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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92 자0산, 일영산 (467m) 2007.8.1 수요일 맑음

자지산, 일영산 (467m)

2007.8.1 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 바리봉 허수아비 산야

 

청주복대봉 8:10 - 금천동 8:35 -청원인터체인지 - 금산인터체인지 천내리 원골 남촌가든 9:45 ~10:00 - 암벽로프지대 11:07 - 자지산성 - 자지산정상 11:27 ~11:40 -공터 11:45 ~12:03(길잘못들어 되돌아옴) - 일영산 13:10 ~13:15 - 남촌가든 14:30 ~14:40 -어죽집 14:50 ~15:30 - 금천동16:50 - 복대동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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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산의 이름

자지산은 ‘자지산’이라는 이름 외에도 ‘성재산’ ‘중봉산’이란 이름이 또 있다. ‘성재산’이란 이름은 산성이 있는 산을 흔히 ‘성재산’이라 부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자지(紫芝)란 자주빛의 뜻이 있고 식물인 지치,영지의 뜻이 있다. 옛 날 약초인 지치나 영지가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자지산이라는 이름이 더러 있다. 그러나 ‘자지’라는 이름을 남성의 성기에 끌어다 붙인 이야기도 있다. 풍수지리상 자지산은 남성의 성기 비슷한 모양으로 양이며 천내 원골 건너의 강가 수십 길 바위 벼루에 여성의 성기 비슷한 음의 굴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지산이 우리나라에서 음양산의 대표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천태산 쪽에서 보아도 산줄기 서쪽으로 뻗어나가다 자지산에서 머리를 불끈 들어 올린 것이 남성이 성을 낸 모양이라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자지산에 굴이 하나 있는 데 여기에다 불을 때면 보름 뒤 원골 건너의 음굴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거기다 이 음굴을 건들이면 어느 마을 처녀들이 바람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음굴의 바위 줄기에 인공폭포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자지산을 점잖게 풀이한 이야기도 있다. 자지산에 올라 보면 금산의 진산인 진악산을 마주보고 있고 금산 고을 한복판을 가로질러 흘러내리는 봉황천의 물줄기가 훤히 건너다보인다. 그런데 봉황천이 금산읍을 꿰뚫고 흘러온 금하와 합류

하고 금강 큰물에 흘러드는 물줄기들의 모양이 지치 지(芝)자와 영락없이 같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자지산의 이름은 여러 가지 것들과 들어맞는다는 이야기라 할 수 있고 재미도 있다.

 

전설 : 자지산은 예로부터 양기가 넘치는 산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 산에서는 거풍이라 하여 남자들이 알몸으로 선을하며 양기를 받았다고 전해지며 자지산과 선으로 이여지는 일영산에는 풍수지리학 상으로 음기가 서려 있다는 이야기를 뒤받침이라도 하듯이 여자의 생식기를 닮은 음굴이 있어 양과 음이 교합하는 곳으로 알려저있어 부부가 이곳 자지와 일영을 오르면 금슬이 좋아저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며 연인이 이곳을 오르면 음양이 충만해 그날 밤으로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뜻있는 산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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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리봉이 시간에 맞추어 집으로 왓다..............................

전날 간다구 하던 허수님이 영영 소식없어 전화를 하니 에구 받는 목소리가 이제 잠에서 깨운듯하다. 빨리 준비 하고 아파

트 앞으로 나와 기다리라 일르고 금천동을 들러 청원인터체인지로 진입 금산인터체인지를 나와 영동쪽으로 가다 남촌가든

입구를 찾느라 몇 번 왓다 갓다 하다. 어느 가든에서 남산가든이 어드메냐구 물으니 ㅎㅎㅎ그아자씨 남산가든은 서울에서

찾으라나 우씨 미운아자씨여 ~~~ 남 자가 들어가는 가든이 잇긴한데 그것은 남촌가든이라나 여기서 좀더 가면 나온단다.

에구 힘들다 ~ 가던길을 따라 좀더 가니 원골식당이 있고 좌측으로 길을 잡아 강쪽으로 가니 길에서 보던 것과는 영 딴판

이다 강가에 기러기 공원이라 하여 유원지이다. 이미 많은 사람덜이 피서를 나와 물가에서 무엇인가를 잡는 사람도 있고 물

놀이를 즐기는 님덜도 있다.

