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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91 춘천 금병산~수리봉~대룡산~명봉~구봉산 2010.5.30.토요일 맑음

춘천 금병산~수리봉~대룡산~명봉~구봉산

금병산 662.2m, 수리봉 644.9m, 대룡산 899m, 명봉 643m, 구봉산441.3m

 

2010.5.30.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산거북이랑 둘이서

 

청주 2:50 -조치원 3:15 ~3:25 -용산 4:54 ~5:13 -청량리 5:35 ~6:15(아침식사) -김유정역 8:00 ~8:05 -실레이야기길 -체육시설 삼거리(송전탑) 8:35 -송전탑 8:43 -금병산 3지점 지나고 -좌측 김유정문학관 하산로 8:52 -서서히 올라 봉넘고 -암릉지나 이정표 있는봉 9:01 -금병산정상 9:21 ~9:28 -헬기장 9:36 -우회등산로 삼거리 9:48 -원창고개 10:15 -도로에서 명부정사쪽 도로쪽으로 -수리봉 이정표 초입 10:24 -능선에 올라 따라 가면 군부대 -다시 명부정사쪽으로 내려와 수리봉 이정표 초입에서 진입 능선을 넘어 반대쪽으로 하산 -매내미마을도로 10:56 -마을 끝 좌측 등산로 초입 11:07 -능선 삼거리 이정표 11:12 ~11:20 -간벌지위 능선삼거리(좌측으로) 11:38 -수리봉정상 11:45 -좌측마을회관하산로(수리봉 0.7km) 11:55 -군용도로(세멘포장길, 이정표 수리봉1.4km,대룡산 5.0km,마을 1.8km, 표고 500m) 12:05 -공군사격장 12:38 -공군부대 정문앞 삼거리(전망대 1.8km) 12:45 -좌측 고은리 하산로(쉼터) 12:59 ~13:20(중식) -좌측고은리 하산로(우측으로 능선길 있음) 13:27 -대룡산 정상 13:34 ~13:40 -헬기장 (소양댐조망)13:45 -삼거리(명봉좌측) 13:56 -헬기장 14:02 -1분후 삼거리(좌측 능선길로) -바위 전망대 14:09 -안부사거리(대룡산 2.9km,명봉1.4km,거두리 2.5km,우측 구사리) 14:22 ~14:24 -갑둔리고개(대룡산 3.1km,거두리 1.8km,명봉 0.7km,느랏재 3.5km,구봉산4.5km) 14:30 -오름길에 삼거리 (좌측 느랏재,명봉쪽으로) 14:36 -능선삼거리(명봉 0.2km,느랏재 3.0km,대룡산 3.6km) 14:39 -우회길과 합치되는 삼거리 14:04 -명봉 14:47 ~14:54 -좌 하산로 14:58 -전망 좋은봉 15:08 -송전탑 15:13 -임도 15:19 -좌측하산로 15:25 -송전탑,안부삼거리 15:30 -428봉 (구일봉) 15:43 -좌측 공무원교육원하산로 15:48 -좌측 구봉산휴게소 하산로 15:58 -산불감시초소(이정표에 구봉산 정상이라 되어 있음,우측 능선따라 2분후 정상) 16:00 -구봉산 정상 16:02 ~16:06 -구봉산 전망대 16:20~16:27 -택시(콜비 1000원 포함 8000원) -남춘천역 16:40 ~17:00 -성북역 18:45 ~18:50 -서울역 19:25 ~19:35 -천안 20:53 -조치원 21:15 -청주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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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산

춘천시에서 남족으로 8키로 미터 지점에 자리 잡은 산으로 일명 진병산(陳兵山)으로 불리며, 춘천시를 에워싼 산들 중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대룡산(899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수리봉(645m)을 솟구친 후 그 맥이 원창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마지막으로 솟은 산이다. 사계절 중 겨울에 오르기 가장 좋은 산으로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수목이 울창하다. 깅유정의 고향 실례마을을 품고 있는 산이며,춘천의 문인들이 그의 소설 제목을 따서 만부방길,동백꽃길,봄봄길 등의 이름을 붙인 정겨운 등산길이 눈길을 끈다. 본래 금병산 정상은 참나무 숲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어려웠지만 최근 춘천시에서 100여평 정도 깨끗하게 베어내 이제는 사방으로 막힘 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금병산 산자락 곳곳은 향토색 짙은 김유정 작품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를 기리기 위하여 금병산 등산로는 김유정의 작품 이름을 따기도 했다. 김유정의 외가가 있었던 학곡리 원창고개에서부터 산 정상까지는 봄봄길, 금병의숙에서 소와리골 개천을 끼고 올라가다 두 갈래로 나뉘는 길은 ‘만무방’길이다. 계곡 안쪽이 물골인데 작품 ‘산골’과 ‘솥’의 무대로 골짜기 위쪽으로 주인공 근신이의 집이 있었다고 한다. 만무방 길을 따라 약 1시간을 오르면 네 갈래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이 지점에서 김유정 문학촌이 있는 산국농장과 금광터, 만무방의 노름굴이 있는 증4리 코스는 ‘금따는 콩밭’이며 이곳에서 산 정상까지가 ‘산골나그네’길이다. 정상에서 춘천 시내를 내려다보며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 ‘동백꽃’길이다.

