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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547 인왕산(서울) 338m 2011.3.13, 일요일 맑음

인왕산 (서울) 338m

2011.3.13.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나님이랑 둘이서

 

청주 08:50 -오송역 9:10 ~9:22 -열차 -서울역 10:01 -지하서울역 10:20 -종로3가역 환승 -독립문역 10:45 -인왕사 입구 10:55 - 선바위 11:02 ~11:08 -인왕산 등산로입구(만남의 광장) 11:32 - 인왕산 호랑이상 11:39 - 등산로 입구 11:43-인왕천 11:53 -주능선 12:01 - 인왕산 정상 12:19 ~12:23 - 정상아래 바위 12:27 ~12:44(중식) -기차바위 삼거리 12:40 -윤동주 시인의 언덕 13:11 - 창의문 13:19 ~13:26 -무궁화동산 13:47 ~14:16 - 청와대 앞 지나서 -국립민속박물관 14:47 ~15:14 - 광화문역 15:30 ~서울역 16:07 ~17:00 -오송역 17:43 -청주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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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현대아파트~인왕산~창의문(자하문)~북악산·~숙정문~북악하늘길~형제봉 오름길~형제봉입구

소요시간: 5:20분

소요거리: 8km

5호선 서대문역 3번 출구 앞에서 운행하는 종로05번 마을버스를 이용,

무악현대아파트 후문 앞에서 서울성곽길을 따라 인왕산으로

 

북악산~북한산 산책길 열려

서울둘레길 연결 ‘첫 걸음’

서울 북악산과 북한산을 잇는 연결 산책길이 생겨났다.

서울시는 3일 북악스카이웨이 길 주변 하늘마루에서 북한산 형제봉사거리까지 1200m 구간의 산책로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북악산 와룡공원에서 북한산 둘레길까지 산책로 4.1㎞(약 1시간40분 소요) 구간이 정비돼 내사산 서울성곽길 20㎞ 구간과 외사산 서울둘레길 182㎞ 구간이 연결되는 첫 단추가 끼워졌다.내사산은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말하며 외사산은 용마산, 관악산, 덕양산, 북한산을 지칭한다.성북구는 하늘마루∼형제봉사거리에 태풍이나 폭우로 넘어진 나무를 이용해 계단식으로 산책로를 정비하고 안내판을 새로 설치했다. 정비 구간 중 기존 산책로는 480m이며, 720m는 새로 길을 냈다.시민들은 도심 쪽에서 북한산에 오를 때 삼청동 삼청공원에서 숙정문을 거치거나 성균관대 후문 근처 와룡공원에서 진입할 수 있다. 또 성북구 쪽에서는 혜화문이나 성북동 우정공원 인근 길을 통해 산에 오르는 등 다양한 경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서울둘레길이 모두 연결되면 남산에 올라 북한산을 거쳐 도봉산∼수락산 또는 서오릉∼월드컵공원 등 외사산까지 산책로를 이용해 걸을 수 있다.서울시는 내사산 서울성곽길과 외사산 서울둘레길을 연결하는 공사를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4년까지 마칠 예정이다.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를 걷기 편한 푸른 길로 연결하는 것은 사람 중심의 도시가 되기 위한 첩경”이라며 “시민의 이용 현황을 관찰해 산책로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연직 기자

•   입력 2010.11.04 (목)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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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과 북한산이 연결됐다

와룡공원~북한산 둘레길 4.1㎞ 구간이 차도를 건너지 않고 산책로 연결

서울성곽길(내사산)과 서울둘레길(외사산) 연결됐다. 북악산과 북한산이 서로 손을 맞잡게 됐다.서울시는 북악스카이웨이길 주변 하늘마루에서 북한산 둘레길 구간인 형제봉 사거리까지 1200m의 산책로 정비를 지난달 완료함에 따라, 북악산 와룡공원에서 북한산 둘레길까지 총 4.1㎞(소요시간 1시간 40분)의 산책로가 모두 연결됐다고 3일 밝혔다.북악산에서 북한산 둘레길까지의 전 구간이 차도를 건너지 않는 산책로로 연결됨으로써 내사산 서울성곽길 20㎞와 외사산 서울둘레길 182㎞가 직접 연결되는 첫 단추가 끼워진 셈이다.서울둘레길이 모두 연결되면 남산에 오른 뒤 북한산을 거쳐 도봉산-수락산이나 서오능-월드컵공원의 외사산까지 마음껏 걷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성곽길(내사산)과 서울둘레길(외사산)을 연결하는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말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단계별 연결에 들어가 2014년까지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이 중 서울둘레길(외사산) 북한산 구간은 올해 개장한 북한산둘레길 63.2㎞(개통구간 44㎞)를 공동 이용하게 된다.

