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산성대능선~경포대 (영암,강진)
2008.12.8.월요일 맑음
참석인원;6명 흥기내,우리집셋,홍재
청주 6:55 -조치원7:25 ~758(22연) -광주역 10:51-택시6000원 - 시외버스터미널 11:00 ~11:25 -버스 6000원 -영암 12:35 -1.8km지점 산성대 13:40 -능선상 13:54 ~14:24 (중식)-고인돌 바위 14:33 -산성치끝 15:30 -정상 15:55 ~16:05 -바람재 16:40 -삼거리 17:04 -경포대주차장 17:20 - 17:55 -버스 1000원 -성전 18:10 -버스 4000원 -영산포 18:55 -나주역 19:05~19:25 -익산역 20:31 ~21:31(석식) -조치원 23;05 -집 23:35
****월출산****
월출산(月出山)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 사이에 산이다. 1973년 1월 29일에 도립공원으로,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천황봉(809m)이고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거봉 등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면적은 56.1㎢에 암석 노출지와 급경사 계곡이 많아 생태계가 풍부하게 유지되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식물 약 700종, 동물 약 800종이 서식하고 있고, 오랜 세월 암석 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적인 독특성과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재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 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렸다고한다.
소백산맥이 목포 앞 바다로 뻗어가다 평지에 돌출된 잔구 형태의 월출산은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으로 산전체가 수석 전시장이라 할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제의 왕인박사와 신라말 도선국사의 탄생지이기도하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또한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가 있고 서쪽에는 도갑사가 있는데, 도갑의 해탈문(국보50호), 마애여래좌상등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있다.
월출산의 입구인 도갑사를 지나 5km 정도 오르면.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기이한 9개 단지 모양의 구정봉에 이르며, 그아래로 500m쯤 내려가면 국보 144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월출산의 최고봉인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200여명이 앉을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월출산의 구름다리도 또다른 매력을준다. 이다리는 지상 120m높이에 건설된 길이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금다리이다.
사자봉 왼쪽 산중턱 게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 폭포의 장관을 볼수 있고,도갑사와 무위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펼쳐진 미왕재의 억새밭은 가을이면 황홀한 절경을 이룬다.
특히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은 말로 이루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 있는 안개,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등 사시사철 다양하고 독특한 모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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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족을 모시고 월출산 산행을 잡앗으나 산거북은 사정상 주인을 못모시고 댕기머리와 나만 가족이 참여 하는 월출산 산행을 간다.
청주에서 7시에 출발하여 조치원역에서 7:35분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에서 7:56분 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두팀과 서대전에서 만나기로 하여 조치원에 나왓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란 말이 어찌 이리 잘맞는지 열차가 20분이 연착을 한다고 한다. 서로간에 전화 통화후 두팀은 그열차로 나주역에서 내려 영암으로 간후 산행을 천천히 하기로 하고 난 그냥 타고 간 열차로 광주를 거쳐 영암으로 가니 무려 앞팀과 1:20분이 늦는다.
산성대 13:40
12시 35분에 영암터미널에 내려 10분을 걸어 가면 산성대 능선의 시발점인 체육관앞 공원에 닿는다.
공원앞 출발점엔 산성대까지의 1.8km의 정규 등산로와 그이상 1.4km구간은 통제구간이란 안내문이 있다.
광주를 지나 서서히 개이기 시작한 날씨가 이제 햇살이 따사로우며 확풀린 날씨로 인하여 등줄기에 땀이 배며 이마에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다.
한고비를 올라서 내려다 보는 영암읍의 전경이 이쁘다.
처음으로 대하는 이쁜 바위 아래 슬랩을 올라서고 다시 통제하느라 줄을 치어 놓은 아래쪽 우회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 올라서 올망졸망한 바위지대를 지나고 왼편산아래에 펼쳐지는 월출산의 장엄한 바위능선을 바라보며 걷는맛이 좋다. 산행시작후 800m지점의 이정표를 지나며 능선에 서있는 삼각뿔 모양의 바위를 지나고 다시 커다란 주먹같이 생긴바위를 지나며 양쪽 능선의 기묘한 바위능선을 바라보니 그모습이 참으로 잘 생겻구나 하는 말이 다시금 나온다.