 

 

춘천 대룡산

춘천 호반과 영서 내륙 조망대

수리봉~녹두봉~대룡산~명봉~구봉산 줄기 코스가이드

 

춘천을 대표하는 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강촌 삼악산과 용화산을 친다. 춘천시에서 발행한 관광안내서를 보아도 삼악산과 용화산은 반드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산들은 춘천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삼악산은 의암호 건너이고, 용화산은 소양강 건너편이다. 그런데 춘천시내 동쪽을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은 삼악산과 용화산과 달리 상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룡산이 숨은 듯 지내온 이유는 6.25 이후일 것이다. 6.25 이후 대룡산에는 군사시설들이 자리했기 때문에 일반인들 접근이 어려웠었다. 여기에다 지금도 정상 가까운 봉우리에 군사시설들이 남아 있는 것도 이 산을 드러내 놓지 못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산자락에 주둔했던 군부대가 줄어들면서 대룡산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비롯한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대룡산의 모태가 되는 산줄기는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한강기맥이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계방산(1,577m)~회령봉을 지나는 한강기맥이 1212m봉에 이르면 남으로 흥정산(1,277m) 줄기를 내보내면서 잠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약 1km 거리인 불발현을 지나 1km 더 나아간 청량봉(1,052m)에서 다시 남서쪽 삼계봉(약 1,010m)으로 이어진다.청량봉에서 북으로 가지 치는 산줄기가 춘천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참조)이다. 이 산줄기는 율전리 하뱃재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틀어 응봉산~백암산~가마봉~소뿔산~매봉~가리산(1,051m)을 이어진 다음, 약 15km 더 나아간 899m봉에 이르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남쪽으로 꺾인 춘천지맥 본줄기는 대룡산(大龍山 · 899.3m)을 솟구친 다음, 계속 남진해 녹두봉(887m)~연엽산(850m)~꼬깔봉~봉화산~한치고개~새덕산(487.5m)을 지나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이르러 여맥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대룡산은 수도권에서도 당일산행지로 인기 있다. 특히 경춘선 전철화공사가 끝나는 내후년이면 전철을 타고 다녀오는 당일산행 코스 대열에 들게 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길목마다 이정표들이 잘 설치되어 초심자나 노약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정상에는 전망 데크가 설치되어 아름다운 호반도시 춘천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배가되었다.

코스가이드

대룡산 산행코스는 주능선을 경계로 대중교통편이 편리한 서쪽(시내쪽)에서 오르내리는 코스들이 많이 이용된다. 시내 방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인 고은리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다음으로는 고은리 북쪽 거두리와 만천리에서 북릉 갑둔이고개를 경유하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만천리 북쪽에서는 구봉산~명봉~갑둔이고개 북릉, 그리고 느랏재에서 북릉~갑둔이고개 경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인기 있다.대룡산 뒤란에 해당되는 동쪽 상걸리 방면에서는 상걸1리 길골~갑둔이고개~북릉, 상걸2리 종점~잣밭골~춘천지맥~899m봉을 경유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남쪽은 녹두봉 군사시설로 대부분이 출입금지구역이다. 이 방면에선 수리봉과 수리봉에서 녹두봉으로 이어지는 군사도로를 이용하는 코스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은리 코스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소개한다.

고은소류지~수뢰관폭포~춘천지맥~정상 

이 코스는 춘천시내에서 정상으로 접근이 가장 짧은 코스다. 여기에다 시내버스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26번 버스 1일 14회 운행), 버스종점 앞에 대형 주차장도 있다. 흠이라면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다.  버스종점 동쪽에 대룡산 대형 등산안내판과 입산통제소가 있다. 입산통제소 오른쪽 차단기를 지나 약 40m 가면 오른쪽으로 징검다리를 건넌다. 징검다리 건너 약 50m 가면 이동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또 삼거리(대룡산 3.4km→ 푯말). 여기서 오른쪽으로 7~8분 오르면 묵밭이 나오고, 묵밭 상단 숲길로 들어 10분 가량 오르면 오른쪽 수뢰관폭포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정상 · 능선 2.6km, ↓고은리 0.8km 푯말)에 닿는다. 종점에서 이곳까지 약 25분이 소요된다. 수뢰관골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안내푯말이 없다.오른쪽 수뢰관골 협곡에는 볼만한 폭포가 있다. 약 60도 경사에 상단 약 10m, 하단 약 20m 되는 2단 폭포로 폭포 아래에는 기도터가 있다. 사거리에서 20분이면 다녀 올 수 있다. 수뢰관폭포를 먼저 들르려면 버스종점 전 소류지 오른쪽 삼거리(←보라매농원 푯말)에서 직진, 10분 거리인 빨간 지붕집을 지나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간 기도터에서 30m 더 가면 폭포 하단부에 닿을 수 있다. 사거리 푯말에서 왼쪽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면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로 5~6분 오르면 나오는 쌍묘를 지나 곧 나타나는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U자형으로 패인 길로 이어진다. 전투용 참호로 보인다. 능선길에서 불과 십수m 거리에 버젓이 지계곡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토벽 높이가 어른 키를 넘는 U자형 능선길을 따라 10분 올라가면 패인 길을 빠져나와 능선마루로 이어진다. 이후 수천 평 넓이 잣나무숲 오른쪽으로 난 능선길로4~5분 오르면 휴식장소에 닿는다. 휴식장소를 뒤로하면 또 U자형으로 패인 능선길로 들어간다. 이 길은 7~8분 거리에서 끝나고 두 번째 휴식장소로 들어선다. 두 번째 휴식장소에서 5~6분 오르면 상수리나무 숲 아래 세 번째 휴식장소에 들어선다. 세 번째 휴식장소를 뒤로하고 8~9분 오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 사면으로 가는 길은 북서릉 임도 방면 길이다. 직진하는 길로 5분 오르면 남릉(춘천지맥) 임도(←정상 0.5km, ↓고은리 2.9km 푯말)로 올라선다. 임도 건너 절개지로는 통나무 계단길이 마주보인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두 코스가 있다. 왼쪽 임도를 따르면 7분 거리에서 남서릉 안부(춘천지맥)에 이른 후, 안부에서 4~5분 오르면 정상비석(삼각점 내평 25)에 닿게 된다. 또는 임도 건너 절개지 통나무 계단을 올라 5~6분 올라가면 춘천지맥 능선(지뢰지대 출입금지 경고판)에 닿는다. 경고판 왼쪽으로 휘는 능선길로 2분 거리에 이르면 다시 임도와 만나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직진, 가파른 능선길로 4~5분 오르면 대룡산 정상이다.고은소류지 종점을 출발해 수뢰관폭포~임도~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거두리~방아골~갑둔이고개~북릉~정상 