내사산과 외사산이 차도로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는 구간은 이번에 연결된 북악산 형제봉과 북악산 하늘마루(팔각정휴게소 인근)이 유일하다.

인왕산에서 홍지문-탕춘대암문 구간이나 평창동 일부 구간도 서로 산(녹지)이 맞닿아 있지만 세검정길(4차로)로 단절되어 생태육교를 놓지 않는 한 직접 연결은 어려운 실정이다.

종로구와 성북구가 맞닿은 와룡공원에서 출발해 숙정문과 소위 김신조루트를 잇는 산책로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성북구에서 공사를 시행했고, 작년말 북악스카이웨이를 건너는 하늘교가 준공됨에 따라 종로구 부암동에서 성북구 성북동까지의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도 서로 연결된 바 있다.

마지막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북한산 형제봉 사거리까지는 연결이 되어있지 않았는데 원래 국립공원 입장료로 인해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객이 없었던 구간이고, 중간에 군부대가 입지하고 있어 대부분 이용객이 국민대학교로 하산했다가 다시 국립공원으로 진입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북악스카이웨이(하늘마루)~여래사~형제봉 사거리까지의 1,200m 구간을 성북구청에서 정비함으로써 두 산이 편안하게 연결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태풍이나 폭우시 넘어진 나무들을 구청 직영인부들이 잘라 계단식으로 정비하였고,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해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정비구간 중 기존 산책로 구간이 480m이고, 새로 길을 낸 구간은 720m였다.

산책로가 모두 연결됨에 따라 도심에서 북한산을 오를 때, 종로구쪽에서는 삼청동 삼청공원에서 숙정문으로 진입하거나 성균관대 후문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와 와룡공원에서 진입할 수 있다.

성북구쪽에서는 혜화문에서부터 성곽길을 걸어 오르거나, 한성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로 성북동 우정공원까지 와 도보로 숙정문 진입로로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산책로 연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울성곽길과 외사산이 연결되면 내사산 20㎞와 외사산 연결로인 ‘서울둘레길’ 182㎞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도시를 그물망처럼 걷기 편한 푸른길(그린웨이)로 연결하는 것은 사람 중심의 도시가 되기 위한 첩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래 기자>

 

인왕산(仁王山)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대문구에 걸쳐있는 이며, 전체 면적은 1,086,696.50㎡이다.

바위산이기 때문에 조망도 좋고 기차바위·치마바위·매바위·범바위·이슬바위·모자바위·선바위·지렁이바위 등이 저마다 기이한 모습들을 뽐내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이름난 산, 북한산이 남쪽으로 보현봉을 솟구치고 다시 북악에서 한 줄기는 동쪽 낙산으로 또 한 줄기는 서쪽으로 뻗어 인왕산을 빚어 놓았다. 풍수상으로 보면 조산인 북한산에서 주산인 북악산에 연결되고 낙산이 좌청룡이면 인왕산은 우백호가 된다.인왕산은 서울 어느 방향에서 오르든지 한 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오르면 조망이 뛰어나다.

서울의 중심에 솟아있으며 높지는 않지만 산세는 웅장하다. 특히 동쪽 기슭이 아늑하고 풍치가 빼어나 장안 제일의 명승지라 할 수 있다. 북쪽 자락에 있는 부암동은 무계동이라 불리던 곳으로 중국의 무릉도원에 버금갈 정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던 곳이다.

인왕산이란 명칭은 산자락에 인왕사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중종 때는 필운산이라 불리기도 해, 지금도 사직공원 근처엔 동네 이름으로 남아있다.

