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창원 천자봉~시루봉~웅산~덕주봉~장복산
2009.3.26 목요일 맑음(바람많음)
참석인원 : 5명 댕기머리 내외,산거북,우리집내외
천안역 23:44 -조치원역 00:05 -부전역5:22 ~6:50 -창원역 8:11 ~8:37 -진해역 9:00 ~9:08 -대발령 주차장 9:20 -산신단 9:50 -천자봉 10:05 -수리봉 10:21 -119 조난안내도 10:32 -자은초교 하산로 10:49 -시루봉 11:05 ~11:13 -시루봉 지나 첫봉 11:33 -706봉 지나 구름다리 11:40 -웅산 정상 11:49 - 불모산 삼거리 11:51 -하산로(청룡사하산로) 12:16 -바위봉(477봉) 12:24 -하산로 2 12:31 -철탑 봉 12:35 ~12:57(중식) -462봉(진지있는봉,진달래 군락지,헬기장) 13:13 -경찰송신소(421봉) 13:20 -산불감시초소 13:26 -안민고개위 13:28 -산불감시초소(빨간깃발) 13:28 - 암릉시작(562봉) 13:55 -덕주봉 14:15 -장복산삼거리(예비군훈련장 하산로) 14:22 -사각정쉼터 하산로 14:37 -장복산 삼각점있는 봉(584.2봉) 14:44 -장복산 정상 14:50 ~14:55 -장복터널쪽으로 하산 -도중에 왼쪽으로 하산 -도로 15:29 -삼밀사,진흥사입구 15:35 ~15:45 -시민회관 16:00 ~16:15 -버스(760번좌석버스 18분 간격, 1500원) -마산역앞(동산병원) 버스정류장 16:40 ~ 마산역 16:50 ~17:00(새마을호) -동대구역 18:21 ~18:31(고속열차) -대전역 19:19 (천안아산역 19:40착)~19:25 -조치원역 19:56 -청주 20:25분 도착
*** 천자봉~시루봉~웅산~덕주봉~장복산 ***
진해시 장천동 대발령~천자봉 삼림욕장~천자봉~시루봉~706봉~웅산~477봉~안민고개~덕주봉~604봉~정자삼거리(안부)~584.2봉~장복산~삼밀사~조각공원 순. 걷는 시간만 6시간00분,휴식시간을 포함하면 7시간 안팎이 걸린다. 안면고개에서 하산한다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산행 들머리는 2번 국도를 따르다 STX조선 입구를 지나 만나는 고개인 대발령. 대발령 만남의 광장 맞은편에 좁은 임도에서 시작한다. 길은 도로 진행방향을 거슬러 산사면으로 나 있다. 임도에 들어서면 산불감시초소.
10분쯤 오르다 임도가 갈리는 지점에서 윗길로. 첫 번째 벤치에서 능선으로 오른다. 삼림욕장이 있는 팔각정까지는 10분 소요.
능선에 들어서면 갈림길. 봉우리 철탑을 향해 오른다. 오른쪽 길은 천자봉을 거치지 않고 오르는 길이다.
천자봉 정상에는 철탑이 있고, 정상석에는 465m지만 지형도 상은 506m. 진해만이 내려다 보인다. 거제도와 가덕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섬들이 진해 시가지가 조망된다.
천자봉부터는 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천자봉을 출발해 8분쯤이면 502봉에 닿는다.
철탑과 삼각점이 있는 483.2봉을 지나면 정자 쉼터에 닿는다. 502봉에서 20분 남짓 걸린다. 정자 쉼터 옆에 진해 자은동,풍호동 갈림길이 나 있다.
봉우리 쪽으로 나무계단을 10분정도 오른다. 우회로도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봉우리에 불쑥 솟은 시루봉을 마주하게 된다. 집채 만한 바위가 어떻게 봉우리를 차지했는지 신비롭기까지 하다.
시루봉을 넘어서면 불모산을 향하는 능선에 암봉들이 우뚝우뚝하다.
시루봉을 내려서면 헬기장. 능선을 따르다 암릉지대를 만난다. 우회로나 구름다리를 통해 지날 수 있다. 706봉은 왼쪽으로 우회한다. 암봉에 로프가 걸려 있으나 일반인들이 오르기에는 위험하다.
