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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549 양평 건초산~편전산~대부산~유명산~소구니산~옥산~ 2011.3.21.화 맑음

양평 건초산~편전산~대부산~유명산~소구니산~옥산~ 말머리봉~토끼봉~말머리봉~청계산~형제봉

건초산142m,편전산377,7m,대부산742m,유명산862m,소구니산798m,옥산578m,말머리봉,

토끼봉,청계산658m,형제봉507.6m

 

2011.3.21.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2:20 -조치원역 5:40 ~2:52 -서울역 4:23 ~4:27 -도보 -용산역 5:17 ~5:28 -아신역 6:47 -아신역에서 좌측으로 -코너에 주유소끼고 좌측으로 돌아 -다리건너고 -저전거길따라서 군부대앞 7:03 -청평,용천리 삼거리 7:14 -우측길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수중보 건너 산으로 진입 (좌,우측길 모두 조금 가면 개울건너 산으로 진입가능) - 산소 7:22 -산불감시초소 7:27 ~7:32 -건초산 정상(삼각점) 7:38 -잣고개 7:46 -우측편 옥천배수지 안내판 부근에서 절개지 위로 ~우측 파란지붕 7:53 -능선사거리 7:56 - 좌측 임도(능선으로) 8:00 -가파르게 올라 봉(수릉재봉) 8:03 -좌측 등산로(평택임씨묘) 8:19 -편전산 정상(삼각점,산소) 8:25 -작은봉 지나 뾰족한 봉 8:38 -계속 오름길 능선따라 -덩치큰 소나무가 하나둘 나타나며 낙엽송지대 끝나며 가파르게 올라 봉 9:14 -대부산 정상(정상석및 삼각점) 9:23 ~ 9:40(아침식사) -임도(좌측으로) 9:50 -임도에서 우측길로 가면 잣나무지대 지나 이정표(농다치고개 3.8km) 9:57 -활공장 산불감시탑 10:10 -농다치,유명산 삼거리 10:14 -유명산정상 10:17 ~10:27 -삼형제바위10:43 -소구니산 정상 10:51 ~10:54 -농다치,선어치삼거리 11:00 -삼각점 11:09 -헬기장 11:16 -농다치고개 11:26 -좌측 등산로(농다치고개 쪽) 11:35 -봉 11:40 -노루목 안부사거리 11:43 -좌측 길 11:55 -옥산정상 11:58 ~12:04 -봉 12:10 -등산안내도 12:14 -송전탑 12:16 -말머리봉 12:21 ~12:23 -토끼봉 12:30 -선녀탕 12:42 -한화리조트 12:52 -범바위 13:07 -돌탑봉 13:15 -토끼봉 13:20 -말머리봉 13:28 ~13:45 (중식) -좌측 하산로 있는 봉 13:49 -말고개 13:52 -좌측 하산로 있는 삼각점봉(538.1봉) 14:12 -하산로에 우측 송전탑 14:20 -안부 14:24 -안부 14:26 -봉 14:34 -된고개 (이정표) 14:44 -우측 하산로 (능선삼거리) 14:51 -이정표 있는 봉(청계산 1.56km) 14:53 - 좌측 하산로 있는 송전탑 봉(이정표) 15:05 -마지막 안부(이정표 안내도) 15:10 -청계산 정상 15:25 ~15:33 -조망좋은 송전탑 15:42 -좌측 청계리 하산로 이정표 15:44 -형제봉 15:58 ~16:00 -우측 도곡리 하산로 16:05 - 우측 도곡리 하산로 16:13 -낙엽송지대 -안부사거리 이정표 16:16 -능선따라서 -마지막봉 삼거리(우측으로) 16:25 -능선길과 주등산로 합치지점 이정표 16:32 -청계산 주차장 16:45 -국수역 16:55 ~17:11 -용산역 18:23 -18:26 -노량진역 18:30 ~20:00 -영등포역 20:10 ~20:20 -조치원역 21:40 -청주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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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전산 377,7m : 경기 양평 옥천면 소재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높이 377,7m의 별로 알려지지 않은 편전산을 소개한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편전산이지만 호젓한 산행길과 우거진 수풀등으로 인하여 산을 찾는 산군에게는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산이다.

양수리를 지나 양평 4km직전인 국도에서 부대표지가 된 왼쪽의 새로된 포장길로 꺾어 2km 쯤 들어가면 옥천리가 되고 정북 방향으로 좌우에 야산을 끼고 다시 3km쯤 올라가면 신복 1리 새마을 회관을 지나 버스 정류장앞 점포(매표소)에 이른다.