거두리 신동농협 농산물집하장을 지나면 버스정류소 사거리다. 이곳에서 버스를 내린다. 버스는 왼쪽(서쪽) 거두2리 마을회관 앞 종점까지 들어갔다가 회차해서 다시 사거리로 나온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약 150m 가면 방아교를 건너 느티나무 정자 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축사쪽으로 3~4분 가면 삼거리(봄내 호스피스 300m→ 안내판)가 나오고, 왼쪽으로 5분 가면 비료창고인 비닐움막 앞(↑구봉산 6.4km, ↑명봉 2.4km, ↑대룡산 4.9km 안내판)에 닿는다.

비닐움막에서 오르막으로 6~7분 가면 큰 묘 2기(왼쪽)와 하얀 집(오른쪽) 사이로 들어서서 약 100m 가면 차단기가 있다. 차단기를 지나면 옥수수와 콩밭이다. 밭 왼쪽으로 약 30m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계곡은 갑둔이고개 방면 계곡인데, 출입금지구역이다. 등산로는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사면 지그재그길로 15분 오르면 오른쪽 아래로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서 U자형으로 패인 지능선 마루를 넘어 사면 길(북쪽)로 10분 오르면 하늘이 트이는 묵밭에 닿고, 오른쪽 사면 길로 5분 오르면 지나온 U형으로 패인 지능선 상단부를 넘어선다.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50m 거리에서 작은 계류를 건너 U자형으로 패인 길을 따라 3~4분 가면 샘터 삼거리에 닿는다.샘터 오른쪽 사면길이 북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지름길로 7~8분 가면 갑둔이고개 방면과 만나는 북릉 안부(←명봉 1.4km, ↓거두리 2.5km, 대룡산 2.9km→ 푯말)에 닿는다. 샘터 왼쪽 계곡길로 8~9분 거리인 갑둔이고개(←구봉산 4.5km, ←느랏재 3.5km, ←명봉 0.7km, ↓거두리 1.8km, 대룡산 3.1km→ 푯말)를 경유해도 된다. 갑둔이고개에서 오른쪽 북서릉으로 6~7분이면 샘터 방면 지름길과 만나는 안부다.  샘터 갈림길에서 북릉으로 5분 가면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 양쪽으로 흐릿한 길은 정식 등산로가 아니다. 아름드리 잣나무숲 오르막을 6~7분 오르면 휴식장소에 닿는다. 길은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5~6분 가면 648m봉 지능선이 마주보이는 임도로 들어선다. 이 임도는 최근에 신설된 것으로, 서쪽 거두리 방아골 마을과 신촌리 자개울 마을에서 북릉 서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임도에서 계속 임도를 타고 가도 되고, 임도 건너 648m봉 사면 길을 올라도 3분 거리에 임도와 다시 만난다. 이곳에서 임도 건너 절개지 위 지능선으로 올라 3~4분 가면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5분 이면 북릉으로 들어서고, 3분 더 가면 송신탑과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으로 들어선다. 헬기장에서 3~4분 오르면 774m봉 직전 삼거리에 닿고, 오른쪽 사면길로 3분 가면 다시 능선길과 만나 이어 6~7분 가면 고은리 갈림길(↑고은리 0.9km, 고은리 0.3km→, ↓거두리 4km, ↓명봉 2.9km 푯말)이 나온다. 푯말의 거리 표기는 거두리와 명봉까지는 거의 맞지만, 고은리까지 거리는 황당하리만큼 차이가 난다.고은리 갈림길에서 4~5분 오르면 왼쪽(동쪽)으로 절벽 안부를 지나 5분 더 오르면 839m봉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3~4분 오르면 다시 능선길이 나오고, 6~7분 더 가면 송신탑에 닿는다. 송신탑에서 왼쪽으로 20m 오르면 춘천지맥 상의 삼거리(↓거두리·명봉 4.7km, 정상 0.2km→ 푯말)다. 왼쪽 20m 위 헬기장은 899m봉이다. 오른쪽 춘천지맥을 타고 3~4분 가면 정상이다.        거두리 사거리 버스정류소를 출발해 방아골~샘터~오른쪽 사면길(또는 갑둔이고개)~북릉~헬기장~송신탑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만천리 굼벵이~명봉~갑둔이고개~북릉~정상 

잼버리도로가 지나가는 만천리 굼벵이 마을 입구는 마치 호리병목 같은 지형이다. 그 안쪽으로는 명봉 북서릉으로 에워싸인 널찍한 분지를 이루고 있고, 분지 안쪽으로는 무려 20여 가닥에 달하는 지계곡들이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그 연약한 물줄기들이 잼버리도로 방면 마을 입구에서 모두 합수되어 만천천(萬泉川)을 이룬다. 만천천은 후평동을 관통해 소양강으로 흘러간다. 만천리(萬泉里)는 이름 그대로 ‘솟아나는 샘(우물)이 매우 많은 곳’이라는 뜻이다.  