706봉을 지나면 구름다리. 팻말에 웅산가교라고 쓰여 있다. 구름다리를 지나고 정면에 뾰족하게 솟은 암봉을 만난다. 웅산이다.
참고로 웅산의 위치를 두고 논란이 있다. 일명 '곰메(뫼)','곰메바위' 등으로 불리는 시루봉이 흔히 웅산으로 통한다. 진해시도 홈페이지에 시루봉을 웅산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산세나 봉우리 형태 등을 따져 706봉이 웅산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최근 지형도에는 710봉을 웅산으로 표기하고 있어서 여기서는 지형도를 따랐음을 밝힌다.
웅산을 지나자마자 삼거리. 직진하면 불모산 방면. 왼쪽으로 돌아 내려서는 길로 접어든다. 능선을 따라 뚜렷하게 나 있으며 이정표도 곳곳에 서 있어 편안하게 내려서면 된다. 크게 보면 안민고개까지는 내리막이다. 나무계단을 지나면서 잠시 암릉지대가 이어진다.
봉 우리들을 잇따라 만나지만 대부분 5~10분쯤 이면 올라 설 수 있다.
능선에는 갈림길이 몇 곳 있다. 불모산 갈림길에서 20분 남짓 능선을 따르면 석동갈림, 석동 갈림길에서 10분쯤 더 가면 462봉에 오른다. 우회로가 있다. 7분쯤 더 걸으면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면서 임도가 능선과 겹치기도 하고 능선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능선을 이어가면 된다.
경찰 시설물을 지나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역시 능선이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조금만 내려서면 안민고개에 닿는다.
장복산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를 따를 경우,안민고개에서 정면 능선으로 오른다. 제법 된비알이다. 7분쯤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331봉,다시 15분을 더 오르면 562봉이다. 봉우리에 오르면 덕주봉,장복산 정상 암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뚝한 암봉인 덕주봉은 10분쯤 걸린다. 덕주봉으로 향하는 길에 되돌아 보면 밥그릇을 엎어놓은 듯한 암봉들이 겹친 모습이 이채롭다. 덕주봉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덕주봉을 지나면 곧 도불산약수터 갈림길,창원 예비군훈련장 갈림길을 만난다.
다시 오르막. 604봉은 5분쯤 오르면 닿고 다시 능선을 따라 12분을 내려서면 정자 쉼터. 진흥사갈림길은 쉼터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나 있다.
다시 20여분을 진행하면 장복산에 닿는다. 장복산 정상은 로프를 잡고 측면으로 올라야 하는 암봉. 봉우리를 지나자마자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 지점에서 하산한다. 다소 가파르지만 길은 분명해 30분 남짓이면 삼밀사 앞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를 가로지르면 길이 이어진다. 5분쯤 내려서면 조각공원에 닿는다. 날머리를 안민고개로 잡을 경우 경화시장 정류소에서 동아여객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조각공원으로 하산하면 시민회관 버스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간 뒤 동아여객 버스를 탄다. 부산에서 을숙도하구둑을 거쳐 2번 국도를 타고가다 진해 STX조선을 지나면 곧 들머리인 단발령에 닿는다. 주차장은 임도내 산불감시초소,'만남의 광장',상리마을 등지에 있다. 임도 내 주차장은 좁고 '만남의 광장'은 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상리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도로를 따라 들머리에 들어서길 권한다. 조각공원 하산 시에는 시내버스로 육대 정류소까지 가서 갈아탄다. 육대 정류소에서는 105번,115번 버스가 들머리인 대발령으로 연결된다. 안민고개 하산의 경우 경화시장 정류소에서 105번,115번 버스로 들머리에 되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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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역 5:22
천안에서 출발한 산거북이와 댕기머리 내외분은 조치원에서 차에 오르니 이미 잠자리에 들엇다. 우리 내외도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베게에 바람을 반쯤 불어 넣고 한자리 차지하고 잠을 청한다. 대전을 지나고 자다 깨다 하며 간다. 내 전용 베게는 마나님한테 주고 난 직장에서 어느 님이 준 베게를 사용하니 재질이 좋지를 안나 몇 번을 일어나 바람을 넣곤 하였다. 어느덧 경주도 지나고 5시가 가까워 진다.