여기서 내려 오른쪽 계곡을 향해 마을 뒷길로 올라간다. 처음부터 오른쪽의 377고지 쪽 능선으로 붙어서 올라가는게 편하다. 능선에 이를때까지 약 40분동안 길도 시원치 않고 잡목사이를 헤쳐가는 수고가 뒤따르지만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뒤덮인 사이로 오솔길이 이어진다

약 30분 가량 다소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 내리면서 서너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고 경사가 점점 급해지면서 언제 벌목을 했는지 큰나무는 보이지 않고 진달래 ,싸리나무등 잡목과 새풀만 무성한 일대에 이른다.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밋밋한 구릉에 펼쳐진 억새 수풀은 멋지다. 약 30분 산행후 한키가 넘는 억새 군락속에 정상이 어림된다. 신복 1리에서 계속 주계곡을 따라 처음 30분은 논둑길을 따라서 올라가다 참나무며 싸리나무등이 많은 오솔길로 변하면서 다시 20분쯤즘 뒤부터는 노박덩쿨,칡 덩굴이 뒤엉킨 사이로 희미한 길 흔적을 찾아 나가다 시야가 열리면서 역시 길은 잘 안나 있지만, 정상을 향해 급경사를 40분쯤 올라가는 코스도 이용할수 있다.

비록 길도 희미하지만 참나무 숲이 30분쯤 되는 곳에서부터는 빤히 정상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올라가는듯 하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간다. 377고지 능선 코스가 잘보이고 마지막 500여 미터의 완만한 능선 길엔 몇그루의 소나무가 억새군락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ㅣ

정상에 올라서면 북으로 건너편에 커다란 무덤처럼 보이는 것이 유명한 마유산이고 동쪽으로 용문산주봉과 그 연릉이 남으로 길게 뻗어 나가다 우뚝 솟은 백운봉 이 잡힐듯 하다. 특히 불쑥 솟아오른 백운봉의 웅자가 장관이다. 하산길은 북쪽 능선 방향이다.

주봉에서 약간 동쪽으로 내려가는듯 하다가 왼쪽으로 돌아서 능선길에 올라설때까지 한키가 넘는 진달래와 철쭉이 빈틈없이 뒤덮여 있다. 능선바로 오른쪽 밑으로 허름한 집 한채가 눈에 띄고 그 위로 차도가 산허리를 가르고 내려간다.

비상용 도로인듯, 산허리를 질러서 10분쯤 나가면 왼쪽으로 희미한 하산길이 보인다,.

 

대부산 743.4

용문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이 배너미고개를 내려서면서 다시 솟구친 봉우리가 대부산이다. 북쪽의 유명산쪽으로는 산세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뤄 지금은 고랭지 채소밭이 개간되었다. 이렇듯 대부산은 산세가 완만하고 코스가 길지 않아 겨울철 주말산행지로 인기가 있다. 산행은 신복리 동막마을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지금은 새로 개설된 도로를 가로질러야 한다.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면 대부산 북쪽 안부에 이르고 이내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시원하여 주변의 높고 낮은 산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남한강 너머 양자산이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또한 이곳은 페러글라이딩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산행을 하다보면 하늘을 날고 있는 페러글라이딩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유명산(마유산) 862m

경기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유명산(862m)은 소구니산과 중미산(833m), 통방산(649.8m), 화야산(754.9m), 뾰루봉(709.7m)으로 이어진다. 유명산은 산이름으로 널리 유명해진 산이다. 원래 지형도상에는 산이름이 없었던 것을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자오선종주등산 중 이 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이었던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산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라는 산명

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양평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광할한 초원지대의 탁트인 시원함을 즐길 수 있어 또 다른산행의 묘미가 있다. 등산로는 대부산과 동일한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대부산, 소구니산을 연계하여 능선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정상에 서면 초원지대에 돌을 쌓아 만든 케언이 서있고 페러글라이딩의 명소이기에 하늘에 떠있는 페러글라이더의 모습도 볼 수 있다.전망 또한 일품이다.계곡이 넓고 수량이 풍부하고 사계절 산행지로 적격이다

 

 ▶ 산행들머리는 보통 설악면 가일리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한다. 등산로는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곧 계곡길과 우측 능선길로 나누어 진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곧 물을 건너게 되고 등산로는 계곡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을 차례로 지나 약 1시간 반정도 오르면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입구에서 이곳까지 약 3km 정도의 거리다. 너덜지대를 지나 계곡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르면 가파른 정상 능선이 이어진다. 뒤쪽으로는 용문산 정상이 건너다 보인다. 약 40분 가량 비탈을 오르면 오르막이 끝나고 넓은 억새밭이 펼쳐지면서 조망이 펼쳐진다.

억새밭에서 정상까지는 10분 거리다. 정상은 넓은 초원으로 형성되었고, 정상 표지판이 서 있다. 동쪽으로는 용문산과 백운봉이 코 앞으로 보이고, 소구니산은 바로 이웃이다. 북으로는 중미산이 보인다.하산은 정상표지판 옆으로 난 길을 따른다. 정상에서 계곡 입구를 향해 뻗은 능선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제법 경사가 급한 곳도 있지만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로 이어진 길을 약 1시간 반정도 내려오면 휴양림의 산책로와 만날 수 있다.유명산은 총 산행시간이 4시간 정도면 가능하고 또 자연휴양림이 있어 가족산행을 하기에 알맞는 산이다. 일반적인 등산 방법은 능선으로 오른 다음 계곡으로 내려오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청계산 658m

양평군 서쪽에 위치한 양서면과 서종면 경계에 솟은 청계산(658n)은 한강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기르는 용문산 산줄기 끝자락에 솟구친 산으로 주말산행으로 코스로 인기있다.