잼버리도로가 지나는 만천리 사거리에서 동쪽 메밀촌(식당) 옆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만천3리 마을회관 삼거리다. 오른쪽은 방아골 마을 방면이다. 왼쪽 마을길로 약 600m(20분 거리) 들어가면 굼벵이 마을 푸른솔 어린이집 앞 삼거리다. 어느 쪽으로 가도 거북쉼터 남릉 끝머리에서 만난다. 왼쪽 다리 건너 푸른솔 어린이집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8~9분 가면 거북쉼터 남릉 끝머리 ㅓ자형 삼거리에 닿는다. 또는 다리 전에서 직진, 약 500m 더 들어가면 ‘석미’간판이 붙은 2층 건물 앞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서 오동나무 지나 왼쪽 논두렁길을 따라 우산형 노송을 지나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본래 명봉 북서릉 사거리 안부로 이어지는 운치 있는 오솔길이었는데, 계곡 상단부 골프장 공사장에서 땅속으로 파묻혀버렸다. 계곡길에서 왼쪽으로 약 40m 가면 푸른솔 어린이집 방면과 만나는 ㅏ자형 삼거리다.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거북쉼터 남릉으로 20m 거리에 춘천박씨 쌍묘가 나오고, 아름드리 노송군락이 이어진다. 15분 오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거북쉼터가 나온다. 오른쪽 골프장 공사장 방면으로 약 100m 가서 왼쪽 절개지로 오른 다음, 오른쪽으로 약 20m 가면 오동나무 방면 계곡길과 단절되어 있는 본래 등산로와 만난다.이 길을 따라 7~8분 가서 급경사를 피하느라 절묘하게 이어진 오솔길로 10분 오르면 명봉 북서릉 안부 사거리(←구봉산 2.3km, ↑감정리 1km, ↓만천리 1.2km, 명봉 1.5km→, 대룡산 5.3km→ 푯말)에 닿는다. U자형으로 깊게 패어 있는 안부는  감정리 주민들이 만천리로 넘어와 춘천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이다. 이 옛길이 골프장 공사로 인하여 일부 파손되어 있다. 안부 사거리에서 오른쪽 명봉 북서릉을 타고 20분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강원대 임업시험림(입산통제 푯말)으로 출입금지구역이다. 삼거리부터 능선 왼쪽으로 가시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 안쪽으로는 밑둥이 어른 팔뚝 굵기로 자란 옻나무가 빽빽하게 식수되어 있다. 이 옻나무 재배단지 능선길로 8~9분 오르면 송전탑에 닿는다. 송전탑에서 5~6분 오르면 506m봉에 닿고, 5분 더 오르면 25m와 8m 밧줄 구간에 이어 6~7분 더 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능선은 만천리와 거두리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잼버리도로를 건너 후평동을 지나 춘천시내 봉의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능선은 후평동 주택단지에서 맥이 끊긴다. 삼거리에서 직진, 7~8분 오르면 명봉 정상(삼각점 내평 312)이다. 숲으로 에워싸인 정상 북서쪽으로 봉의산과 의암호, 그리고 소양강 다리만 살짝 눈에 들어온다. 명봉에서 남쪽으로 2~3분 내려서면 635m봉 직전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느랏재(←3.3km 푯말) 방면이다.오른쪽 사면으로 약 50m 내려서면 또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지능선 길은 거두리 방아골 방면 샘터 아래 묵밭으로 이어진다. 왼쪽 사면 길로 2~3분 가면 635m봉 남릉(대룡산 북릉) 삼거리(↓구봉산 4.2km, ↓명봉 0.4km, ←느랏재 2.8km, 거두리 2.1km→, 대룡산 3.4km→ 푯말)에 닿는다. 635m봉 남쪽 능선으로 7~8분 내려가면 방아골 방면과 만나는 갑둔이고개에 닿는다. 이후 대룡산 북릉을 타고 샘터 갈림길~임도~774m봉 전 헬기장~송신탑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만천리 잼버리도로 사거리를 출발하여 굼벵이 마을~명봉 북서릉~명봉~갑둔이고개~북릉을 경유해 대룡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잣밭골~남동릉(춘천지맥)~정상 

상걸2리 변사또막국수집 앞 주차장(종점)에서 남쪽 30m 거리에 잣밭교가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 잣밭골 안으로 난 비좁은 포장길로 10분 가면 다리를 건너고, 농기계창고를 지나 20분 들어가면 두 번째 다리를 건너 이후 7~8분 올라가면 마지막 민가에 닿는다. 이곳에서 포장길은 끝난다.

민가에서 계곡길로 5~6분 들어가 나오는 묵밭을 지나면 합수점이다. 이후 길은 두 계류 사이 야트막한 지능선으로 3~4분 이어지다가 잣나무숲으로 들어간다. 잣나무숲을 빠져나와 계곡길로 7~8분 오르면 임도로 올라선다. 길골에서 가락재로 이어지는 임도다. MTB(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인기 있다.  임도에서 다리를 건너 다시 잣밭골 상단부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들어서서 40분 오르면 춘천지맥 안부에 닿는다. 남쪽은 홍천군 북방면 북방리 염송골 방면이다. 안부에서 철쭉이 군락을 이룬 춘천지맥을 타고 30분 오르면 899m봉으로 올라선다. 이곳에서는 대룡산 정상에서 보이지 않는 북동, 동, 남동 방면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오봉산과 부용산 사이로 오음리 병풍산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으로는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파란 소양호반이 조망된다. 소양호반 위로는 화천 종류산과 양구 사명산이 하늘금을 이룬다.북동쪽 멀리로는 설악산 서북릉과 대청봉, 한계령, 점봉산, 곰배령 등이 윤곽을 드러낸다. 동으로는 56번 국도가 지나는 상걸리 협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상걸리 협곡 건너로는 가리산이 마주보인다. 가리산 뒤로는 인제군 응봉산, 가마봉, 쇠뿔산, 대바위산 등이 넘실거린다. 더 멀리로는 방태산, 갈전곡봉, 오대산 등도 눈에 와닿는다.  남동으로는 염송골 뒤로 공작산, 오음산, 매화산이 보이고, 매화산 뒤로는 치악산과 매화산이 시원하게 터진다. 남으로는 연엽산과 구절산이 멀리 갈기산, 금물산, 성지봉 등과 함께 조망된다. 금물산 줄기 뒤로는 원주 백운산도 가물거린다.899m봉에서 50m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20m 내려서면 북릉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고, 왼쪽 길로 3~4분 가면 대룡산 정상이다.상걸2리 종점을 출발하여 잣밭골~임도~잣밭골 상단~춘천지맥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유의할 점은 임도 상단부 계곡길이 뚜렷하지 않으므로 경험자와 동행하거나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수리봉~군부대 사거리~춘천지맥~정상 

