리마을비 18:15 -가학루(향교) 18:26 ~18:31 -황간역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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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봉 763m 충북 영동 추풍령,경북 상주 공성

국수봉(763m)은 충북 영동, 경북 상주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중 추풍령 - 큰재구간에 속해있으며 큰재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4km 지점의 능선상에 솟은 산이다. 산행은 공성면의 큰재 정상에서 시작한다.정상에는 인성초등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인성초등학교는 백두대간 선상에 있는 유일한 학교로써 1947.7.1 설립 되었으나 최근 도시화와 산업화에 밀려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없는 관계로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로 된 후 그나마도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어 1997년3월1일 폐교 되었다.

교적비에는 1949년11월9일 개교 졸업생 597명을 배출하고 1997년3월1일 폐교 되었다고 쓰여져 있다.

지금은 부산녹색환경연합에서 임대하여 생태학교로 사용하고 있으나 언젠가 학생들의 소리를 들을 날을 기약하면서 쓸쓸히 대간을 지키고 있다. 산행은 이 곳에서 시작하게 된다. 학교 앞에는 대간상에 자리를 잡고 있는 박례분가가 있다. 식수는 여기서 준비를 해야 한다. 집 뒤에는 묘가 있으며 묘 뒤로 대간이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면 이곳의 지대가 상당히 높은 곳임을 알수가 있다.

우측으로는 전답이 전개되고 좌측으로는 능선과 골짜기가 길게 뻗어내린 것을 볼수있다. 경치를 감상하면서 아카시아 잡목구간을 벗어나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난다. 소로길로 큰재까지 이어져 있다. 과거 종주시 이 길을 이용하여 인성초등학교까지 가기도 하였다.

갈림길을 지나면 묘가 나타난다. 경사가 시작되는 구간이다. 좌우로 나무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자작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봄철로는 자작나무 수액을 맛볼수도 있다.

가쁜숨을 몰아 쉬면서 경사구간을 벗어나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다가 내려선 후 올라가면 조망바위가 나온다. 조망바위를 지나서 내려서면 소나무숲과 작나무 한 그루가 두갈래로 갈라져 있는 잘록지점에 닿게 된다. 여기서 경사구간을 20분쯤 오르면 국수봉 정상에 서게 된다.

국수봉에 서면 상주의 너른 평야와 백학산. 서산. 기양산. 갑장산. 묘함산. 황악산.민주지산등 주변의 산들이 전개되고 날씨가 좋은날이면 백두대간 상주.문경.김천구간과 소백산까지도 조망된다.

국수봉은 웅산(熊山). 용문산(龍文山). 웅이산(熊耳算) 또는 곰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정상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이고 아울러 낙동. 금강의 분수령이므로 국수(菊水)라 한 듯 하고 웅신당(일명 용문당)이라는 대가 있어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중국의 웅이산과 같이 시초(蓍草)가 난다고 하여 웅이산 이라고 하며, 상주의 젖줄인 남천(이천)의 발원지 이기도 하다. 하산은 되돌아 내려오거나 용문산 기도원으로 가면 된다. 용문산 기도원 방향으로 갈 경우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선 후 내려가면 안부에 닿게 되고 갈림길이 보인다.

우측은 웅북리 중웅으로 내려 가는 길. 앞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백두대간으로 작점고개 가는 길. 좌측은 용문산 기도원으로 하산하는 길.

내려가는 길목에는 기도를 하는 기도처가 있고, 곧 용문산 기도원에 닿게 된다. 경내에는 사명대사가 발견 하였다는 약수터가 있어 맛을 한번 음미하고 종교 시설들을 둘러본 다음 애향문을 나서면 버스 주차장이 나타나면서 산행을 마칠수가 있다.

좀더 긴 산행을 할려면 작점고개를 거쳐 추풍령까지 갈수도 있고 추풍령에서 작점고개를 지나 용문산과 국수봉을 거쳐 큰재까지 올수도 있다.

 

반고개

영동에서 남으로 약26km 떨어진 추풍령면 신안리(新安里)에는 반고개라는 고개가 있다. 이 고개를 고려시대나 삼국시대에는 방현(芳峴)이라 불려 왔는데 조선이 개국하고 도읍을 개성에서 한성으로 옮기게 되며 반고개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었다. 즉,부산에서  한성까지 천리가 넘는데 이 반고개가 꼭 절반이 된다고 하여 붙여 졌다는 것이다.