산행은 양수리에서 목왕리에 이르러 팔당공원묘지를 기고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와 산 남쪽의 청계리나 국수역쪽에서도 오른다.

양수리 쪽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목왕리 가는 길로 접어든다. 양서면사무소를 지나고 양수역 오른쪽으로 난 길로 들어가 철다리 밑을 통과하면 한음 이덕형선생 묘소를 지나고 오른편의 목왕리를 버리고 왼편의 서종 수능리 쪽으로 길을 잡는다. 이곳에서 3.5km쯤 가면 양서면 목왕리와 서종면 수능리의 경계인 벗고개. 양서면사무소에서 벗고개까지는 약 8Km 벗고개 조금 못미쳐 오른편으로 "청계산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목왕리 못 미쳐에는 조선중엽의 문신인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신도비가 있어 산행길에 들러봄직 하고 정상에 서면 북한강과 발아래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잡힐 듯

내려다보인다. 산행은 청계리 뒤에서 서쪽 계곡을 통해서 능선으로 올라가 정상에 이르거나 청계리 북쪽 계곡길을 따라 주능선 안부에 붙어 왼쪽으로 올라서면 가장 빠른 코스가 된다.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을 건너다보고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남한강이 유유히 흘러나가고 있다.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산중 하나이다. 목왕리 못 미쳐에는 조선중엽의 문신인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신도비가 있어 산행길에 들러봄직 하고 정상에 서면 북한

강과 발아래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양평에 위치한 이 청계산은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찾아 볼 만하다.

 

옥산 578m

옥산(玉山 578m)은 의향의 고장으로 보이는 경기도 양평군 최고봉인 용문산을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옥산은 산세가 부드러운 유명산과 소구니산 줄기와 청계산 사이에 끼여 있고 능선이 완만하여 위험지대가 없는 산으로 가족 등산에 매우 호평 받는 산이다.

옥산의 들머리는 양평에 이른 후 옥천을 경유하여 신복리의 양평 플라자 휴양단지이다. 양평 플라자  맞은 편 옹달샘 표지가 있는 곳 샘터에서 수통에 물을 채운 후 서쪽 산능선으로 오르면 범바위가 나타난다. 범바위를 뒤로하고 4-500m를 오르면 삼거리를 이룬 토끼봉이다.

토끼봉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갈라진 능선길은 선녀탕 계곡으로 이어진다. 토끼봉에서 왼쪽으로 고도를 높히는 능선을 따라 300m 쯤 가면 꼭대기에 멋들어진 노송 한그루가 우산처럼 그림자를 드리운 말머리봉을 밟는다.

해발 500m인 말머리봉을 지나 북쪽 급경사길을 내려섰다가 다시 완만해 지는 능선길을 밟으며  펑퍼짐한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말머리 봉으로 부터 20분 거리인 봉우리를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곳이다. 여기서 약 5분 정도 억새풀지대를 넘어서 가면 비로서 용문산이 바라보이는 옥산 정상이다. 1988년에 재설한 삼각점 ( 양평322)이 박혀있고 유명산 고랭지 채소밭을 비롯하여 남한강과 양평대교가 내려보이고 용문산 정상이 보이는 파노라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경관이 좋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동북쪽 농다치 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면 된다. 동북쪽 능선길로 15분 가량 내려서면 사거리를 이룬 안부인 노루목에 닿게 된다. 노루목에서 하산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여기서 계속 동쪽능선 길을 밟으면 농다치고개에 이른 후 남쪽 구 37번 국도를 따라 양평프라자로 내려서게 된다.노루목에서 남쪽 계곡길로 내려서는 코스는 일명 금폭동천으로 불리는 선녀탕계곡을 경유하여 역시 양평 플라자로 나오게 된다.

노루목을 뒤로하고 금폭동계곡으로 30분 가량 내려서면 오른쪽 계곡 아래에서 '쏴!'하고 세찬 낙수소리가 들리는 폭포가 나타난다. 높이 15m에 비교적 급경사를 이룬 와폭으로 이 폭포가 '금폭'이다. 폭포 이름이 금폭인 이유는 폭포가 낙수되는 암절벽을 이룬 바위가 황금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쏟아져 내린 폭포수가  괴어 탕을 이룬곳이 선녀탕이다. 선녀탕은 볼 수록 신기하다. 그도 그럴것이 탕을 이루는 하류의 바위가 마치 인공적으로 만든 물막이

시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탕을 애워싼 바위는 마치 사람이 물항아리를 양손으로 애워싼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폭과 선녀탕에서 계곡길을 따라 150m거리에 이르면 돌다리를 건너 폐쇄된 37번 국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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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14:23 ~4:27

어제 일요일 적막님하고 같이 남양주쪽으로 산행을 하려 하였으나 아침부터 많은 비가 와서 산행을 못하고 오늘 나홀로 양평에 있는 대부산~유명산~청계산으로 한바퀴 도는 10여시간의 산행을 하기로 하고 새벽녘 조치원에서 서울로 가는 막차인 2:52분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서울에 도착하기 전 영등포역에 내려서 용산으로 가는 막차로 옮겨 타고 용산역으로 가려 하였으나 깜박 조는 사이 영등포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서울역까지 왔다.

