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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96 정선 닭이봉~곰봉~벽암산~팔봉산~백이산~감투봉 2010.6.21.월요일

정선 닭이봉~곰봉~벽암산~팔봉산~백이산~감투봉

닭이봉1028m, 곰봉1014.9m,벽암산923.4m, 팔봉산940.7m,백이산971.5m,감투봉925m

2010.6.21.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 (적막, 한걸음(부평) ,나

 

천안역 20:17 ~조치원역 20:27 ~20:48 -제천역 22:23 ~01:10 (청량리역 22:50) - 예미역 02:02 ~5:06 (취침및 아침식사) -택시 25000원 -가탄 억조 식당 5:30 ~5:34 -산행초입 5:47 -첫봉(우측으로 큰소나무 2그루) -전망대 6:32 -큰바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름길 6:36 -바위및 회양목지대 지나 안부 삼거리(지도에 안테나라고 표시된곳) 6:52 ~7:12 - 능선 우측으로 - 988.5봉 7:27 -절벽지대 내려서 -의자 2개 있는 쉼터 7:36 -이정표 있는 헬기장터 (이곳에도 의자 2개 있음) 7:39 -전망봉 7:50 -봉 7:57 - 전망대 7:59 -닭이봉 정상 8:18 ~8:38 -우측으로 억조식당쪽 하산로 삼거리(꼬부랑재) 8:52 -좌측으로 잣나무 조림지 시작 9:09 -임도 사거리 9:09 -봉 9:22 -곰봉(산불감시탑) 9:30 ~9:38 -삼거리봉 (딸기 많음) 9:58 -마차치 임도 10:17 ~10:20 -삼거리봉(우측으로 가야함) 10:27 -우회길 있는 봉 10:47 -안부사거리 11:02 -벽암산 11:21~11:57 -삼거리봉(880봉) (좌측으로 ) 12:13 -간벌지위봉(900봉) (취나물,딸기)12:25 ~12:45 - 자작나무 있는 봉 12:49 -봉 12:57 -팔봉산 삼거리봉(960봉) 13:10 -팔봉산 13:25 ~13:30 -다시 팔봉산 삼거리봉(960봉) 13:42 ~13:52 -923봉 14:07 -바위봉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 안부 14:54 -백이산 좌측봉 15:00 ~15:04 -백이산 정상 15:07 ~15:14 -이정표(우측 감투봉쪽으로) 15:18 -전망봉(950봉) 15:26 -감투봉 15:38 ~15:47 -소나무 쉼터 16:05 ~06:10 -삼거리(좌측으로) 16:17 -TV안테나 16:28 -확성기 지나 사거리 안부(우측으로 선평역) 16:36 -선평역 16:42 ~18:00 -제천역 19:38 ~20:45 -청주 22:11 -조치원역 22:22 ~22:37 -천안역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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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봉(계봉) 1028m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신동읍

수직절벽 아래로 내려다보는 동강이 보이는  닭이봉(1.028m)은 정선읍 가수리와 남면 낙동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산은 1:50,000 지형도에는 닭 계(鷄)자를 써서 계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계봉은 일제가 한자로 표기한 것이고, 이곳 주민들은 한결같이 조상대대로 불러온 '닭이봉'으로 부르고 있다.닭이봉 산행기점은 동강변에 자리한 정선읍 가수리 가탄 마을이다. 정선읍에서 가탄 마을까지는 버스로 50분 거리. 10여 호 농가가 전부인 가탄 마을에 이르면 동쪽으로 병풍을 두른 듯 곧추 올려다보이는 산이 있다. 급경사를 이룬 능선들은 주능선에서 동강변으로 가지를 친 서릉들이다. 워낙 급경사여서 닭이봉 정상은 이 능선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가탄 마을에서 하류 방면 100m 거리인 하산지점에 이르면 서릉 위로 살짝 보이기는 한다. 닭이봉 주능선과 정상은 하산지점에서 동강을 따라 약 3km 거러인 하미 마을쯤 나와야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다.산행 시발점은 마을 입구 '도선 이용시 주의사항' 안내판 앞이다. 안내판 오른쪽에는 아름드리 큰 미루나무가 서 있다. 미루나무 뒤로는 아름드리 밑둥이 약 2.5m 높이에서 부러진 미루나무도 있다. 안내판과 미루나무 사이로 난 콘크리트포장 오르막길을 따라 가탄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첫번째 농가에 닿는다. 이 농가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밭길로 약 200m 거리에 이르면 계곡 안 삼거리에 닿는다.오른쪽 숲속 무덤을 지나면 동쪽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있다. 능선길은 처음부터 급경사다. 1시간 가량 오르면 남서쪽 아래로 가탄 마을과 동강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뒤로하면 다시 하늘금이 보이지 않는 숲이다.여기서부터 이곳 주민들이 '유선줄' 이라 부르는 전기줄이 계속 보인다. 오를수록 소나무가 많아진다. 소나무 밑둥을 잡아채며 급경사 숲길을 따라 30분 거리에 이르면 TV수신용 안테나가 있는 무명봉을 밟는다. 이곳에서 남쪽 능선으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직경 70m인 함몰지대가 나타난다. 이 분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도는 산길을 따라 약 150m 거리에 이르면 다시 주능선 길을 밟는다. 주능선을 타고 989m봉을 넘은 다음, 40분 거리에 이르면 약 15m 높이인 계단식 바위를 조심스레내려선다. 바위를 내려서서 3 - 4분거리에 이르면 안부상의 헬기장이 나타난다. 이 헬기장에 닿으면 가탄 마을에서 올려다보였던 수직절벽이 남쪽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다시 급경사를 타고 30분 오르면 서쪽 아래로 시퍼런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꼭대기를 밟는다. 이곳에서 동쪽 아래로 보이는 낙동리 영곡 마을은 의외로 펑퍼짐한 분지 속에 자리하고 있다. 동강 쪽은 수직절벽인 반면 낙동리 방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 산은 남쪽 동강변이 완만하고 동쪽이 절벽지대인 완택산 산세와는 반대 형상이다. 왼쪽 낙동리 방면 고랭지밭이 내려다보이는 능선을 타고 10분 더 오르면 그야말로 바위형상이 닭 벼슬을 빼닮은 닭이봉 정상을 밟는다. 서쪽 아래로는 급경사로 패어져내린 트리골과 노장골 협곡이 동강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북서쪽 방면으로는 멀리 귤암리로부터 가탄으로 흘러오는 동강이 한 폭 그림을 연상케 한다. 동강 건너편으로는 백운산(883m) 북릉과 만지산(716m)이 보이고, 그 너머로는 청옥산과 가리왕산이 하늘금을 이룬다.북으로 지나온 989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왼쪽 수직절벽이 멀리의 백석봉, 옥갑산봉과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펼친다. 북에서 오른쪽으로는 정선 동명으로 넘어가는 쇄재길이 실낱처럼 보인다. 남으로는 화전 흔적으로 얼룩진 곰봉과 함께 멀리로 두리봉이 하늘금을 이룬다.하산은 곰봉이 보이는 남릉을 탄다. 나릉을 따라 40분 거리에 이르면 무덤이 나타난다. 여기서 북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35분 가량 내려서면 오른쪽 농가와 우사가 나타난다. 우사에서 약 100m 더 내려서면 가탄 마을 입구 미루나무 남쪽 100m 거리인 동강변이다.