한성 쪽으로 올라 가는 과객들은 이 반고개에서 일단 걸음을 멈추었다. 나그네들은  주막에 들려 한 잔 술에 여독을 달래며 하루밤을 쉬었다 갔다. 그리하여 반고개는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 어느 주막거리보다 활기가 돌았다고 한다.

 

반고개 고려석불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충풍령면 신안리 석불이다. 반현마을 서쪽  도로 옆 언덕 위에 동향으로

세워져 있는 데 마을의 무사안녕을 위해 주막거리 주민들이 추렴하여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

한양 천리길  떠나는 길 손들이 잠시 언덕 위에 올라 무사한 여정과 남은 가족들의 평안을 빌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도 마을의 수호신으로 3년에 한번 택일하여 제를 올리고 있으며 정월 14일 밤이면 미륵신이 나와 돌아다닌다고도 전해진다

 

학무산 678m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지봉리 및 후리 뒤편

♣ 산 이름 유래- 학무산(鶴舞山) : 학이 춤추는 형국이어서 학무산이라 불렸음- 예부터 곰이 살았다하여 ‘곰산’, ‘웅이산’이라 불리기도 함♣ 등산코스- 제 1코스 후리마을회관→(황간방면 지장산과 연결)→학무산 중계소(해발 580m 지점, 4.3km 정도)→ 정상(678m, 4~4.5km정도)- 제 2코스 : 상신안리 마을회관→헬기장→정상- 북동쪽(하신안방향)←정상→동편능선(헬기장·상신안 방향,도보가능) 

 

지장산 772m 충북 영동 경북 상주시 모동면 신흥리

지장산(芝藏山)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이 불교의 지장보살이다. “지옥에 있는 중생 마지막 하나까지 교화하기 전까지는 결코 성불하지 않으리라” 했다는 석가불이 입멸한 뒤 미륵불이 출세하기 전까지 세상을 관장하는 보살이다. 이 산은 고려 초 불교를 국교로 삼았을 때 지장보살을 모시면서 이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사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상주시 모동면과 영동군 추풍령면, 황간면 사이에 솟아 있는 지장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낙엽 활엽수림이 산 전체를 뒤덮고 있어, 여름철로는 그늘을 벗삼아 산행을 할 수가 있고 9-10월경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당도 높은 백화포도를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지장산(芝藏山 772.4m)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이 불교의 지장보살이다. “지옥에 있는 중생 마지막 하나까지 교화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으리라” 했다는, 석가불이 입멸한 뒤 미륵불이 출세하기 전까지 세상을 관장하는 보살이다.이 산은 고려 초 불교를 국교로 삼았을 때 지장보살을 모시면서 이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사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지장산은 백화산 조망대마을회관->지장저수지->묘->정상->잘록지점->갈림길->지장저수지->마을회관총소요시간 : 2시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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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역 9:30 ~9:33

적막님은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첫차를 천안에서 타고 나는 조치원역에서 탄다. 조치원역에서 대략 1시간 반정도 후 김천역에 도착을 한다. 영주로 가는 무궁화호는 20분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김천역 앞의 150년생 소나무를 구경하고 이것저것 눈요기를 하다 보니 열차시간이 다된다. 영주로 가는 열차가 정시에 도착, 출발을 하여 20분을 가면 옥산역이다.

 

말랑고개 9:41 ~9:44

옥산역에 도착을 하여 옆 앞으로 나가니 기대 하던 택시가 없다. 일단 적어온 전화번호로 택시를 부른 후 역 앞으로 조금 나가니 도로다. 택시를 부르지 않아도 될것을 그랬다. 역앞도로 조금 북쪽 편으로 여러대의 택시가 서있다. 잠시 기다리니 역 앞에서 택시가 경적을 울린다. 길에서 그쪽으로 가는 샛길이 있는 가보다. 택시를 타고 기사님에게 말랑고개를 말하니 영오리 고개요 한다. 내 맞다고 하여 말랑고개로 향하니 우리가 온 방향으로 택시가 달려 가니 앞쪽 우측으로 좀 높다란 산이 보인다. 국수봉이다. 영오리에서 오르는 길도 있으나 갑장지맥길을 밟아볼양 말랑고개로 향하니 그리 높지 않은 고개로 고갯마루에 오두막집이 한 채 있고 국수봉 쪽으로 세멘포장길이 보인다. 이곳까지 택시비가 7000원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용문산 기도원 합치길 10:42

