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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88 하동 연대봉~깃대봉~금오산,봉명산~이명산~계명산 2010.5.15.토요일

하동 연대봉~깃대봉~금오산,봉명산~이명산~계명산

2010.5.15.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 산거북 적막 나

 

천안0:25-조치원 0:47 -순천 4:08 ~5:30 -하동 6:06 ~6:13 -택시 25000원 -구노량 6:33 ~6:36 -물탱크(좌측으로 길있음) 6:50 -연대봉 7:27 ~7:33 -고개(아침재) 8:10 ~8:22 -깃대봉 8:56 ~9:00 -철탑(깃대봉철쭉제단,쉼터) 9:11 ~9:14 -대치재(점곡재) 9:23 -너덜(전망대) 10:01 -주등산로 삼거리(119 금오산4) 10:04 -대송,청소년수련원,정상 삼거리 10:07 ~10:17 -119 금오산 3 10:20 -덕천하산로 삼거리(묘) 10:27 -마애불 10:32 -119 금오산1 10:39 -임도 10:45 -정상석 (해맞이공원) 10:47 ~11:02 -마애불삼거리 10:12 -미륵당 11:15 -석굴암 11:17 -삼거리(좌측으로 길있음)(대나무숲) 11:32 -돌무더기(119 금오산9) 11:33 -수련원위 약사암입구 11:57 ~12:01 -택시 21000원 -다솔사입구 12:24 -다솔사 12:35 -등산안내도삼거리(여기서 우측으로) 12:41 -쉼터(이정표 정상 0.4KM) (중식) 12:50 ~13:10 -팔각정 13:25 -봉명산 정상석 13:27 ~13:30 -헬기장 13:37 -안부쉼터 사거리 13:40 -다음 사거리 13:43 -돌탑 13:50 -우측으로 막아놓은길(산소) 13:53 -봉암산,이명산 갈림길(송전탑 보이는 봉에서 좌측으로 이명산) 13:58 -도로(깨살고개)(이명산 1.5km) 14:11 -이명산 14:35 ~14:40 -우측하산로 입구(계명산은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시루봉은 직진) 14:47 -삼거리(마애불은 좌측) 14:57 -마애불 15:01 ~15:07 -고개 (이정표) 15:10 -작은봉 넘고 삼소 15:17 -개집위 고개 15:28 -망부석 있는 산소 15:36 -계명산 정상 15:47 ~15:50 -북천한우단지앞 건널목 16:10 -친구집 16:15 ~16:55 -북천역 17:05 ~17:30(17:18분차가 연착) -순천역 18:25 ~19: 12 -서대전 21:59~22:35 -조치원 23:07 -청주 23:32 (천안 두분은 새마을호로 올라감 22:48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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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 남단 임해에 위치한 금오산은 노적가리 처럼우뚝 솟아 있어 옛날에는 소오산이라 하였으며 병목처럼 생겼다고 병요산이고 부르기도 하였다. 이명산의 주맥 따라 자그마한 산줄기가 끊어 질듯 이어져 내려 바다를 건너다 보는 자라형상과 같고 오행설에 따르면 산의 상이 금상이라 금오산이라 이름지어 부르고 있다. 산의 크키는 높이가 849m, 둘레가34km나 되어 진교면과 금남, 고전 3개면을 두루 안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지리산의 웅장함과 다도해의 아름다움에 광양만의 현대적 발전상이 서로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곳이다.

 

금오산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 하동군의 동쪽 남해 연안에 외연(外緣)히 자리잡은 높이 849m, 둘레80리의 우뚝솟은 웅장한 산이다. 북편 진교면 안심동에는 정일두 선생의 태지(胎址)가 있었던 곳을 태봉(胎峰)이라 전하여 온다. 동쪽 산 기슭의 둘러 앉은듯한 금남면 중평리(중태촌)당사동은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태지이기도 하다.

 

산 꼭대기엔 군사시설이 있을 때 사용되었던 군용도로가 완성되어 있고 통신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금오산에 남아있는 금오산 성지는 고려때 왜구를 막기위해 축성했다고 하며, 지금도 성을 쌓은 돌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성체는 무너졌고 그 흔적만 이끼속에 흩어져 있다. 또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 있었던 연태봉 산성은 옛날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작은 성이다. 눈아래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며 왜구를 방어하던 요새로 수비군을 두었다고 한다.

 