 

용산역 5:17 ~5:28

서울역에서 어찌 할까 망설이다. 용산역이 얼마나 멀겠냐 싶고, 용산에서 양평으로 가는 첫차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 있고 하여 걸어서 용산역까지 가보기로 한다. 첫 번째 신호등을 건너고 다시 남영역으로 가는 길목의 길을 건너고 더 가니 삼각지 여기서도 한참을 더 가 신용산 전철역이 나오며 보도가 끈긴다. 일단 신용산역으로 들어가 이정표가 있는 방향으로 나와서 쭈욱 들어가니 에고 여긴 아닌듯하다. 다시 뛰다시피 하여 신용산역으로 들어와 살피니 용산역으로 가는 화살표가 있다. 처음부터 잘보고 나갈걸 후회막급이다. 용산역 화살표 방향으로 보고 나가니 앞쪽으로 용산역이 보인다. 항상 해장국을 사먹던 집앞을 지나 용산역에 도착을 하니 에고 첫차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이다. 용산에서 용문으로 가는 첫차는 5:14분인데 5:17분 도착을 한것이다. 다음차인 5:28분차로 가는 수밖에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3~40분이면 갈 줄 알고 걸었건만 길도 모르고 하여 50여분이 걸렸다. 길을 알고 헤메지만 않으면 40분이면 되겠다.

 

아신역 6:47

용산역에서 두 번째 차인 5:28분 양평행 전동차를 타고 청량리를 지나 한동안 졸다 눈을 뜨니 예봉산앞 팔당이다. 운길산역을 지나고 두물머리의 널직한 물길을 건너 열차는 양수역을 지나고 신원을 지나 오늘 마지막 종착지점인 국수역을 지난 후 오늘의 목적지인 아신역에 닿는다.

 

건초산 7:38

아신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길을 따라 가면 개울이 나오며 위로 도로 공사가 진행중인 현장이 보이며 삼거리의 코너에 주유소에서 좌측으로 소로길을 따라 들어가면 위로 철길이 지나는 부분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면 앞쪽으로 뾰족한 봉과 멀리 안테나가 여러개 서있는 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뾰족한 봉은 백운봉이고 멀리 보이는 안테나가 여러개 있는 봉은 용문산이다. 옥천면소재지의 좌측 개천변으로 나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끝부분에 군부대 정문이 나온다. 조금을 더 가면 옥천면사무소 들어가는 길이고 여기서 더 올라가면 버스정류장과 택시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몇 분을 더 가면 청평과 용천리고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우측 어느곳으로 가던 얼마 안가 개울을 건너 건초산입구로 들어설수 있다. 나는 우측 용천리 쪽으로 가다. 버스정류장부근에서 개울의 작은 수중보를 건너서 산으로 진입을 한다. 처음엔 길이 희미하나 가까이 보이는 능선으로 곧장치고 오르니 파란 그물망을 덮어놓은 산소에 닿는다. 산소에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글씨가 잘보이지 않는 비석이 있는 첫봉에 닿는다. 이봉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여기서 서서히 내려선후 다시 서서히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건초산에 닿는다. 이곳에는 3000산오르기를 하는 한현우님의 표지기가 붙어 있다.

 

편전산 (삼각점,산소) 8:25

건초산에서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면 8분후 잣고개에 닿는다. 잣고개의 동쪽편으로 내려와 길을 건너 옥천배수지안내도가 있는 곳의 뒤쪽으로 하여 절개지로 오르면 능선에 닿치만 길은 좋지를 않다. 산초나무가시를 조심조심 피하여 가다 보면 우측 산아래로 파란지붕이 보이는 창고가 있다. 이곳에서 올라온길이 있으며 능선길도 이곳부터 좋아진다. 4분을 가면 좌측으로 빠지는 임도가 있고,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잔돌이 여러개 모여 있는 봉에 닿게 된다. 가운데 산벗나무에 청계산의 산방이란 노란 표지기가 매달려 있다. 이봉이 수릉재봉으로 보인다. 여기서 잠시 능선은 내리막길로 이어지다 평탄하게 진행이 되는 능선길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며 수릉재봉에서 16분후 좌측에서 올라온 등산로와 만난다. 이등산로를 이용하여 많이 이곳으로 올라 왔으며, 바로 앞쪽에 평택임시 묘가 있다. 이곳에서 다시 6분을 더 오르면 앞쪽으로 높다란 봉에 산소가 보인다. 이산소 넘어에 삼각점이 있으며 이곳에도 3000산 오르기의 한현우님의 편전산표지기가 보인다. 조망을 없다.