말랑고개에서 서쪽 편으로 좁다란 농로길을 따라 올라가니 요즘 공사를 진행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길 쪽으로 완만한 절개지가 되었다. 절개지로 올라 능선으로 붙어 보려 하지만 가시덤불로 뚫고 들어 갈수가 없다. 진퇴양난이라 할까 이런 상태라면 산행을 하기 힘들듯하다. 그렇다고 여기 까지 와서 포기 할수도 없는일 일단 농로로 다시 내려가 상수도 탱크 옆 샛길을 따라 들어가니 좌측 능선쪽 으로 가는 길과 개울을 건너 계곡 쪽으로 들어가는 조금 큰길을 따라 가는길이 있다. 좌측 능선쪽 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니 길가에 작은 물웅덩이가 있다. 웅덩이 둑을 타고 능선으로 붙어 볼까 하다. 그냥 길을 따라 가니 몇 기의 산소가 여기저기 놓여 있다. 좌측으로 있는 산소 쪽 길을 따라가니 능선으로 닿으며 마지막 산소앞에 닿는다. 산소뒤편으로 능선을 타고 오르니 길은 좋지 않치만 위쪽으로 오르는데는 크게 불편함은 없다. 이제 지금껏 보이지 않던 노란 표지기 하나가 눈앞에 나타난다. 그리 오래 되지 안은 표지기로 어느님 혼자 지난듯 이름이 적혀 있다. 말랑고개에서 30여분을 오르니 우측으로 뾰족한 바위봉이 잘 보이는 지점의 봉에 좌측에서 올라온 희미한 길과 합치가 된다. 이제 길은 그런대로 뚜렷하니 나타난다. 삼거리봉에서 서서히 올라가는 능선의 우측으로 버섯이 참 많이 날듯하다. 가까운 거리라면 가을철 한번쯤 더듬어 볼만한 곳이다. 오르는 길에 잔가지가 얼굴을 때리기 일쑤로 한눈을 팔 겨를이 없다. 어느덧 삼거리봉에서도 18분을 오르니 봉 아래로 커다란 건물들이 보인다. 용문산기도원으로 보인다. 5분을 더 가니 좌측 기도원 쪽으로 희미한 길이 하나 지나고, 2분후 부서진 원두막을 지난 후 다시 2분을 더 가니 폐헬기장이 나타나며 바로 앞쪽으로 널다란 길이 나타난다. 용문산 기도원 쪽에서 올라온 길이다. 이길과 합치가 된 후로는 길이 상당히 좋다. 기도원 식구들이 운동 삼아 오르는 길 같다.

 

십자가 세워논 바위봉 10:57

기도원 길에서 다시 7분 정도를 더 오르니 길이 우측으로 돌아서 간다. 우리는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곧장 치고 오르니 그 끝에 용문산기도원의 일부가 보이는 바위봉에 닿는다. 바위봉에는 기도를 하는 젊은 청년하나가 열심히 수행정진중이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이곳에서 조망을 살펴본 후 사진을 한 장씩 찍고는 위쪽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용문산 기도원 위쪽의 용문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분기봉 까지는 능선을 살펴 볼수가 있다. 바위봉에서 조금을 더 오르면 바위봉 가운데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세워 놓은 곳에 닿는다. 조금 보기 흉한것은 바위봉 바로 아래편에 비닐을 친 화장실이다. 꼭 이곳에 이런 것을 설치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한다. 기도에 정진하기 위하여 자리를 뜰 수 없기 때문일까 의구심이 생긴다. 좀 떨어진 곳으로 옮겼으면 좋을 것을 ~~~ 이바위봉 이곳저곳엔 여러군데의 기도터가 있다. 바위가 평평하지 않으면 세멘트로 바닥을 평평히 해서라도 기도터를 만들어 놓은 곳이 여러 군데다. 볼성사나운 것은 또 있다.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들이다. 기도후 깔고 앉았던 스티로플 천막들 사용 후 뒷정리가 좋았으면 한다.

 

갑장지맥 분기봉(734봉) 11:03

기도터 바위봉에서 오르는 길은 평온하니 좋다, 길도 완만하고 무리하게 오르지 않아도 오를수 있는 길이다. 신갈나무 숲이 우거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분기봉 까지는 6분이면 오른다. 분기봉엔 이정표가 있다. 국수봉 0.65km 30분이라 적혀 있으며, 반대쪽으로는 백두대간 등산로 김천 영동구간이라 적혀 있으며 우리가 온 쪽으로는 용문사 3.0km 1시간 30분이라 표기가 되어 있다.