말굽 모양의 산릉이 빙 두르고 정상 직하의 달바위 전망이 일품인 이 산은 그동안 군사시 설 때문에 정상을 오를 수 없어 등산객의 발길이 뜸했지만, 1993년도 개방된 이후로 많은 탐방객들 맞이하고 있다. 남해바다에서 이글거리며 붉은 빛으로 떠오르는  일출맞이 산행지로, 혹은 와룡산에서 봉긋 솟아오르는 둥근 보름달 달맞이 장소로 더할나위 없이 좋아 정상 부근엔 전망대시설 멋지게 해 놓았다. 정상일원에서 바라보는 사천만과 광양만에 두둥실 떠있는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섬, 그리고 반듯하게 정리된 논 밭 뒤로 신기루처럼 두둥실 떠있는 사천. 진주 희색빌딩과 여천 광양공단, 바다건너 남해.. 그리고 해안선.., 눈에 보이는 그 모든 것들에 감탄사만 연발하다 짧은코스 아쉬워 할 따름이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달릴 때 보이는 금오산은 그 정상에 서 있는 송신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해안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우뚝 솟은 모습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금오산 자락에의 볼거리로는 정기룡 장군의 사당 경충사와 8부 능선에 있는 봉수대 그리고 비구니 수도도량 금성암이 있다. 그리고 가장 으뜸인것은 정상에서 보는 남해안의 경치다. 오른쪽으로는 광양제철소와 화력발전소, 정면으로는 다도해를 수놓은 각각의 작은 섬들 그리고 왼쪽으로는 사천만 뒤로 높이 솟은 와룡산을 금오산 정상에서 조망할수 있다. 한국통신중계소 쪽으로 뻗은 금오산의 서북 능선이 마치 12폭의 병풍 마냥 산아래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세 또한 특이하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504봉에 가려 남해대교를 볼수 없는 것이다. 중계소까지 도로가 나있고 정상의 이동통신기지국 공사를 위한 작업도로가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휘영청 밝은 달이 보고 싶다면 언제나 이곳에 오를수 있어서 편리하기는 하나 산정상이 심하게 훼손된 모습이 보기 흉하다. 달맞이 뿐아니라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또한 장관이다. 또 다른 조망지는 석굴암과 봉수대다. 왜구를 막기위해 고려 현종때 축조한 것으로 아직까지 보존상태가 좋다. 지금의 석굴암은 군사들이 기거했던 곳으로 추정되는데 지금 석굴에는 불상을 모셔 두고 있다.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섬을 있는 남해대교는 1973년 준공이 되었고, 660미터의 거대한 대교는 야경이 더욱 멋있다. 다리가 육지와 섬을 있듯 밤에는 대교의 가로등이 육지와 섬을 있는다. 남해대교르 지나면 왼쪽으로 빼곡한 숲으로 쌓여 있는 충렬사가 있다. 관음포에서 순국하신 이순신장군의 운구를 안치해 놓았던 충렬사에는 “유명조선국삼도통제사 증시 충무공 묘비”라 쓰여진 충무공비가 사당앞에 세워져 있다. 그리고 충렬사 앞 노량 앞바다에는 임진왜란 직전에 이순신 장군이 고안한 거북선을 띄워 놓았다. 거북선내를 둘러 보고 벚나무 가로수가 있는 설천해안도로를 달리면 해안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다. 조석간만의 차가 제일 크다는 백중날에는 해안의 갯벌이 끝간데 없이 펼져진다. 해안도로를 빠져 나와 19번 도로를 타면 남해의 12경을 거의 볼수 있다. 금산과 보리암 남해대교와 충렬사, 상주해수욕장, 창선교와 죽방렴, 이락사, 남면 해안도로와 가천암수바위, 노도, 송정해수욕장, 망운사와 화방사, 어부림, 용문사와 호구산등이다. 12경중 이락사는 조선 홍문과 대제학 홍석주가 지은 유허비에서 거성이 떨어진 곳이라 하여 그 이후로 이락사라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이락사 왼쪽으로 난 호젓한 길을 따르면 동백나무가 첨망대까지 이어진다. 첨망대에 올라서서 관음포를 바라보니 충무공의 호령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사투를 벌이는 정유재란의 전투로 순국하신 이순신장군의 넋을 기린다.

 

우리나라에는 동명이산(同名異山)의 금오산이 다섯 군데나 있다. 구미의 금오산과 밀양 삼랑진의 금오산(730m),하동 진교의 금오산 (849m),전남 여수의 금오산(323m).그리고 경주 남산의 금오산 (468m이 그것이다.

 

가는길: 청소년수련원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청소년수련원0.5km/정상(해맞이공원)3.3km→]이정목 서 있고 고스락 철탑 머리맡에 보여 참 수월하겠거니 짐작했다간 큰코 다친다. 해안선도로에서 해발849m까지 곧장 치오르기란 버겁기 때문이다. 석굴암갈레길 이후 진비등(485.2m)까지의 오름길엔 통나무계단 연이어지지만 곧추서다시피한 그 코스 쉬엄쉬엄 올라야 수월하다. 장의자 설치된 진비등 이후론 비교적 평탄한 오름길로 연결되는데 [덕천마을3km↑]삼거리 이후 내려선 안부 오름길의 무덤 뒤 전망바위 아래는 중요포인트다.

 

[←청소년수련원3.2km/대송3.5km→]이정목 박힌 이 지점에서의 조망 너무좋아, 남해바다만 눈길 주다간 바로 옆 절벽아래 대나무숲속에 숨겨진 마애불 놓치기 십상이다. 이정표 아쉬운 지점이다. 공군부대와 시멘트도로로 범벅이 된 정상 아래 헬기장에선 지리산까지 조망된다고는 하나 어림짐작일 뿐이고 이명산은 뚜렷하다. 그리고 무인도를 비롯한 수많은 섬... 남해 사천 여수 광양.. 지도 들고가야 확실한 지명들 거론할 수 있겠다. 해맞이공원에서의 하산길 십분만에 만나는[석굴암↑]안내문에서 오른쪽 오솔길로 들어가면 예의 마애불이다.

 

왕복 반시간이면 너끈한 마애불 다녀와서 너덜지대 상단의 옛봉수대터에 자리한 석굴암에 당도하면 채마밭 가꾸어져 있고 허물어진 성터아래 안내문 숨어있어 여기가 봉수턴가 의심이 갈 정도다. 석굴암은 작고 초라한데 동굴이 아닌 봉수대터에 지붕 걸쳐놓은 가건물일 뿐이다. 마애불이나 석굴암이나 과장된 표현 확인되는 순간이기도 하지만, 발치아래 남색 바다위로 점점이 떠있는 섬들은 가히 환상적이다. 너덜지역 벗어난 하산길은 워낙 가팔라 로프잡고 내려서얄 지경인데 그 아래 와폭 연속 십이계단폭포는 이름 걸맞다.

또 다른 참고산행기 ☞ 국제신문

 

봉명산

지도에는 "이명산", 현지 다솔사의 입구 입석에는 "봉명산"이라 되여 있고 ,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남으로 금오산, 다도해, 서쪽으로 백운산, 서북으로 지리능선, 웅석봉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기점은 봉명산 자락의 다솔사이다. 다솔사는 응진전, 극락전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샘물이 맛이 좋아 진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러 오기도 한다.

다솔사에서 보안암으로 빠지는 고개를 통과해 20분이면 봉명산 정상이다.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북쪽으로 2미터 정도 가면 잘 닦여진 산책로가 나타나는데 보안암 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보안암에서 좌우능선으로 조그만 산길이 나 있다. 암자에서 뒤쪽 봉우리까지 10분이면 되고 서쪽 이명산을 오르는 깨사리고개 까지는 10여분 더가면 된다. 깨사리고개에서 정상까지는 30여분 걸린다. 정상에는 원래 용지라는 못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정상에서 탁 트인 조망은 일품이다. 아래 등산로에 시루떡을 닮은 바위가 셋이 있는데 제일위의 시루떡 바위에 불상이 새겨져 있다. 정상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면 서쪽으로 200미터 오다 갈래길에서 남쪽의 보다 뚜렸한 산길을 택해야 한다.

