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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92 하동 분지봉628m~구제봉767.6m~칠성봉900m 2010.6.3.목요일 맑음

하동 분지봉628m~구제봉767.6m~칠성봉900m

2010.6.3.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산거북이랑 둘이서

 

 

청주 23:40 -조치원역 0:10 ~0:18 - 순천역 3:44 ~5:30(아침식사) -하동역 6:06 -하동버스터미널 6:15 - 택시 4500원 -고서마을 6:20 ~6:25 -서재마을 6:35 -50m 전방에서 우측좁은 길로 -옥산재(분지봉 2.0km,중앙중학교 4.2km) 6:58 -로프지대 7:17 -분지봉 7:41 ~7:50 -임도(먹점재) (해발 460m,분지봉 0.5km,구제봉 2.0km,좌 먹점,우 신촌) 8:05 -구조 7지점 8:17 -봉 8:19 - 우측 하산로 8:33 -능선삼거리(우측 팔각정쪽 능선길) 8:42 -우측 바위봉 8:43 ~8:45 -다시 능선삼거리 8:46 -정상전 바위봉 8:52 ~8:56 -구제봉 정상 9:00 ~9:10 - 좌측으로 활공장 삼거리(바위지대)(활공장 1.6km,미동 3.5km) 9:19 -우측하산로 9:21 -삼화실재(상신대 4.2km, 구재봉 0.8km,칠성봉5.8km) 9:30 - 우측 하산로 있는 고개(이정표 없음) 9:44 -임도(구제봉 2.2km,칠성봉 3.2km, 좌 상신대, 우 동점) 9:57 -705봉 10:16 -715봉 10:22 -좌측하산로 10:23 -헬기장 10:34 -동점재 10:36 ~11:00 -평사리 전망대 11:21 -배틀제,칠성봉 삼거리 11:27 -칠성봉 11:30 ~11:33 -봉수대 11:58 ~12:09 (중식) -이정표(배틀제 2.0km,정상 1.64km) 12:38 -680봉 12:55 -통나무게단 내려서고 안부 - 배틀제 13:06 -상수원보호구역 임도삼거리 13:32 -첫번째 민가 13:48 -악양농협창고 14:10 -상,하 중대마을비(노전 버스정류장) 14:12 -노전마을입구 14:18 -면사무소전 냇물 14:30 ~14:55(세족) -악양버스정류장 15:04 ~15:35 -버스 1400원 -화개터미널 15:53 ~16:50 -버스 1600원 -구례터미널 17:10 ~17:12 -구례구역 17:18 ~17:31 -서대전 20:02 ~20:27 -조치원 20:54(천안은 갈아 타지 않고 그차로 올라감 20:48) -청주 21:25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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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지리산 끝자락의 구재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상의 관음봉(1170m)에서 남진하다가 거사봉(1140m). 시루봉쪽으로 곁가지를 치면서  악양벌판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성제봉과 대칭하면서 뻗어 내린다. 이 굵직한 능선은 회남재를 거쳐 칠성봉(940m)쪽으로 남진하면서 구재봉(767.6m)을 경유하여 그여맥을 섬진강에 빠뜨린다.흔히 오백리라고 하는 섬진강은 212.3km로 우리나라에서 아홉번째로 긴 강이며 이 물줄기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계곡과 산과 들과 마을을 적신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의 봉황산에서 발원하여 지리산 자락을 끼고 돌며 숱하게 아름다운 강변을 만들어 내는데 그 중에서도 하동군 화개면의 화개나루가 가장 넓고 깊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이루며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섬진강은 여느 강보다 정겹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또한 산행길 내내 평행선을 긋는 성제봉을 비롯한 남부능선 끝자락과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는 악양마을의 잘 정돈된 들판은 그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평사리를 비롯한 산골마을들과 함께 가난의 흔적없이 무척 평화롭고 한가로워 보여서 산행의 정취를 더해준다.  

 

산행기..