 

국수봉 11:16 ~11:20

분기봉에서 국수봉으로 향하는 첫머리 내리막 길이 겉만 살짝 녹아 매우 미끄럽다. 내리막길을 내려선 후 다시 오르는 길에 통나무로 만든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 끝에 바위지대가 나오며 바위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산아래 동네가 보인다. 저곳어디에 반고개가 있을 것이다. 그 반대편에 높다란 산들이 우리가 지나야할 산들이 겠지 ~~ 잠시 후 국수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 하나와 백두대간과 국수봉에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문이 서있다. 이정표에 큰재까지 3.0km 1시간 20분, 공성면 영오리 3.5km 2시간이라 적혀 있으며 용문산도 적혀 있으나 거리가 틀린듯하여 적지 않겠다. 국수봉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좋다. 다만 연무현상으로 시야가 멀지가 않아서 산아래 동네와 바로 앞쪽의 산들이 보일뿐이다.

 

용문산 12:07 ~12:10

국수봉에서 다시 왔던 길을 따라 가면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 갑장지맥 분기봉을 지나고 분기봉을 넘어서니 경사가 국수봉 쪽보다 더 세다. 9분을 내려서니 안부 사거리다. 이정표에 우측으로 용문산기도원 490m, 좌측으로 웅북리(중웅)이라 써 있으며, 국수봉 1210m, 용문산 1100m라 적혀 있으니 국수봉에서 용문산까지는 2310m 인셈이다. 참고로 국수봉의 이정표에는 0.65km라 적혀 있으니 이정표 하나도 좀더 신중하게 설치를 하였으면 한다. 안부에서 용문산으로 향하는 길은 계속 계단길로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8분을 숨죽여 오르니 우측으로 샛길이 있고 이정표가 있는 봉을 지나고, 이후 10여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상웅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용문산 정상까지는 370m가 남는다. 마지막 용문산 정상에 오르니 초입의 바위에도 십자가가 그어져 있으며 위에 앉아 기도를 하는듯하다. 잠시후 커다란 헬기장이 있는 용문산 정상에는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있다. 백두대간 용문산 710m라 쓰여 있다. 이정표에 작점고개 4100m, 국수봉 2310m라 적혀 있다. 한켠으로 스탬프가 들어 있는 작은 나무상자가 있다. 주변에 잡목정리를 하면 조망이 좋을듯하다.

 

반고개 13:04

용문산에서 작점고개 쪽으로 10분을 가면 첫 번째봉에서 반고개 쪽으로 가는 능선과 갈리는 분기봉이다. 분기봉에서 반고개 쪽으로 가는 길은 전혀 길의 흔적이 보이지 안는다. 능선에 내려서는 지점까지 와야 비로서 희미한 길이 나오며 좌우로 가는 길이 있으니 이길은 무슨길인지 모르지만 이곳에도 버섯을 따러 다니듯하다. 능선이 좌,우로 하나씩이 더 있어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방향설정이 잘 안되지만 일단 가운데 길을 따라 가니 산아래에서 신원리의 팔각형 집이 있는 단해동산이라는 곳으로 떨어 졌다. 이곳에서 도로로 나가면 들어오는 첫머리에 차단기 있으며, 도로변에는 바위에 동죽이란 글씨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 편으로 도로를 따라 8분을 올라가니 신원보건지소가 있는 반고개에 닿는다. 보건지소가 예전에 있던 자리가 아닌 반대편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지도에 표시된 자리가 아니다)

 

학무산 정상 13:48 ~13:50

반고개에서 대나무 샛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 닿는다. 학무산으로 오르는 길도 좋지는 않치만 걸어 오르는데는 지장은 없다. 점점 가파르게 오르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이제는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인하여 오르기가 쉽지를 않다. 말라 버린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 지팡이 삼아 오른다. 반고개에서 20여분을 오르면 버려진 헬기장을 지나고 이곳에서도 25분 이상을 더 올라야 학무산 정상에 닿는다. 학무산 정상에는 세멘브록으로 둥글게 쌓은 진지가 있다. 몇 개의 표식가가 붙어 있으며 삼각점이나 이렇다할 정상표식은 없다. 정상주위로 군참호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아래 군시설물이 있다. 지금은 군부대가 다른데로 이사가 쓰지 않는다고 한다. 학무산 정상에서는 지장산 쪽으로 조망이 좋다. 지장산에서 봉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야에 들어 온다.