 

정선 곰봉(1,014.9m)

동강 넘어 백운산이 병풍 두른 듯

 해발 1,014.9m인 곰봉은 정선군 남면 광덕리와 신동읍 예미리와 운치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곰봉은 멀리 백두대간 상의 함백산 남서쪽 만항재 부근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동강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다.

만항재에서 북서쪽으로 달아나는 산릉은 백운산을 지난 두위봉에 이르면 두 갈래로 갈라진다. 두위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질운산~예미산~망경대산~매봉을 지나 계족산까지 뻗어 내린 다음, 실낱처럼 약해진 능선을 주천강과 동강이 만나는 영월읍 남쪽 남한강에 가라앉힌다.

두위봉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지는 산릉은 죽렴산과 마차재를 지나 곰봉을 빚어놓은 다음,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고 고고산~완택산을 들어올리고는, 그 여맥을 옥동천과 동강 속으로 가라앉힌다.

곰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에 있는 산이 닭이봉이다. 이 닭이봉 능선은 북과 동으로는 함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인 동남천에, 서쪽으로는 동강에다 마지막 지능선들을 가라앉히고 있다.

마치 형제처럼 이웃하고 있는 곰봉과 닭이봉은 산세가 곰이 엎드린 듯 육중하다거나 산꼭대기 바위들이 닭벼슬을 닮아서 산이름이 그렇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이 산 주변 토박이 주민들 얘기로는 아주 먼 옛날 고봉과 닭이봉 일원이 대홍수로 물이 가득 찼을 때 물 위로 솟은 산꼭대기에 겨우 곰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었던 곳이 곰봉이고, 닭 한 마리가 겨우 앉을 수 있었던 곳이 닭이봉이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곰봉 정상에 이르는 가장 짧은 코스는 예미에서 사북으로 이어지는 38번 국도가 넘는 마차재에서 오르는 코스다. 마차재에서 곰봉 정상은 불과 2km 거리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행은 마차재에서 서쪽 500m 거리에 있는 마차령휴게소에서 시작된다. 마차령휴게소 오른쪽으로 들어서는 좁은 길이 있다. 이 길은 북쪽 곰봉 동릉을 넘어 남면 광덕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로 들어가 약 100m 가량 올라가면 왼쪽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 길은 곰봉 임도가 시작되는 곳이다. 임도로 발길을 옮겨 15분 거리에 이르면 대형 비닐하우스가 길 양쪽으로 있는 농장을 지나간다. 농장을 지나면 남동으로 꺾여 이어지다가 5분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굽돌아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굽도는 임도를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초원지대로 가는 경운기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경운기길로 들어가 약 200m 가량 올라가면 곰봉 동릉 능선길이 나타난다. 사거리인 능선길에서 곰봉 북사면으로 가는 길도 있다. 북사면 길 왼쪽으로 있는 동릉 길로 발길을 옮기면 숲속으로 들어간다.

워낙 등산인들 발길이 뜸했기 때문에 빽빽하게 들어찬 수림지대 나뭇가지를 두 손으로 헤치며 걷게 되는 능선을 타고 20분 가량 올라가면 하늘이 트이며 10여 평 헬기장에 닿는다. 이곳이 바로 곰봉 정상이다. 삼각점(정선 12)이 있는 정상에서 조망은 막힘이 없다.

