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산 526m. 갈기산 595m (금산,영동)
2006.12.10 일요일 맑음 정기산행
참석인원; 43명
청주체육관 8:35 - 금산휴게소 9:27 ~9:47 - 월영산입구 10:02 -월영산 10:52 - 암릉로프지대 - 안자봉 11:14 ~11:30 - 월영산입구 하산로 11:45 - 자사봉 11:52 - 성인봉 12:12 ~13:05 (중식) -갈기산 삼거리 13:34 - 암릉구간 - 갈기산 정상 14:05 ~14:30 -헬기장 14:51 ~14:47 - 주차장 15:13 ~15:35 - 금산인터체인지 15:47 - 죽암휴게소 16:20 ~16:35 - 서청주인터체인지 16:50 - 홍가내 식당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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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면의 양산팔경, 황간면의 한천팔경, 상촌면의 물한계곡이 바로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태산 영국사라고 하는 천년사찰과 영동읍의 양촌고인돌, 부용리고분을 비롯하여 부용성, 주곡리성 등 수 많은 성터들 속에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말갈기 같은 암릉에서 유래되었다는 그 이름에서 이미 산의 경관이 만만치 않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갈기"란 말 이나 사자의 목덜미에 난 긴 털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산을 자세히 바라보면 이러한 형태 그대로이다. 바위가 많은 산으로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에는 호랑이 굴이 하나 있는데 6.25때 주민들이 피난을 한 장소이다.
삼국시대에 신라, 백제의 격전장으로 신라 김흠운장군의 애뜻한 사연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갈기산은 암벽등반산으로 제격이며, 이곳의 암벽들은 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금강가 어울려 흔치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산을 오르는 코스는 완만한 호탄리 들머리와 대부분 암벽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지내리 들머리 코스가 있다. 호탄리 코스도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고 있으나, 지내리 코스는 1993년 학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산을 오르내리며 4개의 산행 코스를 만들어 급경사를 이룬 이 코스를 선호하는 산악인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 갈기산에서 그 옆 월영산(529m)까지의 종주는 산행지로는 보기드문 대상지라고 할 것이다
♣ 충북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월영산(529m)은 월향산,월영봉으로도 불린다. 월영산(月迎山은 한자로 달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이 산이 금산 제원 등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동쪽 끝에 있어서 이 산 위로 달이 뜨는 것을 바라보게 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바로 달을 맞이하는 것이다.
대동지지에는 언령산(彦靈山)이라 쓰여 있다. 월영산이란 소리를 한자로 잘 못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원 천내 저곡 용화등의 마릉 사람들은 이 산을 월향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주민들은 또 서쪽 봉우리를 월영산이라 하고 가장 높은 529m의 상봉을 안자봉이라 한다. 강가에 있는 용화마을에서 보면 강 건너 산너머로 월영산의 머리가 둥근 달덩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월영산과 이 산의 동쪽에 있는 갈기산은 금강과 접하고 있다. 이 산들의 금강쪽은 천길 암벽을 이루고 있는 낭떠러지로 되어 있다. 바로 벼루인 것이다. 이지방 사람들은 갈기산의 벼루를 "양산덜게기(바위 낭떠러지의 사투리)" 월영산의 벼루는 "제원덜게기"라 해서 험로로 꼽았다.
지금은 차가 다니는 좋은 포장도로이지만 옛날에는 강과 절벽 사이 사람 하나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어려운 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길은 영동과 금산, 영남에서 호남으로 통하는 중요한 통로였다. 임진왜란 때에 왜병들은 이 길을 통해서 금산으로 들어갔고 배티재를 넘어 호남과 놀뫼 강경의 곡창지대를 점령해서 군량을 확보하려 했다. 청주싸움에서 중봉 조헌과 기허당 영규대사 등 7백 장병은 금산에서 이 왜병들을 막아 크게 무찌르고 모두 장렬하게 순절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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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정기산행이다.
어제 까지 내린 비로 입산통제는 맘을 놓고~
아침 햇살이 넘 따스하다.
산유화님 차로 체육관까지 도착하니 몇몇 님덜이 와 있다.