긴긴 시간만에 부전역에 도착을 하여 산거북이 하고 부전역 앞쪽으로 나가니 시장상인들이 장사준비에 바쁘게 움직인다. 부전역 바로 앞쪽으로는 재래시장으로 민물고기,바다고기, 이것저것 많은 물품을 파는 상회가 많이 있다. 비좁은 시장골목을 누비며 식당을 찾으니 식당은 영 보이지 않는다.
다시 역앞으로 와 지나는 철도 직원에게 물으니 할머니집을 알려 준다.
또다시 시장 안으로 들어가 할머니집을 찾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다. 시장을 돌아 다시 돌아 올 즈음 골목구석 안쪽에 몇 개의 식당이 눈에 띈다.
이때 즈음 다른 길에서 찾던 산거북이도 식당을 찾았다.
우선 역 대합실로 들어가 나머지 셋을 모시고 나와 식당으로 돌아와 된장찌개를 시켜 아침을 먹고 나니 6;50분 목포로 가는 열차시간이 얼마 안 남는다.
창원역 8:11 ~8:38
이제 해가 길어져 목포로 가는 열차가 출발할 시간엔 날이 밝아 모처럼 주위의 경관을 세세히 볼 수가 있다.
가야를 지나고 사상역을 지나 구포를 지나 낙동강변을 달리는 열차의 차창 넘어로 보이는 들녘엔 이미 농부의 부지런한 손길이 닿아 밭고랑에 비닐이 쒸워져 있고 이미 파릇하게 자라고 있는 넝쿨콩이 보이며 , 많이 자라난 보리삯이 스치는 바람결에 넘실댄다.
물가에 버들가지에도 파릇하게 새잎이 돋아 나고 새봄의 전령사인 벚꽃도 화알짝 피어나 생동하는 새아침의 희망찬 출발을 본다.
삼랑진을 지나고 낙동강철교를 건너 진영역을 지날 땐 만개한 벚꽃이 너무 이쁘다.
창원역으로 들어서는 철로변에 피어난 조그만 보라색 꽃이 그 청초함을 보이고 있다.
진해역 9:00~9:08
창원역에서 내려 동대구에서 진해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하여 또다시 25분여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사이 역앞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 버스운행로를 살펴보니 창원역 앞에서 진해로 넘어 가는 버스편은 없는 것 같다. 진해로 가기 위해선 마산역 앞에서 18분 간격으로 있는 760번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을듯하다.
시간이 다되어 동대구~ 진해로 가는 열차가 들어오고 ~
열차를 타고 가는 선로변에 개나리가 만개를 하여 노오란빛을 발하고, 안민고개를 지날 무렵엔 위쪽 장병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아래 빨갛게 물든 진달래꽃이 밭을 이루고 있다.
어느덧 오늘의 마지막 종착역 진해역에 도착을 하니 9시를 조금 넘긴 9시3분이다.
대발령 만남의 광장 9:20
진해역에서 두여사님을 택시기사님에게 내릴 곳을 잘 설명을 하여 태워 보내고 우리도 곧바로 택시를 잡아 대발령으로 향하니 10여분이 조금더 지나 대발령 만남의 광장에 내려 놓는다. 먼저 출발한 두여사님의 동정을 살피니 아직도 목적지에 못같다 한다. 기사님이 이고장 출신이 아닌가 영 맴이 안놓인다.
가면서 계속 통화를 하여 진행 상황을 살피며 간다.
산신단(팔각정) 9:50
대발령광장에서 출발을 하여 4차선 도로를 넘어가는데 지나는 차량이 많아 조심하여야 한다. 차도를 지나면 앞쪽에 세멘포장길이 있다. 이세멘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니 표식기가 여러개 나부끼고 쇠사슬을 쳐놓은 부근에 노인 두분이 산불감시요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간단한 눈인사를 나누고 쇠사슬을 넘어 진행을 한다.
처음에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다 “진해드림로드 천자봉 해오름길 종점”이라쓰인 팻말을 지나 한고비를 더올라 능선을 타고 오르는 산길로 접어 들어 오르니 광장을 떠나 30분 만에 팔각정이 있는 산신단에 오른다.
천자봉 10:05
산신단에서 바로 위쪽에 보이는 천자봉으로 가는길엔 나무계단을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아 걷기에 좋다. 등산로 주변에 화살나무가 상당히 많이 있는 것이 보인다.