우선 북으로는 마치 닭벼슬을 닮은 암릉으로 이뤄진 닭이봉이 마주보이고, 그 왼쪽 아래로는 가수리 방면 동강이 가탄 마을과 함께 내려다보인다. 동강 위로는 만지산 나팔봉 줄기 너머 멀리 가리왕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닭이봉 오른쪽 아래로는 동남천 협곡, 정선으로 넘어가는 쇄령, 실낱 같은 59번 국도가 백이산과 함께 펼쳐진다.

동으로는 노목산과 대덕산 줄기가 일렁이고, 남동으로는 두위봉, 칠운산, 예미산 줄기가 시야에 와닿는다. 남으로는 망경대봉과 응봉산이, 응봉산에서 오른쪽으로는 계족산과 태화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동강 방면 서쪽으로는 능암덕산과 병풍을 두른 듯한 백운산이 보인다.

하산은 북서릉을 탄다. 북서릉으로 발길을 옮겨 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밑둥이 굵고 여러 가닥으로 가지를 뻗은 소사나무가 나타난다. 소사나무 아래로는 마차치부터 운치리 설논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실낱처럼 보이는 터골(기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소사나무를 지나 7~8분 가량 내려서면 왼쪽으로 세미클라이밍으로 내려서야 하는 높이 약 2m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마침 바위 아래로 뿌리를 내린 튼튼한 물푸레나무가 있어 이 나무를 잡고 바위를 내려선 다음, 숲속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10분 더 내려서면 이제까지 타고 내렸던 주능선이 북쪽 닭이봉으로 휘돌아나가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벗어나 동강 방면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을 따라 2~3분 가량 내려서면 능선이 움푹 꺼져 내린 습지가 나타난다. 습지를 지나면 곧이어 곰봉 정상 북사면 우회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북서릉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펑퍼짐한 능선 상에 무덤 2개가 나타난다. 무덤을 지나 굴참나무숲 아래로 흐릿한 산길을 따라 35분 가량 내려서면 836m봉 직전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뒤로하고 오르막길로 6~7분 오르면 큰 엄나무가 있는 836m봉 꼭대기를 밟는다.

836m봉을 뒤로하고 15분 가량 내려서면 산나물이 군락을 이룬 펑퍼짐한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에서 남쪽 급사면으로 흐릿하게 이어지는 산나물 채취길로 발길을 옮겨 25분 내려서면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에서 서쪽으로 패어내린 농가 두 채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지형도 상의 설논에 닿는다.

설논 첫번째 농가에는 박옥균씨(73) 부부가 살고 있다. 이 농가에서 시원한 식수로 목을 축이고 서쪽 좁은 임도로 발길을 옮기면 정면으로 백운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백운산을 바라보며 서쪽 협곡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아름드리 큰 소나무 한 그루가 나타난다.

이 소나무 앞에서 왼쪽으로 굽돌아 나가는 임도를 따라 묵밭과 수천 평 고추밭을 지나 15분 거리에 이르면 운치1리 돈니치로 가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다리를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동강변 삼거리상회 앞에 닿는다.

마차재의 마차령쉼터를 출발, 임도~주능선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북릉~836m봉~안부 삼거리~남쪽 계곡~설논을 경유하여 운치3리 삼거리상회 앞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숙박

마차령휴게소(033-378-5513, 0270)에서 토종닭백숙(30,000원), 삼계탕(7,000원), 손칼국수(3,500원), 열무국수(4,000원), 된장찌개백반(4,000원), 두부찌개백반(4,000원), 김치찌개백반(4,000원) 등을 판다.

운치리 삼거리에 있는 백운래프팅민박,식당(033-373-0833), 삼거리식당(378-0826), 백운산민박(378-2232)에서 토종닭백숙(30,000원), 감자부침(4,000원), 된장찌개백반(4,000원), 김치찌개백반(4,000원) 등을 판다, 민박료 1실 30,000원.

 

백이산973.5m

백이산은 강원도 정선군 남면 광덕리와 낙동리 사이에 972m의 높이로 솟아 오른산이다. 산자락을 휘돌아 나가는 동남천이 산의 동편에서 북을 돌아서 서편을 감싸 안으면서 산의 삼면을 둘러 싸고 있다.

정선군 남면 벌어곡을 중심으로 북으로 백이산 972m,동으로로 민둥산 1117m.남으로 두위봉 1466m 이 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는대 백이산은 두위봉에서 뻗어 나온 능선이 북서진하여 죽렴산1059m를 지나고 곰봉 1105m에 이르러 방향을 북동으로 바꾸면서 벽암산923.4m을 일으키고 벽암산에서 뻗어 나온 능선이 동남천을 만나 물을 건너지 못하고 솟아 오른 산이다.

백이산은 옛날에 큰홍수가 나서 천지가 물에 잠겻는대 산의 꼭대기가 감투만큼 물위로 보였다해서 감투봉이라 불럿다 하며,지나던 배가 산봉에 걸려 멈추게 되자, 배가 걸린산이라 해서 배이산이라 불리던 것이 백이산이 되었다 한다.

한편으로는 고려 왕조가 망하자,고려의 유신 일곱이 산속에 숨어 들어,주나라때 백이와 같은 절개를 지키며 살았다 하여 이들의 충절을 기려 백이산이라 일컷었다 한다. 백이와 숙제는 중국 주나라 무왕때 무왕이 은나라 탕왕을 치고 왕위를 찬탈하여 주나라를 세우자 이에 반발하여 무왕이 주는 어떤 음식도 먹지 안겟다고 수양산에 숨어들어 고사리를 뜯어 먹다 굶어 죽었다는 기개 높은 선비들이다.