인왕산하면 떠오르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다. 그중 첫 번째가 호랑이다. 조선시대 인왕산은 호랑이의 출몰로 호환이 끊이지 않았다. 민가는 물론이요 경복궁이나 창덕궁에까지 들어와 소란을 피웠다. 피해가 커지자 조정에서 군대를 동원해 호랑이를 잡을 정도였다. 불과 100년 전인 1901년에도 경복궁에 호랑이가 출몰한 기록이 있다.

수려한 경치 덕분에 인왕산을 배경으로 한 산수화가 많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널리 알려져있다. 국보 216호인 이 작품은 비온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왕산의 모습을 잘 표현한 걸작이다.

또 한 가지 인왕산에 대한 일화는 무장공비사건이다. 1968년 북한의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인왕산 옆 산길로 질러왔다. 그 사건 뒤로 인왕산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3년 2월 24일부터 오를 수 있게 됐다.

 

서울의 역사와 함께 해온 산인왕산에는 태조, 무학대사의 기도터와 사직터널에서 자하문까지 서울 외곽을 쌓았던 성곽이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산 이름마저 왕(王)자를 쓰지 못하고‘인왕(仁旺)’으로 고쳤다가, 1995년에 와서야‘인왕(仁王)’이란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는 사직터널을 출발 기점으로 성곽터와 정상을 지나 부암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청와대 앞길과 연결되어 있어 여유가 된다면 팔판로, 효자로, 경복궁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다. 사직공원 뒤에서 본격적인 등산로를 오르는 길목에는 황학정이 있다. 조선시대 궁술을 연습하던 터였지만 일제 때 경희궁 안에 있던 황학정이 이곳으로 옮겨졌다. 숲으로 둘러싸인 너른 터를 조팝꽃 군락이 눈부시게 장식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경복궁을 중심으로 인왕산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있던 내사산인 낙산, 남산, 백악산이 펼쳐진다. 정상 아래편에 겸재의‘인왕제색도’에 나오는 매바위와 치마바위가 장관을 이룬다. 사직공원에서 삼거리를 지나 오르는 코스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즐기는 직장인들도 자주 보인다. 향긋한 내음이 풍기는 나무 계단을 지나 범바위에 오르면 동쪽으로 청와대 전경이 보인다. 종주 코스로 잡으려면 정상을 지나 홍제동 채석장이나 부암동 하림각, 자하문 방면으로 하산하면 된다.성곽 따라 걷는 옛길 성곽길은 오르는 길 자체보다도 뒤쪽 전망을 쉬엄쉬엄 돌아보며 걷기 좋은 코스다. 창의문을 지나 성곽 안쪽 길을 따라 쭉 걷다가 돌계단을 오르면 성곽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성곽 밖 길은 200m 정도 이어지는데 태조·세종·숙종 때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성돌들을 볼 수 있다. 성돌에 낀 거무스름한 이끼가 서울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다시 성 안쪽 길에 들어서서 숨을 몰아쉬며 계단길을 오르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사방팔방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인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인왕산의 미끈한 바위 표면 위로 탕춘대성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뒤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보강된 성곽으로 북한산성과 연결된다.  정상에 올라 삿갓바위 근처에 서면 서울을 둘러싼 산들과 한강 물줄기 사이로 빽빽하게 들어찬 빌딩숲이 보인다. 정상을 지나 청운동으로 내려가는 길의 성곽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성벽 원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대문구의 홍제동과 종로구의 무악동, 누상동, 옥인동, 부암동에 걸쳐있는 인왕산(仁王山)은 정상의 높이가 338.2미터이다. 북한산에서 볼 때,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측에 낙산, 우측에 인왕산이 있어 좌청룡 우백호를 이룬다. 특이한 형태의 암석과 암벽의 웅대함이 등산객의 감탄을 자아내며, 정상에 서면 서울 중심가의 빌딩들과 청와대 부근의 녹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등산진입이 통제된다. 

 

설화

[편집] 강감찬

고려시대 요나라의 침입을 물리친 것으로 유명한 강감찬 장군이 젊을적에 이 지역의 판관으로 부임을 하였는데 인왕산과 북한산 일대에 호랑이가 많아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강감찬은 노승으로 변신해있던 호랑이들의 대장을 알아보고 호통을쳤으며 호랑이들은 도망을 갔다고 한다.