앞서간 팀이 산성대에서 기다리기로 하여 전화를 하니 산성대에 바람이 차 좀더 가 자리를 잡앗다고 한다.
일단 월출제일망이라 쓰여진 산성대를 올라 주위를 살펴보니 조망이 좋다.
지금껏 바라보고 올라왓던 왼편의 이쁜 능선이 바로 발아래 펼쳐지고 이제는 노적봉쪽에서 흘러 내려온 능선이 서서히 눈앞에 다가 온다.
능선상 13:54~ 14:24 (중식)
산성대를 지나 서서히 내려서는 시점에 통제구간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옆으로 지나쳐 간다. 저멀리 보이는 뾰족한 바위 정도에 기다리는 님이 있을것으로 생각이 들어 불러 보니 역시나 그지점에서 응답이 온다. 다시 올라서는 바위에 올라서니 꽤나 전망이 좋고 넓직한 공간에 터를 잡고 기다리고 있다.
서로가 떨어져 이곳까지 찾아와 만나니 더욱 반갑다. 같이 처음부터 올때보다 더진한 산우의 정을 나눈다.
본지 얼마 안된 귀엽고 이쁘장한 댕기머리 주인장님 ㅎㅎㅎ나보고 놀부라고 한것 빼곤 다좋다. ㅋㅋㅋ
뭔 돼지머리를 줄테니 짊어 지고 가란말을 되뇌이며 투털거리는 산거북, 이제 모두 같이 즐거운 식사를 한다.
산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같이 나누어 먹는 점심시간이다.
오늘은 여사님을 모시고 온탓인지 먹거리가 더 풍성하다. 항상 오늘만 같았으면 좋을텐데~~
식사후 돼지머리를 준다며 능선옆으로 끌고 간다. 아래쪽에 바위 모습이 꼭 돼지머리와 닮은 놈이 있다.
ㅎㅎㅎㅎ 저걸 어케 가져 가란 말인가. 지가 가져 갈것이지, 아마 가져 가기만 하면 수천은 받을 것이다.
식사를 끝내고 이쁜경치를 배경삼아 기념 촬영도 마치고 출발 ~
산성치끝 지점 15:30
식사후 바위를 넘고 넘어 올라서면 고인돌 바위가 있다.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의 바위다. 이바위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이제 경치가 바뀐다.
앞쪽에 사자봉의 뾰족한 모습과 바람골 앞쪽의 이쁜 암봉이 펼쳐지며 산성대 능선의 가장 멋진모습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 맨위쪽에 자리잡은 봉이 천황봉이다.
올망졸망한 바위를 하나하나 넘는다. 위쪽에 떨어질듯한 바위도 지나고 ,뾰족한 바위를 옆으로 돌아 넘기도 하면 드디어 산성대능선의 가장아름다운 구간에 이른다.
앞쪽에 펼쳐진 아름다운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도 담고 이제 한발한발 내려서는 바위 구간이 어렵다.
간신히 하나 넘기고 또 하나 넘기고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다. 늦게 도착을 하여 여유시간이 많이 줄어 붙어 시간관리가 필요하다. 아래쪽으로 줄을 잡고 쉽사리 내려설수 있는 구간이 었는데 바위를 넘느라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렷다.
어렵게 바위구간을 통과하여 돌아 보는 그모습이 장관이다. 어찌 저길 내려왓을까?
이제 어렵지 않은 재미난 바위 구간을 통과 하니 벌써 봉을 두어개를 넘엇다.
미사일 같이 생긴바위를 지나고 앞쪽 커다란 암봉의 왼쪽 끝머리에 머리를 하늘로 치켜든 이쁜 고래를 바라보며 가노라면 오늘의 하리라이트인 줄사다리 타기, 홍재가 먼저내려서고 카메라를 받아 잡고 촬영에 들어 간후 내가 두번째로 내려서 하나 하나 안전하게 내려서는대 속으로는 무서움이 메아리 치겟지만 겉으론 마냥 즐거운 표정덜이다.
또한 이곳의 경치도 좋아 앞쪽을 바라보고 또 고개를 돌려 뒤쪽을 바라보는 경치가 넘 멋지지 안은가!!