정선아리랑은 이들 칠현의 충절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백이산 자락의 산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낙동리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가 되는 셈이다.

낙동리 마을은 지상천의 맑은 물줄기를 따라 가며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대 이곳 은둔지에는 이들 칠현의 애절한 한이 아리랑 가락에 메아리 진다.

“눈이 올려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모여 든다”

이가사는 정선아리랑의 시원을 이루는 노래말이다. 고려 공민왕때 문과에 급제하여 한림학사 집현전 대제학을 지낸 전오륜은 고려가 망하자 김중한 고천우 이수생 신안 변귀수 김위등과 함께 송도 두문동에 은신하다가 이성계 일파의 눈을 피하여 이곳 정선으로 은거지를 옮긴다. 지금의 정선군 남면 낙동리 거칠현동과 백이산자락이다. 그들은 충절을 지키며 고려의 복원을 꿈꾸었다. 그러나 한번 바뀐 역사는 다시 돌아 오지 않았다. 시운을 다하여 이미 송도 땅에는 검은 구름이 덮어 버리고 만다. 그렇게 덧없는 세월 망국한을 씹으며 그들은 한스런 삶을 노래로 역어 낸다. 정선아리랑의 구슬픈 노래가락은 동남천의 물길을 따라, 구절리 아우라지 여량으로 굽이굽이 흘러 내리며 서민들의 애절한 한까지 담아서 정선아리랑의 번져간다.

5월 중순경 개미들마을에서 산나물 축제를 연다.

*선평역을 빠져나와 계단을 내려서서 남쪽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50m정도에 이르면 선로보수반 건물이 나온다. 이건물앞에서 오른쪽으로 철길을 건너면 백이산 북릉 왼쪽 경사진곳에 일궈진 200여평의 옥수밭이 나온다.

옥수수밭을 건너 낙엽송숲 아래에 닿고 -낙엽송숲속에서 오른쪽 건천협곡으로 6~7분 올라가면 절벽 -여기서 왼쪽사면으로 10분 가량오르면 오른쪽으로 능선길이 나온다. 이길엔 고사리와 나물이 많다. -15분 오르면 숯가마터 -급경사 바위지대 -천장바위 -수직굴 -절벽단애 -정상

 

[발굴코스] 정선 백이산 | 숲속에 감춰진 보석이자 강원 내륙 전망대

정선 선평역~백이산~벽암산~영곡 종주 산행

산행 길잡이

선평역~정상~개미들 산행이 적격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백이산은 전혀 때묻지 않은 산으로 숲 산행에 적합한 대상지다. 산행 코스는 단순하다. 정선선 선평역사를 통과, 철길을 건너선 다음 산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이후 정상까지 외가닥이다. 전위봉 직전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개미들마을이나 양지마을 앞 도로로 내려선다. 산행시간 3시간 소요.백이산에서 벽암산까지 가려면 제법 뻐근한 거리를 걸어야 한다. 백이산 정상에서 남쪽 안부로 내려서면 능선 왼쪽 나뭇가지에 매달린 빨간 리본이 보인다. 이 방향으로 하산하듯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여기서 눈앞에 보이는 암봉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서다 트래버스하면 암봉을 우회해 다시 능선에 올라선다.이후 벽암산까지 길이 희미하기는 하더라도 방향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그렇지만 벽암산은 신동과 남면을 잇는 38번 국도상의 마차치에서 출발해 정상에 올라섰다가 능선을 따라 백이산 쪽으로 향하다 수광암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길이 나 있으나 정상 북쪽인 광덕리 쪽으로는 길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취재팀은 벽암산 정상에서 남서쪽 능선을 따라 무명봉 직전의 안부로 내려섰다가 숲이 우거지고 길이 전혀 없는 계곡을 치고 하산해 마차치로 이어지는 광방~영곡 간 임도로 내려선 다음 광덕리를 거쳐 빠져나왔다. 수와우마을로 내려서려면 정상 팻말 뒤편으로 이어지는 북동릉을 따르도록 한다.선평~백이산~벽암산~영곡 산행은 6시간 정도 걸리며, 식수는 산행 전에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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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미역 02:02 ~05:06

오늘 산행지는 오래전에 계획했던 곳으로 해를 두 번을 넘기고서야 실행하는 산이다. 거리야 그리 멀지 않치만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실행에 옮긴다. 차를 가지고 가면 싶겠지만 산행지 끝에서 초입까지 돌아 오는 길이 상당히 멀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하는 쪽으로 산행을 잡아 본다. 천안에서 조치원을 경유 해서 제천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오는 적막과 청주역에서 승차를 하여 만난다. 열차를 타고 가는중 부천에서 오늘 처음 같이 산행에 동참하고 싶다는 한걸음님으로부터 청량리에서 열차를 탄다는 전갈이 온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두런 두런 이야기를 하며 가는 사이 제천역에 당도 한다.

