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테마 여행
2006.12.16 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12명 흥부네 가족 4명 ,현산님내외,소나기내외, 새벽
별 황태자 푸른솔잎 산야
청주 7:20 - 증평 8:10 - 문경 - 예천 - 영주 10:00 - 봉화 -소광리입구 11:50 -소광리소나무숲 12:25 ~12:45 - 소광리입구 13:20- 전망대 -울진 14:00 - 죽변항 14:15 ~17:00 - 예천 -청주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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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줄기를 타고 금강산에서 울진, 봉화와 영덕, 청송일부에 걸쳐 자라는 소나무는 주위에서 흔히 보는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며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데, 이 소나무는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금강소나무(金剛松) 혹은 줄여서 강송이라고 학자들은 이름을 붙였으며, 흔히 춘양목(春陽木)이라고 더 널리 알려진 바로 그 나무이다.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고 잘 썩지도 않아 예로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의 나무로 쳤다. 세계 최고! 금강소나무 서식지 울창한 금강소나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는 숙종때 황장봉산으로 지정 관리 하였으며, 1959년 육종림으로 지정된 후 2001 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할 정도로 유명한 숲으로 금강소나무 미인송 (520년 된 할아버지 소나무)이 있는 지역으로서 특별 보존 관리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500년이 넘은 천연수림의 소나무 터널을 통과하면서 금강소나무들의 열병 사열을 받아 볼 수 있다. 소나무 숲이 품어내는 식물성 호르몬인 피톤치드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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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라고 다 같은 소나무가 아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 따라 모양과 때깔이 다르다. 종자에 따라 뻗어나간 기상도 다르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따라 자라는 금강송. 국내 소나무 가운데 금강송과 견줄만한 소나무는 없다. 제 아무리 아름다움을 뽐내는 소나무라 하더라도 금강송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싱싱한 놈은 껍질도 붉고, 거죽을 벗겨낸 몸통도 붉다. 그래서 황장목(黃腸木)이라고도 불렀다. 이 소나무는 굽을 줄을 모른다. 오로지 하늘을 향해서만 쭉쭉 뻗어 올라간다. 배롱나무처럼 실실 허리를 꼬며 자라는 경주 삼릉의 솔숲과는 견줄 수 없는 품격이 있다. 금강송과 마주하는 순간 자연에 대한 존경과 경이로움이 몰려온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지존의 포스가 느껴진다. 오죽하면, 조선의 황실에서는 금강송 군락지는 함부로 벌채할 수 없는 봉산(封山)으로 지정하고, 궁궐을 짓거나 나라의 큰 일이 있을 때만 베어다 썼을까. |
생태경영림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
매끈하게 뻗어나간 금강송의 자태. 금강송은 젊고 싱싱한 것일수록 몸통의 껍질이 붉다.
500년을 살아온 할아버지송에서 풍기는 세월의 무게
전망대에 서면 금강송숲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금강송이 군락을 이룬 숲은 초록바다를 연상케 한다. 초록이 물든 숲에 붉은 기둥처럼 금강송이 수직으로 가르며 서 있다.
임도에서 다시 계곡으로 들면 지름 120cm 금강송이 기다려
어제 마신술로 일어난 시간이 6시40분
흥부님이 올시간인대 내가 전화를 못받앗나 그냥 간것인가?
에고 잠이나 더자야 것다 그럼
다시 누우니 금시 전화가 온다 좀 늦는다고
나만 늦잠을 잔 것이 아니구만 ㅎㅎㅎ
7시 20분에 차에 타고 금천동 현산님 내외분을 모시고 다시 증평으로 이동
소나기님 내외 및 흥부네 가족을 태우고 농협앞에서 황태자와 오창에서 오신 새벽별님을 태우고 12명이 출발
괴산거치고 문경을 거쳐 한우 육회로 유명한 예천을 지나 영주쪽으로 가니 첨엔 예전처럼 꾸불꾸불한 길이나 한참을 가니 4차선도로가 잘 닥여 있다.
영주를 지나고 봉화에 이르기 까지 길은 옛모습은 간데 없고 잘 맹글어 놓앗다. 참 세상좋아 졋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봉화를 지나 한적한 휴게소란곳에서 구수한 검은콩막걸리 넘 맛잇다. 따끈한 나무난로도 운치잇고~~
막걸리 두병에 소주가 두병 남은 것을 차로 이동시키고
다시 차는 달려 어느고개를 넘고 어허 여긴 터널이 뚫렷내
꼬불꼬불 불영계곡의 기나긴 길을 따라 내려서 소광리 입구
좌측으로 들어서니 이제 멀고먼 아오지 탄광가는길
조금 들어가자 무신 셋트장이 있는대 좀 허술하다.