넓은 억새밭 한켠에 다대포쪽이 잘이는 곳으로 전망대가 있다.
산신단을 출발하여 15분이면 바위로 이루어진 천자봉 정상에 올라선다.
천자봉 에선 진해시가지와 오늘 진행할 시루봉을 거쳐 웅산 덕주봉,장복산으로 가는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진해앞바다와 그앞쪽을 시커멓게 가로 막고 있는 거제도가 보이며 다대포와 그앞바다에 있는 가덕도 및 조그만 섬들이 잘 조망이 된다.
수리봉 10:21
천자봉을 출발하여 살며시 내려서면 암릉길로 좁다란 바위가 길게 이어진 바위벽을 지나 30여 m 높이의 수리봉을 올라서게 된다. 수리봉에서의 조망도 천자봉과 같다. 수리봉의 진해쪽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으로 수리봉을 지나 조금 내려선 위치에서 보면 그모습이 오뚝하니 독수리가 앉기에 좋은 것 같은 장소다.
시루봉 정상 11:05 ~11:13
수리봉에서 내려서 능선길을 진행하여 10여분후 119조난위치 표시판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조그만 봉을 우회 한다고 아랫길을 택햇다가 오히려 더 힘들게 올라서게 되고, 다시 능선길을 따라 가면 진달래꽃이 서서히 등산로 주변에 피어나 지나는 산객의 마음을 설래게 한다.
운동시설이 있는 지점을 지나며 자은초등학교 쪽으로 하산하는 등산로를 지나며 시루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지점에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은 나무계단을 다시 오르게 된다. 첫 번째 긴 나무계단을 올라서게 되면 앞쪽에 또하나의 나무계단을 올라 뾰족하게 생긴 시루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나무계단을 올라 시루봉 아래에 닿으면 이런 문구의 게시판이 있다.
“ 곰메(熊山)와 곰메바위(熊山巖)” (속칭 시루봉과 시루바위)
이 바위는 표고 653m의 곰메 봉우리에 높이 10m 둘레 50m의 크기로 우뚝 솟아 신비한 모습이다. 곰메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고장의 진산으로 신라시대에는 전국의 명산대첩에 국태민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던 명산이 었고, 고을에서 춘추로 대제를 지낼 때는 “웅산신당”을 두어 산신제를 지냈으며 근대에는 명성황후가 세자를 책봉하고 전국의 명산대천을 찾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100일 산제를 드렸다는 명산이다. 그러나 곰메바위는 지난 한때 왜구의 항해표적이 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이런문구가 적혀 있다.
웅산 정상 11:49
시루봉을 올라서면 안테나가 즐비하게 서있는 불모산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방의 조망이 너무 좋다. 이곳의 조망도 천자봉과 거의 같다.
시루봉을 넘어서면 헬기장을 지나고, 완만한 능선을 한동안 따라가면 앞쪽에 또하나의 높다란 봉이 있으니 이곳이 706봉으로 우회로를 타고 옆으로 돌아 갈수도 있고 바위를 타고 오를수도 있는 봉으로 봉위쪽에 오래된 로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사용하던 것을 걷어 치운듯하다. 이바위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하여야 겟다. 이지점을 내려서면 앞쪽에 웅산구름다리가 있으나 길이는 짧다. 구름다리를 건너 앞쪽에 철주가 박혀 있는 바위봉을 오르면 앞쪽에 뾰족하게 솟은 또 하나의 바위봉이 있다.
이바위봉이 웅산의 정상으로 바로 아래쪽에 불모산과 안민고개로 가는 삼거리다.
철탑봉 12:35
웅산을 내려서면 삼거리로 바로 앞쪽에 여러개의 안테나가 서있는 불모산이 있고 서쪽능선을 분기점으로 왼편엔 진해시요 오른편은 창원시가 분포해 있다.
능선길을 왼쪽으로 접어 들면 서서히 내려서는 길이고 내려서는 길목에 바위지대가 있어 거북이 모양의 바위며 바위아래 물이 고여 있는 곳도 있는 지점을 지난다.