대룡산에서 남쪽 약 2km 거리에 녹두봉이 있다. 대룡산을 거쳐온 춘천지맥은 이 녹두봉에서 계속 남쪽으로 연엽산으로 이어지고, 녹두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 약 4km 거리에 수리봉(守里峰 · 644.9m)이 솟아 있다. 춘천에서 원창고개(해발 250m) 넘어 원창4리 버스정류소가 수리봉 기점이다. 큰 장승들이 세워진 버스정류소에서 마을길로 25분 올라가면 매내미 마을 단풍나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왼쪽 외딴 집 방면으로 30m 가면 전신주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20m 가면 큰 상수리나무에 닿는다.상수리나무에서 곧 잣나무숲으로 들어 3~4분 오르면 수리봉 남서릉 안부에 닿는다. 사암리와 원창리 경계다. 원창고개 마루에서 이 안부로 이어지는 길도 뚜렷하다. 안부에서 능선을 타고 30분 오르면 윤씨묘, 다시 능선을 타고 10분이면 수리봉 정상에 닿는다.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거의 조망은 안 된다.수리봉 정상에서 직진, 20m 내려가면 삼거리. 계속 직진하면 644m봉 방면 쉰동골로 빠진다. 삼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15분 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집된 낙엽송숲으로 들어서고, 5분 더 가면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조림지’라 음각된 안내석을 지난다. 내리막 낙엽송숲 능선길로 15분 가면 해발 500m인 군부대 사거리(↑대룡산 5km, ↓수리봉 1.4km, ↓원창고개 3.8km 푯말)에 닿는다. 왼쪽은 사암3리, 오른쪽은 쉰동골 방면이다. 군부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녹두봉에 있는 군부대 보급로로, 등산로를 대신하고 있다. ‘지뢰매설지역’ 경고판들이 길 옆으로 자주 나타나는 보급로를 따라 30분 가량 오르면 해발 600m 푯말이 나오고, 15분 더 오르면 해발 700m 푯말과 ‘지뢰지대 경고판’에 닿는다. 계속 보급로를 따라 12분 가량 오르면 삼거리(←전망대 1.8km 푯말)다. 오른쪽 녹두봉 방면은 출입금지구역이다. 왼쪽으로 열려져 있는 차단기를 지나 임도로 들어서서 15분 가면 대룡고개에 닿는다. 왼쪽은 고은리 수뢰관폭포 방면이다. 대룡고개에서 8~9분 가면 고은리 수뢰관폭포와 종점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고은리 2.9km, 정상 0.5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오른쪽 절개지로 난 능선길이나 계속 임도를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대룡산 정상에서 조망은 남서쪽에서 서쪽과 북서쪽 방면이 잘 보인다. 남서쪽 금병산과 삼악산 방면으로는 멀리 용문산, 유명산, 중미산, 청계산, 화야산 등이 보인다. 삼악산 뒤로는 천마산, 축령산, 서리산 등이 조망된다. 삼악산 오른쪽 풍광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한 폭 수채화를 보는 기분이다. 고개를 내리면 고은리와 신촌리 들판지대가 봉의산을 품은 춘천시내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춘천시가지 뒤로는 의암호반이 물비늘을 반짝인다. 의암호 뒤로는 삼악산, 석파령,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줄기 너머로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응봉, 그 오른쪽으로는 한북정맥상의 복주산, 수피령, 대성산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으로는 명봉과 구봉산 줄기 뒤로 용화산, 배후령, 오봉산, 배치고개, 부용산이 보인다. 전망데크에서 고개를 더 내밀면 부용산 오른쪽으로 종류산과 사명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원창4리 정류소를 출발하여 배내미~수리봉~군부대 사거리~녹두봉 삼거리~대룡고개~고은리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출처] 춘천 대룡산|작성자 김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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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역 8:00 ~8:05

이른 시간 집에서 나와 조치원역에서 용산으로 가는 막차인 3:25분차에 승차를 한다. 천안에서 산거북님이 승차를 하고 우리는 용산역까지 취침을 하며 간다. 용산역에 열차가 13분 정도가 늦어 아침식사를 못하고 용산에서 용문까지 가는 5:13분발 전동열차 첫차를 타고 있자니 시간이 넘어도 가지를 안는다. 5분 이상 늦게 출발하여 청량리역에 도착을 하니 5:40분이다. 오랜만에 오는 청량리역의 모습이 확 달라졌다. 구조가 좀 어색한 청량리역엔 아직 대합실 안에는 이렇다할 먹거리가 없다. 역 앞으로 나가니 지하철역 입구에 떡종류를 좌판하시는 아주머니들과 리어커에 김밥 국수 오뎅등으로 아침요기를 하도록 마련한 아주머님가 있어 우리는 김밥2줄과 오뎅국물에 오뎅을 넣어서 먹고 나니 아침식사로 딱이다. 간식으로 흰떡가래를 사니 10개 들이 한봉지에 2000원이다. 우연한 과자보다 더 싸다.