제천에 내려서 대합실로 들어가 커피한잔을 빼어 마시고 ~ 잠자리를 찾아 잠을 청한다. 우리도 청량리에서 강릉으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선 3시간여의 공백을 이용하여 잠시 잠을 자두어야 한다. 1:50분 알람이 울리고 우리도 강릉행 열차를 타기 위하여 홈에서 대기를 하니 강릉행 열차가 5분여를 일찍 도착한다. 열차가 도착을 하자 부천에서 우리와 동행하기로 한 한걸음님이 나와 우리를 맞는다. 우리는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내 블로그를 샅샅이 뒤진 한걸음님이 얼릉 알아 보고 인사를 한다. 강능으로 향하는 열차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사이 예미역에 도착을 한다. 예미역에 내려 대합실에서 또 3시간을 보내야 한다. 미리 역 직원에게 이야기를 하니 흔쾌히 승낙을 한다. 역 직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예미역 대합실 긴의자에서 누워 2시간을 보낸 후 이제 아침식사를 준비하여 식사를 한다. 아침식사라야 항상 하는 라면에 국수를 넣어 끊이는 라면국수다. 아침 배불리 먹고 나서 양치하고 세면등을 마치고 나니 5시가 다된다. 미리 예약을 한 예미택시에 전화를 하니 10여분이 되어 도착을 한다. 택시를 타고 예미역에서 05:06분 우리의 목적지 억조식당으로 향한다.

 

가탄 억조식당 05:30 ~05:34

예미역에서 신동으로 나와 가탄 억조식당으로 가는 길은 영월에서 태백으로 가는 새로 닦은 도로의 아래편으로 빠져 나가 백운산 가는 길과 동일하다. 큰길을 빠져 나가면 길은 좁아지고 편도로 만 지나 다닐수 있는 좁다란 터널을 빠져 나간다. 터널을 빠져 나가면 고성산성이라 쓴 이정표를 지나 백운산 제장나루와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접어 든다. 백운산입구의 점재나루(다리를 놓았음)를 지나고 동강을 따라 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답다. 불행히 오늘 짙은 안개로 인하여 멀리 볼수가 없고 가까운 거리만 보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가면서 동강변으로 가탄 8경중 몇 개의 경관을 지나고 굽이굽이 도는 길을 따라 예미역에서 24분후 동강변의 아름다운곳 가탄 억조식당앞에 도착을 한다. 택시비는 고정요금제인듯 요금을 물으니 25000원이라고 한다. 대충거리를 계산하여 그정도 요금을 예상한것과 맞아 떨어진다. 동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담고 즐긴 후 산행초입으로 향한다.

 

산행초입 5:47

억조식당 넓은 공터에서 좌측으로 개울이 있다. 이개울 좌측으로 산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세멘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몇채의 농가가 있고 커다란 농산물 창고도 지난다. 계곡쪽으로 커다란 미루나무가 보인다. 세멘포장도로는 좌측으로 90도가 꺽여서 들어가고 위쪽으로는 커다란 밭이 나온다. 이밭의 우측 가장자리로 오르면 좌측으로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는 한옥이 보인다. 사당같은 형태의 집으로, 지도에 물탱크로 표시된 자리와 같다. 그옆으로 산소가 있으며 우측으로 내려서는 세멘포장임도가 있고, 산소 옆 위쪽으로 밭이 보인다. 산행초입은 산소 옆 위쪽에 있는 밭의 들머리에 있어 잘보이지 않는다. 산소 옆으로 해서 밭쪽으로 10m를 못가 좌측 산기슭으로 몇 개의 표식기가 붙어 있는 지점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길이 지도에 안테나로 표시된 곳으로 오르는 길이 되겟다.

 

바위및 회양목 지대 지나 안부 삼거리(안테나라 표기된곳) 6:52

산행초입으로 들어서 오르는 길이 처음부터 가파르게 시작을 한다. 주위는 안개 구름이 잔뜩 끼여 보이지는 않는다.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 지며 이제 또 무상 무념의 시간으로 접어 든다. 오로지 흐르는 땀을 훎쳐 내는 일외엔 특별히 생각할 것도 걱정할것도 없는 시간이다. 등산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오르는 길의 우측으로는 벼랑이 계속 이어진다. 벼랑 끝으로는 오래된 소사나무가 계속 연이어 있다. 능선의 첫 번째 봉에 이르니 커다란 소나무 2그루가 반긴다. 생김새도 잘생긴 소나무로 오르는 등산로 변으로 군데군데 계속 이어진다. 초입에서 45분을 오르니 전망대가 나온다. 불행히도 보이는 것은 허연 안개구름뿐이다. 참으로 아쉬운 광경이다.

다시 바위길을 따라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앞을 막는다. 여기서 길은 좌측으로 바위를 우회를 하여 오르고 ~~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길은 바위 우회길에서 16분을 더가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큰벽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며, 돌아가는 길엔 커다란 회양목이 길양편으로 있어 이를 넘어서 조금을 더 가면 능선의 안부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안테나로 표시된 곳으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입구엔 여러개의 표식기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뒤쳐져 사진을 담고 오는 한걸음님을 기다리며 잠시 능선의 좌측 봉까지 올랏다 내려온다. 안개구름이 많이 끼여서 인지 안테나는 어디에 있는지 찾을 길이 없다. 이곳의 넓은 지역엔 곰취와 흡사한 나물등 초원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닭이봉(계봉) 8:18 ~8:38