마애불에서 곧장 능선아래로 내려오면 작은 고개가 나타나는데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20분 오르면 계명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동북으로 20분 내려서면 계산마을이고 이곳에서 북천역까지 지척이다.(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이맹산의 전설

북천면(北川]面)과 진교면(辰橋面)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는 산이 이맹산(理盲山) 혹은 이명산(理明山)이라고 불린다.

이 산은 옛날에 동경산(東京山)이라고 불리어졌는데 이렇게 이름이 바뀌어진 것은 유래가 있다. 옛날 이 동경산의 정상에는 커다란 못이 있었고, 이 못에는 심술 사나운 커다란 이무기가 한 마리 살고 있었다. 이 이무기는 화가 나면 목을 내밀고 독을 뿜었는데 진교 방면으로 향하면 산밑의 월운리 사람 중에 장님이 생기고 북천 방면으로 목을 돌리고 독을 뿜으면 북천쪽 사람중에 장님이 생기는 큰 피해를 당하게 되었다.

이렇게 동경산 주위의 마을 사람들이 이무기의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공포에 떨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조상 대대로 지켜온 삶의 터전을 버리고 마을을 떠날 수도 없어 제발 자기 마을 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독을 뿜지 말기를 기원하고, 또 독을 뿜어도 요행히 자기가 장님이 안되기만 바랄 뿐이었다. 그동안 이 동경산 주위의 마을에서는 제단을 만들어 이무기에게 제사를 드리기도 하고 이무기가 색시를 필요로 한다는 어떤 무당의 점괘를 믿고 마을 처녀를 연못에 던져 넣어 이무기의 색시로 바치기도 하였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이무기의 횡포는 줄어들지 않았던 것이다. 온 마을이 올해도 어떤 피해가 있을려나 전전긍긍하며 근심에 잠겨 있는 어느 날, 불력 높은 스님 한 분이 월운리 마을에 탁발을 오게 되었다.

스님의 목탁 소리에 본시 불심 깊은 마을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보시를 하건마는 스님이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모두다 수심이 가득한 얼굴이 아닌가?

'허허 괴이한 일이로다'

이상하게 생각한 스님은 시주 나온 어느 부인에게 넌지시 물었다.

"보살님, 온 동네에 수심이 가득하니 필유곡절이라 대체 무슨 일이 있소이까?"

스님의 물음에 그 아낙네는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예, 스님 다름이 아니옵고 저기 보이는 동경산 꼭대기에 못이 있는데 그곳에 사는 큰 이무기가 마을로 머리를 향하고 독을 뿜어내면 그 마을에 멀쩡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장님이 되고마니 언제 고개를 내밀고 독을 품을지 몰라 늘 근심이 떠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그 동안 이무기의 행패로 동경산 주위에 얼마나 많은 장님이 생겼으며 이무기에 바친 처녀가 몇인지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허허 고얀 미물이로다. 한갓 미물이 어찌 불심 깊은 마을 사람들을 이리도 괴롭힌단 말인가?"

스님은 어느새 모여 있는 마을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 본 다음 이렇게 말했다.

"좀 어려운 일이지만 그 이무기를 물리칠 방법이 있지요."

스님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얼굴이 환해졌다.

"아이고 스님, 부처님의 자비를 베풀어 이무기의 화를 물리칠 방도를 일러 주시면 어떠한 어려운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정색을 하고 이무기를 물리칠 방도를 일러주었다.

"오늘부터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무기가 사는 연못에 불에 구운 돌을 던져 넣으시오. 불에 구운 돌로 연못물이 끓게 되면 이무기가 도망갈 것이나,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흩어져 연못물을 데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면 더 큰 화를 당하게 될 것이요."

말을 마치자 스님은 홀연히 사라졌다. 온 마을 사람들은 정자나무 아래 모여 앉아 그 일에 대해 의논을 했다. 마을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김노인이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오늘 우리 마을에 오신 스님은 도력이 높으신 분 같은데 우리 마을을 구할 방법을 일러 주셨소. 그 분의 말씀대로 이무기의 재앙을 없애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돌을 불에 구워 못의 물을 끓게하여 이무기를 물리치면 다시는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고 했소.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있지 말고 죽기를 각오하고 마음을 뭉쳐 저 물을 끓게 합시다."

그러자 그 중에 심약한 사람들이 말했다.

"만약 일을 하는 도중에 이무기가 독을 품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돌을 불에 달구어 어떻게 저 큰못의 물을 끓게 할 수 있겠소?"

"공연히 화를 자초하지 맙시다."

마을 사람들은 제각기 웅성거렸다.

"여러분 아직도 이무기가 우리 동네로 머리를 돌리지 않은 것도 우리에게 이 일을 하도록 부처님이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한낱 미물 때문에 조상 살아 온 터전을 떠나겠습니까? 귀여운 딸을 아직도 제물로 바치거나 장님이 되기를 기다리겠습니까? 온 마을 사람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돌을 달구어 쉬지 않고 던지면 이무기가 그 뜨거움 때문에 이쪽으로 고개를 돌리 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두려워 말고 힘을 합쳐 이무기를 물리칩시다."

월운리 사람들은 이튿날 부터 돌을 산 위로 나르고 산꼭대기 옆에는 불을 피워 돌을 구웠다. 온 마을 사람들이 죽을힘을 다해 돌을 구워 못에 던져 넣기를 어언 한달이 지나 사람들이 기진맥진할 즈음 못의 물이 요동을 시작했고, 그러기를 사흘이 지나자 못의 물에 김이 나고 부글부글 끓는 것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지칠 대로 지쳤지만 더욱 용기 백배하여 열심히 불에 구운 돌을 연못에 던졌다. 어린아이도 부녀자도 따로 없었다.

마침내 월운리 쪽의 연못에 소복이 돌무덤이 생기기 시작할 때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가 울리면서 못의 물이 요동을 시작하더니 커다란 이무기가 몸부림치면서 연못을 뛰쳐나와 관곡리 개울물을 따라 도망쳐 민다리 깊은 물에 숨었다. 동네 사람들은 모두 얼싸안고 만세를 불렀다. 온 마을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어 재앙을 물리친 것이다.

이명산에 올라 전설의 현장을 찾으려면 진교면 월운리 백토마을에서 가파른 산길을 따라 문턱바위, 상사바위를 지나면 정상에 이르는데 옛날 못이 있던 자리는 지름 20m 정도 중앙이 약간 꺼져 있고 당시에 날라다 구워 던졌던 돌무더기를 볼 수 있다.