아침식사를 하고 역으로 들어가니 춘천으로 가는 열차 시간이 5분 정도가 남는다.

6:15분 열차가 출발하고 우리는 또다시 취침으로 들어 간다. 가는 도중 몇 번을 깨긴 했지만 그래도 토막잠이라도 자고나니 몸이 개운하다. 알람이 울리고 우리의 목적지 김유정역에 도착을 하니 열차가 이곳에도 6분 정도가 늦었다. 자그마한 김유정역엔 여러개의 바람개비가 돌아 가고 친절한 역직원의 안내로 식수도 물통에 채울수가 있었다. 역직원께 감사 한다.

 

송전탑 8:43

김유정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길을 따라 가면 우체국, 면사무소를 지나고 좀더 내려가면 마을슈퍼가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길을 따라 들어가면 예전에 면사무소 였던 건물이 나오고 그옆으로 느티나무가 있으니 이나무는 김유정이 야학을 할때 심었다는 나무로 앞쪽에 연자방아와 함께 오늘을 지키고 있다. 여기서 다시 마을 앞을 지나 올라 가면 우측 위쪽으로 지은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스틸하우스 쪽으로 올라가면 개울 좌측으로 금병산 2.7km라 쓴 초록색 이정표가 있다. 개울을 건너 오르게 되면 이길이 실레 길로 금병산에 둘러 쌓인 모습이 마치 움푹한 떡시루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실레(중리)는 작가 김유정의 고향이며 마을 전체가 작품의 무대로서 지금도 점순이등 소설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레이야기길은 멀리서 문학기행을 오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금병산에는 이길외에 봄.봄길, 동백꽃길, 산골나그네길, 만무방길, 금따는 콩밭길등의 길이 있다. 실레이야기길로 오르면 처음 초입에 올라설때 조금 가파르고 체육시설이 있는 지점을 지나면 평탄선길이 이어지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송전탑이 있다.

 

금병산 정상 9:21 ~9:28

송전탑을 지나 금병산 3지점까지는 가파르게 오르고 평탄선을 지나 좌측으로 김유정 문학관 쪽으로 하산 하는 길을 지난다. 이후 서서히 올라 작은 봉을 살짝 넘어서면 좌측으로 절벽으로 된 바위 지대가 나온다. 이 바위지대를 지나면 이정표가 있는 봉을 지나고 이후 20여분간 가파르게 올라서 금병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금병산 정상아래엔 커다란 헬기장이 있으며 그곳에서 원창고개와 삼포갈림길 쪽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금병산 정상은 헬기장 바로 위에 있으며 남쪽으로 산불감시시스템이 있으며 아담한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조망은 앞을 훤하게 나무를 잘라내여 좋게 하였지만 오늘 날씨가 아직 부연하니 잘보이지 않는다.

 

원창고개 10:15

금병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길을 따르면 처음 가파르게 내려서고 이후로는 걷기에 아주좋은 평탄한 길로 이어진다. 조망이 아주 좋은 헬기장을 지나고, 가끔씩 스쳐 지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나니 우회등산로,원창고개로 표시된 이정표가 나온다, 오면서 높다랗게 보이던 봉을 우회하여 가는 길은 원창고개로 표기를 하였고, 실지로 능선을 따라 높다란 봉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우회등산로라 표기를 하여 놓았다. 이지점을 지나면 평탄선길이 이어지다 내려서는 길을 따라 원창고개에 닿는다. 원창고개는 춘천과 홍천을 있는 도로로 많은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위쪽으로 고속도로도 지난다.

 

수리봉11:45

원창고개도로에 닿게 되면 이곳에서 길을 건너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넘어가게 된다. 반대편으로 조금을 더 가면 좌측으로 명부정사입구에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있다. 여기서 독도를 잘해야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길을 잘못잡아 20여분을 헤메야 했다. 이곳에서 홍천 쪽으로 보이는 원창4리(매내미골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매내미골길을 따라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명부정사 쪽으로 길을 따라 들어가 명부정사 바로 전에 있는 이정표(수리봉 2.5km,대룡산 8.9km)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따라 들어 가니 산소가 나오며 그후로 부터는 길이 끊긴다. 숲을 헤치며 능선으로 올라가 능선을 따라 올라 가니 훈련중인 작으마한 군부대로 들어간다. 군부대는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나갈 길도 없다. 다시 돌아 나와 명부정사를 거쳐 이정표가 있는 지점으로 돌아와 다시 그방향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간 후 반대쪽으로 넘어가니 매내리 마을 도로가 나온다. 매내리 마을 도로를 따라 동네 끝까지 들어가면 마지막에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가면 산행초입에 커다란 신갈나무가 있다. 등산로는 신갈나무 뒤로 이어진다. 이길을 따라 5분이면 능선에 닿게 되고 능선엔 원창고개 1.8km, 우리가 올라온 반대쪽으로 마을회관 2.1km,수리봉 1.3km라 적혀 있다. 이 이정표를 보니 기가 찰일이다. 분명 원창고개에서 능선으로는 군부대까지 이어지고 그후로는 길이 없었는데 여기 이정표엔 원창고개쪽으로 길이 있다. 또한 원창고개 쪽으로 분명 길이 있으니 어찌 된건지 모르겠다. 이길을 따라 역으로 가면 길을 찾겠지만 오늘 바쁜 일정으로 그냥 수리봉으로 향한다. 안부사거리엔 돌무더기 위에 술잔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치성을 드리는 곳인가보다. 여기서부터 서서히 오르면 우측 산사면은 벌목을 하여 시원하니 비어 있다. 20여분을 이렇게 벌목지 옆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끝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원창고개 2.6km,수리봉 0.5km 우측으로 길끊김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평탄선길을 따라 가면 7분후 수리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수리봉 정상은 조망은 없으며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군용도로(세멘포장) 12:05