능선안부 사거리에서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숲이 우거지고 이곳의 능선에도 오래된 소사나무가 많다, 북쪽은 다소 완만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가파른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으로 산아래 동강이 흐르고 있으며 동강변으로 나팔봉과 만지산이 있고 백운산에서는 푯대봉을 거쳐 비행기재까지 갈수도 있다. 오늘 아쉽게도 안개로 인하여 이광경을 볼수 없음이 못내 아쉽다. 능선안부에서 15분이면 첫 번째 봉인 988.5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닭이봉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수직에 가까운 바윗길로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절벽 내림길에 소사나무와 회양목이 많은 지점을 지나면 못처럼 사람의 흔적이 있는 의자가 2개 놓여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 쉼터에서 다시 13분을 더 가면 처음으로 이정표가 하나 있다. 우리가 내려온 쪽으로 정상 120m, 계봉 650m다. 이곳은 지도에 안부 헬기장으로 표기된 부분이다. 안부에서 10여분을 오르면 전망이 좋은 봉에 오르게 되지만 오늘은 볼수가 없다. 여기서 다시 봉을 하나 더 넘으면 길은 거의 평탄선길로 이어지며 암릉의 우묵한 부분으로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있자니 잠시 안개가 걷히고 지나온 쪽의 988.5봉 아래로 멋진 암벽이 나타난다. 아주 멋진 광경이다. 구름과 조화가 된 암봉의 모습은 보기 드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아래 어슬프레 하게 동강의 물줄기가 보이며 우리가 처음 산행을 시작한 가탄마을이 보인다. 불행하게도 이곳에서 오늘 처음 나와 산행을 하게된 한걸음님이 물한모금 마시고 멋진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하여 돌아 서는 순간 돌부리게 걸려 넘어 지고 말았다. 불행중 다행으로 큰부상은 없었지만 이마에 상처가 나고 아끼는 카메라가 고장이 나 엄청 속이 상하리라 생각이 든다. 말이야 사람이 우선이라 하지만 아끼는 물건만큼 소중한것이 있으랴 !!!

잠시 모습을 보여준 멋진 풍경은 금시 구름이 덮는다. 다시 닭이봉으로 향하니 높다란 바위를 2군데 돌아서 지나 가파르게 올라 서면 닭이봉 정상이다. 정상은 그리 넓지는 않치만 잡목을 제거하고 하여 동강쪽의 조망을 볼수 있게 하였다. 정상에서 잠시 시간을 기다리며 인내한 보람이 있어 안개가 잠시 걷혀 지나온 988.5봉과 그 아래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모습을 잠시 볼수가 있엇다. 참으로 멋진 광경이 였지만 좀더 넓고 먼지역 까지 조망이 안되여 아쉬움이 남는다. 닭이봉 정상엔 납작하고 길쭉한 돌을 세워 놓고 스텐 사각판에 쓴 닭이봉 정상표식이 있다.

 

곰봉 9:30 ~9:38

닭이봉에서 급경사길을 내려서 이후로는 우거진 평탄선 숲길로 이어지며 별 특징 없는 길을 걷는다. 14분후 삼거리가 나온다. 꼬부랑재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억조식당이 있는 가탄마을로 내려서는 길로 길초입에 여러개의 표식기가 걸려 있다. 곰봉으로 가는 길은 좌측 능선길을 따라야 한다. 표식기등 이렇다할 표식이 없다. 삼거리에서 서서히 오르다 다시 평탄선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잣나무가 시작이 되며 길은 또다시 서서히 오름길로 변한다. 잣나무가 있는 지점부터 오르는 등산로가 양쪽으로 잡목등이 우거져 옷섭을 잡아 당긴다. 이런 길은 사거리 임도까지 이어지며 임도의 좌측으로 가면 운치리로 가는 길이 되겟고, 우측으로 가면 곰봉을 우회하여 나중에 곰봉에서 내려가는 길과 만난다. 임도에서 조금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봉이 나오며 이봉에서는 길이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이된다. 이봉에서 8분이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곰봉정상에 오르게 된다. 곰봉 정상엔 정상석이 없으며, 삼각점은 있다. 조망은 마차령쪽을 제외하면 좋지를 않다

 

마차치 10:17

곰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지나온 닭이봉이 잠깐 보인다. 이제 안개도 걷히고 햇볕이 뜨거워 졋다. 마차령쪽 으로 푸른 곡식이 자라고 있는 밭과 아직 농작물이 심겨 지지 않은 붉은 황토의 농토가 있으며, 푸른 배추밭이 보이는 임도에서 길은 좌측으로 내려서면 곰봉으로 오르기전에 있던 임도 사거리에서 이쪽으로 온길과 만난다. 임도길을 따라 가면 오른쪽으로 벌목을 하여 훤이 트인 지역을 지나게 된다. 여기서 산아래로 마차령쪽으로 주유소가 보이며 차가 다니는 모습이 잠깐 보인다. 산딸기가 많이 있는 봉에서 우측으로 길이 하나 있으며 마차치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된다. 삼거리봉에서 20여분이면 마차치로 내려서게 된다. 마차치는 넓직한 임도길로 마차령에서 임도가 이어져 광덕리 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다. 이곳 임도에서 위쪽으로 뾰족한 닭이봉이 솟구쳐 있으며 벽암산과 닭이봉 사이의 긴계곡으로는 멀리 광덕리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마차치에는 오래된 고목나무가 있으며 프랭카드에는 산나물 산약초 불법 밀반출을 단속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런 것으로 보아 이곳이 산나물이나 산약초가 많이 나는 곳임을 알수가 있다.