[편집] 박태성

조선시대에 박태성이라는 사람은 고양군에 묻힌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뵙고 난 뒤에 일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고양군에 가려면 무악재를 넘어가야 하는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서 박태성을 태워줘 아버지의 산소까지 데려다주었고 집으로 돌아 올 때도 데려다주었다고한다. 그뒤로도 호랑이는 40년간 박태성을 도왔고 박태성이 죽었을때 산소 옆에서 같이 죽었다고 한다. 이에 박태성의 후손들은 호랑이를 박태성의 산소 옆에 뭍어주었고 제사까지 함께 지내주었다고 한다. 묘소는 북한산에 위치해있다

 

속담

인왕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 간다.

어떤 한 사람이 잘되어 세력이 커지면 그 덕을 입어 도움을 받는 사람이 많게 된다는 말.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가 있나.

그 방면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말

 

인왕산 중허리 같다.

배가 부른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왕산 차돌을 먹고 살기로 사돈의 밥을 먹으랴.

아무리 어렵고 고생스러워도 처가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싶지는 아니함을 이르는 말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시인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공원이다. 실제로 윤동주 시인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인왕산 부근에 살았었다. 공원은 자하문고개 근처에 위치해있으며 바로 옆의 청운공원은 서울의 조망명소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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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10:01

어제 밤 일찍 자고 아침엔 늦게 일어나 집 정리 후 짐을 챙겨 8시50분 출발하여 생긴지 얼마 안 되는 고속전철역인 오송역에 9:10분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넑직한 오송역사를 곁눈질로 구경을 하며 높다랗게 있는 고속전철 타는 곳으로 올라가니 열차도착 시각 5분전이 된다. 잠시 높다란 고상홈의 찬바람을 맞으며 열차를 기다리니 9:21분 정시에 열차가 도착을 한다. 얼마 전부터 오송역에서 고속열차를 태워 달라는 마나님의 소원을 오늘에서야 들어주게 된것이다. 고속열차를 타고 둘이서 두런두런 애기를 나누며 서울을 향하니 40여분 만에 서울역에 열차가 도착을 한다. 고속버스나 일반열차는 1시간 반이 소요되나 고속열차는 40분이 소요 되니 참 빠르기도 하다.

 

독립문역 10:45

서울역에서 잠시 볼일을 보고 지하 서울역으로 내려가니 10시 17분 잠시 후 10:20분 열차를 타고 시청 종각을 지나 종로 3가 역에서 내려 구파발로 가는 3호선으로 갈아 타고 몇정거장을 지나 독립문역에 내리니 10:45분이다. 어디로 나갈지를 몰라 허둥대다 대충 요기가 맞겠거니 하고 나가니 거참 신기하게도 서울시 민속자료4호 선바위 인왕사 360m 간판이 보인다.

 

선바위 11:02~11:08

독립문역에서 선바위쪽 이정표를 보고 오르니 우측으로 무악동 주민센타가 보이고 더 위쪽 길로 가니 예전에 안산에서 무악재를 건너 따라 가던 길이다. 이길은 이제부터 아는 길이니 마나님 한테도 자신있게 설명을 하면서 간다. 오르면서 몇몇 아주머니들이 나에게 인왕산 가는길이 이길이 맞냐고 묻는다. 어허 참 서울사람이 시골사람에게 서울지리를 묻네 ~~

마나님한테 우스게 소리도 하며 간다. 길은 친절히 예 요기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하고 알려 준다. 우리는 직진을 하여 인왕사 일주문을 거쳐 위쪽으로 오르니 에고 아주머니 아자씨들이 잔뜩 내려오며 이길로 가면 길이 없다고 어디를 가느냐고 묻는다. 내 위쪽에서 길이 막힌는거 압니다. 우리는 선바위를 보러 가고 있습니다. 조심해서 내려 가세요 하고 인사를 한후 초라한 인왕사 대웅전 앞을 지나 좀 더 오르니 선바위가 나온다. 예전에도 선바위를 구경이야 했지만 그때는 시간이 촉박하여 뒤쪽에서 보고 모자바위까지 올랏다. 앞쪽에 나타나는 경찰경비대 때문에 담을 넘지 못하고 다시 내려와 약수터 동쪽편 담을 넘어 가다 전경한테 걸려 친절히 인왕산 입구 까지 안내를 받은 적이 있는 곳이다.

