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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049 둔덕산 969.6m 대야산 930.7m 문경가은 2003. 7. 16. 수요일 맑음

둔덕산 969.6m 대야산 930.7m 문경가은

2003. 7. 16. 수요일 맑음

단독산행 둔덕산 첫회, 대야산 13회차

 

 

청주 8:20 - 미원 8:50(32k) - 청천 9:00(43k) - 화양동입구 9:08(50k0 - 송면 9:17(58k) - 벌바위 9:35~9:38(72k) - 가리막골 - 능선안부 10;37~10:42 - 헬기장(정상) 10:55 - 능선삼거리 11:10~11:30(우측으로) - 능선삼거리 11;58 - 손녀마귀통시바위 12:05 - 마귀할마통시바위 12:40~13:00(중식) - 능선삼거리(조항산120분) 13:05 - 능선삼거리(조항산,밀재,둔덕산) 13:15 - 바위암봉 13:40 - 밀재 14;00(대야산1.5 송면5.2 월영대1.8 통시바위2.5k) - 대문바위 14:15 - 대야산정상 14:37~14:50 - 피아골밀재삼거리 15:50 - 벌바위 16:15 - 청주17:4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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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덕산 ****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희양산(999m)과 대야산(930.7m)에서 속리산으로 넘어가기가 아쉬운 듯 아름다운 계곡과 봉우리를 많이 남겨 놓았다.

백두대간 주능선상에는 약간 빗겨 있으나 힘있게 보이는 둔덕산(969.9m)은 바로 옆의 대야산과 마주보이는 희양산 명성에 가려 등산객의 발길도 뜸하고 등산로 희미하여 호젖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둔덕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았으나 정상부분은 가은읍 완장리에 속해있는 산이다. 등산시간도 대야산과 같이 가은읍 완장리에 속해있는 산이다.

등산시간도 대야산과 같이 가은읍 완장리 용추계곡에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시원한 용추계곡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둔덕산은 국운이 위태롭던 한말에 일본침략자에게 항거 경상도·충청도·강원도에 걸쳐 13년간 오로지 의병대장으로서 활동하고 순국한 전국도창의대장(全國都倡義大將) 운강(雲崗) 이강년(李康秊) 선생 탄생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운강 선생은 1858년 12월 30일 둔덕산이 바로 보이는 가은읍 완장리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기 3일전부터 둔덕산이 웅-웅 소리를 내며 울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둔덕산이 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며 신기해 하였으나 운강선생이 태어나자 울음이 그쳤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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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산은 백두대간이 희양산 대야산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중 대야산 조항산중간에서 뻗어내린 산으로 부근의 희양산이나 대야산에 가려 많이 찾지는 않는산으로 가끔 나물이나 버섯을 채취하기 위하여 간간히 찾는산으로 대개의 능선은 육산으로 손녀통시바위 마귀통시바위부근에 바위암능이 있다. 오늘은 둔덕산에서 대야산으로 종주산행을 하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 모처럼 좋은 날씨에 산행하기에도 좋을듯 싶다.

벌바위에 도착하여 가리막골로 30여분을 오르니 힘차게 내리쏟는 물줄기소리도 멈추고 이제 너덜지대를 지그재그로 한시간여를 오르니 능선안부에 도착한다.

주위를 보니 깜깜하다. 산아래는 날이 개어 있으나 산정엔 구름이 꽉끼어 첫등반에 길잡는데 애로가 상당히 많다. 헬기장 정상부에서 즈금내려가니 다시 삼거리 주위가 보여야길을 잡지 10여분을 가다 다시 원위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니 그름이 조금씩 거쳐 이젠 뭔가를 알것도 같다. 다시 능선삼거리 이곳에서 왼쪽길은 사람이 많이 찾지를 안았다.

그러나 이길이 내가 가려는 길이 맞는것 같다. 조금을 가니 손녀 마귀통시바위 이정표가 쓰러져 있다.

멀리서 보이는 이곳에서 마귀할미통시바위까지는 암릉길로 멀리서 보는 모습이 제법 멋지다. 헌데 근처 어디선가 나는 엄청난 소음에 아래를 보니 채석장이다. 환경파괴의 현장이다.

누가 허가를 내주었는지 모르나 허가권자나 사업자나 모두 몹쓸인간덜이다. 이좋은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이리도 무참히 짓밟을수가 있는가 일제때 우리정기를 끈는다고 산맥을 끈었다고 욕할일이 하나도 없다. 지금은 더하지 않은가 ?

마귀 할미통시바위 까지는 많이 다니지도 않고 산행하기도 힘든편이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삼거리 한쪽은 조항산, 한쪽은 밀재 삼거리를 통하여 하산겸 대야산으로 이동

이삼거리에서 부터가 백두대간능선으로 이제 부터는 등산로도 좋아졌다.

얼마를 가 바위암봉을 거쳐 밀재에 14;00도착 하여 대야산까지 가야하나 밀재로 하산을 하여야 하나 머리에선 고민을 하는데 발길은 대야산쪽으로 이미 향하고 있다.

1.5k를 40여분동안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을 쓸러내리며 공허한 마음으로 하염없이 오르다 보니 대문바위다 여기서 다시 바위능선을 이리저리 내 닫다 보니 어느덧 대야산 정상이다 이로서 대야산에 13번째오르게 되엇다.

정상엔 멀리 대구 마산에서 오신 산악회분들이 여럿이 올라있다.

멀리 희양산 암벽이 거대하게 드리워져 있고 속리산의 준령이 나열하여 모처럼 정상에서의 좋은 전망을 보는것 같다.

하산은 피아골로 그간의 내린비로 바위에 물이 머금어 매우 미끄럽다. 두중에 시원한 계곡물로 온몸을 씻어 내리니 그간의 피로가 싹가셔버린다.

그래도 오늘은 집에서 조금일찍 나온덕에 무사히 산행을 일찍 마치니 후련하고 항상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두에게 감사한다.

 

청주 ~ 벌바위 :약72k

소요시간 : 1:20분소요

입 장 료 : 500원

 

산행시간 : 6: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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