 

벽암산 (중식) 11:21 ~11:57

마차치에서 산으로 등산로가 금시 붙어서 올라간다. 아직 붉은 색으로 남아 있는 농토를 지나며 등산로는 가파르게 올라선다. 마차치에서 10분후 첫 번째 봉에 올라서게 되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이곳에서 좌측길은 광덕리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우리는 여기서 우측능선길을 따라 간다. 여기서 다시 15분이면 높다랗게 보인던 봉으로 오르게 된다. 봉에 거의 다 오를 무렵 이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가는 길이 나온다. 이길을 따라 가니 길이 아래쪽으로 빠진다. 옆으로 간혹 지나간 흔적이 있어 이길을 따라 가니 곧바로 능선으로 길이 나온다. 여기 이봉이 862봉으로 이봉의 아래쪽으로 우회한 능선부분이 닭목이재로 표기된 부분인듯하다. 봉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 곧바로 올라와야 길이 혼돈이 되지 않을듯하다. 능선에서 다시 북쪽으로 몇분을 더가 면 다시 능선의 아래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이길을 따라 내려서면 지금은 별로 다니지 않는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벽암산은 안부사거리에서 20분을 힘들게 오르면 나온다. 벽암산에도 정상석은 없으며 하얀색 사각판에 벽암산이라 적혀 있으며 삼각점이 있다. 벽암산에서의 조망은 좋지 않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출발한다.

 

팔봉산 13:25~13:30

벽암산에서 내려서는 길이 바윗길이다. 바윗길 주위로는 산에 숨어 사는 염소의 똥으로 덥였다. 우측으로 쭉쭉 뻗은 소나무 지대를 지나며 낙엽송도 보인다. 벽암산에서 20분후 삼거리봉에 닿으면 이곳에서는 좌측 능선으로 가야 한다. 우측과 좌측 다닌 빈도가 거의 비슷하지만 표식기가 좌측으로 붙어 있으니 표식기를 따라 좌측 능선으로 가면 된다. 우측길은 마차령에서 남면으로 가는 도로의 금골부근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삼거리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평탄선으로 이어지며 또 다시 우측으로 송림이 나온다. 송림을 지나 서서히 올라서면 간벌지 위 봉으로 오르게 된다. 간벌지에 들어가니 취나물이 있으며 딸기도 다수 있다. 엉겅퀴꽃이 이쁘게 피어 있으며 마차령 넘어 두위지맥 쪽으로 높은 산들이 줄이어 간다.

간벌지에서 20여분 이상을 소비한 후 등산로를 따라 가면 커다란 자작나무가 한그루 있는 봉을 지나고, 다시 8분후 봉을 하나 더 넘어서 조금 높이 오르게 되면 이봉이 팔봉산으로 갈리는 960봉이다. 이곳에다 배낭을 벗어 놓고 팔봉산으로 향하니 처음 부분을 내려서면 걷기 좋은 정도로 높낮이를 높였다. 낮췃다 하며 진행을 한다. 처음 높이는 부분의 작은 봉에서 길이 두갈래로 갈리게 된다. 우측길은 남면 벌어곡전 탑거리로 하산을 하게 되며 팔봉산 정상은 이곳에서도 살짝 내려선 후 바위를 돌아서 다시 내려선 후 한줄기 땀이 흐르게 오르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엔 몇 개의 표식기가 팔봉산임을 대신하고 삼각점이나 정상석은 없다. 팔봉산에서 하산을 하게 되면 정선 남면 벌어곡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이곳으로 다니질을 않아 길이 거의 안 보인다.

 

백이산 15:07 ~15:14

팔봉산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 960봉에서 잠시 물을 마시고 10분간 휴식을 갖은후 백이산으로 향한다. 신갈나무 숲이 우거진 등산로로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960봉에서 15분을 가면 봉을 하나 넘게 되고 다시 지루하게 40여분을 가니 주위로 겨우살이가 많이 있다. 잠시 얕으막한 나무에 올라 겨우살이 한줌을 채취를 하느라 20여분이 소요 된다. 이제 서서히 백이산으로 향하여 오르게 된다. 앞쪽으로 높다란 바위벽이 나타나며 길은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지나는 중간에 우리가 지나온 길이 잘보이는 지점이 나온다. 닭이봉에서서 곰봉을 거쳐 벽암산을 거쳐 이곳까지의 능선과 그안쪽으로 작은 능선이 하나 더 있는것이 보인다. 바위봉을 돌아서 가면 이제 능선안부를 향하여 올라야 한다. 아마 오늘 산행중 이부분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급경사길에 미끄럽고 오르기 힘든 구간이다.

능선안부에 오르게 되면 백이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백이산 좌측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좋다. 지금 돌아 온 바위봉을 지나 벽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앞쪽으로 민둥산과 지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으며 멀리 높다란 두위봉도 조망이된다. 좌측봉에서 내려서 백이산 정상으로 오르니 작은 돌탑이 있고 추락주위경고판과 그 옆으로 백이산 정상을 표시하는 상하로 길죽한 사각판이 걸려 있다. 또한 돌탑에도 백이산 사각판이 있다. 백이산의 동쪽편으로는 수십길이 되는 깍아 지른 절벽이니 그쪽으로는 절대 진입금지다.

 

감투봉 15:38 ~15:47

백이산에서 길을 따라 내려서면 4분후 오늘 산행중 두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이것으로 이정표는 끝이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 가면 갬들마을로 내려서는길이다. 2.5km, 80분이 소요 된다고 적혀 있다.우측으로 백이산을 돌아서 가면 감투봉으로 가게 된다. 감투봉은 800m, 25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다. 우리는 감투봉 쪽으로 백이산을 우회하여 가니 8분후 전망이 좋은 960봉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보는 백이산의 모습이 좋다. 960봉을 내려서 다시 오르게 되면 바위로 정상부분이 이루어진 감투봉이다. 감투봉에서 내려다 보는 선평쪽의 경치가 좋다. 우리는 지금 보이는 저 능선을 따라 가야 한다. 이곳에서 처음 내려서는 길이 없어 이리저리 찾다. 서쪽으로 있는 희미한 족적을 따르니 금시 길이 끊긴다. 다시 감투봉으로 올라와 길을 찾으니 감투봉으로 오르던 길 쪽으로 내려서니 감투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간 길이 나온다.