 

대부산 정상 9:23 ~9:40 (아침식사0

편전산에서 내려선후 작은 봉을 하나 넘고나면 이제부터 숨이 차게 올라야 한다. 멀리서 볼때 뾰족하게 보이는 산을 향하여 숨을 몰아 쉬며 오르면 우측으로 백운봉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멀리서 볼때 뾰족한 봉은 오르고 나니 평평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작은 봉을 여러개 오르고 내리고를 하며 지루하게 걷는다. 좌측으로는 낙엽송지대가 이어지며 대부산을 향하여 서서히 오르는 능선길은 이제 덩치큰 소나무가 하나둘 나타나며 낙엽송숲도 서서히 끝을 맺는다. 등산로는 이분에서 멀리서 보이던 우측 능선 쪽으로 향하여 돌아가며 길은 점점더 가파라져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이윽고 완만한 능선까지 오르니 에고 여기부터는 하얀 눈이 쌓였다. 발목까지 덮히는 눈도 있고 반쯤 녹은 눈은 매우 미끄럽다. 완만한 능선에 올라 눈길을 헤치고 7분여를 더 가니 앞쪽 눈속에 까만 대리석 하나 보이는 대부산 정상에 닿는다.

대부산 정상엔 삼각점이 있으며 앞쪽으로 유명산의 헐벗은 산허리가 가까이 보이며 눈쌓인 용문산의 모습도 멀지 않게 보인다. 이곳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한후 유명산으로 향한다.

 

유명산 정상 10:17 ~10:27

대부산에서 유명산으로 향하는 첫머리가 눈이 덮히고 땅이 얼엉 붙어 미끄럽고 급경사 지대라 내려오는데 상당히 어렵다. 나무를 부여잡고 간신히 내려선후 완만한 지대를 넘어서 다시 한번더 눈덮힌 경사지를 내려서 좀더 가면 널직한 임도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유명산 활공장, 우측으로는 용문산쪽으로 가는 배너미고개다. 임도에는 활공장으로 오른 사륜구동차의 자욱이 많이 있으며 어제 일요일 다닌듯한 등산화 발자욱도 많이 남아 있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유명산으로 향하니 5분후 임도에서 우측으로 들어간 푹패인 길이 나온다. 이길로 들어서면 우측 길아래 쪽으로 푸릇한 잣나무들이 있고, 그 끝에 임도길과 다시 만나며 이정표가 있다. 현위치 한강기맥 배너미고개 8-3 배너미고개 2.7km, 농다치고개 3.8km다. 아신역에서 지금까지 3시간 20여분을 왔으니 걸어온길도 대략 8km 가량을 될듯하다. 이제 임도의 좌측으로는 널직한 강원도 비탈밭과 똑같은 형태의 전답이 펼쳐진다. 작년에 호박을 심었던듯 말라 비틀어진 호박넝쿨이 밭이랑에 있다. 날씨가 풀려 언땅이 녹아 신발에 하나 가득 흙어 붙어 떨어지덜 않는다. 진흙탕 길을 따라 걷자니 잠시 임도와 갈려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얼마후 파란 그물망이 씌워진 첫 번째 활공장에 오른다. 활공장 양쪽으로 텅빈 공간이 여서 조망은 좋다. 동으로 용문산과 그아래로 백운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되고 남으로 걸어온 대부산쪽, 북으로 유명산 정상 서쪽으로 이어서갈 소구니산~옥산~청계산능선이 조망이 된다. 첫 번째 활공장을 지나 산불감시탑이 있는 두 번째 활공장을 지나고 차단기를 지나 널직한 길을 따라 가면 마지막 세 번째 활공장을 지나 잠시 후 농다치 고개

와 유명산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는 몇 개의 의자가 놓여 있으며, 유명산 까지는 340m의 거리다. 이곳에서 유명산까지는 예전에 한번 간길로 감회가 새롭다. 그때가 이 부분을 처음으로 더듬기 시작한 것 같다. 통방산을 시작으로 중미산을 거쳐 유명산계곡으로 빠져 나가느라 이지방의 지리며 환경에 생소했던 때인만큼 어려움도 많았던 산행으로 기억에 남는다. 삼거리에서 3분여를 올라 유명산에 오르니 그때나 별만 다른점이 없는 커다란 정상석과 안내도 이정표 조망등이 보인다. 유명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용문산쪽과 대부산쪽의 조망이 좋다.

