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6 구봉산 1002m (진안) 2006.12.2. 토요일 맑은후 구름

구봉산 1002m (진안)

2006.12.2. 토요일 맑은후 구름

참석인원: 8명 현산 바리봉 솔바람 흥부 푸른솔일 비바람 황태자 산야

 

서청주 IC 8:42 - 금산휴게소 9:20~9:35 - 금산IC 9:40 용담댐경유 - 구봉산 주차장 10:25~10:30 -쉼터 10:52 ~ 11:00 -제1봉 11:11~11:15 - 제4봉쉼터 11:40~11:50 ~5봉 암릉길 내리막 위험 - 6봉 12:10 - 7.8봉 우회- 돈내미재전 쉼터 12:20~12:35-돈내미재 12:37 - 천황봉 정상 13:10~14:25(중식) -첫번째 하산로입구 14:45 - 돈내미재 하산로와 합수점 15:18 -주차장 15:45 ~15:50 - 금산IC 16:30 - 서청주IC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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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997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

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 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標高)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1일 등산코스로서는 전국적으로

각광받을 산이라는 일치된 평가가 있는 구봉산은 풍수지리학에서조차 일광선조(日光先照)의 명산으로 일러지고 있는 산이

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

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이 자리하며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유는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한다. 원래

연꽃은 그 자태를 수줍어하듯 조심스럽게 보여주는 그런 꽃이 아니던가

 

1:50,000 지형도에는 높이가 약 970m로 나와 있지만, 진안군이 설치한 등산로 안내판에는 1,002m 높이로 표시돼 있는 구

봉산은 운장산 일원의 여러 상봉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행의 묘미 또한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진안군

이 등산로도 잘 닦아놓고, 위험한 지역에는 로프와 같은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놓아 큰 무리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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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 어케 하다 말이 잘못 전달되어 출발이 20여분이 늦어 졋다.

서청주인터체인지를 8:42분 통과하고 금산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5분여를 더가 금산IC에서 나가 솔바람님 세로이 3만8천냥 주고 구입한 폰나비 따라 금산시가지를 가로 질러 한바쿠 휑돌아 진락산 입구를 지나고 다시 반일암,운일암 입구를 지나 용담댐을 향하여 가니 솔바람님 이번엔 폰나비가 가자구 하는대가 맞다나 ㅎㅎㅎ

요건 순전히 내 주장땜시 돌은겨 ㅋㅋㅋ

혀튼 돌긴좀 햇어도 덕분에 용담땜과 용담호를 잘 구경하고 드디어 구봉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

 

먼저온 토요산악회 버스가 있고 조잘대던 솔잎아짐 빵아찌아짐하구 통화 하더만 2봉까지 갓다나~~

우리도 얼렁 준비하고 오르니 첫 번째 의자가 놓여잇는 쉼터 여기서좀 전열을 고르고 다시 가까이 있는 1봉을 향하니 바위

길이 새벽녘 내린 눈비로 미끄럽다.

줄잡고 간신히 1봉에 오르니 산아래 양명동네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그루 소나무가 버티고 서잇는 1봉의 끝자락에 내려서니 아고 무셔라 깍아지른 절벽아래 떨어지믄 아고 어쩔것이유 ~

마지막 오른 황태자님 기념사진 촬영하고 막내려서자 황태자왈 겨우 올라 왓더만 금시 간다구 넘 아쉽다나 ~~

다시 오던길을 뒤돌아 고갯마루 지나고 2봉에 오르니 조그만 돌탑에 흰눈이 내려 덥고 있다.

2봉을 뒤로하고 좀 지나 우회길을 접고 바위길로 간신히 오르니 이제 용담호의 물줄기가 멋지다.

예전에 용담땜 건설하기전 충청도 하고 옥신각신 말두 많앗던 용담땜인대 어쨋던 충청도건 전라도건 다같이 물먹고 살아야하지 안것나요 그물이 흘러 결국 대청댐으로 들어 갈것이고요~·

 

3봉에서 내려서는 바위길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살금살금 기어서 간신히 내려 섯내요~

다행히 입피리 부는 여사는 우회를 혀서 조용햇지만서도요 ~·ㅋㅋ

 

이제 4봉에 올라서니 널찍한 바우에 쉼터

황태자님 한달에 한번씩 담근다는 동동주 한잔에 부침개가 오늘산행에 더욱어울리내요~ 몇잔 받아 마시니 내래 얼근한 것

이 다리가 휘영청 하하 거래 기분 좋지유~

현산 형님 내만 주지말구 형님두 드시라요~~

그래두 주거니 받거니 권하는 것이 울나라 주법인디 행님 고맙지라.

4봉에서 막걸리까지 휴식겸 들고 다시 5봉에 올라서 내려서는 길이 아고 전엔 별거 아닌거 같더만 와 얼어 붙어 버리니 대

단하내요

간신히 줄잡고 내려서니 등줄기가 썰렁하내요·

절벽아래 경치 좋은 곳에서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니 ㅎㅎ

옆으로 한발짝 더 가라나 ~비바람여사님 정말인줄 알고서 화들짝 놀라 절대로 가지말래서 안갓지유 ~

떨어지믄 사망인디 와 한발 더옆으로 갑니까 ~

 

5봉의 암릉길 위험한곳 무사히 다 내려서고 ~·

한참을 서서 있자니 춥기도 하고 그간 오르느라 흘린 땀이 식느라 등줄기가 썰렁하다.

뒤로 솔바람이하 비바람까지 올라서고 마지막 둘

흥부와 솔잎 오늘 흥부님 솔잎땜시 고생좀 하시는구먼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찾는 소리 요란하더만 결국은 정상까지 왓구려 솔잎여사 ㅎㅎㅎ 수고 많앗구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선 공터에서 솔잎여사 마련햇다는 도야지 고기 찌게에 라면탕까지 안주 좋고 반찬 좋으니 오늘 점심도

살이 찌게 생겻내요 넘 맛잇고 잘먹엇내요 화로불에 살찐다고 모닥불이라도 있엇음 추운날씨에 좋앗을 것을 ㅎㅎㅎㅎ

군고구마 생각 무지 나는날이 없내요~

 

식사 맛잇게 끝내고 이제 가장 근거리의 하산로를 택해서 내려서니 급경사에 눈길이 미끄러워 힘은 들엇어도 무사히 내려

서 주차장에 15시 45분 도착완료하여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는길 오던길 되돌아 서청주에 17시30분도착

하복대 호박촌에서 도야지 고기에 시원한 석화로 한잔 하고 나니 취기도 돌고 넘좋은 하루 엿내요

울님덜하고 보낸 오늘도 즐거웟내요 감사

 

청주 ~ 구봉산주차장 : 1:40분 소요

산행시간 : 5:15분 소요

고속도로비 :3900냥

입장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