수리봉에서 직진 능선을 따르면 길끊김 조망점까지 0.7km 다시 돌아와야 한다. 군용도로까지 1.4km다. 수리봉에서 좌측 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울창한 잣나무 숲길을 따라 10분을 가면 좌측으로 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다 수리봉에서 0.7km 지점이다. 이후 강원도청공무원조림지 표석을 지나며 길은 임도길로 상당히 넓어진다. 마을회관 하산로에서 10분이면 녹두봉으로 오르는 군용도로에 닫는다. 군용도로엔 이정표가 있다. 수리봉 1.4km 30분, 원창고개 3.8km 1시간30분,대룡산 5.0km 1시간50분,마을 1.8km 우측 산아래쪽으로는 기도원 가는 길이다. 이곳의 표고가 500m 라 되어 있다.

 

대룡산 13:34 ~13:40

군용도로부터는 넓직한 세멘포장 도로를 따라 간다. 얼마 안가 춘천바울기도원을 지나고 길은 우측으로 꺽여서 올라서게 된다. 차츰 가파라지는 군용도로는 녹두봉아래 공군사격장까지 33분이 소요 된다. 이곳에서 녹두봉의 군시설이 살짝 보인다. 여기서 다시 7분을 더 오르니 녹두봉 공군부대 정문으로 들어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녹두봉은 공군부대가 점령을 하고 있으므로 들어 갈수가 없고 여기서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가면 된다. 대룡산 아래 전망대까지 1.8km라 되어 있다. 임도길은 가파르지 않아 어렵지는 않치만 이제 뜨거워진 한낮의 태양아래 걷는 것이 곤욕이다. 15분을 임도를 따라 가니 좌측으로 고은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고은리 3.4km, 전망대 1.2km다. 이곳의 우측으로는 커다란 신갈나무 아래 의자를 만들어 쉬어 가도록 하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후 출발을 한다. 20여분간의 식사가 끝난 후 다시 7분을 더 가니 좌측으로 고은리 하산로가 한번 더 있다. 고은리 2.9km, 정상 0.5km다. 이곳에서 임도길을 따르면 전망대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 능선길을 따라 가면 정상으로 직접오른다. 능선길을 따라 가니 정상 바로 아래지점의 임도 옆으로 연산홍이 만개를 하여 보기에 좋다. 연산홍이 피어 있는 지점을 지나 정상에 오르니 커다란 대룡산 정상석과 삼각점과 조금더 앞쪽으로 방송사 송신탑이 높이 솟아 있다. 대룡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은 편이나 아직 부연 연무현상이 많이 남아 있어 깨끗한 조망은 볼수가 없다. 이곳에서 녹두봉은 보이지 않는다.

 

갑둔리고개 14:30

대룡산 정상에서 전망대 아래쪽으로 펼쳐진 연산홍 꽃밭을 구경하고 MBC송신탑쪽으로 가보았으나 더 이상 가는 길이 없다. 다시금 나와 능선으로 올라 조금을 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측은 헬기장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 길을 따라 헬기장으로 가니 소양댐쪽이 보인다. 멀리 용화산의 높다란 봉우리도 보인다. 다시 삼거리로 나와 10여분을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고은리 3.0km,명봉2.9km, 거두리 4.0km) 이곳에서 명봉표기를 보고 좌측길을 따르면 된다. 6분후 커다란 헬기장을 지나고. 1분후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길은 임도 쪽으로 빠지는 길로 많이 다닌 길이고, 우측길은 능선을 따라 가는 길로 많이 다니지 않은길이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6분을 가니 대룡산 바로아래 헬기장에서 보이던 바위 전망대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좋다. 잠시 이곳에 올라 사방을 두루 살핀후 능선길을 따라 가니 가까이 임도가 있는 지점 옆으로 길은 이어지며. 좀더 내려서면 임도에서 갑둔리고개로 내려서는 주능산로와 만난다. 주등산로에서 내려서는 길은 상당히 좋으며 내려서는 우측으로 잣나무숲이 좋다. 첫 번째 안부사거리를 지나고(좌측 거두리 2.5km,우측은 구시리쪽이며, 명봉은 1.4km다) 다시 6분이면 진짜 갑둔리 고개에 닿는다. 갑둔리고개는 처음 우측으로 구시리 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조금을 더 가면 좌측으로 거두리(1.8km)로 빠지는 길이 있는 특이한 사거리가 되겠다. 이곳에서 명봉은 0.7km다.

 

명봉 14:47 ~14:54

갑둔리 고개에서 계속 오름길로 이어진다. 갑둔리고개에서 6분후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우회길로 명봉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사면을 올라 능선에 닿게 되며, 능선에서 좌측은 느랏재터널(3.0km)쪽으로 가는길이고,우측은 능선을 따라 봉을 넘어 명봉으로 가는길이며 이정표에 명봉0.2km로 표기 되어있다. 능선삼거리에서 봉을 넘어 내려서면 우회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3분을 바위길을 따라 올라야 명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명봉정상엔 정상석은 없으나 스텐레스 철주에 명봉 643m를 표기 하여 놓았다. 여기서 구봉산까지는 3.8km가 남는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지를 않다.