문의 : 문화관광과 관광진흥 055-880-2371

북천면사무소 : 055-880-6351

 

이명산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위치한 이명산(570m)

봉명산 자락에 숨어 있는 다솔사는 다섯 개 멋진 밭을 갖고 있다. 솔밭, 차밭, 대밭, 그리고 항상 일렁이는 바람밭, 마지막으로 다솔사를 찾은 그대 가슴에 안겨주는 생애 대한 그리움의 밭이다.

바람 하나 불지 않는 날에도 다솔사에 오면 울울 창창한 노송 숲에서 수많은 솔잎이 정갈히 빗질한 청랭한 바람을 어김없이 그대 가슴에 일렁이는 여인의 머릿결로 안겨준다. 이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어 삭막하니 무슨 재미로 살아 가느냐며 한탄하는 그대 휑하니 척박한 가슴밭에도 고요함과 다정함의 씨를 한 점 두 점 다독이며 심어 주는 것이다.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한 천 오백년의 고찰로 도선국사가 중창한 유서 깊은 절이다. 1748년(영조2년)에 세운 대양루는 맞배지붕 중층 누각으로 대단한 규모이며 한때 쓰러질 듯 기운 것을 근래에 바로 세워 놓았다. 응진전, 극락전과 함께 모두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다솔사는 독립운동가이며 녹차를 대중에게 전개시킨 효당 최범술 스님이 거처했던 곳이다. 특히 효당과 원화 보살의 운명적 만남은 당시 굉장한 화제를 낳았다. 효당에게 다도와 녹차 만드는 법을 전수받아 원화 보살이 만든 반야차는 맛과 향, 질에서 뛰어나 현재도 다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솔사에는 오래된 다구가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또한 다솔사 샘물은 맛이 좋아 진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 길러 온다.

다솔사에서 보면 봉명산은 경주의 왕릉이나 다소곳한 뒷동산 아니면 여인의 유방마냥 봉곳이 솟아 정감이 든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다솔사

다솔사는 대한 불교조계종 13교구 본사인 하동 쌍계사의 말사로 신라 지증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한 천오백년의 고찰로, 부처가 열반에 들기 전의 모습으로 누워 있는 대웅전에는 와불 뒷면 벽의 유리창을 통해 사리탑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솔사는 문화유산 외에도 솔밭과 차밭, 대밭, 그리고 항상 일렁이는 억새밭과 삶에 대한 연민의 밭- 다섯개의 멋진 밭을 갖고 있는 걸로도 유명하며, 일제 강점기에 한용운(韓龍雲)이 수도하던 곳으로 알려저 있고 한동안 머물러 (등신불)을 쓴 곳으로도 유명하다(참고자료 퍼옴)

 

절 안에는 경상남도유형문화재 83호로 지정된 대양루(大陽樓), 대웅전, 나한전, 천왕전(天王殿), 요사채를 비롯한 10여 동의 건물이 남아 있다. 대양루는 1749년(영조 25)에 세워져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는 2층 맞배집으로 건평이 106평에 이르는 규모가 큰 건축물이다. 또한 대웅전 후불탱화 속에서 108개의 사리가 발견되어 세상의 이목을 끌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불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9호인 보안암(普安庵)

석굴, 부도군(浮屠群) 등이 있다. 보안암 석굴은 고려 말기에 세웠다고 전해지며 석굴암과 비슷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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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역 4:08 ~5:30

오늘은 주말이라 여수로 가는 막차 뒤로 주말열차가 하나 더 있다. 천안에서 0:25, 조치원에서 0:47분이다. 천안에서 산거북이와 적막이 타고 오고, 난 조치원역에서 승차를 한다. 집에서 나올 때 천안시간을 조치원 시간으로 착각을 하여 너무 일찍 나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이제 나이 탓인가 깜막깜막한다. 여수로 가는 정기열차 막차가 좌석이 다 차서 내려가고 30여분 후 내가 탈 열차가 온다. 맨뒤에 타 앞으로 가니 산거북이하고 적막 둘이서 두런 두런 애기를 나누고 있다. 일단 자리 잡고 앉아 두런두런 애기소리 들으며 서대전 까지 간후 이후로 잠을 청하나 잠이 쉬오지를 않는다. 자는둥 마는둥 시간은 지나고 구례를 지나 열차는 우리의 목적지인 순천역에 도착을 한다. 순천역은 이제 새 단장을 마쳐 산뜻하니 좋아 졋다. 대합실로 나가니 사진전시회를 하고 있다. 역시 작가들이 찍은 사진이라 우리가 막 찍은 기록사진보다는 보기가 훨 좋다. 역 앞으로 나가 자리를 잡고 아침으로 라면에 국수를 넣어 끊이니 양이 많다. 오늘 산행을 위해선 배가 부르도록 먹어야 한다. 하기야 라면 3개에 국수조금 넣은 것이니 양이 많다고 할순 없지만 배는 부르다. 이제 셋이서 그릇을 다 비우고 뒷마무리 깨끗하게 정리정돈 후 세면등등을 마치고 차에 오르니 열차 출발 시간이다.

 

구노량 6:33 ~6:36

순천역을 떠난 열차는 아침햇살을 가르고 달린다. 광양역이 가까워 지며 북쪽으로 높다랗게 솟수친 백운산이 보인다. 백운산에서 도솔봉,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열차가 달린다. 광양을 지나고 하동으로 가기 전에 뾰족하게 솟은 억불봉의 모습이 보이고 하동역에 닿을 즈음에 다시 그 모습이 나타난다. 하동역에 내려 앞으로 나가니 어제 미리 맞추어 놓은 택시가 나와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를 않는다. 시간을 지체 할수 없어 전화를 하니 잠을 자고 있다나 금시 온단다. 10여분은 기다려야 하겟거니 하고 있는데 2분정도가 지나 택시가 쏜살같이 온다. 동작이 엄청 빠른 기사님이다. 예전에 우리가 이용하던 그택시가 아니다. 애기 인즉은 그분은 이제 택시를 접고 포크레인을 한단다. 오늘 우리가 이용한 택시는 대영택시 서순길 기사님으로 전번이 017-548-1234, 055-884-5511 번이다. 체구는 작지만 친절함이 일단은 맘에 든다. 하동역에서 남해대교앞 구노량으로 가는길은 상당히 꾸불꾸불한 길로 빠르게 달릴수가 없는 길이다. 가는길에 좌측으로 높다란 송신탑이 있는 봉이 금오산이다. 이쪽 대송마을에서도 금오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제 앞쪽으로 바다가 보이면 남해대교가 나온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남해지맥의 시작지점이 된다. 우리는 오늘 그반대편 하동 구노량에서 연대봉을 거쳐 금오산까지 가려한다. 남해대교앞 구노량에 도착을 하니 작은 가게들이 여러개 모여 있는 작은 동네이다. 동네 뒤편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너무 이쁘다. 팽나무인가. 나무의 종류는 모르겟지만 보는 모습이 좋다.