 

학무산 아래 헬기장 13:53 ~14:19

학무산에서 노란 억새길을 따라 내려오면 헬기장이 나온다. 예전에 아래쪽에 있는 군 송신소를 사용할 때 사용하던 헬기장으로 여겨지는 곳으로 높다란 축대를 쌓아 만든 곳이다. 이곳에서의 조망이 좋다. 아래쪽으로 추풍령 동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한 후 지장산으로 향한다.

 

지장산 15:15

헬기장에서 식사 후 군시설물 쪽으로 내려서면 능선을 따라 시설물 정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능선을 따라 계속 가면 마지막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파른 사면을 내려서 군시설물로 진입하는 세멘포장길에 닿는다. 이길을 따라 가면 능선을 한바퀴 돈후 세멘포장도로는 좌측 추풍령 쪽으로 내려선다.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 사면을 따라 계속 가니 능선에 닿고 곧이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추풍령 사부리 금보마을로 우측은 신원리 사기점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나 지금은 다닌지 오래되어 표시도 잘 나지 않는다. 안부에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신원리 쪽으로 내려서는 능선 쪽으로 길이 있으며, 이곳부터 산길은 점점 더 가파르게 올라서 30여분 후 충북과 경북의 도경계가 이어지는 삼거리봉에 닿게 되고 좌측으로 1~2분 거리의 작은 봉에 삼각점이 있는 지장산 정상에 닿는다. 지장산에도 삼각점 말고는 정상이라 표시할 아무런 것이 없다.

 

봉대산 정상 16:50 ~17:03

지장산에서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 지대로 내려서며 우측 산아래로 작은 저수지 하나가 보이며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725봉이다. 이곳에 오르며 두런두런 들리던 주인공 3분이서 술을 마시고 있다. 어느 곳에서 올라온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온길 쪽으로 표시가 전혀 없었다. 인사를 해도 어느 분도 받아 주는 이가 없는 노인장들로 대단한 자부심들을 가지고 있는 분인듯 눈길하나 주는이가 없다. 좀 괘씸한 생각이 든다. 이봉에서 다시 7분을 더 가면 도경계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고 봉대산으로 가는 길은 좌측 사면을 타고 내려서 간다. 이곳에서 잠시 5분간 휴식을 하며 물을 마신 후 출발을 하여 13분후 봉을 하나 더 넘고 나면 안부에 작은 차돌바위가 있는 지점을 지나 7분을 올라 봉에 닿는다. 지금까지 푹푹 빠지던 낙엽길은 점점더 깊어져 이제는 스폰지위를 걷는 기분이며 눈길을 걷는것보다 더 힘이 들어간다. 8분후 우측 황간 난곡 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다시 12분을 더 가니 봉아래 작은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날 때 우측으로 황간면소재지가 보인다. 이제 황간으로 넘어가는데는 문제가 없겠다. 다행히 길은 잘찾아 가고 있는 듯하다. 10여분후 돌담이 둘러쳐진 지점을 지나고 6분후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2분 후 널다란 헬기장으로 된 봉대산 정상에 닿는다. 헬기장 한쪽 켠에 삼각점이 있으며 여기도 이렇다할 정상표식은 없다. 봉대산은 다행히 조망이 터 있어 지나온 능선과 지장산이 보이며 까마득히 처음 오른 국수봉도 보일듯 말듯 능선 끝에 보인다.

 

구교리 마을비 18:15

봉대산에서 다시 헬기장을 지나고 이곳에서 내려서는 지점에 세가닥으로 쳐진 철조망을 넘느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5번 정도로 철조망을 넘기도 하고 아래로 빠지기도 하며 가면 앞쪽으로 높다란 봉의 좌측으로 있는 우회길을 따라 간다. 우회길 중간지점에서 마지막으로 산 아래로 향하는 철조망을 넘고 우회봉을 지나 다음 봉 초입에서 길이 양 갈래로 갈린다. 좌측으로 가는 길이 사람이 많이 다닌 길이지만 우리는 황간역으로 가기 위하여 우측 좁은 길을 따라 간다. 9분후 안부사거리를 지나고 다시 더 가면 8분후 봉을 한번 더 넘는다.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을 따르면 산아래 차소리가 들리는 마지막 봉에 삼각점이 있다. 이곳에서 길은 우측으로 가며 6분후 여러개의 묘가 능선에 늘어선 동래정씨묘를 지나 3분을 더 내려가면 새까만 대리석으로 조성한 함양오씨 묘역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세멘길을 따라 내려서면 도로에 닿게 되지만 철망으로 둘러쳐진 함양오씨 묘역으로 들어오는 철문이 굳게 잠겨 그곳으로 넘기는 곤란하겠다. 함양오씨 묘역에서 황간 쪽으로 돌아가니 철망에 조그만 틈이 있어 빠져 나오니 구교리 마을비가 자리 잡고 있다. 이것으로 산행은 끝났으나 황간역까지 가려면 20여분을 더 걸리 겠다.