국제신문의 근교산에서 산행한 산행기로 예상 산행시간을 계산하니 약 8시간이 나온다. 하동병원에서 고서 마을회관에 들어서니 9시 51분이다.

고서 마을회관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잠시 후 서재마을 회관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2시 방향 허가 잘룩 들어간 곳이 옥산재고 10시방향의 산이 분지봉이다.

신작로가 뚫리기 전까지 옥산재는 하동군 주요 도로(?) 가운데 하나였다.

겨우 오솔길이었고 최근에야 임도가 났지만 이 부근에서 하동읍이나 화개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옥산재를 넘어야 했다. 

옥산재에서 좌측 계단길로 올라간다. 고사리와 각시붓꽃이 많이 있다.

로프지대와 기암, 바위전망대를 지나 한 25분 올라오니 각시붓꽃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 대신 노랑제비꽃이 지천이다. 잠시 후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는 분지봉 정상에 도착한다.

 오뚜기 바위에 올라 조망을 바라보지만 시계는 엉망이다.

 오늘 산행은 크게 네 번의 오름길이 있으니

       첫 번째 옥산재에서 분지봉까지의 오름길이요,

       둘 째는 먹장재에서 구재봉으로의 오름길이요,

       셋 째는 삼화실재에서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오름길이요,

       마지막으로 동점재에서 칠성봉을 오르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먹장재로 내려가고 있다.고도 200미터 이상 다시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먹장재는  내림길이라서 그런지 보기보다는 금방 도착한다.  

구재봉 오름길을 한참 올라간다.

이곳 구재봉 아래에는 활공장이 있어 패러글라이드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까 밑에서 보았던 멋진 암릉지대에 도착한다.

헬기장에 배낭을 풀고 일단 정상석을 찍기 위해 정상으로 향한다.

분지봉(分枝峰)에서 구재봉(鳩在峰)을 연결하는 능선은 지리산의 실핏줄에 해당하는 지리산 자락이다. 구재봉(龜在峰)으로 쓰기도 한다. 정상석에는 앞뒤로 비둘기 구자와 거북 구자 모두 새겨져 있다. 산의 모양이 거북이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구(龜)재봉이라는 것이다.

정상 부근에는 상사바위, 흔들바위가 있다. 바위 틈의 천년 석굴, 방바위도 있다.

통시바위, 새기바위 등 기암들이 즐비하다. (국제신문-근교산)

 

구재봉에서 가야할 칠성봉을 바라본다.

얼핏보기에도 고도의 편차가 그리 심하게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는 힘든 능선이다. 구재봉정상에서 100m쯤 내려오면 좌측 내림길이 나타난다.

아마도 이길이 미동마을 하산길 (활공장) 일것이다.

직진하여 한 15분 내려가니 돌무더기 쌓여있는 안부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삼화실재이다.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하산길이 열려있다. 무시하고 다시 오름길 능선을 치고 오르면 등로엔 부러진 솔가지가 마치 눈처럼 깔린 호젓한 소나무 등로가 이어진다

전방에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지나면 다시 고도를 높혀야 한다.

임도를 지나면 다시 고도 200M정도를 치고 올라야 하는 고생길 코스..

 (715M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

좌측으로 하산길이 보이고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보이는 봉우리가 나타난다.

이 봉우리의 우측으로 우회하면 잠시 후 헬기장이 나타나고 곧이어 세찬 바람이 불어대는 동점재에 도착한다.

동점재에서 칠성봉까지 갔다면 반드시 동점재로 돌아나와 악양마을 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시간과 교통편 면에서 좋다고 국제신문은 말한다.

고도계를 보니 동점재의 고도는 638M, 칠성봉은 906M이므로 고도 268M는 다시 치고 올라가야 하는 힘든 오름길이다.

칠성봉 오름길 능선엔 강한 서풍이 불어댄다. (점점 바람이 거쎄짐.)