불아궁이가 있음 방이 잇어야 하는대 광이 있고 대문을 지나 방이 잇으니 어케 불을 지핀담 좀 심사숙고혀서 조그마한것두 만들고 혀야 하는대 별생각없이 하니 커가는 아이덜한티 교육이 될랑가 몰라요~
셋트장을 지나고 이제 길은 세멘포장길로 차가 한대가 오면은 피할곳을 찾아서 서로 교차를 잘해야 한다.
한 30여분을 더 들어오고서야 소광리 동네인가 나온다.
거의 페허가 되다시피한 동네엔 3~4가구만이 사는것같다.
동네를 뒤로 하고 조금위에 넓은 공터가 나오며 여기가 주차장인 듯 우리가 도착하자 아자씨 한분이 닿아 오며 이름 주민증번호 주소를 정확히 쓰란다.
잘몬한 것이 없으니 정확히 잘쓰고 500년송이 기다리는 곳으로 출발
400여m를 더오르자 아하 이것은 정말 작품이구만
다른 것은 이제 막 가꾸는 중인대 요것은 멋지구만 딱한그루만이
산위쪽으로 금강송 보호비가 있고 개울을 건너 산책로엔 어느국무총리하구 뭔계약을 맺엇다나 댕겨갓다나 비가 세워져 잇다.
2005.11.11 누구라구 이것두 치적인가. ㅋㅋㅋㅋㅋ
아까 그주차장위 잔디밭에 헬기 앉는 표식이 잇더니 그사람이 뱅기 타구 왓다 간거 같당 ~
금강송 귀경 많이 많이 하구 이제 다시 죽변으로 출발
오던길에 산위를 보니 간간이 겨우살이가 잇다.
불영계곡에 나오니 계곡의 전경이 점점 멋지다 전망대 부근의 경치도 좋구 더 내려서 안내도 부근의 경치도 좋다.
이곳이 통고산인데 아마 산타는대도 4~5시간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통고산의 줄기는 낙동정맥길로 많은 사람덜이 지나갓을 것이다.
언젠가 내두 함 가리다.
이제 울진 여기서 10여분을 더가니 죽변항으로 항구에 들어서자
복어가 엄청 많이 눈에 띈다.
현산님은 동작빠르게 오징어 다듬어 놓은거 60마리 두상자 만냥에 삿다던가 ~
시장구경 대충하고 흥부 단골집이라는 동해식당으로 헤쳐모여 ~
식당에 들어서며 여기가 맞나 물으니 금시초문이란다.
에고 이머나먼 죽변항에서 집도 못찾아 가는거 아닌지 몰라 ~
대게 먹기전 안주 한다고 회뜨러간 흥부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자리정리 끝낸후
드디어 흥부 싱싱한 광어회 하구 오징어회 들고 등장
이제부터 벌어지는 술판은 ㅎㅎㅎ말못혀유
에고 정말 댕긴다 회맛두 좋구 좀잇다 들어온 대게하구 한잔 쭈욱 넘어가는 한모금 술은 누구도 이맛모를겨~~~
식당에서 몇병인지는 모르지만 비우고 나와서 솔잎여사 들고다닌 술병을 뭔술인지 몰라두 낸 안마셧겟지유 ~
바닷가에서 또 한잔썩 아 요맛이여 문어다리맛 실은 술취해서 맛도 몰랏지만유 ㅎㅎㅎ
사진두 찍고 즐거운 한때 정말 행복만땅 그간 쌓인 스트레수 팍팍풀린 그런날이 엇다우
오는길은 어두운 밤길로 밖두 안보이구 올때 찍을려구 햇던 안내도 넘 어두워 사진두 안나왓네요~
올절 갈적 혼자서 운전하시랴 넘 고생한 흥부 동상 정말 고마웟다우~
렌트비: 8만원 연료비:6만원
대게 :15만원 초장,술등 ;8만8천냥
회값 : 3만원
슈퍼 ; 4만원
문어 ; 1만5천냥
총액 ;46만 3천냥
청주 ~ 죽변항 ; 약 4: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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