 

연대봉 7:27~7:33

구노량 도로에서 산쪽으로 보면 오성슈퍼가 보인다. 오성슈퍼 왼쪽 골목으로 접어 들면 50여 m를 올라가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길을 따르면 조금 넓직한 세멘길이 나오고 그길을 따라 오르면 이길은 동네위 산으로 오른다. 이길에서 내려다 보는 남해대교의 모습과 바다 건너 남해의 모습이 이쁘게 시야에 들어오며 좌측 삼천포쪽과 우측 광양쪽의 바다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제 세멘포장길에서 우측으로 산쪽 물탱크 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우리는 물탱크아래쪽에서 우측으로 가는 산길을 따라 가다. 다시 돌아와 물탱크 좌측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오른다. 길은 물탱크 좌측으로 있다. 여기서 좀더 오르면 표식기가 매달린 부분에서 좋은 길을 버리고 표식기가 매여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니 길이 좋지를 않다. 특이한것도 없고 좀 지루한 길이다. 이길을 따라 가면 여기서부터 정상 200m 라 쓰여진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만난다. 이길을 따르지 말고 처음부터 좋은 길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 이제 연대봉까지는 가파른 길이다.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이 참으로 좋다. 바위지대를 올라 연대봉 정상에 오르니 아 ~~참으로 감탄사 나오는 경관이다. 올망졸망한 섬들과 구릉지대 앞쪽으로 있는 남해섬의 모습까지 좋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우측으로는 광양만의 공단과 부두, 그앞쪽으로 여수 여천공단까지 좋은 경치를 이루고 좌측으로는 남해와 삼천포앞까지 이르는 바다와 그 안쪽으로 점점이 펼쳐진 섬들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은 조망이다. 연대봉정상엔 커다란 돌탑이 있고 그 앞쪽으로 정상석이 놓여 있다. 참으로 바다 경치를 볼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고개(아침재) 8:10 ~8:22

연대봉에서 금오산 쪽으로 향하니 길이 좋다. 433봉에서 이제는 길은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고사리를 꺽으며 무심코 가다 보니 이길은 하산로 임에 틀림없다. 다시 올라가 433봉 정상부근에서 금오산 쪽으로 빠지는 희미한 길로 들어서니 길이 끊긴다. 어허 참~~ 다시 나와 하산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 서다 자료를 보니 433봉에서 고개까지 길이 없다고 되어 있다. 에고 참~ 이제 수색작전에 들어 가야 할참이다. 조금전 들어 갔던 희미한 길을 따라 들어 가니 역시나 길은 금시 끈긴다. 나는 산을 아래쪽으로 타고 가고 둘은 우측으로 넘어서 옆으로 간다. 이제 둘과 헤어져 난 아래쪽으로 조금을 내려서다. 앞이 조금 트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이동을 하니 금시 아래쪽으로 커다란 채석장의 절개지가 나온다. 기계소리가 엄청 요란스럽다. 절개지를 따라 옆으로 이동을 하여 내려서니 그리 힘이 들지는 않다. 이제 금시 헤어졌던 그일행을 기다리니 그림자도 안보인다. 한참을 기다린 후 전화를 하여 절개지로 내려 올것을 요구 하고 고개(아침재)까지 내려가 기다린다. 한참이 흐른 후 셋이서 상봉을 한다. 연대봉을 지나 433봉 까지는 길이 좋으나 이곳부터 반대쪽 채석장이 있는 쪽으로 길이 없어 고생이다. 지역자치단체에서 이쪽편으로 길을 정비를 했으면 한다.

 

깃대봉 8:56 ~9:00

고개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 길도 있는듯 없는듯하다. 깃대봉 정상 쪽으로는 멀리서 보았을때 울듯불긋하니 철쭉이 피어 있는 것이 보였다. 잡목과 멍과넝쿨로 엉망인 길을 헤치고 오르니 위쪽으로 갈수록 길은 더 엉망이다. 길이 있다가 없어 졋다를 반복하며 위쪽으로 위쪽으로 오른다. 길옆으로 키작은 취나물이 수월찬이 있다. 가끔씩 한가닥씩 손에 넣어 가며 오르니 이윽고 길 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진 부근까지 오른다. 이곳부터는 조망도 좋고 길도 제법 좋아 진다. 길 양쪽으로 붉은 철쭉이 우리를 반기고 여기서 내려다 보는 조망 또한 좋다. 이제 조금 더 올라 깃대봉 정상에 서니 정상엔 삼각점도 정상석도 없다. 정상엔 나무도 없으며 둥글레만 많이 자라고 있다. 깃대봉 정상을 정점으로 빙둘러 아주 꽉찬 철쭉은 아니지만 분포가 되어 있으며 조망은 연대봉에서 보는 모습과 거의 대동소이하지만 광양쪽으로 연대봉 보다 더 선명히 보이며 바로 앞쪽으로 금오산이 더 가까이 다가 온다.

 

대치재(점곡재) 9:23

아침재에서 깃대봉으로 오를땐 길이 별로 좋지를 않치만 대치재 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좋다.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널찍하니 정비를 하여 놓았다. 내려서는 길 양쪽으로 철쭉이 피어 이쁘다. 깃대봉을 내려서면 평평한 지점을 지나고 다시 한번 더 내려서야 한다. 여기서 내려서면 앞쪽으로 송전탑이 있으며 그아래편으로 의자를 만들어 쉼터를 꾸며 놓았으면 산 바로 아래쪽엔 깃대봉 철쭉군락지 확장정비기념하여 제단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길을 따르면 잠시 능선을 따를것인가. 길을 따라 계속 내려서야 할것인가 망설여 진다. 잠시 능선쪽으로 가보니 절대로 여기로는 간사람이 없다. 다시 길로 나와 길을 따르니 이길은 내려서며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대치제로 내려선다. 대치재는 터널 공사중으로 크게 내려서지 않고 금오산 쪽으로 붙을수가 있다.