강풍속 30여분 치고 올라가니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정상이 아닌 좌측 봉우리다. (돌무더기가 많이 있음.)

이곳에서 조망을 살펴보니 지리는 커녕 바로 옆 성제봉도 보이지 않고 지나온 능선만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잠시 후 우측 정상으로 가니 정상은 흉물스런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있고 철망 안에는 버려진 컴퓨터 모니터랑 각종 페트병이 나딩굴고 있어 무엇을 위해 고생고생하며 이곳까지 올라왔는지 심한 허탈감에 빠진다. 

동점재로 되돌아 온다.

동점재에서 한 20분 하산하니 그제서야 바람이 좀 잔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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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역 3:44 ~5:30

오늘 또 순천을 거쳐 하동으로 가려고 여수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0시가 조금 못된 23:40분 집을 나선다. 조치원역으로 향하는 중 천안에서 승차한 산거북님으로부터 3호차에 탓타는 전갈이 온다. 조치원역에 0시 10분경 도착을 하여 기다리니 정시에 열차가 들어 온다. 3호차에 승차를 하여 산거북님 옆자리에 자리를 틀고 잠을 청한다. 피곤 하였나 잠이 일찍 든다. 도중에 몇 번 잠을 깨고 ~ 이윽고 열차는 남원을 지난다. 곡성과 구례구역을 지나 이제 순천으로 향하는 중 미리 맞추어 놓은 알람이 운다. 신발 신고 내릴 준비를 한다. 일찍 내린다고 특히 할 일도 없지만 목적지가 다가오면 먼저 내리고자 하는 것이 사람마다의 욕심인가 보다. 순천역에 내리니 어제 끝난 자치단체장 선거의 개표방송이 텔레비전에서 나온다. 개표가 거의 끝난 상태이고 마지막 격전지 서울시의 승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몇 번을 엎치락 뒤치락 했다는 선거의 결과는 현재 여당후보가 몇천표차로 앞서간다.

순천역 광장 한켠에 오늘도 자리를 잡고 라면에 국수를 넣어 보글 보글 끊여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30여분의 시간이 남는다. 세면등을 마치고 나니 10여분이 남는다. 개표방송은 아직도 진행형이며 누가 될지는 아직도 모른다. 3000여표차로 여당후보가 앞서 간다. 다른 지방의 투표 결과는 거의 나왔다. 최고 권력자의 독주에 식상한 많은 지역에서 야당후보에게 표를 주어 야당 자치단체장이 많이 나온듯하다. 권불십년이라고, 하기야 요즘은 권불오년이니 있을때 잘하란 노래 가사가 더욱 실감이 난다.

 

고서마을 회관앞 6:20 ~6:25

순천역에서 5:30분 출발한 열차를 타고 하동 쪽으로 향하는 중 둘이서 이이야기 저이야기를 하는 사이 열차는 광양을 지나고 서서히 섬진강의 강을 넘어 하동으로 접근을 한다. 하동역에 하차를 하여 역 앞으로 가니 택시가 지나갈 태세가 안보인다. 하동역이 약간 외각 지역으로 치우쳐 있어 택시가 예전부터 없었다.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하나 오늘은 가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지나는 택시를 타려고 예약을 하지 않았다. 기다릴것 없이 버스터미널로 가니 그 앞에 몇 대의 택시가 대기를 하고 있다. 택시정류장도 이곳에 있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10여분이 못되어 삼성병원뒤쪽에 있는 고서마을 회관앞에 도착을 한다. 택시비가 4500원이 나왔다.