선바위에서 울마님 서방님 오늘 산행 무사히 마치고 갈수 있도록 인왕산 산신께 기도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간다.

 

인왕산 등산로 입구(만남의 광장) 11:32

선바위에서 위쪽으로 오르면 바위사면위쪽에 해골같이 생긴 바위가 나온다. 바위사면 아래쪽에 마애불이 있으나 다시 내려가기 귀찬어 그냥 해골바위 위로 올라 가니 서울 경치가 훤하니 좋다. 성냥곽 같은 건물 넘어 남산의 뾰족한 서울타워가 보이고 서쪽으로 안산의 바위봉이 조망이 된다. 해골바위에서 내려와 약수터 쪽으로 하여 성곽아래쪽으로 붙어서 가다 해골바위에서 정면으로 바라 보이던 못생긴 바위까지 온 후 이제 다시 성곽아래쪽 길을 따라 가니 그 끝에 인왕산 등산로 입구 (만남의광장)이라고 쓴 도로에 닿는다.

 

인왕산 등산로 철문 입구 11:43

도로를 따라 5분을 가니 인왕산의 유래가 적힌 커다란 안내판이 있다. 좀 더 옆으로 노란 인왕산 호랑이 한 마리가 청와대와 경복궁을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다시 5분여를 도로를 따라 가면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인왕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입구 옆으로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도로를 따라 이곳까지 오는데 군데 군데 서있는 전경들의 눈이 매섭다. 인왕산은 오르도록 허가가 난 곳이니 별문제야 없지만 그래도 감시의 눈초리가 있으니 없는것 보다는 산행을 즐기는데 매우 좋지가 않다.

 

인왕산 정상 13:19 ~12:23

철문 안으로 들어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이 좀 더 지나 인왕천 샘이 나온다. 수량이 적어 몇 사람이 받는데도 많은 시간이 흐른다. 인왕천을 지나며 등산로는 가파라진다.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오늘따라 힘이 부친다. 어제 밤새 기침으로 밤잠을 설친 탓인가 온몸에 힘이 빠지고 졸립고 산행하는데 진땀이 난다. 울 마님도 오늘 엄청 힘이 부친가 영 따라올 기색이 없다. 쉬엄쉬엄 8분을 오르니 주능선에 닿는다. 성곽 복원 공사도 말끔하게 하였으며 예전에 보지 못하던 삼각점도 설치가 되어 있다. 반대편 인왕사 쪽 성곽 쪽으로 높다란 범바위가 이쁘게 보이며 그 끝으로 경찰경비대의 모습도 보인다.

능선 안부에서 다시 우측으로 올라서면 바위지대를 거쳐 20여분을 못가 인왕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의 자그마한 바위 뒤로 삼각점이 있으며 경찰초소도 있다. 조망은 사방으로 좋아 북으로 뻗은 능선 뒤로 불광동 족두리봉에서 부터 향로봉 비봉 문수봉 또 가장 높이 보이는 북한산의 얼굴인 보현봉이 펼쳐 지며 그안쪽으로 청와대의 뒷산인 북악산(백악산이라고 한다.) 이 보이며 북악산 아래 청와대를 비롯하여 서울시가지와 서쪽 편으로는 안산을 비롯하여 서울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온다.

 

정상아래 바위 12:27 ~12:44(중식)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을 두루두루 보고, 기념으로 사진도 한 장씩 마눌과 같이 서로 찍어 준 후 인왕산의 바위 사면을 돌아 정상아래 비스듬한 바위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이곳에서는 바로 앞쪽으로 기차바위가 눈앞에 있으며 산 아래 청와대쪽의 모습과 반대편 홍제동쪽의 모습이 산아래로 보인다.