 

428봉(구일봉) 15:13

명봉에서 한참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길이 하나 있고,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능선에 조망이 좋은 지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춘천시가지가 잘 보인다. 다시 5분을 내려서면 송전탑을 지나고. 6분을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임도가 능선까지 이어진다. 임도부터 서서히 오르는 길가엔 노송군락이 펼쳐지며, 6분후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고, 다시 5분을 더가면 송전탑이 있는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만천리 1.2km,우측으로는 감정리 1.0km,구봉산은 아직도 2.3km가 남았다. 안부사거리에서 13분을 오르면 428봉인 구일봉에 올라서게 된다. 구일봉엔 이정표 상단에 428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구봉산 1.1km가 적혀 있다.

 

구봉산 16:02 ~16;06

428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는 듯 등산로를 따르면 5분후 좌측으로 강원도 공무원교육원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지나고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따르면 10분후 좌측으로 구봉산휴게소로 하산하는 길을 또 한번 더 지난다. 이후 2분이면 부서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오르게 되며 이곳의 이정표 상단엔 구봉산 정상이라 쓰려 있으며, 구봉산 전망대 0.6km, 감정리 1.5km가 쓰여 있으나 실제 정상은 능선을 따라 2분 정도를 더 가야 한다. 거의 평탄선길을 따르게 되며 마지막 구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작은 오르막을 거쳐 작은 공터인 구봉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 올라서게 되면 아~하 참으로 잘왔다 하는 생각이 미치게 끔 조망이 아주 좋다. 산아래 춘천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소양댐의 물과 춘천까지 이어지는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 온다. 북으로 높다란 산과 대룡산에서 이어져온 산줄기가 눈에 들어오니 기를 쓰고 여기 구봉산 정상까지 오도록한 모양이다. 정상엔 삼각점이 있으며 옛적 작고 하얀 정상석은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고, 새로 세운 정상석이 까만 대리석으로 새초롬하니 잘세워져 있다.

 

구봉산 전망대 16:20 ~16:27

구봉산에서 하산은 조금전 지나온 부서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 내려서야 한다. 여기서 내려서는 길이 상당히 가파른 길로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시간은 거리에 비교해 많이 걸린다. 정상에서 16분이 걸려 구봉산 전망대가 있는 도로에 내려서 지나는 택시가 있으면 타고 가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택시를 호출하여 남춘천역으로 향한다. 구봉산 전망대는 화천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는 식당 커피숖등이 있는 곳으로 구봉산 정상에서 보는 것 보다 현저하게 조망이 좋지를 않다.

 

남춘천역 16;40 ~17:00

구봉산휴게소에서 택시를 타고 13분이 소요 되어 남춘천역에 도착을 한다. 거리에 비해 요금이 덜 나왔으나 콜비 1000원을 더해 8000냥에 육박한다. 남춘천역에 도착하여 간단히 세족과 세면을 한 후 간신히 자리하나 차지하고 성북역에서 전동열차로 갈아 타고 서울역으로 돌아와 무궁화호로 천안과 조치원역으로 돌아와 집으로 돌아와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좋은 산행 같이한 산거북님 수고 많았네요 감사 ~~~

 

산행거리 ; 24.75km(김유정역~대룡산4.48km, 대룡산~원창고개 2.57km,원창고개~대룡산 9.5km, 대룡산~구봉산 7.6km, 구봉산~전망대 0.6km)

산행시간 ; 8:20분(알바 20분 포함)

 

아침식사 ; 일인당 5000원

택시비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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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금병산~수리봉~녹두봉~대룡산~명봉~구일봉~구봉산

652.2m ~ 644.9m ~ 000.0m ~ 899m ~ 643.3m ~ 428m 441.3m

 

조치원 3:25 ~용산 4:54

청량리 6:15 ~김유정 7:56

 

남춘천 17:00 ~청량리 18:54

남춘천 17:50 ~청량리 19:49

남춘천 18:40 ~청량리 20:34

남춘천 19:30 ~청량리 21:25

 

남춘천역 ~구봉산 휴게소 ; 7.45km 택시 20분소요

구봉산휴게소~잼버리도로 ~만천사거리~대성로~국립춘천박물관 ~공지로~근면길~효석로~ 남춘천역

 

산행들머리:김유정역(구 신남역) 100m지나, 좌측으로 들어가면 넓은 무료 주차장

 

08:00 금병산 들머리 주차장 -08:15 임도를 버리는 이정표 들머리(우측 금병산 3.2km 표시) -08:35 주능선 -09:30 금병산 정상(652m, 정상석), (이정표에 원창고개 1.8km표시) -

09:50 20분간 식사및 휴식 -10:40 원창고개로 내려서서, 남쪽으로 100여m 가면 원창4리 버스정류장(매내미마을입구) -11:00 매내미마을 좌측끝 능선 오름 들머리 -11:05 주능선에 다시 오름 -11:37 수리봉 정상(645m, 정상석) -12:03 군용시멘트도로(이정표에 대룡산 5km, 원창고개 3.8km), 해발 500m표시 -13:00 삼거리(우측은 녹두봉 군기지, 좌측 도로가 대룡산 방향, 좌측 전망대 1.8km이정표) -13:30 대룡산 정상(899m, 정상석, 전망대 시설) -13:40 10분간 휴식및 간식 -14:30 갑둔리고개(이정표 명봉 0.7km, 구봉산 4.5km) -14:45 명봉(643m, 이정표 구봉산 3.8km) -15:30 안부사거리(이정표 구봉산 2.3km) - 15:45 구일봉(428m, 이정표에 해발표시) -16:10 구봉산(441m, 정상석) -16:17 7분간 조망담음 -16:35 구봉산 전망대 쉼터에 내려와 산행 마무리

산행거리: 약 23km

산행시간: 8시간 30분(휴식 35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