 

옥산재 6:58

고서마을 회관에서 옥산재 방향은 회관에서 우측 골목으로 나가야 한다. 골목을 나가면 큰길이 나온다. 이길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 10여분 후 서재마을이 나온다. 미리 택시를 타고 이곳까지 오는 편이 좋았을걸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다음에 이곳을 오시는 님들께서는 하동에서 택시를 타던 버스로 오시던지간에 고서마을회관을 찾기 보다는 이곳 서재마을로 오는 편이 좋겠다. 서재마을 회관에서 위쪽으로 세멘포장길을 따라 가면 100여m를 못가 우측으로 옥산재로 올라가는 좁은 길이 나온다. 옥산재는 서재마을에서 보았을때 2시 방향으로 쑥들어간 안부가 보이는 부분이다. 분지봉은 11시 방향정도에 있는 봉으로 멀리서 보았을때는 옥산재에서 분지봉까지 완만해 보이지만 막상 닥치면 상당히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좁은 임도길로 들어서면 몇채의 시골집을 지나 위쪽으로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오르는 길옆으로 고사리가 지천에 깔렸으나 주민들이 재배를 하는 것이니 절대로 손을 대서는 안된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고도 10여분간을 더 오르면 옥산재로 99년 임도시설사업 하동두곡지구라 쓴 표석이 있고 이정표가 있다. 분지봉 까지는 2.0km, 하동 중앙중학교 까지는 4.2km의 거리이다. 미리 자료 수집을 더하여 하동 중앙중학교부터 치고 올라올걸 하는 생각이 미치지만 때가 늦었다. 택시를 타고 고서 마을에서 이곳으로 오는 시간보다. 1시간 가량만 더잡으로면 될듯싶다.

 

분지봉 7:41 ~7:50

옥산재에서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소나무숲길이 이어지며 등산로는 정비를 하여 상당히 좋은 편이다. 10여분을 오르면 이제 평탄선이 이어진다. 평탄선이 5분여 이어진 후 다시 오름길이 시작하여 5분 정도를 숨이 차게 오르면 이제 바위지대에 로프가 메어 있는 지점을 오르게 된다. 이지점을 오르면 다소 능선이 완만해 지며 조금 내려서는 곳도 있고 올라서고를 반복하며 25분여를 더 가면 분지봉 바로 직전에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1분을 오르면 분지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분지봉 정상은 헬기장으로 넓직한 공터이며 등산로 정비를 하며 주변의 나무를 잘라 내어 조망을 확 트이게 하여 좋다. 정상엔 동그란 막대모양의 대리석으로 윗부분을 비슷하게 하여 분지봉 해발 628m라 적어 놓았으며 정상석 앞쪽으로 높다란 오뚜기 바위가 있어 그곳으로 오르도록 나무로 새다리를 만들어 세워 놓았다. 오뚜기 바위 위에 올라 보면 멀리 백운산 아래 억불봉의 하얀바위들이 보이며 광양 다압면과 하동군을 가로 지르는 섬진강의 물길이 보인다. 위쪽으로는 구제봉까지 이르는 능선이 조망이 된다. 분지봉의 꽃은 오뚜기 바위라 하겠다. 작지만 아주 좋은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다. 분지봉 정상엔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구제봉 9:00 ~9:10