 

주능선 삼거리 (119 금오산 4) 10:04

대치재를 바로 건너며 금오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라기 보다는 나물꾼들이 다닌길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간혹 표식기가 붙어 있기도 하지만 거의 드릅을 따러 다닌 길인듯 가는 길주위로 드릅나무가 많이 있다. 간혹 길이 끊기면 옆으로 이동을 하여 길을 찾아 가기도 해야 한다. 가파르게 금오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대치재에서 40여분이 흘러 진한 빨강색의 철쭉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는 지점의 작은 너덜이 있는 지점에 오르니 조망이 아주 좋아 진다. 이곳에서 보이는 삼천포쪽 바다의 모습이 장관이다. 너덜지대를 지나 3분이면 청소년 수련원에서 오르는 주등산로와 만난다. 우측으로 20m 지점에 119 금오산 4번 구조목이 서있다.

 

금오산 정상 해맞이 공원 10:47 ~11:02

주능선에 닿으면 이제 부터는 길이 완만해 지며 길도 좋아진다. 3분을 가니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청소년수련원 2.7km, 대송입구 1.4km, 정상1.0km라 표시되어 있다. 대송에서 오르는 길 양쪽으로 철쭉이 많이 피어 있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산거북이 해온 쑥떡과 적막님의 빵으로 간식을 먹는다. 간식이 끝나고 출발을 하니 119 금산3번 구조목을 지나고,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7분을 더 가면 덕천으로 내려서는 하산로 입구에 이정표가 또 있다. 청소년 수련원 3.2km,덕천마을 3.0km,대송3.5km다. 이정표 옆으로는 산소가 잇다. 이곳을 지나며 길은 바윗길이다. 바윗길 옆으로는 철쭉이 만개를 하여 산길을 걷는 즐거움이 배로 즐겁다. 덕천마을 삼거리에서 꼭 5분을 더 가니 마애불이 나온다. 굴속바위벽에 새겨진 마애불은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이 된다고 적혀 있다.

마애불을 지나 위쪽으로 오르면 철쭉길과 바윗길을 지나 119 금오산1번 구조목이 있는 금오산 정상아래 도로에 닿게 된다. 해맞이공원까지는 이길을 따라 100M를 더가야 한다. 금오산 정상은 송신탑이 차지하여 정상석은 헬기장 입구 한쪽에 세워져 있다. 정상석엔 금오산 소오산 두가지의 글자가 세겨져 있다. 정상석을 지나 헬기장으로 올라서면 삼천포 앞쪽으로 펼쳐진 다도해의 아름다운 광경에 다시금 감탄사가 나온다. 헬기장에서 내려와 길을 건너면 해맞이 공원으로 나무로 층층이 계단을 만들어 앞쪽으로 아름다운 다도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게끔 하였다. 참으로 멋진 전망대이다.

 

석굴암 11:17

해맞이 공원에서 내려서면 너덜지대로 여러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으나 돌탑을 쌓치 말라는 문구도 여기저기 서있다. 너덜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10분후 마애불로 우회하여 가는 길이 나오고 다시금 3분을 더내려가니 치성을 드리는 미륵당을 지난다. 석굴암은 미륵당 바로 아래 있으며 2분 정도가 소요 된다. 석굴암은 아주 작은 암자로 절집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운 정도의 허름한 암자다. 그옆으로 금오산 봉수대터가 남아 있다.

 

수련원위 약사암 입구 11:57 ~12:01

석굴암에서 우측으로 옆으로 봉수대터를 지나 능선으로 건너 가며 보이는 금오산아래 지역은 온통다 너덜지대다. 석굴암에서 너덜지대 쪽으로 내려 서는 길도 있는 갑다. 석굴암에서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를 오면 대나무숲이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작은 계곡을 건너 길이 있다. 이길이 석굴암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는 길인듯하다. 대나무숲을 나오면 커다란 나무사이에 쌓아 놓은 돌무더기가 있는 지점으로 119 금오산9번목이 있는곳이다. 돌무더기를 지나 내려서면 계곡으로 길이 이어지며 계곡은 암반에 깨끗한 물이 흘러 여름철 잠시 산행 후 피로를 씻어내기 좋겠다. 계곡을 건너 3분 정도면 삼거리로 이곳에서 진미등을 거쳐 정상을 오르는 길과 석굴암을 거쳐 오르는 길이 갈리는 곳이다. 청소년 수련원까지는 1.0km가 남았다. 삼거리에서 15분 정도를 더 내려서면 좌측계곡으로 약수암이 보이며 그아래 작은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입구에 약수암과 산으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온다. 바로 청소년수련원 위쪽이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을 하니 막 우리가 미리 부른 택시가 도착을 한다.

 

다솔사 입구 12:24

이제 남해대교에서 연대봉을 거쳐 깃대봉과 금오산을 거친 첫 번째 산행을 마치고 택시로 다솔사로 이동을 한다. 미리 그곳까지 2만원에 다녔다고 기사님에게 말씀드리니 그리 하자고 한다. 다솔사에서 진교를 지나고 곤양을 지나 다솔사까지 오는데 20분이 좀더 걸린다. 다솔사 입구에 도착을 하니 기사님 천원을 더 주면 안되냐고 하는 갑다. 천원가지고 기분나쁘게 할수도 없고 하여 얼렁 그리하라고 하여 택시를 보내고 다솔사로 향한다.

 

다솔사 12:35

다솔사로 향하는 진입로의 소나무가 이쁘다. 오르면서 일방통행길이 있어 운전자들은 조심을 하여야 겠다.무심코 일방길로 들어서는 님들이 간혹보인다. 송림으로 우거진 길가에는 어금혈봉표(御禁穴封表)라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는 다솔사 역내(域內)에 묘지를 쓸 수 없도록 임금이 명을 내렸다는 입산금지의 뜻이다. 입구에서 10분 정도를 오르면 다솔사가 나온다. 신라시대부터 이어온 절이라고 한다. 대양루를 비롯하여 적멸보궁 등이 있는 꽤나 이름이 난 절이다. 이절은 항일운동의 거점으로 효당 최범술과 만해 한용운이 만당을 조직해 항일운동을 이끈곳이다. 또한 김동리의 대표작 “등신불”이 이곳에서 탄생을 했다고 한다.