8;30분이 다가 오자 거의 다 도착 한분이 연락도 안되어 8:35분 출발
서청주인터체인지로 들어 통영간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 금산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휴게소에서 얼마안되는 금산인터체인지를 나와
영동쪽으로 10여분을 가 월영산입구 도착
먼저와 기다리던 김천의 바다님과 합류
강가에서 곧바로 올라서는 능선을 따라 오르니 첫 번째 쉼터가 나오고 다시 등줄개 땀이 흠뻑 날 때 즈음 월영산 정상에 도착한다.
월영산까지 오르는 암릉길이 금강을 끼고 오르는 길로 전망이 아주 좋다. 가까이 천태산이 조망되고 멀리 대둔산 운장산 남으로 황악산부터 이어지는 민주지산과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하이얀 모습으로 얼굴을 내민다.
월영산을 내려서는 암릉길이 로프는 매어 있으나 미끄러워 좀 위험스럽고 이어서 완만한 능선을 걷다가 다시 조금 오르면 안자봉
여기서 길을 잘 살펴야 한다.
앞에 있는 암봉쪽으로 가다 내려서 길이 두갈래 왼편은 곧바로 하산길리고 오른쪽은 오늘 가야할길
앞에서 길을 잘못잡아 직등을 하신 님덜이 많이 잇엇다.
안자봉을 내려서서는 이제 완만한 능선으로 얼마를 가니 월영산 입간판이 있는 곳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오고
다시 가파른 길을 오르니 여기가 자사봉 나무 의자를 만들어 놓아 쉬어 가기 좋으나 무슨 연유인지 울대장이 금시 자리를 뜬다.
이제 자사봉을 내려서 다시금 오르면 성인봉
이곳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
오늘 따라 님덜 술가지고 오신분이 없구랴 ~
저녁 모임땜시 산에서 술이 취하면 클란다는 압박감인가. ㅎㅎㅎ
뒤에서 오신님덜 께서 바나 등등 챙겨와 앞에온님덜은 찬밥 먹엇다우 따뜬한 라면 국물생각 무지낫네요 ~
맛난 점심식사 끝내고 뒷정리 잘하고 특히 현산 고문님 조그만것까지 줍는 모습이 타에 모범이 됩니다. ㅎㅎ
현산님 왈 끝까정 쫒아 다닐라면 청소라도 잘해야 한다는 지론 ㅎㅎㅎㅎㅎㅎ
성인봉을 뒤로 하고 이제 충남쪽을 뒤로 하고 충북쪽으로 ~
갈기산농원쪽에서 오르는 삼거리 까지는 완만한 능선길로 걷기에 좋구 이제 오늘 산행의 최고의 조망이 좋구 경치가 좋은곳
앞에 갈기산 릿지코스인 케른A.B 코스가 위용을 자랑하며 솟구쳐 있다.
위험한 암릉길을 무사히 돌파하고 농원쪽으로 가는 봉하나는 우회 하고 마지막 갈기산 정상으로 오르는 암릉코스 조금은 위험한 듯하나 잡고 오르기가 좋아 쉽게 오를수 잇다.
드디어 갈기산 정상
가까이 호탄교가 금강을 가로 지르고 멀리 이원까지 이어가는 능선길이 줄줄이 늘어 섯고 천태산서 대성산 서대산까지
남쪽의 대간능선 등등 조망이 참 좋다.
정상이 좀 비좁아 우리 인원이 다 올라 있기가 어려우나 뒤에 오는 님덜이 있기에 그런대로 사진도 찍고 즐길수가 있엇다.
정상에서 이제 마지막 주자 까지 올라와 후미 단체사진까지 마무리 하고 하산
하산길도 강가를 끼고 내려서니 전망이 좋다.
한참을 내려 오니 멋진 바위가 있고 좀더 아래쪽엔 전망대
중간지점에 헬기장
이제부터는 완만한 길로 10여분만에 주차장에 도착
이로써 2006년도 정기산행을 마무리 한다.
한해동안 무사안전 산행해주신 회원님덜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리고요 내년도에도 더욱 안전한 산행 좀더 나은 산으로 여러분덜과 함께 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간 고생많앗습니다.
청주~ 월영산 입구 ; 1:30분소요
고속도로비 ; 4100냥
산행시간 : 5;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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