분지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에 취나물 고사리등이 있으며 파란색깔의 붓꽃이 이쁘게 피어 있다. 15분을 내려서면 넓직한 임도길인 먹장재에 도착을 한다. 해발 460m로 분지봉 0.5km, 구제봉 2.0km, 좌측으로 먹점,우측으로 신촌이라 쓰여 있다. 임도에서 구제봉 이정표 방향으로는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인듯하다. 여기서 농장길로 들어가지 말고 능선으로 올려 붙여야 한다. 처음부터 가파프게 오르기 시작하며 구조 하동 8지점을 지나며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봉을 하나 넘어 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고, 여기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에 닿고 여기서는 좌측으로 가야 하나 좌측에 있는 바위봉에 올라 조망을 보기 위해 2분여를 가니 커다란 바위가 있는 봉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길이 이어지며 바위봉 아래 다음 봉에는 팔각정이 하나 있다. 분지봉에서도 보이던 팔각정이다. 여기 바위봉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설수도 있고 돌아서 갈수도 있는 곳이다. 우리는 다시 능선 삼거리로 돌아와 10분을 더 오르니 구제봉 전 바위봉에 닿는다. 조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고 그 앞으로 바위지대에서 보는 백운산 쪽의 조망이 아주 좋다. 제일 높은 바위는 오를 수 없을듯하고 앞쪽의 널직한 바위지대가 그간 이곳까지 오느라 지친 산님들을 쉬어 가도록 좋은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다. 다시 정상 쪽으로 오르면 넓직한 헬기장이 있으며 헬기장 위쪽으로 정상엔 팔각정이 있다. 헬기장 끝 지점의 바위면엔 빨간색으로 거북 “구”자 와 "산"자가 쓰여 있어 이곳을 구산이라 하였다. 다시 정상으로 오르면 높다란 잘지은 팔각정이 있고 현판에는 “구재정”이라 쓰여 있다. 그 앞쪽으로 새까만색의 대리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있다. 구재봉 정상석은 앞뒤의 “ 구”자가 틀리다. 백운산쪽을 바라보면 鳩在峰 비둘기 구자라고 한다. 팔각정을 바라보면 龜在峰 거북구자라고 한다. 산모양이 거북이가 기어가는 것 같다고 하여 구재봉이라 하엿다면 후자인 거북 구 자가 맞는것이 아닌가?

정상 부근에 상사바위, 흔들바위. 바위 틈의 천년 석굴, 방바위, 통시바위, 새기바위 등이 있다 하나 우리는 처음이라 어느바위가 어느바위 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제봉 정상은 여러개의 바위들이 모여 있는 것많은 틀림없다.

 

임도길 9:57

구제봉에서 칠성봉으로 길을 잡아 가면 이정표(분지봉 2.5km,칠성봉 5.4km,회남재 12.4km)가 있으며 넓직한 공터 끝으로 밀양후인 효자 손경운거사의 묘 라하여 조그만 묘가 있으며 공터끝 바위를 넘어서면 좌측으로 활공장 가는 길이 있다. 이정표에 활공장은 1.6km, 미동 3.5km라 되어 있으나 칠성봉 6.2km는 거리표가 틀린듯하다. 구제봉의 이정표에 5.4km 인데 거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곳의 지형이 바위 지대로 앞쪽으로 깍아 지른 절벽지대 이며 앞쪽의 바위 끝에 난 소나무가 이쁘장하다. 여기서 칠성봉까지의 능선이 제일 잘 보이는 것 같다. 이곳에서 바위지대를 한바퀴 돌아 본다음 왼편의 하산길을 따라 내려서다 되돌아 보면 방금 있엇던 바위지대의 모습이 휼륭하다. 바위지대를 다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으며 다시 9분을 더가니 좌측으로 상신대4.2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칠성봉과 구제봉의 거리는 맞지를 않는 것 같아 적지 않는다. 이곳이 삼화실재로 방금전 우측 하산로는 삼화초등학교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여기서 오르막 길을 5분을 숨가쁘게 올라서면 평탄한 길이 나오며, 10여분 후 고개에서 또 한번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나 이정표는 없다. 이 길은 내내 삼화 저수지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여기서 한번 더 올라서면 파란 풀이 많이 돋아난 624봉이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물 한 모금씩을 마시고 서서히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는 악양 상신대와 동점간을 있는 임도길이다. 이곳 임도의 이정표 거리(구제봉2.2km,칠성봉3.2km) 는 맞는것 같다.