 

선평역 16:42

감투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 바윗길이다. 아차 하면 수십바퀴 구르는 일은 쉽겟다. 조심스레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천장바위인듯한 바위를 돌아 내려서고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조망이 좋은 쉼터에서 잠시 물한모금을 마시며 쉬었다 간다. 소나무 쉼터에서 우측으로 급경사 길을 내려서자니 좌측으로 수직 절벽이 나온다. 이바위 절벽위가 금시 우리가 쉬던 소나무 쉼터 위다. 쉼터에서 7분여를 내려서니 삼거리가 나온다. 표식도 없으며 거의 나닌 빈도가 같다. 좌측길로 잡아서 간다. 능선을 따르니 우측 능선으로 멋진 소나무가 능선에 줄이어 있다. 10여분 후 능선우측으로 TV안테나가 여러개 있는 지점을 지나고 8분을 더내려가니 선평마을에서 방송을 하는 시설로 확성기3개가 능선나무에 걸려 있다. 확성기를 지나면 금시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우측 길을 따라 내려서면 6분후 간이역인 선평역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오늘 처음에 안개로 보이는 것이 없어 답답했고 날이 들면서 무덥고 뜨거운 날씨에 산행하느라 두친구들 고생 많았다. 특히나 오늘 처음 나랑 같이 산행을 한 한걸음님 신고식 호되게 치뤗지요 ~~그것을 시발점으로 좋은 산행 많이 할수 있었으면 좋겟고요 더 좋은 산행 같이 할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고맙겟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제천역 19:38

선평역 앞 강가로 들어가 시원한 물로 오늘 흘린 땀들을 닦아 내니 쉬원하니 좋다.

한걸음님이 사주신 얼음과자도 맛있엇고요 ~~옆앞에 있는 오디는 얼음과자 탓인지 맛이 없다. 오늘 산행중 따먹던 딸기가 점점더 그리워 진다. 선평역에서 18시 열차에 승차를 하고 민둥산 역을 거쳐 우리가 처음 시작을 하던 예미역을 지나 영월을 지나 제천역에 도착을 하여 같이 저녁식사까지 맛있게 즐기고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졋다.

항시 무사히 산행마치도록 보살펴주신 산신들게 감사한다.

수고 하셧습니다.

 

산행거리 ; 약 18km (선답자의 거리 + 팔봉산 왕복거리 포함)

산행시간 ; 11:06분 소요( 닭이봉 안개 걷히기 기다린시간 15분+산나물 채취 20분+팔봉산 다녀온 시간 40분+식사시간 포함)

 

택시비 ; 예미역 ~가탄 억조식당 25000원 (에미신동택시 033-378-0006)

저녁식사(올갱이국) : 50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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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계봉~곰봉~벽암산~팔봉산~백이산~감투봉

조치원 20:18 ~천안 20:37 -서울 21:42

청량리 22:50 ~증산 2:02

 

제천 1:10 ~예미 2:02 -민둥산 2:22 (조치원 20:48 ~제천 22:23)

제천 7:10 ~선평 8:50

 

선평 18:00 ~민둥산 18:18 ~ 제천 19:38

민둥산 18:47 ~ 제천 20:05

민둥산 16:48 ~ 제천 18:04

 

제천 19:40 ~청량리 21:50

제천 20:07 ~청량리 22:16

 

제천 19:00 ~청주 20:36 ~조치원 20:45 조치원 20:54 ~천안 21:13 (새)

제천 20:45 ~청주 22:12 ~조치원 22:22 조치원 22:37 ~천안 22:56 (새)

 

◈ 산행일정

예미역(5:00) -신동읍 억조상회 -계봉 -꼬부랑재 -트리재 -곰봉 -마차치 -당목이재 -벽암산 -능선갈림길 -암봉우회 -백이산 -925봉 -선평역 (18:00시 열차)

 

증산역-콜벤 -선평역(05:00) -925봉(06:20)-백이산(06:45)-암봉우회(07:45)-능선갈림길(08:25)-벽암산(10:00)-당목이재(10:55)-마차치(11:30)-곰봉(12:15~13;00)-트리재(13:25)-꼬부랑재(13:40)-닭이봉(14:00)-암봉(14:45)-머리재16:20 -낙동6교 17:20 -선평역 18:00

 

◈ 도상거리약 16 km

◈ 산행시간12시간 20분

 

음지마을(낙동제6교) ~천마산~머리재~계봉~곰봉~마차치~벽암산~백이산~배거른산~음지마을(낙동교) 산행시간 10~11시간

 

증산역 ~선평역 ; 14.16km 증산역 ~ 낙동제6교 ; 17.91km

선평역 ~역밭교 ; 9.74km 선평역 ~낙동제6교 ; 4.03km

선평역 ~개미들마을 ; 3.64km 예미역 ~가탄 억조상회 ; 20:18km

 

정선 콜벤 (증산) 안중선 016-9249-9649 033-591-9649

증산 콜벤 010-4592-7343 033-592-0321

신동콜택시 033-378-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