바위지대를 지나며 30여분을 진행하면 청룡사쪽에서 올라선 길이 있고 이지점을 지나며 조그만 바위봉을 올라섯다 다시 내려서면 석동쪽에서 올라온듯한 길이 또하나 있다. 이곳에서 다음 철탑이 보이는 봉에 올라서 점심식사를 한다.
안민터널위 13:28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한다.
진지가 있는 봉 부근을 지날 때 산비알 아래쪽으로 진달래 군락이 있다. 연분홍 붉은 빛을 발하는 청초한 모습을 바라 보면 김소월님의 진달래 시 한수를 노래 할만도 하다.
커다란 헬기장이 있고 이곳에서 좀더 내려서면 경찰송신소가 있는 곳을 오른편으로 돌아 가고 6분여를 더내려서면 산불감시 초소가 있으며 곧바로 안민고개 생태교를 건너게 된다.
덕주봉 14:15
안민터널 생태교를 건너며 등산로는 오름길로 바뀐다. 숨을 몰아 쉬며 한고비를 채고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붉은 산불조심이라 쓴 깃발이 펄럭이는 곳을 지난다.
이곳에서 다시 12분을 더오르니 암릉의 시작 지점인 562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곳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아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이 길게 드리워진 모습이 장관이고 오른편의 창원시가지와 남쪽의 진해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진해앞바다의 조그만 섬과 거제도 까지 조망이 좋다.
앞쪽으로는 덕주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과 높이 솟아 있는 덕주봉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562봉에서 등산로도 있으나 바위암릉을 따라 바위 하나 하나를 넘는 재미가 솔솔하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높다란 바위를 넘을 땐 등골이 오싹 할때도 있지만 바위를 잡고 넘는 손맛이 좋다. 가끔씩 되돌아 보면 넘어온 바위군락이 줄지어 선 모습이 너무 이쁘다.
덕주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지점의 바위봉을 하나 더 넘고 높다란 덕주봉에 올라서면 덕주봉엔 조그만 정상석이 있으며 주위를 철주된 전망대를 설치하여 오늘 같이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엔 꼭 필요한 안전시설물이다.
덕주봉에서 앞쪽을 바라보면 이제 장복산 정상이 보인다.
앞서간 두여사님덜은 장복산 정상에 거의 다간 듯 하다.
장복산 정상 14:50 ~14:55
덕주봉에서 조심하여 바위를 내려서면 우리 여사님덜이 점심식사를 햇다는 팔각정이 있고 조금을 더가면 왼편으로 도불산 약수터 하산로가 있으며, 1분여를 더가면 오른편에 예비군 훈련장으로 하산하는 장복산 삼거리라 쓴 이정표를 지난다.
이제 부터는 억새가 노오란 빛을 발하는 길을 따라 15분여를 걷노라면 604봉을 넘어 사각정이 있는 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왼편으로 진흥사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다. 다시 7분여를 힘차게 올라서게 되면 584.2봉으로 이곳엔 장복산 삼각점이 있다. 이봉을 넘어서 4분여를 진행하면 앞쪽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장복산 바로 아래에 닿는다. 장복산은 오른편으로 로프를 잡고 올라서게 되엇으나 정면으로 바위를 타고 올라서니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는 모습이 보이는 정상이다.
장복산 정상엔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있으며 태극기가 그옆에 펄럭이고 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좋아 창원시가지와 그뒤로 장병산 능선이 이어지고 천주산과 마산시가지의 모습과 그뒤편으로 무학산이 있고 바다를 건너는 대교가 보이며 그앞쪽으로 쭈욱 이어진 군부대의 철조망 모습이 보인다. 남으로는 진해시가지와 그앞바다가 이쁘게 조망이 된다.
시민회관 16:00
장복산 정상에서 곧바로 삼밀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장복터널 쪽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서는 길이 있다. 우리 여사님 덜은 삼밀사로 곧바로 하산을 하였으나 우리는 장복산 터널 쪽으로 바윗길을 타고 내려서니 산소가 여러 기 있는 지점을 지나 장복산 터널이 가까이 있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을 잡아 내려서니 길이 상당히 급하게 내려선다.
10여분을 급하게 내려서니 노송지대로 동백도 심고 연산홍도 심어 조경시설을 잘한 지점의 장복송이 있는 지점으로 하산을 한다.