 

동점재 10:36 ~11:00

임도에서 올라선 후 살며시 내려서고를 두 번에 걸려 하면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게 된다. 이후 살며시 내려선 후 다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며 오르는 길에 바위가 많이 있다. 구제봉에서 바라 보았을때 칠성봉 전에 있는 봉으로 우측으로 능선이 뻗어 나간 봉으로 705봉이다. 이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6분후 다시 작은 봉을 넘으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하나 있으며 칠성봉전 마지막 봉인 715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 후 서서히 내려서면 넓직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옆으로 따가지 않은 두릅이 많이 자랐다. 헬기장을 지나 다시 살며시 올라선 후 내려서면 칠성봉전 마지막 고개인 동점재에 닿는다. 동점재는 악양 신흥리 금봉사와 적량면 동점간을 있는 고개길이다. 오늘 산행중 분지봉을 넘어서며 있는 먹장재,삼화실재,임도,동점재 모두 그끝은 하동군 적량과 연결이 되어 있다. 모처럼 이고개에서 휴식을 갖고 사과와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며 요즘 산행중 가장 많은 휴식 시간을 갖는다.

 

칠성봉 11:30 ~11:33

동점재에서 부터는 가파르게 올라서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 중 가장 힘이 드는 구간이다.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무상무념으로 오른다. 서로 다른 종이 하나가 된 연리목을 보며 무엇이고 서로 가까이 있으면 이렇게 정이 드는 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20여분이 지나니 고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느낀다. 좌측으로 악양뜰이 훤이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평사리 앞의 네모 반듯한 논엔 노랑빛갈이 감돈다. 보리가 익어가는 것이다. 예전 토지의 주무대였던 평사리 그때는 이렇게 논들이 반듯하게 잘려지지는 않았으리라 묵계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회남재 앞까지 이어지는 악양뜰은 높은데서 보아도 그넓이가 상당함을 알수 있다. 이렇게 일개 면이 빙둘러 큰산으로 둘러 쳐진 곳도 없으리라 ~~~ 전망대 부터는 능선이 다소 완만해 지며 능선의 끝자락을 따라 올라선다. 전망대에서 6분이 지나니 능선에 닿는다. 왼편으로는 봉수대, 좌측으로는 칠성봉이다.이곳의 고도가 880m라고 되어 있다. 칠성봉200m,배틀재 3.0km의 거리다. 칠성봉을 다녀 오기 위하여 배낭을 벗고 200m 거리의 우측길로 향하니 3분이 소요 된다. 칠성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시스템이 있고 좀 아래쪽에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정상석은 분지봉것과 똑같은 원통형 하얀색 대리석으로 된 것이며 이정표에 배틀재 3.64km라 쓰여 있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이나 조망은 좋지를 않다. 남쪽으로 간신히 삼화저수지쪽과 분지봉에서 구제봉을 거쳐 지나온 능선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일정도이다.

 

봉수대 11:58 ~12:09

칠성봉에서 다시 3분을 돌아 나와 배낭을 짊어 지고 배틀재 쪽으로 향하니 첫 번째 봉이 봉수대다. 봉수대 해발 880m라고 표기된 칠성봉 정상석과 똑같은 원통형 대리석으로 된 표석이 있다. 옛날에 이곳이 봉수대 였음을 알리기라도 하듯 봉수대 주변에는 무너진 돌들로 가득하다. 봉수대에서 조금을 더 내려서면 나무 그늘이 좋은 곳에 왼편으로 악양뜰이 멋지게 조망이되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이 오늘 산행중 가장 좋은 조망처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배틀재로 향한다.

 

배틀재 13:06

봉수대에서 점심식사를 완료 후 배틀재로 향한다. 봉수대에서 내려서 첫 번째 봉인 814봉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도록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지만 길이 잘 보이지를 않는다. 우리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배틀재까지 가기로 마음 먹고 앞서가는 산거북님의 뒤를 따른다. 799봉을 지나고, 좀 이상하게 뒤틀린 소나무를 지나 다시 698봉에 이르니 이정표가 있다. 배틀재 2.0km,정상 1.64km다. 조금 급하게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이제 능선은 평탄선길이고, 이정표에서 17분 정도를 더 와서 680봉은 좌측으로 길이 우회를 하여 나있다. 이곳에서 굳이 680봉을 오르게 되면 배틀재로 가는 길이 틀려 버리게 되니 좌측 우회길로 가야 된다. 이봉을 다 우회를 하게 되면 통나무 계단을 내려서게 되며 안부를 지나 다시 한번 더 살포시 올라서게 되면 양쪽으로 이쁘게 자란 소나무숲길을 따라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인 배틀재에 닿게 된다. 배틀재는 해발 500m로 깃대봉까지는 2.3km 이고, 좌측은 악양 상중대로 내려서는 임도길이고, 우측으로는 청암답곡으로 끝지점은 묵계 청학동으로 가기전에 있는 하동호 둑 부근에서 동쪽으로 들어온길이 되겠다.