 

창의문 13:19 ~13:26

점심식사가 끝난 후 기차바위로 가는 경찰초소에서 성곽길을 따라 내려오니 30여분 후 인왕산에서 굴러온돌이라 쓴 팻말과 윤동주시인의 언덕이라는 곳에 당도 한다. 이곳에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로 이어지는 시가 적힌 화강암이 있으며 이곳에서 이제 내려서면 도로를 건너 북악산으로 오르는 창의문에 닿는다. 창의문 경찰초소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하여 북악산으로 올라야 하나 울마님 주민증을 안가지고와 혹여 들여 보내 줄라나 하고 신청서 들이 밀어 보았지만 에고 안된다고 합네다. 울나라 땅가기도 힘들구만 언제 통일이 되어 요런 걱정 음씨 맴대로 댕길런지~~ 진즉 주민증 음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도 미처 집나오기 전 말못한 내 잘못인기라 ~~

 

무궁화 동산 13:47 ~14:16

창의문에서 주민증 때문에 출입을 불허 당하고 되돌아서 나와 도로를 따라 청와대쪽으로 내려오니 점점 시커먼 옷 입은 신사 분들이 많아 진다. 청와대로 진입하는 도로의 우측길로 가다 도로를 건너고 또한번 건너니 무궁화동산이라는 곳에 닿는다. 이곳은 청와대의 앞뜰로 광광객들을 위한 곳이다. 무궁화동산의 앞쪽에는 청와대 사랑채라는 건물이 있어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이모저모를 볼수 있도록 꾸며 놓은 곳이다. 내국인들도 상당히 많다. 무궁화동산의 앞쪽 커다란 봉황 앞에서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담아 본다. 처음엔 시커먼 옷 입은 님들 땜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다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 등등이 스스럼 없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내도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본다. 요것은 보안에 안 걸리는 사항인가보다. 시커먼 옷 입은 님들도 사진 찍는 대는 아무런 관여를 안한다,

 

국립민속박물관 14:47 ~15:14

무궁화동산에서 도로를 건너려고 신호등을 기다리려 하니 시커먼 옷 입은 님이 점멸등이니 건너도 된다고 친절히 안내를 한다. 청와대 앞 교통통제소의 파란 망토를 걸친 여경의 모습이 넘 멋지고, 도로를 건너 삼청동쪽으로 가니 높다란 담을 옆으로 끼고 간다. 이담이 경복궁의 담이다. 이담의 북쪽 문이 있는 곳에서 (경복궁 매표소 있음) 바로 뒤쪽으로 청와대가 정면으로 보인다. 청와대 들어가는 진입로의 반송이 정말 멋지다. 이곳 교통통제소의 여경님은 빨간 망토를 걸쳤다. 키도 크고 멋진 여경이다. 이곳의 철파이프 한견에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고 적혀 있으니 야 우리도 사진 한방씩 찍자고나 마님 ~~ 울 나라도 많이 많이 개방이 되었구려~ 청와대 앞뜰에서 사진을 찍도록 허락을 한 것을 보면요 ~~ 사진 찍은 좌우로는 시커먼 옷 입은 님들이 지키고 있으니 사진만 이쁘게 찍으면 된다. 청와대 앞을 지나 삼청동쪽으로 넘어 오니 좌측 길 건너 청와대 춘추관이 보인다. 그 옆쪽으로 삼청동 길이 있으며 성곽길을 따라 나오니 길 좌우로 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이 있으며 지나다니는 사람은 통제를 안하나 차량은 세워서 행선지를 묻고는 길을 자세히 알려 준다. 이지점을 지나 좀 더 가니 국립 민속 박물관이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유라시아관을 돌아 보고 한국관을 돌아 본 후 나오니 어언 30분이 흘렀다. 이곳에서도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다. 경복궁 입장료가 3000냥이다. 시간 관계상 우리는 그냥 집으로 돌아 갈 궁리를 한다.

 

이것으로 시골사람 서울 나들이 간단히 마치고, 지하도를 빠져 나와 광화문 앞 널직한 도로 변을 걸어 광화문 지하철 역에서 전철을 타고 종로 3가 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 타고 서울역에 도착을 하니 16:07분이다. 서울역에서 50여분을 기다려 오송역으로 가는 17시 고속열차를 타고 집에 도착을 하니 18시다. 오늘 오랜만에 울 마님 옆에 끼고 서울 구경 잘하고 집에 도착을 하니 울마님 좋아 할라나 ~~

 

산행시간및 서울구경 : 4: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