 

황간역 18:45 ~17:32

구교리에서 나오면 초강천가 도로변에 닿는다. 우측으로 깍아 지른 절벽아래쪽으로 돌아가면 작은 거북이가 짊어지고 있는 가학로 대리석 표석이 있다. 이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방금 돌아온 깍아지른 절벽위에 지은 가학루 정자가 있고, 위쪽으로 황간향교가 자리 잡고 있다. 가학루에 올라가면 황간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며 초강천의 아래위쪽으로 뻗은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가학루 정자와 향교의 모습을 잠시 구경하고 돌아 내려오는데 15분이 소요되고 좀 더 올라와 황간교를 건너 황간역까지 오는데 꼭 10분이 소요 된다. 이렇게 하여 김천역을 경유 하여 옥산역에서 말랑고개로 와 시작하여 황간역까지 돌아 오는데 꼭 9시간이 소요되었다.

 

오늘 산행은 말랑고개에서 국수봉으로 오르는 갑장지맥 분기봉까지 오르는 길중 용문산 기도원 쪽에서 오르는 길이 있기 전까지 좋지 않았으며 백두대간 상의 국수봉과 용문산을 거쳐 반고개로 내오는데도 길을 찾기가 용의치 않았으며 반고개에서 학무산으로 오는길에 낙엽이 많이 쌓어 미끄러워 고생을 했고 지장산에서 봉대산으로 가는 능선상에는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눈길을 걷는 보다 더 힘이 들었던것 같다. 다행히 날씨가 구름은 끼었으나 사방으로 시야가 트였기에 알바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가 있었다. 간혹 지나는 길에 표식기가 있어 외롭지는 않았지만 지장산에서 봉대산길과 황간으로 오는 길목에는 표식기도 거의 없는 길이 었다. 오늘도 같이 한 적막님 수고 많았네요 ~~~

 

산행시간 ; 9:01시간 (말랑고개 ~구교리 8:31분 소요, 구교리~가학루~황간역; 30분)

산행거리 ; 약 22km(말랑고개 ~구교리; 20km, 구교리 ~황간역 ; 2km)

 

옥산역 ~말랑고개 택시비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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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황간 국수봉~맷돌봉~학무산~지장산~봉대산

국수봉(794)-맷돌봉(708.5)-반고개-학무산(683)-지장산(772.4)-봉대산(635)

 

대전 5:00 ~추풍령 5:51

대전 5:20 ~추풍령 6:09

대전 6:25 ~추풍령 7:13

 

천안 6:58 -조치원 7:21 -김천 8:49

천안 7:16 -대전8:01~8:03 - 김천 8:59

김천 9:09 -옥산 9:30

 

황간 19:33 ~조치원 20:49

황간 19:53 ~조치원 21:04

 

영동 17:12 -대전 17:45 - 조치원 18:15

영동 18:14 -대전 18:44 - 조치원 19:15

 

추풍령역 ~말랑고개(영오리) : 10:33km

추풍령역 ~추풍령레저금강타운(추풍령저수지)~죽전리~능치리·~미륵당~말랑고개~영오리

추풍령개인택시 : 043 -742-1810

 

김천역 ~말랑고개 ; 약 17km

김천역 ~구례교차로~신풍교 건너서 좌회전(구례2리)~옥계리 청소년교육원(좌측에 있음) 지나 우회전(능치보건지소전)~미륵당~말랑고개

 

옥산역 ~말랑고개 ; 약 6km(5.64km)

공성택시 합동사무실 전화 054-532-4414) 옥산택시 ☎:054-532-2733

 

교통편 : 추풍령은 영동역에서 군내버스 1시간 간격

김천역 ~큰재 택시 ; 2만원

추풍령 ~큰재 택시 ; 20000~23000원

갑장지맥3

말랑고개~지맥분기봉(734) -국수봉(794) 왕복 -맷돌봉(708.5) -반고개 -학무산(683) -지장산 -봉대산 (635) -황간 애교리 /쑥다리

도상거리 ; 약 18.5km

산행시간 :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