이장복송은 조선 19대 숙종때부터 자라온 적송으로 일제 강점기와 6.25동란을 비켜 현재까지 이고장의 역사와 함께 숨쉬며 살아온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명칭을 공모하여 장복송으로 정하였다 한다.
장복송이 있는 지점을 끝으로 도로에 닿게 되며 이도로는 벚꽃나무가 양쪽으로 줄지어 있으나 아직은 못다 핀 다소 아쉬움이 남는 벚꽃길이다.
벚꽃길의 아래쪽으로는 조각공원이 있으며 길을 따라 쭈욱 내려 서니 삼밀사와 진흥사의 입구가 있는 길모퉁에 닿는다. 이곳에서 아직 삼밀사에서 안내려 온님을 기다려 조각공원을 거쳐 대광사를 지나 내려오니 마산으로 가는 큰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조금을 더내려가니 시민회관이 있으며 그 앞쪽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오늘 산행은 두여사님을 중간에서 산으로 진입을 시키고 우리는 처음 시작지점인 대발령에서 부터 시작을 하여 바람은 다소 심하게 불었으나 좋은 날씨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능선코스를 유감없이 즐기며 진행한 코스로 암릉과 철쭉, 노오란 억새길이 조화를 이룬 훌륭한 산행이 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은 시민회관에서 15분을 기다려 마산역쪽으로 가는 760번 좌석버스(1500원 25분소요)를 타고 마산역 앞 동산병원(병원이름이 정확치 않음, 잘기억이 안남) 정류장에서 내려 마산역까지 간 다음 17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동대구 대전 조치원을 거쳐 집으로 돌아 오니 20:25분이다.
오늘도 같이 산행에 동참한 두분과 우리 두여사님 고생하셧습니다.
행복하세요~~~
대발령~ 장복산: 15.1km
장복산~장복터널쪽으로 ~장복송 ~삼밀사입구~시민회관 ; 약 3km
총산행거리 ; 18km
산행시간 ; 6:40분 소요
아침식사 ; 된장찌개 일인당 4000원씩
택시비 ; 대발령 7000원
청룡사 1만원
버스비 진해~마산: 일인당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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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장복산~웅산~천자봉
천안 0:09 - 조치원 0:30 - 구포 3:55
천안 23:44 - 조치원 00:05 - 부전 5:22
부전 6:50 - 창원 8:11 ~8:37 -진해 9:00
동대구 7:20 -창원 8:37 -신창원 8:43 - 진해 9:00
진해 15:05 -신창원 15:21-창원 15:27- 동대구 16:50~17:27 -조치원 19:55
= 18:15 - = 18;31 = 18:37 - = 19:57 ~20:28 - 조치원 22:36
19:57 - =22:24
진해18:15 -밀양 19:15~19:40 -대전 20:59(아산 21:21)~21:32-조치원21:57
창원~동대구;15:28~16:50,16:12~17;36,17;06~18:19, 18;16~19:28,19:36~21:02
동대구~조치원;18:00~20:24,18:21~20:33,18;39~21:05,19;42~21:56,22:40~1:05
구포역앞~ 마산가는 버스 :5:20 (마산터미널 6:35)
부산 하단지하철역 ~진해 용원가는 버스 ; 58번, 58-1
부산 사상버스터미널 ~진해 ; 30분 간격 50분소요 4~5천원
창원 ~진해 ; 직행 390번 일반 105번(창원~용원)
창원역 ~마진터널 ; 14.5km 진해역 ~마진터널 :4.01km
진해역~ 안민고개; 5.89km = ~대발령삼거리 : 약 9km
진해역 ~시민회관 : 약2km 진해역~조각공원: 2.88km
마진터널 (조각공원) -장복산-웅산-천자봉 -대발령 16.3km 8시간 소요
[안민고개-시루봉-천자봉-상리마을 5시간]
안민고개(2시간)→불모산갈림길(20분)→정상(30분)→시루봉(10분)→바람재(50분)→천자봉(50분)→상리마을(총소요시간:약 5시간)
(장복산 연계코스) : 약 8시간
장복산 공원(1시간 20분)→장복산(1시간 40분)→안민고개(2시간)→불모산 갈림길(20분)→정상(30분)→시루봉(10분)→바람재(50분) →천자봉(50분)→대발령(총소요시간:약 8시간 17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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