 

소구니산 10:51 ~10:54

유명산에서 다시 온길을 따라 3분여를 내려와 우측 소구니산 쪽으로 향하니 이곳은 아직 음지라 눈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다. 주욱 미끄러지며 경사지를 내려서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유명산에서 16분을 가니 소구니산과 중간지점에 커다랗게 보이던 삼형제 바위에 닿는다. 삼형제 바위 좌측 아래쪽으로 난길을 따라 능선에 다시 오르면 급경사지대에 긴로프가 매여 있다. 이로프를 잡고 숨차게 오르면 그 끝에 소구니산 정상석이 눈앞에 나타난다. 까만 대리석에 소구니산 800m라 쓰여 있다. 조망은 유명산쪽을 빼고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농다치고개 11:26

소구니산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6분후 농다치와 선어치로 길이 갈린다. 우측 선어치 길은 중미산 통방산쪽으로 가는 길이고 옥산으로 가기 위해선 좌측 농다치고개쪽으로 가야 한다. 좌측 길로 접어 들면 이제 부터는 계속 내리막 길이다. 9분을 내리막길을 따르니 등산로 옆으로 삼각점이 하나 있으며 다시 7분을 더 내려서니 널직한 헬기장이 있고, 등산로는 더욱 가파라져 내리막길에 로프가 매여져 있다. 첫 번째 로프지대를 내려서면 잠시후 두 번째 로프지대가 나온다. 두 번째 로프지대의 질컥거리는 미끄런 진흙탕길을 내려오면 앞쪽으로 드디어 농다치고개가 보인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농다치고개의 간이음식점 앞에는 여러대의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마지막 긴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나무계단 옆으로 어느새 버들강아지가 봄을 맞아 머리를 내밀고 있다. 농다치고개에 닿으니 안내도가 있으며 높다란 행선찰엔 중미산 삼거리, 직진은 설악 청평, 좌측으로 서종 소나기 마을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에 소나기와 인연이 많은 마을이 있는가 보다.

 

옥산 11:58 ~12:04

농다치고개에서 길을 건너면 양쪽으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간이음식점이 있고 그앞을 지나치면 좌측으로는 임도, 우측으로는 등산로가 있다. 그새재기에 오래된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우측 등산로 입구에는 많은 표식기가 붙어 있어 그안으로 발을 밀어 넣으니 길은 우측 간이음식점 뒤편으로 하여 빙 돌아서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에 오르면 농다치고개 이정표가 있다. 한화리조트 2.0km, 노루목 1.6km라 쓰여 있다. 길은 널찍하니 좋다. 이곳에는 긴의자 세 개가 놓여 있으며, 10여분을 더 가면 만들어 세운지 얼마 안되는 장승이 양쪽으로 서있다. 여기서 다시 나지막한 봉을 넘어 서면 노루목 고개에 닿는다. 노루목 고개에는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으로 선녀탕 1.0km, 옥산 0.7km, 농다치고개 0.9km라 쓰여 있다. 노루목 고개부터 등산로는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12분후 좌측으로 길이 하나 있고, 다시 3분을 더 오르니 널직한 옥산 정상에 닿는다. 옥산에는 까만색 대리석에 옥산 578m라 쓴 정상석이 있으며, 한화리조트에서 세운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조망은 나뭇가지 사이로 중미산쪽과 소구니산과 유명산 쪽이 보인다.

 

말머리봉 12:21 ~12:23

옥산에서 6분후 작은 봉을 넘고 이봉에서 내려서면 양평군에서 세운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있다. 현위치 옥산 7부능선이라 표시 하였으며 즐겁고 안전한 등산 안전수칙이 적혀 있다.

안내도에서 다시 2분을 가면 안부로 좌측으로 예전에 내려서는 길이 있었던듯 긴로프가 매여 있으며 높다란 송전탑이 서있다. 여기부터 가파르게 올라서면 5분후 말머리봉에 닿게 된다. 이곳에도 한화리조트에서 세운 말머리봉 정상 사각판과 세운지 얼마안되는 깨끗한 좀 커다란 여기는 말머리봉입니다 라는 안내판이 있다.

 

한화리조트 12;52

말머리봉에서 등산안내도에 있는 선녀탕을 향하여 좌측으로 하산길을 따라 가니 작은 돌이 나지막하게 쌓여 있는 봉이 나온다. 분명 이곳이 토끼봉같다. 그냥 지나치다. 뒤돌아서 사진을 담고 돌아서는 순간 아차 하는 사이 쿵하는 소리가 난다. 에구 자그마한 돌부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만것이다. 넘어지며 카메라는 나뒹굴고 장단지는 순간적으로 넘어지지 않으려 힘이 들어가 딱딱하게 굿고 말았다. 장단지를 주물러 풀자니 에고 아픈지고~ 잠시 주무르고 인상 쓰고 하여 장단지가 원만하여져 일어서 가려니 양쪽이 다리가 상당히 많이 아프다. 카메라를 주워 닦고 문지르고 다시 보니 이상은 없는듯하다. 잠시 후 토끼봉 간판이 보이고 이곳에서 선녀탕은 좌측으로 가라고 한다.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길이 무척 가파르고 험하다. 10여분을 내려오니 세멘트포장길이다. 세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니 형제탑이라는 돌탑이 있고 좀더 아래 긴 물줄기가 흘러 내리는 아래로 조그만 웅덩이가 보이니 이곳이 선녀탕이라 한다. 에고 요것을 보러 넘어지며 이곳까지 왔던가 후회가 막급하다. 선녀탕에서 조금을 더 내려가면 옆으로 잘지은 산채가 몇채 있으며 앞쪽으로 커다란 한화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다시 말머리봉 13:28 ~13:45