이래좋고 저래 좋으니 앞으로 꼬옥 가끔씩 참여 시켜 달라는 댕기머리 주인장님 오늘 산행이 정말 마음에 드신가요~
우리집 여사덜이야 가끔씩 산악훈련을 시키니 괜찬치만 어려운산행도 있지요~~
이제 마지막 한고비 외줄타고 내려서기 구간이다.
에구 우리집 딸이 가장 무서워 하는 바위산 마지막 힘든구간이니 힘내라~
무사히 외줄타기 구간도 내려서고 이제 위험구간을 모두 통과하여 얼마간의 바위지대를 거쳐 마지막 줄이 쳐진 산성대능선의 끝지점의 바람폭포로 내려서는 구간의 월출산 정상 0.6km의 이정표까지 왔다.
정상 15:55 ~16:05
이제 산아래 바람골 양쪽으로 이쁜바위 암릉이 펼쳐진다. 오른편의 사자봉능선과 왼편의 장군봉능선이 마주보고 위로는 천황봉이 굽어 보니 이경치야 말로 가장아름다운 월출산의 경치가 아닌가 한다.
10여분을 올라가니 사자봉과 경포대로 내려서는 삼거리를 지나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천황봉길은 마지막 젖먹은 힘까지 삔다. 나무계단을 지나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통천문을 지나 마지막 남은 시커먼 바위봉으로 올라서니 이곳이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이다. 올여름 비를 맞으며 월각산에서 부터 이곳을 지난후, 며칠전 문필봉을 거쳐 노적봉을 이어간 산행후 다시 찾은 월출산이지만 오늘처럼 날이 좋은 적은 없었다.
이미 해는 서산에 가깝고 아무리 따스한 날씨라지만 바람이 옷깃속으로 파고 든다.
오늘 산행중 가장 오랜시간을 보낸 천황봉 정상 서쪽으로 구정봉과 남쪽으로 노릿재능선, 또한 우리가 올라온 산성대능선이 모두가 조망이 된다.
바람재 16:40
하산은 바람재를 경유하여 가장 내려서기 편한 경포대로 잡았다.
천황봉에서 내려서는 바위구간이 며칠전 내린눈이 녹아 물기가 많은 관계로 상당히 미끄럽다.
천황봉을 내려서고 다시 바위봉을 하나 더 넘고 이제 바람재거니 하고 가니 또한봉을 넘는다.
이제 앞에 남근석바위 안내문이 있다.
안내문을 지나 조금 올라서면 앞쪽에 길쭉하게 쭈욱 뻗어 올라선 선바위가 있다. 아마 이바위가 남근석바위인가!!
이지점을 통과하여 앞쪽에 보이는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바람재전 마지막 봉이다.
이봉에서 바라보는 천황봉과 구정봉의 모습이 이쁘다.
경포대 주차장 17:20~ 17:55
바람재에서 경포대 주차장 까지는 2.5km 하산로는 상당히 좋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이제 암봉의 모습도 자취를 감춘다.
가끔씩 보이는 노릿재능선의 바위 암봉이 보일뿐 계곡은 길지도 않으며 내려서기 편한 길이다.
어느덧 사자봉쪽으로 올라서는 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 경포대 주차장까지는 바람재에서 40분이 소요 되엇다.
이곳에서 영암택시를 불르면 12000원 정도가 나온다는 경포대지구 관리원의 말 ~
우리는 무위사에서 나오는 17:55분 버스로 성전으로 나오니 18:10분이다.
성전버스터미널에서 10분을 기다려 18:20분 광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영산포까지 온후 이곳에서 다시 나주역까지 택시를 타고 온후 19:25분 고속열차로 익산역까지 온후 저녁식사를 나눈후 1시간후에 있는 무궁화호를 타고 우리는 조치원역에 23:05분 하차 하고 두팀은 천안으로 돌아 갓다.
오늘 날씨도 풀리고 일기예보에 구름으로나왔으나 햇살이 반짝 드는 날씨에 좋은 산행 같이 하여 즐거웟다.
모처럼 산행같이 하신 댕기머리 주인장님 수고 하셧고요 우리집 여사덜도 수고 많았수~
산행시간 : 4:45분소요
광주 ~터미널 택시료 ; 6000원
광주 ~영암 버스료 : 6000x3
경포대~성전 버스료 : 1000원
성전~ 영산포버스료 : 4000원
영산포~나주역택시료 : 3000원
익산 저녁식사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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