 

상중대마을 제일 끝집(한옥)

배틀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햇볕이 엄청 따가움을 느낀다. 처음 내려서며 길이 우측으로 확꺽이며 임도길은 북쪽을 바라보며 계속 이어진다. 깃대봉아래 지점을 통과하며 길은 계곡 지점에 닿게 되고 길은 좌측으로 확꺽여서 내려선다. 배틀재에서 26분 정도를 내려서며 상수원보호구역 경고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다시 16분을 더 내려서니 이제 마을이 시작되는 첫집인 한옥이 있는 곳에 당도한다.

 

악양버스 정류장 15:04 ~15:35

이제 부터는 마을을 지나고 누렇게 익어간 보리 밀밭을 지나 상중대 마을을 가로 질러 다리를 건너면 얼마 후 커다란 악양농협창고 앞을 지난다. 이곳에서 다시 2분여를 더 가면 상중대마을,하중대 마을로 들어가는 마을비가 있는 입구로 노전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6분을 도로를 따라 더 내려가면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노전마을 입구를 지나고, 또 다시 12분을 더내려가 악양면소재지 못 미쳐에서 물가로 내려가 25분간에 걸쳐 세족을 한 후 우리는 악양면사무소 앞을 지나 악양 버스정류장에 이르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짓는다.

 

귀가길

악양 버스정류장에서 30여분간 기다려 화개로 가는 버스(버스비 1400원)를 타고 화개버스정류장에 내리니 15:53분이다. 구례로 가는 버스시간을 물어 보니 16:50차란다. 에고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앞차가 우리가 도착하기 3분전에 가버린 것이다. 버스가 연계가 안되는 것이다. 한 시간 동안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낸 후 구례로 가는 버스(1600원)를 타고 구례에 도착을 하니 17:10분이다. 버스에 내려 택시를 잡아 타고 구례구역으로 가니 택시비가 6000원이 조금 넘지만 기사님 6000원만 받는다. 구례구역에 17:18분 도착을 하여 용산으로 가는 17:31분 차를 타고 난 서대전에서 갈아 타고 조치원역을 경유하여 집으로 돌아 오고 산거북님은 그차로 천안으로 돌아 가며 오늘의 산행도 무사히 마무리를 짓는다. 오늘도 같이한 산거북님 감사 혀요~~

 

산행거리 ; 21.5km(고서마을~옥산재 1.9km,옥산재~분지봉 2.0km,분지봉~구제봉 2.5km, 구제봉~칠성봉 5.4km,칠성봉~배티재 3.64km,배티재~첫번째민가 약 3km, 첫번째민가~악양버스정류장 3km)

산행시간: 8:40 분 (세족시간 25분,임도~악양버스정류장까지 1:35분 포함)

 

하동버스정류장 ~고서마을 택시비 ; 4500원

악양 ~화개 버스비 ; 1400원

화개 ~구례 버스비 ; 1600원

구례~구례구역 택시비;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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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봉~구제봉~분지봉

천안 23:57 -조치원 0:18 -순천 3:44

천안 0:25 - 조치원 0:47 -순천4:08 (4401열차)

순천 5:30 - 하동 6:06

 