 

일단 남촌가든 까지 같다가 다시 나와 강가에 차를 주차를 하고 일러 준대로 마을길로 접어 들어 가니 길이 끈긴다. 다시

나와 느티나무가 두그루 서있는 지점에서 북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니 도야지 농장에서 나는 엄청난 향수를 다 들이키고 다

 좀더 가니 기도원이 있다. 여기서 기도원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니 얼마를 안가 삼밭이 있고 여기서부터 좌

측 산길로 접어 들어 가니 임도길로 능선을 따라 20여분이상을 간다. 여기서 이제 바위가 보이는 자지산으로 가는 능선길

을 잡아 오르니 얼마 안가 바로 암벽지대에 로프가 메어 잇는 것이 보인다. 이제 길을 제대로 잡은듯하다. 산아래 자지산

 정상석에서부터 출발을 해야 하나 미리 산으로 접어 들어 그 정상석은 보덜 못하엿다. 또한 산에 관한 미미한 자료로 산행

길을 잡는대 어려움이 넘 많앗다. 여러군대를 드나들며 자료를 찾앗으나 아직 미개척지라 그런지 지도 한 장 구할 수가

없엇다.

 

이제 암벽지대 로프를 잡고 올라 서니 등산로란 빠알간 세글자가 보인다. 또한 거의 무너져 버린 자지산성터가 나온다. 이

곳 소나무 그늘아래서 내려다 보는 천태산 아래 신안리쪽에서 흘러 내린 계곡이 보기 좋고 계곡 건너 천앙봉의 바위 능선이

다가 오고 그리 멀지 안은 곳의 천태산까지의 능선길이 조망된다. 다시 능선길을따라 가니 한자로 자지산이라 쓰인 정상석

이 나타난다. ㅎㅎ 이제사 이곳의 산이 자지산이란 것을 안 허수님 우짠지 웃기만하고 이름을 안알려주더라니 그럴줄 알

다나뭐 ㅎㅎㅎ그람 우째 그렇다구 입이 떨어 지것수 ㅋㅋ 참으로 많은 이름중에이런 이름의 산두 잇다. ~!~

 

자지산 정상을 뒤로하고 좀가니 길옆에 싸리 버섯이 있다. 버섯을 한움큼 따고 가니 공터가 나온다. 길을 따라 쭈욱 가다

보니 이것은 우째 하산길이구만 ~공터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야 일영산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길을 잘잡아야 할

듯하다. 흔히덜 하산길을 잡아 가기 십상이다. 좀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와 시원한 숲길에 자리를 잡고 산행 일찍 끝마치고

내려와 매운탕 먹을려고 아무 준비도 안하고 바리봉님만 배낭메고 물만 갓고 간것인대 다행히 김밥을 배낭에 넣어 와서 허

기를 면햇다우 ~

 

다시 길을 따라 가니 싸리 버섯이 있다. 여기서 작년에 딴 버섯보담도 더 많이 딴것같다. 위치는 공개를 혀야 하나 ~ 가는

길에 영지 버섯도 있고 좀 수입이 괜찬은 산행이다. 시원한 바람과 간간히 나타나는 버섯을 채취하며 오르니 이제 일영산 정상이다. 산아래는 남촌가든이 있는 난들 이겟지여 ~ 내려 오는길에 전망대에 오르니 아하 경치 듁인다. 길게 드리운 금강

의 줄기가 굽이쳐 흐르니 장관이다. 물넘어 월영산의 모습도 이쁘고 호탄교 아래까지 이어진 물길과 옆으로 솟아 오른 산봉우리가 조화를 이뤄 오늘 간단히 준비한 산행이 넘 좋다.

 

다시 내려 오는길은 산을 반대쪽으로 넘어 지그재그로 길을 따라 내려선다. 바리봉님 배낭에 자일이 있다고 이제 벼랑으로

내려 가잔다. ~·아고 이제 듁엇다. 바위 벼랑을 따라 간신히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 이리저리 찾아 내려 오니 결국

절벽을 만난다. 자일펴고 잡고 내리고 다시 음굴쪽 능선으로 접어 들어 간신히 살살 내려 서니 또 다시 절벽 여긴 자일을

두 번 사용하여 간신히 내려 섯다. 순탄할거 같던 산행이 결국 어려운 국면을 돌파하는 아슬아슬한 산행으로 마무리를 짓는

다. 시원할거 같던 강물에 세수를 하니 에이 ~~실망 넘 미지근한것이 별루네 바리봉님만 물속에 풍덩하고 어죽집으로 뜨거운 어죽 한그릇과 도리뱅뱅이라나 뭐 하고 시장한 배를 채우니 아 이제 살것 같다.

 

어느산이고 그렇듯이 쉬운산은 없는것 같다.

쉽게 생각햇던 오늘 산도 무더운 날씨와 곁들여 엄청 힘들엇던 같다.

오늘 같이 산행한 두 동지덜 수고 햇고 감사 혀유 ~ 

청주 ~ 금산 제원 천내리 원골 남촌가든 ; 1:45분 소요

 

산행시간 ; 4:30분 소요 (버섯채취시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