 

봉명산 정상 13:27~13:30

다솔사를 한바퀴 둘러 보고 봉명산군립공원의 문으로 들어 서면 나무게단과 양쪽으로 돌탑이 세워진 길을 따라 오른다. 몇분 후 등산안내도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숨을 몰아 쉬며 오르면 능선에 닿게 되고 이곳에서 길이 또 갈리는 쉼터가 나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정표엔 정상 0.4km,약수터 1.0km,보안암 1.5km,서봉암2.8km라 되어 있다. 이곳에서 20여분간 식사를 한후 정상 0.4km가 적힌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등산로 주변에 소나무가 잘 정돈도 되고 하여 이쁘게 도열하여 있다. 쉼터에서 15분을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니 앞쪽에 높다란 전망대가 있는 봉명산 정상이다. 정상부는 높다란 전망대에서부터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 바위로 되어 있다. 일단 전망대에 올라서니 조망이 좋지는 않다. 간신히 나무사이로 바다가 보일 정도이다.

전망대를 내려와 바위지대를 지나면 봉명산 408m 가 적힌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이곳도 조망은 없다.

 

깨살고개 14:11

봉명산에서부터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7분후 널따란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에서 3분이면 안부 쉼터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은 점심식사를 하던 곳에서 봉명산을 우회하여 온길과 만나는 지점으로 우리가 내려온 봉명산길과 우회하여 온 다솔사길, 앞으로 갈 방면으로 서봉암과 보안암이 표시되어 있다. 안부 쉼터에서 3분이면 다음 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온쪽과 좌측으로 보안암, 우측으로 약수터, 직진으로 서봉암으로 이어진다. 이명산은 직진으로 서봉암쪽으로 가야한다. 이명산은 서봉암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된다. 이길은 봉명산과 이명산 사이에 있는 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길이 나있다. 능선길을 따라 봉을 넘어서 갈수도 있으나 우리는 널따란 길을 따라 가니 양쪽으로 커다란 돌탑이 있는 지점을 지난다. 한쪽에 3~4개씩 쌓은 돌탑은 상당히 공을 들여 쌓은 탑이다. 돌탑에서 3분을 더 가면 왼편에 산소가 있는 지점으로 우측아래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나 나무로 막아 놓았다. 이지점에서 다시 5분을 더 가면 앞쪽에 송전탑이 보이는 안부에서 길이 갈린다. 송전탑이 있는 직진 능선길로 가면 봉암산이 있는 쪽 길이요, 이명산은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확틀어서 이어진다. 이길은 거의 임도길로 이어지며 13분을 가면 북천에서 곤양으로 넘어 가는 깨살고개에 닿게 된다.

 

이명산 14:35 ~14:40

이명산쪽에서 깨살고개의 큰 도로를 건너면 이정표가 있다. 이명산 정상까지 1.5km다. 이명산으로 오르는 임도길도 있으나 등산로는 임도를 조금 따라 오르다 갈리며 한번임도를 만나고는 정상까지 더 이상은 만나지 않는다. 정상에 닿기면 작은 너덜을 지나면 정상으로 정상에 오르면 이곳에도 높다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삼천포쪽으로 이어지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 지금까지 오르느라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작으마한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에는 이명산상사봉 570m 라 적혀 있다. 이정표엔 무고개 1.5km, 황토재 6.0km, 시루봉(계봉) 1.9km라 적혀 있다. 조망은 남쪽으로 쪽빛 바다가 열리고, 오른편으로 금시 우리가 타고온 하동의 금오산이, 왼편에는 사천의 와룡산이 있다. 남해의 섬산을 비롯해 서쪽으로 광양 백운산이 긴 산릉을 이룬다. 백운산 북쪽의 지리능선은 연무현상으로 오늘은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황토재,시루봉쪽으로 간다.

 

마애불 15:01 ~15:07

이명산에서 시루봉(계봉) 쪽으로 향하면 시원찬이 쌓은 돌탑을 지나 조금을 더 가면 앞쪽으로 계봉이 잘 보이는 지점 조금 못미쳐에서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계봉 쪽으로 조금을 더가 아래쪽으로 다림재가 잘보이는 지점까지 간후 다시 돌아와 우측 사면길로 내려선다. 이길을 따라 10분 정도를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방향인 마애불쪽으로 가니 10분후 커다란 바위면에 새긴 마애불이 나온다. 마애불 위쪽의 이정표엔 상사봉 정상,이병주문학관이 표시되어 있다.

 

계명산 15:47 ~15:50

마애불에서 계명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널찍하니 잘나 있다. 마애불을 지나면 이쁘장한 바위가 몇 개 나온다. 악어입 같이 생긴 바위는 참으로 기묘하니 생겼다. 이바위들을 보고 나면 이제는 오래된 이정표가 있는 고개를 지나 작은 봉을 넘어서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다시 10여분후 개집이 있는 고개를 지나 8분을 더 오르면 망부석이 있는 오래된 산소를 지나 산길은 우측 옆으로 이어진다. 이길을 2분여 따르다가 계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다시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이제 마지막 봉으로 오르니 높이는 이제 382m로 높지는 않치만 힘은 역시나 높은산 오를때나 똑같이 든다. 정상에 닿기 전 산소가 있으며 계명산의 정상부는 편백나무가 빼꼭히 들어 섰으며 이렇다할 표식이 없으며 몇 개의 표식기만이 나부낄 뿐이다.

 

북천 한우단지앞 건널목 16:10

계명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잡목을 제거 하고 정비를 하여 나쁘진 않다. 정상에서 20분을 내려서니 파란 지붕의 축사가 보이는 지점을 지나 내려서니 철길 건널목을 지나 큰길가에 닿는다. 이곳은 북천 한우단지라고 적혀 있다. 북천역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1.0km 정도의 거리에 있다. 우리가 하산한 지점의 직전마을에는 해마다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가 열려 7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왔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 오늘의 두 번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 하고 기다리는 친구의 차를 타고 친구의 집으로 향한다.