한화리조트앞 선녀골님프가든 아래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몽골 천막집같은 하얀천막집이 죽 늘어선 곳 옆으로 올라 여인네들이 각가지 표정을 담은 조각공원이 있다. 하나 하나 구경을 하며 오르면 맨위 쪽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펑퍼짐한 범바위에 오르니 앞쪽으로 소구니산과 헐벗은 유명산의 모습이 가까이 보인다. 아래쪽으로 리조트의 모습도 보이며 농다치고개로 이어지는 계곡의 모습도 조망이 잘된다. 범바위에서 오르면 다 쌓다만 돌탑이 있는 봉을 지나고 다시 5분을 더 오르면 토끼봉, 여기서 넘어진 지점을 지나 숨가쁘게 8분을 더 오르니 말머리봉에 닿는다. 선녀탕을 경유하여 내려갓다 오는데 1시간이면 족할줄 알았는데 1시간 5분이 소요 되었다. 이제 말머리봉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청계산으로 향한다.

 

된고개 14:44

말머리봉에서 4분후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 삼거리봉을 지나 3분이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의 위쪽으로 커다란 버드나무가 한그루 있으며 양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오래 되어서 인 지 표시가 나지 않는다. 여기 이 안부가 말고개인듯 하며 다시 서서히 오르는 길은 따르면 20분을 지루하게 걷는다.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송전탑을 바라보며 걷노라면 말고개에서 20여분후 좌측으로 빠지는 삼거리가 있는 봉에 닿게 되고 조금을 더가면 삼각점이 있다. 이봉이538.1봉으로 이봉에서 조금을 더 가면 길은 우측 사면 쪽으로 내려서게 되며 내려서는 길의 우측으로 송전탑이 있다. 송전탑에서 4분을 더 내가면 안부에 닿게 되고 작은 봉을 넘어 서면 다시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8분후 봉에 닿게 되고 이봉에서 내려가면 앞쪽으로 능선이 훤히 트이며 청계산이 가까이 보인다. 좌측으로 청계리쪽의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 서종면쪽의 서후리 마을이 보인다. 훤히 트인능선을 지나면 드디어 앞쪽에 된고개가 나온다. 된고개의 이정표엔 된고개에서 청계산까지는 1920m, 좌측으로 중동리까지는 1500m가 표시되어 있다.

 

청계산 정상 15:25 ~15:33

된고개에서 부터 계속 오름길이 이어지며 7분을 오르니 평평한 능선에 닿게 되고 이곳엔 우측에서 오른길과 만난다. 다시 2분여를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봉에 닿게 된다. 명가마을 1.39km, 중동리 1.86km, 청계산 1.596km라 적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봉에서 앞쪽에 보이는 송전탑이 있는 봉까지는 12분이 소요 되었고 송전탑이 있는 봉에서 내려서면 청계산전 마지막 안부로 청계산 0.51km, 중동리 2.6km외 다른 방향의 글씨는 지워져 있다. 또한 현위치 청계산 8부능선 이라 표기된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서있다. 마지막 안부에서부터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며 바윗길로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마지막 오름길에 힘도 빠지고 말머리봉에서 토끼봉으로 가면서 넘어진 다리도 아파서 인지 점점더 힘이 부친다. 안간힘을 써가며 마지막 안부에서 10분을 오르니 널직한 청계산 정상에 닿는다. 청계산 정상엔 오늘이 월요임에도 불구 하고 여러명의 등산객들이 올라와 있다. 모처럼 오늘 남의 힘을 빌어 정상사진도 남겨 본다. 청계산 정상엔 하얀 정상석 까만 정상석 두 개가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각방면으로 이정표가 있으며 부용산 청계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조망은 사방으로 좋다. 멀리 운길산쪽으로 한강물이 보이며 지나온 유명산쪽의 능선 아신역쪽의 한강물까지 이곳에서 모두 보이나 뿌연 연무현상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단점이다.

 

형제봉 15:58 ~16:00

청계산 정상에서 여러명의 사람들은 온길을 따라 형제봉 쪽으로 향하고 나와 한사람이 남아 있다. 난 나머지 물을 마시려 물을 꺼내어 한 모금을 마시고는 아 작은 병에 담다가는 그냥 땅에 쏟고 말았다. 아 아까운지고 ~~ 물도 모자라는데 이제 남은 물은 딱 한모금이 남았다. 아직도 국수역 까지 하산로는 5.5km의 긴거리인데 클랏구나 ~ 마지막 남아 있는 한분에게 부탁을 하여 사진을 한 장씩 남기고 나도 이제 그 한분을 남기고 형제봉으로 향한다. 처음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이지만 길은 널찍하니 좋다. 9분을 내려서니 좌측으로 송전탑이 있으며 아래쪽으로 청계리와 아신역까지의 조망이 참좋다. 아신역 앞 다리공사하는 모습까지도 조망이 된다. 송전탑에서 다시 2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청계리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으며 능선을 따라 바위지대를 지나 마지막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을 오르니 형제봉 정상에 닿기 전 부용산 쪽으로 빠지는 길이 형제봉 우측으로 있으며 이곳에서 2~3분을 숨차게 오르면 널직한 전망대가 있는 형제봉 정상에 오른다. 형제봉엔 하얀색 자연석으로 된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이곳에서 부용산정상은 3.59km,청계산은 1.82km, 국수역은 3.88km의 거리다.