구레구 14:08 -익산 15:52 -조치원 17:17 -천안 17:39

구레구 15:19 -익산 17:03 -조치원 18:48 -천안 19:12

구레구 16:01 -익산 17:37 -조치원 19:09 -천안 19:33

구레구 16:52 -익산 18:35 -18:46(고)-서대전19:38 ~20:04(새) -천안 20:48

구레구17:31-익산19:02-서대전20:02(익산 19:22 -서대전20:27 -조치원 20:54)천안 20:48

구레구 18:07 -익산19:43 -서대전 20:53 -조치원 21:27 -천안 21:49

구레구 19:12-익산 20:43-서대전 21:42 -(22:35-조치원 23:07) - 천안 22:31~22:55(조)

 

고서마을~옥산재~분지봉~먹장재~구재봉~삼화실재~임도~헬기장~동점재~칠성봉~동점재~악양중학교

고서마을회관 9:54 -옥산재 10:36 -로프지대 11:07 -분지봉정상(산불감시초소) 11:47 -먹점재 12:03 -구재봉 아래 바위전망대 13:12 -구재봉정상 13:18 -구재봉 아래 헬기장(중식) 13:25 ~13:42 -삼화실재(돌무더기) 14:08 -임도(지프차 다님) 14:47 -715봉(좌측 하산로 있음) 15:28 -헬기장 15:42 -동점재 15:45 -칠성봉 좌측봉우리 (배티재 가는길) 16:19 -칠성봉정상 16:25 -동점재 16:56 -신흥리 아스팔트 도로 17:32 -상신 신흥마을 표지석 17:52 -악양중학교 18:12

산행시간 8:18

산행거리 16km

 

산행코스 : 악양중학교~(37분)~금봉사갈림길~( 61분 )~814봉~(26분)~봉수대~(7 분)~칠성봉~(27분)~동점재~(42분)~임도안부~(30분)~삼화실재~(24 분)~구재(21분)~삼화실재~(18분)~임도~(43분)~덕계정류장~(17분)~악 양중학교

 

86.하동읍두곡리율동마을-분지봉능선-분지봉-구제봉-삼화실재-신대리계곡,악양6H

87.하동 악양 미점 개치마을-구제봉서능-구제봉-삼화실재-동점재-칠성봉-논골재-동매계곡6:30‘

 

악양덕기마을 -회남재- 깃대봉 -710봉 -비계재 -칠성봉 -동점재 -임도 -삼화실재 -구재봉 -먹점재 -분지봉 -먹점재 -먹점마을    9:20분 소요 

 

하동역 ~고서 마을회관 ; 4.20km (쌍계사쪽-두곡삼거리 -삼성병원 -고서마을)

하동역 ~악양중학교 ; 14.3km , 악양중학교~구례구역; 32.65km 40분소요

악양중학교 ~화개터미널 :12.08km

악양버스정류장 ~회남재; 약 12km

 

하동시외버스정류장(전화 055-883-2663)에서 쌍계사 방면으로 운행하는 군내버스 이용

08:00, 08:40, 09:40(의신), 10:30, 11:00(칠불사), 11:50(의신), 12:40, 13:30, 14:00, 15:00, 15:30, 15:40(의신), 16:40(칠불사), 17:20(의신), 17:50, 18:40(의신), 19:30(칠불사), 20:40(의신).구례공용버스정류장06:10, 07:10(신흥), 08:00, 09:00(신흥), 09:40(신흥), 10:50, 12:25(신흥), 12:50(신흥), 14:30(신흥), 16:00(신흥), 17:00, 18:00발 시외버스 이용

하동 - 칠불사 :11 : 00 (직행) 16 : 40 (완행) 19 : 30 (직행)     버스비 : 2,600 원

하동 -구례: 13:30,14:20,15:30,16:30

하동 -악양 :15:20(의신) 하동버스터미널 055-883-2663(영화여객 884-2233)

하동택시 055-884-5512

하동 대영택시 017-548-1234 055-884-551

악양개인택시 055-883-3009

화개 개인택시 정복수 011-884 -8116 055-883-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