 

북천역 17:10 ~17:30

친구의 차를 타고 하동쪽으로 5분여를 가니 북천사가 있는 동네에 친구의 집이 있다. 3년에 걸쳐 손수 지었다는 아담한 집이 맘에 든다. 고놈 고생좀 했고만 하는 생각이 든다. 집뒤로 드릅나무가 많다. 친구것이라고 한다. 집아래 쪽으로도 농토가 있어 농사지으며 공기말고 경치좋은 곳에서 편히 산다고 한다. 가끔씩 인천에 있는 집도 오가며 편히 사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다. 친구 집에서 오늘 흘린 땀도 씻어 내고 따스하게 데운 두부와 손수 담갓다는 솔잎향이 물씬나는 솔주도 맛이 좋다. 먼길 차에 가며 먹으라며 계란도 삶아 주고 오징어에 음료수 동동주 아주 작은 소주도 한병 또 맛있는 곶감까지 손에 들려 주니 참으로 고맙다. 열차시간이 있어 오래 머물수는 없었지만 잠시나마 얼굴 보고 가니 기분이 좋구려~ 친구가 북천역까지 태워다 줘 13분이 늦게 도착한 열차를 타고 순천역을 거쳐 난 서대전에서 내려 조치원에 정차하는 열차로 갈아 타고 집으로 돌아 오니 23:30분이 조금 넘는다. 천안에 두님은 그열차로 천안까지 올라가며 오늘의 복잡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도 먼 하동땅까지 와 산행을 같이한 두님께 감사하며 무사히 하루 일과 마치도록 보살펴준 산신께도 감사 한다. 마지막으로 친구 고마웠네 그려 언제 함 다시 들리도록 하겠네~~ 그때는 좀 여유시간으로 같이 있는 시간을 같도록 하자꾸나 ~

 

산행시간 ; 9:32분 소요 (5:21+이동시간 27분+ 3:44)

산행거리 ; 23.5km (15.5 +8)

 

하동역 ~구노량 ; 25000원

하동청소년 수련원 ~다솔사입구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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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오산~깃대봉~연대봉

천안 23:57 -조치원 0:18 -순천 3:44

천안 0:25 - 조치원 0:47 -순천4:08 (4401열차)

 

순천 5:30 - 하동 6:06

 

북천 13:21 -하동 13:44 -순천 14:20

북천 16:30 -하동 16:51 -순천 17:28

북천 17:18 -하동 17:38 -순천 18:13

북천 21:42 -하동 22:05 -순천 22:41

 

순천 14:59 -익산17:03 -서대전 18:14 - 조치원 18:48 - 천안19:12

= 15:40 -익산17:37 -서대전 18:39 - = 19:09 - = 19:33

순천 16:07 -익산18:02 -서대전 19:03 - 조치원 19:35 - 천안 19:57(4402)

순천 17:47 -익산19:43 -서대전 20:53 -조치원 21:27 -천안 21:49

= 19:12 -익산 21:00 -서대전 21:59 -22:35-조치원 23:07 천안 22:48~22:55(조)

= 19:52 -익산 21:55 ~22:06 -천안아산 23:22

= 23:55 -익산 1:50 -서대전 02:54 -조치원 3:24 - 천안 3:46

 

하동버스터미널 ~남해행 : 7:00(20분 간격) 남해 3400원 (노량에서 하차)

하동버스터미널 ~진교행 : 7:30 1700원

 

진교 ~상촌 청소년수련원 : 6.3km

하동역 ~ 남해대교 ; 22.05km 30분소요

하동 청소년 수련원~ 다솔사 : 20.54km 30분소요

 

북천역 ~ 사천사 곤명면 다솔사 ; 11.52km

= ~ 하동 청소년 수련원 : 18.01km

= ~ 하동 진교면 고룡리; 15.63km

 

하동택시 전번 ; 하동대영택시 017-548-1234     055-884-5511

하동 노량 개인택시 ; 055-882-0234

하동 진교 경천택시 : 055-882-3800

 

산행일시 : '09.02.21(토), 날씨(맑음)

산행구간 : 6시간 50분 소요(09:50~16:40)

산행거리 : 15.5km

 

09:50 상촌버스정류장(청소년수련원)~09:53 경충사~09:56 약사암 갈림길~10:16 쉼터(↑마애불 2.3Km )~ 10:28 계곡 건넘~10:35 샘터~11:05 석굴암~11:46 금오산(849.1m)~11:50 도로끝 이정표(←덕천마을 3.45Km)~ 12:06 마애불 삼거리(↖청소년 수련원 3.2Km →대송 3.5Km)~12:10 중식(30분)~13:02 쉼터 갈림길(→대송입구 1.4Km)~ 13:34 주차장(↓ 금오산 정상 2.7Km)~13:46 도로공사중(대송~대치간)~13:54 이정표(→대송철쭉군락지 0.6Km)~ 14:08 철탑(철쭉제단)~14:37 깃대봉(303.8m)~15:13 임도(채석장)~15:30 임도끝(암릉지역)~15:51 능선길~ 16:04 연대봉(447m)~16:21 갈림길(↑ 헬기장)~16:41 남해대교 앞 도로(구 노량 버스정류장)

 

하동,사천 봉명산~이명산~계명산

 

일 시 : 2009.9월19일

구간시간 : 8km-4시간(다솔사-봉명산-이명산-계명산-코스모스 축제장)

봉명산~이명산~계명산 산행코스

산행코스:다솔사-봉명산-깨살고개-이명산-마애불-계명산-한솔수련원-이명마을

산행시간:약4시간45분

차량회수(북천 ~ 다솔사) : 택시이용(10,000원)

 

다솔사입구-다솔사-봉명산(408M)-보안암-깨살고개(1005호지방도)-이명산(570M)-마애석불 갈림길-뿔당고개-계봉(달구봉, 일명 이명산 시루봉)-499봉-밤나무 밭-직전마을 회관산행 거리 약 10km 산행 시간 약 5시간 30분 (점심식사 시간을 빼면 4시간 40분)

 

하동역 ~ 남해대교 ; 22.05km 30분소요

하동 청소년 수련원~ 다솔사 : 20.54km 30분소요

 

북천역 ~ 사천사 곤명면 다솔사 ; 11.52km

= ~ 하동 청소년 수련원 : 18.01km

= ~ 하동 진교면 고룡리; 15.63km

 

하동택시 전번 ; 하동대영택시 017-548-1234    055-884-5511

하동 노량 개인택시 ; 055-882-0234

하동 진교 경천택시 : 055-882-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