 

국수역 16:55 ~17:11

형제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면 5분후 우측으로 도곡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다시 8분후 도곡리로 하산하는 길이 또있다. 이곳부터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낙엽송이 줄지어 서있고, 사거리안부에 닿게 되면 어느 쪽으로 갈까 망여 지도록 이정표가 서있다. 좌측으로는 정자동,우측으로는 국수역 중간에 능선길은 표시가 없다. 난 어느쪽도 편을 들수가 없어 능선길을 따르기로 한다, 처음 몇 분을 올라서면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며 몇 분후 마지막 봉에 닿게 되며 이곳에서도 길이 두갈래로 나뉜다. 둘중 어느길로 갈까 망설일것도 없이 우측길을 따라 내려서니 7분후 이정표가 나타나며 사거리 안부에서 우측 국수역으로 표시된 길로 내려온길과 만난다. 이제부터 능선길은 더욱 넓어지며 안타깝지만 별 쓸모 없는 리기다 소나무가 등산로주변에 줄지어 서있다. 서서히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을 따라 길이 합치된곳에서 13분을 따라 내려오니 널직한 청계산입구 주차장에 닿는다. 이곳부터 국수역 까지는 800여m, 세멘트포장길을 따라 가면 마을에 닿게 되고 첫머리 굴다리 앞에도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철길아래 굴다리를 빠져나가 우측으로 돌아서 200여m를 더 가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국수역에 닿는다.

 

오늘 10시간여의 긴시간 한번 크게 낙상을 하여 다리도 아프고 몹시 지친 하루지만 마지막 목적지 국수역에 도착을 하니 언제 그랬냐는듯 몸도 가볍고 상쾌하니 기분도 좋다. 이곳에서 16분을 기다리는사이 화장실에 들어가 세수도 하고 신발정리도 한 후 용산으로 가는 17:11분 전동열차를 타고 꼬박꼭박 졸기도 하며 가니 1시간 10여분이 소요되어 용산역에 닿는다. 용산에 도착을 하여 인천으로 가는 전동열차로 갈아 타고 노량진역으로 와 우리집 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고 영등포로 나가 열차를 타고 조치원을 거쳐 집에 도착을 하니 22:10분이다.

 

산행시간 : 10:08분 소요

산행거리 : 약 27.8km

아신역 ~건초산~잣고개 ; 약 3.5km, 잣고개 ~대부산~유명산 활공산전 첫 번 째이정표 ; 약 5km, 이정표~유명산~농다치고개 ; 4.5km, 농다치고개 ~청계산; 7.2km, 청계산~국수역 5.5km,말머리봉~한화리조트~말머리봉; 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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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아신역~대부산~유명산~소구니산~옥산~청계산~국수역

 

조치원역 2:52 - 용산역 4:22

 

아신역 ~양평쪽으로 -옥천면사무소쪽으로 -삼거리에서 우측 -백현사거리: 4.28km

아신역 ~양평쪽으로 -옥천면사무소쪽으로 -삼거리에서 좌측 -떡갈나무정식금송 : 2.82km

 

산행코스 및 거리

잣고개-수릉재봉-편전산(378m)-대부산(742m)-유명산(862m)-소구니산(798m)-농다치고개-옥산(578m)-말고개-된고개-청계산(658m)-형제봉(도상 20Km 전후) 

 

교통편

ㅇ 갈 때:청량리역(06:59분발 양평행 전철)-양평(잣고개까지 택시/7,000원)-잣고개(아신역)

ㅇ 올 때:국수역-청량리역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잣고개 출발 : 08:40 -ㅇ 수릉재봉(추정) : 09:07 -ㅇ 편전산 : 09:23~09:34(11분) -

ㅇ 대부산 : 10:29~10:52(23분) -ㅇ 활공장 구경 : 11:20~11:25(5분) -ㅇ 유명산 : 11:29~11:32(3분) -ㅇ 소구니산 : 11:53 - ㅇ 중간에 점심식사 : 11:56~12:46(50분) -

ㅇ 농다치고개 : 13:13~13:26(13분) -ㅇ 옥산 : 13:53 -ㅇ 말머리봉 : 14:08 -ㅇ 말고개 : 14:14 -ㅇ △538.1m(삼각점봉/방향전환봉) : 14:33~15:03(30분) -ㅇ 된고개 : 15:31 -

ㅇ 청계산 : 16:03~17:01(58분) -ㅇ 형제봉 : 17:27~17:44(17분) -ㅇ 거북이샘터 : 18:00~18:11(11분) -ㅇ 청계산 입구 주차장, 산행종료 : 18:25

      ◎ 총산행시간 : 9시간 45분

        - 실 운행시간 : 6시간 04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3시간 4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